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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빌런 이상이 “곧 데뷔 10주년, 도전 계속하고파” [IS인터뷰]

“이제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 작품 선택 기준은 없어요. 여전히 배우로서 어떤 장르든, 이야기든 계속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을 뿐이죠.” 배우 이상이가 디즈니+ 드라마 ‘한강’의 빌런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그동안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보인 이상이는 ‘한강’에서 악역을 맡으며,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에 이어 또 한번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이상이는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한강’ 공개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마냥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사연이 있는 캐릭터다.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데뷔 후 9년간 쌓은 연기 가치관을 전했다. ‘한강’은 한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을 처리하는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물. 극중 이상이는 경인리버크루즈를 운영하는 회장 황만석(최무성)의 조카이자 행동대장 빌런 고기석 역을 맡았다. ‘한강’은 당초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졌으나, 6부작 드라마로 변경된 작품이다. 이후 이상이의 캐스팅이 확정됐는데 그는 “‘사냥개들’ 촬영 당시 ‘한강’ 제안을 받았다”며 캐릭터에 대해 “악역보다는 어린아이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기석이는 사연이 있는 인물이에요. 삼촌 앞에선 움츠러들고 겁을 먹는데 다른 사람들에겐 반대로 거친 표현을 서슴없이 하죠. 그렇게 해야만 더 잘 살 수 있다고 여기는데, 사실 애정 결핍으로 가득한 인물이에요. 16부작 드라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회차가 적지만, 그만큼 캐릭터든 서사든 임팩트가 강하죠.” 이상이는 5~6화에서 자신의 캐릭터 매력을 포함해 액션 신이 다채롭게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또 “액션을 무척 재밌게 촬영했다”고 거듭 말하며 “특히 상우 형에게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이상이는 권상우를 ‘한국의 톰 쿠르즈’라고 치켜세우며 역시 권상우의 액션 연기 경력은 남달랐다고 말했다. “무술감독님이 콘티를 알려줬지만 배우들이 즉흥적으로 넣은 액션들이 있었는데 권상우 형이 많이 알려줬어요. 확실히 그 정도 나이에 현역으로 액션연기를 하는 걸 보면, 한국의 톰 크루즈 같아요. 가령 카메라 앵글에 따라 대역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도 스스로 하더라고요. 액션 스킬이 엄청나죠.” 사실 이상이는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2020)에서 단역으로 얼굴을 비춘 후 불과 몇 년 만에 ‘한강’의 주연으로 우뚝 섰다. 이에 “주연 대 주연으로 다시 만나서 뭉클함보다 신나고 즐거웠다”며 “‘히트맨’ 촬영 당시엔 먼 발치에서 ‘권상우 선배님이다’라며 바라만 봤는데 이젠 형이라 부른다”고 웃었다.이상이는 액션뿐 아니라 ‘한강’의 서사에 대해 “단순 수사물인 동시에 권선징악 이야기”라며 “한강경찰이 범죄를 소탕하는 모습에서 시청자가 통쾌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시즌2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한강은 정말 넓고 다리가 많지 않나. 다리 별로 이야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한강경찰이 없어지지는 않을 테니 이 드라마도 계속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이는 지난 201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동백꽃 필 무렵’,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월의 청춘’, ‘갯마을 차차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다만 최근 로맨스 장르나 짝사랑하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터라 “여전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OTT 등 새 플랫폼을 통해 이야기 규모나 소재의 다양성이 커졌는데 그만큼 배우로서 도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아졌다고 느껴요. 다채로운 이미지를 지닌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계속 도전하고 있죠. 여기에 언제나 동료 배우, 제작진과 웃고 떠들며 작품을 만들어간다면 배우로서 재밌게 활동하는 거라 여기는데 ‘한강’이 정말 딱 그랬죠. 저의 도전, 즐거운 촬영한 분위기가 시청자에게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한강’은 총 6부작이다. 지난 달 13일 1~2화 공개 후 매주 수요일 두 회차씩 선보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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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청춘스타였지만 배우로선 아직 결핍 느껴” [IS인터뷰]

“‘한강’의 강점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드라마죠.” 배우 권상우가 디즈니+ ‘한강’의 강점을 이 같이 밝혔다. 올 추석 넷플릭스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와 공개 시기가 맞물리면서 경쟁작이 된 것에 “지금 한국드라마영화 투자 시장이 굉장히 얼어붙었다. 우리나라 작품 모두가 잘됐으면 좋겠다”면서도 “그래도 우리 작품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권상우는 ‘한강’ 공개 후 일간스포츠와 화상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배우로서의 고민 등을 전했다. ‘한강’은 한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을 처리하는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물. 극중 권상우는 남다른 사명감과 정의감이 가득한 한강경찰대 두진 역을 맡았다. “요즘 스타일리시하고 신박한 이야기가 많은데 우리 작품은 사실 엄청 신박하진 않아요. 하지만 모두가 즐겁게 감상할 수 있죠. 또 친숙한 관광명소인 한강이 배경이다 보니까 익숙한 동시에 한강경찰이라는 소재는 지금껏 제대로 다뤄진 적이 없어서 흥미로울 거예요.” 권상우 또한 “한강을 한강경찰 시선으로 보여주면 새로울 것 같았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이라서 대본을 더 관심있게 봤다”고 전했다.권상우는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훌륭한 액션 신을 선보여왔는데 ‘한강’을 통해선 처음으로 수중액션을 펼친다. 권상우는 “겁이 별로 없다. 새로운 걸 도전하는 즐거움이 있다. 훈련할 때도 재밌게 했다”며 다만 “수압으로 인해 감압할 때 귀가 아프더라. 숨을 참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 번 테이크가 가서 답답함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이번 작품이 아니면 언제 이걸 경험해 보나. 즐거웠다”고 전했다. 당초 ‘한강’은 영화 시나리오에서 6부작의 드라마 대본으로 변경됐다. 그렇다 보니 서사가 더 늘어나면서 전개가 느슨할 위험이 있다. 권상우는 오히려 밝은 톤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캐릭터에 사실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시나리오에서는 무거운 캐릭터였는데 재미를 더 높이기 위해 캐릭터인 경찰이 실제 보여주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더 넣었는데 이러한 설정이 작품에 더 어울린 것 같다”고 했다. ‘한강’의 가장 큰 재미는 캐릭터들 간의 티키타카 호흡이다. 무엇보다 극을 이끄는 두진과 워라밸을 꿈꾸는 베테랑 경찰 춘석이 친근하지만 앙숙 같은 케미로 웃음을 유발한다. 춘석을 연기한 김희원에 대해 권상우는 든든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희원이 형과 한강에서 근무하는 조금 널널한 경찰들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얘기했죠. 저는 부족한 것 같은데 희원이 형이 워낙 잘하다 보니 잘 잡아줬어요. 사실 촬영이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굉장히 추울 때 연기해야 했어요. 정말 쉽지 않았죠. 더운 건 참겠는데 바람과 물 모두 차가워서 더 춥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다른 작품보다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희원이 형이랑 같이 있으니까 좋았어요. 마냥 좋더라고요. 희원이 형에게 의지를 많이 했죠.” 권상우는 ‘한강’의 첫 장면부터 타이트한 액션 신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몇 개월간 준비하고 다른 배우들과 합을 맞춘 게 아니라서 어려운 액션이라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겸손함을 드러내며 “하드코어 액션을 하고 싶은 게 있다. 그때는 아낌없이 연기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2001년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권상우는 어느덧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다. 데뷔 3년 만에 ‘말죽거리 잔혹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는데 최근엔 ‘탐정’ 시리즈, ‘히트맨’ 등 코믹액션에서 상대적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권상우는 “이미지가 하나로 굳힐까 걱정되기도 한다”며 여전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언제나 결핍을 느꺼요. 이제 권상우는 많이 알려진 배우이고 총각 때는 소위 스타 배우기도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신인 때는 상도 많이 받고 시상식에 얼굴을 자주 보인 것 같은데, 배우로서는 아직 아웃사이더인 것 같다는 생각을 스스로 해요. 결핍이 많죠. 그 결핍을 없애려 작품을 많이 찾고 좋은 평가를 받으려 정말 노력하는데 그것들이 결핍으로 또 다가올 때도 있어요. 아직 만족을 못하는 것 같아요. 계속 좋은 작품을 만나 새로운 도전과 연기를 하고 싶어요.” ‘한강’은 총 6부작이다. 지난 달 13일 1~2화 공개 후 매주 수요일 두 회차씩 선보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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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김태희, 20대 기죽이는 초동안 미녀

배우 김태희의 20대 못지않은 근황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배우 김미경은 27일 "쉬어가는 시간. 우리의 시간은 왜그리 빨리 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 함께 출연했던 김미경, 김태희, 윤사봉 등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40대가 되었지만 야구 모자를 쓴 김태희의 모습은 여느 20대 소녀 못지 않은 동안이다.김태희는 tvN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20년 상반기 방영된 tvN '하이바이, 마마' 이후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소설 '마당이 있는 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의사 남편에 똑똑하고 잘생긴 아들, 모자랄 것 없는 풍족한 가정에서 완벽한 행복을 누리던 여성에게 행복한 우리 집이라는 가치의 환상이 전복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한편 김태희는 지난 2017년 가수 겸 배우 비와 결혼해 슬하에 딸 둘을 두고 있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2년 한 광고 촬영으로 만나 그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1월 19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한 그 해 5월23일 임신 15주차라는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김태희는 지난 2000년 일반인 대학생 모델로 광고를 찍으며 연예계 데뷔했다. 서울대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2003년 SBS 드라마 '스크린'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03년 권상우, 최지우 주연의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아이리스' '마인 프린세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용팔이'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가장 최신작인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6살 딸을 둔 엄마 역을 맡아 한층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기존에 연기력을 많은 지적을 받아온 배우였던 터라 '하이바이 마마'에서 보여준 성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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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법쩐’ 문채원, 첫 장르물도 성공적

장르물도 성공적이다. 배우 문채원이 3년 만의 컴백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문채원이 주연을 맡아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 )의 통쾌한 복수극이다.문채원이 연기한 박준경은 극 중 전직 검사이자 법무관 육군 소령이다. 박준경은 과거 어머니 윤혜린(김미숙)이 음모에 휘말려 비극적인 죽음을 맞자 은용과 손잡고 복수에 나선다. 문채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냉철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문채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문채원은 “보시는 분들이 재밌다고 얘기해주시고 기대보다 많이 봐주셔서 처음엔 얼떨떨하기도 했다”며 “작가님이 고민해서 내놓은 복수가 시청자들이 원했던 짜릿하고 통쾌한 복수는 아닐 수 있다. 그래도 복수 이후 편안해진 주인공들의 마음까지 보여주려고 하셨던 것 같아서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신 것 같다”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지난 11일 종영한 ‘법쩐’은 1회 8.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해 12회 11.1%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작품의 첫인상을 묻자 문채원은 “들어오는 대본 중에서 이런 장르가 많지 않아서 어렵기도 하고 잘 안 읽히기도 했다”며 “내 것만 보니까 큰 줄기가 안 읽히더라. ‘다른 사람 입장에서도 읽어야 하는구나’ 해서 여러 번 읽었다”고 말했다. 박준경의 검사 출신의 법무부 육군 소령이라는 설정은 독특하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직업이다보니 낯설었을 수 있다. 문채원은 “직업이 배우다 보니 현실에서 되어볼 수 없는 것도 해보고 좋은 경험이었다. 다만 캐릭터가 너무 건조해 보이면 생명력이 없어 보일 수도 있어서 좀 어려웠다”면서 “미국 영화 ‘스포트라이트’처럼 튀지 않으면서 느낌을 내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연기하면서 준경이 같은 캐릭터가 현실에는 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관적인 캐릭터를 드라마에서 해볼 수 있어서 아주 재밌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종회에서는 은용과 준경, 태춘(강유석)이 황기석과 명회장을 정의의 심판으로 단죄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결말에 만족한다는 문채원은 “소중하게 생각했던 돈, 권력도 사라진다. 물론 시청자들이 더 통쾌한 결말을 원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한다. 그런데 내가 작가가 돼서 상상해보니 이보다 더 좋은 복수는 없더라. 드라마에서 이 정도 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법쩐’을 통해 장르물의 재미를 알게 됐다는 문채원. 그는 “로맨스 말고 다른 장르를 하는 내 모습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 꽃’에서도 형사 역할이긴 했지만 로맨스 중심이었다. 다음에 비슷한 작품을 만나게 되면 긴장감이 덜해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문채원은 지난 ‘법쩐’ 제작발표회에서 “이선균 선배와 꼭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선배가 나온 작품들을 많이 봤다”며 “작품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뵈니 내가 상상한 거랑 비슷한 느낌이더라. 선배한테 의지하면서 편하게 찍었다”고 말했다.이어 “선배는 사람 냄새 많이 나는 연기를 하신다”며 “앞에 있는데 그런 느낌이 느껴지니까 좋았다. 그래서 작품에서도 그런 모습이 많이 나오는 거구나 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극 중 준경은 은용과 어릴 적부터 함께한 가족 같은 사이. 이에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한 시청자들도 많았다. 문채원은 “나도 드라마 결말을 몰랐다. 그렇다고 둘이 연인이 될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작가님한테 물어봤는데 로맨스는 전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성 간의 느낌은 생각 안 하셨다고 하시더라. 사람 대 사람으로 의지하고 좋아하는 느낌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코치해주셨다”고 설명했다.강유석, 박훈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은용의 조카이자 검사 장태춘 역을 연기한 강유석에 대해서는 “챙겨주고 싶은 남동생 같았다. 정장을 입기 전에는 훨씬 더 어리게 봤다”고 말했다.이어 빗속에서 강유석과 대치했던 신을 언급하며 “뺨 때리는 장면은 한 번에 끝났다. 촬영 전에 유석이한테 ‘물 뿌리면 더 아플 텐데. 못 때리겠어’ 이러다가 결심하고 때렸는데 유석이도 놀라고 때린 나도 놀랐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박훈과의 호흡을 묻자 “역할과는 다르게 장난기가 많으신 분”이라며 “선배가 한, 두 작품 같이한 것 같다고 해주시더라. 그렇게 말해주시니까 좋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2007년 데뷔한 문채원은 어느덧 17년 차가 됐다. 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데뷔 초에는 캐릭터에 좀 더 욕심을 냈다. 물론 그렇다고 캐릭터적으로만 선택했던 건 아니다. 그때는 대본을 받으면 어떤 역할인지 먼저 봤는데, 이제는 이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신선한지를 위주로 보게 되더라. OTT 작품도 좋은 기회가 생기면 해보고 싶다. 사실 어느 플랫폼이건 작품이 재밌으면 결국 사람들은 보는 것 같다. 그건 영화도 마찬가지다.”문채원은 현재 ‘법쩐’ 촬영 전에 찍어둔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 ‘노키즈’(가제)다.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만난 남자가 의도치 않게 가정사를 비밀로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문채원은 권상우와 고등학교 졸업 이후 10여 년이 흘러 재회하는 인물을 맡았다.문채원은 “올해 안에 개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며 “‘법쩐’에서와는 다른 캐릭터니까 관객들이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봉하면 영화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봐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다음 작품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작품을 할 때 기분 좋은 에너지와 용기를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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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권상우 "'다양한 장르에 유연한 배우' 제일 듣고싶은 평"

여전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권상우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로 스크린에 컴백하는 권상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 이래 첫 사극 연기에 도전, 현대극과는 또 다른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최근 아레나 옴므 플러스 2월호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권상우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한껏 담아냈다. "나른한 표정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권상우는 이내 느긋한 몸짓과 표정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켜 "역시 베테랑 배우답다"는 평을 들었다는 후문이다. 의상은 레오퍼드 수트,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가죽 팬츠 등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것들을 활용해 느긋한 분위기와 대비되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권상우는 "액션 연기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며 "액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라고 생각한다. 카메라의 프레임을 조절해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몸짓의 속도감이 살아 있어야 관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액션이 완성된다고 본다"며 액션 연기에 대한 애정과 철학을 밝혔다. 액션 스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액션 영화를 섭렵해 왔지만 권상우가 원하는 것은 '유연함'이다. "다양한 장르를 유연하게 한다는 말을 듣고 싶기도 하다. 사실 그게 제일 듣고 싶은 말이다"고 전한 권상우는 "코미디와 멜로, 액션 모두 잘 하는 배우로 인정 받고 싶다"는 진심을 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2022.01.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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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도깨비깃발' 세훈 "첫 스크린 데뷔, 부끄럽고 쑥스러워"

세훈이 첫 스크린 데뷔 소감과 함께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2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이번 영화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세훈은 "촬영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했고 기대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세훈은 "영화를 본 지금은 부끄럽고 쑥스럽다"면서도 "근데 처음이고, 앞으로 이 계기를 통해 많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세훈은 극중 해적단의 명궁 한궁 역으로 오로지 단주 해랑을 위해 움직이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활을 쏘는 캐릭터인 만큼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가 떠오르기도 했다"는 일부 평에 오세훈은 "그건 너무 과분한 칭찬인 것 같다"며 수줍게 미소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활 연습도 처음하는 것이다 보니까 쉽지는 않았다. 이걸 어떻게 설명 드릴 수 있을까 싶으넫, 활을 잡아 당긴 다음에 놨을 때 왼쪽 팔에 닿으면 선이 얇아서 혈관이 터진다. 실제로도 터져서 의상 팀에게 '보호대를 좀 부탁 드린다'고 하면서 연습했다"고 털어놔 부상을 넘은 열정을 엿보이게 했다. 2014년 개봉해 누적관객수 866만 명을 동원한 메가 히트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시리즈 명맥을 잇는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이번 시리즈는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 배우들이 새롭게 의기투합했다. 26일 설 연휴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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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도깨비깃발' 오세훈 "스크린 데뷔작…묵묵히 한효주 지킨다"

오세훈이 스크린에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오세훈은 29일 오전 진행된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명사수 한궁 역을 맡았다. 과묵하면서 해적선의 단주인 한효주 한 사람만 따르는 캐릭터다. 한효주에게만 충성하면서 묵묵하게 그를 지키는 게 매력적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너무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기뻤다. 배우로서 말고,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이 영화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려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2014년 한국판 '캐리비안 해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재치있는 유머로 866만명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잇는 8년 만의 시리즈 후속편이다. 이번 시리즈는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 배우들이 새롭게 의기투합했다. 2022년 새해 개봉을 준비 중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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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하경, 리얼한 발달장애 연기 치밀함 덕분 가능

배우 하경의 발달장애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 4회에는 첫 장면부터 삼정시 3인조 강도살인사건의 재심을 두고 권상우(박태용) 변호사와 배성우(박삼수)기자, 국내 최대 로펌, 삼정시 3인조 사건 담당 정웅인(장윤석) 검사가 모여 재심 포기를 합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발달장애를 안고 있는 하경(상현)이 사람 취급도 못 받고 구타당하며 강제로 자술서를 작성한 기억을 떠올렸다. 잡고 있던 펜을 던지며 밖으로 뛰쳐나가 합의에 실패, 재심이 진행됐다. 하경은 극 중 발달장애인의 리얼한 연기 위해 원작 '지연된 정의'와 관련 영상을 참고하며 치밀한 연기준비를 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촬영장 스태프들 사이에서 소름 돋는 연기를 펼쳤다는 칭찬이 쏟아졌고, 방송 종료 후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지난 2016년 연극 '갈매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하경은 뮤지컬 '록키호러쇼', '마마돈크라이'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마더'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 입대 전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면서 좋은 평을 받았다. 올해 7월 전역 후 '날아라 개천용' 공개 오디션에서 1000명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상현 역에 낙점됐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 5화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삼정시 3인조 사건 재심을 통해 이들의 억울한 사연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오늘(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2020.11.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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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연예계 불어닥친 '도박 논란'

연예계에 다시금 '도박 논란'이 불어닥쳤다. 이번 논란은 아이돌 원정 도박으로 시작됐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바카라'라는 도박을 한 한류 아이돌 멤버 두 명이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것. 해당 아이돌 그룹은 초신성이었다. 초신성은 지난 2007년 데뷔, 2년 뒤 일본에서 정식 데뷔해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입건된 멤버 윤학과 성제는 적게는 700만 원부터 많게는 5000만 원까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초신성의 소속사 측은 "여행 중 안일하게 한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개그계로 번졌다. SBS 공개 개그맨 7기로 데뷔한 김형인·최재욱이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8년 초 서울시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다. 김형인은 도박한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최재욱은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으로 개업했다가 사행성 불법도박장이 된 것"이라며 "도박장 운영이 어려워지며 투자자와 갈등을 빚었다. 그 과정에서 도박장 운영에 가담하지 않은 김형인까지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박 논란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에서 배우 권상우와 개그맨 강성범의 도박설을 주장, 큰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05년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사설 카지노 사건으로 검거됐을 때 같이 있던 톱스타가 권상우라고 했다. 강성범의 경우 필리핀 한 카지노에서 사회를 맡은 사진을 공개하며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권상우의 소속사 측은 "과거 도박 의혹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했고, 강성범 역시 "원정 도박은 사실이 아니다. 행사를 하러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렇게 (난) 낙인찍혔으니 어쩔 수 없지만 가족들에겐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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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영, ♥권상우 데뷔 20주년 광고 인증샷 공개 "축하합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권상우가 팬들의 축하 선물을 인증했다. 손태영은 26일 자신의 SNS에 "권상우씨 데뷔 20주년 축하합니다~♡ 팬분들의 선물에 집 근처 인증샷 고고"라는 글과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권상우는 데뷔 20주년을 축하하는 정류장 광고판 앞에 선 모습. 사진 속 자신을 똑같이 따라하거나 브이(V) 포즈로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권상우는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2003)', '슬픈연가(2005)', '못된 사랑(2008)',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 '말죽거리 잔혹사(2004),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2009)' 등의 작품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엔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2009)', '히트맨(2020)'으로 관객과 만났다. 한편, 권상우는 배우 손태영과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촬영에 돌입했으며 올 하반기 방영되는 SBS 새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을 통해 배우 배성우와 호흡을 맞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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