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한강’ 권상우 “올 추석 가족과 美서 함께..父 역할 충실, 더 바빠” [인터뷰①]
배우 권상우가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에 “가족의 소중함을 더 느낀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21일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한강’ 공개 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항상 같이 있으면 가족의 소중함을 잠시 잊기 쉽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권상우는 배우 손태영과 지난 200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손태영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에 거주 중이다.권상우는 “’한강’ 제작발표회 행사가 끝나고 바로 미국에 왔다”며 “작품이 끝날 때마다 미국에 오고, 작품을 시작하면 다시 한국에 간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선 바쁘게 촬영하면 외롭단 생각이 별로 안 드는데 집에 혼자 있으면 쓸쓸하고 외롭기도 하다”고 웃으며 “그런데 미국에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지지 않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에 오면 아빠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더 바쁜 것 같다.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손태영과 인터뷰 진행 직전 ‘한강’을 함께 보고 있었다고. “아내는 내가 나온 작품을 보긴 보겠지만 티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낮은 아이들과 라이딩을 하느라 바빠서 방금 전까지 보고 있었는데 와이프도 옆에서 보더라”며 “내가 출연한 작품에 대해 어떻다는 얘기를 못 들어봤는데 내가 나오다 보니까 까다롭게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이 보면서 ‘어때? 내 얼굴 어떻게 나오는 것 같아?’라고 내가 묻기도 한다”고 웃었다. 권상우는 “올해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해서 좋다. 촬영이 없는 시기라서 미국에서 가족들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할 것 같다”며 “촬영 끝나면 언제나 추석이다. 내가 가족에게 돌아오는 날이 언제나 추석 같다”고 말했다. ‘한강’은 한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을 처리하는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물. 극중 권상우는 남다른 사명감과 정의감이 가득한 한강경찰대 두진 역을 맡았다. ‘한강’은 총 6부작이다. 지난 13일 1~2화 공개 후 매주 수요일 두 회차씩 선보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1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