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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유승민 체육회장 포함 탁구협회 전현직 임원,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 '징계 요구'

대한탁구협회와 전·현직 협회 임원들이 임직원 인센티브 부당 지급과 국가대표 선수 선발 관련 의혹으로 징계받을 것으로 보인다.징계 대상자 중엔 탁구협회장 출신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이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14일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천된 선수를 탈락시키고, 다른 선수로 바꾼 A협회에 관해 기관 경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협회가 후원 및 기부금에 관한 인센티브를 부당하게 지급한 것과 관련해 전·현직 임직원 중 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고, 4명은 직무 태만 및 정관 등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A협회는 대한탁구협회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강신욱 후보가 선거운동 당시 이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 강 후보는 1월 정책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를 겨냥해 대한탁구협회 회장 재임 때 후원금을 '페이백'했고, 2020 도쿄 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선수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유승민 후보(현 대한체육회장)는 이에 대해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했다. 그는 페이백 의혹에 대해서는 "더 많은 후원금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만들었다. 요점은 제가 돈을 받았냐 안 받았냐 여부일 것"이라며 "100억원의 후원금 가운데 제가 직접 28억5천만원을 끌어왔다. 그리고 단 한 푼의 인센티브도 안 받았다. 대한체육회 감사를 매년 받았고, 거기서도 지적 사항은 없었다"고 했다.국가대표 선수 바꿔치기 의혹은 당시 대표팀 감독과 경기력 향상위원회가 추천한 C선수를 보고 유승민 당시 탁구협회장이 ‘세계랭킹 및 국제대회 성적이 앞서는 D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해 D가 대표선수가 된 것을 가리킨다. 유승민 후보는 당시 “경향위에서 D선수가 귀화 선수라 애국심이 떨어질 수 있다는, 해서는 안될 말까지 나오는 등 문제가 있었다. 협회장 의견이 반영되는 건 대표선발 규정에 어긋난 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선수 바꿔치기’라는 용어 사용에 대해서도 대표 선수 선발과정과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유승민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고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그러나 윤리센터는 조사를 통해 대한탁구협회 관계자 2명이 인센티브를 부당하게 지급했거나 받았다고 밝혔고, 유승민 당시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한 총 4명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봤다. 유 회장이 탁구협회장 시절 협회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기금관리 규정을 개정해 후원기업을 유치했을 때 규정에 따라 유치금의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했음에도 이 규정이 문체부의 승인을 거치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됐다.'임원은 보수를 받을 수 없다'는 현행 탁구협회 정관 규정에 위배되기 때문이다.유 회장 개인이 단 한 푼의 인센티브를 받지 않았음에도 당시 탁구협회장으로서 관리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윤리센터는 탁구협회의 국가대표 바꿔치기 의혹도 문제가 된다고 판단했다.윤리센터는 "협회 국가대표 선수 선발은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이뤄진다"며 "피신고인은 회의를 마친 날 (유승민 당시) 협회장으로부터 D선수가 C보다 성적이 앞선다며 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하겠냐는 이야기를 들은 뒤 추천 선수를 D로 변경했다"고 조사 내용을 밝혔다.아울러 "선수 변경 사유가 발생하면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심의해야 하지만, 탁구협회는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윤리센터는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천된 선수를 탈락시키고, 다른 선수로 바꾼 탁구협회에 대해 기관 경고를 요청했다.이와 관련해 유승민 체육회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스포츠윤리센터의 결정을 당연히 수용한다"면서도 "재정 여건이 열악한 비인기 종목의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발생했던 문제였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4.14 17:43
스포츠일반

[IS 목동] “반성했다” 황대헌, 남자부 종합 2위로 선발전 마무리…린샤오쥔과 격돌 가능성

쇼트트랙 황대헌(26·강원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 종합 2위를 차지하며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선발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그는 태극마크를 되찾은 뒤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일전의 좋지 않은 모습에 대해 반성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황대헌은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 19위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전날(12일) 1500m(3위)와 500m(1위) 성적으로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확보한 상태였다. 이번 선발전은 1·2차전 성적을 합산해 상위 8명에게 태극마크를 준다. 황대헌은 랭킹 포인트 89점을 얻어 남자부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종합 1~3위는 올림픽을 포함해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얻는다.황대헌은 지난해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특히 2023~24시즌 세 차례나 박지원(서울시청)을 향한 ‘팀킬’ 논란을 겪었다. 절치부심한 그는 이번 선발전에서 제 기량을 펼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2018 평창 대회에선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황대헌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고생을 많이 했다. 잘못된 점을 많이 보완하려고 했고, 연습한 만큼 하자고 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한 경기였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지난해를 돌아본 황대헌은 “어쨌든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많이 반성도 하고, 성찰도 했다”라고 말했다. 황대헌의 이번 대회 기록은 빼어냈다.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에선 1500m과 500m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2차 선발전에서도 1500m 3위, 500m 1위라는 호성적을 올렸다. 전날(12일) 일정을 마친 뒤엔 코치진과 팬들을 향해 절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황대헌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한 조각씩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황대헌은 이번 개인전에서 신예들과 함께 빙판 위에 선다. 남자부 종합 1위 임종언(17·노원고), 3위 신동민(20·고려대)이 그 주인공이다. 황대헌은 “나도 아직 어리지만, 잘 타는 선수들이 나와 반갑고 기특하다”며 “무겁기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이 있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한편 황대헌은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황대헌은 지난 2019년 선후배 관계였던 린샤오쥔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후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중국으로 귀화해 최근까지 활약 중이다. 린샤오쥔은 법정 싸움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목동=김우중 기자 2025.04.14 05:00
스포츠일반

[IS 목동] ‘린샤오쥔’ 보고 꿈 키운 임종언, 태극마크 달고 밀라노로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임효준 선수의 레이스를 보고 꿈을 키웠습니다.”18세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노원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임종언은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준결승 1조에서 3위를 기록하며 결승B 무대를 밟았다. 그는 결승B에서 5위에 그치며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하지만 1·2차전 선발전 합계 랭킹 포인트 102점을 유지,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황대헌(강원도청·89점), 신동민(고려대·55점)과 함께 올림픽 포함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말 그대로 ‘파란’이다. 애초 임종언은 기대주 정도로 꼽혔다. 그는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했다. 혼성 계주, 남자 계주까지 포함해 4관왕에 오른 바 있다.성인 선수들과 겨루는 이번 선발전에서는 더욱 돋보였다. 그는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에서 1500m 1위, 1000m 2위, 500m 3위에 올랐다. 2차 선발전 첫날 1500m 1위, 500m 3위를 기록하며 넉넉한 점수 차로 태극마크를 확정했다.임종언은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개인전에 나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선발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며 “아직 올림픽에 간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대신 주위에서 축하해주셔서 조금이나마 실감이 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발전에는 다수의 국가대표 출신이 참가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임종언은 그런 견제를 다 이겨내고 당당히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임종언은 “대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선수의 몸싸움이 치열했다. 선발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임종언은 자신의 주종목인 1500m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1·2차 1500m 1위의 주인공은 임종언이었다. 그는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주행하도록 준비해 보겠다”며 “멋진 경기보단, 완벽하게 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한편 취재진이 외국 선수 중 경쟁자를 꼽아달라고 묻자, 임종언은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선수가 월등한 기량을 펼치고 있는데,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단지누는 지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실력자다.또 임종언은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경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임효준 선배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웠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경쟁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단지누와 린샤오쥔을 모두 이길 수 있을지’라 묻자, 그는 “단정할 수 없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5.04.13 18:53
축구일반

‘中 귀화 정책 대실패작’ 고작 4골 넣고 은퇴…‘브라질→중국’ 비혈통 국대 1호 역사 쓰고 퇴장

중국 전 국가대표 공격수 엘케손(35·중국명 아이커썬)이 축구화를 벗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0일 “귀화 선수 엘케손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16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브라질 출신의 엘케손은 2013년 광저우 헝다에 입단하며 중국 축구와 연을 맺었다. 이후 2022년 그레미우(브라질)에서 뛰었던 것을 빼고는 줄곧 중국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엘케손은 중국 ‘귀화 1세대’ 축구선수다. 국제무대에서 늘 저조한 성과를 낸 중국은 2019년부터 1700억원을 투입해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귀화시켰다.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중국 대표’ 타이틀을 단 엘케손도 그리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진 못했다. 2019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엘케손은 19경기 4골 3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축구계를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마지막으로 중국 대표팀에 승선한 뒤 이후에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그래도 중국 슈퍼 리그에서는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 4개 구단에서 활약한 그는 슈퍼 리그 통산 219경기에 나서 132골 54도움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69경기에 출전해 30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소후닷컴은 “엘케손은 중국 슈퍼 리그에서 뛰는 동안 ACL 타이틀 2회, 리그 타이틀 5회를 획득했다”면서 “엘케손은 2019년 9월 중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비혈통 귀화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를 알린 엘케손은 “내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여정 중 하나인 프로 선수 생활 은퇴를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알린다. (은퇴는)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와 작별이 아니라, 도전과 기회로 가득 찬 새로운 단계로의 전환점”이라고 적었다.이어 “축구를 통해 규율의 진정한 의미, 팀워크의 힘, 나 자신을 뛰어넘는 용기, 가장 소중한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배웠다. 모든 골, 승리, 패배, 팬들과 함께한 순간, 동료들과 보낸 낮과 밤, 상대와 맞붙었던 순간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여정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김희웅 기자 2025.04.10 17:25
프로농구

'만장일치 외국인 MVP' 자밀 워니, "시즌 후 은퇴한다는 계획에는 변함 없지만..." [IS현장]

서울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한국프로농구(KBL)에서 새 기록을 썼다. 워니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외국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인단 111명 중 111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워니는 이번이 개인통산 네 번째 MVP 수상이다. 지금까지 워니를 비롯해 조니 맥도웰, 리카르도 라틀리프(귀화 후 한국명 라건아)가 최다 수상 공동 1위였는데 워니가 이번 수상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워니는 "6년간 한국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번에 MVP를 하나 더 받으면서 의미가 깊어졌다. 상이란 건 혼자 받을 수 있는게 아니다. 동료들 덕분에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취재진이 궁금해 한 부분은 그가 이번 시즌 도중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즌을 치른 후 은퇴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한 것에 대한 답이었다. "이번 시즌 후 은퇴하겠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워니는 "계획에 큰 변동은 없다. 지난 9년간 프로 선수로 활동했는데, 다른 도전을 생각하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워니는 만장일치 수상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살짝 기대했다"고 했다. 다른 팀에도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이 많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들 상당수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우리 팀이 올 시즌 특별히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나 또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SK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6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SK의 성적에 대한 예상은 긍정과 부정이 갈린다. 워니가 앞서 거론했듯,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들이 올 시즌 주전의 부상으로 고전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완전체 전력으로 단기전에서 만나면 SK가 절대우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SK는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워니는 SK의 단기전 결과를 부정적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도 많다는 말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정규리그 긴 여정 동안 3연패 이상을 한 적이 없다.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09 19:12
스포츠일반

세계선수권 나선 이해인 9위·김채연 10위…피겨 여자 싱글 올림픽 출전권 2장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피겨스케이팅 이해인(고려대)과 김채연(경기일반)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 2장을 가져왔다.이해인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27점 예술점수(PCS) 61.30점을 묶어 합계 126.57점을 받았다.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67.79점을 합쳐 총점 194.36점을 올려 최종 9위에 올랐다.같은 대회에 나선 김채연은 TES 65.37점, PCS 63.12점, 합계 128.49점을 받았다. 김채연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65.67점을 합쳐 총점 194.16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이해인과 김채연의 성적에 따라 한국 여자 싱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2명이 출전할 수 있다.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동계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배분됐다. 3명이 출전하는 국가는 상위 랭킹 2명 선수의 순위의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다.윤아선(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해인과 김채연의 합산 순위가 19로, 한국은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 오는 12월 동계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다툴 전망이다.한편 여자 싱글에선 총점 222.97점을 얻은 미국의 알리사 리우가 우승했다. 4연패에 도전한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는 217.98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바 모네(일본·215.24점)가 사카모토의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조는 리듬댄스서 16위를 기록하며 프리댄스 진출에 성공했다.임해나-권예 조는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0.83점과 예술점수(PCS) 31.21점을 묶어 합계 72.04점을 받았다.임해나-권예 조는 36개 출전팀 중 16위를 기록, 상위 20개 팀이 진출하는 프리댄스 진출에 성공했다.임해나-권예 조는 전체 25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이들은 리듬댄스 프로그램 ‘I got you, dance to the music’에 맞춰 열연을 벌였다.임해나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다. 권예는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권예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최근 법무부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최종 성적이 결정되는 프리 댄스는 30일 새벽에 열린다.이 대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출전권 24장 중 19장이 걸려있다.한편 미국의 매디슨 촉-에반 베이츠 조가 총점 90.18점으로 리듬댄스 1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3.29 12:34
스포츠일반

피겨 임해나-권예, 세계선수권 리듬댄스 16위…프리댄스 진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한국 대표 임해나-권예 조가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프리댄스에 진출했다.임해나-권예 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0.83점, 예술점수(PCS) 31.21점, 합계 72.04점을 받았다.두 선수는 36개 출전팀 중 16위에 올라 상위 20개 팀이 진출하는 프리댄스 진출에 성공했다.전체 25번째로 은반 위에 선 두 선수는 리듬댄스 프로그램 '아이 갓 유, 댄스 투 더 뮤직'(I got you, dance to the music)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두 선수는 첫 번째 과제 시퀀셜 트위즐에서 각각 레벨 4를 받으며 수행점수(GOE) 1.71점을 챙겼다.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는 레벨 1이 나왔으나 미드라인 스텝 시퀀스에선 임해나가 레벨 3, 취안예가 레벨 1을 받았다.두 선수는 코레오그래픽 리듬 시퀀스를 레벨1으로 처리한 뒤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들고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 로테이셔널 리프트를 레벨 4로 연기하며 경기를 마쳤다.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이며, 중국계 캐나다인 권예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최근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최종 성적이 결정되는 프리 댄스는 30일 새벽에 열린다.이번 대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출전권 24장 중 19장이 걸려있다.리듬 댄스 1위는 총점 90.18점을 받은 매디슨 촉-에반 베이츠 조(미국)가 차지했다.이은경 기자 2025.03.29 10:42
국가대표

‘GK 허망한 실수’ 중국 대망신, 3차 예선 WC 진출 실패…호주에 0-2 완패

자신했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다. 중국 축구가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중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호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8차전에서 0-2로 졌다.3차 예선 2승 6패를 거둔 중국(승점 6)은 C조 6개 팀 중 여전히 꼴찌다. 중국은 남은 2경기에서 2연승을 거둬도 2위 호주(승점 13)를 따라잡을 수 없다. 1~2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날아간 것이다.각 조 3~4위 팀에 돌아가는 4차 예선 티켓을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같은 날 4위인 인도네시아(승점 9)가 5위 바레인(승점 6)을 잡고 달아났다. 중국 입장에서는 오는 6월 열리는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3차 예선 9~10차전에서 모두 이기는 게 최선이다. 중국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린 호주(승점 13)는 조 2위를 지키며 월드컵 본선행에 한발 다가섰다. C조에서는 일본이 가장 먼저 북중미행을 확정한 가운데, 3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0) 역시 3차 예선에서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이날 중국은 전반 16분 선제 실점했다.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호주 잭슨 어바인이 수비수를 요리조리 피해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망 구석을 출렁였다.전반 29분에는 중국 수문장 왕 달레이의 허망한 실책까지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주 니샨 벨루필레이가 왼발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평범한 슈팅을 골키퍼 왕 달레이가 막지 못하고 뒤로 흘려버렸다. 소위 ‘기름손’이란 이야기가 나올 만한 장면이었다.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 중국은 90분 내내 슈팅 12개를 때렸지만, 이중 유효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득점으로 이어질 만한 빅찬스는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비밀 무기’로 여겨지던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세르지뉴는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호주전을 앞두고 중국 현지의 기대가 컸던 터라 실망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앞서 시나스포츠는 “4위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호주를 상대로 승점 1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호주전은 중국 대표팀 역사상 홈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익숙한 결과를 받아들었다.김희웅 기자 2025.03.26 08:18
국가대표

‘멸망 직전’ 중국 축구, 월드컵 좌절 코앞인데 ‘여유만만’…“축제의 장 될 것” 자신

자신감이 넘친다. 월드컵 본선행 좌절 위기에 놓인 중국 축구대표팀이 홈 관중 앞 ‘축제’를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중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호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8차전을 치른다.앞선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친 중국(승점 6)은 C조 6개 팀 중 최하위다. 호주전까지 3경기를 남겨둔 현재, 3~4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4차 예선 티켓을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 이마저도 실현하기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중국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도 0-1로 졌다.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여유가 넘친다.중국 대표팀을 이끄는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은 호주전을 앞두고 “많은 언론인이 (기자회견에) 모인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 이는 경기의 중요성을 반영한다”면서 “좋은 장소에 많은 관중이 모이는 만큼,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전을 앞둔 중국 팬들은 대표팀이 연이어 저조한 성과를 내도 믿음을 보내는 분위기다. 이번 호주전에 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경기 전부터 기대감을 잔뜩 드러낸 이유다.현지 매체 역시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당일 모일 구름 관중에 초점을 맞췄다. 시나스포츠는 “4위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호주를 상대로 승점 1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호주전은 중국 대표팀 역사상 홈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만약 호주에 패배한다면, 망신살을 뻗칠 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긍정 회로’를 돌리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뉴가 귀화 절차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배경 중 하나다. 세르지뉴는 사우디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피치를 밟진 못했다. 호주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레드카드와 부상 때문에 교체 카드를 수동적으로 쓸 수밖에 없었다”며 “세르지뉴는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준비돼야 한다. 이번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을) 결정할 것이며 (출전 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중국전을 앞둔 토니 포포비치 호주 대표팀 감독은 “현장에 많은 기자가 와 있는 것을 보니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면서 “중국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신예가 많아졌고, 더 강해졌다. 중국은 존중할 만한 상대이며 경기가 빠른 템포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고 우리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지난해 10월 맞대결에서는 호주가 중국을 3-1로 꺾었다.김희웅 기자 2025.03.25 16:37
축구일반

‘亞 꼴찌’ 중국 축구, 월드컵 ‘행복회로’ 미쳤다…“비밀 무기 있다” 긍정 전망 왜?

중국 축구는 여전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희망한다. 아시아 지역 예선 꼴찌지만, 나름의 자신감이 있는 분위기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 22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이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바뀌었다. 현재로서는 어떤 팀도 월드컵 티켓을 미리 확보할 수 없다”며 “C조에 속한 중국은 현재 승점 6으로 최하위에 있지만, 세 가지 긍정적인 신호가 팬들의 희망을 되살렸다”고 전했다.매체는 여전히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이 긍정적인 이유로 ‘비밀 무기’, ‘자이언트 킬러’, ‘라커룸 분위기’ 등 세 가지를 꼽았다.소후닷컴은 “비밀 무기가 준비됐다”며 “새로운 귀화 선수인 세르지뉴가 합류하면서 대표팀 공격 라인이 완전히 살아날 수 있다”고 기대를 표했다. 브라질 출신의 2선 공격수인 세르지뉴는 최근 중국으로 귀화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지난 21일 끝난 사우디아라비아와 7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오는 25일 열릴 호주와 8차전에서는 세르지뉴가 피치를 밟으리라 전망한 것이다.아울러 매체는 “중국은 조 1위인 일본을 상대로 골을 넣을 유일한 팀일 뿐만 아니라, 원정에서 0-7로 졌으나 안방에서 점수 차를 줄였다”고 부연했다.실제 중국은 지난해 9월 치른 3차 예선 1차전에서 일본에 대패했지만, 두 달 뒤인 11월에는 1-3으로 졌다. 또한 3차 예선에서 호주와 중국을 제외하고 일본 골망을 가른 팀은 없다. 다만 중국이 이를 ‘희망’으로 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소후닷컴은 “코치진은 대표팀이 전례 없이 단결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매체는 중국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9를 따낸다면, 조 2위로 월드컵 진출이 가능하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 중국은 호주와 8차전에서 패하면,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다. 현실적으로 3~4위에 올라 4차 예선을 노리는 게 그나마 현실적이다.일본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2위 호주(승점 10)와 꼴찌인 6위 중국(승점 6)의 격차는 단 4점이다. 분명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희망이 있지만, 그마저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3.2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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