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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계약해지 사유, 뉴진스 입장 발표..하이브 4천억 전환사채 빨간불 [전형화의 직필]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에 이어 뉴진스의 입장 발표 등 연이은 악재로 하이브의 40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하이브는 최근 들어 11월부터 조기 상환되는 기존 4000억 원 CB를 차환하기 위해 신규 CB 발행을 도모하고 있지만, 회사 안팎의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4000억 신규 CB 발행이 무산될 경우,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전날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약식기소했다. 당시 벌금 규모는 공개되진 않았으나 이튿날 1500만원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슈가가 초범인데도 불구하고 1500만원의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건, 그가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최대치 기준을 훌쩍 초과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약식기소 벌금 1500만 원은 초범 최대치”라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차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법원에서 약식기소가 아닌 정식재판으로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거나, 슈가가 벌금이 과하다고 정식재판에서 다뤄달라고 하지 않는 한, 슈가의 벌금 1500만원은 그대로 확정된다. 벌금형이 확정되면, 슈가의 음주운전과 관련한 법적인 처분은 일단락되는 셈이다. 약식기소 결정이 나기 전인 지난 4일, 하이브 신규 CB 발행을 주관하는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브 기업설명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내년 모두 전역하면 하반기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며 그게 하이브 신규 CB의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법적인 처분이 나오기 전, 이미 슈가를 포함한 완전체 활동을 진행한다고 알린 것. 하이브 인사 또한 이런 이유들로 내년에는 주가가 지금보다 10만원 이상 뛴 26만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슈가의 음주운전을 둘러싸고 팬들이 분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사실 슈가의 초범 최대치 벌금형은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되는 사안이다. 표준계약서를 기준으로 하는 대부분의 연예기획사에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마약 복용, 성범죄, 사기, 도박, 음주운전 등)는 계약해지 사안으로 적용한다. 물론 하이브가 슈가를 계약해지 하지 않는다고 위법은 아닌데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이지만, 예외이자 특혜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로선, 슈가 사례가 있는 만큼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가 계약해지 사유가 있더라도 섣불리 행동할 수 없다는 리스크도 생길 수 있다. 또한 돈을 위해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를 해도 연예인 활동엔 문제가 없다는, 문제가 없을 뿐더러 적극적으로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라고 알려도 된다는, 그리하여 1년 뒤엔 현재 주가보다 10만원이 더 뛸 것이라고 자신해도 된다는 선례도 생긴 셈이다. 슈가가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당일, 하이브 레이블 산하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돌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하이브의 각종 부당한 행태를 폭로했다.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이 라이브에서 멤버 하니가 하이브 산하 매니저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점, 그 사실을 민희진 해임 이후 새로 취임한 새 경영진에게 이야기했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점, 이런 일이 다른 멤버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기록 등이 무단 유출 됐는데 이후에는 어떤 허위 사실이 (하이브로부터) 유출될 지 몰라 불안하다는 점, 어도어 경영진이 바뀐 지 일주일이 안돼 그간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온 돌고래유괴단과 심각한 갈등이 벌어진 점 등을 꼽으며 민희진 전 대표를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민희진 대표가 이달 초 해임되고 김주영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어도어의 경영권을 둘러싼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분석이 증권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에서 쏟아졌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뉴진스가 유일한 아티스트인 어도어는 하이브 레이블 중 방탄소년단이 있는 빅히트뮤직과 세븐틴이 있는 플레디스에 이은 계열사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인 터다. 이런 리스크가 공식적으로 터져나온 건, 하이브의 신규 CB 발행에는 악재 중 악재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하이브 4000억 규모 CB 발행 조건은 투자자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다는 소리가 많았다.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각각 0%인 일명 ‘빵빵채권’이다. 만기 상환시 투자자가 투자원금 외엔 수익을 챙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이브는 이번 CB 전환가액을 현 주가 대비 20% 할증을 붙는 조건을 내세웠다. 주가 변동에 따라 전환가가 조정되는 리픽싱 조건은 붙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B 발행 수수료까지 투자자가 지는 구조다. 돈을 빌려주는 쪽이 수수료도 낸다는 뜻이다. ‘발행사 우위’란 말들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투자자가 만기 엑시트를 한다고 해도 20% 할증을 해주는 조건이기에, 지금보다 하이브 주가가 하락한다고 해도 직접적인 손해를 보는 구조는 아니다. 하지만 투자기간 대비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하이브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 사실상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보전)도 없기에 만기시 빈 손으로 돌아갈 위험도 크다. 하이브 4000억 신규 CB 발행을 놓고 IB업계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다.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증시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 좋은 반면 유동자금이 많기에 안정적인 CB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하이브 CB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본다. 최근 농심도 하이브와 비슷한 조건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힌 터다. IB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과 티앤케이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하이브 신규 CB에1000억원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재원마련을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라는 소문도 돈다. 기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들도 떠돌고 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쪽은 이번 하이브 CB는 앞서 발행한 4000억 CB가 11월부터 풋옵션이 행사될테니 그 전에 조기상환하기 위해서인데, 당시 전환가와 최근 주가가 두 배 가까이 하락된 상태라 앞선 CB 투자를 사실상 실패한 셈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CB 조기상환과 재발행 자체가 주가 리스크인데다 이자율도 0%에, 예상 전환가액이 시가도 아닌 20% 할증된 금액인데 주가가 내려간다고 전환가액을 재조정하는 것(리픽싱)도 없으니 조건이 너무 안좋다는 것이다. 한 IB 관계자는 “CB 투자는 말 그대로 회사의 전망과 가능성을 보고 하는 것인데 이렇게 각종 리스크가 산재돼 주가가 요동치는 회사에 이런 조건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을 찾는 건 새로운 호구를 찾는다는 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내년 완전체 활동에 더해 올 연말 출시하는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미국 시장 본격 공략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그로 인해 4000억 신규 CB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은 슈가 음주운전 이슈가 여전한데다 또 다른 이슈가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마냥 장미빛 전망일 수는 없다. 게다가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는, 현재 돈을 내면 아티스트와 팬을 직접 연결시키는 위버스DM이 아프리카 BJ에게 돈 내고 별풍선을 보내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낼지도 미지수다. 상장 이슈가 계속 있는 위버스컴퍼니 지분을 방시혁 의장이 얼마나 갖고 있는지도 관건이다. 미국 시장 본격 공략은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했던 이재상 CSO가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자연스럽게 방향점으로 인식됐다. 하이브가 게팬레코드와 합작해 만든 그룹 캣츠아이를 최근 한국에 정식 소개한 이유며, 본상 후보가 아닌 푸시 퍼포먼스 후보인 르세라핌이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 참여했다고 대대적으로 알린 것도 그런 이유의 연장선이다. 1조 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이타카홀딩스가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인수 시너지를 못내고 있는데다 지난해는 1400억원 가량 손식을 기록했던 터라 캣츠아이 성공은 하이브의 미국 시장 공략에 중요한 포석 중 하나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는 캣츠아이를 알리기 위해 넷플릭스 다큐 ‘팝스타 아카데미:캣츠아이’를 제작했고, 이들은 데뷔앨범을 내기 전인 지난달 5일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방시혁 의장도 타이틀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덕에 데뷔 앨범 ‘SIS’가 빌보드 앨범 차트 119위에 랭크됐고, 두번째 싱글 ‘터치’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26위까지 올랐다. 얼핏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한국에서 훨씬 적은 돈으로 제작됐을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에서 거둔 성과보다 낮다는 점이다. 하이브가 지난 6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위버스에 입점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그 뒤로 뚜렷한 뭔가가 아직 없다는 것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불안요소다. 즉 슈가의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에 대한 리스크, 뉴진스와 하이브와의 관계에 대한 리스크, 위버스 유료화에 대한 불안감, 돈만 들어갈 뿐 뚜렷한 이익이 나오지 않고 있는 미국 시장 성과에 대한 불안한 전망 등이 하이브 신규 CB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하는 지점이다.더욱이 2021년 하이브와 주식 맞교환을 했던 두나무가 3년 만에 약 1300억 원가량 평가손실을 봤기에, 오는 11월 주식양도제한이 풀렸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건이다. 하이브는 12일 슈가의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 소식과 뉴진스의 입장 발표 이후 13일 주식이 급락했다. 한 때 40만원 이상 올라갔던 주가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갈등이 불거진 뒤 16만원선으로 떨어질 만큼 리스크 관리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다. 게다가 과즙세연과 스캔들 등 오너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과연 하이브가 4000억 원 CB를 무사히 발행할 수 있을지, 올 하반기 K팝 업계 최고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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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선정 21세기 최고 팝스타 19위

방탄소년단이 ‘21세기 최고 팝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21세기 최고 팝스타’ 19위에 방탄소년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10년 동안 팝 음악에서 높은 수준의 히트곡 제작 기준을 정립했다”며 “보이 밴드, K팝, 한국 아티스트를 막아섰던 한계를 돌파했다. 이들이 일으킨 글로벌 센세이션은 비틀즈급 성공을 거뒀고, 이는 모든 팝의 새로운 청사진이 됐다”라고 평가했다.방탄소년단은 그간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각각 여섯 차례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지난 2021년 발표한 싱글 ‘버터’(Butter)는 ‘핫 100’ 1위를 10주 동안 유지하기도 했다.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에도 5회 올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로 멤버들의 유연하면서도 조화로운 음악 역량, 뛰어난 퍼포먼스, 그리고 팬클럽 ‘아미’를 꼽았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을 팝스타로 돋보이게 하는 최고의 특성 중 하나가 장르를 변형하고 혼합할 수 있는 멤버들의 능력”이라며 “각자 고유한 스타일과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모두 잘 어울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뷔의 나른한(chilling) 보컬, 지민의 달콤하고 관능적인 목소리, 흠잡을 데 없는 진의 벨팅(belting), 정국의 자연스러운 가성, 미국 힙합과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방탄소년단의 사운드 형성에 일조한 슈가, RM, 제이홉을 주목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힙합 댄스부터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기존 그룹과 차별화된 안무를 선보인다”고 전한 빌보드는 ‘아미’를 특기하며 “이들은 일곱 멤버와 모든 단계에서 함께 성장했고, 모든 연령·인종·종교를 뛰어넘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연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어떤 그룹도 이번 세기에 방탄소년단이 이룬 것을 이룰 수 없었다”라며 “방탄소년단은 진정으로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빌보드는 지난달부터 매주 2명씩 21세기 미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팝스타 25인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케이티 페리가 25위, 에드 시런이 24위, 배드 버니가 23위에 올랐고, 원 디렉션이 22위, 릴 웨인이 21위, 브루노 마스가 20위를 차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2 07:47
영화

허광한→사카구치 켄타로, 아시아 스타의 K콘텐츠 출연 줄이어 [줌인]

아시아 대표 스타들이 국내 팬들을 찾아왔다. 단순 작품 수출이 아닌 한국 작품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는 점에서 그간의 흐름과는 사뭇 다르다. 글로벌 내 K콘텐츠의 힘과 OTT 확산이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대만 대표 청춘스타 허광한, 일본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와 후쿠시 소우타가 K드라마로 국내 팬들을 만난다. 허광한의 신작은 지난 달 31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노 웨이 아웃’, 사카구치 켄타로와 후쿠시 소우타의 새 작품은 각각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와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모두 공개를 앞두고 있다.◇허광한·사카구치 켄타로·후쿠시 소우타 등, 줄줄이 K콘텐츠 출연최근 대만군 입대 소식을 알린 허광한은 복무 전 마지막 작품으로 ‘노 웨이 아웃’을 택했다.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 중 허광한이 연기한 캐릭터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살인청부업자로, 이름도 국적도 없다. 유일한 정보는 코드 네임 미스터 스마일이다.극 중반부를 넘어선 6회에서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허광한은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간 ‘여름날 우리’, ‘상견니’, ‘청춘 18×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등 대만 청춘물에서 주로 봤던,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남자의 숭고한 순정은 깨끗이 지웠다. 허광한은 미스터 스마일이란 코드 네임에 걸맞게 미소로 싸늘한 눈빛을 감추고 총구를 겨누는 낯선 얼굴로 시선을 앗아간다.사카구치 켄타로는 자신의 전문 분야 멜로로 K콘텐츠에 데뷔한다. 내달 27일 공개하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 유학 중이던 홍(이세영)과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애절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를 담았다. ‘일본 서강준’이라 불리며 국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 왔던 사카구치 켄타로는 첫 K콘텐츠를 통해 특유의 다정한 눈빛과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후쿠시 소우타는 내년 초 공개 예정인 ‘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선호, 고윤정 주연작으로, 흥행 보증수표 홍자매 작가의 새 작품이다. 드라마는 다중 언어 통역사가 세계적인 톱스타의 통역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후쿠시 소우타의 구체적인 배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선호, 고윤정과 삼각 로맨스를 펼친다는 귀띔이다.◇해외 진출 허들 낮춘 OTT 성장·매력적인 K콘텐츠 글로벌 파워아시아 스타들의 이 같은 행보에는 글로벌 OTT 등장의 영향이 컸다. 과거에는 해외 작품이 정식 수출, 수입되지 않으면 보기가 어려웠지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OTT가 나오면서 각 나라 콘텐츠 접근성이 좋아졌다. 콘텐츠들이 더 이상 국적에 구애를 받지 않게 됐고, 자연스레 배우들의 해외 진출 허들 역시 낮아지기 시작했다.사카구치 켄타로는 앞서 영화 ‘남은 인생 10년’ 홍보를 위해 내한했을 당시 “일본에서 한국 콘텐츠가 인기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OTT 등 한국 작품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져서 가까워진 기분”이라며 K콘텐츠 출연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의 인정 또한 해외 배우들의 K콘텐츠 진출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와 방탄소년단, 윤여정, 이정재 등 스타들이 아시아권을 넘어 할리우드에서까지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 트리거가 됐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작품에 대한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타국 배우들에게도 K콘텐츠가 글로벌 인지도 상승을 위한 하나의 기회이자 발판으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다 보니 (다른 나라 배우들이)한국 작품에 출연하면 배우 본인의 아시아권 인지도를 올릴 수 있고, 동시에 서구에까지 알려질 수 있다는 인식이 깔리게 된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진 OTT의 등장이 과거부터 시작된 한류를 더욱 강하게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아시아 배우들의 한국 드라마의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6 06:05
영화

임영웅 영화 최고 3만5천원..But 노인 할인도, 반값 할인도 안된다 [전형화의 직필]

노인 할인도, CGV 반값 할인도, 문화가 있는 날 할인도 안된다. 임영웅 공연 실황 영화가 과연 팬들을 위한 영화인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오는 28일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한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임영웅이 10만명의 영웅시대(팬덤명)를 동원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기획 비하인드가 담겼다. 개봉을 이틀 앞둔 26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39.7% 예매율, 12만명이 넘는 예매량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매출액만 이미 36억원을 넘겼다.영화계에선 이 영화가 지난해 3월 개봉해 25만명을 동원한 임영웅 공연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한다. 역대 공연 실황 최고 관객수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34만명)을 깰지도 관심사다. 그야말로, 스크린에서도 임영웅의 힘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문제는, 이 임영웅 영화가 극장과 공연IP를 갖고 있는 소속사의 협의로 역대 극장요금 최고가로 상영된다는 데 있다. CGV에서 독점 상영되는 이 영화는 2D는 2만 5000원, 스크린X는 3만 2000원, IMAX는 3만 5000원에 상영된다. 일반 영화 2D 가격이 1만 5000원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1만원 이상 더 비싸다. 스크린X와 IMAX 등 특별관은 두 배 이상 가격이 높다. 그간 K팝 아이돌들의 공연 실황 영화 티켓 가격이 계속 상승해 왔지만, 이번 임영웅 영화는 지난해 개봉한 임영웅 영화보다도 더 올랐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2D는 2만 4000원, 스크린X는 3만원이었다. 그나마 스크린X는 지점마다 가격이 1000~2000원 더 비싸기도 했으며, 응원 상영회 같은 경우는 2D는 2만 7000원, 스크린X는 3만 5000원까지 올라갔다. 공연 실황 영화가 팬심을 이용해 극장요금을 천정부지로 오르게 한다는 비판은 계속 있었는데도, 임영웅 영화는 작년에도 최고 수준 가격이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도 훌쩍 뛰어오른 것이다. 더욱이 임영웅의 팬덤 상당수가 노년층인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65세 이상이면 극장에서 영화를 반값에 관람할 수 있는 노인 할인도 적용되지 않는다. CGV가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하는 극장 요금 반값 할인도 이번 임영웅 영화는 28일 개봉하는데도 불구하고 적용되지 않는다. 문화가 있는 날 상영하는 영화는 반값 할인이 적용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임영웅 영화는 제외다.이에 대해 CGV 측은 공연실황 영화는 가격 정책이 IP를 갖고 있는 소속사와 협의해 진행된다며 말을 아꼈다. 영화는 5억원 미만으로 제작한 독립영화나 1000억원 이상 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극장요금이 똑같은 재화다. 그렇기에 K팝 아이돌 공연실황이라고 가격이 더 비쌀 이유는 사실 없다.K팝 아이돌 공연 실황 영화 극장요금이 계속 오르는 건, 독점으로 이익을 더 얻고픈 극장과 팬들을 대상으로 더 많은 돈을 벌고픈 소속사의 생각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극장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관객 상황이 예전만 못한 만큼 충성도가 높은 K팝 아이돌 팬들을 겨냥한 콘텐츠 유치에 갈수록 몰두하고 있다. 관객수는 일반 영화보다 적어도, 주로 특별관에서 상영해 요금이 더 비싸 수익이 더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금을 야금야금 올려도 티가 잘 나지 않는다. 팬덤 장사인 탓이다.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실황 영화 상영 때는 극장에서 별도 굿즈를 만들어 팔아 별도 수익도 쏠쏠히 챙긴다. 올해 4월 IMAX에서 개봉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서울 실황을 담은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 상영 때는 CGV에서 슈가 얼굴이 새겨진 컵에 팝콘과 콜라를 담은 음료컵 세트를 1만 7000원에 팔았다. 또한 팬덤 장사를 극대화하려는 가수 소속사도 공연 실황 영화 티켓 가격 인상에 큰 몫을 한다. 통상 한국영화는 극장과 배급사가 극장요금을 5대5로 나눈다. 반면 아이돌 실황 영화는 4대6, 3대7, 많게는 2대8로 나눈다. 극장을 찾는 하드코어 팬덤이 많은 가수일수록 부르는 게 값이다. 극장은 독점으로 공연실황 영화를 상영하고 싶어하기에, 가수 소속사 요구를 대체로 들어준다. 그렇기에 소속사가 8할을 가져가도 극장에서 수익을 남기기 위해 극장요금을 천정부지로 올리는 것이다.가수 소속사는 인상된 극장요금과 팬덤장사로 극대화된 매출을 바탕으로 극장 상영 이후 OTT플랫폼에 비싼 가격으로 공연실황 영화를 판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인데, 갈수록 팬들만 ‘호갱님’이 되는 구조다. 아이돌 팬들이라고, 굳이 더 비싼 가격에 공연실황 영화를 극장에서 볼 까닭은 없다. 사운드가 특별히 더 좋으면 모르겠지만, 현 극장 환경은 우퍼조차 제대로 틀지 않는 곳이 허다하다. 돌비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극장이라면 더 비싼 요금을 받아야 하겠지만 그런 극장은 별로 없다. 스크린X에서 상영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스크린X 상영 영화보다 특별히 더 비쌀 이유도 없다. IMAX 요금이 ‘아바타2’보다 두 배 이상일 이유가 없다. 심지어 임영웅 영화는 방탄소년단 영화보다 더 비싸다. 지난해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보다 불과 한 달 앞서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2D 2만 2000원, 4DX/스크린X 2만 6000원이었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2D는 2000원 가량, 스크린X는 4000원 가량 더 비쌌다. 소속사가 챙기는 몫인 객단가도 방탄소년단 영화보다 임영웅 영화가 더 높았다. 임영웅은 평소 팬들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연장 곳곳에 자신의 사인지를 깜짝 선물처럼 숨겨놓은 것도 임영웅 아이디어다. 그런 임영웅을 사랑하는 팬들, 특히 노년 팬들의 사랑은 매우 뜨겁다. 지난 22일 열린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임영웅을 보기 위해 멀리는 제주도에서까지 팬들이 몰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을 가득 메웠다. 그렇다면 소속사는 그런 임영웅의 팬들을 위한 마음을 고려해 그의 영화 가격도 상식적으로 조절했어야 했다.임영웅 영화가 공연장에 못 온 팬들을 위한 것이라면, 공연장에 온 팬들에게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하기 위한 것이라면, 소속사는 독점 계약으로 방탄소년단 영화보다 더 비싼 돈을 챙기기보단, 독점을 깨고 전국 극장에서 더 많은 팬들을 만나는 것을 고려 했어야 했다. 하늘 높은지 모르고 계속 올라가는 아이돌 공연 실황 영화 극장요금도, 이번 임영웅 영화를 기점으로 이제 달라져야 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8.26 12:13
스타

슈가, 2차 자필 사과문… “BTS 이름에 누 끼쳐, 처벌 달게 받겠다” [전문]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방탄소년단 슈가가 2차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슈가는 25일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며 자필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가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지난 7일 올린 첫 번째 사과문 이후 약 2주 만이다.그는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당시 슈가는 안장이 달린 전동 스쿠터를 몰았지만, 사과문에서는 ‘전동 킥보드’라고 표현해 파장이 일었다. 슈가는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 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 어떤 말로도 팬 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슈가는 지난 6일 오후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를 받고 있다. 당시 슈가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졌고, 현장을 지나던 경찰에 적발됐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의 만취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슈가 글 전문.안녕하세요. 슈가 입니다.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합니다.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립니다.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모두 제 잘못입니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습니다.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습니다.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입니다.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합니다.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느끼셨을 실망감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부족한 저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그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팬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마지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5 20:05
연예일반

투어스 美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 출연… “K팝 차세대 보이밴드”

그룹 투어스가 미국 팬들과 잇단 만남을 통해 ‘글로벌 핫 루키’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투어스(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이하트라디오 씨어터에서 진행된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에 출연했다.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는 그간 방탄소년단 정국 등 글로벌 팝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다.투어스는 이날 총 7곡의 무대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를 비롯해 ‘언플러그드 보이’, ‘헤이! 헤이!’, ‘내가 태양이라면’, ‘오 마마 : 7s’, ‘더블 테이크’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에 걸맞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공연 전 깜짝 밋앤그릿 이벤트를 열어 현지 팬들과 접점을 넓히기도 했다.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의 호스트 조조 라이트는 이날 투어스를 두고 “‘보이후드 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K팝 차세대 보이밴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친구들은 정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공연은 전기처럼 짜릿하고, 안무는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조조 라이트는 투어스와의 인터뷰에서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글로벌 인기를 조명하기도 했다.투어스는 “이 노래는 첫 만남의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 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라며 “실제로도 멤버들과 함께 해준 42(팬덤명)분들 덕분에 매일매일 곡의 이야기가 실현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더욱 특별한 노래”라고 애정을 드러냈다.투어스는 미국 팬들과 ‘첫 만남’에 대해 “처음이라 너무 설렌다. 열심히 준비해온만큼 많은 분들께 많이 알리고 싶다”라며 “그래미 뮤지엄(8월 2일~9월 15일·‘HYBE: We Believe In Music, A GRAMMY Museum Exhibit’)에 전시될 우리의 뮤직비디오와 사진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또한 투어스는 “멈추지 않고 매일 매일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선사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달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투어스의 무대들은 추후 아이하트라디오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볼 수 있다. 풀 버전은 ‘Meta Horizon’. ‘Oculus’, ‘Meta Quest TV’ 등에서 10월 28일 감상 가능하다.한편 투어스는 지난달 26~28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된 ‘KCON LA 2024’에 참여해 미국 팬들과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로스앤젤레스 그래미 뮤지엄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스핀 라이브 시리즈’ 무대에도 선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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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나나, 비주얼 센터 압도적 1위… 역시 나냥이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그룹 유니스 나나가 비주얼 센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11일부터 7월 24일까지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팬캐스트가 함께하는 테마 픽 ‘포지션 투표: 비주얼 센터’에서 나나는 득표율 45.84%에 해당하는 12만 2798표로 1위에 올랐다. 뒤이어 방탄소년단의 뷔가 6만 3789표로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라이즈 원빈, 4위는 몬스타엑스 형원, 4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차례대로 올랐다. 이번 ‘포지션 투표: 비주얼 센터’는 많은 K팝 팬덤 관심 속에 총 24만 7888표로 마감됐다. 특히 이번 테마 픽 투표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의 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1위를 차지한 나나는 유니스 멤버들이 선발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방영 당시 가수 김세정에게 “센터감”이라는 칭찬은 물론,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한 댄서 레나가 “댄스 실력으로는 견줄 아이돌이 없다”고 인증한 실력파다.나나는 눈매가 매력적인 고양이상으로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비주얼을 보유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얼굴에 있는 점과 보조개가 입덕 요소로 꼽히고 있다. 외모와 잘 어울리는 고양이 댄서, 나냥이, 체리냥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나는 유니스 외국인 멤버 중 한국어를 가장 유창하게 구사한다. 매 인터뷰 마다 한국어로 대화를 하는 등 K팝에 대해 진심인 모습으로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나나가 멤버로 있는 유니스는 그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발히 활동했으며, 오는 8월 6일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로 5개월 만에 컴백한다. 매번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일간스포츠 X 팬캐스트’ 테마 픽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위를 한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지면 광고와 KG타워 옥외 광고 그리고 팬캐스트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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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vs나영석, 스타 PD들 드디어 맞붙는다 [IS포커스]

우리나라 대표 예능 스타 PD인 김태호와 나영석이 맞붙는다. 각각 오는 21일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과 28일 tvN ‘서진이네2’를 동시간대에 선보이며 흥행 경쟁을 벌인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16일 “김태호 PD는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나영석 PD는 잘하는 것에 변주를 두면서 새 프로그램들을 선보여왔다”며 “그동안 다른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이들의 대결은 예능가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보검 vs 고민시…치트키 활약 ‘가브리엘’은 무엇보다 배우 박보검의 예능 도전기로 기대감이 높다. ‘가브리엘’은 유명 출연자들이 72시간 동안 타인의 삶을 체험하는 리얼리티인데, 박보검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합창단 단장 루리의 삶으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방송 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박보검이 한 펍에서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현지 분위기를 즐기거나, 합창단 단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보검이 대신하는 루리의 삶은 어떨지 궁금증이 쏠린다. 박보검은 “사랑을 충전하는 시간이었다”고 눈물을 흘려 남다른 감동을 예고했다. 배우 지창욱, 방송인 덱스, 박명수 등도 출연해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진이네2’의 새 얼굴은 배우 고민시다. ‘서진이네’는 과거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의 ‘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배우 이서진이 해외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시리즈로, 새 시즌에서는 곰탕 판매에 도전한다. 지난해 방영된 전 시즌처럼 이서진, 배우 박서준, 최우식, 정유미가 그대로 출연하고, 막내로 활약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군 복무로 비우게 된 자리에 고민시가 새롭게 투입됐다. 고민시는 ‘서진이네2’가 운영하는 ‘서진뚝배기’의 인턴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잘 내비치지 않은 터라 ‘예능인’ 고민시의 모습은 신선함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고민시를 이번 시즌의 치트키로 내세우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데, 다수의 새 예능인을 발굴한 나영석 PD의 안목이 한 번 더 입증될지 주목된다. ◇모두 해외로 떠난다...아일랜드‧태국 등vs아이슬란드 두 프로그램 모두 해외를 배경으로 한 리얼리티다.‘가브리엘’은 국내 유명 스타들이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내용이다. 출연자들이 그 사람의 가족, 친구, 직장 등 다양한 부분에서 타인과 깊은 관계성을 맺는 과정을 관찰한다. 최근 방송가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콘셉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예고편에서는 아일랜드 더블린, 태국 치앙마이, 멕시코 과달라하라, 중국 충칭, 멕시코 시티 등 현지 모습이 볼거리를 더한다. 실제 인물의 삶에 깊숙하게 파고드는 프로그램 특성상, 그동안 미디어에서 잘 드러나지 않은 현지의 실제 분위기가 더 면밀하게 담길 것으로 보인다. ‘서진이네’는 전 시즌 멕시코 바칼라르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로 떠난다. 아이슬란드는 국내 시청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도시인 데다, 촬영이 진행된 3월은 아이슬란드에서 눈이 내리는 날씨인 터라 올 여름 시청자들의 더위를 잊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지 분위기가 담긴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됐는데 ‘서진뚝배기’는 소복이 눈이 쌓인 산을 배경으로 주변 건물들 사이 초록색 지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동화 같은 분위기를 발산했다. 아이슬란드의 확 트인 풍광뿐 아니라, K푸드의 대표 격인 곰탕에 대한 현지 손님들의 반응 등도 궁금증을 자아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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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민희진 가처분신청 인용 이튿날 하이브 주식 877억 매각 [엔터주IS]

국민연금이 보유 중인 하이브의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하이브 주식의 43만 8898주(1.06%)를 지난달 31일 장내 매도했다. 이날 종가 기준 877억 796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지난달 30일 법원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다음 날이라 주목된다. 이로써 국민연금이 보유한 하이브의 주식은 기존 7.63%(317만 6126주)에서 6.57%(273만 7228주)로 줄었다. 국민연금이 밝힌 변동 사유는 단순 추가 처분이다.그간 국민연금은 하이브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2021년 5.11%(181만 8977주)로 출발한 주식 보유량은 지난해 연말 8.21%(342만 260주)로 늘어났다. 방탄소년단의 군백기 등으로 하이브 주가가 하락하던 때에도 국민연금은 꾸준히 하이브의 지분을 확대해 왔다. 다만 국민연금은 지난해부터 하이브의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기관투자가의 기업 지분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 일반 투자, 경영 참여 3단계로, 일반 투자의 경우 임원의 선임과 해임, 정관 변경, 보수 산정, 배당 확대, 임원 위법행위에 대한 해임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현행법에 따르면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주주제안권을 갖는 동시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할 수 있기에, 국민연금의 하이브 경영권 개입은 여전히 가능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3 16:00
연예일반

윤아 이어 이정재까지…K스타, 연이은 인종차별 논란

배우 윤아와 이정재가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인종차별의 타깃이 됐다. 일각에서는 이들 지역에 만연한 인종차별적 언행이 문화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아는 지난 19일 프랑스에서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다 한 여성 경호원으로부터 제지당했다. 경호원에 의해 떠밀리듯 안으로 들어간 윤아는 별다른 항의를 하진 않았지만, 얼굴에는 당황스러움과 함께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해당 경호원은 그간 유색인종 배우들에게 과잉행동을 하며 인종차별을 한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 온 인물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도 윤아 외 데스티니스 차일드 출신인 아프리카계 미국 배우 켈리 롤랜드, 도미니카 출신 배우 마시엘 타베라스,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사와 폰티이스카 등에게도 동일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마시엘 타베라스는 현장에서 경호원과 몸싸움을 벌였고, 사와 폰티이스카는 칸 영화제에 10만유로(약 1억 5000만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번 일로 정신적, 육체적 피해는 물론 자신의 명성에도 흠집이 생겼다는 이유였다. 앞서 이정재는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 출연을 두고 인종 차별의 대상이 됐다. 오는 5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드러나는 비밀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이정재가 맡은 역할은 마스터 제다이 솔이다. 제다이 역에 아시아권 배우가 출연한 건 이정재가 처음이다. 괄목할 만한 성과지만, 시리즈의 일부 팬들은 그의 출연을 놓고 무차별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일례로 지난 3월 공개된 ‘애콜라이트’ 예고편 영상에는 “누군가가 제다이를 죽이고 있다. 그것은 디즈니”란 인종 차별적 댓글이 달렸고, 순식간에 3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급기야 감독이 직접 이를 해명하기에 나섰다. 메가폰을 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편견과 인종주의, 혐오와 관련된 발언을 하는 사람은 ‘스타워즈’의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내 아티스트들에 대한 인종차별 사례는 이전에도 존재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뉴욕 ‘2024 멧갈라’에 참석한 스트레이 키즈에게 현지 취재진이 무례한 발언과 황당한 요구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이유는 ‘브로커’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가 프랑스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라벨에게 이른바 ‘어깨빵’을 당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 대중은 “고의성이 다분한 행동들”, “미개하고 무례한 인종차별”이라고 입을 모으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봉준호 감독, 윤여정, 방탄소년단 등의 활약으로 K컬처의 위상은 높아진 반면, 미국 내 고질적인 유색인종 혐오와 차별, 여기서 비롯된 부적절한 언행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사실 미국 내 인종차별은 꽤 오랜 시간 지속된 문제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인식 전환에는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칸 영화제의 경우 개인(경호원)의 문제이긴 했지만, 주최 측의 교육이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다. 다양한 인종과 그들의 문화를 초청하고 올바름을 추구하는 공간인 만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 역시 “인종 차별은 문화의 다양성, 포용성을 중시하는 시대 흐름에 어긋나는 행위다. 편협하고 적대적인 사고의 고리를 끊어져야만 문화는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개인 혹은 현장 상황에서 시작된 단편적인 문제에 대한 지나친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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