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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레이디 제인, ♥임현태가 적극적으로 대시.. 조정치·뮤지가 말릴 정도(강심장리그)

가수 레이디 제인이 10세 연하 예비 신랑과의 비하인드 연애 스토리를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는 10세 연하 배우 임현태와 깜짝 결혼 발표를 한 레이디 제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레이디 제인은 “현태 씨와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 녹화 끝나고 집에 가는 데 모르는 번호로 기사 링크와 함께 ‘수고했다’는 문자가 왔다”라고 언급했다. 알고 보니 임현태가 자신이 레이디 제인을 이상형이라고 언급했던 기사 내용과 함께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당시 레이디 제인은 10살이라는 나이 차이 때문에 설렘보다는 동생으로 귀엽다는 느낌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신기하게 이후 똑같은 방송에서 또 마주친 적이 있다. 그날은 촬영이 끝나고 회식을 갔는데 현태 씨가 너무 적극적으로 대시한 탓에 조정치랑 뮤지 오빠가 말리 정도였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MC이승기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시한 거냐고 묻자 그는 “예를 들어 제가 ‘맥주가 너무 좋다’고 하면 현태 씨가 ‘저는 맥주보다 누나가 더 좋아요’이런 식으로 멘트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듣고 있던 지석진이 “나는 절대로 그렇게 못한다”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레이디제인은 10세 연하 배우 임현태와 7년 연애 끝에 오는 10월 14일 결혼식을 올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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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지창 “이승기 결혼식 총괄 진행..오해가 너무 많아요” [인생2막]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던 화려했던 삶을 뒤로 하고 ‘인생2막’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100세 시대, 1모작만으로 살아내기 어려워진 게 현실입니다. 그들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전, 새로운 삶을 듣고 전함으로써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행복을 위한 길을 제시하려 합니다. 도전과 희망이 넘치는 여러분의 ‘인생2막’을 응원합니다. <편집자주> “승기와 다인이가 행복하길 바랄 뿐이에요. 오해가 너무 많아요.”손지창(53)은 두 사람이 행복하길 바랄 뿐이란 말을 인터뷰 동안 여러 번 반복했다. 외부에 알려지진 않았지만 손지창은 이승기와 이다인의 4월7일 결혼식을 총괄 진행한다. 1990년대 대표 청춘스타였던 그는 2004년 드라마 ‘영웅시대’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접었다. 그 뒤 20여년 동안 사업에 전념해왔다.그런 손지창이 이승기-이다인 결혼식을 진행하게 된 건, 이다인의 어머니 견미리와 오랜 인연 때문이다. 드라마 ‘사랑 밖에 난 몰라’ ‘무동이네 집’ 등을 같이 하면서 맺은 인연으로 가족끼리 잘 알고 지내는 사이다. 손지창은 “두 사람이 결혼을 앞두고 일과 여러 사정들로 정신 없이 바쁜 터라 내가 결혼 선물로 (결혼식 총괄 진행을) 해주고 싶다고 자처했다”고 말했다. ‘인생2막’ 인터뷰를 위해 서울 중구 통일로 일간스포츠 사무실을 직접 찾은 손지창은 자신의 일보다 “두 사람의 행복을 바라달라”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 “두 사람의 결혼을 두고 사실이 아닌 부문이 기사화가 된 게 꽤 많아요. 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아야 할 결혼인데 오해가 쌓이는 것 같아요. 신랑 신부가 행복한 기억을 갖도록 여러 사람들이 돕고 있어요.”손지창에 따르면 이승기의 결혼식 주례는 없다. 대신 많은 동료들이 축하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한다. 사실 이승기는 KBS2 ‘1박2일’ 등으로 믿고 따르는 강호동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다. 강호동은 “사회는 면구스럽다”며 고사했고 대신 결혼식에서 자신만의 축하를 전하기로 했다. 유재석이 결혼식 1부 사회를 맡고, 2부 사회는 이수근이, 축가는 이적이 맡는다. 손지창의 말대로 많은 동료들이 이승기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흔쾌히 힘을 모으고 있다. 그건 이승기가 많은 동료들의 사랑을 받을 만큼 잘 살아온 덕이기도 하다.“입대를 앞둔 둘째 아이가 어렸을 적이에요. 둘이 신발을 사러 갔는데, 같은 매장에 승기가 있었어요. 저와 활동 시기가 다르니 아는 사이는 아니었죠. 우리 아이에게 승기는 굉장한 스타였구요. 그런데 승기가 저를 알아보고 다가와서 인사를 하더라구요. 제가 배우였는지도 잘 몰랐던 우리 아이와 그리고 저한테 그날은 잊을 수가 없는 날이었어요. 얼마나 뿌듯했는데요.”웨딩 사업이 아닌 다른 사업을 하는 손지창이 돈 한 푼 안 받고 이승기-이다인 결혼식 진행을 자처한 건, 이런 인연들이 쌓였기 때문이다. 축복을 해주고 싶다는 진심이, 손지창의 말에 가득했다. 손지창은 현재 중견 MICE(복합전시) 기업 베니카의 대표를 맡고 있다. 기업 신제품 발표회, 기술 컨퍼런스, 임직원 연수 등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분야에서 23년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금융, 의료, 화학, 제약,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행사 기획과 운영을 맡아왔다. 손지창이 인기 절정이던 2000년에 베니카를 세운 건, 연예인으로 미래가 불안했기 때문이다. 손지창은 1989년 모델로 데뷔한 이래 빼어난 외모와 노래, 연기 실력으로 90년대 최고 스타로 사랑받았다. 장동건 심은하 등과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마지막 승부’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손지창의 대표작이다. 그랬던 그는 1998년 배우 오연수와 결혼을 했고, 2000년에 베니카를 세웠으며, 2004년 드라마 ‘영웅시대’를 끝으로 연기 생활을 접었다. “어느 날, 호텔 커피숍에 갔는데 중견 선배가 모 방송국 국장에게 돈 봉투를 건네는 걸 봤어요. 나도 나이를 먹으면 저렇게 연명해야 하나 싶더라구요. 그렇게는 못 살 것 같고, 그래서 고민하다가 창업을 했죠.”사업과 연기를 병행하던 손지창은 2004년 드라마 ‘영웅시대’를 끝으로 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세상에는 ‘영웅시대’가 정치적인 외압으로 조기종영되자 손지창이 환멸을 느껴서 연기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지창은 손사레를 쳤다.손지창은 “그 드라마가 외압 때문에 조기종영된 건 맞는데 그것 때문에 연기를 접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물론 허탈한 게 없었던 건 아니다. 손지창은 ‘영웅시대’에서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역을 연기했다. “삼성 쪽에서 잘 부탁한다고 연락이 왔길래 내가 잘 할 수 있는 건 연기 밖에 없으니 청년 시절 회장님 사진을 부탁했어요. 올백 머리에 풍채가 좋으셨더라구요. 그렇게 그 인물에 들어가서 연기에 집중했는데 하루 아침에 조기종영되니 허탈하긴 했죠.”거기에 더해 손지창은 당시 지인 소개로 들어온 직원이 다른 직원들을 선동해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를 차리는 일까지 겪었다. 모든 자료를 빼돌리고 컴퓨터를 포맷까지 하고 나갔다. 클라이언트들에게는 앞으로 베니카와 일하지 말고 자신들과 일을 하자는 연락까지 돌렸다. “연예인이라 괜히 말 나올까봐 어디에 제대로 말도 하지 못했어요. 오기가 생겼죠. 망할 때 망하더라도 끝까지 해보고 망하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침 둘째도 태어났어요. 아내(오연수)랑 상의해서 아내는 연기를 계속하고 저는 사업을 하기로 했어요.”고비도 많았다. 돈은 연예인 활동을 계속 했더라면 사업할 때보다 더 많이 벌었을 것 같다. 손지창은 “어릴 적부터 돈을 벌다 보니 세상이 쉬워 보였던 것 같다. 사업을 하면서 별의별 일을 다 겪었다”면서 “이 험한 바닥에서 잡초처럼 버틸 수 있었으니 그저 감사하다”고 말했다.손지창은 한국의 굵직한 기업 행사는 물론 미국에서 열린 한류콘서트 ‘케이콘’ 오프닝행사인 클럽 케이콘을 진뒤지휘했고, 북미 가전쇼(CES)에서 기아자동차 프레스 콘퍼런스도 진행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기공식 진행도 도맡았다. 그렇게 실적과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사람에게 배신 당하고, 하늘을 원망한 적도 한 두번이 아니다. 사람을 모으는 일을 해야 하니, 사람이 모이면 안되는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회사가 존폐 위기를 겪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동안 매출이 없다시피 했다. 지난해에야 비로소 예년의 70%가량 매출이 회복됐다. “얼마 전 드라마 ‘대행사’를 봤는데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았어요. 일을 따기 위해 경쟁PT를 하려면 직원들이 일주일 정도 밤을 새워 가면서 준비해요. 그런데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회사 임원이랑 친한 어떤 회사가 낙점돼 있을 때가 있거든요. 그래도 안 할 수가 없어요. 안 했다가는 다음 일이 없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정성껏 준비한 PT를 들어주기라도 하면 좋을텐데 그냥 턱짓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어요.”자기가 하지 않은 말로 억울한 일을 겪는 건 한 두 번이 아니지만, 직원들 고생과 노력이 그렇게 취급받는 걸 이제는 더 참을 수 없는 때가 온 것 같다고 토로했다. “라디오에서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기사가 나와서 매국노 취급을 받은 적도 있고, 가족과 미국을 가니 두 아들 군대 회피하려고 미국 갔다는 악플들도 많았어요. 큰 애는 군대를 다녀왔고, 둘째는 4월3일에 입대해요. 이렇게 제가 연예인이었기에 억울한 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직원들의 노력이 무시당하는 건 더 이상 못 참겠어요. 코로나19로 수입 한 푼 없을 때도 회사 안 접은 게 직원들 월급 주기 위해서였거든요. ‘대행사’ 결말처럼 이제 저도 남의 일을 대행하는 게 아니라 제 일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 손지창은 23년 동안 쌓은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콘텐츠 해외 유통을 계획 중이다. 손지창은 일찍이 동방신기가 5명이던 시절 휠라 모델로 연결시켰고, 다음 주자로 빅뱅도 연결시켰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투어를 돌 때 휠라와 연결해 모델 계약을 성사시켰다. 단순히 에이전시 역할이 아니라 세컨 브랜드 론칭까지 진행했다가 무산돼 아쉬움을 삼킨 적도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아직 굿즈 사업을 시작하기 전, 그의 제안으로 SM과 공동법인으로 굿즈 회사를 만들기도 했다. 그렇게 엔터산업과 관련해 쌓은 노하우와 베니카를 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새로운 일에 도전할 생각이다.쉽게 돈을 벌 수도 있었다. 그렇게 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한 번은 일본 여행사 대표가 찾아와서 한국연예인 팬미팅을 같이 하자고 제안한 적이 있어요. 한류스타 일본팬들을 한국에 데려오는 관광상품이었는데, 가만히 듣고 보니 팬들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팬이 있었던 터라 그건 아닌 것 같았어요. 거절했더니 그 대표가 당신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한다고 하더라구요. “K콘텐츠 해외 유통이라는 건, 어쩌면 무모한 도전이다. 글로벌 플랫폼이 공고화되기 시작한 시장에서 틈새시장 공략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 일 수도 있다. 손지창은 “사업을 하다보니 정글에는 사자만 살지 않더라”면서 “다양한 동물들이 있고 사자들이 다니지 않는 다양한 길목도 있더라.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는 여전히 K콘텐츠 유통에 대한 수요가 많다. 쉽지 않겠지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살면서 죽을 고비도 많이 겪었어요. ‘일밤’ 촬영으로 바다에서 대왕조개에 손을 넣는 미션을 수행하다가 큰 일 날 뻔한 적도 있고, 자동차가 집 주차장을 뚫고 나갔을 때 벽이 나무가 아닌 콘크리트였으면 죽었겠죠. 열심히 살아왔고 무책임하게 회피한 적도 없어요. K콘텐츠 유통도 열심히 도전해 볼 계획이에요. “손지창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분명한 건 그는 이번에도 쉬운 길보다는 어렵지만 의미 있는 일을 택했다. 그의 도전을 응원하게 만드는 이유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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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에그 ‘법대로 사랑하라’ OST ‘그날의 위로’ 오늘(4일) 발매

KBS2 월화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할 OST가 공개된다. 스탠딩 에그가 가창한 ‘법대로 사랑하라’의 OST ‘그날의 위로’가 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그날의 위로’는 서로를 향한 애정을 확인했던 김정호(이승기 분), 김유리(이세영 분)가 마음과 달리 수면 위로 떠오른 양 집안의 과거 사연을 두고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상황을 대변하는 듯한 노래다. ‘그날의 위로’는 ‘법대로 사랑하라’ 6화에서 서로의 마음은 알지만 아버지의 과거 잘못 때문에 김유리와 인연이 아니라고 선을 그을 수밖에 없는 김정호의 장면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정식 발매 요청이 쇄도한 곡이다. 아련한 기타 연주 위로 스탠딩 에그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만나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한다. ‘그날의 위로’는 김나영, 디에이드, 민서 등의 실력파 가수들과 다수의 곡을 작업한 작곡가 송찬란의 곡이다. 인물 간의 감정선을 대변해 더욱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월화극 시청률 1위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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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가 “처음 보는 예능”이라는 ‘신세계로부터’

“여태 본 적 없는 예능이에요!” 출연자조차 ‘처음’ ‘최초’라고 강조한다. 코로나 팬데믹에 갇힌 현실을 위로하는 예능이 나온다. 넷플릭스가 17일 첫 공개하는 예능 시리즈 ‘신세계로부터’가 올해의 화두 가상세계를 접목한 콘텐트로 전 세계 공개를 앞뒀다. 전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는 “처음 보는 예능 스타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세계로부터’는 ‘신세계’로 불리는 섬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여섯 멤버들이 마주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을 다룬다. 이들은 신세계에서 날마다 다른 미션을 수행하며 화폐를 획득한다. 현실 세계와 다른 화폐 단위 ‘냥’을 사용한다. 신세계의 물가도 현실과는 매우 상이한데, 멤버들이 신세계를 나가는 날 모아둔 냥 화폐를 원화로 환전받는다. 여섯 멤버는 아는 척하지만아는 게 없는 이승기와 비상한 잔머리의 은지원, 시원시원한 입담의 김희철, 예능 병아리 조보아, 적응력 끝판왕의 박나래, 촉 좋은 엉뚱한 막내 카이로 구성됐다. ‘신세계로부터’의 이런 설정들은 마치 멤버들이 게임 속 캐릭터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요즘 유행하는 메타버스의 리얼 버전으로 볼 수도 있다. 은지원은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세계 생활을 설명했다. 고민석 PD는 “신비롭고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 멤버들이 현실 세계와 동떨어져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촬영 장소로) 섬을 선택했고 카페, 레스토랑, 요가원 등을 배치해 마치 마을에서 사는 듯한 느낌을 줬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신세계의 판타지 요소를 끌어올리기 위해 멤버들이 원하는 공간을 사전에 조사해 실제 구현했다. 이승기는 성공한 젊은 CEO가 사는 집, 은지원은 ‘해리포터’ 스타일의 마법 같은 집, 김희철은 만화책과 TV, 컴퓨터, 청소기가 있는 집을 원했다. 그러나 자세한 요구를 하지 않아 이승기의 집은 불을 끄면 모든 전기가 나갔고, 은지원의 집은 음침했다. 김희철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온수 문제로 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신세계로부터’는 여섯 멤버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변화하는 관계가 관전 포인트다. 고 PD는 “그날의 미션이 멤버들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다른 예능과 차별점”이라며 “치열하게 미션을 하다가도 저녁에는 같이 밥을 해 먹고 생필품을 나누는 ‘한국의 정’을 글로벌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카이는 “촬영을 하며 인생을 배웠다. 신세계의 실체를 모르던 첫날 다 같이 밥을 먹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 멤버들 간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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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최종 후보 공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TV·영화·연극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12일 오전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보도자료 및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서 활약한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를 발표했다. TV부문 작품상은 '괴물(JTBC)' '사이코지만 괜찮아' '악의 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tvN)' '인간수업(넷플릭스)'이 올랐다. 예능 작품상 부문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카카오TV)' '놀면 뭐하니?(MBC)' '싱어게인(JTBC)'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SBS)'까지 전 채널이 골고루 포진됐다. 교양 부문에는 '건축탐구 - 집 시즌3(E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SBS)'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코리아2(KBS 1TV)'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JTBC)'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SBS)'이 선정됐다. 최우수연기상 부문은 늘 그렇듯 치열하다. 남자 부문에는 김수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송중기(tvN '빈센조') 신하균(JTBC '괴물') 엄기준(SBS '펜트하우스') 이준기(tvN '악의 꽃')가 경합한다. 여자 부문은 김소연(SBS '펜트하우스') 김소현(KBS 2TV '달이 뜨는 강') 서예지(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신혜선(tvN '철인왕후') 엄지원(tvN '산후조리원')이 '백상 퀸' 자리를 노린다. 조연 부문은 입이 떡 벌어진다. 김선호(tvN '스타트업') 김지훈(tvN '악의 꽃') 오정세(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희준(tvN '마우스') 최대훈(JTBC '괴물')이 남자조연상 후보다. 여자 부문은 박하선(tvN '산후조리원') 신은경(SBS '펜트하우스') 염혜란(OCN '경이로운 소문') 장영남(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차청화(tvN '철인왕후')가 경합한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김영대(SBS '펜트하우스') 나인우(KBS 2TV '달이 뜨는 강') 남윤수(넷플릭스 '인간수업') 송강(넷플릭스 '스위트홈') 이도현(JTBC '18어게인')이다. 여자는 김현수(SBS '펜트하우스') 박규영(넷플릭스 '스위트홈') 박주현(넷플릭스 '인간수업') 이주영(OCN '타임즈') 최성은(JTBC '괴물')이다. 1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국민들을 웃게 만들어준 예능상 남녀 후보도 화려하다. '1박 2일' '맛있는 녀석들' 등에서 활약 중인 문세윤·장수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미운 우리 새끼' 등을 이끄는 신동엽·'놀면 뭐하니?' '식스센스' 등으로 변화를 꾀하는 유재석·'집사부일체' '범인은 바로 너3' 등 연기와 예능을 오가는 이승기·'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가 남자 부문에 올랐다. 여자는 '구해줘! 홈즈' '연애의 참견' 등에 출연 중인 김숙·'독립만세' '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은이·'나 혼자 산다' '1호가 될 순 없어' 장도연·'독립만세' '여고추리반' 재재·'전지적 참견 시점'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홍현희가 이름을 올렸다. 영화계는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 해를 보내야 했지만, 그럼에도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나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을 완성했다. 영화부문 작품상은 '남매의 여름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소리도 없이' '자산어보'가 경쟁한다. 이들 작품을 연출한 감독들은 감독상 후보에도 나란히 올랐다. 최우수연기상 부문은 나이를 떠나 힘 있는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변요한('자산어보') 설경구('자산어보') 유아인('소리도 없이') 이정재('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조진웅('사라진 시간')이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 고아성('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김혜수('내가 죽던 날') 문소리('세자매') 예수정('69세') 전종서('콜')가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선택됐다. 올해 조연 부문은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떨친 배우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남자조연상은 구교환('반도') 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정근('강철비2:정상회담') 유재명('소리도 없이') 허준호('결백')가 격돌하고, 여자조연상은 김선영('세자매') 배종옥('결백') 이레('반도') 이솜('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정은('내가 죽던 날')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전 세대가 포함됐다고 봐도 무방한 신인상은 가장 흥미로운 부문. 남자신인상 후보 김도윤('반도') 류수영('강철비2:정상회담') 박승준('남매의 여름밤') 이봉근('소리꾼') 홍경('결백'), 여자신인상 후보 박소이('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혜선('결백') 장윤주('세자매') 정수정('애비규환') 최정운('남매의 여름밤')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백상으로 향한다. 부활한 연극 부문은 3년째를 맞아 안정기를 꾀한다. 공연계 역시 무사히 무대를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받아 마땅한 1년을 보냈다. 지난해 첫 수상자를 배출한 백상연극상 후보는 올해 '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극단 동/작품) '왕서개 이야기'(극단 배다/작품)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극단 여기는 당연히, 극장/작품) 윤혜숙('마른대지'/연출) 이양구('어쩔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작가)가 선정됐다. 젊은연극상은 고주영('연극연습3 극작연습 : 물고기로 죽기'/기획) 김풍년('무릎을긁었는데겨드랑이가따끔하여'/작,연출) 정진새('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작,연출)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극단 다른몸들/작품) '2020 메갈리아의 딸들'(극단 메두사/작품)이 후보다. 기성배우와 신인배우의 경계가 없는 연극 부문 최우수 연기상 남자 후보는 박완규('파우스트 엔딩') 안병식('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이상홍('X의 비극') 최순진('우리는 농담이 (아니)야')까지 4명이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엔 김문희('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 김정은('화전가') 이봉련('햄릿') 조경란('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최희진('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이 올라 트로피를 노린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4월 1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단 지난해 후보 심사 기간에 맞물려 배제된 작품은 올해 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업계 다양한 목소리를 참고하기 위해 최종 후보 선정에 앞서 업계 전문 평가위원 4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5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김진석·조연경 기자 2021.04.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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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리모델링한 집→'뻔한 남자' 최초 공개 ft. 윤종신 (집사부일체)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사부로 변신, 특유의 성실함으로 진한 울림을 전했다. 윤종신과 작업한 신곡 '뻔한 남자' 무대도 최초로 공개됐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6.7%(이하 수도권 2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3.6%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올랐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새롭게 리모델링한 이승기의 집이 최초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며 멤버들을 기다리던 이승기는 카메라가 어색한 듯 "'나 혼자 산다'는 어떻게 찍는지 모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이 "다시 봐도 좋다"며 집으로 들어섰다. 멤버들은 거실부터 방송 모니터링을 하는 미디어룸, 드레스룸까지 집 곳곳을 둘러봤고, 정갈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는 물론 각종 소품이 깔끔히 정리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집에 와도 자꾸 할 게 보이지 않냐. 그걸 방치해두는 것 자체가 스스로 게을러지는 느낌이더라. 집에서만큼은 쉬고 위안을 받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운동 기구로 가득했던 전의 집을 새롭게 바꾼 이유를 밝혔다. 이후 멤버들은 '이 사람으로 하루를 산다면 누구로 살아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세형은 빌 게이츠의 아들, 이승기는 빌 게이츠라고 답한 가운데, 차은우는 이승기를 꼽으며 "형도 (저처럼) 데뷔 초에 했던 고민은 뭘까. 고민이 있으면 비슷한 길을 걸어온 선배들은 어떻게 극복했을까"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녹화 시작부터 끝까지 지칠 때도 있는데 형이 나서서 파이팅할 때는 진짜 멋있고 배워야겠다 생각했다"는 말에 멤버들 역시 공감했다. 이어 제작진은 "이승기 사부의 하루를 살아보겠다"며 이날의 '사부'가 이승기임을 밝혔다. 이를 들은 양세형이 "나 그냥 피시방 가면 안 돼?"라며 무단이탈을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양세형은 "(승기는) 되게 열심히 산다. 다시 신인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시작해도 몇 년 뒤에 다시 이 자리에 올 것이라고 얘기한 적 있다"며 이승기의 근면 성실함을 칭찬했다. 차은우는 이승기 추천서를 준비, 신인상을 싹쓸이했던 데뷔 당시부터 2018 SBS 연예대상 등 각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그의 다양한 이력을 읊었다. 이를 듣던 이승기는 "스스로는 정말 끼가 없다고 생각했다. 20대 때는 천재를 동경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면서 자신이 출연한 방송을 네다섯 번씩 돌려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박 2일'에서 강호동의 질문에 재치 있게 대답해 화제가 됐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승기는 "그날만 물어본 게 아니다. 그 장면을 모니터하는데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내가 싫더라"라며 준비와 노력 끝에 얻어낸 결과임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승기의 하루 일상을 살펴봤다. 이승기는 소금물 가글로 시작해 발음 연습, 체력을 키우기 위한 크로스핏 훈련 등으로 꽉 찬 일정표를 공개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이승기는 멤버들과 함께 크로스핏에 나섰다. 이승기는 "모니터링을 하다 보면 나의 지친 표정을 볼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을 볼 때 프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리마인드 하는 마음으로 시간이 될 때 무조건 온다. 내가 힘들다고 하는 순간 모두가 힘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성실함은 물론 책임감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이승기의 제안으로 특별한 미팅에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이승기는 "앨범 준비를 하며 곡을 받고 싶은 선배님"이라며 미팅의 목적을 밝혔다. 미팅의 주인공은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반가운 얼굴 윤종신이었다. 근황을 전한 윤종신은 고생길을 자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친 것도 있었다. 20년 동안 방송에 안 나온 적이 없다. 감사하면서도 좀 지치더라.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공황장애까진 아니지만 번아웃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승기와 멤버들은 윤종신의 곡을 받기 위한 본격적인 설득을 시작했다. 이야기를 듣던 윤종신은 "연기, 예능을 하면서 앨범을 내는 게 힘들지 않냐"고 물었고, 이승기는 "연기, 음악, 예능 세 분야가 너무 다 좋다. 2년 넘게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 기왕 이렇게 온 기회 좀 더 열심히 해서 부지런히 가자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그런 그는 윤종신에게 곡을 부탁한 이유에 대해 "말을 하는, 이야기가 있는 노래가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는 '노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온 윤종신을 흐뭇하게 했고, 윤종신은 이승기에 대해 "작곡가로서 탐나는 보컬"이라며 함께 곡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윤종신과 함께 작업한 이승기의 신곡 '뻔한 남자'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승기는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압도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가수 이승기의 모습은 분당 시청률 8.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방송 직후 주요 포털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무대 풀 버전 영상은 단 몇 시간 만에 조회수 30만 뷰를 훌쩍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이 함께하는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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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박나래-장도연,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 돼준 '찐친'

'집사부일체' 사부 박나래, 장도연이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우정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박나래가 나래바에서 파티를 연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파티룩과 각종 소품부터, 포토존, 댄스타임, 각종 음식과 논알콜 모히또 등을 준비하며 멤버들은 물론 보는 이들의 흥을 잔뜩 끌어올렸다. 신나게 파티를 즐긴 후 잠시 지쳐 쉬는 박나래에게 이승기는 "이렇게까지 힘들게 하면서 나래바를 운영하는 이유는 뭐냐"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이게 내 삶의 낙이다. 무명 때 얻어먹었던 걸 베풀고 싶다. 이걸 안 하면 우울증이 온다"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대답과 동시에 바닥에 쓰려져 모두를 웃게 했다. 박나래는 파티의 어색함을 풀 방법으로 닮은 꼴 게임을 제안했다. 나와 닮은 꼴 중 기분 좋았던 1명, 제일 웃겼던 1명을 찾아내는 것. 박나래는 장나라와 트럼프 카드 킹을 꼽았고, 양세형은 조인성과 개그맨 강성범을, 김동현은 애니메이션 '뮬란'의 샹 장군과 캐릭터 라바를 꼽았다. 그런가 하면 장도연은 "옅은 메이크업을 하고 평소보다 얼굴이 하얗게 나왔을 때 차은우 닮았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파티의 메인 이벤트인 진실 게임이 시작됐다. 이승기는 '최근에 속상해서 눈물 흘린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 "최근 4년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내가 '슬픈 감정을 잃어버렸나'도 싶다. 슬픈 감정이 올라오려고 하면 내가 커트를 해버리는 것 같다"라며 힘들다는 감정을 억누르며 자신을 채찍질해오고 있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그럴 땐 일기를 쓰는 것"이라며 자신의 라이프를 어필한 데 이어 "감정도 비워줘야 또 다른 건강한 감정이 들어올 수 있다. 난 혼자있는 시간이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승기 씨도 그런 걸 찾아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이승기는 "소소한 행복은 저축이 안 되는 것 같다. 이걸 모아놔도 나중에 큰 행복으로 돌려받지 않는 것 같다"라고 했고, 장도연은 "우리가 '언젠가 행복할거니까'라고 생각하지만, 그 언젠가가 생각보다 멀다. 미루면 더 멀어지는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박나래 역시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갔다. 너무 급작스러웠다. 그날따라 친구와 더 놀고싶어서 (집에 가는)버스 시간을 늦췄다. 그런데 아버지가 욕실에 쓰러져 계시더라. 그게 아버지의 마지막이었다. 만약 버스 시간을 안바꿨다면 지금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우리 삶에 죽음이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지금 이 순간'의 중요성에 대해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신성록은 장도연에게 박나래가 연예대상을 받았을 당시 질투가 나지 않았냐고 물었다. 장도연은 "그래도 비교 대상이 대상인 게, 견줄만하다고 얘기하는 자체가 좋다. 내가 지금까지도 제일 웃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박나래다. 내가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절친 박나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박나래는 "나는 되레 도연이를 질투했던 적이 있었다. 너무 잘하는 친구다. 지금도 볼 때마다 되게 놀란다. '내가 저 상황에서 저렇게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장도연 씨 개그는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개그다. 롤모델이 장도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난 아직 그런 그릇이 안 되는 것 같아서 고민할 때가 있었다"라며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속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잠자코 듣던 장도연은 "오늘 아니면 말 못할 것 같아서 말한다. 나랑 개그 짜고 놀던 박나래는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예능에서 일하는 박나래는 최근에 알게 됐다. 방송을 대하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프로그램을 가든 에너지가 똑같더라. '내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좋은 친구이자 배울 점이 많은 훌륭한 동료로서의 박나래에 대해 이야기 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된 '집사부일체' 가구 시청률은 5.8%(이하 수도권 2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은 3.2%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올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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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돌직구 이승기 vs 짝사랑 차은우, 연애스타일 공개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연애 스타일과 연애담 릴레이가 펼쳐진다. 26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개그계 절친으로 유명한 개그우먼 사부 2인의 연애 스타일과 연애 꿀팁이 공개된다. ‘자칭 연애 고수’라 불리는 한 사부는 “나는 이승기, 박보검이랑도 사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폭탄 발언해 멤버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사부는 “(좋아한다고) 얘기를 해야한다. 고백하는 순간 확률이 50%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거절당하면 상처받지 않냐”고 물었지만 사부는 “나는 나를 사랑하니까 거절당해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술 먹고 많이 울던데요?”라는 다른 사부의 폭로에 반박하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양세형, 양세찬 형제와 스캔들(?)이 있었던 연애 고수 사부는 ‘양세형제의 난’ 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그날의 비하인드스토리가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사부들의 솔직하고 가감 없는 연애담 공개에 이승기, 차은우 등 멤버들도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대방출했다. 이승기는 “한 번도 고백받아본 적 없다”며 돌직구 스타일임을 짐작케 했고, 차은우는 “고백을 잘하지 못하는 짝사랑 스타일이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차은우는 "고백했던 것보다 고백받았던 적이 더 많냐"는 질문에 부정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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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투게더' 류이호 "이승기와 함께 팬 만났던 순간 벅찬 감동"

대만 배우 류이호(33)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투게더'를 통해 아시아 팬들과 만났다. 지난 6월 28일 8편의 에피소드로 공개된 '투게더'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류이호가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을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였다. SBS '런닝맨'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연출한 조효진 PD와 고민석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류이호에겐 이승기 그리고 한국 제작진과 첫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분위기에서 좀처럼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테지만 밝은 에너지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다. 다년간 예능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이승기와 '예능 초보' 류이호의 청정 매력이 시너지를 발휘했다. 여기에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카메라에 담기며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게 했다. 해외 팬들의 리액션 또한 가공되지 않아 리얼 버라이어티의 면모를 한껏 살렸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기대한 바와 가장 달랐던 점은. "팬을 만난 감동의 순간은 사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감동이었다. 이승기 씨와는 서로에게 보완해주는 역할을 했다. 생각하지는 못했던 부분이다. 허당기 있는 남자들이 여행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보완하면서 여행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는. "서울로 돌아와서 모든 팬을 만났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혀 예상치 못했기에 놀랐지만 너무 기뻤다. 미션을 열심히 하고 팬들을 만났지만 다음 일정 때문에 짧게 만나고 헤어져 아쉬웠다. 서울로 돌아와 그간 만났던 팬들을 만났다. 얘기도 나누고 노래도 부르고. 그런 순간을 만들어준 제작진에 감사했다." -촬영하면서의 고충은. "수면 시간이 짧았다. 그리고 미션 하는 과정에서 다이빙이 있었는데 아침에 잠도 덜 깬 상태였고 그야말로 난제를 만난 느낌이었다. PD님이 수상자전거를 타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이빙 도전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의미했다. 결국은 뛰어야 했다. 고민했던 게 의미는 없었다.(웃음) 그날 이승기 씨가 날 방에 가둬놓고 먼저 나갔다. 아침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뒤따라갔기 때문에 가장 쇼킹했던 하루였다." -한국 예능의 달랐던 점은. "'투게더'만큼 고정적으로 예능에 참여한 적이 거의 없었다. 리얼리티도 처음이었다. 전체적으로 참여한 게 처음인데 한국 제작진과 함께했다. 정말 프로페셔널하더라. 전 과정 자체가 재밌었다. 이번에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언어상 어려움을 느껴 한국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번에 리얼리티가 처음이라 개념 정립이 안 된 경우가 많았다. 샴푸, 린스도 안 가져와서 PD님 것을 빌려서 사용했다. 솔직히 촬영할 때 외에 호텔에서 지내는 줄 알았다.(웃음)" -코로나19로 인해 요즘 해외여행이 어려운데 '투게더'가 대리 만족을 선사해줬다. "우리와 함께 랜선 여행한다고 느끼고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브로맨스를 만들어가는지도 주목하면서 보면 더욱 흥미진진할 것이다." -한국 활동 계획은 없나. "한국에 가고 싶다.(웃음) '투게더' 프로모션 차 한국에 올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최근 상황 때문에 오지 못해 아쉬웠다. 한국에서 작품 활동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 최근에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잘하면 좋은 작품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넓어질 것 같다." -리얼리티 예능에 또 도전하고 싶나. "참여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투게더'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또 해보고 싶다. 이전에 이승기 씨가 출연했던 SBS '리틀 포레스트' 같은 예능도 해보고 싶다. 그런 프로그램을 하려면 한국어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넷플릭스 2020.07.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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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생애 첫 MC 소감 "K팝 위상 자랑스러워···승기 선배 감사"

배우 박소담이 '제34회 골든디스크' MC를 맡았던 소감을 밝혔다. 박소담은 7일 자신의 SNS에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생애 첫 MC. 많이 설렜던 그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에 이승기와 함께 MC로 참석한 박소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생머리와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인 박소담은 차분한 진행으로 베테랑 이승기와 매끄러운 호흡을 맞췄다. 박소담은 "정말 많이 떨렸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많은 걸 보고 들을 수 있게 도와주신 승기 선배 정말 감사하다"며 "케이팝이 세계 속에 당당히 자리 잡았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고 왔다"고 전했다. 또 "그 자리에 설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자랑스럽다"고 덧붙이며 거듭 벅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소담은 영화 '기생충' 이후 '후쿠오카', '특송'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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