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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백미경 작가면 OK”...‘힘쎈여자 강남순’ 김정은의 선택 ‘여성 중심 서사’ [IS인터뷰]

“백미경 작가 작품이라고 해서 대본 보지도 않고 한다고 했어요.”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 출연한 배우 김정은이 극본을 맡은 백미경 작가에 대해 이 같이 신뢰를 드러냈다. 김정은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드라마 처음 들어갈 때 백 작가의 작품이라는 말에 관심을 가졌다. 백 작가의 이전 작품들을 재밌게 봐 왔고 관심이 컸다”며 “실제 가족을 비롯해 주변 지인들이 드라마에 대해 많이 재밌어 하고 좋아해준다”고 말했다.김정은은 “백 작가의 여성 중심 서사를 좋아했다. 그 안에 항상 여자들의 여러 군상이 나오는데 공조하는 모습이 나온다”며 “이번 작품도 힘쎈 여자인 동시에 삼모녀 얘기고 엄마라고 하니까 관심이 갔다”고 작품 서사에 만족해했다. 앞서 백 작가는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tvN 드라마 ‘마인’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담아냈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는 초능력을 쓰는 비현실적인 모습들을 배우 한명 한명을 통해 잘 풀어냈다는 평이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의 6촌 ‘강남순’과 엄마 ‘황금주’, 외할머니 ‘길중간’이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의 드라마다. 극 중 김정은은 황금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황금주는 강남 전당포 ‘골드블루’ 대표. 자존감 드높은 한강이남 최고 현금 졸부 캐릭터였다. 김정은은 “캐릭터 자체가 재밌고 내용 전개가 빠르다보니 촬영 현장에서 지루할 틈 없이 모든 게 빨리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드라마들에서는 여성 캐릭터가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귀여운 느낌이 강했다”며 “하지만 황금주라는 캐릭터는 내용 상 민폐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는, 필요성이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극중 황금주는 미모, 재력 등 조건은 부족한 게 없지만 공부머리가 없어 구구단을 1년 동안 외우는 등 의외의 모습도 지녔다. 김정은은 “작가가 써놓은 캐릭터 특징을 보면 재밌다. 구구단을 못외운다는 설정 역시 캐릭터에 다소 엉뚱한 매력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장치였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힘 세고 정의롭고, 돈도 많은 사람이 정말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고 완벽했다면 시청자들이 애정있게 좋아해주셨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이번 작품을 촬영하기 전 잠시 가졌던 혼자만의 시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무언가 연기 욕망은 들끓는데,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예전만큼 크진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런 연기 슬럼프, 혹은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 중에도 스스로 피폐해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런 와중에 백 작가의 작품 캐스팅은 내게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힘쎈여자 강남순’은 25일 방송한 15회가 시청률 9.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높은 성적을 보였다. 김정은은 “재밌겠다 하는 생각으로 이 드라마에 참여하기로 했고 그렇게 촬영 중이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좋다”며 “‘힘쎈여자’ 시리즈가 미국의 마블처럼 하나의 브랜드화가 됐으면 좋겠다. 백 작가가 이후의 스핀오프 드라마를 또 한다면 나도 같이 하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백 작가가 B급 코미디의 이상한 가족 이야기를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 나는 그것을 연기화시켜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7 05:36
연예일반

최준회, 외조모·학교 폭력 내막 밝힌다.. 피해자 변호사 “지켜보겠다” 경고

배우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외조모 주거침입 사건에 대한 진실과 학교 폭력 이슈에 대해 직접 입을 연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13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최준희 양을 만나 외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경위와 언론에 다뤄지지 않은 내막에 대해 자세하게 긴급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대체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왜 그녀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패륜’을 저지르게 됐는지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각종 ‘학폭’ 이슈까지 오늘 밤 영상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에는 당시 최준희 학교 폭력 사건 피해자 변호를 담당했다고 주장한 변호사 A 씨의 답글이 달렸다. A 씨는 “지켜보겠다. 그 가해에 대해 거짓을 얘기해 2차 가해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피해자는 최근까지도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있다. 그리고 진짜 궁금한데 사과도 제대로 안 한 학폭 가해자를 인터뷰하는 자체가 맞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11일 최준희는 오빠 최환희와 자신의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에 방문했다가 외할머니가 있는 것을 보고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현장에서 외할머니 정옥순 씨는 긴급체포됐는데, 정 씨는 한 매체를 통해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된 최환희의 부탁으로 집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준희는 외할머니가 긴급체포된 이유는 경찰을 욕하고 밀쳤기 때문이며, 어렸을 때부터 외할머니로부터 차별과 폭언 폭행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또 외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할머니 정옥순 씨가 주거침입 당시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는 영상과 본인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캡처본을 함께 게재했다. 하지만 현재는 모두 삭제된 상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3 17:20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오민석, 신동미에게 프러포즈 받았다..시청률 25%

‘현재는 아름다워’ 李가네 삼형제의 로맨스가 전세 역전됐다. ‘연애 꺼벙이’ 오민석이 신동미에게 프러포즈까지 받으면서, 일사천리로 결혼을 향하고 있는 것. 시청률은 2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26회에서 오민석(윤재)은 신동미(해준)와 함께하는 삶을 그리기 시작했다. 활동적인 데이트를 좋아하는 신동미를 위해 롤러스케이트장에 간 오민석은 두 손을 꼭 잡고 20대 못지않은 설렘을 만끽했다. 이처럼 함께하는 순간들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진 두 사람. 이에 오민석은 “결혼하면 이런 기분일까?”라며 그녀와의 결혼 생활을 상상했고, ‘불도저’ 신동미는 “결혼할래?”라고 물었다. 고백에 이어 프러포즈마저 신동미에게 선수를 빼앗겼지만, 李가네 어른들도 가장 늦게 장가갈 것이라 예상했던 ‘쑥맥’ 오민석의 놀라운 반전이었다. 반면, 가장 먼저 결혼에 근접했던 막내 서범준(수재)은 결국 이별이란 뼈아픈 현실을 맞았다. 최예빈(유나)은 다시 손을 내민 서범준과 힘든 시간을 같이 이겨내고 싶었지만, “평생 안 봤으면 좋겠다”고 못을 박고 돌아간 박혜옥(경애)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두 사람이 계약 결혼을 생각하게 된 건 결혼 프로젝트를 기획한 어른들의 잘못이라며 최예빈을 보듬은 박상원(민호)의 위로는 되레 그녀의 마음을 더 무겁게 짓눌렀다. 서범준을 사랑하지만, 그와 함께 있으면 저지른 잘못들이 계속 떠올랐고, 서로에게 “미안해, 잘못했어”만 반복하다 결국 멀어질 것 같았다. 그렇게 최예빈은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는 서범준의 손을 끝내 뿌리치고 돌아섰다. 한편, 배다빈(미래)의 엄마 박지영(수정)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윤시윤(현재)이 이번에는 외할머니 이주실(미영)을 만났다. 할머니 치매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남자친구를 소개하고 싶다는 배다빈에게 “꼭 나한테 반하게 만들 거다”라며 이주실이 좋아하는 수국을 준비해 요양원을 방문한 것. 그런데 배다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긴장감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윤시윤을 남편으로 착각한 이주실이 “당신 닮은 아이 낳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 것. 당황한 것도 잠시, 윤시윤은 이주실을 괜찮다 감싸 안으며 달랬고, 배다빈에겐 이런 증상을 어머니에게 전하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예리한 윤시윤에게 의문이 하나 들었다. “(어머니) 무남독녀 외동딸이라 그랬지?”라고 미래에게 물은 것. 박지영과 이주실이 숨겨왔던 입양의 비밀이 수면 위로 올라올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박정선 기자 2022.06.27 10:19
연예

'우리사이' 100일차 부부 트루디♥이대은 "첫만남에 5차까지"

'우리 사이'가 새 출발과 헤어짐을 주제로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지난 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JTBC '아주 사적인 관계–우리 사이'(이하 '우리 사이') 3회에는 래퍼 트루디와 야구선수 이대은 부부가 신혼부부만이 할 수 있는 속 깊은 이야기를 공유했다. 멜로망스 김민석은 자신의 버팀목이자 자부심인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되짚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의 지극히 솔직하고 사적인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100일 차 신혼부부 트루디, 이대은 부부는 결혼 후 곧바로 여러 변화를 맞게 돼 서로의 관계에 대한 맥을 짚어보고 싶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부부 고사를 통해 결혼 생활을 점검하고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만남에 헤어지고 싶지 않아 5차까지 간 것도 모자라 결혼 이야기까지 나눴을 정도로 설렘 가득한 연애를 했던 두 사람은 죄송하다고 사과할 정도로 여전히 달달한 사이를 뽐냈다. 적극적으로 대시한 직진남 이대은 덕분에 연애 초반 서로의 가족까지 자주 만났고, 트루디는 연애 3개월 만에 현재 시어머니와 함께 사우나까지 간 사이임을 밝히며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지극히 사소한 고민거리는 있었다. 항상 누군가와 함께였고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리며 둘만의 여행을 해본 적 없는 것. 이에 트루디는 "우리 둘이서 여행하는 게 소원이다"라고 귀여운 고민을 털어놨다. 트루디는 둘의 관계에 더 깊이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이대은이 힘든 일이 있을 때 자신에게 털어놓지 않는 이유를 꼭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대은은 "솔이(트루디)까지 힘들어질 필요는 없잖아"라고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내 트루디를 눈물짓게 했다. 반면 트루디는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이대은 덕분에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하며 "한 번쯤은 오빠가 나에게 기댔으면 좋겠다"라고 그동안 품고만 있었던 진심을 건넸다. 이대은은 "어린 나이에 홀로 해외에 오래 있었다"라면서 스스로 괜찮아지는 법을 터득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MC들 역시 자신들의 부부생활을 돌아보며 공감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이대은은 결혼 한 달 만에 은퇴를 선언한 이유로 부상과 새로운 꿈을 언급했다. 그는 "더 나이 들기 전에 해보고 싶은 걸 해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트루디는 20살부터 가장의 역할까지 해온 이대은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 10년 후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부부가 되자고 미래를 약속했다. 김민석은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키워준 자칭 '선물 같은 그녀' 외할머니와의 사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대가족이 늘 함께했던 김민석은 이사로 할머니와 떨어지게 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난 32년간의 추억 여행을 준비했다. 일기장 같은 앨범을 차근차근 보던 김민석은 자신을 늘 돌봐주던 외할머니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또 김민석은 외할머니 역시 가수를 꿈꿨다는 사실을 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할머니는 김민석의 요청에 즉석에서 ‘바위섬’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더 나아가 김민석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러브스토리는 물론 돌아가신 지 18년 된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빈자리를 대신했다. 김민석은 할머니에게 "주변에 내 이야기는 하느냐"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가문의 영광이니까"라고 자랑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민석은 할머니를 위해 즉석에서 춤까지 추며 즉석 재롱잔치를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할머니는 손주의 노래를 외우기 위해 노트에 가사를 일일이 적어 놓았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선물'을 듀엣으로 열창해 스튜디오를 울음바다로 물들였다. 끝으로 김민석은 할머니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선물'을 부르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민석은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할머니는 제 자부심이고, 제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게 붙들어주시는 분"이라고 표현했고 할머니는 진한 포옹으로 화답했다. 김민석과 할머니는 늘 함께였지만, 헤어짐을 앞에 두고 오히려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며 의미 있는 추억 하나를 남겼다. 서로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새로운 마음을 발견하게 되는 '우리 사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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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빌라!', 첫 30% 돌파…진기주 진실 밝히고자 황신혜집行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매정한 외할머니 정재순의 실체를 깨닫고, 직접 진실을 밝히고자 삼광빌라를 떠나 친모 황신혜의 집으로 향했다. 시청률은 종전 자체 최고 기록보다 무려 2.3% 포인트 상승한 31.9%를 나타냈다. 30%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 20회에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진기주(이빛채운)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친모 황신혜(김정원)로부터 자신을 훔친 유괴범이라는 전인화(이순정)의 고백을 믿지 않았기 때문. 가끔 돌봐주던 어린 서연(빛채운)이 너무 예뻐서, 도저히 헤어질 수 없어서 유괴했다는 어설픈 설명으론 납득되지 않았다. 누군가 엄마를 협박한 것이라 생각한 이유였다. 이장우(우재희)는 "내가 김정원 대표님 딸인 거 알고 누군가 알짱거리고 있는 느낌"이라는 진기주의 고민에 삼광빌라 세입자 전성우(황나로)를 떠올렸다. 일전에 보나(이해든)가 그의 방에서 '김정원, LX', 그리고 '박서연♡황나로'라고 적힌 종이를 봤다고 전한 것. 진기주의 옛 이름이 바로 박서연이라는 것을 확인하곤, 전성우가 사기꾼이란 사실을 눈치채기 시작했다. 게다가 전성우가 보나가 일하는 샌드위치 가게에서 어떤 아줌마와 만나기로 했으면서, 보나를 발견하고는 모른 척 그대로 나가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기주에게 접근했던 수상한 여인 전영(변미자)을 떠올린 이장우는 그녀와 만나기로 했다는 진기주에게 승부수를 던져보자고 제안했다. 진기주가 돈 이야기로 전영을 홀린 사이, 형사인 척 등장한 이장우는 대뜸 "황나로 씨가 다 불었거든요"라고 그녀를 자극했다. 당황한 전영은 황급히 달아났고, 이로써 진기주를 둘러싼 수상한 그림자 중 하나가 전성우였다는 것이 입증됐다. 전성우를 향한 배신감에 심란한 진기주에게 또 다시 폭풍이 몰아쳤다. 우연히 전인화의 전화를 받았다가 믿을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한 것. 전화를 건 사람은 손녀를 죽은 아이로 만들어 황신혜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들었던 모진 외할머니 정재순(이춘석) 회장이었다. "네가 다 뒤집어쓰면 끝날 일"이라며 "이제 와서 서연이 우리 집안에 디밀어 뭐 하게. 박필홍 그 더러운 인간의 씨를"이라는 정재순의 차가운 음성에 진기주의 뒤통수가 얼얼해졌다. 전인화를 옥죄는 정재순과 유괴범이라고 자백한 전인화, 그리고 돈을 노리고 자신에게 접근한 사기꾼들, 이 모든 상황에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환멸이 몰려왔다.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 없는 진기주는 직접 사실을 바로잡고 모든 진실을 밝히겠노라 결심, 전인화에게 황신혜의 집으로 떠난다는 편지 한 장만 남기곤 별다른 기척 없이 대문을 나섰다. 뒤늦게 알아차린 전인화가 버선발로 뛰어나와 진기주가 탄 택시를 쫓았지만, 독하게 마음먹은 딸은 돌아보지 않았다. 길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전인화와 비장하게 폭풍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진기주, 애처로운 모녀의 운명이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이장우가 전인화의 집에 살면서 그녀의 딸 진기주와 교제한다는 소식을 접한 진경(정민재)은 삼광빌라에 방문, 아들의 방에서 남편 정보석(우정후)의 체취를 맡았다. 무언가 숨기는 수상한 이장우의 태도에 모두가 방심한 어두운 밤 삼광빌라를 급습했고, 결국 기억을 잃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살고 있는 제임스, 아니 남편 정보석을 발견했다. 엄청난 사실을 숨긴 아들에게 화도 났지만, 너무나 달라져 버린 모습이 속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그녀의 등장을 계기로 전인화마저 제임스가 바로 첫사랑 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제임스의 정체를 깨닫고 아련한 눈빛을 발사하는 전인화, 기억을 잃은 정보석을 도저히 그냥 내버려둘 수 없는 진경, 그리고 그 중심에서 여전히 해맑은 정보석까지, 세 사람을 둘러싼 꽃중년 삼각 로맨스가 점점 더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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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힐빌리의 노래', 오늘부터 극장에서 상영

넷플릭스(Netflix) 영화 '힐빌리의 노래'가 오늘(11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힐빌리의 노래'는 미래가 걸린 중요한 일을 앞두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던 예일대 법대생이 가난하고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조우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바탕의 영화다. 넷플릭스로 공개되기 전 이례적으로 오늘부터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J.D. 밴스(가브리엘 바쏘)의 외할머니(글렌 클로즈)와 엄마 베브(에이미 애덤스)의 과거 모습을 담고 있다. ‘힐빌리'는 대체로 낮은 교육에 보수적 성향을 보이는 가난한 백인 노동자 계층을 속되게 칭하는 말로, 힐빌리로 살아가는 강인하지만 불안한 여성들을 연기한 두 배우의 완벽한 변신을 엿볼 수 있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여러 갈등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는 J.D. 밴스와 그의 외할머니, 엄마, 누나의 지난한 삶을 보여준다. 미국의 쇠락한 공업 지역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오하이오 남부에서 태어난 J.D. 밴스는 가난과 무지, 폭력과 불안 속에 어린 시절을 보낸다. J.D.밴스의 엄마 베브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지만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성격으로 인해 일을 망치는 일이 잦고, 이로 인해 자식들에게도 상처를 주곤 한다. 손주를 걱정하는 자신의 엄마와 일거수일투족 날카롭게 대립하며, 그녀는 점차 망가져 간다. 하지만 J.D. 밴스는 외할머니의 애정 어린 각별한 가르침으로 해병대를 제대하고 예일 법대에 다니는 청년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꿈꾸던 취업의 기회를 목전에 둔 어느 날, 베브의 약물 중독 문제가 불거져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사면초가에 놓인다. 오랜 시간 낙후되어가는 러스트벨트에서 여러 고난을 겪으며 살아온 3대의 이야기는 출간과 동시에 극찬을 받았던 동명의 실화 에세이 '힐빌리의 노래'가 원작이다. 상처만 주는 가족인 줄 알았던 이들이 서로의 약점과 아픔을 껴안으며 가족이라는 진정한 버팀목으로 단단하게 변화하는 모습은 모두에게 마음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다빈치 코드' 삼부작, '신데렐라 맨', '아폴로 13'을 연출하고, '뷰티풀 마인드'로 제74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던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층 기대를 더하고 있다. '힐빌리의 노래'는 오늘부터 국내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11월 24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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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미나리'②] "원더풀 열연" 윤여정·한예리, 첫 할리우드行 어땠나

무대가 바뀌어도 명배우는 어디서든 명배우다. 영화 '미나리(리 아이작 정·Lee Isaac Chung 감독)'가 20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사전 기자 시사를 통해 첫 공개된 가운데, 이번 작품을 통해 할리우드 팀과 작업한 윤여정과 한예리의 존재가 남다르다. 극중 한예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 갔지만, 아칸소의 황량한 삶에 지쳐 캘리포니아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어머니로 분해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다. 남편의 원대한 꿈을 이해하지도, 적극 지지하지도 않지만 어떻게든 감내하고 받아들이며 가정을 지켜내려는 아내. 안 되는 것을 악착같이 되게 만들며 참을 수 없는 한계에 적극적으로 부딪치기도 하지만 결국 평정심을 되찾는 어머니. 그 무엇보다 가족을 0순위로 남편을 달래고, 딸을 위로하고, 아픈 아들에 매달리면서 신앙에 기대는 다채로운 캐릭터의 얼굴을, 한예리는 한예리만의 강단있는 연기로 울컥하는 감정 동요와 함께 설득력을 높인다. 표정 하나, 눈빛 하나만으로 세월의 흐름을 표현해내는 윤여정은 왜 해외에서 일찌감치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론됐는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명장면을 여럿 탄생시켰다. 미국 사이트 어워즈와치는 지난 2월 '미나리' 윤여정을 오스카 후보로 콕 찍었다. 윤여정이 맡은 외할머니 캐릭터만 놓고 봐도 전반부와 후반부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한 듯한 윤여정은 그간 수 많은 작품에성 윤여정을 만났음에도 본 적 없는 윤여정을 확인하게 만든다. 전형적인 할머니의 모습부터 어머니의 얼굴까지 존재가 감동이다. 70세라는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 윤여정에 대한 주목도는 노고에 대한 예우가 아닌 그녀가 펼쳐낸 연기 그 자체에 있다. 잘하는 것에 새로움까지 더했다. 이미 또 하나의 '드림'을 완성한 윤여정을 '미나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동(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BIFF·'미나리'①] '기생충' 잇는 '美아카데미 차기 후보' 베일 벗었다[BIFF·'미나리'②] "원더풀 열연" 윤여정·한예리, 첫 할리우드行 어땠나 2020.10.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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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이유리X김영민, 남다른 한복 자태로 신혼부부 케미

'숨바꼭질' 이유리와 김영민의 한복 자태가 공개됐다.지난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주말극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 첫 방송부터 몰입도를 높이는 폭풍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안방극장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정략결혼에 골인한 이유리와 김영민이 한복을 입은 모습이 포착된 것. 지난 방송에서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 메이크퍼시픽의 전무이자 기획하는 상품마다 완판하는 실력파 이유리(민채린)는 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하기 위해 태산그룹의 후계자 김영민(문재상)과 정략결혼을 했다. 이 과정에서 대외적으로는 재벌가의 상속녀이지만 실은 대용품에 불과한 이유리가 외할머니 정혜선(나해금)의 계략에 휘말려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가 풀려나는 등 결코 순탄치 않을 결혼 생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영민의 수행비서인 송창의(차은혁)와의 만남이 앞으로 전개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재벌들의 재벌로 통하는 태산그룹의 후계자 김영민은 아버지 윤주상(문태산)의 뜻을 거역하지 못하고 이유리를 아내로 맞이한다. 사실 그에게는 아내의 의미가 사업 전략의 하나일 뿐, 큰 의미는 없었지만 사사건건 이유리와 부딪히게 되면서 부부임에도 앙숙 케미를 자랑했다. 결국, 서로 각각 다른 뜻을 품고 결혼을 하게 된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공개된 스틸에서 이유리와 김영민은 새색시, 새신랑답게 곱디고운 한복을 잘 차려 입고 커플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이유리는 단아한 한복 자태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 신부다운 미모와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는 동시에 자신의 진짜 속내를 감추기 위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민은 재벌 포스를 풍기며 기품 있는 한복 맵시를 자랑하고 있지만, 아버지인 윤주상에게 멱살을 잡혀 웃음을 안긴다.'숨바꼭질'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4회가 연속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네오엔터테인먼트 2018.08.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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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신스틸러, 첫방부터 안방극장 접수한 미친 몰입도

'숨바꼭질'이 첫 방송부터 신스틸러 배우들의 맹활약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지난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주말극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첫 방송 직후 '숨바꼭질'은 스피디한 폭풍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중에서도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의 파격 연기 변신은 물론, 정혜선, 윤주상, 이종원, 이원종, 조미령, 안보현 등 탄탄한 연기력이 시너지를 발휘했다.극 중에서 이유리(민채린)의 외할머니이자 메이크퍼시픽의 창업주 나해금 역을 맡은 정혜선은 이유리가 있어야만 자신의 친손녀 수아가 돌아올 수 있다는 점괘에 그녀를 내쫓지도 못한 채 원망과 저주를 퍼부으며 일생을 채린을 괴롭히는 낙으로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략결혼을 거부하는 이유리를 정신병원에 감금까지 시키는 등 가짜 손녀를 향한 증오를 감추지 않으며 원하는 결과만 얻어내려고 하는 정혜선이 앞으로 이유리와 어떤 대립각을 세우게 될지 궁금해졌다.재벌들의 재벌로 통하는 태산그룹의 회장 문태산 역을 맡은 윤주상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대한민국 최고의 화장품 브랜드로 우뚝 선 메이크퍼시픽을 통째로 인수하기 위해 온갖 꼼수를 부리던 윤주상은 끝내 자신의 아들인 김영민(문재상)과 이유리의 정략결혼을 성사시킨다. 이후 며느리로 들어온 이유리의 비범함을 알아본 윤주상은 갖가지 방법으로 견제를 시작, 이 과정에서 돋보였던 아들 김영민과의 앙숙 케미는 안방극장에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종원과 조미령은 극 중 이유리의 양부모 역을 맡았다. 이유리에게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로 묵묵한 존재감을 보여준 민준식 역의 이종원과 친딸을 잃어버린 후 마음의 병이 생긴 박해란 역을 소화한 조미령은 그동안 작품 속에서 보여진 모습과는 또 다른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어린 수아의 유괴범으로 등장해 교도소에서 출감한 후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으로 시선을 강탈한 조필두 역의 이원종은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 것은 물론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마지막으로 얼마 전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백도훈 역의 안보현 역시 뭇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백도훈은 친동생처럼 여겼던 수아 납치사건에 대한 죄책감으로 그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등장, 조필두 역의 이원종과 육탄전까지 선보이며 남성미를 발산했다.'숨바꼭질'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4회 연속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8.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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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냉부' 오현경, 끝없는 수다 본능… 리액션은 덤 (ft. 딸바보)

'냉부' 오현경이 끝없는 수다 본능과 맛깔나는 리액션으로 재미를 더했다.오현경은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이날 오현경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김성주를 꼽으며 '냉부' MC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성주와 안정환은 "가운데 여성 분이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며 즉석에서 3MC 체제 오프닝을 재연하기도. 오현경은 "어머니가 기회는 꼭 잡으라고 그랬다"며 의욕적인 모습으로 기존 MC들과 호흡을 맞췄고, 출연진들은 한데 입을 모아 "훨씬 좋다" "MC 합시다" "확 산다"며 그녀의 도전을 응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오현경은 고현정을 제치고 1989년도 미스코리아 진(眞)에 당첨된 것에 대해 "그해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편식도 심하고 먹기도 되게 잘 먹는 편이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몸매 관리 비결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이문식이 "운동해도 예뻐지지가 않는다"고 털어놓자, 오현경은 "죄송하지만 예쁜 건 타고나는 게 조금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딸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며 딸바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오현경은 유학 중인 딸에 대해 "쌍꺼풀이 없어 동양적인 매력이 있다"며 "10년간 일만 하느냐고 엄마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 제가 음식을 안 하다 보니 딸이 한국에 오면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를 제가 아닌, 외할머니에게 준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이어 "저도 때로는 제가 직접 요리를 좀 해주고 싶다"며 희망요리로 외식하지 않아도 외식한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는, 딸이 친구들에게 자랑할 만한 '채령맘의 여름 방학 레시피를 부탁해'를 주문했다. 각각 3승을 기록 중인 정호영과 샘킴이 맞붙었다. 정호영은 양배추롤에 김치찌개소스를 곁들인 '난 이제 더 이상 찌개가 아니에요'를, 샘킴은 '가지에 빠져빠져'를 요리했다. 정호영의 요리를 맛본 오현경은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음식의 맵기도 적당하고 딸도 좋아할 것 같다"고, 연어를 활용한 샘킴의 요리에 대해서는 "딸이 연어를 좋아한다. 연어도 딸을 위해 사놓은 것"이라며 역시 딸을 언급했다.오현경이 택한 최종 승자는 정호영. 오현경은 "온전히 저희 엄마를 생각했다. 저희 엄마가 만든 김치로 우리 딸에게까지 요리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정호영을 승자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야말로 기승전'딸'이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5.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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