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길었던 침묵 드디어 깨지나...노시환, 드디어 터졌다 '시즌 3호' 스리런 폭발! [IS 잠실]
한화 이글스 노시환(25)의 길었던 침묵이 드디어 깨졌다.노시환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첫 타석부터 대포가 터졌다. 한화는 노시환에 앞서 테이블 세터가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밥상을 차렸다. 1번 타자 황영묵이 내야 안타로 베이스를 밟았고, 2번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타구가 1루수와 2루수 간을 뚫었다.무사 1·2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선 그는 최승용의 2구째 시속 132㎞/h 슬라이더가 가운데 실투로 들어오자 그대로 통타해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는 무려 175㎞/h가 기록됐고, 발사각 33도, 비거리 129.1m(이상 트랙맨 기준)가 찍혔다.길었던 침묵을 깨는 올 시즌 3호 포다. 노시환은 올해 개막 시리즈였던 지난 3월 22일과 2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드물게 시즌 초부터 장타를 터뜨리며 2023년 이후 2년 만에 홈런왕 탈환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긴 침묵에 빠졌다. 장타는 물론 단타까지 나오지 않으면서 시즌 타율은 0.163(7일 기준)까지 추락했다.결국 고정 4번 타자였던 노시환의 타순에도 변화가 생겼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앞서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그를 5번 타자로 썼고, 8일 두산전에선 3번 타자로 타순을 옮겼다. '효과'가 있다고 말하긴 일렀지만, 결국 길었던 침묵을 깨는 덴 성공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8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