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96건
드라마

‘착해진’ 김신록→‘전남친’ 유연석…조연·특출까지 꽉채웠다 [‘당신의 맛’ 종영]③

김신록부터 유연석까지 ‘당신의 맛’이 탄탄한 조연·특별출연 라인업으로 ‘보는 맛’을 높였다.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은 남녀 주인공인 배우 고민시, 강하늘의 로맨스에 이들과 주변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케미가 더해져 흥미진진한 서사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김신록·유수빈, ‘정제’의 코믹 듀오배우 김신록은 극중 고민시가 연기하는 모연주의 식당 ‘정제’에 합류하는 진명숙으로 분했다. 진명숙은 전주의 인기 국밥집 근무 15년 경력자로 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연주에게 스카우트됐다.외모만 보면 진명숙은 모연주보다 한참 연장자 같지만 두 사람 관계는 친구 같다. 진명숙은 오너 셰프인 모연주의 말을 따르면서 주방에서의 일들을 옆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데 전혀 어색함이 없다. 모연주 역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진명숙을 깍듯하기 보다는 편안한 언니로 대한다. 김신록은 나이를 뛰어넘는 이런 관계성을 무게감을 내려놓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능수능란하게 표현했다. 전작인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딸을 학대하는 섬뜩한 빌런, ‘재벌집 막내아들’의 욕망에 휩싸인 재벌가 고명딸 진화영 역을 떠올리면 완전히 상반된 얼굴이다. ‘정제’의 막내로 합류한 신춘승 역의 유수빈과 김신록의 케미도 돋보인다. 신춘승은 전주의 유명한 국밥집 아들로 귀하게 자랐으나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아픔을 가진 인물로, 자신 가게의 직원이었던 진명숙이 ‘정제’로 이직하자, 얼떨결에 따라오게 된다. 두 사람은 ‘정제’에서 남매 같은 케미를 보여주며 남다른 ‘주접’으로 웃음을 안기는 역할을 했다.모연주와 한범우(강하늘)가 첫 키스를 하는 모습을 우연히 본 진명숙과 신춘승은 다음 날 “아주 둘이 죽이겠다고 처싸우고 난리부르스를 추다가 갑자기 키스를”이라면서 입 맞추는 흉내를 내며 놀리는 장면은 폭소를 안겼다. 유수빈은 김신록의 액션을 잔망스러운 리액션으로 받아내며 ‘코믹 듀오’의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신록은 그동안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사랑스러운 모습이 이 드라마에서 많이 보이고, 이런 연기도 잘하는 배우임을 보여준 것 같다. 유수빈 역시 자칫 과해질 수 있는 코믹 연기를 적절하게 해내며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짚었다.◇ 특출 유연석, 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특별출연으로 이름을 올린 유연석은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모연주의 전 연인인 전민 역을 맡은 유연석은 5회에서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모연주와 한범우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삼각구도를 형성했다. 전민은 일본 삿포로 최고급 다이닝 ‘르 뮤리’의 헤드셰프로, 과거 ‘르 뮤리’에서 모연주와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모연주는 전민의 요리 실수를 뒤집어쓰면서 이별을 했고 전민은 그런 모연주를 다시 잡기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유연석은 지나간 인연의 애틋함을 애절함 담긴 눈빛으로 표현하며 매달리는 ‘전 남친’ 역할을 리얼하게 구현했다. 또 모연주의 현 연인인 한범우와는 다른 다정한 매력으로 한범우의 자극하며 질투심도 유발했다.그간 ‘맨도롱 또똣’, ‘사랑의 이해’, ‘지금 거신 전화는’ 등 다양한 로맨스 작품에 출연해 온 유연석은 ‘당신의 맛’에서 짧은 출연임에도 만남의 설렘과 헤어진 후의 아쉬움 등의 감정을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묘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미 유연석의 특별출연만으로도 작품의 주목도가 높아진 영향이 있다. 작품의 후반부 주인공들의 서사를 헤치지 않으면서도 맡은 배역이 돋보이는 연기를 펼쳤다”며 “이번 유연석의 특별출연은 연기자로서 큰 역이든 작은 역이든 가리지 않고 열정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만 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0 06:00
예능

기안84 울린 김대호의 고백…“프리선언 후 3개월간 욕심·조급함 느껴” (나혼산)

김대호가 은사님과 재회한 후 오열했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8년 차 ‘블랙 광인’ 육성재의 ‘동굴하우스’와 30여 년 전 살았던 옛 동네를 찾아간 김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혼자 산 지 8년 차인 육성재의 집은 바닥부터 소파, 식탁, 의자는 물론 블랙 톤으로 주문 제작한 가구들과 냉장고, 쓰레기통까지 온통 블랙으로 꾸며져 눈길을 모았다. 그는 “밤늦게 일이 끝나고 아침에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부터 어둡게 하고 사는 걸 좋아했다”라며 “이럴 바엔 집 자체를 어둡게 꾸며 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힌다.블랙으로 가득한 ‘동굴하우스’에서 보내는 육성재의 모닝 루틴도 공개됐다. 그는 스스로 “동굴에 사는 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동안 TV를 켜고 소파에서 멍때리기를 하고, 꿀 한 숟가락으로 건강을 챙겼다. 이어 “점심은 무조건 돈가스”라며 소울 푸드인 돈가스로 첫 끼를 야무지게 먹었다.또한 육성재는 집의 하얀 벽과 하얀 에어컨을 ‘블랙’으로 만들기 위한 셀프 인테리어에도 도전했다. 블랙의 시계를 걸기 위해 전동드릴까지 사와 벽을 뚫는가 하면, ‘손재주 DNA’를 자랑하며 에어컨에 블랙 시트지를 붙이기에 나섰다.블랙 시트지를 통째로 붙인 후 모양에 맞춰 오려낼 생각이었던 육성재는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냅다 시트지를 들고 점프를 해 보는 이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완벽하진 않아도 ‘블랙’으로 만들고 말겠다는 그의 무한 집념에 무지개 회원들도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에어컨 리모컨이 작동되지 않은 문제가 생겨 폭소를 자아냈다.육성재는 “저라는 사람의 다채로운 모습이 있다. ‘빨주노초파남보’가 다 섞이면 블랙(?)이다. 저의 모든 모습들이 곧 블랙이다”라며 자신의 취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에 기안84가 “다 합치면 회색”이라고 정정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취향이 확고하고 완벽하진 않아도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육성재의 모습에 박나래는 “비범한 사람인 거 같다”라며 호기심을 보였고, 시청자도 그의 반전 매력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김대호는 30여 년 만에 어릴 적 살았던 동네를 찾았다. 기억을 따라 어린 시절 살았던 곳들을 찾아간 김대호는 자연스레 가족의 발자취를 따랐다. 그는 부모님이 고생해 처음 청약에 당첨됐던 아파트를 마주하고는 눈물을 글썽였는데, “아버지께서 섬유회사를 다니시다가 사고를 당하셔서 몸이 많이 아프셨다”라며 “일보다 건강을 위해 가족 모두가 양평으로 이사를 갔다”라고 아파트에 얽힌 사연을 공개해 공감을 자아냈다.또한 김대호는 30여 년 만에 은사님을 만나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사실 4개월밖에 못 뵀던 선생님이다. 아버지의 일을 겪고 양평에 내려가게 됐는데, 전학 간 양평의 학교 담임 선생님께 자필 편지를 써서 보내셨더라. 편지에 대해 그 당시엔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전해 들었다. ‘이런 선생님 없다. 나중에 꼭 찾아뵈어라’라는 말을 듣고 그 마음을 가지고 30년을 살았다”라고 인연을 밝혔다.김대호는 “선생님이 걸어오시는데, 귓전에 어릴 때 내 목소리가 들렸다. 그 짧은 시간 안에 내가 아기가 되어버린 거다. 눈물을 참을 수가 없더라”라며 감동의 재회 순간을 떠올렸다. 김대호는 선생님께 식사를 대접했고, 두 사람은 간직했던 사진을 꺼내 그동안 잊고 있던 추억을 나눴다.김대호는 “제 인생의 빛나는 한 조각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선생님 인생의 빛나는 한 조각이 되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저의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했다. 김대호의 편지에 선생님은 깊은 포옹으로 고마움과 답신을 대신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도 눈물을 보였는데, 특히 기안84는 얼굴을 가린 채 김대호보다 더 오열해 눈길을 모았다.이어 김대호는 “최근 3개월, 욕심도 많았고 조급함도 있었다. 내 모습이 아닌 모습도 있었다. 선생님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며 고생했다고 해 주는 것 같았다”라며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전현무는 “네가 프리 선언하고 3개월간이 전학 갔을 때의 뻘쭘함이랑 비슷했을 것”이라고 김대호의 마음을 다독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1 10:38
연예일반

[TVis] 김병만 “무너지게 힘들었던 시간…예비 장모·장인 첫만남에 눈물” (4인용식탁)

개그맨 김병만이 예비 장인, 장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은 샘 해밍턴 편으로, 서경석, 김병만, 박성광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병만은 결혼 계획을 언급하며 “9월이지만 미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없다. 제주도에서 한다. 날짜 잡았는데 비 오면 문제 되니까 보고 있다. 야외에서 할 거라 그즈음 잡으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결혼식을) 예식장에서 하면 간지럽다. 예식장 느낌보다 지인들과 식사하는 느낌이다. ‘같이 삽니다’ 하는 거”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김병만은 “사실 코미디언은 집안이 편안해야 한다. 자기가 편안해야 남들을 웃길 수 있다. 근데 제가 정말 무너지게 힘들었다. 너무 괴로운 데 촬영을 해야 했다. 촬영하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김병만은 “내가 행복해야 밝은 얼굴을 보여줄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그동안 많은 방송에 소극적이었다”며 “그러다 나중에 (예비 신부의) 어머니, 아버지를 뵀는데 보자마자 울었다. 처음 뵀는데 저도 모르게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인상이 너무 편안했다. 돌아가신 제 엄마, 아버지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보자마자 운 것”이라며 “그때 ‘내가 정말 힘들었구나’ 싶었다. ‘나의 얼굴로 방송을 얼마나 했을까?’ 싶을 정도로 내 정신이 아닌 시간들을 보냈다”며 눈물을 쏟았다.이에 서경석은 “사실 난 김병만이랑 방송을 같이 해본 적은 없다. 근데 주위 사람들에게 하는 걸 보고 따뜻하고 경우가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내 판단이 맞았구나 싶다.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다”며 김병만을 다독였다. 한편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21:00
뮤직

[단독] ‘복면가왕’ 9연승 가왕 정준일 “음악·뮤지션에 진 빚 갚는 마음으로…늘 절박했죠” [IS인터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라 사실 저도 많이 놀랐어요.”감성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복면가왕’ 9연승 가왕으로 우뚝 선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수 ‘꽃보다 향수’의 주인공인 정준일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최종 가왕전에서 송필근, 간미연을 꺾고 올라온 ‘앤틱거울’과 치열한 경합 끝에 다섯 표 차이로 패배, 아쉽게 10연승에 실패하며 복면을 벗었다. 하지만 정준일은 무려 9연승에 성공하며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약 5개월 동안 시청자와 음악으로 뜨겁게 호흡했다. 9연승은 ‘복면가왕’ 역대 랭킹 1위에 해당하는 최장기 기록으로 앞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 하현우, ‘희로애락도 락이다’ 터치드 윤민에 이은 세 번째이자 타이 기록이다. 가왕 9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소감을 묻자 정준일은 “10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음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또 음악 외적으로도 고민이 가장 많았던 시기에 출연을 결심했던 터라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매주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데모곡을 녹음했는데, 그마저도 아쉬울 만큼 ‘복면가왕’에 푹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정준일은 지난해 12월 가왕으로 첫 등극해 시린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까지 자신만의 음악적 향기를 깊이 각인시켰다. 온몸으로 뿜어내는 애절한 감성과 클래스가 다른 가창력으로 현장 관객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도 움직였다. 그의 시그니처 보이스를 비롯해 뒷짐을 지는 자세나 특유의 제스처 덕분(?)에 일찌감치 정체가 탄로나긴 했지만, 많은 이들이 마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심정으로 정준일의 무대를 지켜보고 즐겼다.정준일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커뮤니티 글도 찾아보고, 검색은 하루에도 몇 번씩 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내 걸음걸이만 보고도 맞힌 것 같고, 시청자들도 첫곡이었던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듣고 바로 알아맞힌 것 같다”면서 “방송에서 노래를 했던 기록이 별로 없어서 시청자들은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나를 너무 간과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엔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대놓고 내 맘대로 불러야겠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뒷짐을 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이소라 ‘바람이 분다’, 김동률 ‘답장’, 패닉 ‘정류장’, 넬 ‘멀어지다’, 자우림 ‘팬이야’, 태연 ‘아이’ 등 그야말로 장르 파괴, 한계 없는 무대를 선보인 정준일. 그는 “곡 선정을 할 때마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곡가나 가수에 대한 헌사의 의미로 선곡을 했다. 나도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헤비리스너로서 그들의 음악에 맡긴 혹은 빚진 어느 시절이 있었을 것”이라며 “유희열, 김동률, 이적, 이소라 같은 분들의 음악을 통해 지금의 내가 있다고 믿기에 이 기회를 통해 꼭 전하고 싶은 고마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프로그램 회차를 이어가면서는 “가수가 주인공인 방송이지만 너무 많은 방청객과 판정단,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이 이 한 무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감동시켰던 것 같다”며 “나도 이 곳에 어울리는 그리고 쓸모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내 노래가 꼭 필요한 곳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정준일은 또 “음악 앞에서는 깊이로도 기술적으로도 여전히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매번 매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절박함이 시청자들에게 닿았던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스스로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방송을 보면 그게 더 적나라하게 잘 보여서 그동안 비겁하게 도망만 다니진 않았나 많은 반성을 했어요. 시청자나 관객들께 제 노래가 어느 시절에 어떤 모습으로 걸려있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고 있는지 그 마음만이라도 꼭 전달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은 언제나 저에게 좋은 것만 줬거든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0 10:29
연예일반

[TVis] 정지선, 여경래 아들에 “다 해주길 바라냐?” 일침 (아빠하고 나하고)

정지선이 여민에게 따끔한 조언을 했다.1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선 셰프 정지선과 만난 여경래, 여민 부자의 모습이 공개됐다.여경래 셰프는 “15~20년 전에 정지선 셰프가 중국에 대담하게 요리 유학을 갔다. 당시엔 중국 요리 유학생이 잘 없어서 (정지선이) 한국에 돌아오면 같이 일하자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여 셰프의 아들 여민도 있었다.정지선은 “여민이가 요리하는 줄 몰랐다. 20년 전엔 홀 담당이었다. 굉장히 장난꾸러기”라고 회상했다. 이어 여민이 “아빠를 스승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는 발언도 언급하며 발언을 언급하며 “너무 했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여민은 “내가 그동안 스승 느낌이 없었다. 이게 약간 (아빠) 제자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이기도 하고 같이 일하는 상사이기도 하니까 내가 굳이 ‘아버지가 여경래다’라고 말하고 다닌 적 없다. 굳이 이용해서 뭐 하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러자 정지선은 “이용할 게 아니라면 왜 서운해하냐. 가만히 앉아서 다 해주길 바라냐?”며 “네가 꿈이 있으면 아버지를 이용해야지. 여우처럼. 그럼 이런 서운함이 없다”고 충고했다.이어 “내가 유학을 간 이유가 뭔지 아냐. 그런 기술들을 배우려고 갔다. 한국에 그런 학원이 없었다. 그래서 중국까지 간 거다”라면서 “근데 넌 제일 가까이서 계시잖아. 그런 걸 활용하라고. 가깝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잖아. 얼마나 큰 장점이야”라고 조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23:28
해외축구

‘대박’ 세계 최고 피는 다르다…호날두 장남, 포르투갈 U-15 대표팀 첫 발탁 “자랑스러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장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주앙 산투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 감독은 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포르투갈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발표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를 포함했다.이 소식은 세계적으로 화제다.영국 BBC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청소년 대회에 소집됐으며, 포르투갈은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호날두는 장남의 첫 대표팀 발탁에 감격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아,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게시했다.그동안 아버지 소속팀에서 축구를 배운 호날두 주니어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현재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호날두 주니어가 아직 어린 만큼 성인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이야기하긴 이르지만, 근래 들어 일찍이 대표팀에 뽑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만약 호날두 주니어가 월반한다면, 아버지와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도 현실이 될 수 있다.호날두는 40세가 된 현재도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현재 A매치 136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09:03
생활문화

에버랜드, 장미축제 40주년 맞아 추억사진 공모전 개최

에버랜드가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 공모 이벤트를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2주간 SNS에서 진행한다.내달 16일 장미축제 개막을 약 한 달 앞두고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에서 에버랜드는 SNS에 응모된 사진 중 40여 점을 뽑아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진 속 인물과 배경이 움직이는 장미축제 스페셜 추억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스페셜 영상은 장미축제 기간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LED 대형 스크린과 온라인에 공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물한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 40년 동안 장미축제를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할아버지·할머니 때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소중한 추억을 생생한 감동으로 재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우리 국민들에게 꽃을 매개로 한 여가 문화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후 국내 주요 기업 및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전국 꽃 축제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SNS 추억사진 공모 이벤트는 그동안 장미축제, 장미원 등 에버랜드에서 촬영한 사진이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장미축제40주년 #추억사진 #에버랜드로로티)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에버랜드는 해시태그 검색을 통해 우수작으로 뽑힌 40명에게 올해 장미축제 초대권을 인당 2매씩 선물하고, 특별한 사연을 가진 고객들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도 검토할 계획이다.장미축제는 내달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에버랜드에서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열린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7 11:29
영화

‘야당’ 신스틸러도 믿보배 군단 …‘제니 엄마’ 김금순도 합류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주연 ‘야당’이 신스틸러도 믿고 보는 배우들로 채웠다. 유성주, 김금순, 임성균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오는 16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먼저 독보적인 아우라로 시선을 압도하는 유성주는 마약 유통의 거물 염태수 역을 맡아 이강수와 팽팽하게 대립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드라마 ‘SKY 캐슬’을 통해 얼굴을 알린 유성주는 ‘오징어 게임’, ‘서울의 봄’, ‘지금 거신 전화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유성주는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영화 ‘야당’에서는 불법과 폭력을 서슴지 않는 잔혹한 인물로 등장해 마약 세계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김금순은 이번 작품에서 대규모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마약 유통 조직의 두목 김학남 역을 맡아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오징어 게임 시즌2’ 등에 출연하고 최근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니 엄마 미향으로 열연을 펼치며, 함께 출연한 금명 아버지 관식 역의 박해준과는 ‘야당’을 통한 또 다른 조우로 새로운 세계관의 확장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야당’에서는 야당 이강수와 얽히게 되는 인물로 범죄 세계의 수장다운 냉혹함과 인간적인 모습을 함께 그려내며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임성균은 이강수의 단약을 돕는 창락으로 분한다. 임성균은 드라마 ‘남남’, ‘7인의 탈출’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최근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이무생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창락은 말도 많고 익살스러운 성격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위기에 처한 이강수 옆을 지키며 함께하는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임성균은 가벼운 겉모습 뒤에 숨겨진 진심 어린 온기로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5 14:49
스타

‘보물섬’ 홍수현, 종영소감 “행복한 촬영, 소중한 경험…응원 감사”

배우 홍수현이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종영과 함께 일문일답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홍수현은 13일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함께한 모든 분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소중한 경험이었고, 좋은 팀과 함께한 시간이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극중 홍수현은 대산화학 사장 ‘차국희’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홍수현은 아버지 뒤를 이어 대산의 회장이 되려는 욕망을 감추지 않고 솔직하고 투명하게 드러내는 차국희 캐릭터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날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보물섬’ 최종회는 전국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인 15.4%를 기록했다. 지난 2월 6.1%로 출발한 ‘보물섬’은 4회만에 10.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하 홍수현 배우 일문일답 전문Q.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종영 소감은?함께한 모든 분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소중한 경험이었고, 좋은 팀과 함께한 시간이 매우 뜻 깊었습니다.Q. 극 중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대산화학 사장 ‘차국희’ 캐릭터를 연기하셨습니다. 차국희 캐릭터의 어떤 점에 끌려 선택하셨나요?차국희는 욕망을 쫓으며 고독하고도 순수해 보이는, 복잡한 인물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런 복합적인 면모를 표현하는 것에 흥미를 느껴 출연하게 되었습니다.Q. 차국희 캐릭터를 만드는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나요? 그리고,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차국희는 욕심이 많지만 내면에 순수함도 있어요. 그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고,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잘 표현할지 고민했습니다. 어려움보다는 그 점을 잘 그려내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Q. 가장 애정하는 장면과 그 이유는?국희가 달러를 훔치다 허일도 대표에게 걸리던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일차원적인 욕망을 따라가다, 결국 걸리자 거짓말도 잘 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차국희의 캐릭터를 잘 보여준 것 같아요.Q. 차국희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기억됐으면 좋겠는가?차국희는 욕망을 쫓는 인물이지만, 그 안에 진심이 있는 캐릭터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Q. 차국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차국희는 다시 태어나 대산을 이끌 수 있을 만큼 강하고 당찬 인물로 남기를 바래요.Q. <보물섬>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립니다.‘보물섬’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고,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3 09:03
드라마

충격 빠진 박형식…친부 이해영 이대로 죽음 맞나 (보물섬)

‘보물섬’ 박형식 앞에서 이해영이 죽는 것일까.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3회가 충격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서동주(박형식)의 친부(親父)로 밝혀진 허일도(이해영)가, 서동주 앞에서 죽음 위기에 처한 것. ‘보물섬’이 매회 보여주는 상상초월 전개에 시청자 심장도 철렁 내려앉았다는 반응이다.허일도는 서동주가 자신의 친아들인지 모르고, 악인 염장선(허준호)의 사주로 몇 번이나 서동주를 죽이려 했다. 그렇게 또다시 서동주를 죽이려는 순간, 서동주가 자신의 친아들임을 알게 된 허일도는 고통의 늪에 빠졌다. 서동주는 한 번쯤 꼭 마주하고 싶었던 아버지가, 그동안 자신이 복수의 칼을 갈았던 허일도라는 사실에 큰 충격에 휩싸였다.그렇기에 서동주와 허일도는 부자 사이임을 알게 된 후에도 날 선 말을 내뱉으며 서로에게 생채기를 냈다. 하지만 피는 끌린다고 했던가. 서동주와 허일도는 결코 가까워질 수는 없겠지만, 공공의 적인 악인 염장선에 맞서고자 조금씩 마음속 이야기를 꺼냈다. 그때 염장선이 보낸 괴한 조양춘(김기무)이 들이닥쳤다.결국 허일도가 2층에서 추락했다. 충격에 휩싸인 서동주의 모습이 ‘보물섬’ 13회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허일도의 생존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 그동안 염장선의 사주였다고는 하나 끈질기게 악행을 저지른 허일도가 이대로 죽는 것인지, 아니면 서동주처럼 부활해 서동주와 함께 염장선에게 맞설 것인지.이런 가운데 4월 5일 ‘보물섬’ 제작진이 14회 본방송을 앞두고 쓰러진 허일도에게 다가선 서동주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동주의 넋이 나간 듯한 표정, 그런 서동주의 손을 꼭 잡은 허일도의 모습이 안타까운 한편 14회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오늘(5일) 방송되는 14회에서 허일도의 죽음 여부가 밝혀진다. 이는 ‘보물섬’ 스토리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서동주의 염장선을 향한 복수에 막강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극 전개에 있어서 절체절명의 순간인 만큼 박형식, 이해영 두 배우의 소름 돋는 열연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보물섬’ 14회는 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5 11:1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