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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감독, 국제저작권단체연맹에 ‘정당한 보상’ 연대 요청

감독으로도 활약 중인 배우 유지태가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위해 목소리를 낸다.유지태는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총회에 참석, 한국의 영상 콘텐츠 보상 입법 현황을 설명하고 세계 각국의 연대를 호소할 계획이다. 1926년에 창립된 CISAC은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저작권 업계의 유엔’으로 영화, 드라마, 음악, 문학, 조형·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약 500만명의 창작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작권 관련 비정부 기구다.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문화의 국경을 넘다’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저작권협회 회장단 300여명이 참여해 한국 영상 및 음악 콘텐츠의 성공 요인을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축사 및 환영사를 전하고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K팝 특별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영화 ‘마이 라띠마’와 ‘톡투허’ 등을 연출한 유지태는 한국영화감독조합(DGK) 회원이자 한국 영상 창작자 대표로 참석한다. 그는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영상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등 국내 영상 창작자의 저작권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가 없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DGK는 그동안 K팝 창작자들과 달리 콘텐츠 창작자들이 제도적으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각각 발의된 해당 개정안은 문체부와 국회에서 수차례 공청회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론화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문체위 해당 소위에서 법안 심사가 지체되는 바람에 계류됐다. DGK는 다음 회기에서도 입법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해외 창작자들과의 연대 활동과 한국 창작자의 해외 보상금 수집 활동을 지속하며 한국 영상 콘텐츠 창작자의 권리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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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유연석, 교회 오빠에서 연쇄살인마로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배우 같아요.”이성민은 후배 연기자 유연석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유연석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서 연쇄살인마로 분해 전에 없던 변신에 나선다. 착하디 착한 얼굴에 이런 표정이 숨어 있었다니, “야누스의 얼굴을 가졌다”는 이성민의 말이 딱이다.‘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유연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연쇄살인마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공포를 선사한다. tvN ‘응답하라 1994’ 수줍음 많은 칠봉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다정한 소아과의사 안정원은 잊어라. 유연석은 천진난만한 눈빛을 가진 살인마로 분해 신선함 그 이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연석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 유지태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드림’(2009), ‘런닝, 구’(2010), ‘심야병원’(2011), 영화 ‘열여덟, 열아홉’(2010), ‘혜화, 동’(2011)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2012년에는 영화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이 흥행에 성공해 인지도를 쌓게 됐다.‘건축학개론’에선 수지의 대학 선배 재욱으로, ‘늑대소년’에선 박보영을 괴롭히는 지태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착하고 순수한 역할을 맡았음에도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악역 전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2013년 유연석은 인생작 중 하나인 ‘응답하라 1994’를 만나게 된다. 극중 훈남 야구선수 칠봉이 역을 맡아 악역 이미지를 깨고 많은 팬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제보자’(2014), ‘상의원’, ‘은밀한 유혹’(2015), ‘뷰티 인사이드’, ‘그날의 분위기’(2016), ‘강철비2’(2020) 등 영화들과 ‘낭만닥터 김사부’(2016), ‘미스터 션샤인’(2018),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2020~2021), ‘수리남’(2022), ‘사랑의 이해’ 등 드라마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최근 의학드라마나 멜로드라마를 통해서 선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는데,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열망이 있었어요.”‘운수 오진 날’은 유연석의 연기 내공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평범한 시민에서 살인마로 돌변하는 유연석의 광기가 화면 너머로 생생히 전달된다. 유연석만큼 선역과 악역을 쉽게 오갈 수 있는 배우가 대한민국에 몇이나 될까. ‘운수 오진 날’을 통해 또 한 번의 한계를 넘어선 유연석의 변신이 놀랍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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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조이현, 겁쟁이가 열정으로 타오를 때 [일문일답]

“무늬와 공통점이 참 많죠. 특히 겁이 많은 게 많이 닮았어요.” 인간 조이현은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겁이 많단다. 누군가 말을 걸면 말실수할까 봐 손도 떤다는 그는 스스로 “그야말로 겁쟁이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겁쟁이라 하기에 그동안 조이현이 보여준 연기 행보와 캐릭터 소화력은 씩씩함을 넘어 당돌하기까지 했다. 이번에도 ‘겁쟁이’ 조이현은 열정으로 똘똘 뭉쳐 다시 한번 한계 없는 성장세를 증명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동감’에서 조이현은 첫사랑에 고민하는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며 자신의 사랑까지 돌아보는 2022년에 사는 21학번 무늬 역으로 열연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화제작에 잇따라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무늬로 열연을 펼쳤다. 조이현이 그려낸 무늬는 “그 사람에게 반하지 않는 법을 시행 중”인 사랑에 서툴고 어려운 감정을 느끼는 인물. 조이현은 7년간 애써 모른 척했던 남사친 영지(나인우 분)를 향한 감정을 깨닫는 무늬의 심리 변화와 과정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어느덧 데뷔 5년 차를 바라보고 있는 그는 “내가 잘하는 연기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은 요즘이다”며 “열정, 열의가 이렇게 많은 덜 겁쟁이일 이때, 캐릭터를 다양하게 하고 싶어 ‘동감’을 선택했다”고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완성된 영화는 어떻게 봤나. “과거, 현재가 나누어져 있는 영화다 보니 내가 등장하지 않는 (과거) 장면들이 너무 궁금했다. 언니, 오빠들이 연기한 것을 보니 너무 풋풋하더라. 시사회에서 김혜윤에게도 ‘언니 너무 귀엽다’고 했다. 3년 만 스크린 복귀라 기분도 이상했다. 21살의 나와 아주 달랐다.” -첫 메인롤 주연 영화인데. “‘변신’ 때도 주연 롤에는 속해 있었지만 이렇게 제대로 극의 중심이 되어 연기하는 건 처음이다. 하지만 부담감은 많이 없었고 촬영장에서 막내인 게 너무 좋았다. 항상 선배들과 작품을 함께 찍다가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부터는 또래와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서 막내 자리가 고팠다. 이번에도 주연 배우들 사이에서 가장 막내라 ‘이번 작품도 예쁨받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나의 나라’로 인연을 맺은 김설현도 아직 (나에게) ‘아기 공주’라 부른다.” -원작은 봤나. “원작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이름은 알고 있었고 본 적은 없었다. 대본을 본 이후 원작을 봤다. 김하늘, 유지태 선배의 어린 시절이 담겨 있어 신기했다. 지금의 나와 비슷한 나이 대더라. 너무 재미있었고 부모님이 특히 좋아했다.” -인간 조이현은 남사친과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실제로 남사친에게 고백받은 적은 없었지만 만약 남사친이 나를 좋아한다면 서운할 것이다. 우정은 나에게 정말 소중하고 대단한 의미를 지닌다.” -교복 입는 연기만 많이 하다 처음으로 대학생 연기를 선보였는데. “연기로나마 학교에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립기도 반갑기도 했다. 사실 1학년 때만 대학생활을 해서 학교생활을 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교복을 입지 않고 오랜만에 사복을 입으면서 연기한 것도 좋았다. 딱 내 나이 대 연기를 한 것이라 편했다.” -무늬의 사랑 방식이 실제 자신의 연애 스타일과 비슷한가. “공통점이 많다. 현실 문제에 치여서 고백을 하지 않는다는 것, 겁이 많은 부분이 나와 많이 닮아있다. 인간 조이현은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 겁이 많다. 그야말로 겁쟁이다.” -실제 MZ세대로서 MZ 아이콘 무늬를 연기한 소감은. “MZ의 아이콘이라는 말을 실제로도 많이 듣지만 사실 뒤처지는 편이다. 유행하는 게 뭔지 일부러 찾아보는 노력파다. ‘지우학’에 함께 출연했던 동생들에게 조언을 많이 얻는다. 이번 시사회에서도 ‘지우학’ 배우들이 다 왔다. 그 친구들에게 ‘요즘 인싸 포즈 뭐야’, ‘유행하는 게 이게 맞냐’고 물어봤다.” -극 중 여진구와 가장 감정적인 교류를 많이 했는데. “다 같이 출연하는 신도 많이 없지만 마지막 장면 외에는 여진구와도 붙는 신이 없다. 대본을 보고 ‘용과 무늬가 무전기로 소통하는 장면을 동시에 어떻게 촬영할까’ 고민이 많았다. 실제로는 따로 촬영했다. 스케줄이 없는 날 현장에 와 서로 대사를 오가며 연기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무전 대사를 칠 때 목소리가 들려야 해서 세트장에 숨어서 목소리를 크게 냈다.” -여진구를 ‘오빠’라고 부르나. “워낙 어렸을 때부터 TV에 나온 대선배라 한참 오빠인 줄 알았다. ‘선배님’으로 전화번호를 저장하려 했는데 진구 오빠가 ‘설마 선배님이라고 쓰려고 했냐. 편하게 부르라’고 했다. 그때부터 오빠라고 불렀다. 촬영 때는 만난 횟수가 10번도 안 됐는데 오히려 홍보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눠 지금 친해지고 있다.” -실제 미래를 알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 “무서울 것 같다. 바뀌지 않는 미래를 안다면 두려울 수 있고 생각보다 안 좋은 미래가 펼쳐질 수도 있고, 너무 좋은 미래라면 그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도 될 것이다. 굳이 알고 싶지 않다.” -‘슬의생’, ‘지우학’의 연이은 성공에 이어 ‘동감’을 택했는데. “요근래 촬영하며 너무 하고 싶었던 느낌과 캐릭터였다. ‘지우학’을 찍을 때 피, 땀 눈물 없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가정적인 풍파가 없고 멀쩡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었다. 타이밍 좋게 ‘동감’이 들어왔다. 대본을 한 번 읽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잔잔한 청춘 멜로가 연기하기도 보는 이들도 편할 것 같았다. 잘 해내고 싶었다. ‘동감’은 나에게 완전 선물 같은 작품이다.” -어느덧 데뷔 5년 차인데. “내가 잘하는 연기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은 요즘이다. 열정, 열의가 이렇게 많은 덜 겁쟁이일 이때, 캐릭터를 다양하게 하고 싶어서 ‘동감’도 선택했다. 지금은 어떤 장르를 하고 싶다기보다 좋아하는 걸 알아가는 단계인 듯하다.” -‘겁쟁이’라는 단어를 자신을 표현하는 데 많이 사용하는 듯한데. “정말 내성적이다. 새로운 작품에 들어갔을 때 새로운 배우들, 감독과의 첫 만남이 어렵다. 대본 리딩 현장 등에서도 제일 먼저가 제일 끝자리에 앉아 있다. 누군가 말을 걸면 말실수할까 봐 손도 떤다. 유머, 재치가 있으면 장난도 칠 텐데 재미도 없는 편이다. 친해져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상대 배우와 친해졌을 때 연기로 나오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데뷔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는데. “제대로 쉼을 가진 적이 없지만 지금이 감사하고 좋다. 촬영하고 일하는 덕분에 바깥 공기를 마시는 집순이다. 이번 시사회를 통해 최고 장점을 느낀 게 인복이다. ‘지우학’, ‘나의 나라’, 고등학교 동기들, 절친 모모랜드 낸시는 영화는 못 봤지만 인사를 하고 갔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어떤 작품을 만나 좋은 인연을 만들어갈지 기대된다. 계속 열심히 일하고 싶다.” -앞으로 맡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모든 걸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엄청 털털한 캐릭터도 맡고 싶다. 그런 작품이 나에게 온다면 엄청난 도전이자 공부가 될 것이다. ‘술꾼도시여자들’처럼 우정, 로맨스가 주가 되는 작품도 하고 싶은데 엄청 어려울 것 같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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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이병헌·윤정희 등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안성기,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

이병헌 윤정희 김동건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가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했다. 6일 오후 5시30분 서울 고덕동 올림픽대로변에 위치한 스테이지28 그린하우스에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한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이병헌 배우가 올해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공로예술인상은 수상자로 선정된 윤정희 배우를 대신해 부군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대리 수상했으며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은 김동건 방송인과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 배우 4명이 공동으로 수상해 각각 부문별 2000만원의 시상금과 대리석 상패를 품에 안았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이어 2부행사로 살아있는 한국영화의 역사이기도 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신영균 명예이사장의 회고록 '엔딩 크레딧 –후회없이 살았다'의 출판기념회가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중심의 제한된 행사 공간으로 인해 수상 및 시상자를 포함해 90여명의 영화 연극인을 비롯한 문화예술 및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사를 한 이날 참석인사는 신영균 명예이사장과 평소 친분을 나누어 온 박관용 전 국회의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진선미 의원, 박양우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문희 고은아 이순재 강부자 박정자 김용림 김수미 유동근 최수종 송강호 이정재 배우 등 연기예술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매년 영화 및 연극분야의 한해를 마감하면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두고 5개 부문상(영화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 신인예술인상 또는 독립영화상) 수상자를 선정, 각 부문 2천만원 씩 총 1억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상영작품의 제작 부진 관객 감소 등의 여파로 2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따랐다. 국내 일간 신문사의 문화예술 분야 현직 데스크인 중견 언론인들의 추천 투표로 선정한 올해 영화예술인상의 이병헌 배우는 1995년 영화 '런어웨이'로 시작해 '공동경비구역 JSA' '광해, 왕이 된 남자' '남한산성' 등 40여 편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탁월하고 폭넓은 연기자로 활동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신성일 배우가 시상식을 앞두고 타계, 아내 엄앵란 배우가 대리 수상한 공로연예인상은 올해 윤정희 원로배우를 선정했다. 196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에 트로이카 1세대의 배우로 충무로시대 인기의 중심에서 활동해 오며 2010년에는 '시'에 출연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1967년 '청춘극장'으로 시작해 '안개' '내시' '위기의 여자' 등 수백 편의 작품을 남긴 그는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따뜻한 아내로 살며 일생을 영화 발전에 바쳤다. 그 동안 공로상에 최은희 윤일봉 남궁원 엄앵란 김지미 배우 등이 선정되었다. 선행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굿피플예술인상은 1989년에 설립되어 전문 패션디자이너를 양성해온 민간 교육기관에 20여년간 장학금을 기부, 지원하며 한국 패션산업의 발전에 보이지 않는 공덕을 남긴 〈가요무대〉의 최장수 진행자이기도 한 아나운서 출신 김동건 방송인과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 연기인이 공동으로 선정되었다. 기부, 봉사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어온 예술인을 선정하는 굿피플예술인 부문에는 그동안 김혜자, 션 정혜영 부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유지태 김효진 부부, 최수종 하희라 부부 등이 선정되기도 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 주관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되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왔다. 이날 재단은 지난 10년의 사업내역을 기록한 백서 ‘한국 예술문화 인재 육성의 굄돌이 되어’도 출간, 공개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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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박진영 "올해 25살, 남은 20대도 치열하게 살고파"

갓세븐 진영이 배우 박진영(25)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방영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이후 1년 만이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16부작을 완주했다. 지난 14일 종영된 tvN 주말극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은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과 지수의 마지막 러브레터를 담았다. 극 중 박진영은 과거 20대 시절 재현 역으로 분했고, 배우 유지태가 40대가 된 현재의 재현으로 2인 1역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JTBC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에 이어 '화양연화'까지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첫사랑을 대표하는 아이콘에 등극했다. 바라보고 있노라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설렘, 심쿵 포인트를 자랑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첫사랑의 아이콘' 타이틀을 노린 것 아닌가. "노린 건 아니다.(웃음) 사실 첫사랑 캐릭터 외에도 여러 인물을 연기하긴 했지만 그 이미지가 무척 강한 것 같다. 하나에 국한된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 보고 싶다." -가장 집중했던 점이 있나. "말투에서 90년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대본에 누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말투를 조금씩 바꿨다. 예를 들어 '했어?'라고 쓰여 있는 걸 '했니?'로 바꿔 연기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논의를 많이 했다. 전작인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는 말을 빨리 하는 캐릭터였다. 그러다 보니 톤도 올라가더라. 반면에 재현이는 단어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얘기할 것 같아서, 그런 점에 신경 썼다."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지점도 있었을 것 같다. "지수를 만난 뒤 재현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처음에 감독님께 '재현이는 차가웠는데 지수를 만나고 이렇게 바뀔 수 있어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정말 사랑하면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 사랑에 빠지면 변하는 게 당연하고 그게 사랑이라는 말을 들으니 재현이의 변화가 그냥 이해됐다. 기계적으로 계산해서 이해하려 하지 않고 사랑은 불가사의하니까, 그냥 그런 걸로 이해해야지 싶었다. 재현이의 감정선에서 부모님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에게 부모님, 엄마, 아빠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시린 느낌이 있다. 누구나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은 항상 있을 것이다. 엄마, 아빠를 대하는 신의 감정은 좀 자연스럽게 잡혔던 것 같다."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은. "힘이 닿는 대로 따지는 것도 가리는 것도 없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아직까지 난 이것만 할래, 저것만 할래 이런 건 없다. 주어진 모든 배역과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배우로서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는 좀 더 고민해야 하는 지점인 것 같다. 꼭 얘기해야 한다면 선배님들처럼 오래오래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평소 시간이 나면 주로 무엇을 하나. "'화양연화' 촬영이 끝난 후 정말 오랜만에 휴식 시간을 갖고 있다. 딱히 취미나 꽂힌 관심사는 없지만 언제나 건강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다." -올해 만 25세, 20대의 절반이 흘렀다. "남은 20대도 치열하게 살고 싶다. 지금까지도 무척 치열하게 살았는데, 더 치열하게 살고 싶다. 30대의 나는 지금보다는 좀 더 즐기면서 일을 할 것 같다. 지금도 물론 즐기는 부분이 있지만 애를 쓰면서 하는 느낌도 있다. 30대가 되면 더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그리고 그동안의 시간을 뒤돌아 봤을 때 '이 정도면 잘 해왔다'라며 쓰담쓰담해줄 수 있도록 현재를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tvN [인터뷰①] '화양연화' 박진영 "전소니, 표현 한계 없는 물 같은 사람"[인터뷰②] 박진영 "올해 25살, 남은 20대도 치열하게 살고파" 2020.06.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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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유지태♥이보영, 애틋한 입맞춤…서로의 진심 확인

'화양연화' 유지태와 이보영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안방극장을 따스한 기류로 물들였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tvN 주말극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12회에는 아버지 장광(윤형구)의 죽음으로 인해 깊은 슬픔에 사로잡힌 이보영(윤지수), 그녀의 곁을 지키기로 한 유지태(한재현)가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진전되는 관계를 보였다. 장례를 치른 후 유품을 정리하던 이보영은 아버지가 생전에 써내려간 수첩을 발견하고 또 한 번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지난 세월 딸에게 모질게 대해 미안했던 마음과 그동안 미처 전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진심이 담겨 있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유지태의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데 일조한 당사자가 다름 아닌 장광이었다는 사실을 안 이보영은 몹시 심란해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지태 역시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음이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과 얽힌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몰래 조사하던 그는 5년여 전 모든 일의 전말을 알게 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 잘못이 아니잖아"라며 이보영을 향한 마음만은 굽히지 않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깊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했다. 이렇듯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더욱 자리 잡아 가던 두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위해 다시 한 번 사랑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유지태를 밀어냈던 이보영은 "인생에서 가장 뼈아팠던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선배가 허락한다면 곁에 있고 싶어요"라고 진심을 표현했고, 유지태는 애틋하게 얼굴을 쓰다듬다 입을 맞추며 대답을 대신했다. 과거의 아픔을 씻어내며 함께하기로 결정한 두 사람의 키스신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키며 앞으로 더욱 짙어질 로맨스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이보영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뒤 이전까지와는 다른 삶을 시작하려 했으나, 심상치 않은 시련이 예고돼 불안감을 자아냈다. 유지태의 이혼 요구에 분노한 박시연(장서경)은 직접 찾아갔고, 눈앞에서 이혼 서류를 찢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사 간 집 대문에 커다랗게 쓰인 '철거' 표시를 보고 몹시 놀라는 이보영의 모습이 반전 엔딩을 그리며 앞으로의 힘겨운 고난을 예상케 했다. 가족을 덮친 비극의 흔적을 피해 학교를 그만두고 떠난 과거의 전소니(윤지수)와 사라진 그녀를 그리워하는 박진영(한재현)의 이별 후 후폭풍도 시청자들을 눈물 흘리게 했다. 서울을 떠나와 낯선 도시에서 지내던 전소니는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박진영의 사연에 결국 울음을 터뜨렸고,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언제나 지수답기를"이라고 마음을 전한 박진영의 기다림과 사랑은 안방극장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화양연화'는 유지태와 이보영의 현재와 과거를 함께 비추며, 긴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더 단단해지고 빛나는 사랑을 담아내고 있다. '화양연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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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이보영 "'화양연화' 촬영장 갈 때마다 두근거림 느껴"

tvN 새 토일극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의 유지태, 이보영의 화보가 공개됐다. 24일 공개된 커플 화보는 절제된 분위기 속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애틋하고 절절한 감정을 담아냈다. 화보 속 유지태와 이보영은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답게 아우라를 발산하며 표정과 분위기만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유지태는 차분한 카리스마와 남성미를 풍기며 그림 같은 컷을 만들어냈고, 이보영은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지태는 “감성적인 멜로에 대한 갈급이 있던 차에 감정을 흔들어놓는 좋은 작품을 만났다”고 설레는 마음을 표하면서 “'화양연화'는 ‘어른’의 삶과 사랑이 주는 깊은 공명이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보영 역시 “사실 그동안 제대로 된 멜로물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작품은 주인공들의 서사와 감정에 공감돼 꼭 하고 싶었다”며 “촬영장에 갈 때마다 두근거림을 느낀다”는 말로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 첫사랑과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 사랑을 그리는 '화양연화'는 4월 25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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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류준열 "그간 맡은 역할 중 가장 공감가는 캐릭터"

영화 '돈(박누리 감독)' 류준열의 스틸이 공개됐다.'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각기 다른 장르와 내용의 작품을 통해 이 시대 청춘이 가진 다양한 얼굴을 표현해낸 류준열이 '돈'에서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 역으로 분해 기대를 높인다. 류준열이 연기한 조일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오직 부자가 되고 싶다는 부푼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인물. 빽도 줄도 없이 치열한 전쟁터로 뛰어들어 입사와 동시에 상사에게 치이고 동기에게 밀리며 해고 직전의 처지에 몰리게 되는 일현은 위기의 순간,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를 제안받고 순식간에 큰 돈을 벌게 된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당찬 포부와 기대를 안고 첫 출근을 한 신입사원의 모습부터 열 달째 실적 0원에, 선배들의 배달음식 메뉴를 필수 암기 종목으로 외워야 하는 등 의욕은 충만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끊임없이 부딪히는 ‘이 시대의 청년’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특히, 첫 주문을 받으며 실수하지 않기 위해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과 퇴근 후 동료와 맥주 한잔으로 모든 것을 털어내는 일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오늘의 한국을 살아가는 보통의 청년, 직장인들의 삶을 그려내며 높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늘 배우로서 가진 팔레트의 다양한 색채를 극한까지 보여주는 류준열은 이번 '돈'을 통해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신입사원의 어수룩한 모습에서, 거액의 돈을 만지게 되며 점차 변화해가는 과정을 특유의 에너지와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류준열은 “그동안 만났던 인물 중에 가장 공감이 많이 되는 캐릭터였다. 조일현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나 자신부터 친구들, 주변 사람들의 습관이나 생각들을 많이 관찰하고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며 캐릭터에 대한 노력을 전했다. 박누리 감독은 “류준열이 가진 다면적인 매력이 조일현 캐릭터를 굉장히 풍부하게 만들어줬다. '돈'은 류준열이라는 배우가 캐스팅되면서부터 장르가 류준열인 영화가 되었다” 며 그의 연기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돈'은 3월 극장을 찾아갈 것이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2.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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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 MBC '이몽' 출연확정…유지태X이요원과 호흡[공식]

배우 임주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 캐스팅을 확정했다.2019년 5월 초 MBC로 편성을 최종 확정한 드라마 '이몽'은 배우 유지태, 이요원에 이어 임주환까지 캐스팅을 확정하며 주연 3인방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요원(이영진)과 독립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유지태(김원봉)가 상해임시정부 첩보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하는 블록버스터 시대극이다. 제작사 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 측은 28일 "김원봉 역의 유지태, 이영진 역의 이요원에 이어 임주환까지 주연 3인방 캐스팅을 최종 확정 짓고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임주환은 일본인 검사 후쿠다 역에 낙점됐다. 후쿠다는 8등신 비주얼, 격이 다른 기품, 젠틀한 매너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인물. 국적은 비록 일본이지만, 조선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신념을 지킨다. 위태로운 이중생활을 하는 유지태와는 다른 매력으로 이요원에게 안락한 휴식처 같은 사랑을 보여줄 예정.그동안 영화 '기술자들',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오 나의 귀신님'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한 임주환. 작품마다 캐릭터의 굴곡을 입체적으로 그리며 캐릭터 착붙 연기를 보여줬던 바 '이몽'을 통한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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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대상 못지 않은 신인상 8대1 전쟁 '예측불허'

예측불허 신인상 대결이다. 유독 올해 KBS는 눈에 띄는 신인들을 많이 배출했다. 후보만 8명이다. 누구 한 명 흠 잡을 데 없는 배우다. 과연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광은 누구에게로 돌아갈까.'2017 KBS 연기대상'은 31일 오수 9시 15분에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1부와 2부에 걸쳐 총 230분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 MC는 남궁민·이유리·박수홍이 입을 맞춘다.KBS는 2017년 동안 드라마 풍년이었다. '김과장' '추리의 여왕' '쌈, 마이웨이' '아버지가 이상해' '고백부부' '·마녀의 법정' '매드독' '황금빛 내 인생' 등 작품성과 인기를 동반한 드라마들이 즐비했다.작품이 성공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들에게도 집중이 쏠렸다. 대상의 행방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신인상도 대상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먼거 준호는 2017 KBS 드라마의 포문을 연 '김과장'에서 남궁민과 환상의 남남케미를 선보였다. 선한 얼굴에서 나오는 악역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악역이지만 밉지 않게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안재홍은 '쌈, 마이웨이'에서 청춘의 아이콘으로 각광 받았다. 그동안 코믹이미지가 강했던 안재홍은 '쌈, 마이웨이'에서 '현실 남친' 모습으로 분해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올랐다.우도환도 유력한 신인상 후보 중 한 명이다. '매드독'에서 차가운 도시 남자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자신보다 대선배인 유지태에도 뒤지지 않는 기를 펼쳤다. 그만의 포스와 연기력은 신인이라고 믿기기 어려울 정도였다.하반기 KBS는 장기용의 무대였다. 장기용은 '고백부부'에서 여성들의 판타지를 일깨우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남길 앓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다.김정현은 KBS 스타 등용문인 '학교 시리즈' 주인공을 꿰차며 얼굴을 알렸다. 까칠한 반항아 연기로 소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이외에도 김선호는 '최강 배달꾼'에서 철부지 금수저 재벌 아들로 분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송원석도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에서 열연을 펼쳤고, 이태환은 시청률 40% 돌파한 '황금빛 내 인생'에서 막내 동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모두 신인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드라마 풍년 속 신인상을 품안에 안을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17 KBS 연기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12.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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