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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 미 철강사 조단위 지분 투자 검토...대상 기업은?

포스코홀딩스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장벽에 적극적인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과의 협력에 이어 미국 최대 철강사 중 한 곳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에 조단위 규모의 대형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30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포스코는 미국 내 기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사 제품이 미국의 무역 및 원산지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보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최종 계약은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발표되고 거래는 내년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셀소 곤살베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포스코를 가족으로 맞이해 양사의 자원과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 우리의 현 고객에게 미국산 철강을 공급하고, 미국에서 그동안 쌓아온 신뢰 관계를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이번 성명에서 전략적 협력의 구체적 내용을 더는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발표는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측에서만 나왔고, 포스코홀딩스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다.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의 지분을 상당 부분 인수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생산 물량을 곧장 확보해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앞서 포스코홀딩스는 미국의 고율 관세 대응 대책의 일환으로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자동차 강판에 특화한 이 제철소는 연간 270만t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지만 2029년부터 상업 생산이 가능하다.이와 달리 포스코홀딩스가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전략 투자를 통해 현지 생산 물량을 확보하면 곧바로 관세의 영향 없이 미국 시장에 유통할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30일 종가를 기준으로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의 시가총액은 약 60억 달러(약 8조6000억원)이다.포스코홀딩스는 전략 투자 차원에서 최소 20% 이상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투자금은 현 시가 수준에서 1조7000억원이 필요하게 된다.김두용 기자 2025.10.31 17:00
골프일반

KPGT-문영그룹, ‘2026 KPGA My 문영 윈터투어’ 개최 협악 체결

㈜한국프로골프투어(KPGT)와 문영그룹이 ‘2026 KPGA My 문영 윈터투어’ 개최 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9일 경기 성남 소재 KPGA 빌딩 10층에서 진행된 조인식에는 김원섭 KPGT 대표이사, 박봄이 문영그룹 대표, 이종경 골프T 대표가 참석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을 약속했다.‘2026 KPGA My 문영 윈터투어’는 ‘1회 대회’와 ‘2회 대회’ 총 2개 대회로 진행되며 각 대회 별 총상금 1억 원씩 총 2억 원 규모다. 대회 장소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피닉스 골드 방콕 골프클럽이다.‘1회 대회’는 2026년 2월 2일부터 6일, ‘2회 대회’는 2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각각 예선 1라운드 18홀, 본선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질 예정이다.특히 ‘1회 대회’와 ‘2회 대회’ 중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는 홀인원 부상으로 문영그룹이 시행한 퀸즈파크배곧 오피스텔 1채가 제공돼 출전 선수들에게 특별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박봄이 문영그룹 대표는 “KPGA 소속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기여하는 윈터투어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후원은 문영그룹이 ‘호텔 사업’ 및 ‘퀸즈파크 웨딩홀’ 등 신사업을 통해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2024년과 2025년 ‘KPGA 윈터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끈 ㈜골프T가 이번 ‘2026 KPGA My 문영 윈터투어’의 운영을 맡는다.이종경 ㈜골프T 대표는 “든든한 파트너인 문영그룹과 함께 ‘2026 My 문영 윈터투어’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골프T는 대회 운영사로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총동원해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김원섭 KPGT 대표이사는 “윈터투어 개최를 위해 힘써 주신 문영그룹, 골프T 임직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2026 KPGA My 문영 윈터투어’는 2026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26 KPGA My 문영 윈터투어’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2026 KPGA My 문영 윈터투어’의 타이틀 스폰서인 문영그룹은 '퀸즈파크' 브랜드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국내 유수의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 및 건설 그룹이다. 이은경 기자 2025.10.30 11:06
산업

SK스퀘어, 11번가 SK플래닛에 매각

SK스퀘어가 이커머스 계열사인 11번가를 SK플래닛에 매각한다. 국민연금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은 투자금 전액을 회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 콜옵션 행사 포기로 촉발된 SK그룹과 투자자 간 분쟁이 2년 만에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1번가 지분 100%를 SK플래닛에 매각하는 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11번가는 SK플래닛의 자회사에서 손자회사로 편입된다.이번 매각으로 11번가의 투자자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와 블라인드 펀드에 출자한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등 투자자들은 원금을 전액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의 배당금을 포함할 경우 원금 이상을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18년 나인홀딩스 컨소시엄(H&Q코리아·국민연금·새마을금고)은 11번가에 약 5000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국민연금 출자금은 약 4000억원 수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당시 나인홀딩스 컨소시엄은 SK스퀘어와 주주간계약을 통해 자금 회수 장치를 만들었다. 만약 5년 내로 11번가의 기업공개(IPO)에 실패할 경우 SK스퀘어가 FI 지분을 되사는 콜옵션을 행사하고, 이를 포기하면 FI가 SK스퀘어 지분을 포함해 제3자에게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내용이다.이후 SK그룹은 2년 전인 2023년 FI 지분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11번가 기업가치가 하락한 만큼 약정된 수익으로 지분을 되사는 콜옵션을 행사하면 배임이 불거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FI는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을 통해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으나, 이커머스 시장 침체로 난항을 겪었다.올해 콜옵션 행사 시점이 다시 도래하자 SK스퀘어는 투자금을 상환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SK그룹 내부에서 국민연금에 대한 손실을 방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알려졌다. 대형 출자기관과의 관계가 틀어지면 그룹이 추진 중인 리밸런싱 과정에서 신규 투자 등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서지영 기자 2025.10.29 17:17
축구일반

2025 킥키타카 걸스 풋볼 페스티벌, 25일 서울 효창운동장서 개최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25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2025 킥키타카 걸스 풋볼 페스티벌(Kicki-taka Girls Football Festival)’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킥키타카 FC’는 대한축구협회가 올해부터 나이키와 함께 운영중인 여학생 대상 축구교실 프로그램이다. 킥키타카는 ‘킥(Kick)’과 ‘티키타카(Tiki-taka)’의 합성어다. 축구를 통해 즐겁게 하나되는 여학생들의 모습을 의미한다.협회에 따르면 서울특별시·경기도·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협력해 총 22개 거점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여자 중·고등학생 약 500명이 참여 중이다. 참가 학생들은 교사 및 전문 지도자와 함께 기본기·경기 이해·팀워크 등을 배우며 ‘경쟁보다 즐거움’을 중심으로 축구를 경험하고 있다. 훈련용품과 유니폼은 협회가 나이키 후원을 통해 제공한다.이번 페스티벌은 ‘킥키타카 FC’의 연간 활동을 마무리하는 행사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중학교 14개 팀, 고등학교 8개 팀 등 선수와 지도자 약 330여 명이 참가한다.페스티벌은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고등부 경기는 오전, 중등부는 오후에 열린다. 조별리그 형식으로 결승전 없이 모든 참가팀이 경기에 나선다. 경기 시간은 15분 단판이며, 중등부는 9대9, 고등부는 8대8 경기다.시상은 고등부 2팀과 개인 3명, 중등부 4팀과 개인 3명에게 수여된다. 현장에서는 전가을 협회 이사와 ‘골때리는 그녀들’의 박지안이 참가 학생들을 위한 시상 및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며, 여학생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험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개막식에는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부회장과 나이키코리아 및 서울시교육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한다.김세인 협회 여자축구팀장은 "참가자들이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공유하고, 스포츠의 긍정적인 가치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 이 학생들이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배운 가치들을 사회속에서 성장해나가며 좋은 자산으로 삼길 바란다”고 페스티벌 개최 취지를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1:36
산업

HD현대 정기선 회장 승진…오너 3세 경영 체제로

HD현대가 정기선 수석부회장의 회장 승진으로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3세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HD현대그룹은 17일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사장단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의 혼선을 줄이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이뤄졌다.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가 3세인 정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정기선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스탠퍼드 MBA를 졸업했으며,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을 시작으로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HD현대와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 인사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공동 대표도 맡아 최근 실적이 부진한 건설기계 사업의 위기 극복에 팔을 걷어붙인다.그동안 HD현대를 이끌었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내년 3월 주총을 끝으로 HD현대 대표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다.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과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HD현대 새 대표이사에는 조영철 부회장이 내정됐으며, 정기선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HD현대를 지휘하게 된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이상균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에 올라 경영 지원 및 재경, 자산, 동반성장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점점 치열해지고 다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나간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되, 신-구 경영진의 조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성장은 물론, 전 분야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전력을 다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7 14:52
영화

박찬욱 감독·안효섭 등,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 선정

박찬욱 감독, 가수 인순이, 배우 안효섭 등이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박찬욱 감독, 연극예술인상에 배우 곽지숙, 공로예술인상에 황기성 영화사 황기성사단 회장, 굿피플예술인상에 가수 인순이, 신인예술인상에 배우 안효섭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3일 오후 6시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되는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행사로, 매 연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또는 신인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해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찬욱 감독은 19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영화 연출을 시작한 후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헤어질 결심’ 등 20여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달에는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개봉, 국내외 영화제와 관객들에게 주목 받았다.연극예술인상 수상자 곽지숙은 2021년 공연된 연극 ‘오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오아시스’, ‘새들의 무덤’, ‘햄릿의 비극’, ‘어느날 문열고’, ‘4분 12초’ 등 연극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공연예술계의 찬사를 받은 ‘몰타의 유대인’의 바라바스로 폭발적인 열연을 펼치며, 지난 한 해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성과를 남겼다.공로예술인상 수상자인 황기성 회장은 196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끈 신필름 기획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 ‘벙어리 삼룡’, ‘영자의 전성시대’, ‘만다라’ 등 100여 작품을 기획하며 수많은 신인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고래사냥’으로 한국영화 프로듀서 시대를 연 황 회장은 이후 황기성사단 설립하고 ‘어미’, ‘성공시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고스트 맘마’, ‘후궁’ 등 24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또 서울영상위원회를 창립, 영화 창작공간을 마련해 한국 영화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선행으로 돋보이는 연예예술인을 선정하는 굿피플상의 주인공인 인순이는 1978년 걸그룹 희자매로 데뷔 후 뛰어난 가창력으로 50여 년간 한국 가요 및 공연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2012년에는 봉사단체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을 설립, 이듬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을 위한 해밀학교를 세워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신인예술인상 수상자인 안효섭은 TV 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첫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주인공 김독자를 연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 진우의 목소리를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콘텐츠를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로 평가받았다.2011년 출범한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문화예술계에서 오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는 시상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시상식은 지금까지 50여명의 예술인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었으며, 올해 행사에서는 역대 수상자들이 참여해 그동안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되돌아보는 기록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설립자로 100세를 눈앞에 둔 원로배우 신영균 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김동호, 이장호, 엄앵란, 손진책, 장미희, 황신혜, 이영애, 송강호, 황정민 등 문화·연극·영화계의 주요 예술인 200여 명이 참석한다. 시상식 행사는 나우제주TV,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등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4 12:34
영화

네이버 웹툰 ‘히어로 킬러’, 프랑스 제작사 손잡고 애니메이션화 [공식]

네이버 인기 웹툰 ‘히어로 킬러’가 프랑스 ADN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1일 웹툰 IP 전문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유럽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플랫폼인 ADN(Animation Digital Network)과 웹툰 ‘히어로 킬러’(글: 꿀벌 / 그림: 벌꿀) 의 애니메이션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히어로 킬러’는 재담미디어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IP로, 주인공 이화가 언니를 죽인 히어로를 찾아 복수를 다짐하며 히어로 킬러가 되어, 부패한 히어로를 처단하는 액션 판타지 작품이다. 네이버웹툰 금요연재로 인기리에 연재 중이고, 라인웹툰 북미, 일본, 프랑스, 태국 등 총 8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러한 웹툰의 글로벌 성과가 이번 ADN과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으로 이어졌다.재담미디어와 프랑스 ADN과의 애니메이션 계약은 K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는 사례로 기대감을 높인다. ADN은 제작사로서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선도적으로 제작하며, 프랑스 및 주요 유럽 국가에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 회사로서, 전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ADN은 그동안 일본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협업했는데 ‘히어로 킬러’를 통해 K웹툰의 IP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재담미디어는 웹툰과 소설을 원천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영상화, 애니메이션화 등 OSMU(원 소스 멀티 유즈)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번 ADN과의 계약은 재담미디어의 오리지널 IP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다각도로 확대되는 상징적 사례다. 이번 계약은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5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기념되었으며,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이사는 “ADN과의 협력은 K-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 및 스튜디오의 협력을 통해 K웹툰의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ADN 측 콘텐츠 개발 책임자는 “재담미디어와 '히어로 킬러'라는 놀라운 IP로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리는 K웹툰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IP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또한 재담미디어가 제작한 웹툰 ‘아기가 생겼어요’,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상남자’ 등의 작품들이 내년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1 17:06
문화

국내 최대 MCN 3사 뭉쳤다… 인스트림 광고 네트워크 출범

국내 최대 멀티채널 네트워크(MCN) 3사인 트레져헌터(대표이사 송재룡), 콜랩코리아(대표이사 Tony Cundy), 샌드박스네트워크(공동대표이사 이필성, 차병곤)가 손잡고 소속 크리에이터 및 CMS에서 등록된 파트너 유튜브 채널에 직접 인스트림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광고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했다. 그동안 유튜브 채널에 노출되는 광고는 구글의 광고 경매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인스트림 광고가 삽입됐다. 따라서 광고주는 특정 채널을 직접 지정해 집행하기 어려웠고, 구글이 정한 방식에 따라 유튜브 채널의 영상 앞뒤나 중간에 광고가 배치되는 구조였다. 이번에 MCN 3사가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광고주나 대행사가 3사 소속 및 파트너 채널을 직접 선택해 프리롤, 미드롤 등 인스트림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음료 브랜드가 운동 전문 크리에이터 채널을 지정해 해당 채널에만 인스트림 광고를 노출하고, 해당 크리에이터와 브랜디드 콘텐츠, 2차 IP를 확보를 기반으로 한 세일즈 마케팅 등을 함께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특정 시청자층에 더욱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캠페인 기간동안 원하는 노출량을 보장 받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 역시 채널의 광고 가치를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는 “브랜드는 더욱 명확한 타켓팅 효과를 얻고, 트레져헌터 CMS에 롤업된 크리에이터 및 파트너 채널은 안정적인 광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번 네트워크의 출범이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콜랩코리아가 운영하는 임영웅 채널의 인스트림 광고 성공사례, 트레져헌터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소속 크리에이터 채널과 상품기획, 세일즈마케팅, 온오프유통, 글로벌 마켓과 연계한 커머스 판매 흥행 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시장에서 독립기업으로 움직이는 국내외 대형 채널들과 협업으로 이어진다면 폭발적인 매출 성과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광고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두고 “유튜브 광고 집행의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MCN 3사가 보유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 세이프티가 보장된 채널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어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이번 네트워크는 MCN 3사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국내외 제작 스튜디오와 독립형으로 1인 채널을 운영하는 곳에도 열려있어, 향후 대형 채널의 참여와 지속적인 광고 네트워크의 확장도 기대된다. CMS 권한이 없는 대다수의 유사 MCN이나 독립 채널의 경우 자체 세일즈가 불가능해 금번 출범 네트워크에 지속적인 합류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광고 전문업체인 KT 나스미디어와 하바스코리아는 “국내 디지털 광고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9 15:51
스포츠일반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서 선수 생활 마침표

기계체조 양학선(33)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학선은 2012 런던 올림픽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다.대한체조협회는 29일 “양학선이 지난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중 은퇴식을 끝으로 화려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라고 전했다.협회에 따르면 이날 은퇴식에는 대한체조협회 여홍철 전무이사(1996 애틀랜타 올림픽 체조 은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최경훈 부산광역시체조협회장과 임호 홍보대사(KBS 15기 공채 탤런트), 장인화 부산광역시체육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각 기관을 대표한 인사들은 양학선 선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양학선은 은퇴식 직후 열린 종목별 결승 도마 경기에도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의 가족도 은퇴식에 참석해 박수를 보냈다.양학선은 “그동안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체조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수로서의 삶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한국 체조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오종환 부산광역시체조협회 부회장은 “양학선 선수는 한국 체조를 넘어 세계 체조계에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였으며 그의 도전정신과 헌신은 후배 선수들에게 길이 남을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9 09:49
축구일반

한국여자축구연맹, 규정 개정 및 미래 전략 논의…“도약과 희망의 변화 준비”

한국여자축구연맹이 2025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일부 규정을 개정하는 등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연맹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덕양구 어썸타운 연수원에서 제3차 이사회 및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연맹은 “이번 개정을 통해 수년간 변화없이 침체되어 있던 WK리그가 조금 더 생동감 있고 경쟁력 있는 리그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배경을 전했다.연맹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기존의 드래프트 방식에 더해 자유계약 선수 선발 방식 추가 ▶지명선수의 기본급 인상으로 WK리그 신인 선수의 처우 개선 ▶WK리그 선수 최고 연봉 상한 6,000만원으로 20% 인상 ▶구단별 두 명까지 최고 연봉 제한 없이 우수 선수 영입 규정 추가 ▶FA제도 보완으로 선수의 권리 보호 등을 결정했다.또 연맹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미래전략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연맹이사인 이상기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더케이 김태륭 대표가 부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김명관(축구인 대표), 이호림(포비기너 대표), 김가영(이데일리 기자)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스폰서십 확대, ESG 연계 사업,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 연맹의 10개년 성장 로드맵을 설계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연맹은 이번 워크숍에 대해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제도 개정과 실행 방안이 확정된 자리였다. 이사진과 실무진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공유하며 실행 가능한 대안을 모색했고, 이를 토대로 연맹은 2026시즌 준비를 본격화한다. 메인 스폰서 유치, 경기장 인프라 개선, 관중 서비스 확대는 물론, 미디어 노출 강화와 선수 처우 개선 등 다방면의 과제를 병행해 한국 여자축구의 경쟁력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양명석 회장은 “이번 이사회는 한국 여자축구의 도약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자리였다”며 “무엇보다 선수 선발 세칙과 보수 규정 등 그동안 개정되지 못했던 제도를 대폭 손질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9.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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