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76건
연예일반

[임영웅 컴백 ①] 정공법으로 돌아오다

‘히어로’ 임영웅이 7개월 만에 ‘정공법’으로 돌아왔다.임영웅은 6일 더블 싱글 ‘온기’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두 오어 다이’ 이후 7개월 만의 신곡으로, 싱글에는 ‘홈’과 ‘온기’ 두 곡이 담겼다. 그는 이번 싱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작사, 작곡에 도전하며 보컬리스트 넘어 싱어송라이터로서 성장을 예고했다. 임영웅의 자작곡 행보에 대해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임영웅은 이미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컬로 감동을 줬는데, 그에 더해 스스로 창작까지 한다는 것은 뮤지션으로서 더 높은 경지에 다다르기 위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온기’, 어른의 무게를 위로하다더블 싱글 ‘온기’와 ‘홈’은 각기 다른 감성을 지니고 있다. 5일 뮤직비디오 선공개를 통해 먼저 선보인 ‘온기’는 직전 곡 ‘두 오어 다이’로 변주를 시도해 다양한 평가에 직면했던 임영웅이 자신의 강점인 감성 보컬로의 회귀를 알리는 곡이다. 임영웅은 다정하고 포근한 보컬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혼신의 감정을 쏙 빼고 무덤덤하게 건네는 위로처럼 느껴지는 보컬톤에 ‘아무도 모를거야 말한 적 없을테니 아이처럼 울고 싶은 순간들 / 어른이란 말은 참 그댈 힘들게 하죠 더 외롭게 만들어 … 또 다시 먼길을 떠나도 한번 더 긴시간이 가도 이 길 끝에 떠오르는 태양을 만날때까지 난 곁에 있겠어요’라는 가사가 더해져 인생의 무게를 짊어지고 나아가는 이 시대 ‘어른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자극한다. 임영웅은 김이나 작사가와 함께 ‘온기’의 작사 작업에 참여했다. 작곡에는 ‘모래 알갱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던 김수형과 황선호가 다시 나서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명곡을 완성했다. 피아노 선율 뒤로 잔잔하게 흐르는 첼로의 선율이 곡의 온기를 더한다. 뮤직비디오는 안은진, 현봉식이 함께 출연한 단편 영화의 장면들을 엮어 선보였다. 끝없는 황야를 질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임영웅의 모습을 비롯해, 안은진 등 배우들이 선보이는 건조한 분위기는 단연 인상적. 안은진의 쓸쓸한 눈빛과 힘겹게 떼는 발걸음, 인생의 고단함을 느끼게 하는 현봉식의 모습은 임영웅이 부르는 다짐과 절묘하게 대비를 이루며 ‘온기’ 가사에 힘을 더해준다. 여기에 그랜드캐년을 연상하게 하는 협곡의 풍광은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이번 뮤직비디오는 팬클럽 영웅시대를 위한 특별한 선물로, 추후 영화제 출품도 고려할 정도로 퀄리티에 신경을 써 제작됐다. ◇보컬리스트 넘어 싱어송라이터 도약 임영웅은 또 다른 수록곡 ‘홈’의 작사에도 참여하며 두 수록곡 모두 곡자로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임영웅은 ‘모래알갱이’와 ‘런던보이’의 작사·작곡, ‘두 오어 다이’의 작사에도 참여했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임영웅은 가창력 면에서 보면 이미 원톱, A급 클래스의 보컬리스트다. 그 점만으로도 가수로서 최고의 지위에 달했다고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자신의 곡을 스스로 만들게 되면 그 자체로 신화적인 게 되는 길이다. 히트곡이 아니더라도 주요 곡들을 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봤다. 강 평론가는 “다만 조용필도 본인이 쓴 곡도 발표하고, 다른 작곡가가 쓴 곡도 발표하곤 했듯이 임영웅 또한 모든 음악을 본인이 다 쓸 필요는 없으니 다른 사람이 쓴 노래도 받아 가면서 다양하게 부르면 본인의 스펙트럼을 더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세대 아우르는 스테디셀러 될까 ‘차트 대어’ 임영웅의 등장에 음원 차트도 변화가 예상된다. 6일 오전 멜론 톱100 기준 상위권에는 지코X제니의 ‘스팟!’, 아일릿 ‘마그네틱’,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QWER ‘고민중독’, 투어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크러쉬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아이브 ‘해야’ 등이 포진해있다. 신곡과 롱런곡들이 최상위권에서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임영웅이 막강한 음원 파워를 내세워 컴백하는 만큼 순위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음원 차트 한 관계자는 “임영웅의 팬덤은 음원 스트리밍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으로, 기존 발표곡들이 대체로 10위권에 안착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은 바 있으며 이번 곡 역시 상위권으로 무난하게 직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임영웅이 기존 발표했던 곡들 다수가 1년 넘게 100위권에 머무르며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을 정도로 차트 내 ‘임영웅파워’는 이미 입증된 지 오래이나, 관건은 명성에 기대지 않은 노래 자체의 생명력이다. 차트 관계자는 “음원 성적의 지속 여부는 팬덤 아닌 대중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곡이냐에 달려 있는데, 최근의 차트 동향은 밝고 경쾌한 음악들이 사랑받는 추세라 임영웅의 곡이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두고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선물 같은 신곡으로 돌아온 임영웅은 오는 25, 26일 이틀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개최하고 양일간 10만 명에 육박하는 팬들을 만난다. 솔로 가수가 단독 공연으로 월드컵경기장 무대에 오르는 건 서태지, 싸이, 지드래곤에 이어 임영웅이 네번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ㅁ 2024.05.07 06:10
연예일반

세븐틴 민규 “올 한 해 콘서트만 수많 개... 저희 할 수 있겠죠?”

그룹 세븐틴 민규가 바쁜 스케줄을 언급하며 실성한 듯 웃음을 보였다.2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랜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민규는 “올해에는 베스트 앨범 말고도 또 다른 앨범이 발매된다. 올해에는 앨범이 총 2개가 나온다”면서 “‘팔로우 어게인 콘서트’가 끝나면 또 다른 콘서트가 있다. 할 수 있을까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올해는 수많은 스케줄이 있다. 분명 캐럿(팬덤명)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번 신보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는 전곡과 대비되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에 R&B 댄스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힙합 유닛 ‘라라리’ 퍼포먼스 유닛 ‘스펠’ 보컬 유닛 ‘청춘찬가’ 등 신곡 4곡이 담긴다. 이와 함께 지금의 세븐틴을 있게 한 역대 타이틀 곡 28곡, 연주곡 ‘아낀다’도 포함된다. 한편 세븐틴은 5월 18, 19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 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한 번 더 뜨거운 무대를 펼친다. 이 중 닛산 스타디움은 최대 7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내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K팝 아티스트 중 동방신기에 이어 세븐틴이 두 번째로 입성한다. 오는 6월과 9월에는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과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 각각 오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9 16:52
연예일반

“나는 걱정하지 않는단다”...‘푸바오 찐팬’ 슬기가 건네는 작별 인사

레드벨벳 슬기가 참여한 SBS ‘푸바오와 할부지2’ OST가 3일 공개됐다. ‘푸바오와 할부지2’ OST 제작사 메이저세븐이엔엠과 CJ ENM에 따르면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SBS ‘푸바오와 할부지’의 OST Part.2 ‘넌 기쁨이자 행운이야’가 발매됐다. ‘넌 기쁨이자 행운이야’는 ‘국민 판다’ 푸바오와 함께했던 시간을 통해 힘들고 지쳤던 마음을 위로받고 행복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평소 푸바오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온 슬기가 ‘할부지’와 모두의 마음을 대변해 푸바오에게 작별과 응원의 메시지를 노래한다.지난 2일 SBS가 공개한 녹음 비하인드 영상 속에서 슬기는 “알고리즘에 푸바오가 점차 뜨기 시작해 성장 과정을 지켜보다가 스며들었다”며 “가사를 보자마자 진짜 너무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 정말 잘 부르고 싶다. 잘 불러서 우리 푸바오에게 뭔가 작은 힘이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슬기는 푸바오에게 영상 편지도 남겼다. 슬기는 “우리 바오는 어디서든 사랑받는 아이가 될 테니 걱정하지 않는다”며 “거기 가서도 다른 사육사분들과 친해져서 많은 사랑 받으면서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멋진 남자 친구도 만나 멋진 가족을 이뤘으면 좋겠다. 나의 소망이다, 건강해 푸바오 잘 가”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슬기의 섬세한 보컬은 푸바오와의 만남과 이별,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가사와 어우러진다. 더불어 피아니스트 임인건의 유려한 연주와 깊이 있는 그랜드 피아노의 사운드는 ‘할부지’가 푸바오를 안아주듯 슬기의 목소리를 포근하게 감싸며 곡의 매력을 한층 높여준다.한편 푸바오와의 작별 과정을 그린 ‘푸바오와 할부지2’는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모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푸바오는 3일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3 14:41
뮤직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 웃음·감동 버무린 첫 팬콘서트…‘OH MY LAND’ 성료

그룹 오마이걸이 첫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오마이걸은 지난 25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오후 2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팬콘서트 ‘오 마이 랜드’(OH MY LAND)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이번 팬콘서트는 ‘오마이걸만의 놀이공원’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판타지 퍼레이드’, ‘호러’, ‘그랜드 피날레’까지 총 3가지 테마로 꾸며져 팬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했다.미니 8집 앨범의 수록곡인 ‘초대장’으로 팬콘서트의 포문을 연 오마이걸은 이어 ‘러브 어클락’,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SSFWL)’ 등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의 곡들로 팬들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이후 오마이걸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무대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오마이걸 유닛인 ‘오마이걸 반하나’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무대를 미미, 유아, 승희가, ‘하더라’ 무대를 효정, 유빈, 아린이 바꿔 부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보고 싶은 수록곡 무대’ 1위를 차지한 ‘트와일라잇’ 무대도 깜짝 준비했다. 지난 7월 발매한 미니 9집 앨범 수록곡 ‘내 타입’ 무대를 팬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오마이걸은 또 ‘돌핀’, ‘살짝 설렜어(Nonstop)’ 등 그 동안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메들리 무대로 팬들의 흥을 끌어올리며 열기를 달궜다. 특히 이번 팬콘서트에서는 멤버별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파워풀한 댄스 무대를 보여준 승희부터 피아노 연주와 라이브로 마치 디즈니 공주를 연상시킨 효정,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유빈이 1회차 공연을 꾸몄다. 이어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유아의 ‘스파이시’ 무대와 섹시한 댄스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 막내 아린의 ‘노티 걸’(Naughty Girl), 마지막으로 랩과 댄스는 물론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보컬로 색다른 무대를 완성한 미미의 ‘비가 오면 생각이 나’, ‘보라빛 밤 (pporappippam)’, ‘디 오리지널’ 무대가 2회차 공연을 채웠다.이외에도 오마이걸은 토크와 게임코너 등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가까이 다가가는 등 다양한 구성과 무대로 팬콘서트를 꽉 채웠다. 팬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오마이걸은 “오늘 공연이 팬들에게 힘들 때 꺼내 볼 수 있는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여러분들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다. 덕분에 멋진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보면서 사랑의 힘을 느꼈고, 팬들을 보니 ‘내가 열심히 지켜야 할 자리가 여기구나, 더 열심히 해서 무대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들이 저희의 안식처이고 부스터다. 정말 많이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눈물과 함께 진심을 전했다.마지막으로 오마이걸은 ‘플레이그라운드’, ‘블링크’와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미라클’로 앙코르 무대를 꾸미며 팬콘서트를 마무리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26 18:25
연예일반

박진영·방시혁 ‘유퀴즈’서 피아노 배틀 “역사에 남을 명장면”

박진영, 방시혁의 피아노 배틀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펼쳐진다.30일 공개된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예고편에 JYP CCO 박진영, 하이브 의장 방시혁의 명곡 피아노 배틀 모습이 담겨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 지난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BTS, god, 백지영의 명곡을 그랜드 피아노로 연주하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방시혁은 본인이 작곡한 곡으로 한 대형마트의 CM송을 연주해 모두를 흥겹게 만든다. 박진영은 박지윤의 ‘성인식’을 연주하며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이어간다. 특히 두 사람은 방송 최초로 협주곡을 선보인다는 후문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오랜 인연을 함께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협주곡으로 의미를 더한다고. ‘유퀴즈’ 연출을 맡은 이기연 PD는 “K팝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펼쳐질 것이다. 피아노 배틀과 두 분이 어떤 협주곡을 선보일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예고편을 본 네티즌들은 “명곡이 너무 많아 배틀이 끝이 없을 것 같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피아노 배틀을 능가한다”, “마트 CM송도 방시혁 작곡이라니 대박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박진영, 방시혁이 함께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11월 1일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0 16:15
연예일반

김동률, 6만 관객 홀렸다...단독 콘서트 ‘Melody’ 성료

뮤지션 김동률이 6일 동안 이어진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김동률은 지난 10월 7일부터 9일,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총 6회간 2023 김동률 콘서트 ‘Melody’를 개최했다.김동률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19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오래된 노래’ 이후 4년 만이다.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김동률 공연이 ‘Melody’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TV등 다른 매체에 출연을 거의 하지 않는 김동률이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강제 공백기로 공연이 중단된 것은 팬과의 소통 창구가 줄어든 것을 의미했다. 이번 공연이 김동률과 팬들 모두에게 반가운 이유다.티켓오픈과 동시에 6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솔로 가수로 최고의 티켓파워를 입증한 이번 공연은 앞서 예고한 ‘역대급 대중적인 셋리스트’와 함께 6일간 관객들과 호흡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동률은 150분간 진심이 담긴 18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The Concert’로 시작한 김동률의 그랜드 오프닝은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찬사를 예고하는 서막이었다. 무대의 막이 오르자 관객은 환호와 숨죽임을 반복했다. 자줏빛으로 바뀐 조명속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사랑한다는 말’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관객과 조우했다. 김동률은 “정말 오랜만이다. 2019년 ‘오래된 노래’ 공연 이후 4년 만이고, KSPO DOME에선 ‘답장’ 공연 이후 5년 만이다. 공연을 띄엄띄엄 하다보니 ‘월드컵 가수’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동률은 “이 공연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제 곡들을 한 번씩 들어봤다. 여느 때 같았으면 대중들이 좋아하는 히트곡들은 공연에 넣지 않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그런 곡들이 너무 반가웠다. 내가 이렇게 반가우면 관객들은 얼마나 반가워할까 생각했다. 이번 공연은 많은 걸 내려놓고 김동률 하면 떠오르는 공연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공연을 준비하며 품은 소회를 밝혔다.김동률의 이번 콘서트에는 총 63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그간 소화했던 무대의 스케일을 뛰어넘어 밀도 높은 완성도를 이뤄냈다. 7명의 밴드와 6명의 브라스, 8명의 코러스는 물론 지휘자 이지원이 이끄는 현악, 금관, 목관, 하프, 팀파니 연주자 23명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가 풍성하고 입체적인 사운드의 무대를 이끌었다. 안무팀 18명의 참여 역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이들은 김동률과 완벽한 앙상블로 빈틈없는 공연을 만들었다. 오프닝 무대부터 단숨에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조명과 무대연출은 더욱 견고하고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김동률의 보이스를 보다 생생하게 들려주는 음향까지 모든 요소가 합을 맞춰 유연하게 구현되었다.김동률은 코러스팀 8인의 조화로운 화음이 돋보이는 ‘마중가던 길’과 ‘오래된 노래’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공연의 전반적인 컨셉에 걸맞게 원곡의 느낌을 살려 가창한 ‘아이처럼’은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콘서트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망각’은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 고상지의 탱고 스타일 편곡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고상지의 깊이 있는 반도네온 연주와 화려한 스트링 선율로 관객을 압도하며 가슴을 울렸다. 김동률은 ‘연극’을 연이어 부르며 한편의 연극 같은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였다. 대형 스크린 속 LED 영상은 무대에 대한 몰입도를 극적으로 높였으며 김동률의 목소리를 따라 유려하게 흐르는 조명 또한 흠잡을 곳이 없었다.이어 타이틀곡이었으나 다른 곡들의 이름에 가려졌던 ‘이제서야’와 ‘다시 시작해보자’까지 관객들로 하여금 곡의 재발견을 이끌었다. 대중적인 선곡 속에서도 김동률 음악의 다양성을 담아냈다.김동률은 1부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동행’ 앨범의 타이틀곡 ‘그게 나야’를 소개했다. 김동률의 시원한 고음과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절정으로 치닫는 밴드 연주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이번 공연의 인터미션은 6일간 고상지 밴드의 연주로 채워졌다. 고상지 밴드는 반도네온 고상지, 피아노 최문석, 바이올린 윤종수, 콘트라베이스 김유성으로 이루어졌다. 고상지 밴드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Adios Nonino’와 김동률의 자작곡인 가수 김원준의 ‘Show’ 2곡을 선곡했다. 이들은 공연 1,2부의 간극을 더욱 고조시키는 연주를 선보이며 인터미션에서도 관객들은 자리에 앉아 연주를 감상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간 김동률 공연의 인터미션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김정원등의 연주로 호평을 받아왔을 만큼 이번 공연 인터미션에서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2부의 막이 오르고 다시 무대에 오른 김동률은 지난 5월 4년의 공백기를 깨고 발매한 신곡 ‘황금가면’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 중에 가장 빠르고 신나는 곡인 만큼 공연장 전체의 온도를 한층 뜨겁게 고조시켰다. 특히, 댄스팀 ‘락앤롤크루’의 절도있는 댄스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황금가면’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 생동감을 더했다.김동률은 데뷔곡 ‘꿈속에서’와 ‘구애가’를 연달아 부르며 추억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황금가면이 나오기 전에는 신나는 곡으로 손꼽혔다는 ‘그땐 그랬지‘와 ’내 오랜 친구들‘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동률은 “이번 공연 티켓을 오픈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했었다. 자리가 다 안 차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마음의 준비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티켓 오픈을 하고 티켓 구하기가 힘들다고 가장 많이 원망을 들었던 거 같다. 다음 공연에는 제가 좀 더 주제 파악을 해서 잘 준비해야겠다”라고 위트있게 말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어 김동률은 ’사랑한다 말해도‘와 ’이방인‘을 부르며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함께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피아노 연주를 하면 밴드와 일원이라는 소속감이 든다는 김동률은 “우리 공연밴드가 공연계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다른 공연이 더 재밌을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공연은 연주와 음악, 사운드 같은 모든 것들은 참 괜찮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고 함께 공연을 꾸민 밴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의 표현을 아낌없이 전했다.중후한 느낌이 더해진 강렬한 탱고 버전으로 편곡된 어덜트 버전의 ’취중진담'은 세월을 초월하는 김동률 히트곡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동률은 “제가 다음 달에 신곡이 나온다”고 깜짝 발표하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어떤 평이라도 좋으니 곡을 듣고 감상을 많이 남겨주셨으면 좋겠다. 이제는 큰 히트를 바라고 곡을 발표하지는 않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 꽃을 피우겠지라는 마음으로 한다. 그래도 곡을 듣고 어떤 이야기든 해주신다면 저에게 힘이 되고, 다음 곡이 더 빨리 나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관객들을 향한 부탁의 말을 전했다.‘Replay’로 관객들과 호흡을 맞춘 김동률은 “팬데믹을 겪으며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과 절실함을 깨닫게 됐다. 아까 티켓팅 얘기를 하면서 앞으로 주제 파악을 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제 성격상 쉽지는 않을 거 같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항상 불안하고 싶고, 그 불안함을 원동력으로 계속 저를 채찍질할 거다. 언젠가 이 체조경기장을 채울 수 없는 날이 오겠지만 그날이 조금이라도 늦게 오게 하고 싶다.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조금만 더 멋지게 조금만 더 늙어서 다시 만나자”고 감사해 했다. 이날의 엔딩곡으로 선보였던 ‘기억의 습작’은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장대함이 절정을 이뤘다. 후렴부로 갈수록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세션들의 정교한 연주와 현란한 조명, 김동률의 진정성 있는 보이스를 담아낸 사운드가 합을 이루며 완벽한 엔딩 무대를 연출했다. 객석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관객이 포착되기도 했다. 탄성을 자아내는 관객의 벅찬 감동의 순간들이 연속적으로 펼쳐졌다. 또한, 관객석에서는 휴대폰 액정의 불빛이 공연내내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높은 집중도를 보여주었으며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진정성이 어우러졌다.앵콜 ‘내 마음은’, ‘Melody’를 끝으로 150분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체감적으로 1시간이 채 안 될 만큼 아쉬운 시간을 떠나보내야 했고, 6일 동안 이어진 김동률의 단독 콘서트 ‘Melody’는 대 단원의 막을 내렸다.‘완벽주의’ 뮤지션 김동률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공연이었다. 품격을 느끼는 무대 연출, 수준 높은 편곡과 연주자들의 완벽한 실력, 고상지 밴드의 인터미션과 감동의 커튼콜까지. 단 1분 1초도 눈을 뗄 수 없었던 감동적 공연은 팬들에게 그야말로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선물 그 자체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6 11:29
연예일반

있지가 ‘체셔’로 보여줄 더 거센 날갯짓 “한결같이 성장하는 아티스트로” [종합]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질문에 정답은 없으니 머리가 아닌 느낌을 믿고 걸어가자.’ 그룹 있지(ITZY)가 더욱 솔직하고 당당한 메시지를 품고 날개 돋친 활약을 거세게 이어갈 각오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볼룸 홀에서 있지 새 미니 앨범 ‘체셔’(CHESHIRE)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있지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자리해 앨범 준비 과정과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발매한 미니 5집 ‘체크메이트’(CHECKMATE) 이후 약 4개월만에 새 앨범 ‘체셔’를 들고 더욱 단단하게 돌아오는 있지는 이날 컴백을 앞둔 소감부터 밝혔다. 먼저 예지는 “오랜만에 인사하는 거라 긴장됐다”며 발매를 앞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채령은 “월드투어 준비하며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있지만의 주체적이고 당당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체셔’를 포함해 ‘스노위’, ‘프리키’, 지난달 21일 선공개한 영어 싱글 ‘보이즈라이크 유’까지 총 4트랙이 수록됐다. 미니 5집 타이틀곡 ‘스니커즈’의 창시자 스웨덴 작곡가 디드릭토트와 세바스티안 토트를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 작가진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채령에 따르면 타이틀곡 ‘체셔’는 알 수 없는 나지만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질문에 정답은 없으니 머리가 아닌 느낌을 믿고 걸어가 보자는 있지만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피아노 리프와 베이스 사운드가 특징인 트랙이다. 뮤직비디오와 컨셉 포토를 비롯해 신보에는 동명의 ‘체셔’ 캐릭터가 끊임없이 등장한다. 류진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체셔 캐릭터를 차용하고 느낌을 가져왔다. 그래서 이러한 컨셉과 곡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뮤직비디오는 퀴즈 쇼로 기획돼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체셔’의 입꼬리를 표현한 포인트 안무도 임팩트를 선사할 전망이다. 류진은 “이번에 차용한 ‘체셔’라는 캐릭터는 웃음이 몽환적이고 트레이드다. 손으로 입꼬리를 만드는 포인트가 있다”며 직접 안무를 선보이기도. 처음 타이틀 곡을 들었을 때 멤버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리아는 “처음 들었을 때 좀 신선하다고 느꼈다. 그루비하고 알쏭달쏭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매력적이다. 기존에는 에너제틱하고 신났던 반면 이번에는 색다른 느낌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준비했다”고 말했다. 앨범 준비 과정에 관한 이야기도 오갔다. 유나는 앨범 준비 과정을 털어놓으며 “사실 ‘스니커즈’로 활동하며 이 앨범을 준비했다.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면서 “각자의 개성을 새로운 방향으로 풀어내고 조금 더 신비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타이틀곡도 선정했다”고 했다. 데뷔 초부터 다양한 노래를 통해 자신을 믿고 나아가라는 메시지와 당당함, 자존감을 이야기하며 독보적 컨셉을 완성한 있지.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수로서 멤버 개개인의 삶에도 영향을 끼친 부분이 있었다고. 유나는 “팬들을 대할 때 진정성 있게 음악을 하려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노래 가사처럼 나를 믿게 됐다. 또 멤버들을 보면서 나아갔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보는 이들에게도 그런 에너지가 전달되면 좋겠다고 늘 느꼈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이번 앨범의 매력 포인트도 들을 수 있었다. 유나는 “정말 많은 매력이 있지만 다섯 명의 각자 다른 비주얼이지 않나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류진은 “다르게 생긴 다섯 고양이라고 팬들이 말해줄 때가 많았는데 그만큼 멤버들이 다 잘 어울렸다”면서 특히 “채령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이를 듣던 채령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고맙다”고 웃음 지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있지는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빌보드 메인 차트 ‘톱10’에 진입하는가 하면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기도. 더불어 첫 월드투어 ‘있지 첫 번째 월드투어 ‘체크메이트’’를 성황리에 전개 중이기도 하다. 지난 8월 서울에서 포문을 연 공연은 미국 8개 도시를 거쳐, 지난달 26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13일 뉴욕까지 ‘전 회차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성료했다. 예지는 “오래 바랐던 첫 월드투어다. 오히려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면서 “멀리 있는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었다. 아시아 투어도 남아있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예고했다. 있지가 이토록 거센 글로벌 호성적을 기록하며 탄탄한 해외 팬덤을 소유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리아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해외 팬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 무대를 통해 건강함을 되찾고 행복함을 되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더 건강한 삶을 서로에게 주고 싶은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여섯 번째 앨범을 발매하는 이 순간이 오기까지 멤버들에게도 쉬운 순간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예지는 “가수를 품고 나아가는 과정에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불확실할 때도 있었다”고 돌이켰다. 그럼에도 ‘나는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는 예지는 “이번 앨범의 메시지도 너무 공감한다”며 더 당차게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리아는 “새로운 곡을 준비할 때 ‘이번 노래 잘할 수 있을까. 잘 될까’ 걱정, 고민이 항상 있다. 그럴 때마다 ‘잘 되겠지’ 여긴다. 모두가 열심히 하니까 그만큼 뒤따르는 결과와 경험에서 얻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데뷔 당시 있지는 “제2의 누군가가 아닌 제1의 있지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리아는 이를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있지스러움을 잘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 있게 외쳤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미래에 관해서도 털어놨다. 예지는 “늘 한결같이 성장하고 있는 있지라는 말을 듣고 싶다. 성장이란 더 좋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의미이지 않나 싶다. 더 성장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그는 “우리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이 모든 순간을 포함해 오래 기억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목표는 전 세계에 있는 팬들에게 더 큰 무대 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있지의 컴백에 박진영 프로듀서 또한 응원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류진은 “자체 예능에서 박진영 PD가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너무 좋다.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는 답변을 줬다”고 털어놨다. 있지의 새 앨범은 오는 30일 발매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5 14:48
뮤직

강다니엘 "잘 안 풀리는 날은 포기하는 편"

가수 강다니엘이 타이틀곡에 자신의 이야기를 녹였다. 강다니엘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첫 정규 앨범 '더 스토리(The Story)' 발매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타이틀곡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은 밝고 경쾌한 리듬과 바이브로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노래다. 로즈 피아노, 박수, 휘파람 등의 사운드 구성으로 듣기 편안한 음악을 만들었다. 그는 "듣기 편한 노래다. 드라이브할 때 추천한다. 힙한 느낌도 넣었다. 비보이 출신이라서 퍼포먼스도 신경 써서 나를 표현했다. 가사는 뭘 해도 안 되는 날이 있는데 그런 날들을 귀엽게 뒤집어놔야 겠다, 되돌리겠다고 말하는 내용이다"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잘 안 풀리는 날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엔 "'업사이드 다운' 가사처럼 안 되는 날은 아예 안 된다. 그래서 사실 포기한다. '어쩔 수 없지' 하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다음 날 에너지를 모아 열심히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24 11:11
연예

김호중, 인기 정말 어마어마하네… 4일 만에 2억 원 넘는 기부금 모여

가수 김호중의 공식 팬덤 아리스가 산불 피해 이웃 돕기에 나섰다. 아리스는 15일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억 7385만 413원을 기부했다. 아리스 관계자는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근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짧은 기간임에도 3억 원에 육박하는 큰 금액이 모여 김호중 팬덤의 독보적인 파워를 실감케 했다. 김호중은 군 복무를 하면서도 서울 소재 보육원에 매달 300만 원씩 기부하고 있다. 아리스 역시 김호중의 모교에 2억 원의 그랜드 피아노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분야와 기관에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사회복무 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김호중은 오는 6월 9일 소집 해제하고 팬들과 만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15 13:17
스포츠일반

보안시스템·굴삭기·NFT…별걸 다 주는 골프 대회

12일 개막하는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엔 우승자에게는 상금 2억원과 함께 독특한 부상이 주어진다. 대회를 주최하는 회사의 스마트 홈 보안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연동된 홈 보안 시스템뿐 아니라 보안, 안전 서비스에 관한 컨설팅 상담도 받는다.프로 골프 대회 후원사에 따라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전은 각양각색이다.지난달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송가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른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받았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암호화해 저장한 NFT에는 선수가 사용한 골프공, 대회 18번 홀 깃발, 인터뷰 등이 담겼다.지난달 10일 끝난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은 전기차와 함께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유러피언투어 등 3개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우승하자마자 PGA 투어 더CJ컵 출전을 위해 곧장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이재경은 “해외에서 톱 랭커들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했다.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독특한 우승자 부상으로 눈길을 모았다. 2018·2019년 대회 우승자에게 3000만원대 미니 굴삭기를 수여했다.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CAT 레이디스 토너먼트의 굴삭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의 트랙터를 떠오르게 한다. 우승자 대부분은 굴삭기를 가져가지 않고 현금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018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할아버지가 있는 농장에 선물했다”고 밝혔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올해 우승 상금을 올리는 대신 굴삭기 부상을 없앴다.또 KLPGA 투어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선 음료 3년 이용권,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과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선 안마의자가 부상으로 수여됐다.골프 대회 우승자 부상이 흥미롭기로 유명한 곳은 일본 투어다. 요트, 그랜드 피아노, 웨딩 상품권 등 기발한 상품이 많다. 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과 일본 남자 프로골프(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소 한 마리를 부상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실제로 소를 가져간 우승자는 없었다.2013년 일본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형성은 컵라면 3650개를 부상으로 받았다. 대회 주최사가 10년 동안 매일 컵라면 1개씩 먹을 수 있도록 한 제공한다는 의미였다. 김형성은 컵라면을 보육원에 모두 기부했다. 미국에선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과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의 카우보이 부츠가 독특한 부상으로 꼽힌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11.12 13: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