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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구광모·김동관·구자은 등 89개사 폴란드 경제사절단 동행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LG, 한화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 폴란드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89개 기업·기관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절단은 앞서 모집 공고를 통해 전경련에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기대 성과, 대 폴란드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뒤 12일 저녁 폴란드로 넘어갈 예정이다. 대기업 중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 24개사 대표가 사절단에 참여한다.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는 현대로템(이용배 사장),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MLRS) 천무 등을 납품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손재일 대표이사)도 이름을 올렸다.중견기업으로는 풍산(박우동 부회장), 한국항공우주산업(강구영 사장) 등 11개사, 중소기업은 엔켐(이병원 이사), 비츠로이엠(양국보 부사장) 등 30개사가 참여한다. 공기업·기관은 한국수출입은행(윤희성 은행장), 한국무역보험공사(이인호 사장) 등 17곳이 동행한다.이밖에 경제단체로는 사절단을 이끄는 전경련(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업종별 협회·단체로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문재도 회장), 해외건설협회(박선호 회장) 등 6곳이 참여한다. 사절단은 첨단, 에너지, 인프라, 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된다. 실제로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모빌리티, 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 기업들이 63%에 달한다.사절단은 전경련과 폴란드투자무역공사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1989년 한국과 폴란드 수교 이후 폴란드에는 LG를 비롯한 한국 기업 300여개사가 진출해 있다. 한국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 방문은 2009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06 16:51
야구

회장님들의 야구장 방문, KS는 회장님 시리즈?

28일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은 야구단 모기업 오너들의 관람이 화제가 됐다. 최태원(51) SK 그룹회장과 이재용(43) 삼성전자 사장이 야구장을 직접 찾았다.최태원 회장은 3회말이 열리기 전 문학구장 스카이박스에서 지인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최 회장은 와이셔츠 차림으로 경기를 열심히 지켜봤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문학에서 열린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때도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손가락 네 개를 펴보이며 네번째 우승에 대한 희망을 밝히면서 이만수 감독대행을 "고향인 대구로 가게 하자"고 말했다. 이날은 SK가 열세를 보였기 때문인지 더그아웃을 방문하지는 않았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회장님이 오신 줄 몰랐다. 부담이 될까봐 그러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최 회장이 찾은 날 SK는 모두 승리했다.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역시 스카이박스에서 관전했다. 이 사장의 방문은 지난 7월 잠실 LG전 이후 두번째. 당시 삼성의 역전승을 지켜본 이 사장은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태블릿 PC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재용 사장은 삼성이 1-2로 졌지만 더그아웃을 찾아 류중일 삼성 감독을 만났다. 류 감독은 "사장님께 '죄송합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닙니다. 야구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라고 답했다"고 당시 대화를 털어놨다. 류 감독은 "사장님을 세 번 뵜는데 올해 두 번 만났다. 우승하면 또 오시지 않겠나"라고 웃었다.한 팀의 오너가 야구장을 방문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양쪽 팀 그룹총수가 동시에 야구장을 찾는 일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고, 그룹 내 야구구단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얘기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총관중 6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전반적으로 그룹을 이끄는 오너들이 젊어진 것도 또다른 이유다.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과 김택진 NC소프트 대표 등도 40대 오너다.구단주들의 잇단 야구장 나들이는 프로야구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야구인들은 기업간의 라이벌 심리가 과감한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사진=SK와이번스 제공 2011.10.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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