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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최시원·최민호…연기돌 주말극 ‘멜로 경쟁’

인기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8월 한꺼번에 시청자를 찾아온다. JYJ 멤버였던 김재중, 슈퍼주니어 최시원, 샤이니 최민호가 그 주인공들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주말 시간대 편성된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주말 안방 장악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1일 “세 배우 모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한류 스타들이기 때문에 출연작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이들의 맞대결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김재중은 2일 첫 방송하는 MBN 금토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로 시청자를 만난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다. 김재중은 이 드라마에서 테니스 유망주였지만 부상을 당한 후 슬럼프를 겪는 이군 역을 맡았다. 이군은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수술을 받는데, 이 수술을 담당한 뇌 전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경주연(진세연)을 첫사랑으로 착각하게 되고 그에게 ‘직진 플러팅’을 난발하며 로맨스를 꽃피운다.‘나쁜 기억 지우개’는 김재중의 7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출신인 김재중은 그동안 드라마 ‘닥터 진’, ‘트라이앵글’, ‘스파이’, 영화 ‘천국의 우편 배달부’, ‘자칼이 온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꾸준히 도전했으나 대표작이나 흥행작으로 내세울 만한 작품은 없었다. 그가 이번 작품으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굳히는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재중은 진세연과 멜로 연기는 물론 동생인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신 역으로 출연하는 이종원과 브로맨스 케미도 선보일 예정이다.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멜로를 선보인다. 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 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베일에 싸인 재벌집 막내 아들 남태평으로 분한다. 기대 요인은 비슷한 시기 활동한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출신 배우 손나은과의 멜로다. 남태평은 재벌집 아들이지만 태권도 사범과 대형마트 JPLUS 보안요원으로 일하며, 마트 MD로 일하는 변미래(손나은)와 만난다. 변미래는 아빠인 변무진(지진희)과 의절한 복잡한 가정사를 가진 집안의 가장인데, 남태평은 이를 아는 유일한 존재로 유대 관계를 형성하며 점차 깊어지는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최민호, 손나은 두 사람의 투샷은 시선을 강탈하는 훈훈함으로 화제가 됐다. 공개된 스틸에는 최민호가 자전거를 운전하고, 손나은이 뒷자리에 앉아 그의 허리를 감싼 모습이다. 마치 청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비주얼을 완성해, 사진만으로도 벌써 팬들을 눈 호강시키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하재근 평론가는 “최민호와 손나은의 멜로 그 자체만으로 시선을 끈다. 과거 아이돌이었던 두 사람이 멜로를 펼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며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진지함이 느껴지고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짚었다.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은 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토일드라마 ‘DNA 러버’로 복귀한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이 마침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최시원은 작품에서 ‘심병원’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을 맡아, ‘이로운 유전자 센터’ 연구원 한소진 역의 정인선과 멜로 호흡을 맞춘다.최시원은 모든 운명론을 거부하던 와중에 정인선과 얽히게 되면서 자신의 신조가 흔들리게 되는 심연우를 유쾌한 캐릭터로 그려냈다고 전해졌다. 최시원은 그동안 ‘그녀는 예뻤다’, ‘얼어죽을 연애따위’, ‘술꾼도시여자들’, ‘비밀은 없어’ 등 다수의 로코 장르에서 위트 넘치는 캐릭터 표현으로 로코에 최적화된 배우라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이번 ‘DNA 러버’에서는 그의 특장기가 어떤 새로운 로코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하재근 평론가는 “특히 한류 히트작 중에서는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된 로코물이 많은데 ‘나쁜 기억 지우개’와 ‘DNA 러버’는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소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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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다빈 “유튜브 콘텐츠, 3초 만에 결정… 덜어내는 미덕 필요해” [2024 K포럼]

“K콘텐츠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잘 보여줍니다. 트렌드를 캐치하는 능력도 빠르고 누구보다 ‘재미’에 진심이죠. 옆에서 따라 하고 싶은 매력이 있습니다.”유튜브 구독자 945만 명을 보유한 가수 겸 크리에이터 차다빈은 ‘K콘텐츠’가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차다빈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시작해 약 4년 만에 구독자 10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는 대형 크리에이터다. 차다빈의 주된 콘텐츠는 ‘노래 커버 영상’이다. K팝부터 팝송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다국어로 노래를 커버해 탄탄한 외국인 팬층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외국 팬들의 ‘K팝 커버 영상’ 요청이 많아졌다”면서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뉴진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들의 요청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차다빈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니미스트 공동 주최로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 메이커스 : K를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리는 ‘2024 K포럼’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다. 그는 자신의 첫 번째 솔로곡 ‘언룩’(Unlock)과 신곡 ‘낫 쏘리 폴 유’(Not sorry for you) 무대를 선보인다. 차다빈은 크리에이터로 자신이 콘텐츠를 만들어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는 점, 그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는 점 등이 ‘K 메이커스 : K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이번 포럼의 주제와 맞아떨어져 축하공연 가수로 초청을 받았다. 차다빈은 지난 2023년 6월에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했고, 한달마다 약 200만 명의 구독자가 늘었다. 이런 기하급수적인 상승세에는 차다빈의 ‘다국어 콘텐츠’가 큰 몫을 했다. 그가 8개 국어로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를 커버한 숏폼 영상은 15일 기준 좋아요 162만개, 조회수 4000만 회를 넘어섰다. 차다빈은 “구독자 중 외국인 비율이 60~70%다. K팝의 매력도 알리고, 구독자들도 노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다국어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장세가 무섭다 보니 기업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현대차의 연말 캠페인송 ‘위시’의 커버곡부터 영화 ‘헝거 게임’ OST 커버곡, 지난 2월에는 애니메이션 ‘마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OST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됐다. 차다빈은 유튜브 녹음부터 영상 촬영, 편집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한다. 정말 피곤한 날이라도 숏폼 정도의 영상 2개는 만든다고 밝혔다. 하루에 최소 4시간은 유튜브에 쓰는 셈인데, 직접 영상을 기획하고 만들다 보니 본인만의 ‘꿀팁’이 생겼다. 바로 ‘덜어냄의 미덕’이다.“‘콘텐츠의 바다’ 유튜브 산업에서는 3초 만에 사람들의 스크롤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흥미를 끄는 섬네일로 클릭까지 성공했다면 다음은 시청 지속 시간을 늘리는 겁니다. 본격적인 ‘수익화’를 위한 단계이기도 하죠. 저는 노래 3분 중 흥미로운 부분만을 선별하는 시간을 꼭 가집니다. 덜어낼수록 구독자는 계속 보고싶다고 생각하거든요.” ‘노래’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지닌 차다빈은 지난 2023년 6월 첫 싱글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크리에이터와 가수 두 개의 직업을 가진 그는 “구독자 1000만 명을 달성해서 다이아 버튼을 받고 단독 콘서트를 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당찬 포부 뒤에는 아픔도 있었다. 어릴 때부터 ‘가수’를 꿈꿔오며 여성 듀오 연파랑 멤버로 활약했던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없어지면서 유튜버 세계에 뛰어들었다.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든 것이다. “어릴 적 동방신기를 보며 가수를 꿈꿔왔고,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내고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어요. 대학 선배와 여성 듀오 ‘연파랑’으로 활동하며 지방 공연을 한창 다니기도 했죠. 그렇게 이름 좀 알리려나 했는데 하필 코로나가 터졌어요. 막막하던 시기에 ‘유튜브라도 해보자’ 결심했죠. 그때가 2019년이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과거의 저에게 ‘참 잘했다’고 박수쳐주고 싶어요. (웃음)”차다빈은 크리에이터로서 ‘지속 가능한 콘텐츠’ 만들기가 오래 살아남는 비결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유튜브 산업은 정말 예측할 수 없는 순간들의 연속이다. 그냥 가볍게 노래한 영상이 조회수 1억 뷰를 찍을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면서 “정해진 답은 없다.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고 구독자 반응을 살펴보는 것, 반복적인 루틴 속 자기만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에게 실시간 조회수, 좋아요 수, 댓글은 성적표나 다름없어요. 저도 성적이 안 좋을 때는 방에 틀어박혀서 엉엉 울기도 했죠. 수많은 노래 커버 영상을 만들면서 몸소 느낀 건 K콘텐츠 중 음악은 다른 콘텐츠보다 오래 잔류한다는 거에요. 유행이 지난 노래는 없어요. 옛날 노래라도 ‘차다빈스럽게’ 기획하고 편집하는 게 구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불안했던 과거를 단단한 지금으로 만든 건 오로지 스스로가 노력한 덕분이다. 현재 그는 가수의 꿈도 다시 키워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겨울과 잘 어울리는 발라드로 돌아오겠다고 밝히면서 “가수, 크리에이터로서 다방면에서 활약할 차다빈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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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 본업’ 김재중 “40 되기 전에 해볼 수 있는 거 다 해야죠” [IS인터뷰]

“이거 완전 (이)득입니다.”가수 김재중이 2년 만에 국내에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을 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김재중은 26일 예정된 네 번째 정규앨범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 발매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소속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김재중은 “드디어 발매 하루 전날이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앨범은 김재중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매하는 앨범이다. 그는 ‘플라워 가든’에 대해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 만든 앨범”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글로리어스 데이’를 포함해 총 14곡이 수록돼 있다. 그 중 ‘글로리어스 데이’가 타이틀곡이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재중은 “‘글로리어스 데이’ 노래 가사 중 혼자보다는 너와 함께할 때 영광스럽다는 표현이 있다. 혼자서는 이뤄낼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곡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김재중은 가수이기도 하지만,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 겸 대표로 사업가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음악이 좋다”는 열정만으로 앨범을 발매할 수 없었다. “과연 이번 앨범이 수익이 될까?”하는 고민을 계속했다. 김재중은 “제가 회사에 소속돼 있을 때는 ‘왜 이것밖에 안 해주시지?’하는 불만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숫자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더라”며 웃었다.그러나 김재중은 “리스크를 감수하기 위해 가능성을 줄이는 건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요새 아이돌이 발매하는 앨범처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20주년을 자축하는 앨범이긴 하지만, 팬들이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가치 있게 만들고 싶었고 회사에 득이 될지를 생각했을 때도 ‘이건 완전히 득이겠다’하는 자신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재중은 2003년 12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동방신기의 인기는 “너도 카시오페아(동방신기 팬클럽)야?”라는 질문이 10대들 사이에서 안부 인사였을 정도로 높았다. 특히 김재중은 비주얼과 실력 모두 완벽한 멤버로 시대를 풍미했다. 인터뷰 당일에도 김재중을 보러 소속사 앞을 찾아온 해외 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어느덧 나이 40을 앞둔 김재중은 연차가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도전형 아티스트가 됐다. 연기부터 프로듀싱 그리고 이제는 유튜브 콘텐츠까지 걸어 다니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그 중 유튜브 채널 ‘에스티세븐’ 웹 예능 ‘재친구’를 통해 예능감까지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최근 초등학생들은 김재중을 유튜브로 먼저 접하고 좋아할 만큼,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김재중은 “요새 10대들이 나를 많이 알아본다”며 “조카들이 어디 가서 내 자랑을 많이 하고 다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향후 SM 소속 아티스트 후배들을 유튜브에서 많이 만나보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희망을 밝혔다. “동방신기로 활동할 때만 해도 신비주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미디어에 노출을 많이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최근에는 노출할 수 있는 미디어가 많아졌고 자기 피알하는 방법도 다양해진 것 같아요. 저도 40이 되기 전에 과거에 해보지 못했던 걸 적극적으로 할 생각입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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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컴백 ①] 5세대 K팝 대장주의 위풍당당 ‘라이징’

5세대 K팝을 이끌 대장주, 라이즈가 위풍당당하게 ‘라이징’ 한다. 라이즈는 1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를 비롯해 이미 음원이 공개된 ‘사이렌’, ‘임파서블’, ‘나인 데이즈’, ‘어니스틀리’, ‘원 키스’,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외 전 수록곡을 일찌감치 공개하며 전례 없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이어온 라이즈는 ‘붐 붐 베이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김과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팬콘의 화력을 더한다는 각오다.하재근 평론가는 16일 “라이즈는 데뷔곡부터 기존 K팝 보이그룹 음악과 확연히 대비되는 음악으로 차별화가 되면서 대중에 신선한 느낌을 주며 존재감이 커졌다. 데뷔와 동시에 K팝신은 물론 소속사 SM의 주축이 된 분위기고, 그래서 이번 컴백에 대한 관심이 더해진다고 본다”며 “이번 신곡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준다면 해외 시장에서도 한 차원 더 도약하며 글로벌 스타가 될 것”이라 관측했다. ◇ 난리 난 팬콘 투어, 7월 일본도 삼킨다 라이즈는 이미 지난 5월 3, 4일 서울에서 팬콘서트를 선보인 데 이어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6월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만 타이페이에서 팬콘을 성료 한 바 있다. 특히 ‘겟 어 기타’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남다른 인연을 맺은 LA에선 시의회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현지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앨범 발매로 팬콘 투어는 화력을 더할 전망이다. 7월 14일 필리핀 마닐라 공연을 시작으로 20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27~28일 태국 방콕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이들은 여름 한복판엔 일본에서 K팝 5세대 대표 주자로서의 ‘넘사벽’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본격 일본 투어에 앞서 7월 24일 일본 오리지널 싱글 ‘럭키’를 발표하는 이들은 요코하마, 오사카, 센다이, 군마, 오카야마, 히로시마, 쿠마모토, 후쿠오카, 나고야 등지서 팬콘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8월 17~18일 도쿄, 오사카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4’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이틀간 현지 팬들을 만난다. 또 9월 데뷔 1주년을 맞은 시점엔 일본 데뷔 오리지널 싱글 ‘럭키’를 통해 현지 무대에 정식 데뷔하며 9월 14, 15일 이틀간 서울 KSPO돔에서 팬콘 투어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는 등 그야말로 꽉 찬 행보를 예고했다.◇ 데뷔부터 뜨거웠던 질주에 화력 더한다지난해 9월 4일 데뷔한 라이즈는 곧바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찌감치 탈(脫) 신인급의 행보를 이어왔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가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들을 제외하고 남자 아이돌 그룹이 데뷔부터 대중음악계 ‘대세’로 떠오른 건 2003년 12월 데뷔한 동방신기 이후 사실상 첫 사례였다. 데뷔부터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던 건 ‘SM 보이그룹 계보’라는 태생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들은 데뷔 싱글 ‘겟 어 기타’를 통해 그간 청량함으로 대변돼 오던 보이그룹 이지 리스닝 계열 음악에 스타일을 더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겟 어 기타’가 멜론 차트에서 기록한 최고 음원 순위는 13위지만 곡의 파급력이나 센세이션은 숫자 그 이상이었다. 특히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호평 받은 이 곡은 빌보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등이 연달아 히트에 성공,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팬덤뿐 아니라 대중 리스너들에게 음악으로 신뢰를 쌓았다. 퍼포먼스에선 ‘SMP’ 특유의 강렬함에 그들만의 독자 장르인 ‘이모셔널 팝’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미해 차별화된 고유의 매력을 살려왔다. 또 여기에 막강한 비주얼로 스타성도 일찌감치 장착하며 ‘아이돌’의 표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M 3.0’ 시대를 맞아 본격 멀티 프로덕션 체제가 자리 잡은 가운데, 라이즈가 속한 위저드 프로덕션(강타·슈퍼주니어·엑소·라이즈)이 현 시점 사실상 라이즈에 모든 에너지를 ‘몰빵’ 중이라는 점도 향후 이들의 발전에 긍정 요소다. “근본의 SM”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SM의 노하우가 집약된 데다, 데뷔 1년이 채 안 된 시점 팬콘 투어를 통해 막강한 경험을 축적한 만큼 라이즈가 향후 보여줄 성장세는 단언컨대 ‘무한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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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결승 진출 TOP10 공개… 여성 보컬 그룹 탄생 임박

‘걸스 온 파이어’ 결승 무대에 진출할 TOP10이 확정됐다.지난 11일 방송된 JTBC ‘걸스 온 파이어’ 9회에서는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에 따라 TOP10과 탈락자로 참가자들의 운명이 갈렸다.플레이오프 2차전은 5인조 그룹 미션으로 꾸며졌다. 색다른 TOP5 조합의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15인의 참가자들은 5인조로 3팀을 결성, 2개 라운드에 걸쳐 대결을 벌였다.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1위 팀은 전원 생존하고, 나머지 2·3위 팀에서 5명의 탈락자가 나왔다.1라운드는 레타 팀(레타·윤민서·임옥연·김규리·칸아미나)의 무대로 시작됐다. 5인 5색의 개성 강한 참가자들이 만나 등장만으로도 힙한 매력을 예고했다. 이들은 빅뱅의 ‘더티 캐쉬’를 선곡, 참가자 중 유일한 래퍼인 레타의 장점을 부각했다. 머니건 퍼포먼스를 비롯해 댄스 브레이크 구간을 넣어 갓데뷔한 아이돌 그룹 같은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영케이는 “개인보다 팀 자체로 돋보인 무대였다”라면서도 “개개인의 역량이 돋보이는 파트도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고 아쉬워했다.이나영 팀(이나영·양이레·이수영·정유리·조예인)의 1라운드 경연곡은 라이즈의 ‘겟 어 기타’였다.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하이틴 콘셉트로 그려냈다. 윤종신은 “‘걸스 온 파이어’가 첫 여성 보컬 그룹 오디션이지 않나. 처음에는 답이 안 그려졌는데, 참가자들이 답을 알려준 것 같아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또한 개코와 영케이는 “이나영이 뽑으면 무대가 다 잘 되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1라운드의 마지막 주자로 강윤정 팀(강윤정·황세영·이아름솔·박서정·최아임)이 출격했다. 보컬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팀으로 무대 전부터 기대감이 고조됐다. 아이유의 ‘오블리비아테’로 호흡을 맞춘 이들은 타 팀보다 평균 연령이 높은 점을 무기로 삼아 탱고 장르로 차별화를 꾀했다. 개코는 “진짜 팀 같이 멋있었다. 마지막에 프로듀서쪽으로 다가올 때에는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칭찬했다.2라운드의 시작 역시 레타 팀이 끊었다. 1라운드와는 180도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해 레드벨벳 슬기의 ‘28 리즌스’를 불렀다. 이들은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1라운드와는 달리, 개인의 보컬에 몰입할 수 있는 2라운드 무대로 반전을 이뤘다. 개코는 “합이 안 맞는 느낌이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데, 서로가 매력을 감쇠하고 있다”고, 영케이는 “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주어지는 순간 그 파트를 어떻게 하면 잘 살릴지를 더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사평을 전했다.이나영 팀은 1라운드와 2라운드의 스토리텔링을 잇는 전략을 택했다. 꿈을 이룬 소녀들의 성공한 모습을 전 세대가 아는 엄정화의 메가 히트곡 ‘디스코’와 연결했다. 윤종신은 “기획이 지혜롭다. 레트로 무드로 두 무대를 꾸민 콘셉트가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엄정화의 콘서트 퍼포먼스 디렉터로 활약한 바 있는 킹키는 “대중적인 곡을 어떻게 새롭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 하고 한 방 맞은 느낌이다. 원곡의 색깔도 놓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똑똑하게 연출한 것 같아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칭찬했다.2라운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된 강윤정 팀도 동방신기의 ‘섬씽’으로 1라운드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수준 높은 보컬과 퍼포먼스에 풍부한 화음을 더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 속 파티 장면을 모티브로 삼았다. 강윤정 팀은 개코에게 100점 만점을 받았다. 개코는 “저 여자들 짱이다”라면서 날것의 심사평을 선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플레이오프 2차전 최종 1위는 1168점의 이나영 팀이 차지했다. 2위는 강윤정 팀(1157점), 3위는 레타 팀(1104점)이 자리했다. 프로듀서들의 신중한 논의 끝에 강윤정, 김규리, 박서정, 양이레, 이나영, 이수영, 정유리, 조예인, 칸아미나, 황세영이 TOP10으로 확정됐다. ‘걸스 온 파이어’는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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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조크루, 일본 ‘더 댄스 데이’서 우승… 상금 1000만엔 획득

브레이킹 팀 진조크루가 또 한번 ‘이름의 가치’를 입증했다.브레이킹 팀 진조크루는 지난 27일 일본 NTV에서 방영된 ‘더 댄스 데이’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1천만 엔 상금을 획득했다.올해 3회째를 맞이한 ‘더 댄스 데이’는 2천만 명이 동시 시청하는 인기 TV프로그램으로 매년 수준 높은 참가팀과 심사위원 라인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 재팬 리더 요시키를 비롯해 BTS, 보아, 크리스 브라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무가 리에 하타,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송은 모든 팀에게 주어진 1분 30초 시간 동안 댄스 퍼포먼스 대결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운드 1을 거쳐 진출한 상위 7팀에게만 두 번째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첫 번째 라운드에서 진조크루에게 100점을 준 엑스 재팬 요시키는 “정말 완벽했다. 특히 정지했을 때 비트에서 여러분들이 보여준 퍼포먼스가 특히 완벽했던 것 같다”고 극찬했다.진조크루는 1라운드 대결에서 690점으로 프로그램 사상 가장 높은 점수로 단번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뒤이어 막강한 실력의 팀들이 등장해 3위로 2라운드 진출, 참가자들의 수준을 가늠하며 선전을 다짐했다.두 번째 라운드는 최종 진출팀 퍼포먼스가 모두 끝난 뒤 7명의 심사위원이 각자 1등이라고 생각하는 팀을 공개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연예인 패널로 출연한 일본 유명 아이돌 K는 “무척 감동했다.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명성이 높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여러분들의 레벨이 얼마나 높은지, 한국의 레벨이 얼마나 높은지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아니었나 싶다”며 인상 깊은 소감을 밝혔다.2 라운드 퍼포먼스가 모두 끝난 뒤 심사위원들은 각자 1등 팀을 공개했고 7명의 심사위원 중 엑스 재팬 요시키, 일본 브레이킹 국가대표 코치 카추원, 일본 댄스 퍼포먼스 그룹 s**t kingz 리더 쇼지가 진조크루를 선택, 3표를 획득한 진조크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우승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받은 진조크루 리더 김헌준은 “여기까지 오기까지 함께 한 멤버들과 잘 나누고 브레이킹 씬이 발전하는데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잘 쓰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진조크루는 2022년 JTBC 댄스 예능 서바이벌 ‘쇼다운’에서도 이미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브레이킹 팀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그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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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꿈의 무대’ 닛산에 서다…‘9년 간 성장 입증’

“꿈의 무대 닛산에 드디어 왔습니다.”그룹 세븐틴의 인사에 객석을 가득 메운 7만 2000명 캐럿(팬덤명)들의 함성이 닛산 스타디움에 울려 퍼졌다.지난 25일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재팬’이 개최됐다. 캐럿(팬덤명)들이 흔드는 응원봉이 빛나는 모습은 하나의 커다란 은하수를 연상케 했다.‘손오공’, ‘돈키호테’, ‘박수’ 등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공연을 시작한 세븐틴은 캐럿들에게 인사하며 ‘닛산 스타디움’을 계속 언급했다. 오프닝 무대를 끝낸 호시는 “드디어 닛산 스타디움에 왔다. 역시 닛산이다. 왜 꿈의 무대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도겸은 “진짜로 닛산 스타디움에 왔다. 와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븐틴은 총 26곡의 노래로 무대를 꾸미며 관객과 호흡했다. 지난 4월 29일 발매한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의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를 비롯해 보컬팀, 힙합팀, 퍼포먼스팀 등 세븐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유닛 무대, 그리고 일본어 버전 ‘락 위드 유’, ‘겨우’, ‘같이 가요’ 등 노래도 선보였다. 민규는 ‘같이 가요’ 일본어 버전을 부르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세븐틴은 2018년 5월 30일 일본 ‘도쿄 도요스PIT’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3100명의 관객을 만났었다. 일본 데뷔 쇼케이스 당시 이루고 싶은 목표라고 말했던 5만 5000명의 ‘도쿄돔’을 넘어 7만 2000명의 ‘닛산 스타디움’을 채울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것이다.엔딩 멘트에서 정한은 “몇 년 전에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공연했다. 거기를 가려면 닛산 스타디움을 지나가야 한다. 우리는 공연장을 잘 모르니까 닛산 스타디움을 보고 ‘저기에서 공연 하나요?’라고 회사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저기는 아니다. 우리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저기서 공연하자’고 대답했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캐럿들 덕분에 여기서 공연을 했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디노는 데뷔 초부터 “‘역사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은 현지 일본 아티스트도 가기 힘든 규모의 공연장이기에 ‘꿈의 무대’라고 불린다. 세븐틴은 K팝 그룹 중 동방신기 이후 두 번째로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이로써 세븐틴은 ‘역사에 남는 아티스트’가 된 것이다. 디노는 공연을 마무리하며 “모든 것이 다 감사하다. 여러분의 사랑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 꿈같은 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수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닛산 스타디움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현지 팬들은 표 구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한 팬은 몇 번이나 응모해서 겨우 표를 구했다며 “표 구하기는 힘들었지만 세븐틴이 닛산 스타디움이라는 의미 있는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좋아했다는 또 다른 팬은 “사이타마 아레나 공연장에서 했던 공연부터 보러 갔다. 아레나부터 돔 공연장, 닛산 스타디움까지 함께하며 세븐틴과 같이 성장하는 기분을 느낀다”고 말했다.세븐틴은 성장형 아이돌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룹이다. 2018년 방송된 Mnet ‘SVT 클럽’ 1회에서 에스쿱스는 “제일 기분 좋았던 말은 ‘세븐틴은 조용히 큰다’였다. 그게 제일 무서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5년 5월 26일에 데뷔한 세븐틴은 지난 26일 닛산 스타디움에서 ‘팔로우’ 콘서트 대장정의 막을 내리며 9주년을 맞이했다. 9년 동안 차근차근 조용히 성장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K팝 그룹이 된 세븐틴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가나가와(일본)=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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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민, 데뷔 21년만의 뮤지컬 첫 도전…퍼펫 이용한 ‘벤자민 버튼’ [종합]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심창민)이 ‘벤자민 버튼’으로 데뷔 21년 만에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벤자민 버튼’은 국내 최정상 창작진이 만나 한국 정서에 맞춰 재창작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조광화, 협력 연출 안무가 심새인, 퍼펫 작가 문수호, 작곡가 이나오, 배우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참석했다.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인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주연인 벤자민 버튼 역에는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이 캐스팅됐다. 벤자민 버튼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로 마마가 알려준 인생의 스윗스팟이 블루라고 확신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치는 인물이다.특히 심창민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후 2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선다. 심창민은 “뮤지컬은 처음인데 지금까지 해왔던 춤과 노래와는 달랐다. 현장의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다. 멋있는 배우들과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며 “뮤지컬 장르는 처음 해보는 것이라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좋은 배우들, 제작진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에는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캐스팅됐다. 세 사람은 블루 역할에 대해 각기 다른 해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김소향은 “각자 다른 결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만나서 완전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담는다”고 전했다. 박은미는 “블루가 크레올이라는 설정이 있다. 백인과 흑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소외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간이 거꾸로 가는 벤자민과 접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아름솔은 “내면의 상처가 깊은 친구다.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른 누군가를 보듬어주고, 치유하며 사랑해주는 따뜻한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벤자민 버튼’은 극 중 변화하는 벤자민 버튼의 나이를 퍼펫으로 표현했다. 조광화 연출가는 “벤자민은 전 연령대를 보여줘야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벤자민의 이야기가 매혹적이었지만 무대 위 현장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다”며 “무대 위에서는 영상처럼 CG를 쓸 수 없고 전 연령대 배우를 섭외해 연기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이어 “퍼펫도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 이후 퍼펫으로 벤자민의 나이대를 표현하면 공연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퍼펫을 벤자민의 나이를 대변하는 약속의 장치, 그리고 놀이의 장치로 사용하고 배우가 할 수 없는 슬로모션이나 점프 등을 퍼펫으로 표현했더니 배우의 표현이 더 자유로워졌다. 배우가 작품에 정서적으로 더 몰입할 수 있어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이나오 작곡가는 “뮤지컬 대본 버전의 ‘벤자민 버튼’이 들어왔을 때 음악적으로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블루프린트가 전체적으로 잘 보였다”며 “특히 1920년대 클래식한 뮤지컬 작품들이 떠올랐다. 재즈와 클래식의 조합으로 되어있는 감성의 음악들이 찾아왔다”고 말했다.퍼펫 작가 문수호는 “퍼펫과 관련된 문제를 조율할 때 마찰이 있었다. 조광화 연출이 제안한 것과 제 생각이 달랐다. 그것을 맞춰나가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다”며 “공연이 끝날 때까지 퍼펫의 작업은 끝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한편 ‘벤자민 버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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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 최강창민, 데뷔 21년만 뮤지컬 첫 도전 “‘늦바람’으로밖에...”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심창민)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조광화, 협력 연출 안무가 심새인, 퍼펫 작가 문수호, 작곡가 이나오, 배우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참석했다.최강창민은 “21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는데 그 이유는 ‘늦바람’으로밖에 설명이 안된다”며 “많은 아이돌 멤버들이 뮤지컬에 도전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기회가 닿지 않았다. 이번 ‘벤자민 버튼’이라는 작품이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또 “멤버인 유노윤호가 응원을 많이 해줬다. 조만간 보러 오겠다고도 말하며 격려해줬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인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를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지난 2003년동방신기로 데뷔한 최강창민은 뮤지컬 ‘벤자민 버튼’을 통해 데뷔 21년 만에 뮤지컬 배우로 전격 데뷔한다. SBS ‘파라다이스 목장’, Mnet ‘미미’, MBC ‘밤을 걷는 선비’, 영화 ‘아이 엠’, 일본 영화 ‘황금을 안고 튀어라’를 통해 연기 활동 역시 활발히 펼쳤다. 이번 뮤지컬 ‘벤자민 버튼’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며 활동 반경을 넓힐 예정이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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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S.E.S 바다, 내 첫사랑”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이 S.E.S 바다를 자신의 첫사랑으로 꼽았다.9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재친구’에는 ‘김재중의 영혼을 지배한 첫사랑 │ 재친구 Ep. 39 │ 바다 김재중’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바다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재중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재중은 바다에 대해 과거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언급하며 “본격적으로 (바다를) 좋아했던 게 1999년도부터 2000년까지였다. 그 때 SM 오디션을 봐서 ‘선배님을 만나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그런데 (S.E.S) 누나들이 회사에서 나가게 되면서 실물 영접을 못하고 나는 (그 후에)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바다는 “나도 동방신기를 회사에서 못 보고 Mnet 첫 방송을 할 때 봤다”며 “난 너를 봤을 때 기억이 너무 난다. 영화 같았다. 그 눈빛이 나한테 뭔가 말하는 느낌이라 ‘나한테 할 말이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또 바다는 “나는 전형적인 잘생긴 얼굴을 좋아하지 않는데, 너는 잘 생겼다고 느꼈다”고 덧붙여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한편 바다는 해당 영상에서 남편과의 첫 만남 러브스토리도 공개했으며 S.E.S 활동 당시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40대가 된 현재 자신의 목표 등을 언급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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