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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얀 차’ 타고 스크린 복귀, 정려원 “제가 ‘스릴러 얼굴’이래요” [IS인터뷰]

“3년 만에 개봉하다 보니 제 연기가 옛날 느낌일까, 걱정됐지만 스릴러 장르라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보시기에 도경이는 선인 같나요, 악인 같나요?”정려원이 ‘하얀 차를 탄 여자’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고혜진 감독의 연출 데뷔작을 도우려다 우연한 계기로 영화로 만들어져서 선물 받은 것 같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지난달 29일 개봉한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 정려원의 전작 ‘검사내전’의 서혜진 작가가 극본을 쓰고, 조연출이었던 고혜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님이 ‘스릴러 얼굴이야. 해야 돼’라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처절하게 울 때 좀더 매력이 있다네요.”정려원에겐 ‘게이트’(2018) 이후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첫 스릴러 장르 주연작이다. 그는 “스릴러를 보는 건 좋아하는데 연기하는 것도 좋아하는진 몰랐다”며 “그간 연기하며 처절하게 울어본 적은 없었다보니 감독님 말을 믿고 놓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정려원은 불안정한 기억으로 사건을 미궁에 빠뜨리는 주인공 도경으로 분했다. 그는 “피해자가 가해자를 옹호하는 느낌도, 피해자로만 살아야 한다는 느낌도 주고 싶지 않았다”며 “어떤 메시지도 정확하게 주고 싶지 않았기에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과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차장 오열 신 보다도 한층 깊어진 감정선에 ‘인생 연기’를 새로 썼다는 감상도 나온다. 정려원은 연기 비법에 대해 “원래 눈물이 많고 공감을 잘하는 편인 것 같다”며 스포츠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나 올림픽을 보면서도 오열한다고 고백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이정은 덕에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속상해도 울고, 화가 나도 울고, 자주 쓰는 감정 주머니가 눈물이었어요. 그런데 선배님이 ‘한 가지 주머니가 아니라 따로 넣어보라’고 조언해 주셨죠. 답답함이 풀리면서 스스로를 대하는 방식도 달라졌어요. 선배님은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셔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당초 추석 특집 단막극으로 출발한 작품이지만 2022년 부천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코리안 판타스틱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은 물론, 정려원에게 배우상을 안겨주었다. 지금은 어엿한 연기자로 인정받는 그는 걸그룹 샤크라로 데뷔했다.정려원은 “워낙 숫기가 없어 가수로 데뷔하지 않았다면 배우는 꿈도 못 꿨을 거다”라며 “가장 많이 가치관을 형성하는 나이에 가수를 하면서 날 지킬 수 있는 방패막을 한 겹 형성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전 제가 느낀 걸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 표현주의자거든요. 그래서 배우로 살 수 있는 게 정말 복받은 것 같아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6 05:40
영화

‘하얀 차’ 정려원 “샤크라 하길 잘해…‘싱어게인4’ 보나도 응원” [인터뷰③]

정려원이 그룹 샤크라를 돌아보며 멤버 보나의 새출발을 응원했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의 배우 정려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정려원은 데뷔 26주년을 돌아보며 “그래도 잘 걸어온 것 같다. 워낙 숫기가 없어서 아마 가수로 데뷔하지 않았다면 배우로 처음부터 데뷔는 꿈도 못 꿨을 거다”라며 “가수라는 직업을 하면서 카메라 보는 법도 알게 됐고, 실시간 응원, 실시간 야유 받았을 때 표정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현재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나 2000년 그룹 샤크라로 먼저 데뷔했다. 그는 “가장 많이 가치관 형성하는 나이에 가수를 하면서 나를 지킬 수 있는 방패막을 한 개 정도 형성하지 않았나 싶다. ‘잘 걸어왔다’ 싶다”며 “배우로 먼저 데뷔했다면 계속 숨었을 텐데 잘 살아왔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한편 활동 당시 멤버로 함께 했던 보나는 최근 JTBC 예능 ‘싱어게인4’에 75호 가수로 출연 중이다. 정려원은 “방송을 봤고 반가웠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가수를 하고 배우를 시작하는 친구들 보면 너무 응원해주고 싶고 팔이 안으로 굽는다. 그냥 생각 없이 나오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다. 잘 이겨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노래도 자주 듣는다. 너무 익숙한 멜로디가 나와 ‘보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연락이 지금 되진 않는다. 가수를 다시 하게 됐다는 근황을 한 10년 전에 들었다. 다들 일하면서 본인 하고 싶은 일들을 한다고 들었는데 지금 나온 걸 보니 반가웠다”고 웃었다.한편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 오는 29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8 12:25
예능

이상민, 20년 만에 빚 청산→혼성그룹 프로듀서 재도전

‘혼성그룹 전문가’ 이상민이 약 20년 만에 음악 프로듀서로 돌아온다.이상민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예능 ‘프로듀서 이상민’은 그의 프로듀서 복귀 과정을 비롯해 신인 혼성그룹의 오디션부터 데뷔까지 전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K팝 프로젝트다.이상민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한 뒤, 프로듀서로 전향해 디바, 샤크라, 샵, 컨츄리꼬꼬 등 수많은 인기 그룹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2002년 막대한 채무를 떠안으며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오랜 공백 끝에 2012년 Mnet 예능 프로그램 ‘음악의 신’을 통해 복귀한 이상민은 tvN ‘지니어스’ 시리즈와 SBS ‘미운 우리 새끼’, ‘돌싱포맨’ 등 다양한 예능에서 유쾌한 입담과 자기풍자적인 캐릭터로 활약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프로듀서 이상민’은 돌아온 ‘미다스의 손’ 이상민이 직접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음악을 만들어가는 리얼 프로듀싱 콘텐츠다. K팝 제작 현장의 생생한 과정부터 아티스트 미팅, 오디션 준비 등 프로듀서의 실제 활동이 담길 예정이다.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프로듀서 이상민’의 1차 티저 영상에서는 20년 만에 빚을 청산한 뒤 다시 제작의 꿈을 품은 이상민의 솔직한 속마음이 담겼다.이상민은 “94년부터 가수 리더이자 제작자로서 8~9년 동안 초집중하며 일만 했다. 내 삶의 단 1분도 여가는 없었다. 그렇게 몇 팀을 만들었다”고 회상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이어 “이제는 팬덤이 남녀로 나뉘지 않고 한 팀을 함께 좋아하는 시대가 됐다”며 “남자 그룹과 여자 그룹을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디가 제작한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난 너무 좋았다. 정말 잘 만들었더라”고 감탄했다.20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감다살(감이 다 살았다)’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이상민은 복귀 후 첫 음원을 들은 누군가가 “이건 빌보드 감이다”라며 극찬하는 장면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프로듀서 이상민’은 Mnet에서 ‘슈퍼스타K’, ‘쇼미더머니’, ‘노머시(몬스타엑스 데뷔 서바이벌)’ 등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딩고’와 ‘Hello82’ 유튜브 채널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유일한 PD(유치콕)가 이끄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케이프스플래닛과 공동으로 제작한다.케이프스플래닛은 Mnet, Dingo, Hello82 출신 제작진이 설립한 K팝 전문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 최근 이정재가 이끄는 아티스트스튜디오, 영국의 이메지네리엄과 함께 글로벌 K팝 영화 ‘시크릿 아이돌’의 원안 기획 및 공동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이번 프로젝트는 이상민이 20여 년 만에 본업인 음악 제작자로 돌아오는 복귀작으로, 그의 음악적 감각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대의 K-POP 아티스트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듀서 이상민’은 이날 첫 번째 티저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리즈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4:24
영화

‘스크린 복귀’ 송지효·정려원 동갑내기 언니들의 ‘본업’ 타임 [줌인]

‘81년생 동갑내기’ 배우 송지효와 정려원이 본업 복귀에 나선다. 각각 주연 영화를 들고 오랜만에 극장에 돌아와 반가움을 자아낸다.송지효는 ‘침입자’(2020) 이후 5년 만에 두 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지난 15일 개봉한 ‘만남의 집’에 이어 11월 5일 ‘구원자’를 통해서다. 개봉 시기가 맞물리면서 송지효는 전혀 다른 장르 속 두 얼굴을 동시에 보여주며 연기력을 재조명받게 됐다.‘만남의 집’에서 송지효는 여성 교도소의 베테랑 교도관 태저 역을 맡아 절제된 감정 뒤 따스한 얼굴을 보여줬다. 업무상 한 번도 예외를 두지 않던 ‘FM’이지만, 처음으로 수용자 딸에게 오지랖을 부리게 되는 이야기로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뒤이어 그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구원자’로 이런 모습을 싹 지워낼 예정이다. 송지효는 ‘구원자’에선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으나 신앙을 통해 고통을 극복하려는 선희 역을 연기했다. 작품 속에서 광기를 변주한 그는 “갈망이 점차 욕심으로 번지고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정려원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스릴러 ‘하얀 차를 탄 여자’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지난 2022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선공개됐던 작품이다. 정려원에겐 ‘게이트’(2018) 이후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극중 정려원은 조현병 증세로 불안정한 기억을 가진 작가 도경 역으로 분했다. 진실을 추적하는 경찰 역 이정은과 호흡을 맞춰 수사에 혼돈을 주는 불안한 언행으로 긴장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진심까지 섬세히 묘사했다. 정려원은 이 작품을 통해 제26회 부천국제영화제 배우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영화제 측은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버리고 오로지 작품 안의 인물로 거듭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려원은 “이 작품 찍으면서 제가 연기하고 표현하는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시 한 번 알게 돼 또 한 번 감사하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이처럼 송지효와 정려원은 각 작품의 주연으로서 이야기를 탄탄히 지탱할 뿐 아니라 대중에게 배우로서 존재감을 환기하게 됐다. 2001년 잡지모델로 데뷔해 영화 ‘여고괴담3’로 본격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송지효는 ‘궁’ ‘쌍화점’ 등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다채롭게 이미지를 변주해 왔으나 근래엔 예능 ‘런닝맨’의 에이스 이미지가 강했다.2000년 그룹 샤크라로 데뷔한 정려원은 ‘내 이름은 김삼순’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두 얼굴의 여친’ 등 독특함을 품은 여성 캐릭터를 통해 연기자로 사랑받는 동시에 자신만의 패션 감각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드라마 ‘고백’을 통해 멜로를 선보였던 바 있다.연기 외 자신만의 강점을 갖춘 두 사람이 본격 장르물을 통해 다시 보여줄 ‘본업력’에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3 06:05
스타

돈 떼먹힌 황보 “아직도 이런 사람이”…뷰티업체 미정산 또 폭로

가수 황보가 정산을 해주지 않는 뷰티 제작사 대표를 재차 폭로했다.31일 황보는 자신의 SNS에 한 뷰티 제작사 관계자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해당 메시지에는 ‘몸이 안 좋아 일을 하지 못해 돈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매번 약속 못지켜 정말 죄송합니다’ ‘목돈 만들어 한번에 드리면 좋은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이에 황보는 “작년부터 똑같은 레파토리 지겹지도 않으신가요. 역시나 또 안 지키시고. 아직도 이런 분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네요. 저는 저대로 진행하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매번 공손하게 문자만 보내시고 왜 약속을 안 지키실까요. 당신 때문에 받는 정신적 고통으로 힘듭니다.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런 제작사 대표와 일하시면 혹시 모르니 신분증 꼭 확인하세요”라고 당부했다.앞서 황보는 이 관계자의 주민등록증을 공개하며 사기 피해를 토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황보는 2000년 그룹 샤크라로 데뷔했으며 현재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19:50
스타

황보 “내가 우스워?” 고소 예고…돈 떼먹은 남성 민증 ‘박제’

가수 황보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2일 황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뷰티 제작사 대표 이제 전화도 안 받으시네요”라며 한 남성의 주민등록증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주민등록증은 증명사진과 이름,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는 가렸으나 발급일자와 기관, 성과 나이는 일부 노출되어있다. 황보는 “작년부터 나름 매너 있게 기회를 드렸건만 또 속은 내가 우스운가 보다”라며 “남의 돈 떼먹고 잘 사는지 보자. 이제 고소 들어간다”고 적어 해당 남성을 향해 경고했다.한편 황보는 2000년 그룹 샤크라로 데뷔했으며 현재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09:04
연예일반

‘서혜진앓이’ 시작되나…정려원 내공 빛나는 ‘졸업’ [RE스타]

“캐릭터의 일상과 현실을 로맨스와 함께 쌓아 올렸어요.” 배우 정려원이 tvN 토일드라마 ‘졸업’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섰다. 정려원은 ‘졸업’ 방송 시작에 앞서 “감히 셀프로 ‘인생작’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과 동시에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실제 ‘밥 잘 사주는 누나’, ‘봄밤’, ‘밀회’ 등 안판석 감독표 멜로 분위기에 녹아 들며 남다른 로맨스 감성을 전하고 있다. 정려원은 2일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를 통해 일간스포츠에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하며 “‘졸업’의 주인공들은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자각한다”며 “제가 연기하는 혜진은 일밖에 모르고 살아왔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내면의 연애 세포를 각성하게 된다. 일에 능숙한 모습과 달리 멜로 장면에서 더 드러날 풋풋함과 설렘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졸업’은 안판석 감독 표 연상녀 연하남 로맨스다.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설레는 연애담이다. ‘눈물의 여왕’ 후속작으로 지난 11일 5.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첫 발을 내디뎠다. 3회 만에 시청률이 3%대로 하락했으나 곧바로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 6, 7회가 각각 4.9%와 4.1%를 기록하는 등 5%대 진입을 다시 노리고 있다. 극 중 정려원이 연기하는 서혜진은 국어 강사다. 대치동 학원가의 스타 강사로, 과거 자신이 명문대로 진학시켰던 제자 이준호가 자신이 근무하는 학원의 신임 강사로 오면서 점차 마음이 흔들리는 인물이다. 정려원은 드라마 초반 준호가 대기업을 그만 두고 강사가 되겠다고 전할 때 과거 선생으로서 복잡한 심경, 그리고 3~4회부터 시작되는 본격 멜로에서 점차 준호에게 설레며 이끌리는 감정을 가랑비 젖듯 자연스럽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사제관계 설정상 자칫 시청자들에게 부담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지점을 섬세하게 쌓아 올리며, 극의 설득력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정려원이 드라마 초반부터 캐릭터를 탄탄하게 구축한 요인이 크다. 극중 서혜진은 14년차 베테랑 강사인데, 정려원은 일희일비 하지 않는 단단한 내공을 가진 조용한 승부사 캐릭터를 특유의 정적인 분위기로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베테랑 강사다운 시선 처리와 말투, 제스처로 사실감을 높이고 있는데 이 같은 장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누리꾼의 큰 공감을 샀다. 여기에 준호의 강의력을 이끄는 등 그를 도와주는 모습은 에이스 강사이자 연상으로서 노련하고 어른스러운 면모를 드러낸다. 정려원의 이 같은 활약은 그간 쌓아온 연기내공 덕분에 가능했다. 정려원은 장르극부터 로맨스코미디까지 섭렵하면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췄다. 2000년 그룹 샤크라로 데뷔했으며 2002년부터 연기자로 활동의 폭을 넓혔다. 2005년 MBC ‘안녕! 프란체스카’와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인기를 얻으며 배우로서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특히 ‘메디컬 탑팀’, ‘마녀의 법정’, ‘검사내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전문직 캐릭터를 그려오고, 주체적인 인물을 표현해 왔다. ‘졸업’은 극이 진행될수록 정려원과 위하준의 로맨스가 더 짙어지고 있다. 6회 이후부터 서혜진과 이준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 등이 그려지면서 설렘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사제에서 동료로, 동료에서 다시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 것이다. 정려원은 “서혜진은 자신의 일에 몰두하느라 ‘사랑’을 잊고 살아온 인물”이라며 “앞으로 사랑을 해나가는 혜진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되고 그려질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3 06:13
뮤직

[아이돌 5세대③] ‘.5’(쩜오) 세대도 있다...샤이니 등 파란의 주역들

아이돌 시장이 5세대까지 이어져 오면서 수많은 그룹들이 탄생했으나 명확한 세대 구분이 되지 않는 그룹도 있다. 일명 ‘.5’(쩜오) 세대다. 그렇다고 이들이 무시받을 만한 존재는 아니다.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룹들이 즐비하다. K팝의 탄탄한 라인업을 확인시키는 존재들이다.그룹 H.O.T., 젝스키스 등 1세대의 뒤를 잇는 1.5세대에도 실력파 그룹들이 대거 탄생했다. 클릭비, 쥬얼리, 샤크라, 등을 꼽을 수 있다. 1세대에서 아이돌 개념을 처음 정립했다면 이들은 K팝 아이돌 음악을 확립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세대보다 많은 그룹들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아이돌 시장을 구축되기 시작했다. 2세대에 이은 2.5세대도 있다. 2008~2010년 데뷔한 샤이니, 비스트, 엠블랙, 포미닛, 투애니원, 인피니트, 걸스데이, 미쓰에이, 나인뮤지스 등이 꼽힌다. 당시 2.5세대 그룹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활발히 해외 진출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했다. 2.5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팀의 색깔이 확실했다는 것이다. 투애니원 경우 이전 걸그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멜로디와 사운드는 물론 멤버들의 독특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까지 완전히 달라진 음악 스타일을 과시했다. 또 해외 음악들과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일렉트로닉 장르가 가미, 본격적인 K팝 사운드가 생성되기 시작했다.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3세대가 지나가고 2016년, 3.5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스트레이키즈, 있지, 빅히트뮤직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콘, 울림엔터테인먼트의 골든차일드 등 각 기획사에서 기존 간판 그룹에 이은 새로운 그룹들을 배출, 아이돌 기획사들의 입지 싸움도 치열해졌다. 특히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가 시작되며 커진 아이돌 시장의 영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워너원, 아이즈원, 엑스원 등 오디션을 통해 탄생된 프로젝트 그룹들은 다양한 국가 멤버들로 구성되며 국내외 동시 성장을 목표했다. 각 그룹 멤버들은 팬들이 직접 뽑은 오디션 출신이라는 점에서 프로젝트 기간이 종료된 이후 각자 솔로 데뷔했을 때도 어느 정도의 인기를 구가했다. 혹은 각자의 원 소속사에서 새로운 걸그룹, 보이그룹 멤버로 재탄생하며 활발히 가수의 길을 걸었다. 르세라핌의 김채원, 아이브의 안유진 등이 대표적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7 10:09
연예일반

황보, 발리서 아찔한 몸매 자랑...명치까지 훅 파인 원피스 '시선강탈'

가수 황보가 발리에서 과감한 원피스 패션을 선보여 시선을 강탈했다.황보는 12일 "#hwangboinBali"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대방출했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나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황보는 명치까지 훅 파인 과감한 원피스 휴양지룩을 선보였고, 8등신 몸매와 극세사 각선미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헤어스타일을 핑크로 탈색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실제로 황보의 게시물은 본 배우 최상희는 "몸매 ㄷㄷㄷ"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네티즌들 역시 "탈색 헤어 컬러도 예뻐요", "아주 그냥 여신이네요", "발리의 여인, 멋져"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한편 황보는 최근 '남사친' 브라이언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임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 중인 브라이언이 황보와 함께 타로점을 보러 가서 은근히 호감을 표현한 것. 당시 브라이언은 타로점술사에게 "재미 삼아 황보와의 궁합이 어떤지 궁금하다"며 궁합을 요청했고, 황보는 "재미없다"라고 쿨 거절했다.하지만 브라이언은 "우리 10년 전에 했던 약속 기억 안 나냐? 10년 동안 결혼 안 하면 너랑 할 거라고 했다"라고 돌발 고백했다. 이에 황보는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다. 10년이라는 세월이 긴 것 같나. 되게 짧다. 50년은 해야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그럼에도 브라이언은 최근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출연해, "황보가 진짜 만능이다. 우리 계약 결혼할까?"라고 청혼해 황보를 향한 구애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황보는 "뭔 개소리냐"며 "내가 너랑 결혼하려고 지금까지 안 한 줄 아냐"며 극대노했다. 브라이언은 황보의 냉정한 태도 떄문이지 최근에는 "평생 솔로로 살 것"이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황보는 2000년 걸그룹 샤크라 멤버로 데뷔했으며, 샤크라 활동을 마친 뒤에도 '무한걸스'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방송에서 배우이자 예능인으로 맹활약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3 09:49
연예일반

마카마카, 'I AM'으로 컴백! 당당한 애티튜드+건강美 '팬 심쿵'

걸그룹 마카마카(MAKAMAKA)가 신곡을 발매한다.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마카마카의 신곡 ‘I AM’은 경쾌한 브라스 사운드와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댄스 곡으로 레트로한 분위기와 신나는 비트가 인상적이다. 특히 다이내믹한 곡 구성에 맞춰 멤버들의 시원한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파트 구성과 마카마카만의 솔직함과 당당함이 돋보이는 가사는 한층 성숙하고 매력적으로 돌아온 마카마카의 음악적 성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서는 기존의 친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갔던 마카마카의 변신을 느낄 수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멤버들의 건강미 넘치는 몸매는 물론 멤버들의 당당함과 카리스마, 더욱 화려해진 퍼포먼스를 담아내 리스너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 지난해 샤크라의 히트곡 ‘Hey U’를 리메이크하며 상큼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했던 마카마카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당당하고 주체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마카마카는 신곡 ‘I AM’을 발매 후 음악 방송으로 팬들을 만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9.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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