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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박지원, 3차 월드투어 1000m 결승전서 실격…김길리는 1500m 동메달

박지원(28·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1000m 결승전 무대를 밟았으나 입상에 실패했다.박지원은 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윌리엄 단지누(캐나다) 나이얼 트레이시(영국) 미하우 니에빈스키(폴란드) 펠릭스 루셀(캐나다)과 결승선에 선 박지원은 레이스 초반 코너마다 안으로 파고들어 조금씩 순위를 높였다. 4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선두를 꿰차는 듯했으나, 뒤에서 추격하는 단지누와 충돌해 넘어졌다. 대신 루셀, 니에빈스키, 트레이시가 레이스를 이어간 뒤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단지누는 4위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뒤 박지원은 팔로 단지누를 막았다는 판정이 나오며 실격 처리됐다.같은 날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선 김길리(성남시청)가 2분25초888로 3위를 기록했다.후미에서 시작한 김길리는 6바퀴를 남겨두고 단번에 선두로 올라섰다. 두 바퀴를 남겨둔 시점까지 인코스를 지켰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상대 추월을 막지 못하며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2000m를 달리는 혼성 계주 결승에선 장성우(고려대)·김길리·이소연(스포츠토토)·박지원이 2분39초308로 은메달을 합작했다. 경기에선 폴란드 주자 일찌감치 넘어지며 미국·중국·한국의 3파전이 열렸다. 한국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2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꿰찼으나, 중국의 쑨룽이 다시 내각을 파고들어 역전했다. 중국은 2분39초11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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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반등 이끈 판니스텔로이, EPL 돌아온다…레스터 시티 사령탑 합의

에릭 텐하흐 감독이 물러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대행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뤼트 판니스텔로이(48·네덜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한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판니스텔로이가 레스터 시티의 새 감독으로 선임될 예정”이라며 “판니스텔로이는 이미 레스터 시티 보드진과 대화를 나눴고, 경질된 스티브 쿠퍼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다”고 보도했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같은 날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것처럼 판니스텔로이와 레스터 시티의 계약 협상이 완료되고 서명만 남았다. 레스터 시티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선수 시절 PSV 에인트호번과 맨유,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 등에서 뛰었던 레전드 공격수인 판니스텔로이는 선수 은퇴 후 PSV 2군과 PSV 에인트호번 감독을 거쳐 맨유 수석코치로 EPL에 입성했다.특히 지난달 텐하흐 감독이 경질된 직후 맨유 감독대행 역할을 맡은 그는 레스터 시티전(리그컵) 5-2 승리를 시작으로 첼시전 1-1 무승부, PAOK(그리스·유로파리그) 2-0 승리, 레스터 시티전 3-0 승리 등 4경기에서 3승 1무, 11득점·3실점의 성적을 이끌었다.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 체제 직전까지 맨유의 공식전 성적이 1승 5무 2패에 그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성공적인 반등’이었다.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판니스텔로이도 감독대행 임무를 마치고 맨유를 떠났다. 짧은 시간이지만 맨유의 분위기 반전을 이끈 덕분에 판니스텔로이는 곧바로 여러 구단 사령탑 부임설이 돌았다. 그리고 최근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린 레스터 시티 구단과 합의점을 찾았고, 결국 맨유 임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2주 만에 레스터 시티 정식 사령탑으로 EPL 무대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텔레그래프는 “레스터 시티 후임 사령탑으로 거론되던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나 데이비드 모예스 전 웨스트햄 감독 등 다른 후보들은 모두 배제됐다”며 “오는 주말 브렌트퍼드전을 앞두고 판니스텔로이 감독의 선임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레스터 시티는 개막 12경기에서 2승 4무 6패(승점 10)로 16위까지 추락했고, 특히 최근엔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지며 쿠퍼 감독을 경질했다. 이르면 내달 1일 오전 0시 열리는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판니스텔로이 감독 데뷔전이 이뤄질 전망이다.한편 판니스텔로이는 한국 선수들과도 유독 인연이 깊다. 선수 시절 맨유에선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으며 가깝게 지냈고, 함부르크 시절엔 손흥민과 함께 뛰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11.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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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폭발' 홀란, 노르웨이 새 역사 이끌었다…UEFA 네이션스리그 사상 첫 리그A 승격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 노르웨이 축구 대표팀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해트트릭 맹활약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로 승격했다.노르웨이는 18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최종전에서 홀란의 해트트릭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토니오 누사(라이프치히)의 연속골을 더해 카자흐스탄을 5-0으로 대파했다.노르웨이는 전반 23분과 37분 홀란의 연속골과 전반 41분 쇠를로트의 추가골을 더해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26분 홀란이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 이어 후반 31분 누사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홈팬들 앞에서 대승을 거뒀다.이날 노르웨이는 카자흐스탄에 볼 점유율에서 62%-38%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24-8로 크게 우위를 점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슈팅 24개 가운데 무려 9개는 홀란이 기록했는데, 이 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노르웨이는 이날 단 1개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승점 3을 더한 노르웨이는 승점 13(4승 1무 1패)을 기록, 2위 오스트리아(승점 11)를 제치고 리그B 3조 1위에 올라 2026~27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로 승격하게 됐다.UEFA 네이션스리그 대회 창설 이래 노르웨이가 최상위 무대인 리그A로 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19시즌만 하더라도 리그C였던 노르웨이는 이후 세 대회 연속 리그B에 머무르다 이번에 최고 레벨인 리그A로 향하게 됐다.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리그B 2조에 속했던 잉글랜드도 아일랜드를 5-0으로 대파, 그리스를 제치고 1위를 확정해 리그A로 복귀했다.아일랜드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8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뒤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사우샘프턴)의 연속골이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리그A에서 UEFA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했다가 지난 2022~23시즌 대회에서 3조 최하위로 리그B 강등 수모를 겪었던 잉글랜드는 곧바로 리그A 재승격에 성공, 2026~27시즌 대회에는 다시 최상위 무대를 누비게 됐다. 김명석 기자 2024.11.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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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텐 하흐, ‘14위 추락’ 맨유서 잘렸다…2년 6개월 만의 경질→판 니 대행 체제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됐다.맨유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맨유 1군 감독직에서 떠났다. 에릭은 2022년 4월에 부임해 2023년 카라바오컵(리그컵)과 2024년 FA컵에서 우승했다”면서 “우리는 에릭이 그동안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하며 그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맨유는 새 사령탑을 뽑을 때까지 수석 코치인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 감독 대행 체제로 실전에 나선다.텐 하흐 감독과는 2년 6개월 만의 결별이다. 성적 부진이 경질 원인이다.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추락한 맨유는 ‘명가 재건’을 위해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무대에서 아약스를 이끌고 성공 신화를 쓴 뒤 맨유 수장이 됐고, 세간의 기대는 컸다.하지만 높은 기대치에 밑돌았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2022~23시즌을 리그 3위로 마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8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리그 9경기를 치른 맨유는 3승 2무 4패를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4위까지 떨어져 있다. 반등이 요원한 상황이다.텐 하흐 감독 경질 움직임은 이전부터 있었다. 새 감독 후보군까지 나왔지만, 텐 하흐 감독은 계속해서 맨유를 이끌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는데, 반전은 없었다.맨유는 최근 공식전 8경기에서 단 1승(5무 2패)만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1-2로 패한 것도 구단에서 경질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본래 계약보다 일찍이 결별하면서 위약금 1600만 파운드(287억원)를 부담해야 한다. 새 감독까지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골머리를 앓게 됐다.맨유는 오는 31일 레스터 시티와 리그컵, 내달 4일 첼시와 리그 경기, 11월 8일 PAOK FC(그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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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키스 “신곡, 바이크 동호회서 꼭 들어주길... 우리의 시대는 온다” [IS인터뷰]

“4년이라는 기간에 선택의 순간이 많았지만, 퍼플키스는 늘 우리만의 길을 걸어왔어요.”좀비, 괴짜, 빌런, 마녀. 2021년 3월 데뷔한 퍼플키스는 지금까지 여러 색이 섞여 만들어진 보라색처럼 개성 강한 콘셉트를 선보여왔다. 대중성과 희소성 사이에서 방황할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퍼플키스가 선택한 건 콘셉트가 짙은 노래였다. 이유는 ‘퍼플키스만이 해낼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이었다. 퍼플키스는 지난 22일 미니 7집 ‘헤드웨이’를 발매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본인의 의지대로 나아갈 방향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퍼플키스는 “7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해외 활동을 많이 하면서 국내 팬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너무 기쁘다. 특히 강렬한 마녀 콘셉트로 다시 돌아오게 돼서 팬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와일드한 기타 사운드를 베이스로 한 타이틀 곡 ‘온 마이 바이크’ 뮤직비디오를 보니 퍼플키스의 말이 단번에 이해가 갔다. 어두컴컴한 배경에 가죽 의상을 입고 등장한 퍼플키스는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고 검은 날개, 머리에 달린 뿔 등 독특한 오브제는 해석하는 재미를 더했다. 팔을 뻗어 오토바이 핸들을 잡고 액셀을 밟는 듯한 안무는 중독성을 유발했다. 일명 ‘야, 타’ 안무로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운하가 만들었다.보통 마녀라고 하면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걸 상상하지만 퍼플키스는 달랐다. 바이크를 타고 도로 위 무법자처럼 휘젓고 다녔다. 뮤비 속 마녀에 대해 도시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마법과 주술의 여신 헤카테를 모티브로 했다. 선택을 상징하는 저울을 들고 있는 헤카테 여신처럼 갈림길 속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총 5곡이 수록되는 ‘헤드웨이’는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막내 수안이 타이틀 곡 ‘온 마이 바이크’ 작사에 참여했고 고은이 ‘스위트 나이트메어’ 작곡 및 작사를 맡았다. 몽환적 사운드로 달콤한 악몽을 그려낸 점이 인상적이다. 고은은 “여름에 쓴 곡이다. 반짝하고 사라진 무언가를 기억하고 싶은 애틋한 마음이 담긴 노래”라고 설명했다.그루비한 트랙 위 일곱 멤버의 다크한 매력을 녹인 ‘앙코르’는 고은이 작곡, 유키가 작사에 참여했다.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팬송 ‘라이트 더 웨이’에는 유키와 수안이 작사에 힘을 보탰다. 고은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인 만큼 좋은 음원 성적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저희 앨범 중에 ‘스윗 쥬스’ 스트리밍 수가 가장 높아요. ‘온 마이 바이크’가 이걸 넘어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이 외에도 멤버들은 바이크 동호회, 헬스장, 각종 SNS에서 ‘온 마이 바이크’가 들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퍼플키스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공백기 동안 미국 오션사이드, 새크라멘토, 산호세, 포틀랜드 등 8개 도시 공연을 돌아다니며 월드 투어를 했다. 대부분 공연이 전석 매진, 미국 내 퍼플키스의 존재감을 가늠케 한 의미 깊은 투어였다. 이레는 “하루 종일 멤버들과 부대끼면서 전 세계를 돌다 보니 팀워크가 더 좋아졌다. 안무를 배우고 디테일을 맞추는 시간이 확 줄어들었다”며 “직접적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능력도 늘었다. 음방이나 무대 위에서 경험의 가치가 빛날 것 같다”고 말했다.‘돌판(아이돌 세계)’에서 이런 말이 있다. ‘최애는 최애고 퍼플키스는 퍼플키스다.’ 자신이 덕질하는 아이돌은 아니지만 퍼플키스 노래는 좋아서 계속 듣게 된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스트리밍 경쟁이 치열한 아이돌 세계에서 퍼플키스의 독보적인 콘셉트가 점점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기뻐요. 퍼플키스의 시대가 올 때까지 우리의 질주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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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그리스 배구리그서 연말까지 뛴 뒤 내년 1월 미국 무대로

세터 이다영(28)이 올해 말까지 그리스 배구리그 파니오니오스에서 뛴 후 2025년 1월부터 미국여자프로배구 PVF(Pro Volleyball Federation) 샌디에이고 모조로 옮긴다. 파니오니오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한국 국가대표 출신이자 톱스타 이다영이 그리스에 도착했다"고 영입 소식을 알리며 "이다영은 올해 말까지 파니오니오스에서 뛰고 이후 샌디에이고 모조로 떠난다"고 전했다.이다영은 지난 9월 샌디에이고 모조와 계약했다. PVF는 2025년 1월에 새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이다영은 PVF 개막 전에 짧게 파니오니오스에서 뛰기로 했다.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전 세터였던 이다영은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2021~22시즌 그리스 A1리그 PAOK에서 뛰며 국외 리그 생활을 시작한 이다영은 2022-2023시즌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 2023-2024시즌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에서 뛰었다.이번 가을과 겨울에는 그리스와 미국에서 활동한다.안희수 기자 2024.10.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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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에 매달린 스트레이키즈, AMAs 장악... 방탄소년단 이후 최초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를 ‘칙칙붐’으로 물들였다. 스트레이키즈는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AMAs’에 퍼포머로 출연했다. 한국 가수가 ‘AMAs’에서 단독 무대를 펼친 건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7년 한국 가수 최초로 ‘AMAs’에서 공연하며 미국 TV 방송에 정식 데뷔했다.보이 밴드의 유산을 기리는 자리인 만큼 스트레이키즈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990년대 말 ‘백스트리트 보이즈’와 함께 보이그룹 열풍을 이끈 엔싱크와 협업 무대를 펼친 것. 관객들의 열띤 환호 속 무대에 오른 스트레이키즈는 엔싱크 히트곡 ‘바이 바이 바이’에 맞춰 압도적인 무대를 펼쳤다.이어진 무대는 스트레이키즈가 지난 7월 발매한 새 미니앨범 ‘에이트’의 타이틀 곡 ‘칙칙붐’이었다. 멤버들은 한국어와 영어 가사가 섞인 랩과 보컬로 장내를 장악했다. 스트레이키즈는 특히 파워풀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글로벌 대세 그룹’임을 재입증했다. 스트레이키즈는 2024년 현시점 기준 미국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앨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7월 19일 발매한 미니 앨범 ‘에이트’는 테일러 스위프트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 트래비스 스콧 ‘데이즈 비포 로데오’, 빌리 아일리시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에 이어 전체 앨범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집계일은 9월 30일까지로, 발매 이후 3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스트레이키즈의 이 앨범은 8월 3일 자(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스트레이키즈는 이를 통해 무려 다섯 앨범 연속 1위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음반협회(SNEP) 앨범 차트, 벨기에 울트라톱 앨범 톱 200 차트 등 글로벌 차트 정상을 석권했고, 최근에는 빌보드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그리스 앨범 차트에 1위로 진입한 이래 7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스트레이키즈는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로 글로벌 인기 굳히기에 들어간다. 8월 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진행한 공연을 전회차 전석 매진시킨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K팝 그룹 최초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오는 19일 호주 멜버른, 26일 시드니, 다음 달 2일 대만 가오슝 등에서 공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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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옮길 때마다 상 받는 황인범 '클래스'…이번엔 이적 한 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 품었다

황인범(28·페예노르트)의 개인 커리어에 또 하나의 상이 추가됐다. 이번엔 페예노르트 구단 9월 이달의 선수상이다.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지 불과 한 달만이다.페예노르트 구단은 6일(한국시간) “지난달 2일 이적시장 마감일에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이 구단에서 첫 개인상을 받았다”며 구단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자로 황인범이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예노르트 팬 사이트 FR12는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 직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미 팬들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여러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며 “페예노르트 이적 후 첫 번째 개인상을 받게 됐다”고 조명했다.황인범은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다 지난달 초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한 단계 더 높은 무대로 이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바이어 레버쿠젠전을 통해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출전하는 등 빠르게 팀 내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지난달 NAC 브레다전 활약상을 통해 ESPN 네덜란드판 주간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공격 포인트를 아직 올리지는 못하고 있으나, 팀 중원의 핵심으로서 빠르게 연착륙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같은 존재감은 결국 이적 한 달 만의 이달의 선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황인범은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선물로 여기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계기로 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이번 개인상 수상으로 황인범은 또 한 번 개인상을 자신의 커리어에 새기게 됐다. 황인범은 최근 매 시즌 팀을 옮기고 있는데, 이적할 때마다 의미 있는 개인상을 잇따라 품고 있다. 오롯이 개인의 실력으로 얻어낸 상이기도 하다.실제 황인범은 지난 2022~23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 시즌 동안 올림피아코스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은 것이다. 즈베즈다로 이적한 뒤에는 구단을 넘어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전체 선수를 통틀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품었다.더 큰 구단, 더 큰 무대로 이적한 뒤에도 ‘상복’은 이어졌다. 이적 한 달 만에 구단은 물론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고, 덕분에 이달의 선수상을 품으며 페예노르트 핵심 선수 입지를 다졌다. 다른 리그로 이적할 때마다 늘 맞서야 하는 ‘적응’ 문제는 적어도 황인범에게는 무의미하다. 오롯이 황인범의 실력으로 이뤄낸 성과들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4.10.06 15:10
뮤직

스트레이 키즈 ‘에이트’, 올해 美서 가장 많이 팔린 K팝 앨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 앨범 ‘에이트’가 2024년 현재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앨범으로 자리했다.스트레이 키즈가 7월 19일 발매한 미니 앨범 ‘에이트’는 2024년 미국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음반(현지시간 9월 30일까지의 집계 기준)에 등극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 트래비스 스콧의 ‘데이즈 비포 로데오’, 빌리 아일리시의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를 잇는 전 세계 4위의 기록이다. 스트레이 키즈 미니 앨범 ‘에이트’는 8월 3일 자(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스트레이 키즈를 해당 차트 첫 입성 후 ‘5연속 1위 진입’에 성공한 전 세계 최초의 그룹으로 자리하게 했다.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음반협회(SNEP) 앨범 차트, 벨기에 울트라톱 앨범 톱 200 차트 등 글로벌 차트 정상을 석권했고 최근에는 빌보드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그리스 앨범 차트에 1위로 진입한 이래 7주 연속 정상을 유지하며 K팝 및 아시아 아티스트 유일 기록을 세웠다.기세를 이어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에 참석한다. 이들은 머라이어 캐리, 그린데이를 비롯해 브래드 페이즐리, 샤카 칸과 쉴라 E, 글래디스 나이트, 케인 브라운, 라예, 제니퍼 허드슨, 넬리, 나일 로저스와 칙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더불어 퍼포머로서 무대를 빛낸다. 현재 스트레이 키즈는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24일~25일, 31일~9월 1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공연을 펼쳤고, 9월 28일에는 ‘K팝 4세대 그룹 최초’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콘서트를 성료했다.오는 19일에는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이어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을 찾는다.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개최 지역을 추가로 발표하고 투어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5 09:32
해외축구

“우리 캡틴 같아” 황인범 ‘도장 깨기’ ing…네덜란드 첫선부터 동료·팬 홀렸다

국가대표 중원 사령관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무대에서 성공리에 첫발을 뗐다. 단 2경기 만에 동료와 팬들에게 신뢰를 얻은 분위기다.황인범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NAC 브레다와 2024~25 에레디비시 6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팀은 2-0으로 이기고 개막 5경기 무패(2승 3무)를 질주했다.지난 20일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0-4 패)에서 첫선을 보인 황인범은 이날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90분 동안 슈팅 4회, 키패스 2회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태클 2회, 가로채기 2회, 지상 경합 7회 중 4회 승리하는 등 수비에서도 빛났다.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달 초 계약서에 사인한 뒤 곧장 대표팀에 차출되는 등 팀에 녹아들 시간도 부족해 보였지만, 황인범은 무리 없이 제 기량을 뽐냈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브레다를 위협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9분에는 페널티킥을 얻는 데 이바지했다. 황인범이 동료 퀸터 팀버르에게 패스했고, 팀버르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손에 맞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승리를 확정 짓는 값진 페널티킥이었다. 황인범을 향한 찬사는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함께 피치를 누빈 동료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브레다전에서) 그의 자질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수비도, 공격도 할 수 있다. 공을 편안하게 다를 줄 안다. 점점 더 좋아지길 바란다”며 엄지를 세웠다.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카림 엘 아마디는 “황인범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그와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그때 그는 대단했다. 수비 앞에서 플레이했고, 좌우로 돌아다니며 주변을 잘 살피는 완벽한 미드필더였다”고 극찬했다. 경기 결과를 알리는 페예노르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대부분 황인범을 찬양하는 댓글이 달렸다. 한 팬은 “황(인범)이 두 번째 출전인데, 벌써 우리의 캡틴 같다”며 믿음을 보였다.앞서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 무대를 누빈 황인범은 가는 곳마다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네덜란드 데뷔전도 성공리에 마치면서 ‘도장 깨기’ 기대감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4.09.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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