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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주전 다 빠진’ LA, 밀워키에 완패…제임스 아들은 커리어하이 활약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주전들의 줄부상 여파로 4연승이 좌절됐다.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의 커리어하이 활약이 유일한 위안이었다.LA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에 89-118로 졌다. LA는 4연승이 좌절, 서부콘퍼런스 4위(43승 26패)를 지켰다. 밀워키는 동부콘퍼런스 5위(39승 30패)다.이날 LA는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최근 8일 중 6경기나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 탓에, 주전들이 코트를 밟지 못했다. 슈퍼스타 제임스는 이달 초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뒤 여전히 결장 중이다. 이날 오스틴 리브스와 루카 돈치치는 발목 통증으로 결장했다. 재러드 밴더빌트는 사타구니 염좌로 빠졌다. 도리안 핀리-스미스는 발목 부상, 루이 하치무라·막시 클레버도 여전히 전열에 복귀하지 못했다.J.J. 레딕 LA 감독은 “오늘은 건강한 선수가 뛴다”고 했다. 밀워키 역시 핵심 선수인 데미안 릴라드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게 변수였다.하지만 원정팀 밀워키는 1쿼터 막바지 20-5 런을 달리며 리드를 잡고, 이를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았다. 밀워키는 한때 35점 차로 앞서는 등 부상에 시달리는 LA를 압도했다.‘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그는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카일 쿠즈마와 함께 LA 수비진을 공략했다. 쿠즈마도 최종 20점을 보태며 아데토쿤보를 도왔다. 게리 트렌트 주니어는 3점슛 6개 포함 23점을 몰아쳤다. LA에선 ‘신인 듀오’ 달튼 크넥트와 브로니 제임스가 제 몫을 했다. 크넥트는 31분을 뛰면서 17점을 넣었다. 브로니도 약 30분 동안 17점 5어시스트를 올렸다. 턴오버 4개는 아쉬움이었으나, 야투 성공률이 70%(7/10)로 매우 높았다.현지 매체에선 LA의 패배보다, 브로니의 활약에 주목했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포인트는 “약 2년 전 심정지에서 살아남은 그의 여정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상기시킨다”며 “브로니는 NBA 무대에서 받은 기회 중 가장 긴 시간을 부여받으며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줬다. 그동안 대부분 G리그 무대에서 조용히 준비해 온 시간의 결실이었다”고 호평했다.특히 “이 활약은 그가 NBA 무대에서 점점 더 자신감을 얻고 있다는 최근 흐름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브로니는 최근 8경기에서 총 26개의 슛 중 15개를 성공시켰으며, 그중 2경기에서 로테이션 주요 시간에 출전했고, 이번 경기도 그중 하나였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5:00
해외축구

‘한때 K리그 이적설’ 하메스, 유럽 떠나 멕시코 클루브 레온 이적

한때 K리그 이적설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월드컵 득점왕 출신 하메스 로드리게스(34·콜롬비아)가 멕시코 클루브 레온으로 이적했다.클루브 레온 구단과 전 소속팀 라요 바예카노(스페인)는 14일(한국시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이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하메스는 라요 바예카노와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 신분(FA)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하메스는 프로 데뷔 이후 멕시코 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하메스는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깜짝 득점왕에 오르며 스타로 떠올랐다. 아르헨티나 반필드, 포르투, AS모나코를 거친 그는 브라질 월드컵 직후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도 입었다. 다만 시즌을 치를수록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에버턴과 알라이얀(카타르),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상파울루(브라질) 등을 전전했다.지난 시즌 라요 바예카노에 입단하며 유럽 빅리그 무대로 복귀했지만, 리그 6경기(선발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새 행선지를 찾던 그는 멕시코 클루브 레온의 러브콜을 받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하메스는 앞서 제시 린가드(FC서울)의 이후 또 다른 스타 출신 선수의 K리그 이적설이 돌 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이기도 하다.현지에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클루브 레온을 차기 행선지로 택한 배경에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기회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클루브 레온은 올해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첼시, 플라멩구, 에스페란스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속해 있다.또 하메스는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이 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원하고 있어 국가대표팀 승선을 위해선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 것도 필요한 상황이다. 경쟁에 어려움을 겪던 유럽 잔류 대신 멕시코 무대로 향한 또 다른 이유로 풀이된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하메스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꾸준하게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클루브 레온은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을 펼쳤던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며 “4년 새 5번째 구단을 찾은 하메스는 클루브 레온과 1년 계약을 맺고, 올여름 클럽 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14 17:20
프로축구

다시 뛰는 ‘바르사 유스’ 장결희 “마지막 도전…이승우·백승호 잘하지만 나도 장점 있다” [IS 인터뷰]

FC바르셀로나 유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장결희(26)가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소식이 묘연했던 그가 K리그1 강원FC 테스트생으로 프로 무대 복귀를 노크하고 있다.최근 서울 모처에서 본지와 만난 장결희는 “진짜 다시 기회만 주어진다면, 팬분들에게 아직 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승우나 (백)승호 형도 지금 잘하고 있지만, 나도 가진 장점이 있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장결희의 프로 복귀 의지는 근래 들어 꿈틀댔고,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강원의 2025시즌 동계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강원 입단을 위해 우선 닷새간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장결희는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라 마지막 도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1998년생인 장결희는 2011년부터 바르사 유스 ‘라 마시아’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국내에서는 이승우(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함께 ‘바르사 3인방’으로 주목받으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기대와 달리 그의 커리어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라 마시아에 몸담고 있던 시절 바르사가 18세 미만 선수가 외국 클럽으로 이적할 수 없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당 선수의 공식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훈련 참가 불가를 외쳤다. 그렇게 장결희의 바르사 드림은 막을 내렸다. 그때를 돌아본 장결희는 여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2017년 잠시 그리스 무대를 밟았다가 이듬해인 201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장결희는 “(포항 시절) 원래 포지션인 윙 포워드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게 시발점이 돼 국내 복귀 후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회고했다.이후 장결희는 K4 리그(세미프로) 평택 시티즌, 서울중랑축구단에서 뛰었고 2022년부터 올해까지 안성시민축구단(K5 리그)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행방이 잘 알려지지 않은 장결희는 지난달까지 촬영한 쿠팡플레이 스포츠 예능 ‘슈팅스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프로와 멀어졌던 장결희는 한국 축구 레전드들과 슈팅스타를 촬영하면서 다시금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생겼다.장결희는 “레전드 형들과 같이 경기에 나서면서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마침 주변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면서 “(강)민수 형이 옆에서 계속 ‘기죽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걸 하라’고 해줬다. (김)호남이 형도 조언을 줬다. 형들이 ‘아직 어린 나이니까 도전을 하라’는 조언을 해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바르사 타이틀을 벗고 마음을 다잡은 장결희는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 프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장결희는 “내 강점은 드리블로 한두 명을 제칠 수 있고, 그 후 찬스 메이킹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볼을 안 뺏길 자신도 있다”며 “(리오넬) 메시를 직접 보고 따라 하기도 했고, 메시만큼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었다”고 당당히 말했다.그가 꿈꾸는 강원 입단이 이뤄지면, 양민혁의 자리인 오른쪽 측면에서 뛸 공산이 크다. 장결희는 “부담은 없다. 양민혁이 잘하는 게 있고, 나는 나만의 색깔이 있다. 우선 팀에 들어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자신감은 있다”고 강조했다.선수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5일을 맞이한 장결희는 “(강원 훈련에서) 최대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팬들의 기대가 컸는데, 아무것도 못 보여준 상태에서 세월만 흘렀다.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12.22 13:51
해외축구

'해트트릭 폭발' 홀란, 노르웨이 새 역사 이끌었다…UEFA 네이션스리그 사상 첫 리그A 승격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 노르웨이 축구 대표팀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해트트릭 맹활약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로 승격했다.노르웨이는 18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최종전에서 홀란의 해트트릭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토니오 누사(라이프치히)의 연속골을 더해 카자흐스탄을 5-0으로 대파했다.노르웨이는 전반 23분과 37분 홀란의 연속골과 전반 41분 쇠를로트의 추가골을 더해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26분 홀란이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 이어 후반 31분 누사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홈팬들 앞에서 대승을 거뒀다.이날 노르웨이는 카자흐스탄에 볼 점유율에서 62%-38%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24-8로 크게 우위를 점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슈팅 24개 가운데 무려 9개는 홀란이 기록했는데, 이 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노르웨이는 이날 단 1개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승점 3을 더한 노르웨이는 승점 13(4승 1무 1패)을 기록, 2위 오스트리아(승점 11)를 제치고 리그B 3조 1위에 올라 2026~27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로 승격하게 됐다.UEFA 네이션스리그 대회 창설 이래 노르웨이가 최상위 무대인 리그A로 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19시즌만 하더라도 리그C였던 노르웨이는 이후 세 대회 연속 리그B에 머무르다 이번에 최고 레벨인 리그A로 향하게 됐다.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리그B 2조에 속했던 잉글랜드도 아일랜드를 5-0으로 대파, 그리스를 제치고 1위를 확정해 리그A로 복귀했다.아일랜드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8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뒤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테일러 하우드벨리스(사우샘프턴)의 연속골이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리그A에서 UEFA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했다가 지난 2022~23시즌 대회에서 3조 최하위로 리그B 강등 수모를 겪었던 잉글랜드는 곧바로 리그A 재승격에 성공, 2026~27시즌 대회에는 다시 최상위 무대를 누비게 됐다. 김명석 기자 2024.11.18 08:01
해외축구

루크 쇼, 마침내 휴업 끝…종아리 부상 털고 훈련 복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루크 쇼(29)가 올 시즌 첫 공식전을 소화할 수 있을까. 개막과 동시에 다쳤던 그가 마침내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맨유 구단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쇼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으로 또 다른 힘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무릎과 종아리 부상이 겹치며 지금까지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각종 부상으로 인해 15경기 1180분 출전에 그쳤는데, 올 시즌에도 악몽이 이어졌다.하지만 마침내 훈련 복귀까지 이룬 상황.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PAOK(그리스)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쇼는 필드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회복 중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구단은 “쇼가 앞으로 몇 주 동안 팀에 복귀하길 바라며, A매치 휴식기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짚었다.맨유 입장에선 수비수 레니 요로에 이어, 쇼까지 다시 복귀하게 됐다.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는 수비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쇼는 지난 2014년 맨유 입단 후 공식전 275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맨유에선 중앙 수비수로도 나서는 등 멀티 능력을 과시했다.한편 맨유는 지난 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PAOK를 2-0으로 제압하며 대회 무패 기록을 4경기(1승 3무)로 늘렸다. 맨유의 이번 시즌 UEL 첫 승. 리그 페이즈 순위는 15위(승점 6)로 상승했다. 해당 경기에선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 등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전 아마드 디알로가 멀티 골에 성공했다.맨유의 다음 일정은 오는 10일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11라운드다.김우중 기자 2024.11.09 11:01
해외축구

‘레스터 이끌고 EPL 우승’ 라니에리 "국가대표팀 감독 제안 기다리고 있다"

레스터 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으로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3·이탈리아) 감독이 현장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선지는 클럽팀이 아닌 ‘국가대표팀’이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지난 5월 축구계에서 은퇴한 라니에리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 시티의 우승뿐만 아니라 첼시,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지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최근 AS로마 감독 복귀설과 관련해 “앞서 여러 제안을 거절했다. 다시 감독직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그러나 AS 로마는 아니다. 국가대표팀에서 감독직 제안 연락이 올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매체 이탈리아 로마 프레스도 “라니에리 감독이 로마 복귀설을 일축하고, '대표팀 감독직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를 인용해 전했다.이탈리아 출신의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198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많은 감독직 경험이 있다. 잉글랜드에선 첼시와 레스터 시티, 풀럼, 왓퍼드 등을 이끌었고,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팀들과 파르마, 유벤투스, AS로마,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팀들도 두루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레스터 시티를 이끌었고, 2015~16시즌엔 내로라하는 구단들을 제치고 EPL 정상으로 팀을 이끌며 이른바 ‘레스터 동화’의 중심에 섰다. 그해 EPL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레스터의 우승을 이끈 뒤엔 낭트와 풀럼, 로마, 삼프도리아, 왓퍼드를 거쳤다. 2022년부터는 칼리아리를 이끌었는데, 지난 2023~24시즌을 마치고 직접 은퇴를 선언하며 지휘봉을 내려놨다.감독 커리어에서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건 지난 2014년 그리스 대표팀이 유일한데, 당시엔 성적 부진으로 4개월 만에 경질당했다. 이듬해 일본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대표팀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지는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11.01 13:21
해외축구

토트넘에서 사라진 SON 절친…탈출 가능성도 점점 희박해진다

손흥민(토트넘)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이 새 팀을 찾을 수 있을까.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8일(한국시간) “레길론이 왜 아직 토트넘을 떠나지 않았으며 그토록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이적설을 전했다.레길론은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 하지만 분명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기회를 얻긴 어려워 보인다.스퍼스 웹은 “지난 2년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에서 임대 생활을 한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면서 “레길론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잉글랜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 이적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짚었다.레길론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은 2021~22시즌이 마지막이다. 레길론은 지난 두 시즌 간 빅리그에서만 활약했다.특히 지난 시즌에는 맨유 임대생 신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레길론이 ‘이 정도 수준의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올여름에는 빅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긴 이미 글렀다. 주요 리그 이적시장이 닫혔다. 레길론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몇 없다.스퍼스 웹은 그리스 리그가 11일, 튀르키예 리그가 13일에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된다고 짚었다. 충분히 이적이 성사될 수 있는 시간이다.현재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레길론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협상할 가능성이 크다. 레길론과 토트넘의 계약이 2025년 6월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사실상 레길론으로 조금의 이익이라도 얻을 마지막 기회다.지난 2020년 9월 토트넘에 입단한 레길론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준주전급 풀백으로 성장하는 듯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감독들이 외면했다. 결국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2019년 스페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레길론은 현재 국가대표와도 상당히 거리가 멀어진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4.09.08 10:47
해외축구

[공식발표] ‘EPL 데뷔 실패’ 황의조, 튀르키예서 유럽 도전…알란야스포르와 1년 계약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32)가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이어간다. 직전 시즌 임대돼 활약한 알란야스포르(튀르키예)와 계약하며 동행을 연장했다.알란야스포르는 7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지난 시즌 임대돼 활약한 한국 출신 공격수 황의조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황의조는 우여곡절 끝에 유럽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초반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꿈꿨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같은 구단주가 운영하고 있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갔다.하지만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다소 부진을 겪었고, FC서울로 임대돼 활약하다 다시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당시엔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는데, 노팅엄 복귀 후엔 다시 노리치 시티로 임대돼 활약을 이어갔다. 당장 2023~24시즌에는 알란야스포르 유니폼을 입고 튀르키예 무대를 누볐다.그랬던 황의조는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둔 시점에서 사실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주요 리그의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의문부호가 찍혔는데, 일단 유럽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그는 2022~23시즌 올림피아코스와 서울,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32경기 4골 3도움을 올렸다. 2023~24시즌에는 전반기 노팅엄, 후반기 알란야스포르 유니폼을 입고 26경기 4골 2도움을 올렸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진 못했다.한편 황의조는 지난해부턴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선수 커리어에 먹구름이 낀 상태다. 지난달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지난해 11월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도 A매치에 출전했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대한축구협회(KFA)는 뒤늦게 수사 기관의 명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한 상태다. 당초 이달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황의조의 첫 재판은 황의조 측의 기일 변경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오는 10월 16일로 미뤄졌다.김우중 기자 2024.09.07 07:25
해외축구

'토트넘 방출' 2명 더 남았다, EPL 이적시장 끝나도 결별 추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토트넘 구단도 선수단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찌감치 방출 명단에 오르고도 여전히 새 행선지를 찾지 못한 선수는 지오바니 로 셀소와 세르히오 레길론이다. EPL 이적시장이 끝나더라도 이적시장이 열린 다른 리그 이적은 가능한 만큼 협상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영국 PA 스포츠의 조지 세션스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마노르 솔로몬(리즈 유나이티드)이 떠난 뒤 모두의 시선은 레길론과 로 셀소에게 쏠리고 있다. 이들 모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EPL 이적시장은 30일 오후 11시(현지시간) 마감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나 포르투갈, 그리스, 튀르키예 등 다른 리그 이적시장은 열려 있다”고 전했다.실제 튀르키예 리그 이적시장이 9월 13일까지 열려 있는 등 유럽 리그마다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르다. EPL 이적시장이 마감되면 EPL 구단 내 이적은 불가능하지만, 이적시장이 열린 다른 리그 이적은 가능하다. EPL 이적시장 마감일과 무관하게 토트넘의 선수단 방출 작업이 계속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레길론과 로셀소는 일찌감치 토트넘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들이다. 레길론은 지난 2020~21시즌 토트넘 합류 이후 첫 두 시즌엔 주전급으로 활약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전력 외로 밀렸다. 지난 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퍼드에 연이어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미드필더 로 셀소 역시도 2019~20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토트넘에서 1000분 이상 뛰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매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지난 시즌엔 EPL 22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4경기였다. 레길론과 로셀소 모두 이번 시즌 EPL 출전 기록 없이 이적을 준비 중이다. 그나마 선수들을 원하는 구단들이 있고, 선수들의 이적 의지도 커 방출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 셀소는 이미 토트넘 1군과는 별도로 훈련을 진행 중이고, 스페인 무대 복귀를 원하고 있다. 최근 레알 베티스 이적설이 꾸준하게 돌고 있다. 레길론 역시 이적시장 마감 전에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게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8.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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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결국 '방출명단' 올랐다…노팅엄과 사실상 '완전 결별' 수순

황의조(32)가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방출될 거라는 현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완전히 '전력 외' 선수로 구분된 데다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아 완전 결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는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고, 새 행선지를 찾는 것도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28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과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들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노팅엄 구단이 황의조 등 전력 외로 구분된 선수들의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제히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황의조, 맷 터너 등 4명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임대 또는 완전 이적을 통해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내다봤고, 디애슬레틱 역시 황의조를 포함한 4명의 방출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노팅엄이 남은 이적시장 동안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이 공교롭게도 최전방 공격수라는 점에서 황의조의 방출 전망은 그의 입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황의조가 새 시즌 팀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지난달 노팅엄에서 훈련 중인 모습이 포착됐지만, 정작 EPL 개막 후엔 단 한 경기도 벤치에 앉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황의조와 노팅엄의 계약이 내년 6월까지라는 점에서 사실상 노팅엄과는 완전한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과 계약 연장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상황에서 임대로 팀을 떠나더라도 결국 다음 시즌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남은 1년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 팀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EPL 데뷔의 꿈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황의조는 지난 2023년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과 계약을 체결하며 EPL 무대에 도전했으나 이적 직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FC서울,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2부), 알라니야스포르(튀르키예) 등 임대만 전전하며 EPL 데뷔의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황의조의 영입에 관심을 기울일 다른 EPL 구단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최근 뚜렷한 이적설조차 없는 상황이라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불법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황이라 재판 결과가 확실히 나오기 전까지는 국내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유럽 팀들의 관심이 얼마나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한편 국가대표 출신인 황의조는 지난달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촬영 피해자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1월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도 A매치에 출전했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대한축구협회(KFA)는 뒤늦게 수사 기관의 명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한 상태다. 당초 이달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황의조의 첫 재판은 황의조 측의 기일 변경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오는 10월 16일로 미뤄졌다.김명석 기자 2024.08.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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