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루크 쇼(29)가 올 시즌 첫 공식전을 소화할 수 있을까. 개막과 동시에 다쳤던 그가 마침내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구단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쇼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으로 또 다른 힘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무릎과 종아리 부상이 겹치며 지금까지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각종 부상으로 인해 15경기 1180분 출전에 그쳤는데, 올 시즌에도 악몽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침내 훈련 복귀까지 이룬 상황.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은 PAOK(그리스)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쇼는 필드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회복 중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구단은 “쇼가 앞으로 몇 주 동안 팀에 복귀하길 바라며, A매치 휴식기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짚었다.
맨유 입장에선 수비수 레니 요로에 이어, 쇼까지 다시 복귀하게 됐다.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는 수비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쇼는 지난 2014년 맨유 입단 후 공식전 275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맨유에선 중앙 수비수로도 나서는 등 멀티 능력을 과시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PAOK를 2-0으로 제압하며 대회 무패 기록을 4경기(1승 3무)로 늘렸다. 맨유의 이번 시즌 UEL 첫 승. 리그 페이즈 순위는 15위(승점 6)로 상승했다. 해당 경기에선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 등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전 아마드 디알로가 멀티 골에 성공했다.
맨유의 다음 일정은 오는 10일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11라운드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