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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편의점 마감 할인 인기…CU, 그린세이브 이용 건수 62.4%↑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스마트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6월부터 운영 중인 마감 할인 판매 서비스인 ‘그린세이브 서비스’의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62.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매출도 75.7% 증가했다. CU의 그린세이브 서비스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나 판매가 부진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서비스다. 유통기한이 짧은 도시락 등 간편 식품들부터 음료, 과자, 가정간편식(HMR) 등 3000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 시행 약 1년 동안 가장 매출이 높은 상품은 스낵으로 전체 25.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라면 14.2%, 비스켓·쿠키 11.7%, 디저트 8.7%, 즉석식 8.5%,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회전율이 높은 신선식품보다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CU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라도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를 두고 먹을 수 있는 상품 위주로 구매하려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취식 가능 기간인 '소비기한'이 도입되면 판매 시점이 보다 명확해 지면서 해당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정부는 식품에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유통기한’ 보다 기간이 긴 소비기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소비기한은 규정된 보관조건에서 소비하면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의미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30 16:08
경제

창립 50주년 GS리테일 "합병 통해 2025년 매출 25조 달성할 것"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 합병을 발판으로 2025년 매출 2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31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장기 비전과 사회적 역할, 창립 기념 고객 감사 캠페인 계획을 발표했다. 1971년 금성전공으로 설립된 GS리테일은 GS수퍼마켓의 전신인 럭키수퍼체인을 시작으로 유통산업 근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국내 최초의 토종 편의점 브랜드인 GS25 외에도 이커머스 및 H&B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현재 일평균 6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유통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오는 7월에는 GS홈쇼핑과 합병이 예정돼 있다.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강력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 2025년 매출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속 가능 경영, 지역 사회 공헌자로 역할을 수행하고자 올 3월 ESG위원회를 출범했다. 2019년부터 'Green Save(그린세이브)'를 선포하며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전사차원의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으로 편의점 본부와 가맹점, 협력업체간의 상생을 인정받았고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GS25가 16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GS리테일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전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이벤트 및 기획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GS리테일 50주년 축하파티 '쒼난다 페스티벌'을 진행해 아이오닉5, 애플워치6 에르메스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 증정한다. GS리테일에서 50주년 엠블럼이 부착된 행사상품 및 파격 상품을 구입하고 '더팝' 앱을 통해 멤버십포인트를 적립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MD들이 엄선한 인기 높은 125종의 상품에 대해 +1, 덤 증정 등 파격 행사를 진행한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GS리테일은 지난 50년간 계속해서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산업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변화하고 스스로를 혁신해 왔다"며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통합 쇼핑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31 16:34
경제

"버려지는 음식 줄인다"…CU, 그린세이브 서비스 개시

편의점 CU가 녹색 지구를 만들기 위한 '착한 마감 세일'을 시작한다. CU는 22일부터 ‘그린세이브(Green Save)'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린세이브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나 점포에서 판매가 부진한 상품을 폐기하는 대신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전세계적으로 일고있는 식품 손실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평균 1만 4,477톤에 이르며,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으로만 연간 약 2조 원이 투입된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의 약 65%가 섭취 전 완제품 상태에서 폐기처리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이렇듯 멀쩡한 상품이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시락, 샌드위치, 디저트 등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 식품부터 과자, 음료, 즉석식품, 안주 등 일반식품까지 약 10개 카테고리 3천여 개 식음료를 대상으로 그린세이브 서비스를 운영한다. 그린세이브 서비스 대상 상품은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고객들의 취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일반식품은 각 점포에서 설정한 만료일 전까지, 신선 식품은 유통기한 20분 전까지만 구매 가능하다. CU 그린세이브 서비스는 유통기한 임박상품 거래 앱 ‘라스트오더’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해당 앱에서 상품을 골라 결제를 마치면 접수된 주문서가 해당 점포의 POS에 팝업 알림으로 전달되고, 점포 근무자는 미리 판매를 인지하고 상품을 별도로 포장해 둔다. 고객은 지정한 방문 시간에 점포를 방문해 바코드를 제시하고 상품을 픽업하면 된다. 특히 CU 그린세이브 서비스는 근무자가 상품을 일일이 앱 카메라로 찍거나 상품명을 검색해서 업로드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라스트오더 앱과 점포 시스템을 연동시켜 점포 시스템(OPC)에서 할인판매 상품으로 등록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앱에 등록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CU는 그린세이브 서비스를 내달까지 서울시 내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그린세이브 서비스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감소, 가맹점의 운영 효율 제고, 고객의 합리적인 쇼핑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CU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 자동으로 업로드되게 하는 등 전국 가맹점이 보다 간편하게 식품 손실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22 15:37
경제

사라진 ‘고금리 특판’…떠오르는 ‘안전자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한국은행이 내달 또 한 번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권에서는 2~3% 이상 고금리 특별판매 예·적금 상품이 자취를 감췄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과 은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리 2~3% 미만 구간 정기예금’의 비중은 7월 말 기준 5.7%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2% 미만 구간 예금’ 비중은 94.3%로 대부분을 차지, 은행권 예금상품 대부분이 2%가 되지 않는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언젠가부터 2~3%대 상품을 찾기 힘들어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8월말을 기준으로 봐도 세전이자율 기준 2%가 넘는 정기예금 상품(1년 만기 기준)은 광주은행의 ‘쏠쏠한마이쿨예금(2.05%)’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만 하더라도 수협은행 외화정기예금 특판(2.81%), 제주은행 사이버우대정기예금(2.40%),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2.30%) 등 상품을 볼 수 있었던 것과 상반된다.정기적금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공시에 따르면 올 8월말 기준 광주은행의 ‘해피라이프여행스케치적금3(3년 만기 세전이자율)’가 2.40%로 최고금리 적금상품으로 등록돼 있다. 지난해 8월에만 해도 전북은행의 직장인목돈마련 적금(3.50%)이나 SC제일은행 퍼스트가계적금(3.10%), 부산은행 아동대상적금(3.00%) 등 3%대 금리의 적금이 특판 상품으로 나왔다.한국은행이 지난 7월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내린 탓이다. 이처럼 저금리 기조의 지속 전망이 나오고 ‘고금리 특판’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고객들은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가장 주목받는 상품은 역시 금이다. 은행에서 취급하는 ‘금 통장(골드뱅킹)’은 특정은행에서 금통장을 만들어 입금하면 예금액만큼 금을 0.01g 단위로 적립해주는 상품으로,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골드테크’, KB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통장’,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 등이 대표적이다. 금에 이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은으로도 이어지며,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우리은행에서는 실버바 판매 누적액이 9억365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액인 7억1580만원을 넘어선 수치다.실버바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자 NH농협은행도 2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10일까지 1㎏짜리 실버바 88개가 판매됐으며, 영업일 기준 일주일 새 8500만원어치가 팔렸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실버바를 안전자산으로만 생각하고 매입에 나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은값은 가격 등락폭이 큰 편이고, 언제라도 현금화할 수 있는 금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9.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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