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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상영회 진행→릴레이 티켓 시스템 도입…영화, 기부 문화와 만나다

영화가 기부와 만났다. 문화생활을 즐기며 선한 영향력까지 퍼뜨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 ‘소풍’, 그리고 오는 21일 개봉하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기부 프로모션을 통해 영화의 메시지를 현실로 넓히고 있다. ‘도그데이즈’는 개봉일부터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유기견 기부 상영회’를 진행 중이다. ‘유기견 기부 상영회’ 회차를 통해 영화를 관람할 시 티켓 가격의 일부가 동물자유연대 유기견 센터에 기부된다. 목표 참여 인원은 1만 명, 목표 기부금액은 1000만 원이다. ‘도그데이즈’ 관계자는 “현재 모금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유기견 기부 상영회’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기견 기부 상영회’는 영화 관람과 더불어 유기견 센터에 기부도 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많은 사람이 극장에 방문해 영화가 주는 따뜻한 감동을 느끼길 바라며 ‘유기견 기부 상영회’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관심을 독려했다. 나문희, 김영옥이 주연한 ‘소풍’은 임영웅의 첫 영화 OST 참여와 함께 기부로 주목받았다. 임영웅은 ‘소풍’ OST로 삽입된 자작곡 ‘모래 알갱이’의 ‘소풍’ 음원 수익 전액을 영웅시대(공식 팬덤명) 이름으로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소풍’은 부산시 중구 롯데시네마 광복에서 독거노인 100명과 함께하는 독거노인 초청 시사회도 개최했다. 당시 초청받은 노인들은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소풍’ 김용균 감독과 나문희, 김영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캘리그라피 글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특히 임영웅의 기부를 받은 부산연탄은행은 독거노인 초청 시사회를 후원, 기부의 선순환이 이뤄졌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시스템인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가 도입된다. ‘페이 잇 포워드’는 내가 받은 도움과 경험을 제3자에게 베푸는 사회적인 문화로, 판권사 엔젤 스튜디오는 이를 영화 티켓 발권 방식에 적용했다.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작품에 릴레이로 관람과 기부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다.특히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아동 인신매매, 성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담은 실화를 그리는 만큼, 폭로에 그치지 않고 기부와 입소문을 통해 영화의 메시지를 확산하려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봉 전 첫 상영회가 있었던 지난 7일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서울시 성동구 CGV 왕십리 모두 좌석판매율 90%를 넘겼으며 14일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 씨네Q에서 진행된 두 번째 상영회도 14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판매됐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 관계자는 “‘페이 잇 포워드’를 통해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새로운 관람 문화가 확장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 편하게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을 해준다면 ‘페이 잇 포워드’의 의도가 전달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영화와 기부 문화를 연결하는 시도는 팬데믹 이후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극장에 관객을 한 명이라도 더 되돌리려는 시도 중 하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관객수는 1억 2514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2억 2098만 명)의 56.5% 수준이다. 영화의 취지에 공감하고 이를 응원할 수 있는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극장을 향한 발걸음이 늘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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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의 B컷] CGV, 고객은 필요하지만 책임은 지기 싫어

오랜만에 간 극장은 어두웠다. 중학생 때부터 즐겨 갔던 CGV의 한 지점이었다. 코로나19를 한창 지나고 있던 시기였다. 관객은 물론 직원도 별로 보이지 않았고, 조명도 드문드문 꺼져 있었다. 상영관에 올라가려는데 에스컬레이터도 가동을 멈춘 상태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극장가가 힘들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던 때였다. ‘고객이 누려야 할 서비스를 줄이는 것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니었지만, 모두 다 어려울 때니 서로 분담할 수 있는 고통은 분담하는 게 또 상생 아닌가. 좋게 마음먹기로 했다.그맘때쯤 CGV는 SVIP들에게 주는 선물을 무기한 연기했다. CGV의 VIP에는 모두 네 등급이 있는데, 가장 아래 등급이 VIP이고 이어 RVIP, VVIP, SVIP 순이다. 최고 등급인 SVIP까지 올라가려면 RVIP나 VVIP 단계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있다. 돈뿐만 아니라 CGV의 VIP 고객으로 오랜 기간 충성도 있게 구매를 해야 SVIP까지 등급을 올리는 게 가능하다. 이렇게 오래 브랜드에 꾸준한 사랑을 보내는 고객들에게 CGV는 매년 다이어리나 무드등, 개인용 3D 안경 등 작은 선물을 제공해왔다.당시만 해도 12월에 회원 등급이 정해지고 1~2월엔 선물이 배송 되는 시스템이었는데, 그 해엔 미루고 미루다 결국 추석이 지나고서야 선물이 도착했다. 그것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고객과 나눈 것이리라 생각했다. 그것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화관 가는 게 꺼려지던 시기에도 꾸준히 일정 금액 이상의 매출을 극장에 발생시켜준 고객과 말이다.그랬던 CGV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가장 먼저 한 게 티켓값 인상이었다. 작년 5월 이후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3사는 일제히 영화 관람료를 1000원씩 올렸고, 그 선두엔 CGV가 있었다. CGV는 3년 연속 영화 관람료 인상을 주도했다. 지난 수년간 지속해서 적자의 늪에 허덕여왔다는 게 그 이유였다.놀이문화가 부족한 국내에서 극장은 늘 문화생활의 중심이었다. 가족 나들이, 데이트 등 특별한 날의 많은 부분을 극장이 차지했다. 자연스레 극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했다. 코로나19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줄면서 그 주변 상인들 역시 매출 감소에 허덕여야 했다. 그렇다면 이들 상인들도 자신이 파는 커피의 값을, 음식의 가격을 3년 연속 1000원씩 올렸을까. 모두가 일제히 음식값을 그렇게 인상했다면 뉴스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더구나 극장이 어려울 때만 관람료를 인상한 건 아니다. 이전에도 마블의 신작 등 관객들이 선호하는 블록버스터가 개봉할 때면 CGV를 비롯한 극장들은 티켓값을 올리곤 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겠다는 듯 관객들을 배려하지 않았던 극장이 정작 힘들 때는 그 고통을 관객과 나누겠다는 건 책임 있는 기업의 자세로 보이지 않는다. 얼마 전부터 CGV는 주식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안타깝게도 좋은 일은 아니다. CJ CGV는 지난달 20일 57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CJ가 지분율에 따른 배정분 2800억 원 가운데 600억 원의 유상증자에만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CJ는 자신들이 100% 소유한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를 4500억 원 가치로 현물 출자해 CJ CGV의 지분을 취득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여기서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마련하는 대금 대부분은 채무상환에 쓰이게 된다. CJ CGV 주주 입장에선 경영실패로 생긴 부채 부담을 주주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달 30일 논평을 내고 부채상환 등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부실 경영의 책임을 회피하고 그 책임을 결국 주주에게 전가하며 기업과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며 CJ CGV 측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CGV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CJ CGV의 주가는 9300원. 상장 이후 최저치다.일련의 일들에 대해 CGV 측은 일간스포츠에 “재무 구조 안정화를 기반으로 극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액 주주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지극히 기업 중심적인 입장이 아니라 할 수 없다.엔데믹 이후 전쟁과 이로 인한 원료 수급 등의 문제로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다. 두 사람이 영화 보고 팝콘만 먹어도 5만 원 돈이 훌쩍 나가게 되니 극장 나들이도 전처럼 만만하지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한줌 희망을 안고 주식에 돈을 맡긴 소액 주주들은 불안한 주식시장에 매일 울고 웃는다. 대중이 지금 CGV에게 원하는 게 정말 CGV가 펼치는 신사업과 그에 따른 새로운 경험일까. 20여년을 CGV의 VIP로 지낸 고객 1인으로서 이 상황에 더없는 회의감이 든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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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클래식의 만남’ 세계적인 클래식 콘서트, 영화관에서 즐긴다!

유럽의 주요 도시 파리, 뮌헨, 프라하 배경의 클래식 콘서트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메가박스는 프랑스 파리, 독일 뮌헨, 체코 프라하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의 연주를 즐길 수 있는 ‘유럽 클래식 콘서트 투어 기획전’을 중계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기획적은 메가박스의 대표 큐레이션 브랜드인 ‘클래식 소사이어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여행과 클래식 음악을 결합해 마치 해외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전언이다.‘유럽 클래식 콘서트 투어’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토요일에 메가박스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 상암월드컵경기장, 코엑스, 하남스타필드, 대구이시아, 부산대 점 등 전국 메가박스 18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기획전의 막을 여는 ‘파리 에펠탑 콘서트’(Concert de Paris 2022)에서는 프랑스 파리의 클래식 스타 8인을 만날 수 있다. 천재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과 그의 음악 파트너 제롬 뒤크로, 성악가 어윈 슈로트’가 출연한다.‘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The Odeonsplatz Concert: Harding & Kavakos)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즐길 수 있다. 젊은 거장 다니엘 하딩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의 만남이 아름다운 건축물이 모여있는 뮌헨의 명소, 오데온 광장에서 펼쳐진다. 주요 곡으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와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된다.같은 달 20일부터 29일까지는 ‘프라하 블타바 강변 콘서트’(Prague Sounds)를 감상할 수 있다. 예술가들이 찬양한 아름다운 블타바 강과 체코의 상징인 프라하성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이번 공연은 프라하에서 최초로 ‘수상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연주되는 곡 가운데 베토벤 교향곡 9번 라단조 Op.125 ‘합창’은 특별히 오리지널 버전으로 연주해 클래식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메가박스는 유럽 클래식 콘서트 투어 기획전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유럽 클래식 콘서트 투어 기획전 댓글 초대 이벤트’를 15일까지 진행한다. 파리, 뮌헨, 프라하 중 한 개의 공연을 선택해 공연을 보고 싶은 이유를 메가박스 홈페이지나 앱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티켓(1인 2매)을 증정한다.유럽 3개국의 클래식 공연 상영작 모두를 관람하고자 하는 클래식 마니아들을 위해 패키지도 특가 판매한다. 패키지는 기획전 3개 작품 전용 관람권으로 선착순 500개를 오는 31일까지 5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메가박스 관계자는 “유럽의 환상적인 도시인 파리, 뮌헨, 프라하를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클래식의 감미로움을 극장에서 생생하게 감상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메가박스의 특별 콘텐트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국경 없는 문화생활을 더 많은 분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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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해제’ 김호중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잘 돌아왔구나…”[일문일답]

‘트바로티’ 김호중이 돌아왔다. 지난 2020년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서울의 한 복지기관으로 근무했던 김호중이 병역의 의무를 모두 마치고 본업인 가수로 복귀했다. 소집해제 후 ‘2022 평화콘서트’, ‘드림콘서트트롯’,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듀엣 공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호중.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잘 돌아온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소집해제 후 활동이 왕성하다. “사회에 나오면 다시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기다려줬던 팬분들이 많아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 줄곧 바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니 어땠나. “첫 곡이 끝나고 나서야 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제야 실감이 났다. 내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잘 돌아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긴장 잘 안 하는 타입일 것 같은데. “그렇게 보인다는 말은 많이 듣는다. 그런데 사실은 긴장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한다. 티가 덜 나는 것 같다.” -군백기 동안 불안한 마음은 없었나. “사실 그런 걱정은 없었던 것 같다. 매주 주말마다 편지를 통해 팬분들과 소통을 했다. 팬분들이 ‘팬카페 회원 수가 늘어나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말라’는 재미있는 글들도 남겨 주셨다. 실제 소집해제를 하고 나서 보니 2000분 정도 더 팬카페에 가입을 해주셨더라.” -복지기관에서 근무는 어땠나.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진심으로 다가가면 통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몇 개월 지나니 아이들이 내 이름을 외웠고, 겁이 나는 물건이 있으면 내 손을 잡기도 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어려웠고, 처음 하는 아이들 케어도 힘들었지만 모두 자연스럽게 적응이 됐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아이들을 데리고 영화관에 갔던 일이다. 발달장애 아이들은 문화생활에 소외된 경우가 많다. 이 친구들이 갑자기 스쳐가는 생각에 반응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돌발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영화관 같은 데 가기 쉽지 않다. 그런데 아이들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꼭 한 번 극장에 데리고 가고 싶었다. 전에 팬미팅을 했던 걸 영화식으로 제작한 적이 있는데, 그 때 CGV와 일을 같이 했다. 문득 그 생각이 나서 CGV 측에 연락을 했다. 혹시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을지 물었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그래서 세 번 정도 아이들이 단독 상영관에서 영화를 본 일이 있다. CGV 직원 분들도 번거로우셨을 텐데 갈 때마다 호의적으로 대해주셨다. 진심으로 다가가면 통한다는 걸 마음 깊이 느꼈다.”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을 소개해 달라. “사실 ‘빛이 나는 사람’은 팬분들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던 곡이다. 팬분들과 주고받은 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실 처음에는 팬들께 편지를 쓰려던 건 아니다. 비 오는 날 고(故) 김광석 선생님 노래를 듣다가 왠지 노래를 혼자 듣고 싶지 않아서 ‘나 지금 이 노래 듣고 있다’는 글을 썼다. 이후로 그런 글이 점차 편지처럼 바뀌더라. 팬분들도 내게 편지를 많이 보내줬는데, 거기에서 가장 많이 쓰인 말이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 팬들은 내게 ‘빛이 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내 입장에서 팬들은 ‘빛을 내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 의미를 가사에 담아 노래를 내게 됐다. 팬들을 위한 곡이다.” -플라시도 도밍고와 공연은 어땠나. “성악이라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경했을 인물 아닌가. 같이 공연을 하자는 초청이 왔을 때 정말 믿기지 않았다. 성악 잠깐 했답시고 똑같은 레퍼토리 들고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도밍고 선생님이 자주 부르던 아리아를 준비해갔다. 다행히 무사히 공연이 끝났다. 도밍고 선생님의 옛날이야기도 듣고 만찬을 하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 ‘내년엔 나랑 오페라를 같이 하자’는 말까지 들었다. ‘내가 영 다른 길로 가고 있는 건 아니구나’ 하는 안도와 보람을 느꼈다.” -여러 활동에 대해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어떤 말이 가장 듣기 좋던가. “노래가 너무 좋다는 말. 실제로 보니 날씬하다거나 잘생겼다는 말도 좋지만 노래가 좋다는 말이 가장 큰 힘이 된다.” -잘생겼다는 반응 듣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아니다. (웃음) 노래 좋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작업을 열심히 한다. 그래서 ‘이번 노래 끝내주네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1 08:00
생활/문화

CGV 성인 인증,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로 대체한다

이동통신 3사와 CGV는 본인 인증 서비스 '패스'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활용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통신사 관계자는 본지에 "다양한 문화생활 공간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신 3사와 CGV는 모바일 영화티켓과 신분증을 결합한 '스마트티켓'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스마트티켓은 하나의 화면에서 티켓과 신분증을 간편하게 확인하는 서비스다. 영화관 직원들은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로 신분증 확인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를 관람하거나 주류를 구매할 때 필요한 실물 신분증을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대신해 극장 내 업무 편의성을 개선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21 11:09
무비위크

메가박스, 마음백신 영화관람 캠페인..극장가 활기 기대

안전한 영화 관람 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온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11월 1일부터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모든 요일 6000원 할인’ 이벤트 참여와 더불어 극장가에 다시 한 번 활기를 불어넣을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과 함께 11월 1일부터 관객과 함께하는 마음백신 영화관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관객들은 전국 521개 영화관에서 입장료 6000원 할인권으로 저렴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요일 6000원 할인’ 쿠폰은 메가박스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주차별로 1인 2매까지 다운로드 가능하며, 발행된 할인 쿠폰은 요일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해당 할인 쿠폰은 기획전 및 재개봉작을 포함한 일반 2D 영화 예매 시 사용 가능하며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키오스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사용시 6000원 할인과 함께 제휴 포인트 및 카드 할인 등 중복 할인도 가능하나 1좌석 당 최소 결제 부담금 1000원이 발생된다. ‘모든 요일 6000원 할인 이벤트’ 및 메가박스의 다양한 이벤트 관련 정보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메가박스는 ’모든 요일 6000원 할인’ 이벤트에 더해 메가박스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한 ‘I WANT YOU NEW VIP’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신규 가입 회원 중 추첨을 통해 2022년 VIP 승급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가입 회원들은 메가박스 100포인트를 증정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매월 오픈 되는 포인트몰 100포인트 럭키딜에 응모하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추첨을 통해 응모 회원 중 50명에게 2022년 VIP 회원 승급 기회를 제공하며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 1500포인트를 지급한다. 여기에 특별한 e-프리퀀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11월 8일부터 12월 26일까지 7주 동안 메가박스에서 영화 관람 시, 주마다 e-프리퀀시 1개가 발급된다. 7주 동안 e-프리퀀시 7개를 모두 모을 경우, 누적 승급 포인트 2만 8000점이 제공되어 VIP회원 승급 혜택이 주어지며 지인 1명에게 VVIP 등급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 역시 주어져 영화를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메가박스의 특별관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은 11월 8일부터 30일까지 메가박스 더 부티크, 더 부티크 스위트, MX 등 특별관을 만원에 이용 할 수 있다. 특히, ‘만원의 행복’ 프로모션에는 ‘모든 요일 6000원 할인’ 쿠폰도 적용되어 한층 더 편안하고 쾌적한 특별관을 더욱 특별한 가격에 경험해볼 수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힘입어 많은 관객분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자 영진위와 함께 ‘모든 요일 6천원 할인’ 이벤트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마음 놓고 문화생활을 즐기던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메가박스 역시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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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와 파트너십 체결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가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중인 밀크파트너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연내 밀크 연동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밀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여행, 여가, 쇼핑, 문화생활 분야 다양한 기업의 포인트를 통합 관리하고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정식 출시 1년만에 42만 가입자를 모으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메가박스와 밀크파트너스는 향후 각 사의 플랫폼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대고객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며, 빠른 시일내 양사 간 멤버십 계정 및 포인트 연동 시스템을 구축하여 서비스 출시 및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메가박스 멤버십 포인트와 밀크 앱 서비스가 연동되면 밀크 코인을 통해 기존 제휴사인 야놀자의 ‘야놀자 코인’과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의 ‘갓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해지고 도서상품권 교환 사용도 가능해 진다. 또한, 밀크 앱 내에서 메가박스 포인트를 구매해 영화 티켓 구매나 매점 결제, 온라인 포인트몰 이용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밀크의 파트너인 라이프스타일 기업들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 야놀자(여행,여가)-신세계인터넷면세점(쇼핑)-도서문화상품권(문화생활)-메가박스(영화)로 이어지는 포인트 생태계 구성은 다양한 업계에서 신규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며, 포인트 활용처와 활용가치 증대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보다 강화시키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박스 김현수 멀티플렉스본부장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경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해 왔고 이번 블록체인 기반의 멤버십 포인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크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새로운 멤버십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밀크파트너스의 기술력과 파트너십에 대한 효과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만큼, 긴밀히 협업을 통해 메가박스에서 영화 관람의 재미는 물론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해서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크파트너스 조정민 대표는 “전국 어디서나 이용하는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극장인 메가박스가 합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밀크 서비스 가치와 시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는 계기”라며, “이번 제휴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밀크의 실용성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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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씨네Q, 보은에 작은 영화관 연다

미디어그룹 NEW의 영화관사업 계열사 씨네Q가 충북 보은군에 작은 영화관 보은점을 신규 오픈하며 지역 문화생활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씨네Q는 오는 4월 30일 보은점(2개관 91석)을 개관하며 지난 3월 알프스하동점(152석), 칠곡호이점(94석)에 이어 세 번째 작은 영화관 개관을 알렸다. 씨네Q 보은점은 도서관과 2400㎡ 규모의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갖춘 뱃들공원이 조성된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내 위치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보은군 첫 영화관으로, 극장을 가기 위해 청주·대전 등 인근 도시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했던 것에 비해 접근성이 강화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앞서 오픈한 알프스하동점, 칠곡호이점과 동일하게 티켓 가격은 6000원으로 인근 멀티플렉스의 50% 이하의 값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오는 30일 씨네Q 보은점은 오픈을 기념해 좌석간 거리두기를 적용한 무료 시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톰과 제리'와 '미션 파서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기작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영화 10편 관람 시 1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스탬프 쿠폰 제도를 운영하여, 오픈 당일 유료 관람객은 1번의 스탬프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씨네Q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씨네Q 운영기획팀 박민용 부장은 “그동안 영화 관람을 위해 장거리를 이동하고, 비싼 티켓 가격을 부담했던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씨네Q는 지역 문화생활을 선도하며 향후에도 작은 영화관 개관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다가오는 5월에는 영천시와의 협업으로 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8 08:24
연예

‘집콕 연말’ 답답함 날려라…여기 클릭하면 ‘美樂클 세상’

여행도, 모임도, 외출도 어려운 ‘집콕’ 연말연시. 안방에서 비대면 문화예술 공연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답답함을 날리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뿐 아니라 재미와 감동도 느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운영해온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의 하나로 다양한 연말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자신에게 맞는 공연과 영상을 골라보자. 찾아가는 공연 수험생과 소상공인, 어르신 등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사연을 받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8월 시작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연말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랜선 콘서트로 진행된다. 26일에는 트로트 가수 나태주·김경민·남승민이 출연한다. 사연 신청자 4명과 출연진이 소통하는 온라인 공연으로 공연 영상은 유튜브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서울시향과 함께 하는 미라클(美樂Classic) 서울 선열들의 역사가 담긴 서대문형무소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제야의 종 온라인 타종 행사가 시작되기 5분 전 ‘서울시향’과 ‘서울시’ 유튜브에서 처음 공개된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송년콘서트 오는 28일에는 무당이 굿을 할 때 부르는 노래 ‘무가’에 밴드음악을 결합한 ‘추다혜차지스’가 새해 평안을 기원하는 공연을 펼친다. 이틀 뒤인 30일에는 ‘악단광칠’이 굿 음악과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남산예술센터 연극 ‘장벽 없는 온라인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30일까지 2020 시즌 프로그램의 배리어프리 공연 영상(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해 음성 해설과 자막 등을 넣은 영상)들을 서울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공개한다.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관객 모두 고품격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 세종ON투어 휴관 중인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유료로 진행하던 공연장 견학 프로그램 ‘세종투어’를 영상으로 제작해 내년 1월 20일까지 유튜브에서 국문·영문으로 무료 제공한다. 극장 로비를 관리하는 하우스매니저가 극장 구석구석을 안내하며 설명하는 영상으로 평소 보기 어려웠던 파이프오르간 내부 모습, VIP룸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www.youtube.com/c/culturetodak)·네이버TV(tv.naver.com/culturetodaktodak)에서 다양한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말에도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해 연말에는 따뜻한 집 안에서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2020.12.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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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GS건설과 손 잡았다..국내 최초 커뮤니티 시네마 구축

CJ CGV가 GS건설과 손잡고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문화 공간을 구축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선다. CJ CGV는 GS건설과 ‘자이 커뮤니티 내 CGV 프리미엄 상영관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CGV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CJ CGV 최병환 대표, GS건설 건축주택부문 김규화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최초의 커뮤니티 시네마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커뮤니티 시네마는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에 위치한 입주민을 위한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최신 상영작과 더불어 예술ㆍ문화 콘텐츠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일상 속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입주민만의 문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고객이 더욱 친숙하게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양사의 지향점이 맞물려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CJ CGV는 커뮤니티 시네마에 영화를 비롯해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예술ㆍ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상영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커뮤니티 시네마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일반 영화 관람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입주민을 위한 문화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다. 1호점은 서초 그랑자이에 내년 6월 오픈할 예정이다. GS건설 건축주택부문 김규화 대표는 “자이브랜드와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인 CJ CGV와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진 이번 MOU는 자이 입주민의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즐기는 새로운 주거 커뮤니티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 CGV 최병환 대표는 “20여 년간 극장 플랫폼을 운영해 온 CGV의 노하우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기업 GS건설의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주민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네마를 구축해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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