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6건
무비위크

[인터뷰①] "50부터 잘 된다고" 정우성도 뿌듯할 신정근 '한 방'

분도 아닌 '초' 단위로 빵빵 터진 인터뷰다. 이렇게 웃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흐른 시간이다. 배우도 신났고 취재진은 더 신났다. 라운드 인터뷰 특성상 근 몇 년간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분위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을 통해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오른 신정근(53)은 영화 안에서도 밖에서도 '히든카드' 그 자체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 개봉 후 최고 수혜자로 손꼽힌 인물은 '백두호 부함장' 신정근이다. 작품 전면에 나선 주연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이야 당연히 높았던 만큼, 예상못한 캐릭터의 활약은 모두에게 깜짝 선물이 됐다. 자국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며 부하들을 살뜰히 챙기고, 최선봉에서 잠수함 전투를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까지. 배우도, 관객도 잊지 못할 인생캐의 탄생이다. 1997년 영화 '1818'로 데뷔해 올해 데뷔 24년차를 맞은 신정근은 최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를 통해 브라운관 흥행보증수표로 통했다. 그 기운을 '강철비2: 정상회담'까지 고스란히 이으면서 배우 신정근의 존재감을 최고치로 높였다. 코믹한 연기로 익숙하지만 '강철비2: 정상회담'의 장기석은 유머를 쏙 뺀 채 북한군으로 정석의 진지함을 펼친다. 그래서 더 의미있는 이 캐릭터를 한솥밥 식구 정우성이 적극 추천했다니 정우성도 내심 뿌듯할 일이다. 신정근표 장기석을 만나게 해준 매의 눈에 감사함은 덤이다. "작품을 선보인 후 이렇게 많은 격려와 호평을 받은 적이 처음"이라는 신정근. 24년간 차곡차곡 쌓은 내공의 힘이다. 시종일관 겸손하면서도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다"는 욕심도 반갑다. 누가 봐도 배우상의 다작 꽃길을 열렬히 응원한다. -영화는 물론 백두호 부함장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금 되게 막 떨린다.(웃음) 어떤 작품을 찍고 주변에서 이렇게 격려를 받아 본 것이 처음이다. 가족시사회 날 낮에 언론시사회를 진행했는데, 그 때부터 슬슬 몇 군데서 문자가 오더라. 조금 전까지 이정은, 유해진에게 연락이 왔고 그 전에도 차태현 등 동료들의 메시지가 계속 와서 좀 두렵기도 하고 그렇다." -라이징 스타가 됐다. "아주 주변에서 계~속 그렇게 놀리고 있다. (김)의성도 연락이 왔는데 '미용실이니까 쉿!'이라고 했더니 '벌써 스타병 걸린거야?'라고 대꾸하더라.(웃음) 이런 인터뷰도 제일 많이 했던 작품이 '거북이 달린다'(2009)가 끝이었다. 그땐 한분씩 찾아 뵀는데 나이 50 넘어 라운드를 하려니 내심 걱정도 된다." -개봉 후 리뷰나 관객 반응은 찾아 봤나. "사실 지금 인터뷰 하기 직전까지도 검색했다. 눈이 빨개지도록 보고 있다. 원래는 현장에서도 휴대폰을 차에 두고 뭘 잘 안 보는데 병에 걸려서 보고 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몇 개 있긴 한데…. 진정한 영웅? 너무 불편했고, 섹시? 힘들었다.(웃음) 뭐 '히든카드다' '주연 말고도 빛났다' 정도는 괜찮았다. 말은 괜히 이렇게 해도 다~ 감사하다. ('덕통사고. 매력에 치였다'는 반응도 있던데.) 참나, 그것도 불편하네요. 하하." -가족들도 재미있게 관람했을 것 같은데. "우리 둘째 딸이 20대 초반인데 영화를 보고 나서 '엄마. 아빠가 주인공이야. 심지어 마지막엔 정우성이랑 사겨'라고 하더라. 하하. 정우성은 여기에서 대명사다. 원래는 뒤에 아저씨가 들어가는데….(웃음) 꽤 재미있게 본 것 같았다." -워낙 좋은 캐릭터다. 양우석 감독은 캐릭터의 균형을 고민했을 정도라고. 이 정도의 호평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나. "전혀.'내가 돋보이겠구나' 그 정도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했다. 오히려 다른 캐릭터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유)연석이도 괜찮을 것 같았고, 정우성 역시 '고뇌하는 대통령으로 잘 보이겠구나' 싶었다." -처음 부함장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땐 어땠나. "정우성이 추천하고 양우석 감독님이 사용해 주시긴 하셨지만, 역할을 처음 만났을 땐 '이거 나보고 하라고?' 싶었다. 이 정도 캐릭터가 나에게 올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그 전까지는 코믹 위주로 연기를 했기 때문에 더 더욱 그랬다." -정우성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고. "우성 씨가 '형이 딱이야!'라고 하더라. 안 믿었다. 감독님과 미팅할 때도 '나 말고 누구 생각했었어요? 회사에서 협박 했어요?' 묻기도 했다. 물론 아니라고 하시더라.(웃음)" -정우성은 왜 신정근을 추천했을까. "평소 후배나 동생들에게 다소 둔탁하게 대하는 내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럴 때면 '조금만 따뜻해 지세요'라고 하더니 대본을 보고 내가 생각났던 모양이다. 대한민국 배우 중 가장 북쪽에 가까운 얼굴이라는 점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그냥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말하는 것이다.(웃음)" -부담감은 없었나. "그런건 없었다. 그저 양우석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하면 됐다. 내가 하라는건 또 잘 한다. (웃음) 감독님이 '이럼 어떨런지요~ 가능 할런지요~'라는 식으로 일명 '런지요' 디렉션을 많이 하셨다. 충실히 따랐다. 그리고 내가 분석력이 없고 표현력이 강한 편인데, 이번 작품은 분석할 필요가 없었다. 물어보면 감독님이 다 대답을 해줘서 믿고 갔다." -정우성과 현장 호흡은 어땠나. "도움이 많이 됐다. 그 사람이 평소에 무슨 짓까지 하냐면, 자기가 먼저 손을 닦고 휴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면, 내가 손 씻고 휴지를 버릴 때까지 휴지통 뚜껑을 누르고 있다. 그땐 '뭔 인간 같지도 않은 짓 좀 하지 말아라'라고 했다. 근데 정말 소름끼치는건, 정우성이 대통령을 연기하지 않았나. 촬영을 하면서 그런 일상적인 모습이 은연 중 남아 있었는지 '이 대통령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결과가 굉장히 좋다. "촬영 중간에 스무트 대통이(앵거스 맥페이든) 한번 '포커페이스'라고 안하고 '노스페이스'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잘 가고 있구나' 생각했다. 어디가서 동남아 얼굴이라는 말 듣기 싫어하는데 그땐 좋더라.(웃음) 처음 촬영할 땐 정우성도 걱정 있었던 것 같다. 극중 화재 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찍은 후부터 나를 버리고 혼자 신나게 돌아다니기 시작하더라. 그 전까지는 확실히 걱정하는 모습이 있었다. 아무래도 잘 못할까봐. "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데 걱정할 것이 있었을까. "글쎄. 자기나 걱정하지 왜 그랬을까~ 하하. (정우성과는) 어디 지방에서도 술집에 잘 못 가니까, 방에서 한잔씩 마시면서 나눴던 이야기들이 좋은 영향을 끼쳤다. 오늘도 인터뷰 한다니까 문자가 왔다. '형. 즐겁게 하세요' 하더라. '너 때문에 미용실까지 왔어'라고 대꾸했다. 이게 아침에 미용실 다녀 온 차림새다. 의상도 스타일리스트가 챙겨줬다." -정우성의 '안구 복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 친구가 요즘 좀 미쳤다. '잘생겼다'는 말을 너무 좋아하고 들으면 짜릿하다고 한다. 즐겁다더라. 촬영 중간에 사라지길래 '어디가?' 물었더니 'CF 찍으러 간다'고 하더라. '광고가 장난이야? 뭘 그렇게 많이 찍어?'라고 했었다. 아주 신났다.(웃음) 누가봐도 멋진 사람 아닌가. 주름이 생기고 털털한 모습을 보이면서 더 멋있어진 것 같다. 안구 복지 맞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0.08.09 17:40
무비위크

[인터뷰③] 신정근 "일상도 스위트 정우성, 안구복지 인정"

신정근이 정우성과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 히든카드로 활약한 신정근은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담감은 없었다. 그저 양우석 감독님이 시키는대 하면 됐다. 내가 하라는건 잘 한다"며 "감독님이 '이럼 어떨런지요~ 가능 할런지요~'라는 식으로 일명 '런지요' 디렉션을 많이 하셨다. 충실히 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정근은 "정우성도 옆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그 사람이 평소에 무슨 짓까지 하냐면, 자기가 먼저 손을 닦고 휴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면, 내가 손 씻고 휴지를 버릴 때까지 휴지통 뚜껑을 누르고 있다. '인간 같지도 않은 짓 좀 하지 말아라'라고 했다"고 장난스레 투덜대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근데 정말 소름끼치는건, 정우성이 대통령을 연기하지 않았나. 촬영을 하면서 그런 일상적인 모습이 은연 중 남아 있었는지 '이 대통령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순서대로 찍어서 나에게는 더욱 득이 됐다"며 "(정우성과는) 어디 지방가도 술집에 잘 못 가니까 정우성 방에서 한잔씩 마시면서 나눴던 이야기들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회상했다. 또 "어느 날은 (유)연석이가 '우성 선배님과 연기하는데 너무 스위트하다'고 하더라. '뭐래' 하면서 깔깔거리고 웃었는데 나도 당했다. 무슨 이야기를 할 때 지긋이 쳐다보고 있으면 대사가 헷갈리더라"며 "모든 배우들이 각자 잘 맞는 옷을 입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정근은 정우성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강철비2: 정상회담'에 합류하게 됐다. "평소 후배나 동생들에게 다소 둔탁하게 대하는 내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귀띔한 신정근은 "그럴 때면 '조금만 따뜻해 지세요'라고 하더니 대본을 보고 내가 생각났던 모양이다. 대한민국 배우 중 가장 북쪽에 가까운 얼굴이라는 점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고 슬쩍 털어놨다. "그냥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말하는 것이다"며 너스레를 떤 신정근은 "처음 촬영할 땐 정우성도 걱정 있었던 것 같다. 극중 화재 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찍은 후부터 나를 버리고 혼자 신나게 돌아다니기 시작하더라. 그 전까지는 확실히 걱정하는 모습이 있었다. 아무래도 잘 못할까봐"라고 밝혔다.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데 걱정할 것이 있었을까"라고 되묻자 신정근은 "글쎄. 자기나 걱정하지 왜 그랬을까~"라고 센스 넘치게 답한 후 "오늘도 인터뷰 한다니까 문자가 왔다. '형. 즐겁게 하세요' 하더라. '너 때문에 미용실까지 왔어'라고 대꾸했다. 아침에 미용실 다녀 온 차림새다. 의상도 스타일리스트가 챙겨줬다"고 내심 흡족해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우성의 스위트한 면모를 이야기 했는데, '안구 복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자 신정근은 "그 친구가 요즘 좀 미쳤다. '잘생겼다'는 말을 너무 좋아하고 들으면 짜릿하다고 한다. 즐겁다더라. 촬영 중간에 사라지길래 '어디가?' 물었더니 'CF 찍으러 간다'고 하더라. '광고가 장난이야? 뭘 그렇게 많이 찍어?'라고 했다. 아주 신났다"며 "말은 장난스레 하지만 멋진 사람 아닌가. 주름이 생기고 털털한 모습을 보이면서 더 멋있어진 것 같다. 안구 복지 맞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번 영화에서 신정근은 잠수함 전투의 북한 최고 전략가이자 백두호 부함장 장기석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장기석은 군인으로서 자신의 소신에 따라 당의 군사적인 결정에 반대했다가 백두호 부함장으로 강등된 인물이다. 자국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는 모습과 부함장으로서 부하들을 살뜰히 챙기는 따스한 면모는 물론, 후반부를 압도하는 잠수함전 최선봉에서 능숙하게 백두호를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까지 내뿜으며 '강철비2: 정상회담'의 최고 수혜자로 관객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지난 29일 개봉 후 5일만에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 흥행 순항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0.08.05 16:47
무비위크

"내공 빛났다"…'강철비2' 복병 신정근에 쏟아지는 호평

'강철비2: 정상회담'의 수혜를 제대로 입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에서 백두호의 부함장 역을 맡은 신정근의 강렬한 존재감에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개봉 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는 다름 아닌 신정근. 오랜 기간 연극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내공에 이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신정근은 '강철비2: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신정근은 '터널'에서 터널 붕괴사고 대책반 강단장 역을 맡아 현장을 능수능란하게 통솔하며 피해자 가족을 살피는 친근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한말,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대장 김창수'에서는 조덕팔 역으로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들의 옥살이를 실감 나게 보여주며 감옥소의 인물들과 남다른 팀워크로 극의 묵직함을 더했다. 브라운관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흥행 콜렉터다.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고애신의 곁을 지키는 행랑아범으로 분해 이정은 배우가 연기한 ‘함안댁’과 함께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소화했다. 또 '호텔 델루나'에서는 500년 근무경력의 바텐더 김선비로 분해 엉뚱하면서도 묘한 매력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처럼 캐릭터 불문, 장르 불문. 자신만의 존재감으로 빛나는 연기를 펼쳐온 신정근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따스함을 지닌 부함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극중 신정근은 자국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는 모습과 부함장으로서 부하들을 살뜰히 챙기는 따스한 면모를 신정근만의 진정성으로 완성했다. 특히 적의 어뢰가 백두호를 공격하는 위급한 상황의 잠수함전이 시작되면 그의 존재감은 더욱 빛난다. 최고의 전략가 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행동력으로 능숙하게 백두호를 지휘하는 신정근의 모습은 극의 후반부를 책임지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강철비'에서 정우성과 곽도원이 남북 케미를 보여줬다면,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역의 정우성과 신정근은 또 다른 남북 케미를 선보이며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끌고 나간다. 관객들 역시 '신정근의 역대급 연기력' '신정근 배우님 완전 신스틸러. 카리스마 있어서 이 영화 주인공은 신정근 아저씨였다' '신정근 배우님이 하드캐리한 듯' '신정근 배우님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음' '진짜 주인공은 핵잠수함에서 나온다. 장지석 아니고 장기석'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5 08:56
무비위크

[인터뷰⑤] '강철비2' 감독 "국무총리 김용림, 美에 시어머니 매운맛 보여주려 캐스팅"

양우석 감독이 김용림 캐스팅과 관련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양우석 감독은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크린에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배우들이 곳곳에서 등장해 반가웠는데, 국무총리 김용림도 그 중 한 명이었다"는 말에 "'누구한테 혼나면 잘 혼날까'를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양우석 감독은 "극중 국무총리가 미국 국방부 장관을 혼낸다. '미국에도 시어머니의 맛을 보여주자'라는 마음이 있었다. 사실 우리가 미국을 뭐 혼내 본 적이 없지 않나. 영화에서라도 시어머니의 따끔한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 "고 강조해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전화 한 통으로 혼나야 하는데 우리한테는 익숙한 이미지가 있지 않냐. 선배님을 꼭 모시고 싶어 연락을 드렸더니 단박에, 흔쾌히, 1시간도 안돼 출연 결정을 해 주셨다"며 "국방부 장관을 연기한 배우에게도 '괴로워 하는 표정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너무 잘 해주셔서 흡족했다. 그 장면이 전체 첫 촬영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작품이다. 지난 2017년 12월 개봉해 누적관객수 445만 명을 동원한 '강철비'의 다음 시리즈로 '한반도 세계관' 외 캐릭터와 스토리는 전혀 다르다. 정우성·곽도원·유연석·앵거스 맥페이든·신정근 등 배우들이 열연했다.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0.07.24 12:50
무비위크

"투철한 군인정신"…'강철비2' 신스틸러 신정근의 변신

신정근이 또 한번 연기 스펙트럼을 늘린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 측은 14일 극중 북한의 핵잠수함 백두호의 부함장으로 분한 신정근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디. 연극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데에 이어 영화 '기묘한 가족' '대장 김창수' '터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끝까지 간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까지. 분야와 장르, 캐릭터를 구분 짓지 않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신정근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 핵잠수함 백두호의 부함장 장기석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정근이 연기한 백두호의 부함장은 잠수함 전투의 북한 최고 전략가이다. 총사령관급인 잠수함의 전단장이었으나, 군인으로서 자신의 소신에 따라, 당의 군사적인 결정에 반대해 ‘백두호’의 부함장으로 강등됐다. 투철한 군인 정신을 가진 부함장은 평범한 훈련인 줄 알았던 잠수함 출정이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뿐만 아니라, 북 위원장(유연석)까지 납치한 쿠데타임을 알게 되면서 핵잠수함 내에서 또 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신정근은 백두호의 부함장 역을 통해, 최고 전략가 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진정 조국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인물의 심도 깊은 내면을 그만의 관록과 완숙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작전을 지시하는 냉정한 목소리와 강단 있는 행동력, 그리고 고생하는 부하들을 포용하는 따스한 눈빛으로 다채로운 감정 표현을 해낸 신정근은 '강철비2: 정상회담'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정근은 “양우석 감독은 백두호의 부함장 캐릭터를 보고 포커페이스이지만 동생들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인물이라는 말을 전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친한 형 같은 느낌으로 접근하려했다"고 말했다. 양우석 감독은 “잠수함 전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리로 모든 걸 판단하고 싸운다는 점에서 장님 검객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신정근이 연기한 ‘백두호’의 ‘부함장’ 캐릭터 역시 그런 이미지였다. 신정근이라는 배우는 연기 스펙트럼이 워낙 넓지만 특히, 하드보일드한 연기가 가장 인상 깊은 배우였기에, 이 배역을 더욱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 같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낼 '강철비2: 정상회담'은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4 08:31
연예

'호텔 델루나' 신정근 "김선비 잊지 말아달라" 종영 소감

배우 신정근이 종영을 앞두고 '호텔 델루나' 종영 소감을 전했다.9월 1일 종영하는 tvN 토일극 '호텔 델루나'에 출연 중인 신정근은 종영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 근엄한 표정과 더불어 깜찍한 손 하트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신정근은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해서 좋았던 배우·감독·작가님을 비롯한 현장 스태프들과 행복한 시간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큰 사랑을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김선비 잊지 마시고 마지막 회까지 꼭 본 방송으로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극중 신정근은 미스터리한 과거를 가진 호텔 델루나 스카이바 바텐더 김선비로 분해 탄탄하고 노련한 명불허전 연기로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며 주말 밤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이렇듯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매 작품마다 카멜레온 같은 매력과 맞춤 옷을 입은 듯한 연기로 '변신의 귀재'라 불리고 있는 신정근에게 대중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8.31 10:13
연예

박신혜·이종석 식빵키스, '사탕키스' 이은 제 2의 신드롬 만드나

‘피노키오’의 배우 박신혜(24)와 이종석(25)이 일명 ‘식빵 키스’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는 이종석(최달포 역)과 박신혜(최인하 역)가 방송기자 카메라 테스트에 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합격 소식을 들은 변희봉(최공필 역)은 “잘하면 삼촌조카가 같은 회사에 다니겠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박신혜의 아버지 신정근(달평 역)은 박신혜를 향한 이종석의 마음을 눈치채기 시작했고 이종석과 박신혜가 함께할 아침 출근길을 상상했다. 상상 속 이종석은 식빵을 입에 문 박신혜에게 “아침 먹고 가야지”라며 다정하게 박신혜를 챙겼다. 박신혜는 “넌 넥타이가 왜 이렇게 어정쩡해”라며 이종석의 넥타이를 고쳐 매줬다. 곧이어 이종석은 박신혜가 입에 물고 있던 식빵을 베어 물며 ‘식빵 키스’를 선보여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정근은 자신이 한 상상에 “안 돼!”라고 소리치며 쿠션을 집어던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신혜는 극중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졌다. 피노키오 증후군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증후군으로 극의 재미를 위해 설정됐다.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전화나 문자로 거짓말을 해도 딸꾹질을 하는데,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고 그 거짓말을 바로 잡으면 딸꾹질이 멈춘다. 박신혜 이종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신혜 이종석, 상상이어도 짜릿해", "박신혜 이종석, 식빵키스 기발하네", "박신혜 이종석, 케미 장난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SBS '피노키오' 캡처) 2014.11.21 18:40
연예

'피노키오' 박신혜·이종석, 야릇한 식빵키스에 누리꾼 "짜릿하네"

‘피노키오’의 배우 박신혜(24)와 이종석(25)이 일명 ‘식빵 키스’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는 이종석(최달포 역)과 박신혜(최인하 역)가 방송기자 카메라 테스트에 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합격 소식을 들은 변희봉(최공필 역)은 “잘하면 삼촌조카가 같은 회사에 다니겠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박신혜의 아버지 신정근(달평 역)은 박신혜를 향한 이종석의 마음을 눈치채기 시작했고 이종석과 박신혜가 함께할 아침 출근길을 상상했다. 상상 속 이종석은 식빵을 입에 문 박신혜에게 “아침 먹고 가야지”라며 다정하게 박신혜를 챙겼다. 박신혜는 “넌 넥타이가 왜 이렇게 어정쩡해”라며 이종석의 넥타이를 고쳐 매줬다. 곧이어 이종석은 박신혜가 입에 물고 있던 식빵을 베어 물며 ‘식빵 키스’를 선보여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정근은 자신이 한 상상에 “안 돼!”라고 소리치며 쿠션을 집어던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신혜는 극중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졌다. 피노키오 증후군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증후군으로 극의 재미를 위해 설정됐다.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전화나 문자로 거짓말을 해도 딸꾹질을 하는데,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고 그 거짓말을 바로 잡으면 딸꾹질이 멈춘다. 박신혜 이종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신혜 이종석, 상상이어도 짜릿해", "박신혜 이종석, 식빵키스 기발하네", "박신혜 이종석, 케미 장난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SBS '피노키오' 캡처) 2014.11.21 15:56
연예

이보다 더 달달할 수 있나! '피노키오' 박신혜-이종석 식빵키스에 누리꾼 화제

‘피노키오’의 배우 박신혜(24)와 이종석(25)이 일명 ‘식빵 키스’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는 이종석(최달포 역)과 박신혜(최인하 역)가 방송기자 카메라 테스트에 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합격 소식을 들은 변희봉(최공필 역)은 “잘하면 삼촌조카가 같은 회사에 다니겠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박신혜의 아버지 신정근(달평 역)은 박신혜를 향한 이종석의 마음을 눈치채기 시작했고 이종석과 박신혜가 함께할 아침 출근길을 상상했다. 상상 속 이종석은 식빵을 입에 문 박신혜에게 “아침 먹고 가야지”라며 다정하게 박신혜를 챙겼다. 박신혜는 “넌 넥타이가 왜 이렇게 어정쩡해”라며 이종석의 넥타이를 고쳐 매줬다. 곧이어 이종석은 박신혜가 입에 물고 있던 식빵을 베어 물며 ‘식빵 키스’를 선보여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정근은 자신이 한 상상에 “안 돼!”라고 소리치며 쿠션을 집어던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신혜는 극중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졌다. 피노키오 증후군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증후군으로 극의 재미를 위해 설정됐다.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전화나 문자로 거짓말을 해도 딸꾹질을 하는데,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고 그 거짓말을 바로 잡으면 딸꾹질이 멈춘다. 박신혜 이종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신혜 이종석, 상상이어도 짜릿해", "박신혜 이종석, 식빵키스 기발하네", "박신혜 이종석, 케미 장난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SBS '피노키오' 캡처) 2014.11.21 14:26
연예

'피노키오' 박신혜 이종석, 상상 속 식빵키스에 신정근 "안 돼!" 시청자는 "돼!"

‘피노키오’의 배우 박신혜(24)와 이종석(25)이 일명 ‘식빵 키스’를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는 이종석(최달포 역)과 박신혜(최인하 역)가 방송기자 카메라 테스트에 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합격 소식을 들은 변희봉(최공필 역)은 “잘하면 삼촌조카가 같은 회사에 다니겠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박신혜의 아버지 신정근(달평 역)은 박신혜를 향한 이종석의 마음을 눈치채기 시작했고 이종석과 박신혜가 함께할 아침 출근길을 상상했다. 상상 속 이종석은 식빵을 입에 문 박신혜에게 “아침 먹고 가야지”라며 다정하게 박신혜를 챙겼다. 박신혜는 “넌 넥타이가 왜 이렇게 어정쩡해”라며 이종석의 넥타이를 고쳐 매줬다. 곧이어 이종석은 박신혜가 입에 물고 있던 식빵을 베어 물며 ‘식빵 키스’를 선보여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정근은 자신이 한 상상에 “안 돼!”라고 소리치며 쿠션을 집어던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신혜는 극중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졌다. 피노키오 증후군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증후군으로 극의 재미를 위해 설정됐다.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전화나 문자로 거짓말을 해도 딸꾹질을 하는데,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고 그 거짓말을 바로 잡으면 딸꾹질이 멈춘다. 박신혜 이종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신혜 이종석, 상상이어도 짜릿해", "박신혜 이종석, 식빵키스 기발하네", "박신혜 이종석, 케미 장난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SBS '피노키오' 캡처) 2014.11.21 14: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