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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황정민·유승호…톱 배우들 연극行 이유

TV, 스크린에서 보던 이른바 ‘톱배우’들이 연극무대에 오르고 있다. 과거에 비해 작품 수가 적어진 업계의 어려움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동시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배우들의 새로운 시도라는 의견도 있다.전도연은 지난 7일 막을 내린 연극 ‘벚꽃동산’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벚꽃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한국의 실패한 기업 가족을 조명했다. 전도연은 극 중 10여년 전 아들의 죽음 후 미국으로 떠났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송도영을 연기했다. ‘벚꽃동산’은 전도연이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에 연극 무대 진출이다.배우 황정민과 송일국은 지난 13일 개막한 연극 ‘맥베스’에 출연 중이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가 마녀로부터 장차 자신이 왕이 된다는 예언을 들은 후 왕좌에 오르려는 욕망으로 스스로 파멸하는 과정을 그린다. 황정민은 맥베스 역을, 송일국은 맥베스의 절친한 친구인 뱅코우 역을 맡았다.이 밖에도 유승호, 손호준, 고준희, 안소희, 곽동연, 그룹 샤이니 멤버 최민호 등이 연극 무대에 올랐거나 오를 예정이다. 유승호와 손호준, 고준희는 오는 8월 6일 개막하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호흡을 맞춘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유승호와 손호준은 극중 게이이자 에이즈 환자인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았다. 고준희 약물에 중독돼 환상을 보는 하퍼 피트를 연기한다. 안소희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연극 ‘클로저’에서 앨리스 역으로 출연했다. ‘클로저’는 왜곡된 현대인의 사랑관을 신랄하게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곽동연과 최민호는 국민 배우 이순재와 함께 오는 9월 개막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려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한다.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이순재는 연륜 있는 에스터 역, 최민호는 햇병아리 밸 역, 곽동연은 젊은 꼰대 에스터 역에 캐스팅됐다.이처럼 TV나 영화 등 매체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배우들이 경쟁하듯 연극 무대에 오르는 건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이 방송, 영화 등의 제작 환경이 어려워지고 전체적인 작품 수가 부족해진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앞서 배우 고현정, 정경호, 이장우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배우들이 들어오는 작품이 없어서 일을 못 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다만 이런 현실적인 배경과 더불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숙명인 배우들에게 연극은 최적의 무대라는 시각도 있다. 전도연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연극 ‘벚꽃동산’ 출연 이유로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밝혔고, 황정민은 ‘멕베스’ 제작보고회에서 “막이 올라가면 끝날 때까지 그 무대는 배우의 공간과 시간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방송이나 영화는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달리 보일 수 있지만 연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가 해석한 대로 연기를 끌고나가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배우에게 연기의 본질에 가까운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험일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최근 연극은 시각적으로도 스펙터클하고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은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측면에서 연극이 더 이상 지루한 예술이 아니라 배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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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 JTBC 기대작 '서른, 아홉' 캐스팅

배우 안소희가 '서른, 아홉'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안소희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안소희가 JTBC 새 드라마 '서론, 아홉'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극중 안소희는 연우진(김선우) 동생이자 피아니스트인 김소원을 연긴한다. 손예진(차미조)의 따뜻한 관심과 현실적인 조언에 힘을 얻어 삶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된다. 안소희는 그동안 OCN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 능력치 '만렙' 화이트해커 이종아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은 이후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관종'에서 인플루언서 유하나를 맡아 화려한 외적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다양한 감정 변화를 소화해내며 호연을 펼쳤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남자친구' 유영아 작가가 집필을 맡으며 '런 온' 김상호 감독이 연출한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8.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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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안소희, OCN '그들이 있었다' 女주인공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가 장르극 女주인공으로 돌아온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안소희가 하반기 방송되는 OCN '그들이 있었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소희는 극중 어렵다는 공무원 고시를 한 방에 패스하고 현재 주민자치센터에서 근무 중인 9급 공무원 이종아를 연기한다. 틈 날 때마다 무료 보안프로그램과 바이러스프로그램 만들어서 배포하고 악질 해커를 찾아내 응징하는 화이트 해커에 고수(김욱)를 도와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고급 정보원이다. 이로써 주연진은 고수와 안소희로 결정됐고 나머지 인물의 캐스팅도 진행 중이다. 안소희는 지난해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이후 1년만에 새 드라마로 만난다. 지금껏 연기해보지 않은 장르극이다. '그들이 있었다'는 연간 10만명, 하루 평균 270여명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생사도 모른 채 세상의 관심 밖으로 사라진 이들의 이야기다. '터치' 민연홍 PD가 연출하고 '후아유' '마녀의 연애' 반기리 작가와 정소영 작가가 대본을 쓰며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제작이다. OCN 편성이며 방송은 하반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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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조복래, BH엔터 전속계약…이병헌과 한솥밥[공식]

배우 조복래가 BH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31일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복래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조복래는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다수의 연극 작품과 영화 ‘도어락’, ‘범죄의 여왕’, ‘탐정:더 비기닝’, ‘차이나타운’, ‘쎄시봉’, ‘명량’을 비롯해 드라마 ‘이몽’, ‘뱀파이어 탐정’, ‘용팔이’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검증 받은 실력파 배우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감칠맛 나는 연기를 통해 명품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조복래는 지난 7월 종영한 MBC ‘이몽’에서 남옥 역으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며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의 첫방송을 앞둔 조복래는 극중 장태준(이정재) 의원실 4급 보좌관 양종열 역으로 또 한 번 안방극장에 짙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BH엔터테인먼트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조복래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수의 작품으로 대중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조복래에 대한 믿음과 지원을 약속했다.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공승연, 김고은, 김용지, 박성훈, 박정우, 박지후, 박해수, 변우석,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진구,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가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한편, 조복래가 출연하는 ‘보좌관2’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후속으로 내달 1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0.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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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 김수현 '리얼' 악평의 실체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이 결국 관객들까지 잡지 못한 모양새다. 개봉 전 불거진 혹평은 시사회 후 평론가와 영화기자들의 악평으로 이어졌다. 28일 개봉 당일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실망스러움이 담긴 짤막한 한줄평과 한숨으로 답변을 대신하고 있다. 한 마음 한 뜻의 악평. 조용한 영화계에서 간만에 터진 이례적 사건이다. 아직 영화를 보지않은 일부 예비 관객들은 '이렇게까지 악평이 쏟아질 수 있냐'며 의구심을 표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체없는 악평이 아니다. 졸작·망작·괴작 어느 표현 하나도 완벽하게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을 설명할 수는 없다. 세상에 이런 영화도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세계, 아니 '시에스타(극중 카지노 이름)'다. '리얼' 혹평의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크게는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와 난해한 연출을 꼽는다. 물론 '디테일하게 분석하는 노력도 사치'라는 반응이 뒤따른다. 하지만 이 '괴랄한' 영화를 함께 한 배우들은 죄가 없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개봉 날에는 불법유출 피해까지 입었다. 김수현 이름값에 115억 투자…中머니 폐해'리얼'은 2년 전 중국 알리바바픽처스로부터 115억을 투자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제작사 코브픽쳐스 대표이자 감독인 이사랑 감독이 투자를 성사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그 능력을 인정 받으면서 감독 교체라는 불운 속 본인이 감독 자리까지 꿰찰 수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차이나머니부터 악재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김수현의 이름값과 몸값을 신뢰한 것이지 '리얼' 시나리오를 보고 투자했을리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썩 좋아할만한 소재는 아니다. 다만 시나리오에 김수현 캐스팅이 붙었으니 투자가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이다. 사드 문제가 없었다면 중국 동시 개봉을 노렸을테지만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 솔직히 김수현 팬들에게도 비추천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카메오만 10 여 명? 3명 찾으면 성공분명 등장했다고 하는데 눈을 뜨고도 찾기 힘들 정도로 스쳐 지나간다. '리얼'에는 약 10여 명이 넘는 카메오 군단이 출연한다. 박서준·배수지·아이유·안소희·손현주·김다솜·박경리(나인뮤지스)·김주하·박민하(전 나인뮤지스)·쿨케이·정하은 등이 그 주인공. 인맥으로 성사시킨 스타 카메오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김주하·배수지·아이유·박민하 정도는 그나마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다른 배우들은 등장했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포착했다면 팬이거나 가족일 확률이 높다. 신예 한지은 4200:1 오디션 무의미'설리 짝퉁' 한지은은 왜 4200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오디션을 치른 후 뽑아야 했던 것일까. 극중 여배우 한예원 캐릭터를 맡은 한지은은 설리를 따라하며 김수현과 파격 정사신을 선보인다. 그게 끝이다.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는 분명 부푼 꿈이 있었을 터. 어두운 화면에 얼굴 인식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평을 본다면 꽤 슬플 일이다. 이성민·성동일·조우진 '재능낭비'이성민·성동일·조우진·이경영 등 중견 배우들의 연기력은 민망할 만큼 대단하다. 좋게 말해 재능기부, 사실상 재능낭비다. 조폭 성동일, 반전의 정신과 박사 이성민, VIP 고객 전문 변호사 조우진, 범죄조직 추적 형사 이경영은 영화 초·중·후반까지 중심과 흐름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캐릭터는 매력적이지만 '리얼' 속 캐릭터라 문제다. 배우들의 생고생과 노력을 이렇게까지 무시할 수 있다는 것도 놀랍다. 조연경 기자 2017.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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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통편집 아냐?" 알고봐도 모를 '리얼' 숨은 카메오 찾기

통편집이 차라리 낫겠다. 어느 타이밍에 어떤 캐릭터로 나올지 알고봐도 당황스럽다. 딱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이다.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이 다양한 이유로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10명이 넘는 카메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분명 등장했다고 하는데 눈을 뜨고도 찾기 힘들 정도로 스쳐 지나가기 때문. "보고야 말겠다"는 열의 넘치는 관객들을 재관람 시키기 위한, 혹은 지루함에 몸서리 치는 관객들에게 '카메오 찾기'라는 소소한 일거리를 안겨주기 위한 감독의 빅픽처가 아니라면 난해한 영화만큼 카메오 활용 역시 잘 이해는 가지 않는다. '리얼'에는 10여 명이 넘는 카메오 군단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준·배수지·아이유·안소희·손현주·김다솜·박경리(나인뮤지스)·김주하·박민하(전 나인뮤지스)·쿨케이·정하은 등이 그 주인공.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극중 뉴스 앵커로 등장하는 MBN 김주하 앵커다. 빨간 재킷을 입고 스크린 속 영상으로 또렷하게 등장하는 만큼 김주하 찾기는 난이도 하에 속한다. 다음으로 발견할 수 있는 인물은 배수지·아이유 그리고 박민하다. 여기까지는 꽤 성공적이다. 배수지는 장태영의 타투이스트로 1초 등장, 파격적인 비주얼을 뽐낸다. 온 몸에 문신을 한 채 담배를 물고 등장하는 만큼 그간 배수지가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나왔다는 것을 사전에 알았기 때문에 발견할 수 있었다. 아이유는 장태영이 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을 때 시상식 도우미로 등장한다. 시상식장 전체를 찍은 전경샷 중 일부로 걸리기 때문에 얼굴이 아닌 실루엣 정도만 확인 가능하다. 아이유라고 말하지 않으면 아이유인줄 절대 알 수 없다. 박민하는 후반부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카지노쇼 장면에서 깜짝 등장한다. 휘리릭 스쳐 지나가지만 팬들이라면 단숨에 알아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두 눈으로 직접 발견할 수 있는 카메오보다 누가 찾아서 확인시켜 줬으면 좋겠는 카메오들이 더 많다.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로 주가 상승중인 박서준은 영화 초반 갑작스럽게 장태영을 습격하는 총격 장면에 등장한다. 올 블랙 패션에 등장하는 순간 화면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그의 얼굴을 스크린에서 확인했다면 진정한 팬이라 할 수 있다. 손현주는 극중 김수현이 한 손으로 턱걸이를 하면서 재활치료를 받을 때 박수치는 환자 중 한 명으로 등장, 씨스타 멤버에서 그룹이 해체하며 연기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김다솜은 손현주가 박수칠 때 옆에서 같이 박수치는 재활치료사로 출연한다. 손현주보다 눈에 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경리는 김수현과 설리가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 웨이트리스로 스쳐 지나가며, 안소희는 재봉일을 하는 노동자로 아주 잠깐 포착된다. 쿨케이와 정하은은 카지노 VIP 게스트로 출연했다. 발견하는 관객은 가족이거나 진정한 위너로 인정 받을만 하다.이쯤되면 카메오로 출연한 당사자들은 본인의 모습을 확인했을지 궁금해질 정도다. 뭐 하나 시원스럽게 넘어가는 부분이 없는 '리얼'이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28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조연경 기자 2017.06.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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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상영제·부산행] "좀비전쟁, 수안의 꿈이었다면?" 위험한 가설들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꼽은 작품 '부산행'이다. 25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부티크 104호)에서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후보작상영제(이하 '백상 후보작상영제')'가 열렸다. '백상 후보작상영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되는 이벤트로, 이번 상영제는 평론가·칼럼리스트와 함께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V·Guest View)가 진행된다. 23일 김태훈 칼럼리스트가 이끄는 '아가씨' '아수라' 상영제가 진행됐고, 25일에는 정성일 평론가와 '부산행' 상영제가 열렸다. 26일에는 김태훈 칼럼리스트와 함께 '곡성' 상영제가, 27일에는 신기주 에스콰이어 편집장과 민용준 에스콰이어 에디터 진행으로 '밀정' 상영제가 개최된다. '백상 후보작상영제'가 소개한 세 번째 영화는 '부산행(연상호 감독)'. 지난해 7월20일 개봉한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누적관객수 1156만5827명을 동원, 2016년 최고 흥행작이자 유일한 1000만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이 날 상영제는 앞서 '아가씨' '아수라'에 대해 관객들의 질문을 받고 자신의 생각을 전한 김태훈 칼럼리스트의 GV와 달리, 정성일 평론가가 해석한 '부산행'의 여러 포인트에 대해 짚어보는 과정으로 치러졌다. 무려 1시간50분 동안 이어진 정성일 평론가의 강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단 한 명도 움직이지 않은 채 이야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는 추첨을 통해 4명(1인2매)의 관객에게 53회 백상예술대상 참석 티켓을 증정했다. # "개봉 후 10개월, 1152만명 선택" 정성일 평론가가 던진 '질문들' 정성일 평론가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이 자리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 같다. 특별한 까닭은 영화가 개봉한지 10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우리가 이 영화에 대한 해설이나 비평 대신 질문을 해 볼 시간적인 거리를 확보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영화에서 영화를 보고 난 다음 그 영화에서 어떤 대답을 찾는 대신 좋은 질문을 던지는 쪽이 훨씬 중요하다고 믿는 비평가다"고 판을 깔았다. 정성일 평론가는 "오늘 내 질문은 연상호 감독에게 향한 것이 아니라 '부산행'이라는 영화에 반응한 대중들,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을 향해 하는 질문이다. 그리고 그 쪽이 훨씬 더 흥미롭다고 생각한다"며 "'부산행'은 1156만5802명이 보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 숫자에 대해 약간 둔감해졌을 수 있다. 대선이 가까워지니까 비교하자면 이명박 대통령은 1149만2389명의 표를 받고 대통령이 됐다.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숫자보다 '부산행'을 더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부산행'은 애니메이션 '서울역'과 전 후편을 이루는 영화다. 일반적 관례에 따르면 전편이 개봉하고 후편이 개봉하는데 '부산행'은 그 반대로 후편인 '부산행'이 먼저 개봉하고 전편인 '서울역'이 개봉했다. 정성일 평론가는 "'부산행' 대성공 이후 '서울역'이 개봉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서울역을 본 관객 수는 14만72명이다. 부산행을 본 관객의 1%만 봤다. 99%는 그 영화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부산행이 개봉되는 동안에는 아무도 이 사실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부산행'은 명백하게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 시대의 마지막 1000만 영화다. 당시 국민이 택한 마지막 뜻이다. 한 자리에 모여 이들이 촛불을 들기 전까지, 격노를 우회한 하나의 대답이다"고 덧붙였다. 정성일 평론가는 '부산행'을 가득 채우는 것은 '자포자기'라고 말했다. 분노의 감정 없이 오로지 자포자기의 감정만 있다고. 도피의 반복이고, 도피의 이어 달리기이며, 인물이 바뀌면서 그것이 끝없이 반복된다고 전했다. 그래서 '부산행'은 코미디 장르라는 것. 정성일 평론가는 "누가 ''부산행'은 무슨 장르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코미디입니다. 웃자고 찍은 영화입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공포영화로 찍었다면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고 단언했다. 다른 질문은 역시 '좀비'. 하지만 '부산행'은 여느 좀비 영화들처럼 '좀비는 무엇을 상징하나요?'가 아닌 '좀비는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을 가능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해답은 '우리'다. 기차에 함께 올라 탄 사람들을 '우리'라고 말할 수 있다. 공동 운명체다. 그 우리가 좀비가 돼 가는 영화가 바로 '부산행'이다. 이에 대해 정성일 평론가는 "'부산행'은 뺄셈의 영화다"라고도 표현했다. 살아있는 사람의 숫자를 계속 줄여나가는 과정이라고. 공식의 과정은 우리라고 믿었던 우리가 적이 돼 간다는 것이다. 이는 헬조선의 법칙이기도 하다. # 공유·마동석·김의성의 관계, 2인1조 커플 정성일 평론가는 "디테일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몇 개를 건드리겠다"며 "'부산행'의 첫 시작은 방역이다. 트럭을 몰고 지나가는 남자는 방역 처리를 하고 있는 이의 말에 본능적으로 불신을 표한다. 이 불신은 공무원에 대한 불신이다.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이라고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 영화는 국가기관과 권력에 대한 불신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트럭은 고라니를 치고 지나간다. 좀비 고라니다. 고라니는 크게 자연으로 볼 수 있고 '부산행'은 대한민국을 덮친 좀비의 출발점이 자연의 복수라는 것처럼 장면을 이룬다. 공무원에 대한 불신, 자연의 복수. '부산행'은 4대강을 어떻게든 건드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KTX에 올라 탄 후에는 공유와 마동석이 한 팀을 이루고 악당 김의성과 선악대립 구조처럼 이뤄져 있다는 것을 영화 내내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정성일 평론가는 여기에 '아버지'의 관점을 넣었고, 공유는 화이트칼라에 소프트바디, 마동석은 블루칼라에 하드바디로 분석했다. 정성일 평론가는 "공유는 남편 노릇은 실패했지만 아버지 노릇에는 성공하고 싶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마동석은 아버지 노릇을 통해서 성공적인 남편이 되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이 영화에 없는 것은 어머니의 자리이고, 영화 속 아버지들은 전멸한다. 더 나아가 요즘 말로 '한남'이 전멸한다. 야구부·군인 등 남성성을 대표하는 집단은 한꺼번에 좀비화 된다"고 꼬집었다. 아버지가 있다면 아들의 관점도 있다. 이 땐 공유와 김의성이 함께 묶인다. 정성일 평론가는 "손쉽게 선과 악으로 양분 시키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공유와 김의성은 아주 가까이 있다. 두 사람 모두 화이트 칼라다. 또 공유는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우리는 김의성이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부산에 내려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공유는 대전역에서 수안에게 지적 받는다. 수안은 '아빠는 아빠 생각만 하잖아요. 그래서 엄마와 헤어졌잖아요'라고 말한다. '너 공부 안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는 김의성에게는 '우리 엄마가 그렇게 말하는 사람 나쁜 사람이랬어요'라고 한다. 수안은 공유에게도, 김의성에게도 똑같은 말을 한다. 수안의 눈에 두 인물은 같은 사람인 것이다.공유는 소프트한 김의성이고, 김의성은 하드한 공유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상 같은 인물의 더블링이다"고 분석했다. 정성일 평론가는 개인 뿐만 아니라 커플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부산행' 등장 인물은 기이할 정도로 어떤 형식으로든 커플을 이루고 있는 것. 공유는 딸 수안과 2인1조. 마동석은 아내 정유미, 뱃속 아이와 3인1조. 안소희는 남자친구 최우식과 2인1조. 할머니 자매도 2인1조다. 혼자는 김의성 뿐이다. 그리고 그는 유일한 악당이다. 정성일 평론가는 "커플을 이루지 못했을 때 사악해진다는 전제가 있다. '이들은 이기적이 될거야, 누구를 위해 희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기만 생각하게 될거야'라는 것을 전제로 깔고 있다"며 "'영웅적 행위로 자기 희생을 할 것이냐, 카타르시스로 동반 자살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도 던진다. 희생이라는 문제에 대해 어떤 태도를 담고 있다"고 파악했다. # 세월호, 수안의 꿈, 그리고… '위험한 가설들' "조금 더 노골적이고 위험한 질문들, 가설들을 세워보겠다"고 작정한 정성일 평론가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10대 소년·소녀들은 다 죽었다. 많은 사람들이 잊어버리 사실 중 하나가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은 세월호에 관한 추모를 담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10대 아이들의 전멸에 대해 느껴야 될 죄책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그걸 이 사회는 그냥 즐겼다. '왜 노골적으로 세월호라 표현하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그건 바보같은 반문이다. 극중 10대 소년·소녀 중 부모와 통화하는 아이들은 한 명도 없다. 모든 것이 두절된 상태로 그렇게 다 전멸했다."고 읊조렸다. 이와 함께 정성일 평론가는 "'왜 공유 수안으로 부산행의 이야기를 끌고 가도록 선택했을까?'라고 질문해 볼 수도 있다.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살아남은 사람들 사이에 리더가 없다. 주인공이 영웅이 되는 과정이 좀비 영화의 특징이다. 하지만 '부산행'에는 영웅 서사가 없다. 무엇보다 살아남은 수안은 영웅이 되기에 너무 어리다"며 "여기에서 위험한 가설을 제공하고 싶다. '부산행'에서 좀비를 맨 처음에 보는 사람이 있다. 수안이다. 열차를 타고 가면서 창문으로 누군가 확 덮치는 순간을 본다. 아버지는 자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수안의 클로즈업으로 끝난다. 수안으로 시작해 수안으로 끝난다. 이 모든 이야기가 수안의 상상이라면 어쩌겠냐. 이 어린 아이가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어른들?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는 전멸의 상상에 관한 이야기라면? 20년 전 바로 옆 나라에서 '에반게리온'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 난 그 상상력이 지금 '부산행'에 도착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성일 평론가는 막바기 '가장 위험한 가설' 하나를 던졌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영화인데 승객들 중 아무도 부산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디테일하게 들여다 봤다. 정성일 평론가는 "'부산행'에는 로컬리티가 없다. 도시1에서 도시2로 이동하는 영화로 보인다. 도시1은 좀비들이 창궐한 도시, 도시2는 깨끗한 도시다. 도시1은 자본으로 타락한 도시, 도시2는 군대가 장악해 깨끗한 도시다. 도시1에서 도시2로 이행하고 싶은 욕망이 담겨 있다면 어쩌겠냐. 자본주의에 타락한 국가보다 그 전…. 자본가들에게 모든 것을 허락했던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시기 1000만 영화라는 것을 환기 시켜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언급했다. 정성일 평론가는 "난 이 모든 것을 연상호 감독이 개설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단 하나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말 생각한 것은 1000만이 들기 위해 대중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써 내려간 과정이었을 것이다. 그것을 1000만 명이 읽어낸 것이라 생각한다"며 "박근혜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대통령을 기다리면서 '부산행'이라는 이 영화의 무언가 해석을 봉쇄시킨, 밑바닥에 있는, 대중들이 반응했었던 정치적 무의식에 대해 여러 분들의 지성으로 질문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 시작의 순간을 맞이하고 싶다"고 마무리 지었다. 조연경 기자사진=김진경 기자 2017.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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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사] 배우 김수현에게 2017년이란? '도전과 성장'

배우 김수현에게 2017년은 어떤 해일까. 김수현은 최근 일간스포츠에 설을 앞두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수현은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멋진 일들 가득한 2017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며 "저에게도 2017년은 여러 가지로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년 간 촬영을 했던 '리얼'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완성될 지 궁금한데요, 앞으로도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했다. 김수현은 지난해 영화 '리얼' 촬영에 매진했다. '리얼'은 화려한 도시 속에서 검은 세계의 의뢰를 말끔하게 처리해온 해결사에게 한 르포작가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느와르이다. 김수현은 극중 화려한 성공의 욕망에 눈이 먼, 무자비한 해결사이자 카지노 호텔을 건설해 도시를 제패하겠다는 야망을 가진 거칠 것이 없는 남자 장태영을 맡았다.그동안 그가 출연한 작품과 캐릭터 중 가장 세고 임팩트가 커 그에겐 도전이나 다름 없었다.'리얼'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영화 제작 및 투자 배급을 위해 설립한 영화사인 알리바바 픽쳐스가 투가한 영화다. 연출은 이사랑 감독이 맡는다. 올해 개봉 한다.김연지 기자사진제공=키이스트 [★설인사] 류준열, "2017년, 사랑으로 시작한다면 사랑으로 끝날 것"[★설인사] 배우 김수현에게 2017년이란? '도전과 성장'[★설인사] 천우희, "좋은 연기로 위로와 즐거움을 주고싶어"[★설인사] 안소희가 꿈꾸는 배우 '노력·성실·성장' 2017.01.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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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투라지' 소희부터 엠버까지, 신스틸러 여성 파워

tvN 새 금토극 '안투라지'에 여성 신스틸러가 모인다. '안투라지'에는 최명길, 장소연, 윤지혜, 안소희, 엠버가 신스틸러로 등장해 말 그대로 신을 훔칠 예정.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 변신으로 안방극장의 시선부터 끌어모은다는 각오다. 먼저 최명길은 극중 조진웅(김은갑)과 거대 매니지먼트 회사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동 대표 강옥자 역을 맡는다. 강옥자는 1세대 매니저이자 최초의 여자 매니저였던 전설적인 인물로 김은갑의 사수였다. 최명길은 강옥자 역을 통해 그간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강하고 걸걸한 모습으로 활약하며 원조 걸크러쉬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장소연은 극중 영화 제작사 생각 대표 조태영으로 변신한다. 조태영은 김은갑과 차영빈이 관심을 가지는 영화를 제작하며 두 인물과 때로는 우호적으로, 때로는 대립각을 세울 계획. 장소연은 영화 '곡성' 등에서 남다른 연기 내공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도 씬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윤지혜는 조진웅의 아내 윤세나로 활약한다. 윤세나는 전직 배우 출신으로, 조진웅과 결혼 후 자녀 교육에 열정적인 전업주부가 되었다. 윤지혜는 업계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악담가이자 승부사인 조진웅을 꼼짝 못하게 하는 유일한 인물인 만큼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모성애를 오가는 감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안소희는 서강준(차영빈)의 첫사랑이자 인기 여배우 안소희를 연기한다. 서강준, 이광주(차준), 박정민(이호진), 이동휘(거북)과 같은 대학 같은 영화학과를 졸업해 모두와 친하다. 안소희는 극중 차영빈의 애틋한 첫사랑 역할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엠버는 극중 거대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조진웅의 비서 제이 정 역을 맡았다. 제이 정은 재미교포 출신으로 개방적인 사고의 소유자다. 조진웅에게 하고 싶은 말 다 하며 코믹한 애증 관계를 형성한다. 엠버는 데뷔 7년만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 제이 정 역할을 통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제작진은 "남성 출연진이 다수인 '안투라지'에 최명길, 장소연, 윤지혜, 안소희, 엠버가 각자 역할과 개성이 뚜렷한 여성 캐릭터로 존재감을 부각시켜 극의 균형을 잘 잡아주었다. 그간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이 남자 주인공들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서강준과 그의 친구들 박정민, 이광수, 이동휘가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조진웅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 오는 11월 4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2016.10.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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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투 하트' 최강희·천정명·안소희 합류 확정···'벌써 기대돼'

'하트 투 하트' 최강희·천정명·안소희 합류 확정···'벌써 기대돼'tvN 드라마 '하트 투 하트'는 얼굴이 빨개져 할머니 분장을 하고 다니는 여주인공과 형의 죽음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정신과 의사 남자주인공의 얘기를 그린다.극중 최강희는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와 지독한 대인 기피증으로 할머니 변장이 아니면 밖에 나갈 수 없는 차홍도를 맡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일단 하고 보자’는 도전정신이 강해 알고 보고 가고 싶은 것을 책과 인터넷으로 배우고 익혀온 인물. 세상과 유일한 소통창구였던 할머니의 사망 후 할머니로 변장해 가정부 일을 하며 살아가지만 변장을 벗고 싶은 일생일대의 사건을 만나 남자 주인공과 엮이게 되는 역할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천정명은 극중 고이석을 맡는다. 고이석은 화려한 언변과 출중한 외모, 실력까지 겸비한 정신과 의사다. 하지만 형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최강희를 만나면서 인생이 제대로 꼬이며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안소희는 천정명의 여동생 고세로로 출연한다. 엑스트라 배우로 공부도 잘 하고 부지런하며 독립심도 강하지만 예술적 재능이 부족한 인물이다.MBC '커피프린스 1호점'을 만든 이윤정 PD가 CJ E&M 이적 후 첫 선보이는 작품으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하트 투 하트' 최강희·천정명·안소희 합류소식에 누리꾼들은 "'하트 투 하트' 최강희·천정명·안소희, 안소희 드뎌 나오는구나" "'하트 투 하트' 최강희·천정명·안소희, 최강희 천정명 잘어울릴듯" "'하트 투 하트' 최강희·천정명·안소희 드라마 재미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하트 투 하트'는 '미생' 후속으로 2015년 1월 2일 첫방송 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1.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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