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안소희가 하반기 방송되는 OCN '그들이 있었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소희는 극중 어렵다는 공무원 고시를 한 방에 패스하고 현재 주민자치센터에서 근무 중인 9급 공무원 이종아를 연기한다. 틈 날 때마다 무료 보안프로그램과 바이러스프로그램 만들어서 배포하고 악질 해커를 찾아내 응징하는 화이트 해커에 고수(김욱)를 도와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고급 정보원이다.
이로써 주연진은 고수와 안소희로 결정됐고 나머지 인물의 캐스팅도 진행 중이다. 안소희는 지난해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이후 1년만에 새 드라마로 만난다. 지금껏 연기해보지 않은 장르극이다.
'그들이 있었다'는 연간 10만명, 하루 평균 270여명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생사도 모른 채 세상의 관심 밖으로 사라진 이들의 이야기다. '터치' 민연홍 PD가 연출하고 '후아유' '마녀의 연애' 반기리 작가와 정소영 작가가 대본을 쓰며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