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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윤종훈 “‘7인의 부활’ 기대한 만큼 아쉬워…‘펜트하우스’는 기대 안 해” [IS인터뷰]

“배우 인생에서 처음으로 성공하지 않을까 기대했던 작품이에요.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큰 것 같아요”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종영 인터뷰에서 윤종훈은 이 같이 밝혔다.윤종훈은 ‘7인의 부활’에서 극한의 악한 연기를 펼친 악역 양진모 역할을 맡았으나 극 후반부에 고명지(조윤희)와 가족을 이루며 해피 엔딩을 맞는다. ‘7인의 부활’은 ‘아내의 유혹’, ‘내 딸, 금사월’,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 일명 ‘막장’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지만 시청률은 저조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 18일 시청률 4%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간신히 넘으며 종영했다. 윤종훈은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시청자들의 눈이 정확하다고 생각해서 결과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19개월이라는 긴 시간 촬영한 작품인만큼 노력한 것에 비해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더 잘 보완해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연기를 하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방영된 시즌 1격인 ‘7인의 탈출’ 후속작이다. ‘7인의 탈출’이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카레스크 복수극이었다면, ‘7인의 부활’은 다시 태어난 7인의 공조와 새로운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윤종훈은 “지금까지 작품을 시작할 때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특히 김순옥 작가님과 함께 한 첫 작품인 ‘펜트하우스’의 경우 하윤철 역에 이미 다른 배우 분들이 후보로 있었다.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을 촬영하고 있는 중 캐스팅이 됐고 그 연락을 받고 이틀 만에 촬영을 시작했다. 유일하게 대본 리딩을 하지 못하고 시작한 작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윤종훈은 기대하지 않았던 ‘펜트하우스’가 큰 성공을 얻으면서 김순옥 작가의 다음 작품인 ‘7인의 탈출’은 기대하고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7인의 탈출’에 대해 “‘펜트하우스’ 제작진이 모여서 제작한 작품이다. 서로 잘 아는 사이니까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7인의 탈출’ 촬영 후 방송이 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렸다. 한국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은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준비했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윤종훈은 ‘7인의 탈출’과 ‘7인의 부활’에서 양진모 역할을 맡았지만 다르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7인의 탈출’ 때는 캐릭터 자체에 대해서만 고민했다. 너무 캐릭터에만 함몰되면 본질을 잃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7인의 부활’에서는 감정선에 집중해서 시청자들이 와닿을 수 있도록 연기했다“고 전했다.오랜 시간 악역에 빠져있었던 데 대한 소감을 묻자 윤종훈은 “다른 배우들은 악역 연기를 하면서 희열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나는 큰 감흥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힘들다”며 “인간 윤종훈으로서 지내는 방식과 차이가 크다. 연기를 할 때 순간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초반에는 악역이라는 프레임에 너무 갇혀서 자유롭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에라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악역을 연기했다”고 덧붙였다.1984년생으로 ‘7인의 부활’을 촬영하며 40살을 맞이했다는 윤종훈은 “마흔이 되니 처음 느끼는 감정이 많다.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모든 것을 돌아보고 있다. 지금까지 했던 연기 작품을 다시 돌려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7인’ 시리즈를 촬영할 때는 다른 것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작품 특성상 연기에 에너지를 다 쏟고 들어오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다음 작품에 들어가기 전까지 서예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서당에 다니면서 오랫동안 했던 취미다. 운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3 05:55
영화

소리 없는 공포의 요란한 컴백…‘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6월 개봉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3년 만에 돌아온다.1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의 6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앞선 1, 2편으로 총 6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낸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로,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온 세상이 침묵하게 된 그날, 모든 것의 시작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2차 예고편은 뉴욕 도심에서 고양이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사미라(루피타 뇽오)로 시작된다. 이내 하늘에서 알 수 없는 섬광이 쏟아져 내리고, 거대한 폭발과 함께 들이닥친 괴생명체의 습격에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모한다. 폐허가 된 빌딩숲 사이,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를 피해 숨은 사미라는 또 다른 생존자 에릭(조셉 퀸)과 힘을 합쳐 도시를 벗어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대도시로 확장된 세계관과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이 예고되는 가운데, 지하철부터 성당까지 뉴욕 곳곳에서 소리 없는 사투를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더해진 “모든 소리가 사라진 첫째 날”이란 카피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과 공격이 도사리는 도시 한복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들이 벌일 사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한편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전편을 연출한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쓰고, 영화 ‘피그’로 시상식 31관왕, 65개 부문에 후보에 오른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이 연출했다. 국내 개봉일은 오는 6월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3 09:51
연예일반

태연·조세호→충주맨 김선태…‘좀비버스2’ 예능 대세 올스타 라인업 [공식]

‘좀비버스2’가 어느 한 곳 빠지지 않는 예능 대세 인선을 구축했다.9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시즌2의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검증된 진행력의 방송인 조세호, 데프콘부터 가수 태연, 육성재, 권은비에 코드 쿤스트까지 예능감 넘치는 K팝 스타는 물론, 유튜브 라이징 스타 안드레 러시와 ‘충주맨’ 김선태까지 합류한다. 앞서 지난해 공개된 ‘좀비버스’ 시즌1은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드라마와 버라이어티를 합친 듯한 신개념 장르로 전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 비영어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을 넘어 멕시코,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국가 톱10 리스트에 올라 신선한 ‘K좀비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탄탄한 세계관의 웰메이드 프로덕션은 몰입도를 높였다. 참신한 퀘스트와 치밀한 설정은 좀비떼가 습격하는 위기를 생동감 있게 그렸다. 무엇보다도 세계관에 몰입해 순간의 선택과 판단으로 흥미로운 서사를 시시각각 만들어간 출연자들의 각양각색 캐릭터 플레이와 관계성이 백미였다.시즌2에서는 좀비 세계관의 확장, 더욱 치밀해진 구성과 스케일, 업그레이드된 퀘스트, 막강한 좀비들의 출현으로 지난 시즌보다 어려운 생존게임을 담는다. 새로 발탁된 플레이어들이 펼칠 스릴 넘치는 액션과 웃음도 관전포인트다. 특히 현 시점 가장 뜨거운 예능 대세들이 한데 모인 만큼, 다채로운 캐릭터가 극한 상황을 헤치며 만드는 날것의 웃음이 더욱 강화됐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좀비버스’ 시즌2는 시즌1을 성공리에 이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진두지휘를 맡았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개미는 오늘도 뚠뚠’의 박진경 CP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밤을 걷는 밤’의 문상돈 PD가 새 시즌도 이어가는 가운데, 어떤 액션과 코미디가 시청자를 찾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9 16:26
OTT

기생수vs인간 ‘기생수: 더 그레이’ 메인 포스터 & 메인 예고편 공개

‘기생수: 더 그레이’의 세계가 넷플릭스 이용자들을 초대한다.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20일 새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에서는 기생생물과 인간의 치열한 싸움을 엿볼 수 있다.원작자 이와아키 히토시는 ‘기생수: 더 그레이’에 대한 감상으로 “​원작을 굉장히 존중해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독자적인 발상과 아이디어가 곳곳에서 엿보였다”면서 “나는 원작자이면서 동시에 완전한 ‘관객’으로서 즐겁게 봤다. 에피소드 별로 전개도 다이내믹하고 템포도 빨라서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반은 인간, 반은 기생수의 모습으로 도심 한복판에 서 있는 수인(전소니)과 기생수들에 대항하는 강우(구교환), 준경(이정현), 철민(권해효), 원석(김인권)을 담고 있다. 기생수들의 습격으로 아수라장으로 변한 거리는 어느 날 한국에 떨어져 사람의 뇌를 빼앗아 점차 인간 세계를 잠식해가는 기생생물과 이를 막으려는 인간들의 긴박한 싸움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제각기의 형태로 움직이는 기생수의 촉수들은 예측 불가능한 공격력을 예고하며, 과연 인간이 이에 맞서 사회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갑작스런 사고로 죽을 위기에 처한 수인에게 기생생물 유충이 들어가는 모습으로 본격적인 서사의 시작을 알린다. “너랑 내가 합치지 않았다면 둘 다 모두 죽었을 거야”라는 기생수 하이디의 말처럼 반은 인간이고 반은 기생수인 변종으로 변해버린 수인. 동시에 기생수들은 조직을 만들어 인간 사회에서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해나가고, 이에 맞서 인간들은 준경을 주축으로 기생생물 박멸 전담반 ‘더 그레이’ 팀을 꾸려 소탕 작전에 나선다. 인간도 기생수도 아닌 유일한 변종 수인과 자신의 가족을 망가뜨린 기생수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그를 도우는 강우 그리고 누구보다 냉철하게 기생수들을 박멸하려는 준경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기생수와 인간의 싸움 속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수인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또한 “결국 너랑 나랑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어”라는 하이디의 말은 생존을 위해 기생수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수인의 운명을 예고하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예고편 속 VFX로 실감나게 구현된 다양한 개성의 기생수들과 촉수를 활용한 액션, 나아가 큰 스케일의 총격 액션과 카체이싱 또한 ‘기생수: 더 그레이’​를 풍부하게 만들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장르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음 달 5일 넷플릭스 공개.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0 16:43
연예일반

[IS인터뷰] ‘킬러들의 쇼핑몰’ 박지빈 “오늘은 호평 내일은 악평, 배우의 숙제”

생각이 많다고 늘 결과가 좋은 건 아니다. 대중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는 배우들은 이런 이치를 빨리 깨달으면 좋다. 그런 의미에서 박지빈은 이제 어느 정도 마음의 중심을 잡았다. 2001년 아역 배우로 데뷔해 20여년 넘게 연기 경력을 쌓으면서 박지빈은 걱정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걸 차근차근 깨달았다.박지빈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관련 인터뷰에서 30대를 앞둔 소감과 작품을 좋은 반응 속에 끝낸 소감을 밝혔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는 ‘킬러들의 쇼핑몰’에선 이 희망을 이룬 것 같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작품. 박지빈은 지안의 초등학교 동찬 정민으로 분해 선역인지 악역인지 헷갈리는 외줄타기를 하며 극 후반에까지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최소한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박지빈이 연기한 배정민은 궁금했고 흥미로웠다.“쉽지는 않았어요. 극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계속 텐션은 유지해야 했거든요. 반전이 나오기 전에도 저는 계속 중요한 장면에 등장해야 했는데, 그 순간에 또 뭐를 적극적으로 표현해서는 안 됐어요. 다행히 감독님이 잘 만져주셨더라고요.”‘킬러들의 쇼핑몰’은 계속해서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남기는 드라마다. ‘진만은 어디 갔을까’, ‘누가 진짜 진만과 지안의 편일까’, ‘지금 지안이 믿어야 하는 건 누구일까’, ‘진만은 왜 극한 상황에까지 몰리게 된 것일까’라는 궁금증이 계속해서 이어진다.시청자는 자연히 등장하는 인물 한 명, 한 명을 용의선상에 올려두게 된다. 정민 역시 용의선상에 한 번쯤은 올라가는 게 당연한 상황. 박지빈은 “어떤 시청자 분들은 ‘정민이는 그냥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애 같은데’라고 하시고, 또 다른 분들은 ‘박지빈이 전에도 이런 악역하지 않았나? 이번에도 악역일 듯’이라고 하시더라. 그런 반응들을 보는 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한 가지 아쉬운 건 정민의 서사가 충분히 풀리지 않은 점이다. 그는 “8부작으로 컴팩트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민의 이야기를 많이 살릴 수 없었다”며 “사실 정민이도 자신만의 서사를 가진 캐릭터인데 5부 회상 장면에 몇 번 등장하는 게 다였다. 정민이가 결벽증까지 가지고 있는 인물인데 그런 포인트들이 더 살았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김혜준, 금해나 등 또래들과 연기하면서도 현장에서 계속 ‘선배님’ 소리를 들었던 박지빈. 어느덧 데뷔 24년차가 된 그는 “스스로는 전역 이후부터를 내 진짜 연기 연차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역으로 데뷔해서 연차가 많이 쌓였을 뿐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아역배우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제 어린 시절이 영상으로 남아 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그만큼 성장하면서 고민도 컸던 것 같아요. 그런데 고민하고 걱정한다고 답이 나오는 건 아니더라고요. 생각은 많이 하되 걱정은 너무 하지 말자는 게 제 마음이에요. 오늘은 호평을 받아도 내일은 악평을 받을 수 있는 게 배우잖아요. 계속 저를 찾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5 05:55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NHN, 게임의 시간이 왔다

게임포털 ‘한게임’으로 유명했던 NHN이 이젠 종합 IT 기업이 됐다.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안착시키며 2조원대 IT 회사로 성장했다. 2013년 네이버에서 게임 부문을 떼어 나온 지 약 10년 만이다. 하지만 본업인 게임 사업은 다양한 시도에도 정체 상황이다. 여기에서 탈출한다면 IT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3조원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HN도 이를 염두에 두고 올해 게임 사업의 재도약에 본격 나선다. 비중 줄어든 게임20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2023년 매출은 2조2696억원, 영업이익은 55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7.3% 증가해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결제·광고가 1조655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46.9%)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게임 4462억원(19.6%),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운 기술 3680억원(16.2%), 전자상거래플랫폼 개발 등을 펼치는 커머스 2365억원(10.45), 웹툰 등의 콘텐츠 1921억원(8.4%) 순이었다.게임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2번째로 비중이 높지만 과거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게임개발 자회사 NHN629와 NHN블랙픽을 합병해 신규 법인 NHN빅풋을 설립했던 2018년 게임은 전체 매출의 34.6%로 급성장하던 결제·광고(31.6%)보다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하지만 게임 사업을 NHN 그룹사로 통합했던 2022년에는 20.6%로 결제·광고(42.0%)에 역전당했다. 게임 부문은 다른 사업들이 성장할 때 함께 성장하지 못하다가 비중이 계속 줄어들어 현재는 10%대로 내려앉은 모양새다.NHN은 결제·광고 등 신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하면서도 게임 사업을 키워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게임개발 자회사들을 만들기도 하고 이들을 합치기도 하면서 재도약을 모색했지만 비상의 날개를 크게 펼치지는 못했다. 이에 NHN은 2022년 그룹사에 게임 자회사를 불러들여 재정비에 나섰고 옥석을 가린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준비해 올해부터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올해만 신작 7종 출격…“역대 최대 이익 목표” NHN은 올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웹보드 게임에 더해 신작 7종을 선보인다. 신작들은 무거운 게임보다는 미드코어 및 캐주얼 게임들이 포진해 있다. NHN 측은 “경쟁력을 입증한 ’웹보드’, ‘캐주얼’, ‘미드코어’ 장르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드코어 장르에서 주목되는 신작은 ‘다키스트데이즈’와 ‘스텔라판타지’다. NHN이 기대작으로 꼽은 다키스트데이즈는 대규모 좀비 사태가 발생한 현대 미국 서부 사막을 배경으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이다. 다양한 인간 군상을 간접 경험하고,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광활한 월드를 탐험하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오는 3월말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해 최대 두 차례 테스트로 게임성을 검증하고 올해 3분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전 세계 게이머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및 글로벌 원빌드를 기반으로 나온다. NHN은 이달말부터 국내 비공개 테스터를 모집한다. 스텔라판타지는 NHN이 지난달 게임사 링게임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서브컬처 게임이다.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의 성공을 이끌었던 주요 제작진이 2019년 설립한 링게임즈가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대응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로 개발되고 있으며,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높은 완성도의 비주얼과 미소녀 3D 캐릭터의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NHN은 또 지난해 10월 출시한 이후 국내 캐주얼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우파루 오딧세이’를 오는 6월 글로벌에 선보일 예정이다. 소셜네트워크게임의 장르적 흥행과 과거 ‘우파루 마운틴’ IP(지식재산권)의 인기 등을 고려해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NHN은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와 퍼즐 게임 ‘하든위치’를 비롯해 아직까지 프로젝트명만 밝힌 RPG ‘프로젝트G’, 액션 게임 ‘프로젝트D’도 올해 안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 신작 7종 중에 5종이 자체 개발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NHN은 2025년 출시할 5종의 신작도 공개했는데, 이 중에서도 4종이 자체 개발작이다.이는 NHN이 올해 역대 최대 이익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과도 연관이 있다. 자체작이 성공하면 실적이 온전히 인식되며, 현재 2조원대 초반 매출을 3조원대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우진 NHN 대표는 최근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NHN은 MMORPG와 같은 무거운 게임보다는 웹보드나 캐주얼, RPG 등 가벼운 게임에 강점이 있는 회사”라며 “올해 자신들이 잘 하는 장르에 오랫동안 준비한 신작들을 대거 선보이는 만큼 어떤 결과물을 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게임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NHN 주가도 움직이고 있다. 지난 14일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21 07:00
연예일반

과학으로 설명 안 되는 사건부터 상위 1% 슈퍼리치까지… 넷플릭스 역대급 韓 라인업

넷플릭스가 6일 2024년 한국 및 글로벌 공개작을 발표한 가운데 다채로운 장르와 소재의 영화 및 시리즈,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는 인기 예능의 귀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콘텐츠 라인업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2024년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움과 함께 올해 주목해야 할 콘텐츠 트렌드 세 가지를 살펴본다.◇190개국 글로벌 데뷔 무대 맞이할 신예 창작자들작년 방한한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자(CEO)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가 넷플릭스가 내년까지 공개할 한국 콘텐츠 다섯 편 가운데 한 편은 신인 작가 및 감독의 데뷔작이 될 것이라 밝혔다. 올해에도 다양한 신인 창작가들이 전 세계 190개 국가를 무대로 넷플릭스에서 데뷔한다. 설 연휴에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은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신예 김다민 작가가 각본을 맡은 작품.여기에 단편 영화 ‘수학여행’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김희진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로기완’도 다음 달 공개된다. 이 외에도 신인 손호영 작가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하반기에 공개된다.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신인 작가 및 감독 등 한국의 차세대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 실제로 지난달 31일 주에는 민홍남 감독 및 허명행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선산’과 ‘황야’가 각각 글로벌 톱 10 비영어 TV 및 영화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한 바 있다.◇팬덤이 사랑한 ‘이야기의 힘’과 참신한 영상화의 만남한국 스토리텔링이 지닌 힘을 향한 넷플릭스의 믿음과 창작자들의 상상을 스크린에 담아내는 영상화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올해 넷플릭스 라인업에서는 독창적인 매력을 지닌 원작을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엉뚱하고 참신한 소재와 허를 찌르는 유머, 독특한 캐릭터 등으로 제작 발표와 동시에 실사화에 대한 놀라움을 안긴 ‘닭강정’은 1분기 안에 공개된다. 또 자본주의 사회 속 인간들의 원초적 욕망을 그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한 ‘더 에이트 쇼’도 눈길을 끈다. 한국 영화계에서 한 획을 그은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기생수: 더 그레이’는 30년 이상 회자된 일본 만화 원작 ‘기생수’의 세계관과 기본 설정은 가져오되 인물과 상황은 한국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다시 창작돼 새로운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글로벌 인기 장르로 부상한 한국 예능의 진화시리즈와 영화에 이어 글로벌 인기 장르로 부상한 넷플릭스의 한국 예능이 올해에도 진화를 이어간다. 정종연 PD의 새로운 어드벤처 추리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어드벤처 추리 예능의 진수를 선보인다.이 외에도 상위 1% 슈퍼 리치들을 조명한 리얼리티 쇼 ‘슈퍼리치 이방인’, 대한민국 최고의 인플루언서들이 벌이는 생존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서’, 치열한 요리 대결을 담은 컴피티션 예능 ‘무명요리사’(가제)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세계관들이 연이어 공개된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콘텐츠가 곧 하나의 브랜드가 된 화제작들도 새로운 시즌으로 귀환한다. 달라진 세계관,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퀘스트, 다채로워진 피지컬의 경이로운 명승부를 예고하며 ‘언더그라운드’라는 부제와 함께 돌아올 ‘피지컬: 100’과 'K좀비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좀비버스’가 한 단계 더 ‘레벨 업’해 시즌 2로 팬들을 찾는다. 또한 한국 예능 최초로 네 번째 시즌을 예고한 ‘솔로지옥’과 과감하고 발착하게 돌아온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넷플릭스 관계자는 “신인 창작자들의 글로벌 데뷔부터 세계가 사랑하는 리얼리티 스타들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들과 동행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스토리텔링의 힘’과 오직 넷플릭스만이 선사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팬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도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2 16:30
e스포츠(게임)

컴투스,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비욘드더아이스’ 얼리액세스 시작

컴투스는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미국, 영국, 필리핀 3개 지역에서 얼리 엑세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컴투스 측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주요 시장인 미국, 영국, 필리핀 등 3개국에 얼리 액세스 형태로 선보이고, 도시 경영 및 생존 게임 코어 유저층으로부터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의견을 받아 글로벌 정식 출시까지 적극적으로 게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해당 3개 지역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이고 빠른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개발하고 있다.게임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레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자는 생존과 번창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원작 특유의 감동과 재미를 맛볼 수 있다.모바일 버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 대표적으로 자연재해를 직접 극복할 수 있는 미니 게임 콘텐츠인 ‘웨더 스테이션’과 개발되지 않은 지역에서 전투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얻을 수 있는 ‘탐험’이 있다. 이 밖에도 교역 시스템과 동물 구조 센터 등 새로운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컴투스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3개국 얼리 엑세스 출시를 기념해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1 11:39
연예일반

#금기의공론화 #사회축소판 #色다른서바이벌 ‘더 커뮤니티’ 관전 포인트3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서바이벌의 서막을 열었다.26일 첫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더 커뮤니티’가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에 각자의 이념을 표한 12인이 한데 모여 펼치는 신개념 서바이벌에 몰입을 유발하는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사회의 금기? 공론화를 통한 건강한 토론!'더 커뮤니티'는 그동안 사회에서 터부시된 민감한 주제들을 수면 위로 끄집어 내 공론화한다. 단순히 자극을 좇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한 토론을 통해 한 발 더 나아갈 우리 사회를 위해서다. 온라인의 익명 공간에 숨어 상대를 힐난하는 비생산적인 혐오가 아닌, 오프라인에서 마주하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언어로써 주고받는 방식과 과정을 통해서다. 또한 '국내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 출신이자 '사이렌: 불의 섬'에서 경호팀 리더를 맡았던 이수련, 영화 및 드라마 리뷰 유튜버 이승국, 남성잡지 맥심 모델 김나정, 여성단체 활동 이력이 있는 하미나 작가, 그리고 '피의 게임2'에서 활약한 래퍼 윤비 등 참가자 12인의 면면도 흥미를 더한다.#생소한 문과 서바이벌? 현실 사회의 축소판!‘더 커뮤니티’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이다. 12명의 출연자가 9일간 합숙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할 뿐 아니라 그에 필요한 리더 선출을 비롯해 공금 축적 및 사용, 노동과 부의 분배, 그리고 공동체의 와해를 꾀하는 불순분자 등 우리가 흔히 겪어왔던 현실 사회의 축소판을 떠올리게 한다. 온라인 채팅에서 밤새 설전을 벌이고 다시 만난 오프라인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 행동하는 이중적 면모도 존재한다. 투표로 선출되는 리더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권력자로 거듭나는데 이를 위해 자신을 숨기거나 드러내 누군가와 공조하거나 대립한다. 종종 인문사회적 지식을 요하는 게임들은 경험한 적 없는 '문과 서바이벌'의 묘미로 신선한 몰입감을 높일 전망이다.#웨이브라 가능! 전혀 색다른 서바이벌웨이브는 꾸준히 차별화된 소재를 다루며 경쟁력을 쌓아왔다. 성소자를 주제로 한 ‘메리퀴어’와 ‘남의 연애’, 사회에서 쉬쉬하는 타투를 주요한 소재로 차용한 ‘타투이스트’, 범죄자를 낱낱이 해부한 ‘악인취재기’ 등 기존 방송에서 다루기 힘든 참신한 기획들을 연달아 론칭한 것. 소재뿐만 아니라 서바이벌 예능 강자의 면모도 함께 축적했다. ‘버튼 게임’,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등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피의 게임’ 시리즈로 OTT만 가능한 표현과 수위를 넘나들며 극한의 생존 게임을 펼치며 다양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흥미롭고 강렬한 콘텐츠로 서바이벌 강자로 자리매김한 웨이브는 2024년 첫 번째 오리지널로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 ‘더 커뮤니티’를 오픈한다.‘더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신념 코드와 점수를 최대한 숨기고 게임에 참여해 공동체의 상금을 적립해야 한다. 보다 많은 상금을 얻기 위해 출연자 간 협업이 필수라는 점은 기존 서바이벌들과 차별화된 포인트. 지금까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이념 서바이벌 웨이브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는 26일 웨이브에서 첫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4 10:07
연예일반

부동산 투기·최저 임금·페미니즘… 긴박감 돋는 ‘더 커뮤니티’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가 강력한 몰입을 유발하는 긴박감 넘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오는 1월 26일 첫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12명의 참가자를 상징하는 신념 코드를 비롯해 커뮤니티 하우스 내 합숙과 생존 방식 등을 요약하며 첫 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더 커뮤니티'에 입주하는 12명의 참가자들은 개개인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 등 네 가지 영역의 사전 테스트를 통해 각자의 ‘신념 코드’와 신념 척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받는다.‘거주가 아닌 투기 목적의 부동산 매매는 규제돼야 한다’, ‘미국의 흑인차별은 어느 정도 정당한 근거가 있다’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수위 높은 질문들에 참가자들은 “이거에 동의를 하시는 분도 있을까”, “장난 아니네요”라는 리얼한 반응을 보여 궁금증을 자극한다.본격 이념 서바이벌에 합류한 참가자들은 9일의 합숙 기간 동안 자신의 신념 코드와 점수를 최대한 숨기고 게임에 참여해 공동체의 상금을 적립해야 한다. 그 가운데 매일 투표로 선출되는 ‘더 커뮤니티’ 리더는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막대한 영향력을 소유하는 권력자로 거듭난다. 상금 분배와 탈락자 결정에 강력한 권한을 갖기에 각 출연진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세력을 형성해 스스로 리더가 되거나 내 편을 리더로 만들어야만 한다. 리더가 되기 위해 연합하고, 서로의 가치관을 뒤흔들거나 설득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셈.‘더 커뮤니티’는 최대 2억 원의 상금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선 기존 서바이벌과 비슷해 보이지만, 보다 많은 상금을 얻기 위해서 출연자 간 협업이 필수라는 점은 상이하다. 서로를 제거해야 생존할 수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포용하고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진정 가능할까. 시간이 지날수록 설전과 배신, 고성과 눈물이 교차하는 커뮤니티 하우스가 기대된다.풀릴 듯 말 듯 한 갈등 속에서 누군가 조화를 꿈꿀 때 누군가는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게 편을 가르고 불신을 조장하는 ‘불순분자’로서 활동한다. 과연 불순분자의 최종 목표는 무엇이고, 그 정체는 누구일까.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더 커뮤니티’에서 출연자들이 보여줄 다양한 입장과 의견, 변화와 공조에 기대가 모인다. 사회 속에서 서로 받아들이기 힘든 의견을 가진 이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협력할지,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서바이벌인 ‘더 커뮤니티’는 오는 26일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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