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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은지, 오늘(8일) ‘가요광장’ 불참… “건강상의 이유” [공식]

방송인 이은지가 건강상의 이유로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8일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은지네 편집숍 OMG’ 코너는 디제이의 건강상의 이유로 오늘 하루 쉬어간다”며 “갑작스러운 공지 죄송하며 청취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날 방송은 KBS 엄지인 아나운서가 스페셜 DJ로 나서 진행했다.한편, 이은지는 지난 4일 종영한 ENA‧EBS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MBC ‘2025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6:13
예능

어딜 가도 윤활유… 이은지, ‘밥값’ 살린 케미스트리

내가 PD라면 캐스팅 1순위 예능인으로 이은지를 주저 없이 꼽을 것 같다. 어떤 조합 속에 투입해도 어색한 분위기를 단번에 풀어내며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믿고 쓰는 예능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 능력은 ENA·EBS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에서 한층 더 빛을 발하며 그의 존재감을 입증했다.‘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가 함께 여행을 떠나 ‘밥값’을 직접 벌기 위해 현지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세 사람이 해외에서 직접 돈을 벌어야 하는 포맷 자체도 흥미롭지만, 그보다 눈길을 끈 건 조합이었다. 어떤 예능에서도 본 적 없는 신박한 조합이었기에 ‘과연 이게 될까’ 하는 궁금증과 의문이 동시에 따라붙었다. 사실 초반에는 세 사람 모두 서로 어색해하는 기색이 화면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곽준빈은 “이은지는 몇 번 봤지만 추성훈은 처음 본다”며 긴장한 기색을 보였고, 심지어 낯선 만남에 다소 무서워하는 듯한 모습까지 드러내기도 했다.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아이스 브레이킹을 먼저 나선 건 이은지였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추성훈에게 “립밤을 바르셔야 할 것 같다”고 말을 건넸고, 이에 반항하지 않고 순순히 응하는 추성훈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이은지는 무뚝뚝하게 돌직구만 주고받는 두 남자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며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살렸다. 함께 숙소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도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점차 세 사람을 융화시키며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처음엔 추성훈을 무서워했던 곽튜브도 시간이 지나자 이동 중 좁은 기차 안에서 진지하게 결혼 이야기를 꺼내고 더 나아가 서로 농담을 주고받을 만큼 가까워졌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이은지가 있었다. 두 남자 사이에서 긴장을 풀어주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 것. 덕분에 서먹하던 세 사람이 자연스레 하나의 팀으로 어우러질 수 있었다이은지가 밥값을 벌겠다며 홀로 나서 댄스 강사에 도전한 장면 역시 웃음을 자아내며 예능적 재미를 더했다. 이은지는 어디에 던져놔도 자신만의 색깔을 살리면서 동시에 현장을 환하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은지는 이미 ‘지구오락실’을 통해 예능인이 아닌 출연자 세 명을 이끌며 완벽하게 진행을 해낸 바 있다. 제작진이 어떤 필요에 의해 조합을 만들어내도, 그 안에서 최상의 케미스트리를 끌어내는 능력이 있기에 ‘믿고 쓰는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은지는 기본적으로 진행을 할 줄 아는 예능인”이라며 “추성훈과 곽튜브가 판을 흔드는 역할을 했다면, 이은지는 묵직하게 중심을 잡으며 안정적인 진행을 보여줬다. 곽튜브가 초반에는 부딪힘이 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자기 색을 찾아갔고, 결국 세 사람의 조합이 균형을 이루게 된 것도 이은지 덕분이었다”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4 06:40
프로야구

홍창화 한화 응원단장 “보살팬들 도파민이 폭발” [IS 인터뷰]

“보살팬들 도파민이 폭발하는 해입니다.”홍창화 한화 이글스 응원단장은 2025시즌을 이렇게 요약했다. 한화 응원단장으로 19번째 시즌을 보내는 그의 ‘설움’과 ‘행복’이 동시에 표출된 말 같았다. 홍 단장은 “올 시즌엔 한화가 지고 있으면 응원석이 조용하다. 자주 이겨서 그런 거 같다. 그래도 난 내일이 없는 것처럼 응원한다”며 웃었다. 올해 한화는 7년 만에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는다.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한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단지 가을 야구를 경험하는 데 멈출 거 같지 않다. 여름 이후 LG 트윈스와 선두 다툼을 벌인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단기전에 더 강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보살팬들이 흥분할 만한 성적이다. 만년 하위권에 처져 있는 한화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온 이들이 올해 드디어 보상을 받고 있다. 한화는 신축 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로 홈구장을 옮겼다. 게다가 성적까지 좋으니,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이기는 데 익숙해진’ 보살팬들의 응원 열기는 어떨까. 홍창화 단장은 “한화 성적이 안 좋을 때도 팬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셨다. 이기면 당연히 응원이 잘 된다”면서도 “지고 있을 때 하는 응원이 진짜다. 그래야 선수들이 힘내지 않겠나. 관중에게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없다. 우리가 선수들에게 힘을 주자’고 독려한다”고 말했다.격세지감이다. 한화의 응원이 뜨거울수록 민망한 시절이 불과 얼마 전이다. “최!강!한!화!”를 외치거나 “나는 행복합니다” 응원가를 부르면 상대 팀 팬이 비아냥대기 일쑤였다. 홍창화 단장은 “인터넷을 보면 ‘너희가 무슨 최강이냐?’ ‘야구도 못하면서 뭐가 그리 행복하냐’ ‘창피하지 않느냐’는 댓글이 많았다. 그래도 한화 팬들은 그 시절을 다 견뎌냈다. 그리고 2025년 행복을 느끼신다. 도파민이 폭발했다”고 강조했다. 홍창화 단장은 이제 원곡보다 유명해진 응원가 ‘나는 행복합니다’를 만들었다. 그는 “좋은 노래를 들으면 녹음한 다음 응원가로 바꿔 보는 게 오랜 습관이다. 내가 1년 내내 그러니까 지인들도 따라 하더라. 친구 어머니가 사우나에서 ‘나는 행복합니다(1980년 윤항기)’를 듣고 응원가로 써보라고 권유하셨다”고 전했다. 이 노래로부터 영감을 받은 그는 개사(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한화라서 행복합니다)와 편곡을 거쳐 2011년 한화의 응원가로 만들어냈다. 이때가 한화의 암흑기였다. 성적은 바닥을 기는데, 팬들은 행복하다고 노래하니 다른 팬들이 콧방귀를 뀔만했다. 그래도 열심히 노래를 불렀고, 8회에는 앰프를 끈 채 ‘최강한화’를 외치며 경기장을 지배했다. 그래서 이들은 보살팬이라 불렸다.올해 한화 팬들은 노래와 함성을 맘껏 뿜어낸다. 홍창화 단장은 이기는 날엔 ‘나는 행복합니다’를 대여섯 번씩 틀어댄다.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며 PS를 기다리고 있다.홍창화 단장은 한국체대 응원단 출신이다. 1999년 한화가 KS를 제패하는 모습을 보며 야구에 흠뻑 빠졌다. 그는 “막연하게 한화를 좋아하다가 군복무를 마치고 2006년 응원단 오디션을 봤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한화 응원단장이 됐다”며 어깨를 폈다.당시 경쟁률은 2대1이었다. 그렇게 어려운 관문이 아니었다. ‘입사’는 쉬웠지만, ‘근무’는 힘들기만 했다. 홍창화 단장은 “2006년 한화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삼성에 져서 우승하진 못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며 “난 한화가 매년 가을 야구를 하는 팀일 줄 알았다. 당시 남희석, 유준상 등 인기 연예인들도 와서 함께 응원했다. 정말 대단한 시즌이었다”라고 회상했다.그는 “그땐 몰랐다. 그 후로 이렇게 오래 한국시리즈에 가지 못할 줄은…”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2010년대 한화는 내내 하위권에 머물렀다. 실망감과 열패감이 가득한 응원석 한가운데서 홍창화 단장은 어떻게든 관중의 흥을 돋우려 했다. 아무리 보살팬이라도 허구한 날 지면 신이 날 리 없다. 팬들은 그를 ‘극한 직업’, ‘영고(영원히 고통받는 자)’라고 불렀다.홍창화 단장은 “너무 크게 질 때는 ‘최강한화’를 외치자고 유도하기가 민망하기도 했다. 그래서 일부러 안 했는데, 어떤 팬이 다가와 내게 항의하더라. ‘난 육성 응원을 하러 야구장에 왔다. 지고 있어도 꼭 해달라’고 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떠올렸다.영고의 시간, 어둠의 터널을 지나 한화는 2025년 높게 비상했다. 그리고 단숨에 최정상을 향하고 있다. 홍창화 단장은 “지난 19년 동안 준우승만 한 번 했다. 올해 우승할 기회가 왔으니, 꼭 해봤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면서도 “우승하면 좋지만,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거다. 3년 안에는 충분히 우승하지 않을까. ‘입단 동기’인 류현진 선수가 ‘몸 상태가 좋다’고 말하는데, 나도 마찬가지다. 한화가 우승할 때까지 충분히 단상에서 소리칠 수 있다”고 장담했다.대전=김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04 05:04
스타

‘마지막 썸머’ 이재욱의 본업 모먼트…“미소 짓게 되는 장면들 많아”

‘마지막 썸머’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가 느껴지는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30일 공개된 ‘마지막 썸머’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는 이재욱(백도하 역)과 최성은(송하경 역), 김건우(서수혁 역)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겼다.어른이 되어 어릴 적 여름방학을 보냈던 ‘파탄면’으로 돌아온 실력파 건축가 백도하 역을 맡은 이재욱은 캐릭터에 완벽히 동기화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월한 기럭지의 소유자인 그는 화보를 방불케 하는 아우라를 발산하는가 하면 ‘건축가 백도하’에 한껏 몰입하며 스태프의 디렉팅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후문이다.도하의 등장으로 잔잔하던 일상이 요동치게 된 ‘파탄면’ 건축직 공무원 송하경 역의 최성은 또한 프로페셔널함을 뽐내 눈길을 끈다. 특히 최성은은 게임기를 들고 이재욱과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장난기 가득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보기만 해도 미소를 유발하는 소꿉친구 케미를 완성했다.승소율 99%의 항소심 전문 변호사 서수혁 역으로 변신한 김건우는 이전에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달리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부드러운 미소와 카리스마를 장착한 그는 서류를 넘기는 등 다양한 제스처를 더하면서 직업 특유의 전문성을 그대로 표현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건우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뿐만 아니라 비하인드 영상 속 중간중간 엿볼 수 있는 본방송 장면들은 예비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 욕구를 더욱 끌어올렸다.한편 이재욱은 “나중에 시청자분들이 보게 되었을 때 미소 짓게 되는 장면들이 많은 포스터 촬영이어서 뜻깊었다”라고 전했고 최성은은 “실제로 드라마를 촬영했던 세트장에서 포스터를 찍어서 굉장히 친숙하고 편안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건우는 “잔잔함 속에 재미, 따뜻함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기대 포인트를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30 16:39
연예일반

“더럽고 야비하게”… 진선규, ‘애마’ 구중호로 꺼내든 또 다른 얼굴 [IS인터뷰]

“감독님이 처음 제게 하신 말씀이 ‘더럽고, 야비하고, 섹시하고, 멋있었으면 좋겠다’였어요.”배우 진선규가 그 어려운 주문을 완벽히 소화했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애마’에서 구중호 역을 맡으면서다. ‘애마’는 1980년대 충무로를 배경으로 영화 ‘애마부인’의 어두운 탄생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진선규가 연기한 극중 구중호는 신성영화사 대표로는 메인 빌런이다. 영화계 권력을 틀어쥔 그는 윗선 앞에서는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잔혹하다. 입에는 늘 “섹스”를 달고 사는, 그야말로 ‘구정물 같은 인간’이다.그의 연기에 누리꾼은 “진절머리 난다”, “죽여버리고 싶다”는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진선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욕을 먹을수록 배우로선 기분이 좋다”며 오히려 연기의 성과로 받아들였다. 캐릭터를 단순히 ‘빌런’, ‘천사’로 구분 짓는 게 아니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공부한 덕분이다. “연기하면서 스스로도 ‘더럽다’는 생각을 했어요. 강자 앞에서 비굴하게 구는 모습은 지질해 보였고, 스스로 짜증이 나기도 했죠. 하지만 구중호라는 인물은 단순히 비겁한 사람이 아니라, 마음속에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있는 사람이라고 이해했어요. 시대적으로는 비겁하게 살아남았을지라도 그 나름의 명분과 진심이 있어요. 그걸 두둔하는 마음으로 연기했습니다.” ‘애마’에는 이하늬도 함께 출연한다. 그는 당대 충무로를 주름잡던 여배우 정희란을 연기했다. 스타로서의 자부심과 생존을 위한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다. 진선규가 맡은 구중호와는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두 사람이 맞붙는 격투 장면은 ‘애마’의 백미로 꼽힌다. 권력자와 배우라는 구도를 넘어, 서로의 자존심을 건 일명 ‘개싸움’이다. 진선규는 “(이)하늬와는 ‘극한직업’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터라 편안했다. 액션 합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없었고, 서로 배려하며 자연스럽게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트로피를 던지고 애들처럼 막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권력의 위아래가 있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동등한 두 사람의 몸싸움 같아 좋았다”며 웃었다. 촬영을 마친 뒤에는 스태프의 박수가 터지기도 했다. 그는 “서로 날이 서 있는 걸 숨기면서 대화하는 장면이었는데 컷 소리와 동시에 박수를 받았을 때 정말 짜릿했다.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떠올렸다. 데뷔 20년 차를 훌쩍 넘긴 배우지만, 진선규의 준비는 여전히 치열하다. 그는 “신부화장하듯 기초 메이크업을 여러 겹 바르며 외형부터 접근했고, 정치권 인물들의 태도와 말투를 관찰하며 구중호의 뻔뻔함을 체화했다”며 “촬영장에서는 한 장면을 아홉 번 넘게 변주하며 매 테이크마다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했다”고 말했다. 그의 집요함은 결국 관객에게도 전해졌고, 작품 성과 역시 이를 증명한다. ‘애마’는 공개 이틀 만에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고, 2주 차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시리즈 톱10 8위까지 진입했다.진선규는 ‘범죄도시’에서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의 오른팔 위성락 역으로 강렬한 악역을 각인시켰고, ‘극한직업’에서는 허술하지만 인간적인 형사로 변신해 천만 관객의 웃음을 책임졌다. 작품마다 색다른 얼굴을 꺼내 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온 그는, 이번 ‘애마’에서 욕망과 비열함, 동시에 인간적 나약함까지 뒤섞인 구중호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다.“연기를 오래 하고 싶습니다. 좋은 선배님들이 그러셨듯이, 후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어요. 창작이 멈추지 않도록 끝까지 달리고 싶습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9 06:08
스타

‘곽튜브’ 곽준빈 10월 결혼…예비신부 혼전임신→내년 봄 아빠 된다 [종합]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오는 10월 결혼한다. 또 내년 봄엔 아빠가 된다. 8일 소속사 SM C&C는 “곽준빈이 오는 10월 결혼을 하게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서 신뢰와 사랑을 쌓아 오며 평생의 동반자가 되길 약속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이어 “결혼을 준비하던 중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이기에, 두 사람이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드린다”고 전했다.곽준빈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곽준빈은 “유튜브를 하며 많은 일이 있었다. 여행 유튜브를 하며 좋은 사람을 만나 유명해졌고, 방송을 하게 됐다. 또 5년 사이 여자친구를 만났다”고 운을 뗐다. 곽준빈은 “여자친구를 만났던 것은 유명해지기 전이고, 서로 바빠지고 소홀해져서 헤어졌고,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 서로에게 더 큰 위로가 됐다”면서 “여자친구는 저보다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자존감을 올려주고 자신감을 자신감을 키워준 친구다. 말이 정말 없고 내성적인 친구지만 보잘 것 없는 저를 정말 많이 띄워준 친구”라고 밝혔다.이어 “모든 방송에서 빨리 결혼하고 싶고, 2년 안에 하겠다고 했는데 여러분에게 먼저 얘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제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고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특히 곽준빈은 “예식장은 이미 잡았다. 내년 5월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결혼식을 열렬히 준비하다 보니 더 큰 축복이 와서 아빠가 됐다”고 혼전임신 사실을 알렸다. 이어 “세 명이 됐다. 그래서 지금은 결혼을 당기기로 했다. 10월에 바로 결혼을 하는 걸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양가 상견례는 이미 진행됐으며, 예식은 양가 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곽준빈은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행정직원 출신으로, 지난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 ‘곽튜브’를 개설하고 운영 중인 여행 유튜버다. 유튜브로 인기를 모은 뒤 방송에도 진출, 현재 ENA, EBS1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와 MBN ‘전현무계획2’ 등에 출연하고 있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5세 연하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18:51
스타

곽튜브, 10월 장가간다…소속사 “결혼 준비 중 혼전임신” [공식]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오는 10월 결혼한다. 8일 소속사 SM C&C는 “곽준빈이 오는 10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서 신뢰와 사랑을 쌓아 오며 평생의 동반자가 되길 약속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소속사는 이어 “결혼을 준비하던 중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습니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이기에, 두 사람이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라고 전했다.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소속사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곽준빈을 향해 많은 축하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곽튜브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5세 연하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18:35
영화

디플 전지현 VS 넷플 수지, 추석 대목 앞두고 OTT 대격돌 [줌인]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가 추석 대목 잡기에 나섰다. 개천절부터 추석 연휴까지 장작 7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둔 만큼 여느 때보다 잔뜩 ‘힘’을 준 작품으로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는 올 추석 작품으로 ‘북극성’과 ‘다 이루어질지니’를 각각 선택했다. 두 작품 모두 톱배우와 히트 메이커로 중무장한,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들이다.◇디즈니플러스, 전지현·강동원 ‘북극성’먼저 공개되는 건 ‘북극성’이다. ‘북극성’은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직접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텐트폴 시리즈”라고 소개했을 만큼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가장 밀고 있는 프로젝트다.전지현, 강동원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는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던 유엔대사 문주(전지현)가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첩보물에 기반한 로맨스물로, 드라마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과 영화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북극성’은 연휴 3주 전인 오는 10일 첫선을 보이는데, 여기에는 디즈니플러스의 전략이 숨겨져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와 달리 시리즈를 전 회차가 아닌 매주 두세 편씩 순차 공개한다. ‘북극성’ 역시 총 9부작으로, 첫 주 3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수요일마다 2개씩 추가 오픈한다. 즉 연휴 직전인 1일이 되어야 전회차 서비스가 가능한, 연휴 맞춤형 전략인 셈이다. ◇넷플릭스, 김우빈·수지 ‘다 이루어질지니’넷플릭스는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로 승부수를 던졌다.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10월 3일에 맞춰 공개되는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 결여 인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남녀 주인공으로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로 한 차례 멜로 호흡을 맞췄던 김우빈과 수지가 낙점됐다. 김우빈이 램프의 정령 사탄 지니를 연기했고, 수지가 이상하고 아름다운 램프의 새 주인 가영으로 분해 새로운 사랑을 그린다.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만남으로도 이슈몰이를 한 작품이다. 다만 이 감독은 “일신상의 이유”로 크랭크업 후 하차했고, 이 자리는 김 작가와 ‘더 글로리’를 함께한 안길호 PD가 채웠다.◇명절 성수기, 극장→OTT두 작품의 정면 대결은 OTT로 기운 콘텐츠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례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과거 명절은 극장 대목으로, 톱배우, 스타 감독의 영화가 줄줄이 개봉했다. 2023년 추석만 해도 하정우 주연의 ‘1947 보스톤’,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이 한날한시에 걸려 경쟁했다.하지만 OTT 성행, 극장 관객 이탈, 영화 제작 감소 등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극장에 국한됐던 성수기 경쟁까지 넘어간 모양새다. 실제 명절 연휴 OTT 경쟁이 치열해진 것과 달리 극장 경쟁은 느슨해졌다. 지난해 추석에는 ‘베테랑2’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기대작이 없었고, 올 추석도 연휴 일주일 전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와 조우진 주연 코믹 액션 영화 ‘보스’ 외에는 뚜렷한 경쟁작이 없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반적으로 지금 콘텐츠 업계는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다. 극장 영화가 흥행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제작 편수가 줄고 있다”며 “글로벌 파급력을 더 키울 수 있고, OTT 콘텐츠가 흥행해서 역으로 개봉하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는 만큼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3 06:00
영화

‘애마’ 진선규, 이하늬 연기 극찬… “다음엔 앙숙부부로” [인터뷰 ②]

배우 진선규가 이하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종로구 카페포엠 삼청점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속 구중호 역으로 활약한 진선규를 만났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어두운 현실에 맞서는 톱스타 정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신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다. 진선규가 맡은 ‘구중호’는 상업적 성공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정희란을 하차시키고, 그 자리에 신주애를 기용하며 극의 갈등을 촉발하는 ‘핵심 역할’이다. 특히 이하늬와는 ‘극한직업’에 이어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며, 극 중에서도 촬영장에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진선규는 이하늬에 대해 “동료의식이 엄청 좋다. 하늬만큼 연기를 하는 사람이 있을 가 싶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애마’에서 하늬와 육탄전이 있었는데, 서로가 배려를 잘해서 그런지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늬랑 대화하는 장면들은 매번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이어 “다음엔 하늬와 부부가 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앙숙 같은 케미가 있을 것 같다. 사실, 어떤걸로 만나도 좋을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한편, 지난 22일 공개된 ‘애마’는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9 12:04
예능

ENA·EBS 손잡은 ‘밥값은 해야지’ PD…“연예인 ‘호의호식’ 아닌 리얼 직업 체험” [IS인터뷰]

“연예인들이 직업 체험으로 여행을 가면 진짜 많이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트러블 없이 만들려고 하면 ‘호의호식’이 되고, 진짜를 보여주려 하면 현장이 힘들어지죠. 그래도 시청자들이 원하는 게 그거라면, 프로그램은 결국 ‘리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를 연출한 ENA 안제민 PD는 이렇게 밝혔다. 그는 최근 서울 마포구 ENA 사옥에서 가진 ENA·EBS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인터뷰에서 EBS 송준섭 PD와 함께 일간스포츠와 만났다.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가 함께 여행을 떠나 ‘밥값’을 직접 벌기 위해 현지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제작진은 연예인들이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가운데,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직접 현지 직업 체험을 통해 돈을 버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획 의도를 구현하기 위해 ENA와 EBS가 손을 잡고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송준섭 PD는 “EBS에서 오랜 시간 제작해 온 ‘극한 직업’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는 곧 EBS가 가진 브랜드이기도 하다”며 “ENA를 통해 2030 세대까지 시청자를 확장시키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었고, EBS IP를 젊은 세대에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안제민 PD는 “ENA가 공동 제작을 맡게 되면서 EBS와는 색깔이 완전히 다른 채널이라 상호 보완적 효과를 기대했다”며 “EBS가 다큐멘터리에 특화된 제작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효율적이고 가성비 있는 촬영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예능과 다큐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는데, 그 접점에서 만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한테 없는 걸 갖고 싶어 하잖아요. 편집본을 보다 보니까 EBS PD들은 재밌게 편집하려는 경향이 있고, ENA는 정보 전달에 좀 더 신경 써서 편집을 하려고 하더라고요.” (안제민 PD) 제작진은 추성훈·이은지·곽준빈 세 사람의 조합에 대해 “촬영할수록 가족 같다”는 평가를 내놨다. 송준섭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직접 직업을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니,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장면들을 담으려 한다. 그러다 보니 힘든 순간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추성훈은 모든 일을 승부처럼 여기기 때문에 의외로 설득하기 쉽다. ‘이 그림이 재밌다’고 말하면 제작진을 믿고 따라와 주고, 힘든 일이 있어도 ‘그럼 열심히 해볼게’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송 PD는 “앞으로 공개될 이집트 방송분에서는 곽준빈이 밤에 옹기종기 모여 추성훈에게 연애 상담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가족 같은 모습이 자연스럽게 묻어나고, 세 명의 케미가 70점에서 출발해 이집트에서는 90~100점까지 올라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이제는 집에만 있어도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단계가 됐습니다. 여행 예능이 변주되다 보면 점점 더 미시적인 방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여행을 통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워낙 많기 때문에 ‘여행 예능의 홍수’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도 결국은 삶에 밀착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준섭 PD)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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