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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주까지 이탈, 6월 부상 악몽 LG···다시 버티기 모드 선언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다시 '버티기 모드'를 선언했다. 부상자가 속출함에 따라 팀 전력이 완벽하지 않아서다. 문성주는 지난 21일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으로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염 감독은 "아쉽다. 문성주가 지금 팀 내에서 타격감이 가자장 좋은 핵심 타자였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LG는 6월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선발, 중간 계투, 야수조 등에서 핵심 선수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비우고 있다. 가장 먼저 임찬규가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허리 근육통으로 이탈했다. 이틀 뒤엔 중간 계투 박명근이 전거근(어깨뼈와 갈비뼈에 걸쳐 붙어있는 부채꼴 모양의 근육) 1도 손상 진단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또한 '토종 에이스' 최원태는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지난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네 시간여 앞두고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염경엽 감독은 이례적으로 최원태의 몸 상태 관리 소홀이 강도 높은 쓴소리를 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은 복귀가 지연됐고, 최근 문성주까지 이탈했다. 곳곳에서 이들의 빈 자리가 드러난다. LG는 이달 임찬규와 최원태의 부상 공백으로 대체 선발이 나선 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하다. 마땅히 투입할 만한 대체 선발 자원도 없었다. 단순히 1패를 떠나 불펜진 소모도 컸다. 대체 선발이 6경기에 투입돼 고작 15와 3분의 1이닝만 책임졌다. 고우석(미국 진출)-함덕주(부상)-이정용(입대)이 이탈한 LG는 1승 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올린 박명근의 부상으로 더욱 불펜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셋업맨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에게 과부하가 쏠렸고 그 영향이 드러나고 있다. 김진성은 최근 3경기 연속 실점했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서 실점한 유영찬은 19일 KIA전서 8회 등판해 '6아웃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 말 오른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오지환은 2군에서 수비 훈련을 진행하다가 왼쪽 햄스트링까지 다쳤다. 오지환의 빈자리는 구본혁이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5월까지 백업 내야수로 타율 0.302를 기록한 구본혁은 6월 타율이 0.217로 뚝 떨어졌다. 오지환이 올 시즌 타율 0.238 2홈런 16타점으로 부진하나, 염경엽 감독이 "(오)지환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라고 하는 이유다. 타율 0.331의 '2번 타자' 문성주마저 빠졌다. 문성주는 리그 출루율 2위로 홍창기와 함께 최강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문성주의 이탈로 출루율 1위 홍창기와 중심 타선을 잇는 고리 역할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를 선두(KIA 타이거즈)와 5경기 차 이내로 마감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5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며 이달 초 1위 탈환에 성공했으나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4위까지 떨어졌다. 선두 KIA와 승차는 3.5경기 차. 염경엽 감독은 다시 "버텨야 한다. 선두와 큰 차이 나지 않은 채로 전반기를 마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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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LG 4연패, 주말 롯데전도 임시 선발만 2명 투입 어쩌나

LG 트윈스가 주중 대구 원정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일정도 만만치 않다. LG는 지난 11~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모두 졌다. LG가 삼성과의 3연전에서 싹쓸이를 당한 건 2021년 4월 30~5월 2일 이래 만 3년 1개월 만이다. 이로써 지난 9일 KT 위즈전부터 이번 시즌 최다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3연전에 앞서 선두였던 LG는 2위까지 내려앉은 것을 물론 3위 삼성에도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LG는 이번 주말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LG가 5승 1패로 우위를 점한다. 그러나 롯데는 5월 이후 20승 14패 1무(3위)로 초반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면 LG는 최근 4연패를 당했고, 주말 3연전에서 이틀 연속 대체 선발을 투입해야 한다. 오는 15일 롯데전은 디트릭 엔스가 나서지만, 16~17일 선발 투수는 미정이다. 허리 근육통으로 빠졌던 임찬규가 주말 롯데전에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복귀가 미뤄졌다. 다음 주말에야 1군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최원태는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다.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 이달 내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G는 최근 임시 선발의 한계를 실감하고 있다. 지난주 당한 2패 모두 임찬규의 이탈로 대체 선발이 투입된 경기였다. 최근 4연패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또한 갑작스럽게 최원태가 빠진 11일 삼성전에서는 김유영이 나섰고, '불펜 데이'를 했지만 4-6으로 졌다. LG는 선발진이 기복을 보이더라도 5월까지 이탈자가 없이 잘 돌아갔다. 외국인 선발 케이시 켈리와 엔스가 점차 살아나자 이번에는 국내 선발진에서 두 명의 부상자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균열이 발생했다. 뾰족한 대안이 없다. 염경엽 감독이 최원태의 부상 이탈에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를 쓴소리를 남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임찬규와 최원태가 돌아오기 전까지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 게 큰 숙제다. 현재 1군에 있는 투수로 선발진을 이끌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투수 두 명이 없으니 힘들다"라며 "여기(1군) 있는 선수들로 상황을 보며 운영해야 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형석 기자 2024.06.14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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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옆구리 통증, '임시 선발 악몽' LG 2주 연속 화요일 토종 선발 부상→대체 선발 투입

LG 트윈스가 2주 연속 주중 첫 경기인 화요일에 갑작스럽게 대체 선발을 투입한다. LG 구단은 "최원태가 오른 옆구리 불편함을 느껴 금일 오후 대구에서 검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최원태의 선발 등판을 4시간 앞두고 발표됐다. 최원태는 당초 11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몸 상태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다. 아직 정확한 병원 검진이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선두로 치고 나간 LG로선 큰 악재다. LG는 지난주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2위 KIA 타이거즈와 반 게임 차, 3위 두산 베어스에 1.5경기 차 추격을 받고 있다. 최원태는 올 시즌 염경엽 LG 감독이 꼽은 토종 에이스다. '예비 FA(자유계약선수)'인 그는 총 12차례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주춤했을 뿐 이후에는 큰 기복 없이 꾸준하다. 이날 상대 예정이던 올 시즌 삼성전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84로 강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LG로선 2주 연속 주중 첫 경기에 악재를 맞았다. LG는 지난 3일에도 다음날(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설 예정이던 임찬규의 등판 취소를 발표했다. 이유는 임찬규가 2일 피칭 훈련 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서다. 다행히도 검진 결과 단순 근육통 진단이 나왔지만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임찬규의 공백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LG는 4일 키움전에 사이드암 투수 이믿음을 투입했다. 입단 4년차 이믿음은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가졌는데, 초반부터 난타 당했다. 2회까지 7점을 내준 그는 결국 4이닝 11피안타 7실점 4사구 4개를 기록했고, LG는 3-11로 졌다. 이어 10일 KT 위즈전에는 임찬규의 빈자리에 왼손 불펜 이우찬을 투입했다. 염 감독은 3~4이닝 투구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우찬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2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LG는 2-11로 져 4연승 상승세의 마침표를 찍었다. 공교롭게 최원태도 주2회 등판이 예정된 일정에서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했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지, 또는 한 차례 선발 등판만 건너뛰고 로테이션에 합류할지 여부는 미정이다. 병원 검진 결과에 따라 최종 결과가 내려질 전망이다. LG는 최근 임찬규에 이어 필승조 박명근, 또 최원태까지 크고 작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운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김유영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7년 6월14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 이후 2554일 만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엔 28경기 모두 구원 투수로 나와 1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유강남의 FA 보상 선수 김유영을 점찍은 뒤 선발 투수 후보로 고려한 적도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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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등판 4시간 앞두고 LG 최원태 옆구리 통증, 김유영 대체 투입

LG 트윈스 최원태가 옆구리 통증으로 병원 검진 예정이다. LG 구단은 "최원태가 오른 옆구리 불편함을 느껴 금일 오후 대구에서 검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원태의 선발 등판을 4시간 앞두고 발표됐다. 최원태는 당초 11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있었으나, 몸 상태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다. 아직 정확한 병원 검진이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선두로 치고 나간 LG로선 큰 악재다. 최원태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월별 성적이 큰 기복 없이 꾸준하다. 염경엽 LG 감독이 올 시즌 LG 토종 에이스로 꼽은 투수다. 또한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84로 강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LG는 이달 초 임찬규가 선발 등판 전날 허리 근육통으로 2군에 내려갔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분위기가 좋은데"라며 임찬규의 이탈을 안타까워하며 "애들이 휴식을 주려고 하니 자진해서 쉬네"라고 허허 웃었다. 최원태 역시 엉덩이 통증으로 열흘 동안 2군에 다녀온 적 있었는데, 당시에도 염 감독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최원태의 휴식을 만지작 거리던 시점이었다. 임찬규가 이번주 복귀를 앞둔 상태에서 이번에는 최원태가 갑자기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 등판을 건너뛰게 됐다. LG는 최근 필승조 박명근이 부상으로 빠지는 등 마운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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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이어 박명근 부상 이탈, 회복까지 3주 소요 [IS 잠실]

LG 트윈스 신예 박명근이 전거근 1도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박명근과 이믿음을 1군에서 뺐다. 박명근의 사유는 부상이다. LG 구단은 "박명근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전거근(어깨뼈와 갈비뼈에 걸쳐 붙어있는 부채꼴 모양의 근육) 1도 손상 진단이 나왔다"며 "회복까지 약 3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명근은 올해 26경기에서 1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LG는 3일 허리 근육통으로 빠진 선발 투수 임찬규에 이어 필승조 박명근까지 이탈하면서 악재를 맞았다. 전날 경기 1군 데뷔전에서 4이닝 7실점한 이믿음은 이날 1군에서 제외됐다. LG는 5일 키움전에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허도환(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우강훈과 김진수를 1군에 등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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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공백은 컸다···혹독했던 이믿음의 1군 데뷔전 7실점 [IS 잠실]

임찬규(LG 트윈스)의 공백은 컸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3-11로 크게 졌다. 앞선 10경기에서 9승 1패의 상승세를 탄 LG는 올 시즌 최하위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G는 이날 키움에 장단 21안타를 허용하는 등 마운드가 일찍 무너졌다. 당초 이날 선발 투수는 임찬규가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틀 전 불펜 투구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큰 부상은 피했지만 허리 근육통이 확인돼 전날(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은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 위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임찬규의 대체 선발로 나선 투수는 이믿음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체인지업과 제구력이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2021년 LG 2차 4라운드 37순위로 입단한 이믿음은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치렀으나 결과는 가혹했다. 이날 4이닝 동안 11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빗맞은 안타로 실점을 내주는 등 행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제구력도 받쳐주지 않았다. 이믿음은 이날 4사구 4개를 허용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55.2%로 낮았다. 1회 1점, 2회 7점을 내준 뒤 3~4회 실점 없이 막았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키움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이날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1실점(0자책)으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결과적으로 LG는 임찬규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더군다나 4월까지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6.39에 그쳤던 임찬규는 5월 이후 팀 내 다승 공동 1위(3승), 평균자책점 1위(2.51)였다. 임찬규는 시즌 최다 6연승의 시작과 마지막을 책임졌다. 이에 염경엽 감독도 경기 전 "최근 분위기가 좋은데"라며 임찬규의 이탈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애들이 휴식을 주려고 하니 자진해서 쉬네"라고 허허 웃었다. 임찬규는 다음 주 돌아올 전망이다. LG는 이날 패배로 최근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5연패(1승)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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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21안타+헤이수스 7승' 키움 4연패 탈출, LG전 5승 1패 강세 지속 [IS 잠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상승세의 LG 트윈스를 꺾고 올 시즌 맞대결서 5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키움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헤이수스의 호투와 장단 21안타를 터트린 타선을 앞세워 11-3으로 이겼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키움은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아울러 3월 29일 LG전 패배 후 최근 5차례 맞대결은 연속 이겼다. 키움은 이날 대체 선발 이믿음을 초반부터 완벽하게 공략했다. 당초 LG는 이날 임찬규가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허리 근육통으로 내려갔다.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치른 사이드암 투수 이믿음은 키움 타선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키움은 1회 초 1사 후 로니 도슨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4번 타자 송성문이 2사 후 결승타를 쳤다. 2회에는 대거 6득점을 뽑는 빅이닝으로 분위기를 완전 끌고 왔다. 키움은 2회 1사 3루에서 이재상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주형(안타)-도슨(1타점 2루타)-김혜성(볼넷)-송성문(1타점 적시타)-김웅빈(밀어내기 볼넷)의 연속 출루 속에 5-0까지 달아났다. 최주환이 1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임병욱이 2사 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5회 이주형과 도슨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혜성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어 7회 1점을 추가했다. 키움 선발 투수 헤이수스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시즌 7승(3패)을 올렸다. 최근 4연승을 올린 헤이수수는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과 다승 공동 부문 선두가 됐다. 5회 말 내준 유일한 실점은 중견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3이닝 동안 0자책(1실점)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선에선 도슨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번 타자로 나선 이주형이 5타수 3안타, 이날 김혜성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송성문이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8~9번 김재현과 이재상은 각각 3안타씩 터뜨렸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6.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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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이탈 LG, 염경엽 감독 "분위기 좋은데···휴식 주려니 자진해서 쉬네" [IS 잠실]

허리 근육통으로 2군에 내려간 임찬규(LG 트윈스)는 다음 주 복귀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임찬규는 두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너뛰고 다음주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당초 임찬규는 4일 키움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이틀 전 불펜 투구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3일 검진 결과 허리 근육통 진단을 받았고, 구단은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 위해 금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분위기가 좋은데"라며 임찬규의 이탈을 안타까워했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거두면서 선발 투수가 8승을 책임졌다. 이 기간 선발 평균자책점은 3.22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다. 임찬규는 LG의 시즌 최다인 6연승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4월까지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6.39에 그쳤던 임찬규는 5월 이후 팀 내 다승 공동 1위(3승), 평균자책점 1위(2.51)였다. LG 선발진의 강점 중 하나는 '높은 등판율'이다. 디트릭 엔스(13회), 케이시 켈리(12회), 최원태, 임찬규, 손주영(이상 11회)으로 이어진 5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두 자릿수 선발 등판을 기록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단연 가장 높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두 자릿수 선발 등판한 투수가 4명으로 뒤를 잇고, 한화는 10회 이상 등판한 투수가 류현진 단 1명뿐이다. 이는 장기레이스 싸움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부상이나 부진으로 인한 이탈이 적고,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는 의미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애들이 휴식을 주려고 하니 자진해서 쉬네"라고 허허 웃었다. LG는 올 시즌 대체 선발 투수가 김윤식(4월 26일 KIA전)과 이믿음(4일 키움전) 두 차례뿐이다. 앞서 최원태가 엉덩이 통증으로 열흘 동안 2군에 다녀왔는데, 당시에도 염 감독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최원태의 휴식을 만지작 거리던 시점이었다. 이번에도 임찬규 역시 마찬가지다. 임찬규를 대신해 4일 키움전에 나서는 이믿음은 1군 첫 등판을 선발 데뷔전으로 치른다. 2021년 LG 2차 4라운드 37순위로 입단한 이믿음은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염 감독은 "이믿음은 제구력을 갖췄고, 체인지업이 좋다"고 기대를 걸었다. LG는 임찬규를 대신해 이지강을 1군에 등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4.06.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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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8승 책임' LG 선발진이 달라졌다···로테이션 5명 모두 10회 이상 등판 유일

LG 트윈스의 고민이던 선발진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장기레이스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LG는 개막 후 4월까지 팀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5.10(7위)으로 큰 고민거리였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엔 토종 투수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다면 올 시즌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4월을 돌아보며 "손주영을 제외하고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5월 이후 LG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00으로 선두 KIA 타이거즈(3.26)에 이어 2위로 확 달라졌다. 특히 9승 1패를 거둔 최근 10경기 동안 선발 투수가 8승을 책임졌고, 이 기간 선발 평균자책점은 3.22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다. LG 선발진의 강점 중 하나는 '높은 등판율'이다. 디트릭 엔스(13회), 케이시 켈리(12회), 최원태, 임찬규, 손주영(이상 11회)으로 이어진 5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두 자릿수 선발 등판을 기록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단연 가장 높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두 자릿수 선발 등판한 투수가 4명으로 뒤를 잇고, 한화는 10회 이상 등판한 투수가 류현진 단 1명뿐이다. 강력한 에이스는 없지만, 선발진이 큰 변화 없이 꾸준히 유지되는 것은 장기레이스 싸움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부상이나 부진으로 인한 이탈이 적고,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는 의미다. 5월까지 선발진에서 2군에 다녀온 투수는 최원태(엉덩이 통증)가 유일했다. 임찬규가 허리 근육통으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큰 부상을 피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웠다. 지금까지 대체 선발은 김윤식(4월 26일 KIA전) 한 차례였고, 4일 임찬규를 대신해 이믿음이 나선다. 외국인 투수 엔스와 켈리는 구단이 교체 가능성을 시사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자 환골탈태했다. 염경엽 감독이 지난 22일 "둘 중 한 명은 교체해야겠다"라고 밝힌 데 이어 28일에는 차명석 LG 단장이 새 외국인 투수 후보를 물색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엔스와 켈리는 각각 2경기서 평균자책점 2.25로 좋다.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최원태는 염 감독이 꼽는 토종 에이스다. 올 시즌 11경기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고 있다. 임찬규는 개막 후 4월까지 7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6.39로 부진했으나 5월 이후 5경기에선 3승 평균자책점 2.51로 부활했다. 왼손 투수 손주영은 11경기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64로 10개 구단 5선발 중 가장 좋은 모습이다. 2017년 입단 후 지난해까지 통산 2승에 그쳤으나, 올 시즌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은 계속 좋아질 것이다. 등판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며 "내년에 우리 선발진의 중심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선발진은 큰 부상 없이 돌아갈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4.06.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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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 김강민 '허리 통증' 임찬규 1군 말소, 부진 최준용-김현준 또 2군행

한화 이글스 최고참 김강민의 헤드샷 후유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3일 김강민은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사유는 전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상대 선발 코너 시볼드의 3구째 직구에 헬멧을 맞은 여파 때문이다. 김강민은 헤드샷 충격으로 대주자 이상혁 교체됐다. 어지럼증을 호소한 김강민은 곧바로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고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옮긴 김강민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달 중순 이후 17경기에서 타율 0.412(34타수 14안타) 1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한창 타격감이 좋을 때, 또 김경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는 순간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LG 트윈스 임찬규도 허리 근육통으로 빠졌다. 임찬규는 전날(2일) 피칭 훈련 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3일 검진을 했고, 허리 근육통 진단이 나왔다. LG 구단은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 위해 금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4월까지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6.39에 그쳤던 임찬규는 5월 이후 5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임찬규가 선발 등판 예정이던 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은 2021년 LG 2차 4라운드 37순위로 입단한 이믿음이 대신 나선다. 롯데 불펜 최준용은 지난 25일 1군에 올라온 지 열흘도 되지 않아 다시 2군에 내려갔다. 최준용은 1군 복귀 후 4경기에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하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58로 부진한 두산 베어스 박치국은 시즌 첫 2군행을 통보받았다. NC 왼손 투수 임정호 최근 부진 속에 잠시 1군을 비운다. 올 시즌 타율 0.154의 부진에 시달리는 삼성 외야수 김현준은 5월 말 1군 복귀 후에도 11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다시 2군에 내려갔다. 이 외에도 키움 투수 전준표 ,삼성 내야수 양우현, 두산 투수 최종인,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 등 3일 하루에만 총 12명이 1군에서 빠졌다. 키움 김재웅과 SSG 이기순은 10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말소됐다.이형석 기자 2024.06.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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