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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中 OTT 시장 안착…1년 3개월만 ‘쾌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중국 OTT 채널 론칭 1년 3개월 만에 안정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지난해부터 중화권 OTT 플랫폼에 4개의 고유 채널을 열어 드라마 소개 프로그램 및 교양, 다큐 등을 1년 3개월 동안 방송해 왔다. 그간 엄격한 중국 관리 시스템 속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이며 노하우와 마니아층을 확보했고, 그 결과 채널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제시했다.특히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중국 OTT에 론칭한 독점 채널 ‘순만두(孙馒嘟, bilibili) PD’ 채널은 최근 중국 당국의 심의를 통과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시장성을 고려해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및 해외콘텐츠 수입과 스타 발굴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중국 문화콘텐츠 심사는 우리나라와 다르다. 특히 마약, 폭행(학교폭력), 도박, 세금법 위반, 성폭행 등 지정된 죄를 지은 연예인은 출연 금지라 이 부분에 신경을 써서 편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관계 당국 심의를 받으며 업력을 쌓기 위해 도전했고 천천히 안착하는 중”이라며 “2000만뷰가 넘는 채널들을 보유한 중국 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 전 세계 1위 중국 숏폼 드라마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 스타 발굴에 힘써 플랫폼 상위권으로 올라갈 것”이란 포부를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13:17
생활문화

국민이주㈜, 26일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유학 미국투자이민 포럼 열어...

미국 유학부터 영주권과 미국 부동산, 금융 자산관리를 아우르는 포럼이 분야별 전문가 10명과 함께 한남동에서 열린다.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미국 투자이민 전문기업인 국민이주와 미국 유학 전문 컨설팅 기업 프레스티지 컨설팅이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하는 이 포럼에서는 유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에 미국 내 합법적인 체류 방법과 영주권 취득 후 증여 상속세 혜택, 구체적인 명문대 입학과 의대 입시, 에세이나 비교과 부분 준비 전략 등 업그레이드 된 정보들이 소개될 예정이다.포럼의 영주권 분야에서는 전문직이나 이공계 분야, 혹은 그 외 분야의 종사자들이 자격 판정을 통해 신청 할 수 있는 NIW 고학력독립이민에 대해서 김민경 미국 변호사가 소개한다.새 미국 투자이민법에 따라 영주권 혜택과 자산관리, 실질적으로 미국 유학생들이 미국 내에서 체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유리 미국 변호사가 연사로 나선다. 이어서 김지영 대표이사가 안전하게 영주권과 원금상환을 모두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투자이민 프로젝트 선정 방법을 소개한다.미국 대학 졸업 후에도 취업비자(H-1B)를 못 받아 속속 귀국하는 현실을 감안해 신분 변경 등으로 합법적인 체류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제시할 예정이다.미국 유학 컨설팅 전문 업체인 프레스티지 컨설팅에서 미국의 명문대 입학 전략 및 의대, 치대, 약대 등 진학 방법, 그 외 시대에 맞는 교육 내용을 소개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인턴 프로젝트, 미국 명문 보딩 및 대학 진학 전략, 아이비리그 진학을 위한 대회 및 리서치 방법, 미국 의과 대학교 준비 전략 등 시간 별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포럼 경제부문에서는 마크 강 미국 회계사가 해외 자산반출과 영주권 취득 전후에 필요한 세무 솔루션을 제시한다. 미국 세금보고 및 미국 입국 전 준비해야 할 세무 이슈 등 세법 전반에서 설명한다.이 외에도 미국 신탁법 활용을 통한 절세 방안, 법인과 가족 증여 및 상속 전략에 대해 다니엘 윤 미국 변호사가 소개한다. 또한 이날 포럼에는 미국 부동산과 금리 관계에 따른 부동산 시장 현황과 전망 및 매매 전략이 소개된다.국민이주의 김지영 대표는 “이번 포럼에는 미국 유학이나 미국 투자방법에 대해 막연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아주 구체적이고 실속있는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미국에 이민 가려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투자이민법부터 합법적인 체류와 영주권 얻기까지 전문가들의 경험, 노하우가 제시될 예정이어서 자녀의 교육과 영주권, 자산관리 전반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이주는 이날 기존 수속 고객을 위한 설명회도 같은 장소에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진행한다. 포럼 예약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2024.10.24 15:05
자동차

현대차·기아, 싱가포르서 '쌩쌩'…올해 상반기 판매 2배↑

현대차·기아가 싱가포르에서 올해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신차등록 대수는 15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대)과 비교해 106% 증가했다.특히 현대차의 신차등록 대수는 182.6% 급증한 941대를 나타냈다. 절대적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신차 구입비용이 세계 최고 수준인 싱가포르에서는 큰 선전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싱가포르는 도심 공해와 차량 혼잡을 막기 위해 차량취득권리증(COE)을 보유한 사람만 신차를 구입할 수 있는 규제를 두고 있다.이 권리증은 한 달에 두차례 열리는 경매 시장에서만 거래할 수 있는데, 그 결과 1600cc 이상 자동차는 10만싱가포르달러(약 1억1300만원)를 줘야만 살 수 있는 정도로 자동차 가격이 높다. 이 밖에도 차량 구매자는 등록세, 도로 이용세 등 각종 세금을 내야 한다.현대차그룹은 신차 구입 문턱이 높은 싱가포르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내세워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6가 대표적으로, 이중 아이오닉6는 지난 7월부터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구에 있는 HMGICS에서 생산 중이다. HMGICS는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전기차 제조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아이오닉5 차량도 HMGICS에서 생산됐다.기아도 올해 1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을 싱가포르에 선보이며 현지 공략 중이다.니로 전기차(EV)와 카니발 하이브리드도 현지 출시했다.현대차그룹은 현지 충전 사업자 17곳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싱가포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현재 싱가포르는 204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경유를 사용하는 공영 버스 6000대의 절반을 전기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6 14:25
경제일반

BAT, 11월 한국서 합성 니코틴 액상담배 출시…"규제 공백 노려"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그룹이 오는 11월 합성 니코틴을 이용한 액상형 전자담배를 출시한다.BAT그룹의 한국 계열사인 BAT로스만스는 23일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해 "'노마드'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출원해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BAT그룹은 지난 5월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BAT그룹이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하는 국가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업계는 국내에서는 합성 니코틴 담배를 '담배'로 규정하고 있지 않은 상황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국내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연초의 잎을 원료로 포함한 것만 인정된다. 따라서 화학물질로 만든 합성 니코틴 담배는 담배가 아니라, 일반 담배와 달리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고 청소년에게 판매해도 처벌 규정은 없다.또 세금이나 부담금 부과 대상이 아니라 일반 담배나 전자담배보다 더 저렴하게 팔 수도 있다.하지만 법 개정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담배의 범위를 합성 니코틴 담배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네 건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됐고, 22대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다섯 건 발의된 상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3 14:44
연예일반

전현무 “수입 어마어마? 세금도 어마어마해” (‘배성재의 텐’)

방송인 전현무가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26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배성재의 텐’(이하 ‘배텐’)에 전현무가 출연했다. 전현무는 “’배텐’도 처음이지만 SBS 라디오국 자체도 처음이다”라며 SBS 라디오 첫 출연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도서관인 줄 알았다. 왜 이렇게 썰렁하냐. 근데 이렇게 조곤조곤 하는 게 대박이 나곤 하더라”고 ‘배텐’ 첫 방문 소감을 전했다.전현무는 현재 SBS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더 매직스타’에서 MC로도 활약 중이다. 전현무는 “’더 매직스타’가 반응이 괜찮다. 마술사 오디션 하면 ‘비둘기 나오고 사람 자르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니다. 요즘 마술사들은 옷에 소매도 없다. 민소매로 나오는데 손에서 뭐가 나온다. 손금에서 카드가 나온다. 그 놀라운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서 ‘더 매직스타’를 한 마디로 ‘천하제일 마술대회’로 정의한 전현무는 “MC는 바로 옆에서 보니까 트릭도 보일 수 있지 않냐. 나는 이 잡듯이 본다. 근데 정말 사람 손금에서 카드가 나오는 걸 봤다. 쉬는 시간에 몰래 가서 만져봐도 그냥 카드다. 죽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작년 한 해에만 21개의 고정 프로그램 출연으로 세간에 화제를 모았던 전현무. 하루 종일 녹화하면서 어떻게 높은 텐션을 유지할 수 있는지 묻는 배성재의 질문에 전현무는 “카메라 불 꺼지면 다큐멘터리가 된다. 나는 아무 말도 안 한다”며 “돈이 들어오니까 한다. 그래야 제작진을 실망을 안 시키고 제작진이 또 나를 쓰고. 카메라 끄면 나는 방전이다”고 밝혔다. 현재 프로그램 11개를 맡고 있다는 전현무는 “(집에 가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멍 때리게 되고 기억력도 퇴화된다. 사람을 보면 못 알아보고 일단 ‘오~ 예뻐졌다’로 시작한다. 어제 봤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진행된 밸런스 게임 코너에서 ‘절대 공개하기 싫은 건 연애 혹은 수입’ 질문을 받은 전현무는 “수입이다. 연애는 다 공개됐지 않냐”고 말했다. “수입이 어마어마하다는 소문이 있다”는 배성재의 말에 “수입이 어마어마할 수는 있다. 그런데 세금도 어마어마하게 낸다. 당연히 내야 하니까 감사하게 내는데 들어오는 만큼 많이 나간다. 적금도 하나 깼다”고 밝혔다. 이어진 ‘환승연애’ 출연 관련 질문에 “저는 오케이다”라고 말한 전현무는 “배성재 씨와 저하고 나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커플 매칭 프로그램 ‘나도 솔로’를 만들어 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SBS ‘배성재의 텐’은 매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7 08:55
스포츠일반

[경마] 한국경마를 만들어 온 주인공들의 이야기, '한국경마 100년사' 이야기사 출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한국경마 100년사' 이야기사(부제 : 국민과 함께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 총 260쪽)의 편찬 작업을 완료, 배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총 500쪽 분량의 통사가 발간된 이후 4개월 만이다.통사가 연대순으로 한국 경마의 역사를 기술했다면, 이야기사는 지방 경마장의 성쇠, 경주마의 육성, 승식의 변천, 경마 선진국 원정기 등 말 그대로 경마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한 데 모아 놓았다. 각 장마다 한 편의 무용담을 듣는 것처럼 흡입력이 있으며 특히 전설의 경주마들을 비롯해 마주, 조교사, 기수 등 경마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들을 수록한 3장 ‘한국경마 100년 레전드 열전’이 눈길을 끈다.마사회는 각 지사, 경마 관련 협회, 말산업 육성기관, 고객 등에 본 책자를 배포하고, PDF형태로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경마와 말산업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경마는 연간 약 7조원에 이르는 매출을 통해 매년 1조가 넘는 세금 및 국가재원을 창출하는 산업이지만 그 규모나 역사에 비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지나온 100년의 발자취를 밑거름 삼아 우리 고유의 말, 그리고 경마의 역사를 국민께 알리고, 나아가 글로벌 K-경마 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5.03 11:00
산업

'저가 매도 의혹' SPC 허영인, 배임 혐의 1심 무죄 선고

증여세를 회피하려 저가 매도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SPC 대표이사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원칙적 방법에 따라 양도주식 가액을 정한 행위가 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들에게 배임의 고의가 인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검찰은 허 회장 등이 2012년 12월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보유한 계열사 밀다원 주식을 삼립에 매도하면서 밀다원의 미래 잠재적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팔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곡물 가공업 특성상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기 어렵고, 미래 가치를 주식 가치에 반영하는 것은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많다는 중대한 문제점도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러면서 SPC그룹이 일반적인 비상장주식 거래와 마찬가지로 과거 3년간의 순손익을 기준으로 원칙적인 주식 가치 평가 방법을 채택한 것일 뿐 그 평가 방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거나 실무 담당자들이 회계법인의 평가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봤다.재판부는 허 회장 등이 2012년 1월 신설된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주식을 저가양도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봤다.일감 몰아주기 증여세는 지배주주에게 특수관계 법인과의 거래를 통한 이익을 증여로 보고 과세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는 편법적 지배구조에 따라 얻게 될 이익을 증여로 간주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일 뿐 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편법적 지배구조를 자발적으로 해소하는 과정에서 주식 양도 가액을 어떻게 산정하는지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허 회장 등은 2012년 12월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취득가(2008년 3038원)나 직전 연도 평가액(1180원)보다 현저히 낮은 255원에 삼립에 판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판단한 적정가액은 1595원이다.SPC는 선고 직후 입장을 내고 "오해와 억울함을 풀어준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며 "SPC그룹은 국내는 물론 해외 글로벌 사업을 통해서도 식품기업으로서 바른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02 15:11
스포츠일반

[이석무의 파이트클럽] UFC파이터 없는 싱가포르는 어떻게 UFC 중심지가 됐나

싱가포르는 종합격투기 UFC 아시아의 중요한 거점이다. 오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싱가포르: 할로웨이 vs 더 코리안좀비’ 대회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6번째 UFC 대회다. UFC는 싱가포르에서 2014년부터 꾸준히 대회를 열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대회를 치렀다. 재밌는 것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회에 싱가포르 선수는 한 명도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대회를 치르는 데 문제는 없을까. UFC 아시아 관계자는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앞선 5번 대회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이번 대회도 문제없이 매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UFC 싱가포르 대회 티켓은 60달러(8만원)부터 최대 3000달러(400만원)에 이른다.싱가포르가 UFC에 딱히 열광적인 건 아니다. 24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싱가포르 매체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종합격투기 저변은 그리 크지 않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파이터로는 원챔피언십 여성 챔피언인 안젤라 리가 있다.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계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안젤라 리는 싱가포르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그가 자라고 운동한 곳은 미국이다. 싱가포르 격투기와 상관 없는 셈이다.그런데도 싱가포르는 UFC에 진심이다. 심지어 동남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격투기 대회인 원챔피언십 본부가 있는 것도 싱가포르다. 격투기 인기는 한국, 일본, 중국에 미치지 못하지만 종합격투기 산업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중심이다.이는 싱가포르의 국가적인 목표와도 무관하지 않다. 싱가포르에서 스포츠 이벤트는 중요한 산업이다. 싱가포르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 행사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에서 꾸준하게 포뮬러1(F1)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하고, 싱가포르오픈 같은 큰 규모의 테니스 토너먼트도 열린다. 지난 6월에는 대규모의 e스포츠 위크가 열려 싱가포르 MZ세대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UFC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번 UFC 싱가포르 대회를 지원하는 가장 큰 손은 싱가포르 관광청(STB)이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 명소로서 싱가포르를 알리기 위해 UFC를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통해 막대한 관광 수입도 얻는 것은 물론 숙박, 식사, 교통 서비스 등 관련 경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흐지부지되기는 했지만 UFC는 2018년 싱가포르 전역에 UFC 프랜차이즈 체육관 15개를 개장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UFC와 웰니스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려는 싱가포르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만난 케빈 장 UFC 아시아 대표는 “UFC 싱가포르 대회는 단순히 싱가포르만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걸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케빈 장 대표는 “싱가포르는 UFC 레벨에서 뛸 만한 선수가 아직 없다. 이번 대회는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 이미 높은 수준은 아시아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러 가지 면에서 싱가포르는 UFC 대회를 열기 좋은 환경이다. 중국을 비롯해 주변 동남아 국가에 영향력이 큰 데다 국가적인 지원도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관광청의 옹링리 스포츠건강 국장은 “UFC가 지속적으로 개최되면서 아시아 지역의 월드클래스 스포츠레저 이벤트 개최지로서 싱가포르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UFC 파이터들과 팬들이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싱가포르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싱가포르의 UFC에 대한 관심을 살펴보면서 한국은 왜 스포츠를 산업으로 확대하지 못할까 하는 아쉬움을 가져본다. 한국은 아직도 스포츠 이벤트에 대해 세금을 쏟아붓는 ‘돈 먹는 하마’라는 인식이 강하다.종합격투기가 한국에 본격 소개된 지도 20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도 ‘동네 쌈박질’ 정도로 여기는 분위기도 있다. 국내 격투기 관계자도 “한국에서 대회를 한 번 열려면 여러 편견과 제약에 부딪히게 된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하지만 조금만 인식을 바꾸고 편견을 지운다면 UFC 등 격투스포츠는 훌륭한 글로벌 산업이자 콘텐츠가 될 수 있다. 변변한 UFC 파이터 한 명 없는 싱가포르가 UFC의 아시아 허브가 된 것을 분명히 주목할 부분이 있다. 2023.08.25 09:00
자동차

[카 IS 리포트] '즉시 출고' 르노·지프...속사정은?

르노코리아와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다음 달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빠른 출고'를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세부담이 커지기 전에 차량을 출고해 줄 테니 지금 당장 구매하라고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언뜻 보면 소비자를 위한 행사 같지만, 속내는 다르다. 지독한 판매 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개소세 오르기 전 즉시 출고 2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달 'XM3 E-테크 하이브리드'와 'QM6 퀘스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즉시 출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여기에 이달 상담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전국 영업 전시장 방문 상담 고객에게 장마철 대비 제습기 등 선물도 증정한다.XM3 하이브리드는 6월 내 즉시 출고가 가능하고, 72개월 할부 구매도 선택할 수 있다.아울러 이달 내 QM6 퀘스트를 구매하면 최대 90만원 할인, 소상공인 고객 20만원의 추가 혜택, 재구매 고객 가족 범위 확대 혜택 등이 적용된다. 승용 모델 대비 115만원의 등록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조직 총괄전무는 “2주 뒤면 차량 가격이 인상되기 때문에 지금은 정확한 차량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하는 차량을 따져보는 특별한 상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가까운 르노코리아 영업 전시장을 방문해 꼼꼼한 상담과 함께 다양한 혜택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브랜드를 대상으로 즉시 출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지난달 시행한 지프 전 라인업 가격 인하에 특별 프로모션을 더해 차종에 따라 최대 18.2%의 혜택을 제공한다.또 전시장 방문 시승 고객에게는 폴리 버킷백을 제공하고, 이달 출고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지프 프리미엄 골프백 또는 캐리어 세트를 추가 증정한다.이들 업체가 이달 '즉시 출고'를 내건 이유는 개소세 때문이다. 정부는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역대 최장기간 이어왔던 자동차 개소세 인하를 이달 말로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개소세 세율이 차량 가격의 3.5%에서 5%로 인상된다. 신차 구입 시 부담해야 할 세금이 최대 143만원 늘어나는 셈이다.판매 부진 해소용 마케팅눈길을 끄는 부분은 타 업체들은 즉시 출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두 업체의 이벤트가 가능한 이유로 '판매 부진'을 꼽고 있다. 실제 르노코리아는 지난 5월까지 국산 완성차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이 줄었다. 1만549대로, 전년 동기 1만8715대에 비해 43.6%나 빠졌다.월 판매량도 4월에 이어 5월에도 2000대를 밑돌았다. 르노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해 2000년 9월 회사가 공식 출범한 이후 월간 내수 실적이 2000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가 5만2621대로 2000년(2만6862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지는 것이다. 부진의 원인은 신차가 없다는 점이다. 르노코리아가 현재 국내에서 생산·판매 중인 승용차인 SM6, XM3, QM6는 부분 변경이 되긴 했지만 신차로 처음 출시된 것으로 따지면 3∼7년가량 된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기존의 XM3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내놓은 ‘XM3 E-테크’가 출시되긴 했지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치고는 다소 비싼 3000만 원대로 가격이 책정돼 흥행 모델 반열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두 달여 동안 1467대를 판매한 이후 지난 1월 360대, 2월 222대로 꺾였고 지난달에는 12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KG모빌리티가 토레스, GM 한국사업장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가성비 높게 내놓으면서 실적을 끌어올린 것과 대비된다.지프는 사정이 더 심각하다. 올해 1~5월 판매량이 16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했다. 2021년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브랜드로 재탄생했고, 이후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2021년 1월 공식 출범한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앵(PSA)의 합병으로 탄생한 글로벌 완성차 그룹이다. 국내 조직도 2021년 새롭게 꾸렸다. 한불모터스가 보유했던 푸조, 시트로엥, DS 판권을 가져왔다. 이 가운데 시트로엥과 DS는 사실상 철수했고, 현재 지프와 푸조를 판매 중이다.스텔란티스코리아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프는 SUV 인기에 힘입어 2021년 1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선전했다.수입차 업계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일방적인 가격 정책이 판매량 회복세를 막았다고 지적했다.지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 중 하나인 랭글러 루비콘 4도어의 경우 2018년에 처음 출시될 당시 가격은 5740만원이었는데, 최근 8110만원으로 5년새 약 41% 올랐다. 다른 랭글러 모델들도 가격이 30% 이상 인상돼 빈축을 샀다. 그랜드 체로키는 완전변경 신차를 내놓으면서 2000만원 이상 가격을 올렸다. 주문 후 차를 받지 못한 소비자에도 새로운 가격을 적용해 제품 원가 부담을 소비자에 전가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이 같은 가격 인상은 지프의 판매량을 2021년 1만451대에서 지난해 7167대로 끌어내렸다.이에 판매사들은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에 판매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결국 판매사들이 판매가 인하분의 절반을 부담하는 식으로 가격을 평균 8.6% 내렸다. 자동차 가격을 단기간에 많이 올리는 것도, 차가 안 팔려 판매사가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이례적이다.즉시 출고 효과도 미지수업계에서는 두 업체의 즉시 출고 이벤트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고금리가 겹치면서 자동차 회사들의 출고 시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현대차 아반떼 1.6 가솔린, 그랜저 2.5 가솔린 모델은 현재 1.5개월 내 출고가 가능하다. 아이오닉6 같은 최신 전기차 출고 기간도 대폭 단축됐다. 아이오닉6는 작년 12월 기준 출고 대기가 18개월에 달했으나 올해 5월 기준으로는 1.5개월 내 출고할 수 있다.기아 일부 차종도 마찬가지다. 기아는 5월 기준 모닝과 카니발, 봉고 EV 등은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회사들의 재고가 쌓여가면서 출고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달 즉시 출고가 가능한 모델들이 많아 르노와 지프가 이벤트가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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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IS리포트] 싼타페에 5시리즈까지…하반기 신차 열전 뜨겁다

자동차 업계가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을 달굴 대어급 신차를 줄줄이 선보인다. 전년보다 신차 숫자는 소폭 줄었으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전기차와 수익성이 좋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로 자동차 소비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는 '신차 효과'로 위기를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각진 싼타페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차를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우선 현대차가 하반기 싼타페(완전변경), 아이오닉5 N(신차), 투싼(부분변경), 아반떼 N(부분변경)을 선보인다.이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종은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올 싼타페다. 지금까지 싼타페는 주로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왔는데, 5세대 싼타페는 과거 갤로퍼의 각진 디자인을 계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파워트레인도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하이브리드로 정했다. 아울러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은 이르면 7월 공개될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600마력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V80(부분변경)과 GV80 쿠페(신차)를 내놓는다.기아도 주력 차종인 쏘렌토(부분변경)부터 카니발(부분변경), K5(부분변경), 레이 전기차(부분변경), 모닝(부분변경) 등 5종을 시장에 투입한다. 기아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쏘렌토의 내외관 디자인을 완전히 바꿀 예정이다. 싼파테와의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카니발의 경우 지금까지는 내연기관차 모델만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력 차종이 될 전망이다.KG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가솔린차 토레스 기반의 파생형 전기차 토레스 EVX를 출시, 현대차·기아가 장악한 국내 판매 시장 틈새를 노릴 계획이다. 수입 베스트셀링카 '5시리즈' 출격 대기올해 판매가 부진한 수입차는 내연기관의 주력 모델은 물론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벤츠는 전기 SUV '더 뉴 EQE SUV'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신차로 지난해 6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SUV인 완전변경 3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도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GLC는 최근 2년간 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BMW는 최근 공개한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5시리즈를 올해 10월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인기 SUV인 X5와 X6 신차도 선보일 전망이다.GM(제너럴모터스)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기반으로 탄생한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풀체인지급의 신형 카이엔을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최근 판매가 늘고 있는 일본차 브랜드의 신차 출시도 예고되고 있다.렉서스는 이달 플래그십 SUV RX의 완전 변경 5세대 모델과 자사 최초의 전기차인 RZ 450e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RZ 450e는 렉서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적용하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토요타 역시 7월 대표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과 준대형 SUV 하이랜더, 베스트셀러 프리우스 등을 출시한다. 크라운은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모델로 시작돼 약 70년간 16번의 세대교체를 거친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크라운 중에는 세단과 SUV를 합치 크로스오버 라인업에 포함하고 있다.3열 SUV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진 하이랜더는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의 펠리세이드와 기아의 카니발, EV9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토요타의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의 신형 모델도 오는 11월 국내 상륙을 준비 중이다. 신형 프리우스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3가지 버전의 출시가 계획됐다. 지난 1월 일본에 이미 선보이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내수 시장 잡기가 중요해진 부분인 만큼 신차 출시에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신차 구매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흥행 변수는 가격인상+개소세 인하 종료다만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의 가격은 다소 오를 전망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의 주력 차종이 완전변경과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평균판매단가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세금부담 증가와 더불어 신차 흥행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승용차 구입 시 최대 143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온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3년 만에 종료하고, 7월부터 기존 세율로 환원조치(3.5%→5%)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제네시스 GV80를 구입할 경우, 총 48만원이 인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가격이 인상될 경우 고객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국내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개소세 환원조치를 차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이게 될까 우려스럽다"며 "하반기 신차의 판매에 악영향을 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수입차는 판매 위축을 더 걱정하는 눈치다.수입차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로 최근 수입차 시장이 위축된 상태"라며 "신차의 가격이 오를 경우, 세금인상분 만큼 할인 등 프로모션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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