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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돌아온 BTS, 스키즈 ing 등 2025 가요계 10대 뉴스 [연말결산①]

올해 가요계는 글로벌 무대를 뜨겁게 달군 K팝 기세에 힘입어 낭보가 쏟아졌다. 올데이 프로젝트, 키키, 코르티스 등 신인들도 훨훨 날아 올랐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분쟁으로 약 1년간 개점휴업 했고,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주식거래 혐의로 경찰 포토라인에 서는 불명예를 안았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 2025년 가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 ◇ 아미, 꽃신 신다…BTS 전원 전역 완료 방탄소년단은 군화를, ‘아미’는 고무신을 각각 벗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10일 뷔와 RM이, 11일 지민과 정국이 나란히 전역하고 같은 달 슈가도 소집해제 되면서 멤버 전원 ‘군필’ 그룹이 됐다. 지난해 전역한 진과 제이홉이 올해 개인 활동으로 팀을 견인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앨범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역 후 주로 라이브 소통으로 팬들을 만나온 이들은 내년 초 월드투어도 준비 중이다. ◇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새 역사 ing 스트레이 키즈의 올해 여정은 신기록 그 자체였다. 정규 4집 ‘카르마’와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으로 ‘빌보드 200’ 차트 역사 최초 7연속 및 8연속 1위 진입 신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레코드 메이커의 위엄을 과시했다. 또 전 세계 35개 지역 56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올해 K팝 투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만 11곳의 스타디움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 열애·결혼에 웃고 사망 비보에 울고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 스타의 소식도 반가웠다. 에일리는 지난 4월 20일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이름을 알린 최시훈과 웨딩마치를 울렸고, 김종국은 지난 9월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이 됐다.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함은정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내년 결혼을 공식화하며 공개연애에 돌입한 스타들도 있다. 코요태 신지는 가수 문원과 결혼 전제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결혼 반대 여론을 딛고 열애 근황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핑크빛 무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2PM 겸 배우 옥택연은 비연예인 연인과 내년 봄 결혼을 직접 발표했고, 소녀시대 티파니는 배우 변요한과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전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 4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장수 연애 해오던 에이핑크 윤보미와 프로듀서 라도도 내년 5월 결혼 계획을 공식화했다. 하늘로 돌아간 가요계 별도 있다. 송대관은 지난 2월 7일 심장마비로 사망, 영면에 들었고 휘성은 3월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를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다. 또 여성듀오 애즈원 이민(본명 이민영)도 8월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이 슬퍼했다. ◇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곤욕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1년 내내 수난을 겪었다. 하이브 상장이 이뤄지기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그들의 주식을 하이브 임원들이 만든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매도하도록 한 혐의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보고 한국거래소·하이브 본사 압수수색을 거쳐 방 의장을 총 다섯 차례 불러 조사했다. ◇ K팝 아이돌 응원봉, 빛의 혁명 주역으로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리에서 울려퍼진 가운데, K팝 아이돌 그룹 응원봉은 ‘제2의 촛불’이자 K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탄핵 집회 현장은 응원봉을 들고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에스파 ‘위플래시’, 지드래곤 ‘삐딱하게’ 등 K팝 떼창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으로 전 세계에 소개됐다. 집회에 나선 팬들을 돕는 아이유, 뉴진스, 정세운 등 스타들의 ‘선결제’ 응원도 화제가 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총괄 프로듀서가 대통령실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것도 올해 가요계 빅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2 06:00
스타

신민아♥김우빈 웨딩, 손 그림 메뉴 카드에 답례품도 성심성의껏

배우 신민이와 김우빈이 하객을 위해 손수 준비한 메뉴카드와 답례품도 화제다.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신민아, 김우빈의 결혼식이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후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들의 SNS를 통해 예식 현장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결혼식 메뉴카드와 답례품 사진에 관심이 쏠렸다. 결혼 전 신민아가 그리고, 김우빈이 글을 쓴 수제 청첩장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날 예식에 테이블 마다 준비된 메뉴판에도 두 사람의 그림과 손글씨가 담겼다.답례품으로는 신민아가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과 아쿠아 디 파르마 제품이 준비됐다. 두 사람은 “소중한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 카드로 지심을 담았다.실제 첫 눈이 내리는 날 화제의 결혼식 사진을 촬영한 웨딩 디렉터 업체 측은 “드레스 입고 내려오는 신민아를 보던 김우빈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며 “온갖 좋은거 이쁜거 다 해보셨을텐데도 신부 바라보는 신랑 눈빛은 (우리가 웨딩 촬영을 하며) 자주 보던 눈빛이더라”며 흐뭇해했다.신민아와 김우빈은 2015년 연애 사실을 공개한 뒤 10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결혼을 맞아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국제구호단체 좋은 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도 실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1 22:40
드라마

‘선업튀’ 김혜윤, 파격 변신…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MZ 구미호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김혜윤이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다.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조아영, 연출 김정권, 기획·제작 스튜디오S, 빈지웍스) 측은 12일, 이제껏 본 적 없는 MZ 구미호 ‘은호’로 이색 변신을 예고한 김혜윤의 스틸컷을 공개했다.‘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연애 빼고 다해본 모태솔로 구미호 은호(김혜윤)와 한순간의 선택으로 운명이 바뀐 축구스타 강시열(로몬)의 ‘혐관’으로 시작된 판타지 로맨스다.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의 복귀작으로, 김혜윤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은 괴짜 MZ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았다. 행여나 인간이 될까 선행은 작은 것도 삼가고 혹시나 천년 도력을 잃을까 악행은 큰 것만 삼가며 살아가던 어느 날, 그의 호(狐)생사를 뒤흔드는 뜻밖의 사건이 벌어진다.이날 공개된 사진은 구미호의 정체를 숨기고 인간 세상을 활보하는 은호의 일상을 담고 있다. 영원한 젊음과 변치 않는 미모를 더욱 빛나게 하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언제 어디서나 시크하고 도도한 아우라도 빠질 수 없다. 특히 새빨간 수트 차림에 매혹적인 눈빛을 장착한 비주얼은 더없이 강렬하다. 인간에게 대가를 받고 소원을 들어준다는 은호의 신묘한 능력이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 속, 쇼핑 삼매경에 빠진 ‘MZ 구미호’ 은호는 ‘MZ 인간’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면모를 드러낸다.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은 구미호라는 익숙하고도 새로운 캐릭터를 김혜윤이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를 더한다.‘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제작진은 “김혜윤이 한층 더 성숙하고 다채로운 매력으로 ‘MZ 구미호’ 은호를 선보인다. ‘케미요정’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할 로몬과의 ‘혐관’ 케미스트리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오는 2026년 1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2 12:26
영화

[오!뜨뜨] 짜릿한 맛 좀 볼까…‘나이브스 아웃3’→‘퍼시 잭슨2’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다니엘 크레이그의 추리가 계속된다.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은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인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세 번째 이야기다. 주인공 사립 탐정이자 수사관 브누아 블랑(다니엘 크레이그)이 사건을 해결하는 정통 추리물이다.이번 3편에선 뉴욕 북부 작은 마을 성당에서 불가사의한 범죄가 발생하며 브누아 블랑이 젊은 신부와 함께 사건 해결에 뛰어든다. ‘역대 가장 위험한 사건’으로 기대를 높이는 가운데 조쉬 오코너, 밀라 쿠니스, 제레미 레너 등 탄탄한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디즈니플러스: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2‘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글로벌 판매 1억 8000만 부를 넘긴 판타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한 작품으로, 미국 사회에 정착한 그리스 신화의 신 포세이돈(토비 스티븐스) 아들인 주인공 퍼시 잭슨(워커 스코벨)이 대예언을 완수하고 티탄 신 크로노스를 막기 위한 여정을 그리는 시리즈다.이번 시즌은 원작 2권에 해당하는 ‘괴물의 바다’를 토대로 전편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로 볼거리를 예고한다. 새로운 인물로 퍼시의 외눈박이 이복형제인 타이슨(다니엘 디머)이 등장한 가운데 퍼시는 반쪽 피 캠프를 구하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넷플릭스: 불량 연애 ‘불량 연애’는 일본 최초 ‘불량배 순애’ 리얼리티쇼를 표방한다. 사회의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는 11인의 남녀가 14일간 공동생활을 하면서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예능이다. 전직 야쿠자부터 폭주족, 클럽 매니저 등 다양한 ‘거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한 곳에 모여 솔직한 감정을 나눈다.한때 자신도 불량 청소년이었다고 고백한 일본 배우 메구미가 제작과 진행을 맡아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래퍼 AK-69와 코미디언 나가노가 MC로 합류해 메구미와 함께 출연자를 관찰하며 빚는 티키타카도 관전 포인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2 06:05
뮤직

일해라, 몬스타엑스…연말 징글볼→연초 새 월드투어 포문[IS포커스]

말 그대로 뜨거운 연말이다. 그룹 몬스타엑스가 ‘10주년’의 대미를 뜨겁게 장식하고 있다. 이들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지는 ‘2025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를 시작으로 총 4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징글볼 투어’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라디오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몬스타엑스는 이날 공연에 이어 15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 16일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 20일 마이애미 캐세야 센터를 순회하며 현지 팬들을 만난다. ◇ K팝 유일 네번째 징글볼 투어…이유 있는 러브콜 몬스타엑스와 ‘징글볼 투어’의 인연은 남다르다. 2018년 체이스모커스의 무대에 기습 등장, 깜짝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K팝 그룹 최초로 ‘징글볼 투어’에 합류한 이들은 이후 2018년, 2021년 총 세 차례 투어에 초청됐고,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컴백한 올해 다시 한 번 ‘징글볼 투어’의 러브콜을 받았다. 아이하트라디오가 몬스타엑스에 다시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이들 특유의 폭발력 있는 에너지의 무대를 재현하기 위함이다. 몬스타엑스가 ‘징글볼 투어’에 처음 합류했던 시점은 K팝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전이었는데, 이들은 타 팝 아티스트들과 차별화된 무대 퍼포먼스와 독창적 음악으로 현지 관객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소속사에 따르면 몬스타엑스의 자체 프로듀싱 능력과 빼어난 라이브 퍼포먼스가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분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들에 대한 아이하트라디오 측의 지속적인 구애가 있었다. 이에 몬스타엑스는 군백기를 뛰어 넘어 무려 네 번째 징글볼 투어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 3세대 대표돌 건재 확인…다방면 활약으로 새 전기 예고 지난 5월 멤버 형원의 전역으로 완전체가 가능해진 몬스타엑스는 데뷔 기념일을 기점으로 마치 모터를 단 듯 달렸다. 데뷔 10주년 당일인 5월 14일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vol.1’를 발표하고 4년 만에 완전체 앨범으로 돌아온 이들은 7월 단독 콘서트에 이어 지난 9월엔 미니 앨범 ‘더 엑스’로 도전 정신과 무한한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지난달 14일에는 미국 디지털 싱글 ‘베이비 블루’로 또 다른 챕터를 예고했다. “장르적 확장과 사운드 아이덴티티의 진화를 이뤘다”(미국 포브스), “‘K팝 카멜레온’ 몬스타엑스는 새로운 앨범이 나올 때마다 모든 스타일과 장르를 다듬고 재정의한다”(영국 NME) 등 호평이 쏟아져 향후 이들의 음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멤버 개별 활동도 유례 없이 활발했다. 형원은 웹 예능 ‘또로라’에서 막내 멤버로 활약 중이며 민혁은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나를 따르릉’을 통해 자전거 여행 명소를 글로벌 팬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기현은 넷플릭스 ‘베일드 뮤지션’ 심사위원으로, 주헌은 유튜브 채널 ‘낙타전용도로’ 내 콘텐츠 ‘착한심부름센터-심청이’ 단독 MC로 각각 활약 중이다. 또 셔누는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의 OST에 참여했으며 셔누&형원 유닛 활동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처럼 몬스타엑스는 음악과 국내외 무대 외에도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혈기왕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완전체로 10주년을 맞은 이들은 ‘10’에 기분 좋게 방점을 찍고 마치 처음으로 돌아간 듯, 3세대 대표돌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데뷔 당시 같은 열정으로 2026년을 준비 중이다. 좋은 기세는 연초 시작되는 월드 투어로 고스란히 이어질 전망이다. 투어 타이틀은 ‘더 엑스 : 넥서스’다. 이번 월드 투어는 2022년 9월 진행된 ‘노 리밋’ 투어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총 3일간 KSPO돔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는 만큼, 해외 공연 장기 공백에 따른 아쉬움을 한층 성숙해진 무대 매너와 특유의 남성적 매력으로 말끔히 씻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3세대 아이돌의 본질을 갖고 있는 몬스타엑스가 군백기를 넘어 10주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 자체가 K팝 아이돌로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특히 몬스타엑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팬덤이 튼튼하기 때문에 2026년 글로벌 무대에서 펼칠 활약에 기대가 크다”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2 06:00
예능

韓만 웃겼나…글로벌 조용한 나영석 ‘케냐 간 세끼’, 왜? [줌인]

한국에선 터졌는데 글로벌은 잠잠하다. 나영석 PD의 첫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가 국내외 상반된 온도 차를 드러내고 있다.3일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케냐 간 세끼’는 공개 첫주(11월 24일~30일) 19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5위에 올랐다. 10위권 진입 국가는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5개국이다. 이는 직전 공개된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공개 나흘 만에 거둔 첫 주 성적(시청수 230만 시간·진입국 22개국, 8위)대비 낮은 수치임에도 현재 경쟁작 부재 덕에 상대적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국내에선 공개 하루 만에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에 오른 뒤 나흘 동안 정상을 수성했으나 2일 SBS 드라마 ‘모범택시3’에게 자리를 내줬다. 다만 국내 시청자들은 “‘케간세’ 너무 재밌어서 밥 먹으면서 잠깐 보려다 다 봐버림”(X @kk***) 등의 호평을 보내고 있다.‘케냐 간 세끼’가 받아본 첫 성적표는 국내 정통 버라이어티 예능을 향한 세계의 시선을 확인시킨다. 코미디언 이수근, 가수 은지원, 규현의 아프리카 여행기를 담은 이번 예능은 나영석 PD가 이끄는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의 인기 IP ‘신서유기’의 스핀오프로 공개된 웹예능 ‘아이슬란드 간 세끼’의 확장판이다. 공개된 세 편의 에피소드에선 이수근과 은지원, 규현이라는 ‘신서유기’ 팬들에게 보장된 웃음 조합이 아프리카 케냐로 떠나는 여정과 현지 도심 풍경 속 문화를 경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게임에 성공해야 음식을 획득할 수 있는 ‘신서유기’식 구성 뿐 아니라 규현이 실제로 핸드폰을 잃어버리거나, 이수근이 저작권 사정으로 즉석 자작곡을 부르는 등 해프닝이 더해져 쉴 새 없이 재미를 불어넣었다.이는 ‘1박 2일’부터 ‘신서유기’를 거쳐 최근 ‘뿅뿅 지구오락실’까지 나영석 사단이 “전공 분야”라고 자신할 만큼 국내 예능을 선도한 작법이기도 하다. 나 PD는 “넷플릭스에서 구독자가 친숙하게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버라이어티 예능’ 하면 딱 떠오르는 프로그램을 원했다”며 “전 세계 구독자들에겐 ‘한국에서 이런 예능을 즐기고 있어. 어떻게 생각해?’라고 한번 물어보고 싶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수근과 은지원, 규현이 서로 꼬투리를 잡아 티격태격하거나 ‘좀비 게임’을 도입해 원초적인 몸 개그를 펼치는 건 분명 보편적인 정서를 겨냥했다. 그러나 출연진이 쉴 새 없이 내뱉는 말장난 뉘앙스를 자막으로 최대한 살린 지점 외엔 글로벌을 의식한 장치가 돋보이진 않는다.또한 나영석 사단이 국내 대중과 그동안 쌓아온 정서적 친밀함이 해외 시청자가 올라타기엔 장벽으로 작용했단 분석이다. 자국을 다룬 예능임에도 케냐 현지에선 지난달 29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 방증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케냐 간 세끼’는 익숙한 조합으로 국내 시청자에겐 생소한 공간을 택해 신선함을 주고자 한 기획”이라며 “다만 연애 리얼리티나 서바이벌 예능과 달리 출연자가 서사를 쌓는 과정을 보여주며 몰입을 끌어내는 구조가 아니기에, 해외 시청자에겐 ‘그들만의 웃음’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짚었다.‘케냐 간 세끼’는 지난 2일 남은 3회차를 공개하며 사파리 투어와 열기구 이색 체험으로 신기한 볼거리를 담았다. 이후 나영석 사단은 두 번째 넷플릭스 협업으로 이서진의 미국 텍사스 체험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를 내년 공개한다. 국내외 반응이 달랐던 ‘케냐 간 세끼’와는 다른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06:05
예능

또 ‘세끼’…나영석 사단 표 ‘아는 맛’, 넷플릭스선 다를까 [IS포커스]

아는 포맷, 친숙한 얼굴, 달라진 건 공개 채널이다. 나영석 사단이 ‘케냐 간 세끼’로 본격적으로 넷플릭스에 입성한다. 한국 대중을 사로잡은 나영석 표 예능 포맷이 글로벌에서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이목이 쏠린다.오는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는 코미디언 이수근, 가수 은지원, 규현의 아프리카 여행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tvN 예능을 주로 제작했던 나영석 PD가 이끄는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협업한 작품이다.이수근, 은지원, 규현 조합에서 알 수 있듯, 지난 2020년까지 5년간 8개 시즌으로 방영된 인기 예능 ‘신서유기’의 외전 격 작품이다. 에그이즈커밍의 웹예능 산실 유튜브 ‘채널 십오야’의 첫 예능이었던 ‘삼시세끼-아이슬란드 간 세끼’의 확장 버전이기도 하다.그야말로 나영석 사단의 팬이라면 반가운 신작이다. 지난 2019년 ‘신서유기7’에서 규현이 경품으로 뽑았던 케냐 기린 호텔 숙박권을 약 6년 만에 사용하는 걸 볼 수 있단 게 이번 ‘케냐 간 세끼’의 첫 단추다. 그만큼 ‘아는 맛’은 보장되어 있지만 달리 말해 ‘차별화’에 의구심도 모인다.나 PD는 “정통적인 버라이어티 예능 작법으로 만들었다”며 이미 검증된 한국의 로컬 문법에 초점을 맞췄다고 예고했다. ‘1박 2일’부터 시작해 ‘삼시세끼’와 ‘서진이네’에서 보여줬듯 여행지와 출연자 간 케미스트리에서 발생하는 ‘날것’의 재미에 충실했다는 뜻이다. 신선함을 기대하게 하는 건 웹 예능 문법 구사에 능한 공동 연출자 김예슬 PD다. ‘채널 십오야’의 메인 PD를 맡고 있는 김 PD는 이번 ‘케냐 간 세끼’부터 내년 공개 예정인 ‘이서진의 달라달라’까지 나 PD의 넷플릭스 협업에 함께했다. 심의에 구애받지 않는 OTT 환경과 글로벌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연출자에 부합한 인선인 터다.다만 그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서 괄목할 성적을 낸 한국 예능은 ‘피지컬:100’ 등 서바이벌과 ‘솔로지옥’ 등 연애 리얼리티처럼 해외에서 주류 장르인 포맷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번엔 국내에서 대중성을 인정받은 나영석 표 로컬 버라이어티 포맷이 글로벌에 통할지 확실히 확인할 시험대”라며 “‘케냐 간 세끼’는 아프리카라는 낯선 공간을 설정함으로써 예상가는 그림들을 희석한다. 국내에선 통했던 게임 요소들과 케미를 글로벌 OTT에 어떻게 코딩했을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넷플릭스 측은 단순한 스타 PD 기용이 아닌 콘텐츠 다양성을 위해 이번 협업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유기환 넷플릭스 디렉터는 “정량적 순위보단 타겟 시청층 사이에서 얼마나 언급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고 제작 및 평가 주안점을 밝혔다.OTT로 시청층을 나눠 가졌던 나영석 사단에게는 화제성을 환기할 기회다. 과연 ‘케냐 간 세끼’부터 ‘이서진의 달라달라’까지 ‘아는 맛’의 넷플릭스 입성이 가져다줄 성과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4 17:55
연예일반

‘처음 불러보는 노래’로 처음 찍은 역주행... 킥플립, 이름값 시작됐다 [IS포커스]

그룹 킥플립이 매서운 기세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9월 발매한 미니 3집 ‘마이 퍼스트 플립’의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가 두 달 만에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하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기존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그룹명에 담긴 의지처럼, 이들의 활약은 퍼포먼스와 음악, 그리고 팬들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뚜렷하게 느껴진다.킥플립의 ‘상승세’ 발단은 지난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드 2025 with iM뱅크(2025 KGMA)’ 무대였다. 킥플립은 이날 ‘반창고’와 ‘처음 불러보는 노래’를 연달아 선보이며 데뷔 10개월 차답지 않은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증명했다. 특히 화제를 모은 건 스페셜 무대였다. 소속사 선배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히트곡 ‘매니악’ 커버를 선보였는데, 날렵한 동선과 칼군무 위에 킥플립 특유의 하이틴 텐션을 덧입혔다. 무대 직후 팬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스키즈식 에너지에 킥플립식 장난기가 잘 섞였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스트레이 키즈 역시 후배들의 무대에 객석에서 일어나 크게 호응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여기에 리더 계훈의 센스 넘치는 ‘플러팅 멘트’가 ‘입덕’ 유발에 결정타를 날렸다. 3부 말미, 모두가 숨죽이는 ‘2025 KGMA 최고 영예상’ 발표를 앞두고 계훈은 긴장감을 녹이는 재치 있는 멘트를 선보였다. 계훈은 “자기야, 나 처음으로 ‘KGMA’ 시상식에 나왔어. 자기, 조금만 기다려줘. 우리도 식 올려야지”라며 센스 있는 발언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당시 프롬포터에는 “플러팅 해주세요” 정도의 지문만 있었는데, 계훈이 이를 기발하게 살려냈다는 후일담이다.‘2025 KGMA’에서 ‘IS 라이징 스상’을 수상한 킥플립은 시상식이 끝난 뒤 차트 역주행으로 수상의 기세를 증명했다. 시상식 다음 날인 16일 ‘처음 불러보는 노래’는 멜론 일간차트 660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찍었고, 핫 100 차트에서도 6계단 상승한 78위에 올랐다. 시상식이 이틀간 전 세계 K팝 팬 208만여 명이 시청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킥플립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가다. 스트레이 키즈가 킥플립 무대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 것처럼, 팬들의 ‘내리 사랑’도 무시할 수 없다. 킥플립을 보면 과거 갓세븐, 데이식스,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까지 JYP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의 이미지와 특징이 묻어난다.무대에서 풍기는 인상과 팬과 호흡하는 방식은 갓세븐 초창기의 ‘인싸형 남친돌’을 떠올리게 한다. 칼각과 세계관에 관객을 몰입시키기보다, 약간 허당끼 섞인 농담과 편한 텐션으로 객석을 같이 웃게 만드는 타입이다. 반면 사운드의 뼈대는 데이식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로 이어지는 JYP 밴드 라인의 DNA를 품고 있다. 탄탄한 기타 리프와 라이브를 전제로 한 밴드 편성 위에 직설적인 가사를 얹는 방식은 데뷔 초 데이식스의 현실 연애담 감성과 닿아 있고, 직선적인 비트에서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식 팝 펑크 결도 엿보인다. 여기에 ‘2025 KGMA’ 보여준 무대는 스트레이 키즈 못지않은 카리스마와 몰입도까지 닮아 있었다.디스코그래피 흐름만 봐도 ‘라이징’이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다. 킥플립은 1월 데뷔 EP ‘플립 잇, 킥 잇!’으로 초동 27만여 장, 5월 미니 2집 ‘킥 아웃, 플립 나우!’로 34만여 장을 기록하며 데뷔 기록을 단숨에 경신했다. 9월 미니 3집 ‘마이 퍼스트 플립’에서는 초동 40만 2405장으로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를 쓰며, 세 장 연속으로 초동이 계단식 우상향을 그리는 성장형 보이그룹임을 입증했다. 음악적 색깔 역시 차별화된다. 하우스·트랩에 치우친 다른 5세대 보이그룹들과 달리, 킥플립의 타이틀 3연타는 모두 팝펑크와 밴드 사운드를 중심에 둔 하이틴 록 계열이다. 여기에 하이퍼팝·힙합 요소를 적당히 뒤섞어, 완전한 밴드도, 전형적인 아이돌 EDM도 아닌 중간 지점을 만들었다. 가사와 정서에서는 실패와 잔소리, 첫사랑의 상처마저 “그래도 우린 웃으면서 간다”로 수렴시키는 ‘허허실실 반항·자기위로’ 톤이 일관되게 이어진다.데뷔 1년도 안 돼 세 장의 앨범 연속 흥행, 롤라팔루자 시카고·서머소닉 같은 대형 페스티벌 출연, 시상식 수상과 차트 역주행까지 한 번에 경험한 보이그룹은 드물다. 킥플립이 이 기세를 유지하며 향후 5세대 보이그룹 판도에서 어떤 성장 곡선을 그려갈지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4 06:00
드라마

강한나, 이종석 첫사랑 됐다…‘재혼황후’ 출연 확정 [공식]

배우 강한나가 이종석의 첫사랑이 됐다.강한나 소속사 비욘드제이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강한나가 디즈니 플러스 ‘재혼황후’에 출연한다”고 밝혔다.극중 강한나는 크리스타 역을 맡았다. 하인리(이종석)의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이지만, 정치적 이유로 선왕 워턴 3세(이준혁)과 결혼하게 되는 인물이다.‘재혼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26억회(2024년 12월 기준)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지난 2018년 연재된 웹소설에서 출발한 웹툰은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개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메가폰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을 연출한 조수원 감독이 잡고,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여지나, 현충열 작가가 극본을 썼다. 제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드라마 ‘정년이’, 등 굵직한 IP 작품을 선보여온 스튜디오N이 맡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2 11:27
스타

CJ ENM, 3분기 영업익 176억…전년비 11%↑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2025년 3분기 매출 1조 245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 및 화제성 강화, 글로벌 제작·유통 확대, 티빙·엠넷플러스 등 플랫폼 성장 가속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견고히 했으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TV·OTT를 아우르는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경쟁력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으나, 광고 시장 침체 영향으로 매출은 3,198억 원, 영업손실은 33억 원을 기록했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본격 확대하며 더블이용권, 지상파 라이브 편성, 광고형 요금제 등을 도입해 티빙·웨이브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 명(중복 가입자 제외 기준)에 달했다. 지난 3월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도 꾸준한 호응을 얻어 전년 동기 대비 광고 매출이 74.7%(1~3분기 누계 기준) 증가했다.영화드라마 부문은 라인업 확장과 해외 유통 강화 전략을 통해 남미·중동 등 신규 시장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한 3729억 원, 영업이익은 6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피프스시즌의 ‘더 사반트(The Savant)’, ‘히즈 앤 허즈(His & Hers)’ 등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 확대와 해외 판매 파트너십 다각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극장 매출 및 해외 수출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정규 1집이 초동 판매 151만 장을 돌파하며 6연속 밀리언셀러에 성공했고, ‘보이즈 2 플래닛’ IP 기반 채널 Mnet과 엠넷플러스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973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음반 발매와 대형 이벤트 감소, 엠넷플러스 및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557억 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126억 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의 숏츠 커머스 외부 채널 확대를 통해 3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신규 대형 IP 인기와 인플루언서 협업 전략 강화, 뷰티·건식 등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고객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리더십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사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플랫폼 사업 고도화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CJ ENM은 4분기에도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웰메이드 콘텐츠 편성을 강화해 채널 및 티빙 손익 개선에 주력한다.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강력한 오리지널 라인업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나서며, 아시아·태평양 17개국 HBO Max 및 일본 디즈니플러스 브랜드관 진출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 방송 채널은 데이터·테크 기반 광고 솔루션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영화드라마 부문은 ‘태풍상사’, ‘프로보노’, ‘얄미운 사랑’ 등 앵커 IP의 글로벌 OTT 동시 방영으로 견조한 해외 유통 매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CJ ENM 스튜디오스의 ‘로맨틱 어나니머스’, ‘케냐 간 세끼’, 스튜디오드래곤의 ‘소울메이트’, 피프스시즌의 ‘아메리칸 클래식(American Classic)’ 등 글로벌향 프리미엄 IP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음악 부문은 라이브 콘서트 확대와 2026년 신규 아티스트 라인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홍콩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 ‘2025 MAMA AWARDS’와 제로베이스원 월드투어 성과를 기반으로 수익성 회복을 꾀하며, 한일합작 프로젝트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로 탄생될 데뷔조와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의 공식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 풀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음악 레이블 매출 성장과 엠넷플러스의 K-POP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를 비롯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 및 팬덤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글로벌 트래픽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커머스 부문은 ‘컴온스타일’, ‘패션위크’ 등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패션·뷰티·리빙 카테고리의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연말 성수기 수요에 선제 대응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라부부 캐릭터로 유명한 ‘팝마트’ 등 트렌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신규 고객 유입과 체류 시간 확대를 추진하고, 모바일·TV·OTT를 잇는 IP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주문 당일 도착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 범위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까지 확대해 보다 빠르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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