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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밀라노 보인다' 올림픽 앞두고 수직상승! 빙속 간판 김민선, 월드컵서 시즌 첫 메달 쾌거

스피드 스케이팅(빙속)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에서 시즌 첫 메달을 수확했다.김민선은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3으로 3위를 기록했다. 2위 카야 지오메크-노갈(37초83·폴란드)에 1천분의 1초 단위에 밀려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의 올 시즌 첫 메달이자 첫 톱5 진입이었다.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7위에 그쳤던 김민선은 2차 대회에서 13위, 3차 대회에서 7위에 오르더니 이번 대회 1차 레이스 6위, 2차 레이스 3위로 순위를 크게 상승시켰다. 랭킹 포인트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222점을 쌓아 월드컵 랭킹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한편, 빙속 차세대 간판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91로 김민선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랭킹 포인트 43점을 보태 254점으로 월드컵 랭킹 4위를 달렸다. 두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출전권을 무난하게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남녀 500m, 1,000m, 1,500m는 월드컵 랭킹으로 21명, 기록으로 7명에게 올림픽 쿼터를 주고 국가당 최대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ISU는 오는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각 세부 종목 월드컵 랭킹과 기록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장거리 간판 박지우(강원도청)는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24초92로 결승선을 통과해 6위에 올랐고, 함께 출전한 임리원(의정부여고·8분27초45)은 18위에 랭크됐다.한편,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구경민(경기일반)이 34초80으로 12위, 정재웅(서울일반)이 35초03으로 16위를 기록했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정재웅이 7분47초21로 2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윤승재 기자 2025.12.15 10:14
스포츠일반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 극동컵 우승 "올림픽에서도 최고 성적 낼 수 있도록"

한국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FEC)에서 우승했다.정동현은 14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완룽 리조트에서 열린 극동컵 알파인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28초05을 기록, 2위인 불가리아의 칼린 즐라트코(1분 28초 60)를 0.55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정동현은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이다. 정동현은 지난 시즌 국제스키연맹 극동컵에서 시즌 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7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1년 동계체전에서 초등학생 사상 첫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정동현은 지난 시즌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또다시 MVP의 영예를 안았다.국제 무대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과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 자그레브 월드컵에서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에서는 21위라는 역대 한국 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스키 역사를 새로 썼다.정동현은 "시즌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며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며 곧 다가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무대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12.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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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 우승…2차 시기서 대역전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최가온은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에서 열린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우승했다. 2008년생 최가온이 FIS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3년 12월 미국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이틀 전 예선에서 93.00점을 획득,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이날 1차 시기에서 23.75점에 그쳐 출전 선수 10명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10명 중 맨 마지막 순서로 2차 시기를 시작할 때 최가온의 순위는 최하위인 10위였다.1차 시기에서 최가온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던 선수 3명이 2차 시기에서 모두 최가온의 1차 시기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따냈기 때문이다.예선 2위였던 구도 리세(일본)가 2차 시기 90.25점을 받아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최가온은 마지막 2차 시기에서 92.75점의 고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여진 반 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숀 화이트, 클로이 김(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고 환호했던 종목이 바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다. 최가온은 2026년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된다.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 경기는 17일 미국 콜로라도주로 장소를 옮겨 시즌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안희수 기자 2025.12.12 13:59
스포츠일반

2008년생 최가온, 월드컵 하프파이프 예선 1위

최가온(17·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최가온은 지난 10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에서 열린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3.00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최가온은 대회 1차 시기 89.7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이어진 2차 시기에서 93.00점을 올려 1위를 확정했다. 일본의 구도 리세가 1차 시기 88.50점, 2차 시기 91.25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3위는 87.25점을 올린 오노 미쓰키(일본)다. 대회 결선은 오는 12일 열린다.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여진 반 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숀 화이트, 클로이 김(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약한 무대이기도 하다.최가온은 지난 2023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월과 2월에도 월드컵 동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26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남자부 경기에서는 이채운(경희대)이 예선 1조 5위, 이지오(양평고)와 김건희(시흥매화고)는 예선 2조 6위와 7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09:20
스포츠일반

“챔피언 보이” 임종언 “판타스틱” 김길리의 금빛 질주

쇼트트랙 대표팀 신성 임종언(18·노원고)과 김길리(21·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인 월드투어서 짜릿한 역전 레이스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임종언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끝난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25초8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이날 종목별 예선을 소화하다 지친 기색을 보이기도 했던 그는 결승전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아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승부수를 뒀다. 3위로 달리던 임종언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 사오앙 류(중국)를 모두 제치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종언은 지난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경쟁에서 이기기도 했다. 임종언은 조 1위로 통과했고, 단지누는 넘어져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임종언은 레이스 뒤 “챔피언 보이가 되고 싶다”는 앳된 소감을 밝혔다. ISU를 통해선 “월드투어 1차 대회 우승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같은 종목에 나선 황대헌(강원도청)은 준준결승 1조에서 2위로 통과한 뒤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신동민(고려대)은 순위 결정전인 파이널B에서 2위를 기록했다.먼저 열린 여자부 1500m에선 ‘쌍두마차’ 김길리와 최민정(성남시청)이 각각 금메달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난히 1500m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는 코트니 사로(캐나다) 커린 스토더드(미국) 하너 데스멋(벨기에)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 엘리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라는 쟁쟁한 경쟁자들과 만났다.레이스 초반에는 최민정이 중위권에 머물고, 김길리는 최하위서 역전을 노렸다.결승선 4바퀴를 남겨두고 벨제부르, 스토더드, 데스멋이 나란히 충돌해 코스를 이탈하는 변수가 나왔다. 이때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단숨에 선두를 꿰찼다. 사로와 최민정이 아웃코스를 공략하는 틈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김길리는 2분26초30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3위(2분26초570)에 올랐다. 김길리는 지난 주 열린 월드투어 3차 대회에 이어 올 시즌 이 종목 2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길리는 승리 뒤 “판타스틱”이라는 짧고 굵은 소감을 남긴 뒤 “완벽하진 않지만,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 한국에서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거”라고 전했다.최민정,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했다.대표팀은 혼성 계주 결승에서 2분38초038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미국에 이어 3위로 기록했다.최민정은 취약 종목인 여자 500m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5위에 올랐다. 다만 대표팀은 여자 500m 올림픽 출전권을 최대 3장이 아닌 2장만 얻을 전망이다. 올림픽 출전권은 1~4회 월드투어 중 선수별로 성적 상위 3개의 기록을 더해 높은 순서대로 출전권을 배분한다. 500m와 1000m는 총 32장, 1500m는 36장이다. 이 경우 국가당 받을 수 있는 출전권은 개인 종목별 최대 3장이다.여자 500m 랭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민정과 김길리만 32위 안에 들었다. 남자 500m에서도 황대헌, 임종언만 32위 안에 들어 2장의 출전권만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대표팀은 이전 대회인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남녀 500m에서 한 장씩 출전권을 놓쳤친 바 있다.올 시즌 월드투어는 4차 대회로 마무리됐다.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한 단지누와 사로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단체전 종합 1위는 캐나다의 몫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1 08:50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대표팀, 올림픽 남녀 500m 출전권 3장 확보 난항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500m 종목에서 부진하며 다가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3장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남자부 임종언(노원고)과 황대헌(강원도청)은 500m 준준결승에서 각각 조 5위와 6위에 그쳐 탈락했다. 신동민(고려대)도 패자부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대표팀은 올림픽 쿼터가 걸린 올 시즌 1∼4차 월드투어 남자 500m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대표팀은 남자 500m 올림픽 쿼터를 2장만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올림픽 출전권은 올 시즌 4번의 월드투어 성적 중 선수별로 가장 좋은 3개의 성적을 더해 높은 순서대로 종목별 출전권을 국가별로 배분한다. 남녀 500m와 1000m는 총 32장, 1500m는 36장이다. 국가당 받을 수 있는 출전권은 종목별 최대 3장이다. 남녀 계주는 각각 8개, 혼성 계주는 12개 팀이 출전권을 받는다.대표팀은 월드투어 3차 대회까지 남자 500m 순위에서 황대헌(23위) 임종언(29위) 등 2명만 32위 안에 들었다.ISU는 다음 달 12일 쇼트트랙 올림픽 종목별 예선 순위와 출전권 확보 여부를 각 국가 연맹에 통보할 예정이다.대표팀은 지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도 남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출전권을 한 장씩 놓쳤다. 2018 평창 대회에선 전 종목 모든 출전권을 받았지만, 2022 베이징 대회 땐 남녀 500m 출전권을 1장씩 놓쳤다.올 시즌 여자 500m에서도 3장 확보가 불투명하다. 1~3차 대회 기준 500m 종목 32위 안에 든 건 최민정(6위) 김길리(12위)뿐이다. 오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린다.한편 대표팀은 이날 열린 전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남자 1500m에 출전한 임종언과 이정민(성남시청)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결승에 오른 신동민은 6위에 그쳤다.여자 1000m에선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준결승 1조와 2조에서 각각 4위에 그쳐 파이널B로 떨어져 입상에 실패했다.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네덜란드, 이탈리아, 미국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이날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선 재미교포 앤드루 허(한국명 허재영)가 남자 쇼트트랙 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김우중 기자 2025.11.30 09:04
프로야구

'50억 전액 보장' 박찬호·박해민 놓친 충격인가, KT "현장 1순위는 김현수였다" [IS 포커스]

'FA(자유계약선수) 대어' 김현수(37)가 결국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KT는 25일, FA 외야수 김현수를 3년 50억원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금 30억원에 연봉 총액 2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직었다. 3년 총액 50억원으로 옵션이 없는 전액 보장의 파격 대우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올해까지 20시즌을 프로에서 뛴 베테랑 외야수다. KBO리그 통산 22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 261홈런, 1522타점, 1256득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두산(2015년)과 LG 트윈스(2023, 2025년)에서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세 차례나 경험한 잔뼈 굵은 외야수이기도 하다. 2016년엔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해 2년간 활약한 바 있다. 국가대표에서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10번이나 태극마크를 달며 맹활약했다. 통산 3할 타율로 '타격 기계'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현수다. 하지만 어느덧 그의 나이도 37세로, 30대 후반에 이르렀다. 하지만 KT는 그에게 50억원이라는 거금을, 그것도 전액 보장이라는 파격 대우로 잡았다. 무슨 이유에서였을까.나도현 KT 단장은 “김현수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나 단장은 "(리그에서 가장 큰) 잠실이 아닌 수원구장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베테랑으로, 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계약 후 본지와 연락이 닿은 KT 고위 관계자는 "우리 팀 타격 지표가 리그에서 하위권이다.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를 찾다가 김현수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외야 수비와 적지 않은 나이에 대한 우려에는 "김현수는 좌익수와 1루수, 지명타자를 할 수 있는 야수다. 일각에선 나이 우려도 있지만, 타구 스피드나 선구안이 뛰어나고 신체 조건이나 운동 패턴 등 몸 상태도 충분히 3년 동안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KT는 김현수에 앞서 박찬호(두산), 강백호(한화 이글스), 박해민(LG) 등 대형 FA 영입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일각에선 김현수를 '패닉 바이'로 영입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이에 관계자는 "김현수는 이적 시장 초반부터 지켜봤던 선수다. 외부 FA 중 현장에서 원하는 선수 1순위도 김현수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현수가 중심 타선의 한 자리를 잘 메워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잠실에 비해 타자친화구장인 수원에서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승재 기자 2025.11.25 15:01
스포츠일반

'두 바퀴 남기고 땡땡땡' 치명적 오심, 박지우 금메달 놓쳤다…빙상연맹 ISU에 항의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심판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오심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연맹은 지난 18일 2025~26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오심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심판진은 지난 1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를 2바퀴가 남은 상태에서 쳤다. 선두 그룹을 달리던 선수들은 이 종소리를 듣고 바퀴수를 착각, 한 바퀴를 덜 돈 상태에서 스퍼트를 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선두 그룹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거리를 두고 뒤따르던 나머지 선수들은 상황을 인지하고 16바퀴를 다 돌았다.이 과정에서 후미에 있던 박지우(강원도청)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6바퀴를 정상적으로 돈 선수들 기준으로는 박지우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정상이었다. 하지만 심판진은 한참을 상의하다가 15바퀴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박지우는 15바퀴째 성적을 기준으로 10위, 임리원(의정부여고)이 15위를 기록했다. 대표팀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ISU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연맹 차원에서 항의 공문을 보냈다.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종목으로 총 16바퀴를 돌아야 한다. 4바퀴, 8바퀴, 12바퀴,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차례로 부여하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줘 최종 순위를 가린다.정심으로 판단했을 경우 16바퀴째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박지우가 60점을 얻어 금메달을 따야 했지만, 오심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서 오심이 더더욱 아쉬웠다.미국의 미아 망가넬로가 금메달, 캐나다의 밸러리 말타이스가 은메달, 네덜란드의 벤테 케르크호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윤승재 기자 2025.11.19 07:41
스포츠일반

'김유진 출격' 태권도 그랑프리챌린지, 21일 방콕서 개막…총 241명 참가

2025년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세계 태권도의 최정상 선수들과 떠오르는 신예 강자들이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 인도어 스타디움 후아막에서 개최되는 ‘방콕 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맞붙는다.이번 대회에는 29개 회원국에서 총 24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올림픽 공식 8개 체급에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또한 각 체급 상위 3명에게는 2026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 3(GP Series 3)’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단, 한 국가에서 같은 체급 2명이 입상하면 다음 순위의 선수에게 출전권이 이양된다.체급별로 금메달 2500달러(365만원)를 비롯해 은메달 1500달러(219만원), 동메달 1000달러(146만원)의 상금도 걸려있다.이번 방콕 대회에는 남자 -80kg 샬럿 2025 그랑프리 챌린지 우승자, 미국의 CJ 니콜라스와 여자 -57kg 샬럿, 무주 그랑프리 챌린지 및 우시 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브라질의 마리아 클라라 파셰코(브라질) 등이 출전한다. 한국팀은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87kg 금메달을 차지한 강상현, 여자 -57kg 은메달리스트 김유진 등이 출전한다.김희웅 기자 2025.11.17 12:37
스포츠일반

빙속 단거리 기대주 구경민, 월드컵 1차 대회 500m서 개인 최고 기록으로 6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구경민(20·경기일반)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6위를 기록했다.구경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4초06를 기록했다. 이는 그의 개인 최고 기록이다.구경민은 이날 2조 인코스에서 출발, 첫 100m 구간을 20명의 출전 선수 중 18위 기록인 9초84에 통과했다. 하지만 무서운 뒷심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지난해 2월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오른 남자 단거리 기대주다. 이 종목 우승은 미국 출신 조던 스톨츠(33초88)의 몫이었다.같은 날 열린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선 이나현(한국체대)이 37초34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11위에 올랐다. 이날 이나현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12위 성적인 10초58에 끊었고, 남은 400m 구간은 26초76(전체 11위)을 기록했다.같은 종목에 출전한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7초58로 전체 17위에 올랐다.금메달은 36초48에 결승선을 통과한 네덜란드의 펨케 콕이 차지했다. 미국의 에린 잭슨(36초87), 일본의 요시다 유키노(36초88)가 뒤를 이었다.남자 500m 디비전B(2부리그) 1차 레이스에선 김준호(강원도청)가 34초10으로 2위, 정재웅(34초30·서울일반)과 조상혁(34초55·의정부시청)은 각각 4위와 10위를 기록했다.여자 500m 디비전B엔 나선 정희단(선사고)이 38초01(6위)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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