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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이다인 결혼..철통보안 속 강호동·유재석·차은우·한효주 등 톱스타 총출동 [종합]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식에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이승기와 이다인이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열애를 인정한 후 약 2년여 만이다. 결혼식 총괄은 이승기 장모인 견미리와의 인연으로 손지창이 맡았고, 결혼식 1부와 2부 사회는 각각 개그맨 유재석과 이수근이 진행하며, 축가는 가수 이적이 부른다.이날 결혼식은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다. 몇 시간 전부터 프레스 라인이 설치됐고, 오후 5시부터 하객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가장 먼저 식장을 찾았다. 이어 방송인 강호동, 나영석 PD, 배우 이세영, 한효주, 유연석, 김남길, 이순재, 이정섭, 김용건, 김수미, 박정수, 손준호,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황선홍 감독, 가수 규현, 은혁, 육성재, 인순이, 길, 방송인 강호동, 권혁수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길은 “승기야, 행복하게 잘 살고 너같이 생긴 딸, 아들 많이 낳아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은혁은 “승기랑 알고 지낸 지 오래됐다. 동갑내기 연예인이 많지 않은데 군대에서 결혼한다고 들어서 신기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앞서 지난 2월 이승기는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승기는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러포즈했고 승낙받았다”고 밝혔다.이승기는 연인 이다인에 대해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내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며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 우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결혼 후 바로 본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JTBC ‘피크타임’ MC를 맡고 있으며, 영화 ‘대가족’ 촬영을 마쳤다. 또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2023 이승기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챕터2’를 개최한다. 이다인은 올 하반기 MBC 새 드라마 ‘연인’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이승기는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내 여자라니까’, ‘되돌리다’, ‘삭제’, ‘결혼해줄래’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 배우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영화 ‘오늘의 연애’, 드라마 ‘찬란한 유산’, ‘구가의 서’, ‘배가본드’, ‘마우스’, ‘법대로 사랑하라’ 등에 출연했다.견미리의 딸 이다인은 2014년 드라마 ‘스무살’로 데뷔했으며 ‘화랑’, ‘황금빛 내 인생’,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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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이대원, "윤성빈과 겨뤄 영광" 팬미팅 인증샷 및 종영 소감 전해

트로트 가수이자 이종격투기 선수인 이대원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피지컬:100'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대원은 22일 "드디어 #넷플릭스 #피지컬100 의 막이 내렸네요. 비록 많은 모습은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전 세계 1위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제 맘 속 피지컬 1위인 #윤성빈 님과 겨뤄봤다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피지컬 99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찡한 소감을 밝혔다.이어 "저는 이제 다시 제 본업인 노래와 연기로 최고가 되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피지컬 100'을 응원해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대원 그래도 #AFC #입식 #챔피언"이라며 해시태그를 덧붙였다.앞서 이대원은 지난 해 말 공개된 '피지컬:100'에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와 '피지컬:100'에 거의 동시에 출연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윤성빈과 맞붙은 1라운드에서 두 사람은 아쉽게도 모두 탈락했다. 하지만 이대원은 우월한 비주얼과 특급 매너로 전 세계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이후 '피지컬:100'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팬미팅에 나서기도 했다. 한강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그는 나머지 99인의 참가자, 전세계 팬들과 함께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한편 트롯 챔피언' 이대원은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올하트 쾌거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데스매치까지 진출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해 12월 1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특별판인 ‘미공개 올하트 스페셜’ 편에서 그는 현역부B에 속해, 마스터 예심에 나섰다. 이날 그는 한복을 입고 '꽃도령' 포스를 풍기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직장부로 출전했던 이대원은 "당시 임영웅이 전 국민의 히어로가 된 것처럼, 저도 트롯계의 챔피언이 되어보려 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트로트에 더 진실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그 무대를 증명하고자 다시 한번 ‘미스터트롯’에 도전했다"고 진심을 전했다.비장한 눈빛으로 무대에 선 이대원은 영탁의 '한량가'를 선보였다. 깔끔한 미성에 능수능란한 표정 연기로 무대를 장악한 그는 부채를 들고 빙빙 도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에도 한 치의 오차 없는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이대원의 무결점 무대에 장윤정, 진성, 현영 등은 감탄의 박수와 함께 '올하트'로 화답했다.황금빛 물결에 감격한 이대원은 이내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홍기 심사위원은 "현역부답게 여유가 느껴지고 매력이 넘쳤다. 다음 무대가 기대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조에 속한 하동근과 천재원, 일민 등도 함께 축하해주면서 이대원의 무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후 팀미션에서 '신고할거야' 무대로 아쉽게 올하트 무대에는 실패했지만 데스매치에 진출했으며, 고정우와 맞붙은 '데스매치'에서는 '빗물'을 열창하며 소름 돋는 거울 퍼포먼스로 극찬을 자아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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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김서연, 금빛 한복에 가체 ’단아한 자태‘

배우 김서연이 단아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김서연은 최근 자신의 SNS네 KBS1 주말 드라마 '태종 이방원' 인증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서연은 대기실에서 금빛이 감도는 화려한 비단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채 머리에 황금색 장신구와 함께 풍성한 가체를 한껏 틀어 올리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한복 자태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김서연은 ‘태종 이방원’에서 이방과(김명수)의 처 대비 김씨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김서연은 지난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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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한국의 멋 강조하고자 한복 디자이너 7人이 제작

킹덤(자한·아이반·아서·치우·단·루이·무진)이 제대로 된 '한국의 멋'을 보여준다. 킹덤은 8일 자정 공식 계정에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 3차 컨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궁을 배경으로 한 단체 사진 속 킹덤은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다. 멤버들은 각자의 서사를 담아낸 듯한 강렬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이와 함께 양 옆에 세워진 화로 속 타오르는 불의 기세가 킹덤의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검은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킹덤 멤버들의 새 한복 착장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림자'를 의미하는 의상인 만큼 어두운 색감으로 킹덤의 무게감 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또 온몸을 휘감은 금빛 자수로 우아한 기품을 드러냈다. 앞서 킹덤이 개별 및 단체 컨셉트 포토 3종을 통해 한국적인 멋스러움을 선보인 가운데 개개인의 착장이 유명 한복 디자이너들의 손에서 탄생됐다고 알려져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한문화외교사절단장 정사무엘을 필두로 한복외교사절단 한복 디자이너 김정아·진혜선·강영숙·이은진·함은정·박은혜·송정희가 킹덤 7인의 '영광' '기억' '그림자'를 뜻하는 의상 3벌을 각각 디자인했다.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세계의상 페스티벌·대한민국 드레스 쇼·웨딩 한복 트렌드 쇼 등 국내 및 해외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고 우리 문화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7명의 디자이너들이 킹덤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여러 한복을 소화하는 무대 위 킹덤의 모습에 벌써부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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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은 댕댕이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스페셜 일러스트

귀여움으로 관람 의욕을 고조시킨다. 가족 관객을 겨냥하는 영화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월트 베커 감독)'이 신년을 기념하며 새해 특별 포스터와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는 사랑받을수록 커지는 강아지 클리포드와 12살 소녀 에밀리가 운명처럼 만나면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어드벤처다. 공개된 새해 특별 포스터는 황금빛 배경에 복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는 클리포드의 귀여운 모습이 시선을 끈다. 하루아침에 3M가 된 클리포드의 발 아래에 작은 형형색색의 복주머니들이 반짝이는 화려한 빛을 뿜어내는 가운데, "새해 福 많이 받으시개"라는 카피가 더해져 이번 작품이 새해 극장가에 전할 행복감에 대한 기대감을 올린다. 여기에, 한국풍 일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광광 작가가 그린 새해 맞이 클리포드 일러스트도 공개됐다. '백두산'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말레피센트2' 등 국내외 대작들의 일러스트 포스터 작업을 진행한 광광 작가가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과 또 한 번 위트 있는 작업물을 완성한 것. 남색 도령 한복 입고 환한 미소를 지은 클리포드 옆으로 신년을 밝히는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새해 관객들에게 많은 행운과 행복이 있길 바라는 클리포드의 메시지를 담은 듯한 커다란 복주머니까지 더해져 새해 따뜻함을 전할 슈퍼 사이즈 댕댕이 클리포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특별한 포스터를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관람 의욕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은 오는 1월 12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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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신현수, 봄날 떠오르는 포스터 비하인드 컷 '훈훈함'

배우 신현수가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한다. 23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MBN 새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 출연하는 신현수의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신현수가 드라마에서 맡은 대엽은 정치적 밀약으로 좋아하던 이가 자신의 형과 혼약을 맺게 되지만, 이후 청상과부가 된 그를 여전히 바라보며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키워가는 인물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신현수는 의상부터 표정까지 극 중 캐릭터로 변신한 모습이다. 칼을 꺼내들며 보이는 그의 눈빛은 대엽이 마음에 품고 있는 여인을 지키기 위한 결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은 물론, 빛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이어진 사진 속 신현수는 이전 사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청량한 하늘과 살구색 한복, 그의 카메라를 향한 눈맞춤은 봄날을 연상하게 하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긴다. 신현수는 포스터 촬영에 집중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에는 촬영 현장에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JTBC '청춘시대',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등 다양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신현수. '보쌈'에서는 화려한 액션 연기를 비롯해 애절한 멜로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신현수를 비롯해 정일우, 권유리가 출연하는 '보쌈'은 5월 1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킹콩 by 스타쉽 2021.04.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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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엄정화, 엉뚱 오답 퍼레이드...재치 있는 입담

엄정화가 ‘환불원정대’ 멤버로 ‘신박기획’ 가족 모임에 참여한 가운데, 넘치는 예능감과 완벽한 비주얼로 매력을 십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엄정화는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추석을 맞아 함께 모임을 갖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롤링페이퍼’부터 ‘신박퀴즈’, ‘끝말잇기’ 등 다양한 코너를 진행, 대환장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먼저, 엄정화는 화려한 액세서리와 금빛 한복을 갖춰 입고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했다. 추석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간 엄정화와 멤버들은 명절을 기념해 서로 롤링페이퍼를 주고받으며 그간 못 다한 말들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지함보다는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제시는 롤링페이퍼를 통해 엄정화에게 “언니랑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 영광이에요. 언니 진심 사랑해요”라는 애정 어린 말을 전했고, 이런 제시의 진심이 담긴 말에 엄정화가 뭉클해 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작부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엄정화는 정재형, 제시와 한 팀을 이뤄 ‘신박퀴즈’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엄정화는 같은 팀원인 제시가 한국말을 어려워하자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맏언니다운 섬세한 면모를 선보임과 동시에, 엉뚱한 오답 퍼레이드를 펼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엄마 돼지 아기 돼지’ 동요의 이름을 ‘아기 돼지 꿀꿀꿀’, ‘안 된다’ 등 기상천외한 오답들을 당당하게 정답으로 외친 것. 하지만, 이효리와의 대결에서는 동요 문제를 완벽하게 맞혀 상대 팀을 맹렬히 추격하며 승부욕을 불태우는 모습으로 코너의 재미를 더했다. 첫 번째 게임 때 패배한 아쉬움 때문인지 엄정화는 두 번째 게임 ‘스피드 속담 퀴즈’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더 열정적으로 팀원들을 이끌기 시작했다.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몸동작으로 속담을 설명, 리얼한 액션으로 현장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웃음바다로 만듦과 동시에 팀의 승리까지 이끌어냈다. 마지막 ‘끝말잇기’ 게임에서는 같은 팀 제시의 팀킬 공격으로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지만, 끝까지 환한 웃음으로 멤버들을 격려하고 팀원들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리얼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처럼 엄정화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유쾌한 매력과 넘치는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에도 행복한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 엄정화를 주축으로 점점 더 한 팀으로서 완벽한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환불원정대’가 10월 10일 신곡 ‘Don’t touch me’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첫 그룹 활동에 나선 엄정화가 후배들과 함께 만들어 낼 새로운 무대와 음악에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0.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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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없다' 냉랭한 오지호 VS 풀죽은 예지원, 베프 사이 달라졌다

'두 번은 없다' 오지호와 예지원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주말극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빵 터지는 웃음과 사이다 매력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10일 공개된 스틸은 '두 번은 없다'에서 쿵하면 짝하는 절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오지호와 예지원의 확 달라진 분위기를 담고 있다. '인생 한 방, 인생 역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지니고 있는 두 사람은 투숙객들 중에서도 유독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던 터. 예지원(은지)이 한진희(나왕삼)와의 관계로 고민을 하고 있을 때에도 오지호(풍기)는 사랑을 믿지 말라는 충고로 그녀의 황금빛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하지만 예지원이 사귀고 있는 리차드 기어의 정체가 다름아닌 구성호텔의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 두 사람의 고민도 점점 깊어져 갔다. 낙원여인숙과 구성호텔 사이에 오래 전부터 악연이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오지호를 만나기 위해 골프장을 찾아간 예지원의 모습이다. 여기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지호와 예지원의 극과 극으로 다른 반응이다. 서로 마주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오지호와는 달리 예지원은 잔뜩 풀이 죽은 채 그의 눈치를 살피고 있기 때문. 무언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처럼 오지호의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 예지원의 표정에서는 걱정스러움이 느껴져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지난 방송에는 예지원이 살고 있는 것이 낙원여인숙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한진희는 당장 짐을 싸서 나오라고 선전 포고를 했다. 여기에 오지호는 구성호텔의 며느리 황영희(인숙)와의 로맨스에 급 진도를 나가기 시작해 이들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번은 없다'는 내일(11일) 오후 9시 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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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벼슬·하늘 꽃비"…'광대들' 세조실록, 믿기힘든 기록들

언빌리버블 스토리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세조실록 뒤 역사를 뒤바꾼 광대들이 있었다'는 상상력을 더한 팩션 사극 '광대들: 풍문조작단'을 통해 세조실록에 기록된 믿기 어려운 이적현상을 소개한다. ▶세조 10년 음력 2월 '속리산 소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들어올리다'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하던 ‘세조’ 앞에 오래된 소나무 가지가 길을 막았다. 그 때 소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올려 세조의 가마가 지나도록 길을 비켜주었다. 그 모습이 마치 부처님 손과 같아 세조는 소나무에 정2품의 벼슬을 내렸고, 그 소나무는 지금까지 ‘정이품송’으로 불리고 있다. 이 정이품송 에피소드는 '광대들: 풍문조작단'에서 한명회의 명으로 세조의 미담을 조작하게 된 광대패 5인방이 처음으로 맡은 미션이다. 성공적으로 첫 미담을 퍼뜨린 광대패는 한양으로 부름을 받고 본격적인 풍문 조작에 돌입한다. ▶세조 10년 5월 2일 '회암사 법회 중 부처님이 현신하다'세조 10년 5월 2일, 회암사에서 법회를 올리던 중 환한 빛과 채색 안개가 공중에 가득 차더니 부처님이 실제로 나타났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 상서로운 광경 또한 풍문조작단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눈보다 빠른 몸놀림의 재주 담당 팔풍이 오색 연막탄을 매달고 바람처럼 달려 만들어낸 채색 안개 위로 떠오른 부처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지 '광대들: 풍문조작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조 10년 6월 19일 '원각사 위, 황색 구름이 둘러싸고 꽃비가 내리다'그로부터 한달 뒤인 세조 10년 6월 19일, 원각사에서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원각사 위를 황색 구름이 가득 둘러싸고 사방에서 꽃비가 내린 것. 그 향기가 공중에 가득했으며 도성 사람, 시녀들이 이 광경을 보지 않은 이가 없었다고 전해진다. 극 중에서 풍문조작단은 하나하나 직접 딴 꽃잎과 연막탄, 그리고 풍등을 이용해 도성 사람들이 넋을 잃을 만큼 환상적인 장면을 감쪽같이 연출해냈다. ▶세조 12년 윤 3월 28일 '금강산 순행 중 담무갈보살과 권속들이 나타나다'세조가 금강산 순행하던 중 땅이 진동하고 황금빛 하늘에서 꽃비가 쏟아졌다. 이윽고 화엄경 속 담무갈보살이 1만 2천 보살의 권속과 함께 나타났고 그 길이가 하늘에 닿았다는 놀라운 기록. 이는 극 중 풍문조작단의 무대 중에서도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대나무로 약 48m에 달하는 뼈대를 지어 미술 담당 진상이 담무갈보살의 얼굴을 그려 넣고, 기술 담당 홍칠이 금가루를 개어 바른 원형 판을 머리 뒤에 부착한 뒤 금강산 한복판에 띄워 올린다. 음향 담당 근덕이 예사롭지 않은 효과음으로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연출한 덕호가 거울을 통해 햇빛을 반사시켜 강렬한 후광을 뿜어내면 역사에 길이 남을 담무갈보살이 완성된다. ▶세조 12년 가을 '목욕 중인 세조 앞에 문수보살이 나타나다'집권 말기 극심한 피부병을 앓던 세조는 부처님의 힘으로 이를 치료하고자 오대산을 찾았다. 기도를 올리고 오대천에서 몸을 씻던 중, 한 동자승이 나타나 그의 등을 밀어주었다. 목욕을 마친 후 “문수보살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며 동자승은 홀연히 사라졌는데, 그 후 세조의 몸에 났던 종기가 씻은 듯이 나아 크게 감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야말로 하늘의 뜻이 세조에게 있지 않고서 일어날 수 없는 이 일화는 영화 속 풍문조작단이 과연 이를 어떻게 구현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세조 13년 '상원사 고양이가 세조의 목숨을 구하다' 병을 고친 이듬해 봄, 세조는 다시 오대산 상원사를 찾았다. 기도를 올리기 위해 법당에 들어가려는데 별안간 고양이 한 마리가 튀어나와 세조의 옷자락을 물고 가지 못하게 막았다. 이에 이상한 예감이 든 세조는 법당 안팎을 샅샅이 뒤졌고, 불상 아래 숨어 있던 자객을 발견했다. 세조는 목숨을 구해준 고양이를 위해 상원사에 고양이 석상을 세우고 논과 밭을 상으로 내렸다. 이 또한 풍문조작단이 기획한 판으로, 고양이까지 섭외한 그들의 귀신 같은 솜씨가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21일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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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를 품은 도시 고령

대가야읍 주산(主山)의 능선을 따라 걸었다. 제법 높은 곳까지 오르니 가야금 소리가 들린다. 이런 곳에서 가야금 연주라니, 퍽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다. 가야금은 대가야의 이름을 받은 우리 전통악기로, 화려한 금빛이 생각나는 대가야의 분위기처럼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소리를 낸다.2018년 만난 오늘날의 대가야는 당시의 정취를 이어 가는 듯 잔잔했다. 온 동네가 평화롭고 고즈넉해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경상북도 고령에 다녀왔다. 능선을 따라 걷는 ‘왕의 길’ 지산동 고분군 고령군 대가야읍을 감싸는 주산의 남동쪽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을 고령은 ‘왕의 길’이라고 부른다. 길을 따라 오르면 크고 작은 왕들의 무덤이 길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주산 삼림욕장 방향에서 출발한 왕의 길 초입은 가파른 경사로 시작된다. 왼편에 있는 꼿꼿한 대나무가 눈길을 사로잡고, 오른편에는 봄날에 특히 화려함을 내뿜는 벚나무가 진을 치고 등산로를 지킨다. ‘주산성’ 팻말을 따라 오르다 보니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말수가 줄어든다. 완연한 가을에도 햇살에 땀이 맺힐 즈음에 주산 약수터가 나오니, 물 한 모금으로 숨을 고를 수 있는 즐거움과 마주할 수 있다.조금 더 올라 푸르른 주산 능선을 따라 완만한 트레킹 코스가 보이면, 주산성과 마주한다.‘고령 주산성’은 대가야 읍내를 서편에서 병풍처럼 감싸는 주산 정상부를 둘러싼 길이 1788m 대가야시대의 산성이다. 주산 정상은 가야산·성주성산·구미 금오산·대구 팔공산·합천 방면까지 조망이 가능해 과거 신라와 대치 관계에 있어 그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주요 지점으로 쓰였다. 지금은 암반을 깨서 성돌을 만들어 구축한 이 석축산성의 발굴된 일부만 눈에 담아 가는 것이 전부지만 말이다.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면 봉긋 솟은 언덕에 나무 한 그루가 보이는데, 서울 올림픽공원에 있는 ‘나홀로나무’만큼이나 사진을 찍기에 좋은 지점이었다. 하지만 이 나무가 자란 곳은 동산 같은 고분이니, 오르는 것은 삼가야겠다.고령의 나홀로나무가 있는 가장 높은 곳의 고분은 제1호 지산동 고분이다. 이 1호 고분을 만나야 이후 고분 사이를 걷는 진짜 ‘왕의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트레킹 코스는 한국관광공사가 전통문화 콘텐트 중 하나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자그마치 여기부터 700여 개의 고분이다. 꼭대기 1호 고분에서 내려다보면 크고 작은 고분이 눈앞에 펼쳐지지만, 보이는 것은 극히 일부일 뿐이다. 주산의 남동쪽 능선과 가지능선을 따라 줄지어 대형분이 축조돼 있고, 경사면에 중소형분이 밀집돼 있어 가야 지역 최대 규모 고분군을 조성하고 있다.가장 처음 발굴된 고분은 1977년 지산리 44호 분과 45호 분이다. 이후 대가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며 당시의 ‘순장’ 문화가 밝혀지기도 했다.고령군청 관계자는 “순장이라고 하면 산 사람을 강제로 묻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따져 말하면 산 사람을 죽인 뒤 죽은 사람을 묻은 것이 맞다”며 “지금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문화일 수 있지만, 당시에는 순장되는 것을 굉장히 영광스러운 행위로 여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꼭대기 고분을 지나 고분들 사잇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가야금 선율이 서서히 들리기 시작했다. 방문할 때마다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아니지만, 고분군을 찾은 단체 관광객이 있는 날에는 가야금 연주자가 한복을 차려입고 앉아서 가야금을 켠다고 했다.현장학습으로 고분군을 찾은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은 연주를 들으며 서서 한참 연주자를 바라보고 지나갔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 지산리 고분군이 아닐 수 없다. 1시간여 동안 한 트레킹의 끝에는 대가야박물관이 있다. 인근 지역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역사를 공부하러 왔는지, 박물관 앞에 아이들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대가야시대와 고령 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역사 문화, 대가야의 황금빛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고분군과 함께 관광하면 ‘역사 여행’ 코스가 완성된다.대가야박물관의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3월부터 10월 여름철에는 오후 6시에, 11~2월 겨울철에는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박물관 티켓으로 순장 무덤의 내부를 재현해 놓은 대가야왕릉전시관과 우륵박물관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다. 대가야의 현악기 ‘가얏고’를 만나는 시간 주산 고분군에서 가야금 소리를 들은 뒤, 그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륵박물관에 도착했다. 우륵박물관 정면에 우리나라 3대 악성 우륵이 앉아 가야금을 켜고 있다.우륵은 대가야 가실왕의 명을 받아 열두 달의 음률을 본떠 12현금으로 만든 가얏고(가야금)로 12곡을 지은 악사다. 박물관에 우륵의 생애는 물론이고 가야금의 기원, 전통 국악 현악기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전시돼 있다. 그래서 현악기를 연주하는 외국인 연주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우륵국악기연구원에 중요 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김동환 명장이 머물며 가야금을 제작하고 있다고 했다. 명장을 만나기 위해 찾은 우륵박물관 뒤편에 가야금의 몸통이 될 나무들이 줄지어 자리 잡고 있었다. 김 명장은 “30년 이상 된 오동나무를 5년 동안 자연 건조한다”며 “충분히 건조하면 좋은 나무가 구분되고,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을 선별해 연주용 가야금으로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5년 동안 건조하면 나무의 숨구멍이 열린다”며 “좋은 소리는 나무에서 북소리가 난다. 재료가 좋아야 좋은 소리가 난다”고 덧붙였다.전문 연주자들의 가야금이 되기까지 200여 공정을 거친다. 이 공정에 명장은 1000번 이상 손을 대야 한다고 했다. 김 명장은 이렇게 대패로 다듬어진 나무에 인두 작업을 하는 과정을 직접 보여 줬다. 불에 달군 인두로 울림통(몸통)을 지져 자연 그대로의 색을 입히는 과정이다. 이후 열두 줄의 굵기에 맞게 안족 중앙 홈을 톱으로 판 뒤 현침은 장미나무로, 좌단은 소뼈와 장미나무로 장식한 뒤 명주실로 열두 줄 굵기를 각각 맞춰 감으면 하나의 가야금이 완성된다.매년 5월에서 10월 사이에 가야금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가족 단위 60개 팀이 직접 가야금 제작과 연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했다. 가야금 제작은 시간이 오래 걸려 가야금 연주를 체험해 보기로 했다. 체험은 우륵박물관 인근 가얏고마을에서 진행됐고, 전문 연주자가 선생님으로 기초부터 교육하고 있었다.열두 줄 각각에서 나오는 계이름부터, 손으로 줄을 뜯는 방법, 소리의 울림을 만드는 비브라토 넣기 등 가야금을 켜는 법을 배우는 짧은 시간 동안 흥미가 붙었다. 정규 체험 기간은 3주 6회로, 이 기간 뒤에도 가야금을 배우는 이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10.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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