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두번은 없다' '두 번은 없다' 오지호와 예지원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주말극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빵 터지는 웃음과 사이다 매력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10일 공개된 스틸은 '두 번은 없다'에서 쿵하면 짝하는 절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오지호와 예지원의 확 달라진 분위기를 담고 있다. '인생 한 방, 인생 역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지니고 있는 두 사람은 투숙객들 중에서도 유독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던 터.
예지원(은지)이 한진희(나왕삼)와의 관계로 고민을 하고 있을 때에도 오지호(풍기)는 사랑을 믿지 말라는 충고로 그녀의 황금빛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하지만 예지원이 사귀고 있는 리차드 기어의 정체가 다름아닌 구성호텔의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 두 사람의 고민도 점점 깊어져 갔다. 낙원여인숙과 구성호텔 사이에 오래 전부터 악연이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오지호를 만나기 위해 골프장을 찾아간 예지원의 모습이다. 여기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지호와 예지원의 극과 극으로 다른 반응이다. 서로 마주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오지호와는 달리 예지원은 잔뜩 풀이 죽은 채 그의 눈치를 살피고 있기 때문. 무언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처럼 오지호의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 예지원의 표정에서는 걱정스러움이 느껴져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지난 방송에는 예지원이 살고 있는 것이 낙원여인숙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한진희는 당장 짐을 싸서 나오라고 선전 포고를 했다. 여기에 오지호는 구성호텔의 며느리 황영희(인숙)와의 로맨스에 급 진도를 나가기 시작해 이들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