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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수위” 오은영도 상담 거절 고민…배우자 감시용 CCTV 설치까지 (‘결혼지옥’)

‘결혼지옥’에서 서로에게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싸우는 ‘맞불 부부’가 등장했다. 지난 24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집안일부터 육아까지 섭렵한 아내와 다르게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 ‘맞불 부부’가 등장했다. 아이가 눈앞에서 넘어져도 신경 쓰지 않는 남편에게 화가 난다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되려 아내가 지나치게 엄격한 육아를 고집한다며 아이들이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결국, 서로를 철저히 감시하기 위해 집안에 각자의 CCTV를 달아 총 두 대가 집안 곳곳을 찍고 있다는데. 심지어, 폐쇄회로(CC)TV로 촬영한 영상을 증거로 서로를 경찰에 맞신고 했다는 소식에 MC 소유진은 “정말 역대급이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오은영 박사는 문제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며 과연 부부가 솔루션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까지 말해 MC들을 깜짝 놀래켰다. 처음 사연을 받았을 때, '오은영 리포트' 역사상 최초로 상담 거절을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부부싸움에 노출되는 어린아이를 위해 결정했다는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고 싶다는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특급 힐링 리포트는 무엇일까. 문구점에서 프로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CCTV를 설치하는 남편은 무인 보안 업체에서 근무하는 보안 기기 설치 기사다. 일 평균 열 대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하다 보니, 피로가 상당하다는데. 반면, 아내는 어린아이를 보느라 화장실조차 마음 편히 못 갈 정도로 쉴 틈 없는 육아 지옥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남편이 귀가하자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날이 선 질문까지 던지는 아내. 아이를 부탁하고 젖병과 설거지하려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침대에 드러누웠다. 아내는 남편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도 아니며, 그저 아이와 놀아달라는 요구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반면, 남편은 아내가 주장하는 독박 육아는 인정할 수 없다며, 아내 역시 아이를 두고 늦잠 자는 등 올바른 육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는데. 급기야 아내는 어린 조카가 부부의 집을 방문하자, “구세주 온다, 구세주”라고 말해 MC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어린 조카가 더 어린아이를 부부 대신 능숙하게 돌보는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저녁이 되자,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찾은 곳은 고기구이 식당. 부부는 익숙하다는 듯 술과 식사를 주문하며 거의 매일 외식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화로운 식사도 잠시, 어린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아내는 “옛날 같았으면 아빠가 너한테 소리쳤어, 때렸어”라고 말해 오은영 박사의 얼굴을 급격히 어둡게 만들었다.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가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집안에 CCTV까지 달았다는데. 그러자 남편은 아이를 때린 적이 없다며 억울한 마음과 아내를 향한 복수심에 자신 역시 집안에 CCTV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와 증거로 여러 번 맞신고까지 했던 두 사람. 진실 공방이 끝나지 않자, 결국 부부는 각자 CCTV로 모은 영상 증거를 스튜디오에서 공개했다.아내의 영상 속에는 남편이 아이를 귀여워하며 강하게 껴안아 울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내는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 정도로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남편의 행동이 과하다고 판단했는데. 반면, 남편의 영상 속에는 능숙하게 막내딸을 돌보는 첫째 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내를 대신해 막내딸을 자주 돌봤던 첫째 딸은 아무 걱정 없이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종종 호소했다는데. 그러나, 아내는 그런 첫째 딸에게 놀지 말고 육아를 도우라며 다그쳤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첫째 딸은 작년부터 가출을 일삼다가 현재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쉼터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혀 MC들을 걱정하게 했다. 아내는 항상 곁을 지켜주던 첫째 딸이 배신했다며 분노와 함께 눈물을 터트렸다.오은영 박사는 과연 첫째 딸은 아내에게 실망하지 않았을지, 자녀의 심리에 집중했다. 첫째 딸 역시 아내처럼 힘든 순간이 있었으나, 이를 알아주지 않고 육아 요구만 하는 모습에 자신은 딸이 아닌 보모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속상했을 거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첫째 딸은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우울할 때마다 일탈 및 비행 행동으로 자신의 우울을 표현하는 ‘가면 우울증’이 온 거라고 설명했다. 부모가 아무리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도 자식이 말썽을 피우고 실망하게 만드는 건 당연한 거라며, 그럼에도 부모는 자식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충고한 오은영 박사. 이를 듣던 아내는 단 한 번도 첫째 딸에게 어떤 마음인지 따듯한 대화를 건네본 적이 없다며 미안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흐느꼈다.서로의 학대가 담겼다는 CCTV 영상을 진지한 태도로 지켜본 MC들은 의문에 빠졌다. MC 문세윤은 “과하게 놀아주지만, 학대의 목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MC 소유진은 “아빠의 표정을 보면 좋아서 그런 게 보인다”라고 말할 만큼 문제가 없다는데. 그러자, 아내는 사실 남편이 진심으로 학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남편의 태도에 화가 나 수차례 신고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동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아동 학대 법안을 서로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며 정작 아이에 관한 관심은 뒷전이라고 말했다. 각자가 주장하는 게 학대라면 두 사람 모두 아이에게 분리되어야 할 만큼 아동 학대는 중대한 범죄라며 서로 고생했으면 하는 마음에 신고하는 건 당장 고쳐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남편의 주말 아침은 술병 치우기로 시작됐다. 지난 저녁, 부부는 식사 후 귀가해 늦은 시간까지 지인들과 두 번째 술자리를 가졌는데. 아내는 숙취에 시달리다 낮 2시에 기상한 뒤, 남편에게 대뜸 “내 약 사오라고!”라며 소리쳤다. 아내가 약이라고 가리킨 건 다름 아닌 술. 남편은 아내가 기상한 지 두 시간 만에 술을 찾았다며 중독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는 되려 술을 안 마신 상태서 육아하는 게 더 힘들다며 건강은 괜찮다고 안일한 모습을 보여줬다.지난밤에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아이들 앞에서 열리는 어른들의 술자리. 술에 취하자 두 사람은 또다시 창과 방패처럼 언쟁을 반복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어제 술 먹고 까먹은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게 아니냐”며 상황의 심각성을 말했다. 아내는 술자리를 빌려 격주 주말마다 아내와 결혼 전 남편이 낳은 두 아들을 보러 부지런히 서울로 가는 남편에게 섭섭함을 표현했다. 부부 사이가 틀어진 계기도 서울에 거주하는 두 아들 때문이라는 아내. 남편은 아들들이 아내와 함께 거주하던 당시 9살, 5살밖에 안 된 나이임에도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과 체벌하는 아내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털어놓았다. 평소, 조카들과 두 사람 사이의 자녀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게 챙겨주는 아내를 볼 때면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욱 커진다는 남편.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서울로 올라갈 때는 급하게 올라가서, 돌아올 때는 느긋하게 돌아온다며 언짢음을 드러냈다. 과거, 아내는 아들들과 잘 지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변화가 없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는데.아내의 심각한 술 문제에 MC들은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오은영 박사는 현재 아내가 육아와 불면증으로 술에 의존하는 상황이기에 어린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낼 것을 권유했다. 아이 앞에서 격한 감정으로 독설 뱉기 바쁜 부부. 두 사람 모두 아이에게 양질의 상호작용을 통해 좋은 자극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말 아이를 위한다면 마음이 힘들고 창피하더라도 아이들을 위해 바뀔 것을 강조했다.또 서울에 거주하는 두 아들들을 엄하게 가르쳤던 아내에게는 아동 학대의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공부를 가르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재우지 않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이렇게 엄한 훈육을 고집하는 이유는 부모 밑에서 자란 게 아닌, 고작 두 살 많은 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랐기 때문이었을 거라는데. 비록, 언니가 동생을 아꼈지만, 부모이자 어른이 주는 다정함과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고 자랐기에 현재까지도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사랑해도 경험이 없어 미숙한 거라는 오은영 박사의 분석에 부부는 가슴 깊이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다.부부에게 힐링 리포트를 전달하기에 앞서, 오은영 박사는 “역대급으로 (양이) 많습니다”라며 결의에 찬 모습으로 각오를 다졌다. 먼저, 부부의 집에 설치된 두 대의 CCTV는 수거할 것을 권했다. CCTV의 출발이 감시와 고발에서 시작되었기에, 보는 순간 감정이 격해질 거라며 사용하고 싶다면 배우자를 감시하기 위함이 아닌, 어린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쓸 것을 조언했다. 또한, 아이들이 성장하고 배우는 집이라는 공간에 지나치게 술병이 많다며 힘들더라도 당장 금주 및 금연 공간으로 만들기를 강조했다. 앞서 언급했듯, 아이를 위해 사연을 채택한 만큼, 두 사람은 육아 상담을 받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이 외에도 총 26가지의 솔루션을 정리한 힐링 리포트지를 부부에게 건네며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고 감정이 격양될 때마다 바라보며 건강한 마음을 다짐할 것을 말했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부부의 모습에 훈훈한 분위기로 상담을 마무리했다는 후문.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부부 사이의 신뢰가 깨져 샤워, 빨래 등 사소한 생활 수칙부터 언행, 육아 등 결혼생활의 일거수일투족을 합의서에 기록하는 ‘계약 부부’가 예고됐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7월 1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결혼지옥’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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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태성과 아버지, 한승이 금연 공격에 '홍당무+진땀'

'미운 우리 새끼' 이태성과 그의 아버지가 한승이의 금연 공격에 진땀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활약한 배우 이무생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무생은 자녀 훈육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묻자 "저보다는 아내가 담당하고 있다. 제대로 하니까 (그걸) 지켜보는 입장이다. 잘못한 게 있으면 따끔하게 혼내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이태성의 아들 한승이와 할아버지 그렇게 삼대가 모였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스타일. 잔소리에 굴하지 않은 한승이는 금연으로 공격했다. 끊는다고 하면서도 끊지 못하고 담배를 계속 피우고 있는 할아버지와 아빠를 저격한 것. 할아버지는 순식간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한승이에 정리정돈을 잘하지 못한다고 다음 잔소리를 이어갔다. "너 할머니 닮아서 그렇지?"라는 말이 순식간에 튀어나와 그것을 수습하느라 바빴던 할아버지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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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덮친 20㎏ 대형견···견주 김민교 SNS 열고 공식사과

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반려견들이 80대 이웃 주민을 물어 중상을 입힌 사고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 사고 직후 응급실 동행…죄송합니다 10일 김민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합니다” 사과부터 했다. “지난 4일 제 반려견들이 이웃집 할머니께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다.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었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주셨고 더욱 죄송했다”고 했다. 또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상처들에 대한 입원 치료를 진행 중이시며 그럼에도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다. 또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 앞으로는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20㎏ 넘는 대형견…전문가 상의 중 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일 경기도 광주 집 근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이 이웃집 개 두 마리에게 습격당했다. 해당 반려견들은 몸무게가 20㎏ 넘는 대형견으로,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마당 울타리를 뛰어넘어 노인을 물었다. 10일 김민교에 따르면 “개 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은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나갔”고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다. 노인은 허벅지와 양팔 등을 다쳐 응급실로 옮겨졌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다섯 마리 키우는 '다견가족' 사고 보도 후 뒤늦게 견주로 지목된 김민교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해 책임 회피 등 논란이 일었지만 이날 오후 5시경 다시 연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냈다. tvN 예능 ‘SNL 코리아’ 등으로 알려진 그는 2017년 채널A의 반려견 양육 권장 예능 ‘개 밥주는남자2’에서 자신의 전원생활을 공개하며 이 반려견들을 비롯한 다섯 마리 개와 사는 ‘다견가족’으로 소개된 바 있다. 관련기사 비틀스·머큐리 우상…로큰롤 개척자 리틀 리처드 87세 타계 부처님오신날 10만, 어린이날 11만명…황금연휴 49만명 영화관 찾아 톰 크루즈, 우주서 영화 찍는다 “28일 전주국제영화제 사상 첫 무관객 행사…국제표준 만들 겁니다” 80대 노인 덮친 대형견…견주 배우 김민교, SNS 비공개전환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020.05.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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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푸르구나, K리그는 즐겁다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 K리그에서 펼쳐지는 빅매치들과 이벤트들은 가족과 함께 하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연휴 기간 중 열리는 K리그 경기들과 홈 팀들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알아본다.■ K리그 대표 라이벌 매치답게 이벤트도 풍성, 포항 vs 울산 ‘동해안 더비‘, 수원 vs 서울 ‘슈퍼매치‘4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과 울산의 161번째 동해안더비가 열린다. ‘제4회 스틸야드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리며, 선착순 2천명의 어린이들에게 양말을 선물한다. 하프타임에는 초등학생 100명과 포항 선수 3명이 이벤트 매치를 펼친다.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는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을 위한 ‘블루윙즈 빙고 챌린지’가 열린다. 어린이 입장객에게는 캐릭터 막대풍선을 증정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경기 내용 면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포항은 울산을 꺾고 연승행진으로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는 각오를 밝혔고, 울산은 ‘1골을 먹히면 2골 넣어 이기겠다’고 응수했다. 수원과 서울은 공격축구로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성남 ‘어린이날 특별 미니언즈 데이’, 강원 ‘어린이 무료입장’성남은 4일 오후 4시에 전북과 홈경기를 갖는다.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날 경기는 ’어린이날 특별 미니언즈 데이‘고, 초등학생들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미니언즈 포토존 운영, 판박이 부착 이벤트, 응원엽서 작성 등 풍성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5일 오후 4시 홈에서 인천을 상대하는 강원은 W/E/N석 대상 어린이 무료입장, 어린이 관중 선착순 1000명에게 팔찌, 미니언즈 부채와 공책을 선물한다. 하프타임에는 강원 선수 10명과 어린이 100명이 대결하는 행사를 벌인다.■ K리그2 - 아산 ‘감스트, 홍구 시축’, 광주 ‘남문 앞 광장이벤트’, 수원FC '플레이 그라운드 운영'4일 오후 3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아산과 안산의 경기는 감스트, 홍구의 시축으로 막을 연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전남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광주는 남문 앞 광장에서 비눗방울 만들기, 팝업북 체험장, 하프타임 경품 이벤트 등으로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부천과 안양의 경기는 46개 무료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20개 이상 체험한 어린이들에게는 무료 티켓을 증정한다.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를 진행하는 수원FC는 플레이 그라운드를 운영하여 에어바운스와 전동차, 캐슬 열차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경기장에 입장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로아커 웨하스, 킨더조이 초콜릿이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최용재 기자 2019.05.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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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아침강직' 류마티스관절염 "오진 많아…조기 진단·고혈압처럼 관리해야"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 박성환 서울성모병원 교수 추운 겨울에 증세가 더 심해지는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 류마티스관절염은 오진이 많은 질환 중 하나다. 손·발 등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다른 관절염과 비슷하고, 폐·눈 등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등 전형적인 증상이 없어서다. 노인의 경우에는 퇴행성 관절염과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보니 치료 시기를 놓쳐 관절이 변형되고 다른 장기까지 공격당해 합병증이 발생한다. 완치가 없는 불치의 병이기도 해 평생 관리해야 한다. 그래서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박성환 교수(류마티스연구센터 소장)는 "정확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박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엉뚱한 병으로 오인하기 쉬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에 발견하면 발병 이전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또 "고혈압처럼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친구처럼 지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지난 1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박 교수를 만났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어떤 질환인가."인체 내 관절을 싸고 있는 얇은 막(활막)에 지속적인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이다. 몸 속 면역 이상으로 인해 외부에서 침입한 나쁜 균을 공격하는 백혈구가 인체 내 관절을 스스로 공격하며 생기게 된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관절의 손상과 변형이 생기고 관절 외의 다른 장기를 침범하기도 한다." -주요 증상은."증상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면 손·발 관절을 비롯한 여러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아침강직' 증상이 있다. 평소에도 관절이 붓고 아프거나, 손가락·발가락이 저리고 시리거나, 관절이 뜨겁게 닳아 오르는 열감을 느끼기도 한다. 관절 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관절 부위를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퇴행성관절염 등 다른 관절염과 증상이 비슷하다. 특징적인 증상은."'아침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는 점이다. 몸을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으면서 염증 물질이 관절에 쌓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새벽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들을 많이 분비하기 때문에 아침에 관절염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움직이기 시작하면 다시 관절이 부드러워지는 특징이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을 전신질환이라고 하는 이유는."'류마티스'라는 말은 '흐르다'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로 나쁜 체액이 몸 속에 흐르면서 병이 생긴다는 뜻이다. 그래서 몸 속 여러 장기나 조직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양한 폐합병증을 비롯해 눈 쪽으로는 피로를 잘 느끼거나 안구 건조증, 결막염, 각막염 등이 올 수도 있다. 혈관을 침범해서 혈관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골다공증의 위험도 더 크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골절이 잘 발생한다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40대의 젊은 나이에도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의 심혈관계질환 위험은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질환인 당뇨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것으로 안다."실제로 오진을 하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관절염을 다른 관절염이나 질병으로 오인해 엉뚱한 치료를 받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하고, 반대로 류마티스관절염이 아닌데 오진으로 인해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전신질환이어서 의외의 증상부터 올 수 있다. 관절 증상은 약하고, 감기나 피로감·호흡기 증상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워낙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류마티스관절염은 매우 빠르게 건강을 악화시킨다. 발병 1~2년 이내에 대부분의 관절 조직이 파괴되며, 관절은 한 번 손상 및 변형되면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법은."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 목적은 관절 통증과 부종 완화, 혈액 염증 수치의 정상화, X선상 골·연골파괴 정지, 관절 기능의 보존으로 삶의 질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통증을 억제하는 통증 억제제와 항류마티스 약물을 통한 약물 치료와 재활 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나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고, 관절 연골의 파괴로 인한 심한 변형, 관절 강직과 관절구축(관절 운동 제한) 등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부작용은."관절염 약제는 드물지만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항류마티스 약제는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식욕감퇴·오심·구내염·일시적 간기능 이상·피부발진·복부통증·망막 병변·위장관 장애 등의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약 복용으로 인한 효과와 이득이 위험성보다 더 크기 때문에 임의로 약을 중단하면 안된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은."류마티스인자가 양성이면 무조건 류마티스관절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류마티스인자는 자가항체의 일종으로 정상인의 약 5~10%에서 양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류마티스인자 양성이 10~20%로 더 늘어난다. 임상적으로 류마티스인자가 있다고 해도 류마티스관절염 증세가 있을 때만 의미가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다른 질환이 있는지 따로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 -또 다른 오해는"불치의 병으로 여겨 치료를 아예 하지 않으려 하거나 한 번 걸리면 절대 나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완벽하게 완치가 가능한 병은 아니지만, 증상의 진행을 저지할 수 있다. 약물 치료를 계속하는 동안 관절의 통증이나 부종이 거의 없고 관절의 파괴도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아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를 '관해'라고 부르는데, 류마티스관절염 약물 치료의 1차 목표는 바로 여기에 있다. 관해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면 질환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표현하는데, 마치 고혈압 환자가 고혈압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심장이나 신장에 합병증이 없이 장수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암 환자보다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한다. 암은 완치 판정이라는 게 있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여생을 병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이다. 특히 환자들이 수면장애나 우울 증상을 많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드러내놓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이런 증상들이 개선돼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권하고 있다.또 관절이 변형되는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질환에 대한 고통을 공감하지 못할 때도 많다. 허리 디스크 같은 병은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눈으로 바로 보이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그냥 조그마한 관절 부분이 부어 있는 정도로만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전신 질환인 만큼 속으로 느끼는 고통을 훨씬 심할 수 있다." -발병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예방법이 있나."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천적인 가족력이나 유전자에 환경적 요인이 더해지면 발병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 그래서 환경적 요인이 되는 흡연·치주염·장내세균 변화 등에 주의하는 편이 좋다. 이를 위해 금연을 하면서 스케일링 등을 통한 치주염 관리, 균형 잡힌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을 하며 좋은 면역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권한다." -20~30대의 젊은층에서도 걸리는데…."류마티스관절염은 유전적인 감수성과 흡연이나 미세먼지, 치주염이나 장내세균의 변화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들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어떤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20~30대에서도 안심할 수는 없는 질환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골드링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류마티스관절염의 조기 진단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올바른 치료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예전엔 금이 치료제로 사용됐고 환자의 손 변형이 링(반지)을 끼는 손가락 관절에 제일 먼저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명칭을 만들었다. 골드링에는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지켜주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는 약속도 담겨있다." -환자나 가족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류마티스관절염은 완치는 어렵지만 환자·의사·가족이 함께 노력하면 관절염이 발생하기 이전의 삶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예전에 비해 염증 조절이나 관절 변형을 방지하는 좋은 치료제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환자는 관절염증으로 인한 고통을 비롯, 만성질환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우울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들의 격려가 필요하다. 주로 손가락과 손목 등 관절에 많이 침입하기 때문에 이 부위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염증이 올 수 있어 설거지·세탁·요리 등 집안일에 있어서도 가족들이 힘을 합쳐 환자를 도와야 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사진=정시종 기자 2019.01.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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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반전극장④] SF·복수극·시대극·마블까지 등판…신작 몰려온다

꿈 같은 연휴는 결국 끝났고 정신없이 관객들과 마주했던 극장도 잠시나마 숨을 돌리게 됐다. 연휴를 이용해 밀린 영화들을 대부분 관람하는데 성공한 관객들은 이제 '더 이상 볼 영화가 없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결과가 어떻든 준비성은 철저한 영화계다. 당장 12일부터 개봉을 준비 중인 신작들이 수두룩하다. '범죄도시' '남한산성'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아이 캔 스피크'의 4파전은 연휴를 끝으로 판도가 또 뒤바뀔 예정이다. 뭘 좋아할지 몰라 장르별로 또 다 준비했다. SF·복수극·시대극에 끝판왕 마블까지 등판한다. 먼저 12일에는 한국과 일본, 미국 영화가 나란히 스크린에 걸린다. 한국 대표는 '희생부활자(곽경택 감독)'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해숙 김래원이 세 번째 모자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미국 대표는 '블레이드러너 2049'다.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SF 영화의 바이블로 쏟아지는 호평 속 이미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일본 대표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다. 정방향의 시간을 사는 만화확도 타카토시와 이와 반대로 역방향의 시간을 살아가는 에미가 단 한 번 20살이 되어 함꼐하는 30일간의 기적같은 사랑을 그린 타임 판타지 로맨스다. 19일에는 조진웅 송승헌의 '대장 김창수'를 필두로 보아의 첫 스크린 주연작 '가을 우체국', 제니퍼 로렌스 '마더!', 고(故) 히스레저 전기를 다룬 '아이 앰 히스레저', 일본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가 줄줄이 개봉한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가을 우체국'은 스물아홉 수련에게 물든 애틋하지만 붙잡을 수 없는 사랑과, 그녀와 결혼하는 것이 인생 목표인 남자 준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동화같은 로맨스다.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열정은 번아웃, 월급은 로그아웃, 인생은 삼진아웃 직전의 회사원이 수수꼐끼의 옛 친구를 만나며 시작되는 인생 리렛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이와 함께 25일에는 재미를 담보로 한 역대급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마블 최대 이벤트 '토르: 라그나로크'가 등판, 문근영 복귀작 '유리정원'과 역시 기대를 모으는 일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개봉을 확정했다. '토르' 세 번째 시리즈 '토르: 라그나로크'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과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설명된다. 또 제목만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그녀가 우연히 주운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청춘 드라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황금연휴 반전극장①] "참패없는 역습" 빵터진 10일간의 흥행 드라마[황금연휴 반전극장②] '남한산성vs킹스맨2' 양강구도? 이변속출 韓영화 점령[황금연휴 반전극장③] 맥 못춘 '킹스맨2' 결국 김칫국 마신꼴 되나[황금연휴 반전극장④] SF·복수극·시대극·마블까지 등판…신작 몰려온다 2017.10.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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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사방이 외화 '보안관' 아재들이 지킨 자존심

한 해 외화가 이렇게 많이 개봉했나 싶을 정도로 외화의 공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도 일주일이면 외화에 빼앗기는 것이 현 한국 영화들의 사정. 5월 역시 매주 외화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쟁의 한 복판에서 그나마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는 아재 히어로들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 박스오피스 1위는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차지했다. 9일 개봉한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황금연휴 스크린을 장악한 세 편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2(이하 '가오갤2')', '보안관(김형주 감독)' 보스 베이비'를 물리치고 새 1위에 올랐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바짝 뒤쫓고 있는 작품이 바로 '보안관'이다. '보안관'은 '가오갤2' 천하가 될 것이라 점쳐졌던 연휴 기간동안 '가오갤2'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더니 연휴가 끝난 후에도 그 흥행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따끈따끈한 신작에 대한 관심을 돌리지는 못했지만 약 1만 명 정도 차이 나는 관객 수는 언제든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 특히 '보안관'은 위로는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쫓으면서 아래로는 여전히 '가오갤2' '보스 베이비'를 막고 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과 같은 날 개봉한 한국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김휘 감독)'이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한 채 5위로 주저 앉으면서, '보안관'은 홀로 외화에 둘러싸여 힘겹게 버티고 있는 모양새가 된 것. 사실 '보안관'도 개봉 후 눈에 띌 만한 호평을 받지는 못한 작품이다.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강점은 통했지만, 젊은 배우 한 명 없이 아재들이 총 출동한데다가 스토리나 연출적인 면에서도 신선함을 자아내지는 않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 만한 한국 영화, 경쟁을 펼칠만한 한국 영화가 없다보니 '보안관'은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우면서 좋은 성적까지 얻어내는 나름 1석2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성민·김성균·조진웅·조우진·배정남 등으로 이어지는 배우라인도 흥행을 일군 주역으로 기록될 전망. 5월 둘째 주, 3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큰 변화없이 당분간 스크린을 지배할지, '보안관'이 또 한 번 역주행에 성공할지 몇 달 째 진정한 원톱 승자없이 지지고 볶는 영화계 순위 변동에 지속적인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2017.05.12 13:41
연예

[이슈IS] '맨투맨' 빠른 전개로 시청률 상승세…재방송도 인기

'맨투맨(MAN x MAN)'(연출 이창민, 극본 김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이 다시금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 4회는 3.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8%(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회보다 1%p 오른 수치.빠른 전개와 역대급 키스 엔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맨투맨'은 황금연휴로 이어진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본방송뿐 아니라 재방송 시청률도 높게 나타나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석유 재벌 빅토르 회장의 시크릿 생일파티에 참석한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의 첫번째 목각상을 찾기 위한 하드캐리한 플랜B 작전과 함께 '나쁜짓'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설우는 경호를 맡고 있는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과 함께 빅토르 회장의 방에 들어가게 되면서 작전에 차질이 생겼고, 작전 반경에 있는 모든 첨단 기기를 파괴하는 EMP 공격으로 '플랜B'를 실행했다. 이때 파티 현장에서 사라진 설우를 운광의 매니저 차도하(김민정)가 찾아 나섰다가 보안 요원의 눈에 띌 위기에 처했고 설우가 도하를 돌려세워 와락 밀착 포옹했다.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이 밀착한 설우와 도하의 사이에 숨막히는 정적이 흘렀다. 지금 뭐하는 거냐며 버럭 화를 내는 도하에게 설우는 "해서는 안될 나쁜 짓. 모른척 해달라"고 변명하고 자리를 떴다.도하는 그런 설우를 보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이후 당시 상황에 대한 솔직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도하에게 설우는 "감당할 수 있겠냐"며 "당신이 거기 있었고, 내 눈엔 당신 밖에 안 보였으니까"라고 말해 다시 한번 도하의 마음을 흔들었다.작전이 들킬 위기의 순간 임기응변을 발휘한 설우의 "나쁜짓" 그리고 위장 임무를 마무리하려던 설우의 기습 키스까지 역대급 엔딩으로 두 사람의 본격적인 위장 로맨스를 예고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맨투맨' 5회는 오는 5월 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4.30 09:56
경제

"오바마 껌 좀 씹네?" 중국 네티즌, 오바마 태도에 분노

11일 (미국 현지 시각) 미국언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껌을 씹는 모습이 TV 방송 화면에 포착돼 중국 네티즌들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전날(10일) 저녁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내 수영 경기장인 '수이리팡'에서 중국 주석 시진핑 주최로 환영 만찬이 열릴 때 리무진에서 내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무희들이 그를 둘러싸고 춤을 추는 동안 껌을 씹고 있었다는 것이다.이 장면을 본 중국 네티즌들 SNS를 통해 발빠르게 전파했고,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게으름뱅이"라며 조롱했다.또 오바마 대통령이 만찬장에 도착할 때 행사 공식 차량인 중국산 '훙치' 타지 않고 미국산 외교 차량을 이용한 사실도 알려지며 중국인들의 화를 더 키웠다고 보도했다.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금연을 위해 금연껌을 씹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 논란이 됐던 경력이 있다.지난 6월 초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 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도 껌을 씹는 장면이 TV에 포착되었고, 남아공의 전 대통령 넬슨 만델라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껌을 씹어 네티즌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았었다.오바마의 껌 씹는 장면과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껌 씹는 모습에 중국 네티즌 버럭", "오바마 대통령 격식을 차릴땐 차려야할듯", "중국 빡칠만 한거같기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오바마 대통령 트위터) 2014.11.12 08:57
축구

만치니-발로텔리, 금연전쟁 ‘2라운드’ 돌입

"마음껏 담배를 피워도 좋다. 단, 매 경기 두 골을 넣을 경우만이다."최근 소속팀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와 '금연 전쟁'을 치르고 있는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기력과 금연을 연결시켜 발로텔리를 압박하는 방법이다.만치니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발로텔리가 담배를 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단, 발로텔리가 하루에 담배를 한 갑씩 피우고도 매 경기 두 골씩을 넣는다면 굳이 금연을 강요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발로텔리가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꾸준히 제자에게 금연을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전문의를 만나 상담을 받거나 금연 관련 최면 치료를 받으라"는 감독의 요구를 꾸준히 거부하고 있다. 흡연 또한 멈추지 않고 있다.한동안 잠잠했던 특유의 기행도 슬슬 다시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최근 발로텔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라"는 만치니 감독의 지시를 어기고 밤늦게 외출을 감행했다. 스토크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마친 뒤 새벽까지 클럽에서 노는 장면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돼 감독을 분노케 했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를 레알 마드리드전 원정경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징계를 내렸다."매 경기 두 골을 넣을 경우 흡연을 허락하겠다"는 만치니 감독의 발언은 흡연과 경기력을 결부시켜 판단하겠다는 의미다. 거꾸로 말하면 '경기력이 기대 이하일 경우 흡연을 원인으로 보고 문제삼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발로텔리가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과거 "흡연은 무조건 안 된다"고 윽박지르기만 하던 만치니 감독은 이제 경기력과 흡연을 결부시키는 방법으로 '금연 전쟁' 2라운드를 시작했다. '자타공인 악동' 발로텔리와 벌일 두 번째 심리전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스포츠1팀 2012.09.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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