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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엔솔·삼성SDI 등 '세계 2위 시장' 유럽 인터배터리 참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5'가 오는 7∼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다. 6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코엑스에 따르면 올해 인터배터리 유럽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에이치투 등 국내외 93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해 전년보다 약 20% 확대된 규모로 열린다.유럽은 중국에 이어 전 세계 2위 규모의 전기차 시장이다. 2030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돼 배터리 산업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이번 행사는 ESS, 태양광, 스마트 그리드, 충전 인프라 산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럽 최대 친환경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과 함께 열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만들어질 전망이다.전시 기간 한국과 유럽연합(EU) 배터리 관련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연사로 참여하는 '배터리 데이 유럽 콘퍼런스'와 차세대 기술 교류를 위한 행사 등도 열린다.협회 관계자는 "유럽은 세계 전기차 산업의 중심지이자 급성장하는 ESS 시장을 품은 전략적 지역"이라며 "이번 인터배터리 유럽 2025를 통해 한국과 유럽의 배터리 산업 간 전략적 협력과 기술 교류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5.06 18:00
산업

더후, 출시 22년 만에 순매출 20조원 돌파

K럭셔리 뷰티 브랜드 더후가 출시 22년 만에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궁중 비방과 현대 기술을 접목한 효능 개발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사랑 받으면서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더후를 전개하는 LG생활건강은 1일 “더후는 2003년 2월 출시된 이후 22년 2개월 만인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순매출 20조1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순매출은 할인, 반품, 수당 등을 공제한 후 실제로 기업이 창출한 수익을 뜻한다. 국내 화장품 중 단일 브랜드로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한 사례는 이례적이다.더후는 왕후들의 아름다움을 유지했던 궁중 비방을 토대로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최고급 궁중 화장품으로 탄생했다. 특히 화장하지 않아도 천리 밖에서 빛이 날 정도로 품격 있는 왕후의 얼굴을 만들었던 궁중 비방이 현대 기술을 만나 ‘왕후의 화장품’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더후는 특히 중국 등 아시아를 휩쓴 한류를 타고 2014년부터 급성장했다. 2016년에는 연간 순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7년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지속해 2018년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순매출 2조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K럭셔리’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섰다.더후는 브랜드 론칭 당시 선보였던 ‘공진향’ 라인은 왕후에게 진상됐던 귀한 한방 약재를 원료로 한기초 제품(스킨·로션)으로,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주고 탄력을 개선하는 효과로 현재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중국을 비롯해 중화권에서는 ‘천기단’ 라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더후의 매출을 견인했다. 더후는 2023년 ‘광채 안티에이징’의 효능·효과를 강화한 천기단을 리뉴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LG생활건강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제품은 단연 ‘비첩 자생 에센스’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2009년 10월 출시 후 약 16년간 1000만병 이상 판매되면서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3월에 출시한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는 피부 노화 완화 인자 ‘NAD+’를 함유한 고효능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글로벌 ‘스킨 롱지비티(피부 장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더후는 순매출 20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일부터 전국 백화점 더후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8일부터는 더후 공식몰에서 1만명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행사도 진행한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후는 우리나라의 궁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헤리티지는 계승하면서, 제품의 효능·효과를 강화하는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모델 김지원과 함께 더후만의 차별적 고객 경험을 글로벌 뷰티 시장에 전파하며 럭셔리 화장품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1 11:05
산업

“엄마와 무균실 우주여행으로 백혈병이 나았어요” 농심,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 공모전 시상

농심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제5회 농심과 함께하는 세계 소아암의 날 기념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30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농심과 소아암협회가 지난 2021년부터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을 알리고, 소아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해 온 행사다. 지난 2월 14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소아암 환아 및 완치자들이 총 156개 작품을 응모했다. 농심과 소아암협회는 전문가 및 온라인 투표를 통해 3개 부문(유아부, 아동부, 청소년부) 총 15개 수상작을 선정했다.유아부 대상은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을 이겨낸 구소윤 어린이의 ‘무균실 속 우주여행’이 선정됐다. 구소윤 어린이는 “처음 무균실에 입원했을 때 우주선에 들어간 것 같은 신기한 느낌과 힘들었지만 엄마와 함께 무균실에서 병을 이겨냈던 기억을 그렸다”며 “지금도 백혈병과 싸우는 친구들도 힘내서 꼭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농심은 수상자에게 장학금을 전달과 함께 향후 수상작품 도록과 디지털 배경화면, 관련 굿즈를 제작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모든 응모작이 완치에 대한 간절한 의지,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역작이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소아암 환아들의 완치를 기원하며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심은 그림 공모전 외에도 환아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백산수 지원, 임직원 헌혈 캠페인, 페트병 분리수거 적립금 기부 캠페인, 환아의 생일과 골수이식 기념일에 선물을 전하는 심심키트 등 다양한 후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9 09:32
산업

1시간 만에 배달 완료...유통가, 더 빨리빨리 경쟁

유통업계의 배송 속도 경쟁이 뜨겁다. 올해 들어 주요 기업들이 연달아 1시간 내외로 제품을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준비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배달의민족(배민)과 손잡고 서울 왕십리점과 구로점, 동탄점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소비자는 배민 앱에서 반경 2㎞ 내외 점포의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을 배송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이 같은 모델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도 확대 적용할지를 검토 중이다. 생활용품 전문숍 다이소도 올해 2월 서울 강남·서초·송파 일부 지역에 ‘오늘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퀵커머스 시장에 발을 들였다. 기존 균일가 모델에 더해 배송 혁신을 시도하는 셈이다. 다이소 역시 매출 반응과 운영 효율성 등을 평가한 뒤 점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이 밖에 배민B마트, GS25·GS더프레시를 운영하는 GS리테일, 홈플러스, 프리미엄 식품 커머스 컬리(컬리나우), 뷰티·H&B 채널 CJ올리브영(오늘드림) 등은 이미 퀵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한 상태다.CJ제일제당은 이달 초부터 자사몰 CJ더마켓에서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물류창고가 인접한 서울 강동구, 송파구, 경기 하남시 등이 대상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로 제품을 배송해 준다.네이버도 올해 안에 퀵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체 쇼핑 앱을 선보이며 이커머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오늘 배송’, ‘내일 배송’, ‘새벽 배송’ 등 다양한 배송 옵션을 도입해 빠른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문 후 약 1시간 이내에 제품을 배송하는 ‘지금 배송’ 서비스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가 앞다퉈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것은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수요 확대를 고려한 결과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급성장했다. 실제로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올해 5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020년(3500억원) 대비 14.3배 신장한 수준이다.다만 우려의 시각도 있다. 퀵커머스가 빠른 배송 수요와 성장세를 바탕으로 각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질적 수익 환원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부호가 여전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와 더불어 맞벌이하는 여성들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구 밀집 지역에 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 본다”면서도 “단시간 내 배송이 대체로 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선택은 결국 상품 구성력과 브랜드 신뢰도, 전반적인 쇼핑 경험에 달려 있다”고 조언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2 07:00
생활문화

그린어스, 반려동물 먹는 샘물 출시…‘매너워터’ 문화 정착 기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반려동물 관련 소비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일부 반려인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반려견을 위한 음료나 생수가 3만 원대에 판매되는 등 고가의 반려동물 제품이 등장하면서 ‘골든 펫’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반려동물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반려인과 비 반려인 간의 ‘펫 티켓’ 문제도 점점 부각되고 있다. 특히 개의 배변 문제는 주요한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배변 봉투 사용은 일반화되었지만, 반려견의 소변이나 ‘마킹’ 행위에 대한 인식 차이가 여전하다. 마킹은 반려견이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소변을 뿌리는 행동으로, 불특정 장소에서 무분별하게 이뤄질 경우 비 반려인 들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이에 최근 국내에서도 ‘매너워터’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매너워터는 반려견이 산책 중 배변을 하면 보호자가 물을 뿌려 흔적을 제거하는 문화로, 일본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행동이다. 국내에서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매너워터 사용을 권장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으며, 반려인들 사이에서 필수적인 매너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그린어스(주)는 국내 최초로 먹는샘물을 이용한 “반려동물음용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이 직접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너워터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제조원은 풀무원샘물(주)로, 기존 먹는샘물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최소화했다.그린어스(주)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가 성숙해질수록 보호자의 책임감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펫 티켓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한 그린어스㈜는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하이원리조트 잔디광장 및 하늘길 트레킹 코스 일대에서 개최되는 ‘댕댕트레킹2025’에 파트너스로 참석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반려동물 먹는샘물 체험행사’도 개최한다. 2025.04.21 09:00
뮤직

글로벌서 주춤한 K팝? 단일 투어는 계속 확장 중[IS포커스]

K팝은 과연 위기인가.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는 아이돌 가수들의 월드투어, 특히 스타디움 공연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어 공공연히 거론되는 K팝 위기론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대장주’들의 활약은 특히 인상적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현재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인데 최근 마친 라틴 아메리카 투어에선 5개 도시 총 8회차의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열린 공연은 이틀간 11만 5000여 관객이 함께 하며 장관을 이뤘다. 이들은 5월부터 다시 일본, 북미, 유럽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해당 투어를 통해 총 220만 관객과 함께 할 예정인데 이는 단일 투어 기준 ‘K팝 최다 모객’ 신기록이다. 에이티즈도 지난 달 막을 내린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투어를 통해 서울, 일본 및 북미 10개 도시에서 13회 공연, 유럽 9개국에서 14회 공연을 펼쳤다. 북미 투어에서는 첫 스타디움 무대인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 입성했고 4만 명이 넘는 수용 인원을 자랑하는 알링턴 대규모 경기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K팝 보이그룹 최초로 공연을 이뤄냈다. 뉴욕 시티 필드에서는 4세대 K팝 아티스트중 최초이자 BTS 다음으로 공연을 펼친 두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됐고,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하는 역사를 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액트:프로미스 에피소드 2’ 타이틀의 월드투어로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의 화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으며, 엔하이픈 역시 오는 8월부터 ‘워크 더 라인’ 투어를 통해 미주 지역 아레나 및 스타디움에 입성할 예정이다. 데뷔 첫 유럽 공연 및 일본 스타디움 입성도 앞두고 있어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 여러 가수들의 투어 중에서도 BTS 제이홉이 전역 후 첫 솔로 투어로 이뤄낸 성과는 특히 유의미하다. 그는 최근 총 6개 도시, 12회에 걸친 북미 투어를 통해 약 17만 8000명의 관객과 만났고 K팝 솔로 가수 최초 BMO 스타디움 입성 등의 기록을 남기며 여전한 파워를 입증한 것은 물론, 향후 BTS 완전체 복귀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솔로 활동으로 국내·외를 뒤흔든 블랙핑크도 기대를 받는다. 이들은 오는 7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일본을 돌며 총 10개 도시·18회차의 스타디움 투어 계획을 밝혔다. 앞선 투어로 세계 각국에서 180만여 관객을 동원, K팝 걸그룹 월드투어 신기록을 세운 블랙핑크가 솔로 앨범을 통해 건재함을 확인한 만큼 이번 월드투어 역시 새 역사를 기대하게 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BTS가 빌보드 ‘핫 100’에서 연속 1위를 하던 4~5년 전과 비교하면 차트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로제 ‘아파트’를 비롯해 정국, 지민, 제니 등이 차트에서 롱런 활약하고 있고 4세대 그룹들의 글로벌 음원 성적도 꾸준히 상승세인 만큼 기존 같은 급성장 곡선이 아니어도 K팝 자체가 위기라고 보는 건 지나치게 비관적인 해석이 아닌가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K팝이 메인 스트림이라 볼 순 없지만 많은 리스너들이 향유하는 인기 장르임은 분명하고 여전히 확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1 05:40
예능

“전신마비 이겨냈는데”… 배정남 반려견, ‘악성종양’ 비보에 ‘충격’ (‘미우새’)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의 하나뿐인 반려견 ‘벨’에게 건강 적신호가 켜진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20일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굳은 표정으로 동물 병원을 찾은 배정남은 반려견 벨의 옆구리에 갑작스레 생긴 커다란 혹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혹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악성종양 ‘근육 암’이었다. 배정남은 하루가 다르게 크기가 커지는 악성종양을 보며 “전이가 될까 봐 무섭다”라고 무겁게 입을 뗐다. 스튜디오의 母벤져스 역시 “어떡하냐”, “어쩌다 저런 게 생겼어”라며 벨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2022년 급성 목 디스크 때문에 수차례 수술과 재활치료를 해야 했던 벨.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갑자기 생긴 악성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2년 반 만에 또다시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라는 수의사의 설명에 배정남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종양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는 있지만 노견인 벨에게 부담이 큰 전신마취 수술과, 위험도는 낮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는 국소마취 수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배정남은 괴로운 나머지 급기야 자리를 이탈하기도 했다. 과연 벨을 위해 배정남은 어떤 선택을 내렸는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이어, 수술실로 향하는 벨에게 “잘 할 수 있지” 하고 다독이던 배정남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참을 혼자 서 있었다. 벨의 수술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스튜디오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모두의 걱정과 응원 속에서 시작된 수술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배정남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배정남의 반려견 벨이 무사히 수술을 끝내고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또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된 벨과 이를 지켜보는 배정남의 안타까운 사연은 20일 오후 9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08:56
IT

애플, 10년간 온실가스 60% 감축…연간 환경 보고서 발간

애플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대비 60% 이상 감축했다고 17일 밝혔다.애플은 이런 성과를 담은 연간 환경 보고서를 공개했다. 앞서 애플은 5년 안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애플 2030'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리사 잭슨 애플 부사장은 "2030년에 가까워질수록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더욱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며 "사안의 긴급성을 인지하고 혁신과 협력으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애플은 탄소 배출권을 적용하기 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과 비교해 75%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공급망의 동력원을 재생 가능 전기로 전환하거나 재활용 소재로 제품을 설계하는 등 노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4100만톤 줄였다.현재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에는 17.8기가와트의 재생 가능 전력이 가동되고 있다. 협력 업체의 재생 에너지 사용으로, 2024년에 218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막았다.26개의 직접 반도체 협력 업체는 2030년까지 애플 관련 생산 시설에서 최소 90%의 불소화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을 약속했다. 직접 디스플레이 협력 업체도 같은 약속을 했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협력 업체는 840만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했다.애플은 제품 전반에 재활용 및 재생 가능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 초 모든 자석에 100% 재활용 희토류 원소를 사용하고, 회사가 설계한 모든 배터리에 99% 재활용 코발트를 쓰겠다는 2025년 목표의 99% 이상을 달성했다.작년 애플의 '제로 폐기물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 업체는 약 60만톤의 매립 폐기물을 감축했다. 이는 450만㎡의 매립지 생성을 방지한 것과 맞먹는 수치다.애플은 전체 소재 중 재활용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55% 이상인 '맥북 에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애플 전 제품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이 외에도 애플과 협력 업체는 전 세계 시설에 물의 재사용과 효율적 사용을 촉구하는 '깨끗한 물 프로그램' 출범(2013년) 이후 900억 갤런(약 3407억 리터) 이상의 담수를 절약했다.애플은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를 보호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애플 제품을 반납하면 크레딧으로 교환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다. 오는 22일에는 30분 이상 운동을 완료한 '애플 워치' 이용자에게 지구의 날 한정판 보상을 지급한다.애플 TV 앱의 '미래는 우리에게 달려있다'에서는 지구 환경을 기리는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7 16:15
해외축구

“여러 차례 진통제 복용 중” KIM 향한 현지 매체의 옹호→훈련장에선 미소 활짝

한 현지 매체가 최근 고전 중인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전했다.독일 매체 TZ는 16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최근 몇 주간 그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조기 교체되기도 했다. 뮌헨 의료진은 최근 김민재가 기관지염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지난달 말 이후 기관지염을 안고 경기에 나섰고,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해졌다”라고 전했다.매체가 언급한 건 지난 13일 열린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2024~25 분데스리가 29라운드다. 당시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9분 만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김민재는 팀의 선제 실점 장면에서 실수를 범했다. 자신의 등 뒤로 침투하는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완전히 놓쳤고, 이는 뮌헨의 실점으로 연결됐다. 김민재가 교체된 뒤 뮌헨은 2골을 몰아치며 역전했으나, 다시 동점 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당시 김민재의 플레이를 두고 독일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물론,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빌트 등 현지 매체에서도 김민재의 부진한 경기력을 앞다퉈 비판했다.하지만 TZ는 “김민재가 안고 있는 문제는 이것뿐이 아니다. 급성 기관지염 외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아킬레스건 염증”이라며 “그는 여러 차례 진통제를 복용하며 여러 공식전에 나서야 했다. 이 같은 상황은 뮌헨 수비진의 얇은 선수층과 관련이 있다. 현재 뮌헨은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만 보유 중”이라고 짚었다. 김민재와 합을 맞춘 다요 우파메카노는 지난달 A매치 기간 무릎 부상을 입고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왼쪽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도 같은 기간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매체는 “현시점에서는 김민재가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대안은 최근 왼쪽 수비수로 출전했던 스타니시치다. 최근 뮌헨은 여러 차례 경기에서 수비 문제를 노출해 왔다”라고 짚었다.뮌헨은 오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인터 밀란과 2024~25 UCL 8강 2차전을 벌인다. 뮌헨은 지난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졌다. 대회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소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한편 뮌헨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에는 최근 훈련 중인 김민재의 모습이 게시됐다. 그는 밝은 미소로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과 훈련을 소화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6 15:47
연예일반

카라 허영지, 故 박보람 1주기에 “사랑해 보고싶다”

그룹 카라 허영지가 가수 박보람 1주기를 맞아 애도를 표했다.12일 허영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해 보고 싶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에는 박보람의 영정사진이 담겨있다.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에 먹먹함이 느껴진다.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허영지는 박보람의 1주기를 맞아 납골당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보람은 지난해 4월 11일 지인들과 술자리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30세. 경찰에 따르면, 박보람은 경기 남양주시 소재 지인 A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로 간 뒤 쓰러졌다. 이후 경찰과 소방이 박보람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사망 43일 만에 나온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에는 박보람이 사망 당시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고, 급성알코올중독 외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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