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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F1 더 무비’,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 [IS차트]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가 개봉 4주 차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F1 더 무비’는 전날 2만 537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43만 2614명이다.전달 대비 세 계단 오른 수치다. ‘F1 더 무비’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슈퍼맨’ 등 경쟁작에 밀려 5일 연속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다.이선빈이 출연한 ‘노이즈’도 2위로 올라섰다. ‘노이즈’의 일 관객수는 2만 5033명, 누적관객수는 120만 8719명이다.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수치에는 CGV의 발권데이터 집계는 제외됐다. CGV의 극장 전체 일시 휴점(시스템 리뉴얼)에 따른 것으로, 집계 중단 기간은 지난 13일 오후 9시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5 09:47
영화

‘슈퍼맨’ 등판에도 끄떡없다…‘쥬라기 월드4’,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IS차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슈퍼맨’을 꺾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4’)은 지난 주말(7월 11일~13일) 45만 621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73만 6029명이다.지난 2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4’는 ‘쥬라기 공원’ 3부작, ‘쥬라기 월드’ 3부작을 잇는 새 시리즈로,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의 고군분투를 그린다.2위에는 제임스 건 감독의 신작 ‘슈퍼맨’이 랭크됐다. 지난 9일 공개된 ‘슈퍼맨’은 개봉 첫 주말 39만 7617명의 관객을 만났다. 누적관객수는 54만 8479명이다.3위는 이선빈 주연 ‘노이즈’가 차지했다. ‘노이즈’는 같은 기간 31만 3659명을 추가, 누적관객수 118만 3712명을 기록했다.한편 7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 수치에는 CGV의 13일 오후 9시 이후 발권데이터 집계는 제외됐다. CGV의 극장 전체 일시 휴점(시스템 리뉴얼)에 따른 것으로, 집계 중단 기간은 오는 15일 오전 8시까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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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4’, 첫 주말 100만 돌파…‘노이즈’ 2위로 ‘쑥’ [IS차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출발을 알린 가운데, ‘노이즈’ 역시 역주행에 성공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4’)은 지난 주말(7월 4일~6일) 80만 45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5만 9354명이다.지난 2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4’는 ‘쥬라기 공원’ 3부작, ‘쥬라기 월드’ 3부작을 잇는 새 시리즈로,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의 고군분투를 그린다.2위에는 이선빈 주연의 ‘노이즈’가 랭크됐다. ‘노이즈’는 같은 기간 32만 6213명의 관객을 추가했다. 누적관객수는 67만 3432명이다. 앞서 ‘노이즈’는 개봉 첫 주말(6월 27일~29일) ‘F1 더 무비’, ‘드래곤 길들이기’ 등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지만, 2주 차 주말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2위까지 상승, ‘개싸라기’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3위는 브래드 피트의 ‘F1 더 무비’가 차지했다. 전주 주말 대비 2계단 내려온 성적으로, 주말 관객수는 32만 660명, 누적관객수는 98만 1073명이다.‘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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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노이즈’ 선전 [IS차트]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가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었다.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F1 더 무비’는 지난 주말(6월 27일~29일) 34만 742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8만 2489명이다.‘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탑건: 매버릭’을 연출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 소니 헤이스를 연기했다.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드래곤 길들이기’는 같은 기간 15만 2230명을 모으며 2위로 내려왔다. 누적관객수는 152만 9279명이다.‘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모두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히컵과 베일에 싸인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차별과 편견을 넘어 특별한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3위에는 또 다른 신작 ‘노이즈’가 랭크됐다. ‘노이즈’는 첫 주말 관객수 14만 7851명, 누적관객수는 20만 2571명을 기록했다.‘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이선빈을 필두로,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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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차트IS]

‘드래곤 길들이기’가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지난 주말(6월 20일~22일) 21만 32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28만3 633명이다.지난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는 드림웍스 최초의 애니 원작 실사 영화다. 바이킹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모두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히컵과 베일에 싸인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차별과 편견을 넘어 특별한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그린다.개봉 첫 주말을 맞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는 같은 기간 21만 1892명을 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 누적관객수는 25만 7906명이다. 3위에는 또 다른 신작 ‘28년 후’가 랭크됐다. ‘28년 후’의 주말 관객수는 17만 6943명, 누적관객수는 23만 3962명을 기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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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주말 박스 1위…100만 돌파 눈앞 [차트IS]

‘드래곤 길들이기’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꿰찼다.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지난 주말(6월 13일~15일) 31만 89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97만7829명이다.지난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는 드림웍스 최초의 애니 원작 실사 영화다. 바이킹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모두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히컵과 베일에 싸인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차별과 편견을 넘어 특별한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그린다.이재인 주연의 ‘하이파이브’는 같은 기간 22만 8725명을 모으며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50만 3752명이다. 3위에는 김규리가 출연한 ‘신명’이 랭크됐다. ‘신명’의 주말 관객수는 11만 9136명, 누적관객수는 58만 5944명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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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형, 예전같지 않네”…‘미임파8’, 더딘 韓흥행세 이유는 [IS포커스]

“벌써 꺾이면 안 되는데….”어느덧 노익장이 된 톰 크루즈가 이끄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이 뜻밖의 더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그가 12번째 내한으로 표한 진심과 여름 성수기 대목을 앞두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예열해 주리란 기대와 달리 일일 관객수가 감소해 극장 침체 그림자를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또 다시 목숨을 건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1996년 시작돼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의 최종장 격으로 여겨진다.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8’은 지난 28일 200만 누적 관객을 돌파했다. 토요일 개봉 강수를 두며 지난 17일 북미보다 먼저 개봉한 뒤 12일 만이다. 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중이나 점차 일일 관객수가 감소해 ‘대형 할리우드 프렌차이즈에 비해 약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장수 프렌차이즈, 강산도 관객도 변했네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장수 시리즈인 만큼 개봉 전 팬들의 기대는 뜨겁게 나타났다. 미국 기념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겨냥해 지난 23일 북미에서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8’은 첫 주말 사흘 동안 6300만 달러(약 861억원)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사상 최고에 해당하는 수치로 톰 크루즈 또한 “이번 주말은 역사책에 기록될 주말이었다”며 감격을 표했다.다만 같은 날 개봉한 경잭작 ‘릴로&스티치’가 1억 4550만 달러(약 1990억원)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외신은 ‘미션 임파서블8’이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폴 아웃’의 오프닝 수익(6123만 달러)을 넘겼으나, 제작비가 4억 달러(약 5472억원) 투입됐기에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관객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이 가운데 한주 앞서 개봉한 국내에선 기세가 잦아들었다. ‘미션 임파서블8’의 개봉 2주차 평일 관객 수는 5만~6만 명대로 첫주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주말(23~25일) 관객 수도 첫주 대비 9.4% 감소한 68만 8149명이다. 200만 관객 달성 또한 최종 관객 402만 명에 그친 직전작 ‘데드 레코닝’(2023)에 비해 5일 늦은 속도다.한 극장 관계자는 “주말은 선방한 수치지만, 평일 관객 수가 감소한 건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 영향도 있다. 일과 이후 소비하기엔 부담되는 길이”라며 “직전작의 평가가 아쉽기도 했고, 시리즈가 이어오는 세월 동안 관객의 세대교체도 있었다. 팬이라면 즐길 요소들이 곧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줄어든 전체 극장 관객, 다가온 파이 경쟁국내의 경우 전체 극장 관객수 감소도 영향이 있었다. 최근 영진위가 발간한 4월 국내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극장 관객 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5%(1399만명) 감소한 2625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영화 ‘승부’와 ‘야당’이 관객을 견인하며 3월에 비해 4월 관객수가 129.6%(216만명), 매출액이 129.8%(204억원) 각각 반등했으나 5월 황금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썬더볼츠*’ ‘파과’ 등 국내외 경쟁작들이 기세를 잃게되면서 이들 각 작품도 평일 1만 명 대 내외 관객 수를 기록 중이다.이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관심도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30일 한국영화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등 경쟁작도 개봉한다. 한 배급 관계자는 “정치 사회적 이벤트가 있을 때 관객 수가 주춤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작품간 경쟁뿐 아니라 관객이 다른 곳에 시간과 관심을 쓰는 건 어쩔 수 없다. 6월 공휴일 반등에 기대를 걸 만하다”고 말했다.한편 ‘미션 임파서블8’의 예매율은 지난 29일 오전 기준 21.1%로 ‘하이파이브’와 근소한 차로 정상을 앞다투고 있다. 다만 실관람 지수가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기에 뒷심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CGV 관계자는 “에그지수가 97%를 유지 중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신작 개봉이 이어져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보기로 결심한 관객의 선택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30 05:34
영화

‘미션 임파서블8’ 2주차 주말 정상…200만 돌파 눈앞 [차트IS]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2주 차 주말 정상 자리도 꿰찼다.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은 지난 주말(5월 23일~25일) 68만 77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83만 9851명이다.지난 17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또 다시 목숨을 건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개봉 첫 주말을 맞은 디즈니 실사 영화 ‘릴로 & 스티치’는 같은 기간 15만 7374명을 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 누적관객수는 18만 8639명이다. 3위에는 강하늘, 유해진 주연의 ‘야당’이 랭크됐다. ‘야당’의 주말 관객수는 6만 1946명, 누적관객수는 332만 1241명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07:06
영화

‘기생충’ 북미 수익 넘었다…K애니 ‘킹 오브 킹스’ 얼마 벌었나 보니

국산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누적 수익 6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22일(이하 현지시각) 19시에 발표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누적 수익 6천3만 달러(약 825억 원)를 기록했다. ‘킹 오브 킹스’는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개봉 17일 만에 영화 ‘기생충’의 북미 최종 수익을 돌파하며 국내 단독 제작 영화 중 북미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국내 순수 기술력과 자본으로 만들어져 더욱 놀라운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CG/VFX 전문 기업 모팩스튜디오의 대표인 장성호 감독이 30년 이상 쌓은 노하우로 각본과 연출을 맡아 총 10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이러한 노력은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 98%, 시네마스코어 A+ 등급을 불러냈다.한편 ‘킹 오브 킹스’는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립 문화 센터인 케네디 센터에서 특별 상영된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90여 개국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올여름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20:32
영화

날린 돈만 200억원…롯데·메박 합병에 엇갈리는 시장 전망 [IS엔터주]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손을 잡았다. 매해 쌓이는 적자로 그룹 전체 재무구조까지 크게 훼손되면서 결국 합병이란 카드를 꺼내들었다. 업계 1위 CJ CGV의 대항마가 탄생하는 셈인데 이를 바라보는 시장 전망은 엇갈린다.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자회사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 간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롯데컬처웍스는 국내 극장체인 2위인 롯데시네마를, 메가박스중앙은 3위인 메가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적자 또 적자…합병이란 최후의 카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컬처웍스 지분(86.37%)과 콘텐트리중앙이 보유한 메가박스중앙 지분(95.98%)을 기반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거쳐 신규 투자금 유치에 돌입할 계획이다. 합작법인 지분은 절반씩 나눠 가진다.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이 같은 결단은 생존을 위한 자구책이다. 롯데컬처웍스는 결손금 누적으로 심각한 자본유출을 겪으면서 2023년 완전자본잠식(-211억원)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2월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 자본잠식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차환 부담을 안고 있다. 메가박스중앙 역시 자본확충을 위해 2023년 플레이타임중앙 지분 100%(1243억원) 현물출자에 나섰으나 적자는 이어지고 있다.올해 상황도 좋지 않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24.9% 하락한 8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04억원에 달했다. 메가박스중앙(플레이타임중앙 제외) 매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7.4% 급감한 44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손실은 10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양측의 이 같은 적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작 감소, 흥행작 부족, 관객수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은 “연초 흥행 및 대형 콘텐츠 부재로 전체 박스오피스가 2082만명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3% 감소,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1위 대항마 VS 규모 아닌 내실 먼저합작법인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엇갈린다. 대체로 장기간 이어졌던 CJ CGV의 독주 체제가 깨지고 극장업이 3강에서 2강 체제로 재편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합작법인이 출범하게 되면 전국 1682개(롯데시네마 915개·메가박스 767개)의 스크린을 확보, 업계 1위인 CJ CGV(1346개)를 넘어서게 된다. 시장점유율도 CJ CGV 43.8%(이하 2024년 기준), 롯데시네마 29.8%, 메가박스 24.9% 순에서 합작법인 54.7%, CJ CGV 43.8%로 역전된다.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동경영 체제 하에서 합작법인은 전국 131개관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라며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상존하나 운영 효율화, 콘텐츠 다양화, 특별관 중심 극장 경험 제공 등 다방면으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극장 외 투자배급업 부문(롯데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서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중복 비용 제거로 신규 IP(지식재산권) 투자 여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란 의견이다.다만 단순 합병만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수 없을 거란 지적도 적지않다. 올 1분기 전체 영화관 매출액은 2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6%(1014억원) 감소했다. 당분간 현상 유지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시장 점유율 확보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게 더욱 시급하다는 평가다.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합작법인 점유율이 CJ CGV와 유사하거나 소폭 앞설 가능성은 있으나 이번 합병이 경쟁 강도를 실질적으로 높일 가능성은 낮다”며 “오히려 영화 산업 전체가 침체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진단했다.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합작법인 소식이 보도된 후인 지난 9일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8.57%(5700원) 오른 7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였으나 전날 공시된 1분기 실적 등의 영향으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콘텐트리중앙의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3%(120원) 떨어진 9640원이다. 12일에도 롯데쇼핑은 5.13% 상승한 7만 5800원, 콘텐트리중앙은 3.53% 하락한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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