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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탈삼진 기록 다 갈아치울 태세 '괴물' 폰세, 오늘 신기록에 도전한다 -6K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폰세는 올 시즌 25차례 등판에서 탈삼진 220개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의 225탈삼진이다.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하는 폰세가 탈삼진 6개를 추가하면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현재 220탈삼진은 1983시즌 장명부(삼미)와 함께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공동 5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에 도전하는 폰세는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탈삼진 페이스를 자랑했다. 5월 17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는 8이닝 동안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정규 이닝 기준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8월 1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시즌 23경기만에 200탈삼진을 돌파하며 역대 최소경기 200탈삼진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는 미란다의 28경기 225탈삼진을 넘어 26경기만에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노리고 있다.폰세는 매달 경기당 8~9개의 탈삼진을 유지했다. 3~4월 경기당 8.71개 탈삼진을 시작으로, 5월 8.8개-6월 9개-7월 8.5개-8월 9개 등을 기록했다. 이닝 별로 큰 기복없이 1회부터 6회까지 비슷한 비율의 탈삼진 개수를 기록하고 있다. 1회 전체 탈삼진의 15%(33개)를, 6회에도 14.1%(31개)로 크게 힘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탈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좌타자를 상대로 전체 탈삼진의 54.5%에 해당하는 120개, 우타자를 상대로 45.5% 해당하는 100개의 탈삼진으로 좌·우 편차가 크지 않다.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점도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고 있다. 탈삼진 결정구로 총 6가지 구종을 구사했으며, 이 중 직구가 43.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체인지업 26.8%, 커브 12.3%, 슬라이더 10.9%, 커터 5%, 포크 1.8% 순이었다.폰세는 올 시즌 16승 무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고 있다. 승률왕까지 총 4개 부문 타이틀에 도전한다. KBO는 폰세가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록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9.03 11:16
스포츠일반

세계선수권 첫 결승서 7위로 도약한 혼계영 대표팀, 곧바로 아시안게임 준비 돌입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혼계영 종목 결승을 치른 대표팀이 더 높은 도약을 자신했다.한국 대표팀은 지난 3일 밤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이주호(서귀포시청),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레이스를 이어가 3분32초32의 기록으로 8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 앞서 이날 예선에서는 같은 멤버로 3분32초54의 기록을 내 25개 출전국 중 8위를 차지, 결승에 막차로 합류한 한국은 기록을 0.22초 단축하고 순위도 한 계단 끌어올렸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시 이번 대회와 같은 선수들로 은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3분32초05)에는 0.27초가 모자랐다.혼계영 400m는 한 팀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차례로 100m씩 레이스를 이어가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종목이다. 한국이 혼계영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체전 종목 중에서는 남자 계영 800m에 이어 두 번째다.경기 후 대표팀 맏형 이주호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기록상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는데, 첫 결승에서 최하위가 아닌 7위를 차지했다. 국제무대에서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동열은 "결승을 경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건 분명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국제대회에서는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하고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이번 대회의 수확을 이야기했다. 막내 김영범은 "예선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결승을 마쳐 기쁘다"고 말했다.황선우는 "대한민국 최초로 혼계영 400m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한 단계 더 나아진 7위라서 기쁘다. 넷이서 앞으로도 다음 국제대회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대표팀의 김효열 총감독은 "출국 전 크게 세 가지 목표가 있었다"며 "작년 12월 기초군사훈련 공백기로 인한 황선우와 김우민(강원도청)의 국제 대회 감각 회복, 유망주로 주목받는 김영범과 김승원(구성중)의 기량 파악, 현재 대표팀 내 어린 학생 선수들의 국제경험 쌓기였다. 세 가지 모두 90% 정도 달성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귀국하면 이번 대회를 철저히 분석해서 이제부터는 내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식 기자 2025.08.04 07:35
해외축구

아스널, 요케레스 영입 사실상 임박…'옵션' 협상만 남았다 [AI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포르투갈 스포르팅의 골잡이 빅터 요케레스(27)를 영입할 전망이다. 단, 이적료 추가 지급 조건(애드온)을 둘러싼 세부 협상이 막판 변수로 작용하면서 공식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영국 BBC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약 6,350만 파운드(약 1,140억 원)를 제시했고, 기본 합의에는 도달한 상태다. 애초 아스널은 이번 주 시작되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앞서 계약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애드온 조율이 길어지며 발표 시점이 늦춰졌다. 요케레스는 이미 아스널과 5년 계약 조건에 합의했으며, 개인 조건과 연봉 역시 문제없이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유럽 이적시장 최고의 공격 자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공식전 52경기에서 무려 54골을 터뜨리며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2연패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은 EPL 수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아스널이 해당 영입전에서 한발 앞서 있으며, 현재 마지막 디테일만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아스널은 당초 RB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셰슈코 영입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며 요케레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전환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보다 17골이나 적은 득점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10점 차 열세로 준우승에 그쳤고, 최전방 보강이 절실하다는 평가가 내부적으로도 강했다. 최근엔 첼시에서 잉글랜드 대표 윙어 노니 마두에케를 데려오며 공격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요케레스가 있다.요케레스의 커리어는 극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는 2023년 여름 약 2,000만 파운드에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뒤 2시즌 동안 102경기에서 97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무대에서 압도적인 골 감각으로 리그를 정복했고, 이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코번트리에서는 116경기 43골을 기록해 2022-23시즌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9년 스웨덴 대표팀 데뷔 이후 지금까지 A매치 26경기 15골을 기록하고 있다.현지 전문가들은 요케레스를 단순한 골잡이가 아닌 ‘다기능 공격수’로 분류한다. 포르투갈 리그와 EPL의 수준 차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격 효율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4-25시즌 기준 슈팅 전환율이 28.4%에 육박하며, 이는 홀란드의 2022-23시즌 기록(29.2%)에 근접한 수치다. 그는 빠르고 강하며, 기술적으로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단순히 골을 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드리블 돌파를 통해 찬스를 만들고, 동료를 위한 시야와 결정력 또한 갖추고 있다.기록상으로도 그의 전천후 능력은 뚜렷하다. 옵타(Opta)에 따르면 지난 시즌 기준 경기당 2.15회의 찬스 창출, 1.4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팀 전술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한 매력 포인트다. 이 같은 특성은 아르테타 감독이 추구하는 템포와 연계 중심의 축구에 완벽히 부합한다.요케레스의 아스널행은 단순히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 영입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아스널이 그간 부족하다고 판단했던 결정력과 전방 압박, 활동량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카드다. 리버풀, 맨시티와의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작은 차이를 만드는 ‘하나의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다. 구단 내부에서도 "요케레스는 곧바로 팀의 공격 스타일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자원"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애드온 조항에 대한 마무리 협상이다. 성과 연동인지, 일정 보장 지급인지에 대한 세부 조건만이 남아 있을 뿐, 이번 여름 가장 경쟁력 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요케레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그가 정식 발표되는 순간, 아스널 팬들은 오랜 ‘9번 잔혹사’를 끝내줄 검증된 해결사를 품에 안게 될 전망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3 09:13
프로농구

220㎝ 장쯔위의 중국을 무너뜨린 19세 가드 다나카 코코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이 호주의 우승과 함께 지난 20일 중국 선전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호주의 강력함이 돋보인 결승보다도 중국과 일본이 맞붙었던 준결승(18일)이었다. 키 220㎝의 센터이자 중국의 ‘무서운 10대’로 대회 전부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장쯔위(18)가 일본의 가드 다나카 코코로(19·172㎝)의 파괴적인 공격력 앞에서 무너진 이 경기는 아시아 여자 농구에 충격파를 던졌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90-81로 이겼다. 장쯔위와 다나카 모두 성인대표팀으로 주요 국제대회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준결승전에서 장쯔위는 중국의 선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고 뒤늦게 코트를 밟았는데, 선발로 나선 다나카가 1쿼터에 폭풍 같은 공격력으로 중국의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다나카는 중국전 1쿼터에만 3점 슛 5개를 꽂아 넣으며 21점을 터뜨렸다.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다나카의 개인 기록은 27점 5어시스트 2스틸. 다나카는 대회 5경기를 뛰면서 평균 13.6점 1.8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나카는 이미 18세이하 대표 시절부터 활약이 뛰어났다. 그러나 성인 대표 신고식 무대였던 이번 대회에서 이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줄 거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코리 게인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게인스 감독은 FIBA와의 인터뷰에서 다나카에 대해 “두려움이 없고, 경기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상대를 당황시키는 것들이 다나카를 전혀 당황시키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 수록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장쯔위와 더불어 키 206㎝의 한쉬(26)까지 뛰면서 막강한 트윈 타워 센터진을 만들었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2연패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중국의 꿈은 무너졌다. 일본은 다나카를 앞세워 높이의 중국을 무섭게 흔들어댔다. 다나카는 시작부터 과감한 딥스리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정확한 3점포와 빠른 속공, 군더더기 없는 돌파로 쉴 새 없이 공격했다. 다나카는 172㎝로 큰 키가 아니고, 일본의 빅맨들도 중국에 비해 높이가 크게 밀린다. 특히 장쯔위는 점프를 뛰지 않고도 그대로 공중에서 공을 받아 손 쉬운 골밑 공격을 연이어 했다. 일본 선수들이 점프하며 막아도 골밑에서는 막기가 불가능했다. 장쯔위가 19점 9리바운드, 한쉬가 18점 7리바운드로 기록상으로는 손색 없는 활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중국을 압도한 포인트는 고감도 3점포(중국전 3점슛 성공률 47.1%)와 빠른 속공이었다. 특히 다나카는 대담한 공격으로 중국이 추격하거나 역전했을 때 단번에 흐름을 바꿔버리는 공격을 주도했다. 그의 이름(こころ는 ‘마음’이라는 뜻)처럼 피지컬을 넘어서는 대담한 ‘심장’이 있기에 가능한 플레이였고,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임에도 여기서 나오는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일본은 또한 21세의 미나미 야부도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하면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 이후 또 한 번의 황금 세대가 나왔음을 알렸다. 아시아 여자 농구 역사상 역대급 피지컬의 장쯔위, 그리고 장쯔위의 성인 데뷔 무대에서 그를 압도한 다나카까지 아시아 여자농구는 향후 관전 포인트가 더 풍부해졌다. 한국 여자농구가 이런 경쟁국들을 넘어설 무기를 어떻게 만들어낼지도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이번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 결승에서는 호주가 일본을 88-79로 이기고 우승했다. 3~4위전에서는 중국이 한국을 101-66으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호주의 알렉산드라 파울러에게 돌아갔다. 파울러를 비롯해 스테파니 레이드(호주), 한쉬(중국), 다나카 코코로(일본), 박지현(한국)이 대회 베스트5에 뽑혔다. 이은경 기자 2025.07.21 17:07
프로야구

감독대행은 달릴 수 있을까 [IS 포커스]

"내가 봤을 때 작전, 뛰는 야구가 안 됐다."설종진(52) 키움 히어로즈 감독대행이 진단한 전반기 팀의 부진 원인이다.지난 15일 팀의 첫 공식 훈련을 지도한 설종진 감독대행은 "전반기 (팀 승률이) 3할 정도였는데 (후반기 잔여 경기는) 4할에서 5할 정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전반기를 리그 최하위(27승 3무 61패, 승률 0.307)로 마친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14일 고형욱 단장·홍원기 감독·김창현 수석코치를 일괄 경질했다. 일단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수단을 이끈 설종진 감독대행 체제로 17일부터 후반기 일정(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할 예정이다.설종진 감독대행은 '뛰는 야구'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는 "(전반기 부진 원인으로) 외국인 선수나 투수 로테이션 같은 것도 있겠지만 작전, 뛰는 야구가 안 됐다. 팀 홈런(6위)이 월등하게 많은 것도 아니고 기록상 출루율(10위)도 낮아 득점(10위)이 안 됐다"라고 말했다. 저득점 경기에서 탈피하려면 작전 야구가 필요한데 이 부분이 부족했다는 해석이었다. 설 감독대행은 "확률이 80%(도루성공률 89.4%)라고 하는데 그게 안 뛰어서 그런 거"라며 "안 했던 걸 해보려고 한다. 전반기보다 뛰는 게 좀 많은 거다. 한 번 지켜봐 달라"라고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키움의 올 시즌 전반기 팀 도루성공률은 리그 1위. 하지만 도루 개수가 42개(1위 NC 다이노스·102개)로 9위였다. 이마저도 송성문의 점유율이 28.6%(12개)로 높았다. 도루 시도가 리그에서 가장 적으니 높은 성공률의 의미가 퇴색하기도 했다. 설종진 감독대행이 주목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강점(도루·작전)을 강화해 약점(타율·출루율·장타율)을 보완할 계획이다. 다만 설종진 감독대행이 이끈 키움 2군인 고양 히어로즈의 팀 도루가 2군 11개 팀 중 10위였다. 경기 양상이 더 빡빡한 1군에서 작전 구사를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구단 특성상 벤치에서 얼마나 작전 사인을 낼 수 있을까 흥미롭다"라고 말했다.키움 주장 송성문은 "(감독대행이 원하면) 따라야 한다. 작전이나 뛰는 야구는 성공 확률을 높여야 빛나는 거"라며 "작전을 감독님이 내시더라도 수행하는 건 선수다. 선수들이 잘해야 감독님도 코치님도 빛나는 거기 때문에 더 잘 준비해서 열심히 하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6 14:30
프로야구

"갑작스럽게 연락 받았다" 어수선한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 첫 일정 소화 [IS 고척]

"저도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았다."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설종진(52) 키움 히어로즈 감독대행이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키움은 지난 14일 고형욱 단장·홍원기 감독·김창현 수석코치를 일괄 해고했다. 전반기를 리그 최하위로 마친 팀 성적에 대해 책임을 물었는데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수단을 이끈 설종진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홍 전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자체 훈련에 참석한 설종진 감독대행은 "부담이 크다. 특히 책임감이 많이 든다"며 "홍원기 감독과 잠깐 통화했는데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 있으니 잘 다독여서 시즌 막판까지 잘 치러주길 바란다'라고 하시더라. 전반기 팀 승률이 3할이었는데 (남은 경기에서) 4~5할 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설종진 감독대행은 선임 과정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50분경 허승필 신임 키움 단장이 전화를 걸어 "홍원기 감독이 위재민 대표이사하고 면담한다. 그게 끝나면 (선임) 보도자료가 나올 거"라고 귀띔했다. 실제 키움은 오후 2시 59분경 선수단 개편을 공식화했다. 설 감독대행은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았다. (후속 코칭스태프 인선 관련해 의견을 낸 건) 아니다. 단장님과 구단이 변화를 줄 때 다 같이 한 번에 주자는 그런 차원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올 시즌 키움의 전반기 승률은 0.307(27승 3무 61패)에 머물렀다. 9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가 9.5경기. 3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와 싸워야 한다. 설종진 감독대행은 "작전도, 희생정신도 필요하다.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며 "팀 성적이 안 좋으니까, 뒤에서 봤을 때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은 거 같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가져야 할 절실함을 못 느꼈다. (첫 훈련 공유 사항으로) 구단과 팬들을 위해 한 번 열심히 뛰어달라는 그런 부탁을 했다"라고 전했다.큰 틀의 선수단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설종진 감독대행은 '뛰는 야구'와 '작전 야구'를 강조했다. 키움의 전반기 팀 도루는 42개로 리그 9위. 성공률(89.4%)이 리그에서 가장 높지만, 시도를 많이 하지 않았다. 설 감독대행은 "(전반기에) 작전과 뛰는 야구가 안 됐다. 그렇다고 팀 홈런이 월등하게 많은 것도 아니다. 기록상 출루율도 가장 낮다"며 "안 했던 걸 해보려고 한다. 번트도 많이 댈 거고 그게 아니면 벤치에서 런앤드히트 사인이 나갈 거"라고 예고했다. 현대 유니콘스 선수 출신인 설종진 감독대행은 구단 매니저와 운영팀장 등을 거친 뒤 2군 감독을 긴 시간 맡았다. 그는 "이 팀에 오래 있었다. 원클럽맨"이라며 "선수들의 스타일이나 성격 같은 걸 어느 정도 파악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 한 번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5 14:35
해외축구

어쩌면, 이것이 메시의 메이저 국제대회 마지막 경기

1987년생, 이제 38세가 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탈락해 이 무대에서 퇴장했다.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로 졌다. 경기는 PSG의 완승이었다. PSG는 전반 6분 만에 비티냐의 헤딩 골이 터졌고, 전반 39분 비티냐가 추가 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44분 마이애미 수비수 토마스 아빌레스의 자책골,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하키미의 쐐기골이 이어져 이미 전반에 4-0으로 경기가 기울어졌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이날 경기 후 '메시의 국제 무대 마지막 경기를 봤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 메시의 PSG전을 돌아봤다. 기록상으로만 보면, 메시는 PSG를 상대로 전반에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에만 두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BBC는 "메시는 어쩌면 국제무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게임에서 패배했지만, 여전히 마법같은 터치를 보여줬다"고 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골을 기록했고, 토너먼트에서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패스를 공격진에게 뿌려줬다. 눈에 띄는 기록도 있다. 메시는 그가 치른 통산 1109경기 중 자신의 '전 소속팀'과 경기를 한 게 이번이 처음이었다. 메시는 프로 커리어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 PSG(프랑스), 마이애미(미국) 유니폼을 입었는데 특히나 PSG(2021~23년)는 그에게 있어 딱히 좋지 않은 기억들이 남은 팀이었다. 이때문에 클럽월드컵에서 마이애미와 PSG가 8강에서 격돌하자 더 화제가 됐고, 이날 경기 후반전 도중 메시가 전 동료이기도 했던 PSG의 비티냐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팔을 크게 휘두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BBC는 "메시와 마이애미의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된다"고 전하면서 스페인 기자의 전언을 바탕으로 메시와 그의 가족은 마이애미에 정착하려 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마이애미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기 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메시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뛸 수 있을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메시는 주장으로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후 당초 예상과 달리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고 꾸준히 뛰어왔지만, 올해 들어 대표팀 경기는 부상으로 빠지거나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메시가 아르헨티나 스쿼드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월드컵 본선에서 이날 열린 PSG전처럼 풀타임 소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만일 내년 월드컵에서 뛰지 못한다면, 클럽월드컵은 2029년에나 다시 열리기에 더이상 FIFA 대회에서 그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또 메시가 마이애미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면, MLS 소속인 마이애미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의 메이저 클럽 대항전에서는 볼 일이 없다. BBC는 이날 경기가 어쩌면 그의 메이저 국제대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며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은경 기자 2025.06.30 17:15
프로야구

‘역대 8번째’ 김강민이 은퇴식 특별 엔트리에 이름 올리는 이유와 의미 [IS 비하인드]

김강민(43)이 가장 익숙한 모습으로 팬들과 작별을 고한다.김강민은 오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한화 이글스전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2001년 SSG 전신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김강민은 2023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정들었던 인천을 떠나 대전에 둥지를 튼 그는 2024시즌을 마무리한 뒤 은퇴했다. 김강민의 원소속팀인 SSG는 지난해 10월 '23년 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결정했다'고 발표한 뒤 물밑에서 은퇴식 날짜를 조율해 왔다.관심이 쏠리는 건 특별 엔트리 등록 여부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1시즌부터 은퇴 경기를 소화하는 선수에 한해 특별 엔트리 운영을 허용하고 있다. 일종의 예우 차원인데 특별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는 은퇴 경기 다음 날 엔트리에서 자동 말소되고 해당 선수는 잔여 시즌 추가 등록이 불가능하다. 2021년 5월 29일 김태균(전 한화 이글스) 2022년 7월 3일 박용택(전 LG 트윈스) 등 역대 총 7명의 선수(1군 기준 6명)가 은퇴 경기 특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은퇴식을 갖는 모든 선수가 이 제도를 활용하는 건 아니다. SSG만 하더라도 지난 14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은퇴식을 치른 추신수(SSG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가 별도의 특별 엔트리 등록 없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애초 김강민의 특별 엔트리 등록은 불투명했다. 실제 경기를 소화하는 게 아니더라도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퇴식을 발표한 시점만 하더라도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됐다. SSG 관계자는 "선수와 구단이 대승적으로 여러 논의를 했다"며 "타석에 들어서거나 공을 던지지 않더라도 경기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어서 의견을 주고받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SSG는 김강민의 2차 드래프트 이적 과정에서 미숙한 일 처리로 논란을 키웠다. '원클럽맨'인 그를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하지 않은 것. 그런 면에서 이번 특별 엔트리 등록은 작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특별 엔트리로 그라운드를 밟으면 경기 출전이 공식 인정돼 KBO 기록상 김강민의 마지막 소속은 한화가 아닌 SSG로 바뀌게 된다. SSG는 현재 김강민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다. 선수 시절 그의 별명이었던 '짐승(비스트)'을 활용한 '리멤버 더 비스트(Remember the Beast)'라는 테마로 진행할 예정. SSG 관계자는 "선수 김강민을 추억하고 팬들에게 의미 있는 퍼포먼스나 이벤트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변수는 날씨다. 오는 28일 인천 지역에 비 예보가 잡혀 우천순연 가능성이 있다. 만약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하면 29일이 아닌 추후 은퇴식 날짜를 다시 잡을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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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59 치솟은 ERA, 끝내기 땅볼 승리에 가린 LG 외국인 에이스의 부진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2)가 수상하다. 치리노스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동안 11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KBO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치리노스에게 마운드를 더 맡기려 했지만 4-6으로 뒤진 5회 초 2사 1, 2루에서 장현식을 올려 급한 불을 껐다. 치리노스의 투구 수는 95개. LG가 이날 8-8로 맞선 9회 말 1사 1, 3루에서 송찬의의 끝내기 땅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치리노스의 부진은 가려졌다. 그러나 치리노스는 최근 자주 얻어맞고 있다. 개막 후 10차례 등판이던 5월 18일 KT 위즈전까지 10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20(4위·5월 18일 기준)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후 5차례 등판에선 1승 1패에 머무른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5.59로 치솟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9(18위·6월 18일 기준)가 됐다. 치리노스는 지난달 24일 SSG 랜더스전과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속 4실점했다.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12일 SSG 랜더스전에서 또 4실점을 했다. 이어 18일 경기에선 한국 무대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치리노스는 LG가 우승을 목표로 데려온 '에이스'이다.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인 100만 달러(13억 7000만원)를 보장하며 영입했다. 현역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빅리그 통산 20승 1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낮은 코스의 제구력과 싱커와 스플리터를 앞세운 땅볼 유도형이라는 장점이 꼽혔다. 직구 평균 구속도 시속 150㎞에 육박한다. 그러나 최근 주무기인 싱커의 피안타율이 오르면서 마운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NC전 3-2로 앞서던 4회 초 2사 2루에서 4연속 안타를 맞고 3-5 역전을 뺏겼는데, 이 중 3개는 싱커(기록상으로는 투심, 선수는 싱커라고 구분)를 통타당한 것이다. 이날 피안타 11개 중 7개는 싱커를 맞아서다. LG가 정상 탈환의 목표를 이루려면 치리노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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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비디오 판독 모두 뒤집은 구자욱의 질주, "전력으로 뛰는 게 기본" [IS 스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구자욱(32·삼성 라이온즈)의 존재감은 확실했다.구자욱은 5일 열린 인천 SSG 랜더스전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맹타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구자욱이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낸 건 지난달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5타수 3안타)전 이후 처음이자 네 번째. 타격 컨디션 난조로 전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는데 복귀하자마자 폭발했다. 주중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경기에 앞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자욱의 활약을 기대했다. 체력 안배 차원으로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선발 제외된 상황. 박 감독은 "구자욱이 본인의 자리(3번 타자·좌익수)로 다시 들어왔다. 강민호가 빠지면서 (구자욱이) 중심 타자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1회 첫 타석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구자욱은 4회 두 번째 타석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1루수 내야 땅볼을 기록했는데 SSG 1루수 고명준의 빈틈을 파고들어 1루에 먼저 도달했다. 병살타를 의식한 고명준이 2루를 체크하는 사이 구자욱의 빠른 발이 빛났다. 첫 번째 심판 판정은 아웃,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원심이 뒤집혔다. 공식 기록도 처음엔 야수선택이었는데 이후 내야 안타로 변경됐다.구자욱은 0-0으로 맞선 5회 초 2사 만루 찬스에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결승타를 책임졌다. 워낙 아슬아슬한 타이밍 탓에 심판 판정은 아웃. 4회와 마찬가지로 비디오 판독 끝에 결과가 바뀌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구자욱은 1-0으로 앞선 7회 초 2사 1·2루에서 우전 안타로 쐐기 타점까지 책임졌다. 9회 마지막 타석은 볼넷.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구자욱은 "살 거 같으면 전력으로 뛰는 게 기본이기 때문에 기본을 잘 지킨 거 같다. (타격이) 안 되면 뛰기라도 해야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그는 "(타격 결과가) 마음에 안 든 건 사실이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기록상 좋은 결과를 낸 거지 좋은 컨디션에서 결과를 낸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이 이긴 거에 초점을 두고 싶다"며 "(전날 선발 제외된 것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주위에서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된다. 자신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거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구자욱은 지난해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다쳤다. 부상 탓에 한국시리즈를 뛰지 못했고 벤치에서 준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박진만 감독은 "(부진의 원인을) 따지면 어려울 거 같긴 한데 작년 부상 이후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자욱은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은 뭐 똑같은 상황에서 다들 경기하기 때문에 그런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내가 지금 부진해도 다른 선수들이 자기 몫을 잘해주고 있다. 큰 걱정은 아니지만 빨리 잘할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성적을 반등하는) 그런 상황이 언젠가 꼭 올 거로 생각하고 내일 당장 야구가 끝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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