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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여정은 진행 중…메시, 46번째 트로피 신기록 이어 구단 최다 득점까지 가시권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전설적인 여정은 이어진다. 커리어 통산 46번째 트로피를 품은 메시는 컵대회 우승과 구단 최다 득점자로 올라갈 기세다.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의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2024 MLS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콜럼버스 크루를 3-2로 꺾었다. 동부 콘퍼런스 1위(승점 68)를 확정하는 소중한 승리였다. 2위 콜럼버스(승점 57)는 1경기 덜 치른 상태지만, 잔여 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1위를 차지할 수 없다. 동시에 동·서부 콘퍼런스 통합 승점 1위에 주어지는 MLS 서포터스 실드 역시 인터 마이애미의 몫이 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통합 승점 부문에서도 2위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승점 61)에 앞선다. LA 갤럭시가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인터 마이애미의 창단 후 첫 번째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가 메시의 발끝에서 나왔다.메시는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전반 45분과 추가시간,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리드를 안겼다. 추가시간에는 절묘한 프리킥 득점으로 여전한 클래스를 입증했다. 지난 2019년 창단한 인터 마이애미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전 우승 역시 지난해 리그스컵이 처음이었는데, 메시의 맹활약 덕분에 이뤄진 위업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의 트로피 진열대는 더욱 가득찼다. 같은 날 MLS 사무국은 “첫 MLS 시즌에 리그스컵을 우승하고, 이번 여름 아르헨티나에서 두 번째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추가한 메시가 클럽과 국가 통틀어 세계 기록인 46번째 우승 트로피를 보유하게 됐다”고 조명했다.이어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최고의 팀으로 MLS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모두 이긴다면 단일 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73점)을 세운다. 메시는 올 시즌 단 17경기에서 17골 15도움을 올렸다”라고 호평했다. 같은 날 스포츠 콘텐츠 매체 Score90은 메시의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합류 뒤 공식전 34경기에서만 30골을 넣었다. 합류 뒤 잦은 부상을 겪었지만, 이미 구단 최다 득점자 2위에 오른 메시다.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격인 MLS컵이 남은 만큼 득점을 추가할 기회는 많이 남았다.김우중 기자 2024.10.04 09:21
해외축구

‘멀티 골’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첫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 46개 세계 신기록”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소속팀의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S) 진출 뒤 2년 만에 이룬 위업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의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2024 MLS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콜럼버스 크루를 3-2로 꺾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동부 콘퍼런스 1위(승점 68)를 확정했다. 2위 콜럼버스(승점 57)는 1경기 뒤졌지만, 잔여 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1위를 차지할 수 없다. 동시에 동·서부 콘퍼런스 통합 승점 1위에 주어지는 MLS 서포터스 실드 역시 인터 마이애미의 몫이 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통합 승점 부문에서도 2위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승점 61)에 앞선다. 잔여 경기가 2경기뿐이라, 인터 마이애미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됐다.승리의 주역은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전반 45분과 추가시간,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리드를 안겼다. 추가시간에는 절묘한 프리킥 득점으로 여전한 클래스를 입증했다. 콜럼버스는 디에고 로시와 후안 에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루이스 수아레스가 추가 골을 넣으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에르난데스는 페널티킥(PK)을 실축하는 등 고개를 떨궜다. 지난 2019년 창단한 인터 마이애미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전 우승 역시 지난해 리그스컵이 처음이었는데, 메시의 맹활약 덕분에 이뤄진 위업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의 트로피 진열대는 더욱 공간이 줄어들었다. 같은 날 MLS 사무국은 “첫 MLS 시즌에 리그스컵을 우승하고, 이번 여름 아르헨티나에서 두 번째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추가한 메시가 클럽과 국가 통틀어 세계 기록인 46번째 우승 트로피를 보유하게 됐다”고 조명했다.이어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최고의 팀으로 MLS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모두 이긴다면 단일 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73점)을 세운다. 메시는 올 시즌 단 17경기에서 17골 15도움을 올렸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메시는 우승 뒤 “행복하다”며 “이 목표를 위해 싸울 그룹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처음부터 확신했다. 우리의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 이제 다음 목표를 생각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인터 마이애미의 다음 목표는 플레이오프 형태로 이뤄지는 MLS컵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홈 이점을 확보했다. 김우중 기자 2024.10.03 15:55
배구

'FA급 보상 선수' 표승주...정관장 새 살림꾼 [IS 피플]

V리그 여자부 대표 '살림꾼' 표승주(32·정관장)가 이적 첫 공식전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표승주는 지난달 30일 경남 통영 통영체육관에서 여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 IBK기업은행전에 선발 출전, 풀세트를 소화하며 13득점·공격성공률 37.14%를 기록하며 소속팀 정관장의 3-2(25-20, 18-25, 25-23, 23-25, 15-11) 신승을 이끌었다. 표승주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31득점), 메가왓티 퍼위티(등록명 메가·22득점)에 이어 세 번째 공격 옵션 임무를 잘 소화했고, 무엇보다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표승주는 지난 4월 기업은행에서 정관장으로 이적했다. 기업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레프트 이소영을 영입한 뒤 보호선수 명단에서 그를 제외하며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지명됐다. 공교롭게도 컵대회 첫 경기부터 친정팀을 상대한 표승주는 알토란 같은 득점뿐 아니라 상대 서브와 공격을 막아내는 임무까지 잘 해냈다. 이날 표승주는 리베로 노란보다 높은 리시브 효율(48.65%)를 기록했다. 5세트 기준으로는 무려 80%였다. 특히 7-6으로 앞선 5세트, 상대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빅토리아 댄착이 공격 뒤 블로커 벽을 맞고 흐르는 공을 살려냈고, 13-10에서도 기업은행 황민경의 퀵오픈을 받아냈다. 정관장은 표승주가 되찾은 공격권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표승주는 GS칼텍스 시절부터 공격과 수비 두루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며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에 기여했다. 프로 무대 4번째 소속팀에서 맞이하는 올 시즌. 표승주는 "(배구를) 했던 시간보다 할 날이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당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게 되는 그에게 2024~25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정관장은 부키리치·메가 지키는 측면, '국가대표 듀오' 정호영과 박은진이 버티고 있는 중앙 모두 탄탄하다. V리그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리그 3위까지 차지했다. 공격역은 이소영보다 떨어지지만, 수비 기여도는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호흡한 세터 염혜선과 만난 점도 그에겐 호재다. 정관장은 2일 오후 7시 '배구 여제' 김연경이 버티고 있는 흥국생명과 B조 2차전을 치른다. 외국인 선수들이 총출동하며 V리그 전초전으로 인정받고 있는 컵대회. 표승주가 새 소속팀에 연착륙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1 14:28
축구일반

'현대제철 아성을 무너트렸다' 화천 KSPO, WK리그 창단 14년 만에 우승

이변이 일어났다. 화천 KSPO(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가 2024 디벨론 WK리그에서 창단 14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화천 KSPO는 지난 26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WK리그 2024 최종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최유정(32)과 선제 결승 골을 넣은 문은주(24) 추가 골을 넣은 위재은(28)의 활약을 앞세워 창녕WFC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6승 8무 4패의 기록과 승점 56점을 기록한 화천KSPO는 2위 수원FC 위민(15승 8무 5패, 승점 53점)을 승점 3점 차로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1년 구단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인천 현대제철의 11연패를 막아냈다. 신나영(25)과 이수빈(30) 등 주축 선수들이 시즌 중반 해외 리그에 진출하는 어려움을 극복한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우승 일등 공신은 베테랑 공격수 최유정이다. 최유정은 9골, 5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외 2011년 입단 이후 줄곧 화천 KSPO를 지키고 있는 맏언니 최수진(37) 주장 민유경(29) 부주장 정지연(28) 용병 아스나(36)와 8골을 기록한 최정민(25)도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강재순 감독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첫 우승을 해서 너무나 감격스러우며 영광스러운 순간을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현대제철의 독주를 막아 우리 여자축구가 다변화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강 감독은 구단 초대 감독으로 14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WK리그는 한 달간의 휴식기를 거친 후, 11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정규리그 2위 수원FC위민과 3위 경주한수원이 맞붙는 플레이오프로 재개된다.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화천 KSPO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1차전은 11월 5일 플레이오프 승자 홈에서, 2차전은 9일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2:33
프로야구

롯데 넘었다...LG, 역대 단일시즌 구단 최다 관중 동원 신기록 달성

LG 트윈스가 단일시즌 최다 관중 동원 신기록을 세웠다. LG는 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서울 잠실구장) 최종전에서 2만 1539명을 동원했다. 시즌 총 입장 관중은 139만 7499명이다. 지난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138만 18명을 넘어,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것. LG는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잠실구장 기준 최초로 130만 관중을 동원했다. 올 시즌 총 25번 매진(2만3750명)을 기록하며 종전 기록(16회·2012년)도 넘어섰다. 김인석 LG 대표이사는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LG는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감동을 가슴깊이 새기고, 더 큰 감동으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LG는 올 시즌 남녀노소 팬들에게 야구장 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먼저 젊은 팬 유치를 위해 영화, 예능프로,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구단의 응원문화, 먹거리, 굿즈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젊은층의 관심을 증가 시켰으며, 이례적으로 무더웠던 올해 여름 비수기 관중 수 증대를 위한 썸머크리스마스, 썸머홀릭 등 여름 특화 이벤트를 정착하여 관중 유입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야구장 외에서도 야구와 구단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여 잠재고객들의 야구장 유입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인기 브랜드와의 콜라보(빠더너스, 마루는 강쥐 등)를 통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하였으며, 마루는 강쥐 팝업스토어와 ‘서울의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팝업스토어, GS25컨셉스토어를 통해 야구팬은 물론 잠재고객들에 대한 홍보에도 노력하였다. 팬과의 소통을 통해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팬 보이스’ 운영 , ’야구단장 라이브’ 등 다양한 채널도 운영하였으며, 외부 이벤트(찾아가는 야구교실. 여자가 사랑한 다이아몬드 등)를 진행하며 야구 저변 확대에도 힘썼다.LG는 26일 키움과의 마지막 홈 경기에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달성을 기념하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 중 추첨을 통해 25시즌 블루석 시즌권, LG스탠바이미, LG올레드TV, 닌텐도 스위치, 티켓링크 상품권 139만원, 아이폰16 등을 선물하며, 또한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온라인 몰(LG트윈스 팀스토어(인터파크), 어센틱 팀스토어(케이엔코리아), 코카-콜라 컬렉션(형지엘리트)을 통해 20% 상품할인 행사도 진행 할 예정이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6 20:47
메이저리그

"야구에 한계란 없다" 최초의 50-50 이후 '53-53'도 정복...오타니,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

"야구에 한계란 없다는 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증명하고 있다."오타니가 마침내 '또 한 번'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위대한 최초'를 기록을 쌓아 올렸다. 그런데 대기록 달성 후에도 멈출 줄을 모른다.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팀 6-5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일 MLB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클럽을 달성한 뒤에도 멈추지 않는 홈런과 도루를 이날도 추가, 시즌 기록을 53홈런 55도루로 늘렸다.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오타니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 때도 우전 안타를 추가했고, 곧바로 2루 도루(54호)를 채웠다. 5회 말엔 1루 땅볼에 그쳤지만, 7회 말 다시 우전 안타 후 2루 도루를 더했다. 32회 연속 도루.여기에 9회 말 가장 결정적일 때 홈런마저 추가했다. 오타니는 4-5 한 점 뒤진 9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콜로라도 우완 세스 할보센의 4구째 시속 142.7㎞ 스플리터를 받아쳐 동점 중월 솔로포를 때렸다. 시즌 53호 포. 오타니의 홈런으로 기세를 뒤집은 다저스는 후속 타자 무키 베츠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끝내고 3경기 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오타니는 이미 지난 주말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야구 스타였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정규시즌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출전, 시즌 50호 도루와 50호 홈런을 모두 기록했다. MLB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자가 탄생한 것이다.대기록이 달성되는 그날, 그 순간조차 강렬했다. 오타니는 이날 6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3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개 장타를 때리며 10타점을 쓸어 담았다. 한 경기 17루타는 MLB 역대 7번째이자 최다루타 공동 3위 기록이다. 10타점 경기도 역사상 16번째였다. 6안타·5장타·3홈런·10타점·2도루를 한 경기에서 해낸 건 타점이 공식 기록에 등록되기 시작한 1920년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었다.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린 건 오타니가 MLB에 데뷔한 후 처음이었다. 또한 단일 시즌 50홈런은 LA 다저스 135년 역사상 최초였다. MLB 통산으로는 정확히 '50번째'였다.오타니가 이룬 50-50은 180년 넘는 야구 역사상 처음 나온 대기록이다. 40-40은 오타니 이전까지 MLB에서 총 5명이 있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선 아무도 없었다. KBO리그에서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만이 47홈런 40도루를 기록했을 뿐이다. 미국 팬들은 오타니에게 열광하고 있다. 20일 경기 중계를 맡은 스포츠넷LA 중계진은 "오타니는 야구라는 종목의 역사를 다시 썼다. 감히 가능할 거라 상상도 못 한 대기록을 만들었다. 기록이라는 기록은 모조리 갈아치우면서 야구에 한계란 없다는 걸 증명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ESPN은 50-50 달성을 두고 "로알드 아문센이 남극점을 정복한 것, 찰스 린드버그가 대서양을 횡단한 것,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착륙한 것과도 같다. 그만큼 엄청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미국프로풋볼(NFL) 세계의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소셜미디어(SNS)에 오타니 영상을 올리며 "미쳤다(Insane)!!"라며 흥분했다. 역시 미국 프로농구(NBA) 최고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도 "이 친구는 비현실적이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2022~23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오타니가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최고)"라며 가세했다.오타니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50홈런에 도달한 오타니는 다음 타석에서 곧바로 51호 홈런도 터뜨렸다. 이어 이튿날(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도 52호 포를 폭발했다. 도루에서도 막판 스퍼트를 늦추지 않고 있다. 21일 52호 도루도 기록한 오타니는 22일 53호 도루를 추가한 데 이어 다시 23일 55호까지 더했다. 이 부문 32회 연속 성공도 이어갔다. 현재 페이스라면 오타니는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55홈런 57도루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고지대에 있어 홈런 타자에게 유리한 쿠어스필드 원정 경기도 3차례나 남았다. 올 시즌이 어떻게 끝나더라도 오타니의 기록은 최초이자 최고로 남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3 08:44
메이저리그

오타니, 55-55도 보인다…시즌 53도루 성공→팀은 콜로라도에 3-6 패배

최근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도루를 추가했다.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고, 이튿날 콜로라도전에서 홈런과 도루를 추가해 52홈런-52도루를 기록했다.이날 기대를 모았던 홈런은 터지지 않았지만, 도루를 1개 추가하며 시즌 52홈런-53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5홈런-55도루 달성도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오타니는 다섯 번째 타석이었던 9회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도루까지 성공했다.하지만 팀은 선발 워커 뷸러가 크게 흔들리며 콜로라도에 3-6으로 졌다.김희웅 기자 2024.09.22 15:38
프로야구

[공식발표] 롯데, ‘퓨처스 ERA 2.18’ 신정락 등 7명과 결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명의 선수와 결별하며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베테랑 사이드암 신정락(37)도 팀을 떠나게 됐다.롯데는 21일 “투수 신정락과 박명현, 내야수 고경표, 외야수 기민성, 유틸리티 자원 최종은, 포수 정재환과 민성우를 방출했다”고 밝혔다.지난 2010년 1라운드 1순위로 신정락도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KBO리그 정규리그 통산 347경기 27승 27패 1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ERA) 5.25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신정락은 롯데에 입단한 뒤 1군 34경기 나서 4승 1홀드 ERA 4.66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9월까지 단 한 차례도 1군 콜업을 이루지 못했다. 신정락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 성적은 18경기 3패 6홀드 ERA 2.18이다.롯데는 신정락 외에도 23세 박명현, 육성선수 출신 야수 3명과 포수 2명을 내보내며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선수단을 정리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1 14:00
NBA

‘MVP’ 엠비드, PHI와 3년 연장 계약…美 매체 “총액 2577억원”

지난 2022~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조엘 엠비드(30)가 소속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매치 ESPN 등 현지 매체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엠비드가 필라델피아와 3년 최대 1억 9290만 달러(약 2577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이 결과 2028~29시즌까지 총 2억 9950만 달러(약 4000억원)가 보장된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엠비드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남은 커리어 동안 필라델피아에 남길 원한다. 이곳은 내 집”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이 커뮤니티와 나와 내 가족에게 모든 것을 준 이곳을 사랑한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여러분은 우승할 자격이 있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뻐했다.엠비드는 애초 소속팀 필라델피아와 2026~27시즌까지 계약돼 있었다. 마지막 해는 5900만 달러(약 788억원)의 플레이어 옵션. 그런데 이 조항을 삭제하고, 계약을 연장했다. 2028~29시즌 보장된 플레이어 옵션 연봉은 6900만 달러(약 921억원)에 달한다. ESPN은 엠비드의 ‘누적 연봉’에도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엠비드는 이번 계약으로 누적 연봉이 5억 1480만 달러(약 6877억원)로 늘었다. 이는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폴 조지(필라델피아)에 이은 4위다.같은 날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의 연장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필라델피아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라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앞서 타이리스 맥시와 연장 계약, 그리고 자유계약선수(FA) 조지를 품으며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에릭 고든, 안드레 드러먼드, 카일 라우리 등 탄탄한 백업 자원도 즐비하다. 엠비드는 올-NBA 5회라는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현대 농구 역사상 가장 빼어난 센터로 손꼽힌다. 엠비드는 평균 27.9점을 기록 중인데, 이는 마이클 조던, 윌트 체임벌린, 루카 돈치치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김우중 기자 2024.09.21 11:29
프로축구

일본 충격에 빠트린 ‘정효볼’…광주FC 새 역사 또 이끈 이정효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가 일본 현지를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팀인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무려 ‘7골 맹폭’을 가했기 때문이다. 요코하마 구단 역사는 물론 일본 J리그 팀들의 ACL 역사를 돌아봐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처참한 결과에 일본 현지에선 ‘역사적인 참패를 당했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CL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에서 요코하마에 7-3 대승을 거뒀다. 광주의 창단 첫 ACL 경기에서 나온 기록적인 대승 경기다.스코어가 말해주듯 압도적인 경기였다. 전반 2분 만에 아사니의 선제골로 앞서 간 광주는 전반 15분 오후성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에우베르를 앞세운 요코하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4분까지 스코어는 광주의 3-2, 근소한 1골 차 리드였다.그런데 후반 중반 이후 광주의 공세가 무섭게 요코하마를 무너뜨렸다. 후반 23분 베카를 시작으로 이희균, 가브리엘까지 6분 새 3골이 연이어 터졌다. 6-2로 앞선 상황에선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3번째 골을 실점하긴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아사니가 기어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7번째 골까지 터뜨렸다.이정효 감독의 ‘정효볼’에 요코하마가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광주는 특유의 강력한 압박과 패스 플레이로 요코하마의 빈틈을 노렸다. 4-4-2로 시작한 전술은 경기 중 다양한 형태로 변화가 이뤄지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요코하마가 주축 선수 일부를 빼는 등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고는 하더라도 그것이 이날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변수나 핑계가 될 수는 없었다. 볼 점유율은 광주가 39.5%로 밀렸으나 슈팅 수에서는 오히려 17-13으로 크게 앞섰다. 이 가운데 유효 슈팅은 무려 11개에 달했다.이 감독의 교체 카드도 제대로 통했다. 이날 이정효 감독은 후반 18분 가브리엘과 이희균, 베카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는데, 공교롭게도 교체 투입된 3명이 모두 골맛을 봤다. 가브리엘은 1골·1도움에 상대 퇴장까지 유도해 냈고, 베카도 1골·1도움, 이희균도 1골을 각각 터뜨렸다. 후반 급격하게 승기가 기운 것도 이 감독이 꺼내든 교체 카드가 제대로 통한 덕분이었다. 지난 시즌 ACL 준우승팀인 요코하마가 7실점 참패를 당했다는 소식에 일본은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산케이스포츠는 “악몽 같은 일전이었다”며 “후반 23분 이후 속공 등으로 연속 3실점 등 수비가 붕괴됐다”고 전했다. 주니치스포츠는 “2-3으로 뒤지던 요코하마에 후반 악몽이 기다리고 있었다”며 “축구에서는 보기 드문 스코어에 소셜미디어(SNS)엔 ‘요코하마가 야구를 했다’는 등 반응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도쿄스포츠도 “요코하마가 광주 원정에서 역사적인 참패를 당했다. ACL 출전이 처음인 다크호스 광주에 크게 고전했고, 아사니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 첫 경기부터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고 전했다. 축구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이날 요코하마는 전반에 2실점, 후반에는 5실점했다. 에우베르의 2골과 니시무라 다쿠마의 1골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요코하마의 7실점 패배에 중국 팬들도 놀랐다”며 중국 반응까지 전하기도 했다.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역대 ACL 무대에서 일본 팀이 7실점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요코하마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1993년 J리그 개막 이후 통산 1087경기에서 처음으로 허용한 실점 수다. 스포츠호치는 “요코하마가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불명예스러운 실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 중심에 광주가 있었다. 반대로 이정효 감독은 광주 구단 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쓰게 됐다. 지난해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1 3위로 창단 처음 ACL 엘리트 무대로 팀을 이끈 데 이어, 구단 역사상 AFC 클럽대항전 첫 승리를 이끈 사령탑으로도 역사에 남게 됐다. 특히 무려 ACL 무대에서 7골이나 터뜨린 승리는, 아주 오랫동안 광주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으로도 남을 전망이다.최근 흔들리던 광주의 기세가 완전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중순 이후 광주는 코리아컵 포함 공식전 5경기에서 1무 4패로 추락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포항 스틸러스전 승리로 약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리더니, 이번 요코하마전 대승을 통해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6위 포항과 격차가 4점까지 줄어든 만큼 정규리그 남은 3경기를 통해 파이널 A(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려볼 수 있고, 이후엔 K리그 파이널 라운드와 ACL 엘리트 여정도 계속 이어진다. 광주의 창단 첫 ACL 16강이라는 또 다른 새 역사 도전 역시 계속된다.김명석 기자 2024.09.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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