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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데블스 플랜’ 공통점만?…궤도 “윤소희, 물리학 행사서 첫 만남” (‘브레인’)

과학 유튜버 궤도가 배우 윤소희와의 독특한 첫 만남을 떠올린다.23일 채널A 지식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측은 전현무-하석진-이상엽-윤소희-황제성-궤도의 첫 대면을 인기 외화 ‘프렌즈’ 느낌으로 담은 2차 티저 ‘브레인즈’를 선보이고, 게스트로 유현준 교수와 김경일 교수가 등판하는 모습을 공개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티저 속 ‘브레인 6인방’은 소파에 편안하게 둘러앉아 첫인사를 나누며 곧장 서열 정리에 들어간다. 특히 초면인 하석진과 황제성은 ‘빠른년생’을 두고 묘한 기류를 형성하는데, 궤도는 “나이가 많은 분의 의견에 더 집중되는 상황이냐?”며 문제제기를 한다. 황제성은 “한국은 장유유서 문화다”라고 설명하는데, 궤도는 이해할 수 없다는 눈빛으로 “민주주가 과학에서 시작됐다”고 ‘과학 커뮤니케이터’다운 의견을 내세운다. 이에 심기가 불편해진 황제성은 “과학에도 수직적인 XY그래프가 있지 않냐”고 반격하는데, 궤도는 즉각 재반박에 나서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논리 배틀’을 예고한다.그런가 하면 이들은 각자의 관계성과 친분에 대해서도 공유하는데, 궤도는 윤소희에 대해 “우리는 물리학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윤소희는 “제가 (카이스트를) 졸업한 지 2년 밖에 안 됐다”라며 따끈따끈한 브레인임을 알리고, 전현무는 “소희는 심심할 때 자이스토리 같은 수학 문제를 푸는 친구다”라고 ‘엄지 척’을 한다.뒤이어 그는 “(하)석진이와 나는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때부터 봐 온 사이”라고 친분을 언급한 뒤, “석진이가 공대 머리가 있다. 우리집에 놀러온 적이 있는데 내 오디오를 다 분해해서 못 쓰게 만들었다. 너무 짜증났다”고 돌발 폭로한다. 하석진은 머쓱한 듯 웃으며 “망가뜨리고 나니까 그게 레어템이더라”고 시인한다. 그러자 황제성은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하지만 이내, “석진이 형의 특기는 분해네~”라며 포장에 나선다. ‘한국사 능력 자격증’ 1급 보유자인 이상엽과 성균관대 출신 ‘반전 브레인’ 황제성도 자신의 능력치를 어필하는데, 갑자기 두 사람은 ‘브아’(브레인 아카데미 줄임말)로 2행시를 지어보라는 전현무의 요청에 소파에서 일어나 ‘브아걸’ 댄스를 작렬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즉석에서 상상초월 티키타카를 선보인 두 사람의 활약이 큰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티저 말미에는 ‘브레인 6인방’에게 단계별 고퀄리티 문제를 출제해줄 ‘지식 끝판왕’ 석학으로 건축 분야의 유현준 교수, 심리 분야의 김경일 교수가 등장해 ‘브레인 6인방의 기립 박수를 받는다. 과연 ‘브레인 6인방’이 각 분야의 마스터가 낸 문제를 ‘집단 지성’의 힘으로 모두 맞혀 지식 메달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13:30
예능

26기 현숙, 광수에 반했나…“심쿵해.., 보통 사람 아니다” 속내 고백 (나는솔로)

‘나는 SOLO(나는 솔로)’ 26기가 찐 핑크빛 로맨스를 본격 점화했다. 21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26번지’가 첫 데이트 후 급격한 러브라인 판도 변화를 일으키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영수와 ‘운명의 첫 데이트’를 하게 된 영숙은 꽃단장을 한 채 두부전골을 먹으러 갔다. 화기애애한 기류 속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해외 유학 후 교수로 재직 중인 공통분모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기세를 몰아 영숙은 “낯설지 않은데, 우리 어디서 봤나?”라고 영수를 떠봤는데, 영수는 “그러기엔 분야가 너무 다르다”며 고개를 저었다. 데이트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와 과거에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것 같았다. 시간을 충분히 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반면, 영수는 “이성으로 인상적인 순간은 사실 없었다”며, 현숙과 데이트를 원한다고 말했다.그토록 원하던 현숙과 ‘1:1 데이트’를 하게 된 광수는 “오늘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선언했다. 앞서 광수의 높은 텐션을 걱정했던 현숙은 “그런 마음을 먹은 것 자체가 감동!”이라고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취미, 식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소름 돋는 공통점을 확인했다. 용기를 낸 광수는 “부담을 주고 싶진 않다”면서도, “현숙아, 너랑은 은은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반말 모드’로 직진했다. 현숙은 빵 터져 웃기만 했으며, 화장실에 가는 척 하다가 식사비를 몰래 결제했다. 광수는 자리에 돌아온 현숙에게 “난 이렇게 노력할 거고 나머진 신의 뜻대로! 인샬라~”라고 외쳤다. 현숙은 ‘기독교인’이라고 받아쳤으며, 광수는 곧장 “다닐게. 교회~”라고 태세 전환을 했다. 식사 후, 광수는 식사비를 내려 했는데, 이미 현숙이 계산했다는 것을 알게 돼 “다음엔 제가 사겠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데이트까지 약속했다는 착각에 빠졌으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일관되게 이분만 바라봐도 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 반면 현숙은 “광수님을 소개팅에서 만났다면 아마 ‘애프터’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지내면서 다른 부분을 볼 수 있게 됐고, 그래서 호감이 좀 생겼다”고 신기한 경험(?)을 했음을 털어놨다.영수-영숙, 영철-영자는 데이트 후 숙소로 복귀했다. 영자는 영숙이 영수에게 ‘과거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라는 것을 언질하지 않기로 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고, 다급히 영철을 찾아가 그의 입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이미 영철은 영수에게 이를 발설한 상태였다. 영수는 “신기하다”면서도 “‘이게 천생연분이다’ 식의 프레임이 씌워지는 게 싫다. 다른 분들과도 대화해 볼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경수는 순자에게 핸드크림을 선물하는 등 끊임없이 플러팅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영호는 순자에게 “혹시 잠깐 나갈 수 있냐”며 ‘1:1 대화’를 신청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집을 좋아하는 ‘내향형’ 라이프 스타일부터 도서실을 자주 간다는 취미를 확인해 좋아했다. 짧은 대화 후, 영호는 제작진 앞에서 “순자님과는 10분 대화를 했지만 호감도가 더 올라갔다. 순수한 느낌이 있으시다”라고 이야기했다.비슷한 시각, 광수는 공용거실에서 모두에게 “현숙과 말을 놨다. 날 오빠라고 부른다”며 ‘뇌피셜 멘트’를 한 뒤 “(현숙에게) 무조건 올인”이라고 선포했다. 그러던 중 현숙이 나타나자, 모두가 두 사람을 이어주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현숙은 “부담스럽다”며 자기 방으로 돌아갔고 광수는 현숙을 찾아가 “앞으로 커플처럼 행동하는 건 절대 없도록 할게”라고 약속했다. 대화를 마친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님과 얘기할 때 약간 심쿵했다.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그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시했다.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다”며 그를 높이 평가했다.다음 날 아침, 영철은 영숙을 찾아가 대화를 신청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영자 역시, 상철에게 ‘1:1 대화’ 신청을 했다. 특히 영자는 “만약 ‘슈퍼 데이트권’을 따면 상철님한테 쓸 것”이라고 어필했고, 상철도 “제 이성상에 부합하신다”며 호응했다. 반면, 광수-현숙은 우연히 공용 거실에 둘만 남게 됐는데, 광수는 ‘거리두기’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다. 그러다, 광수는 “잠깐 나갈래?”라고 현숙을 밖으로 불러냈고, 현숙은 광수과 ‘1:1 대화’를 나눈 뒤, 영식과도 단 둘이 대화했다. 두 사람은 판교에 직장이 있다는 공통점과 내향인이라는 성격 면에서 통했다. 하지만 현숙은 제작진 앞에서 “제 ‘첫인상 선택’이었던 영호님과만 아직까지 1:1 대화를 못 했다. 너무 늦은 것 같다”며 조바심을 냈고,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랜덤 데이트’ 현장이 펼쳐져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26기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26기의 ‘랜덤 데이트’ 현장은 28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07:33
예능

‘이혼 9년차’ 박은혜 “좋은 사람 있으면 열려있어” (‘솔로라서’)

‘솔로라서’가 예지원, 박은혜의 매력을 담은 20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했다.2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0회에서는 2MC와 ‘솔로 언니’ 예지원, 박은혜가 자리한 가운데, 예지원이 90세인 역대급 동안 어머니와의 ‘현실 모녀’ 케미 폭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박은혜는 여고 동창생 2명을 초대해 ‘은혜 캠핑’을 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쌓아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과 공감을 받았다. ‘솔로라서’는 OTT 톱 5, 포털 메인을 장식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90세 어머니 집에서 더부살이하는 예지원은 아침에 눈을 뜨자 케일사과주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등장한 예지원의 어머니는 “바게트나 좀 먹어야겠다”며 따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특히 예지원의 어머니는 70대로 보일 정도로 ‘역대급 동안 비주얼’이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식사를 준비하던 중, 예지원은 어머니에게 “계란프라이 드시겠느냐?”고 권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난 계란 싫어”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얼마 후 예지원은 다시 자신이 만든 주스를 건넸고, 마지못해 이를 받아든 어머니는 “우리는 하루에 30분만 같이 있어야 한다”며 아침 식사 후 빠르게 마친 후 자리를 떠 웃음을 안겼다.어머니가 외출하자 예지원은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함께 영화를 찍었던 후배 유정하, 영국인 배우 해리를 불러 “물류창고에 있는 짐을 빼야 하는데 도와달라”고 청했다. 직후 세 사람은 물류창고로 가서 빠르게 짐을 뺀 뒤, 차에 실어 예지원의 집으로 돌아왔다. 또한 두 후배는 예지원의 옷장에 있는 가구들도 척척 들어 옮겼는데, 이에 감동한 예지원은 “역시 내가 일하는 것과 비교가 안 된다. 힘이 부럽다. 어디 (남자) 없나? 어디서 찾아야 하나”라고 푸념했다.일사천리로 짐 정리를 마친 예지원은 두 후배를 위해 손수 만든 우럭낙지탕과 삼겹살, 그리고 특별 주문한 누룽지 백숙을 대접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해리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누나는 에너지가 넘치니까 연하가 잘 맞을 수도 있다. 혹시 한국 사람과 연애하실 거냐?”고 물었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예지원이 철벽을 치는데도 해리가 슬쩍 들어오는 게 느껴진다”며 미묘한 기류를 짚어냈다. 그러나 예지원은 “전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며, “이제 해리가 내 전화 안 받을 것 같다”고 했다.예지원에 이어 이번엔 박은혜의 하루가 펼쳐졌다. ‘캠핑 고수’인 박은혜는 차에 캠핑 장비를 가득 싣고 캠핑장으로 떠났다. 혼자서 텐트를 뚝딱 설치해 아늑한 보금자리를 완성한 그는 꽃게탕과 닭꼬치 등 캠핑 요리를 만들었다. 그러던 중, 고교 동창생들이 캠핑장을 찾아와 본격적인 ‘은혜캠핑’이 시작됐다. 두 친구들은 박은혜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와 비키니 선물을 건넸는데, 박은혜는 “너무 고맙다”며 “사실 이번에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간다. 아이들 없이 가는 첫 여행”이라며 설레어 했다. 이어 그는 “이혼 후 첫 생일을 친구들과 보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선물을 보내주셔서 놀랐다”고 털어놨다. 박은혜는 친구들과 캠핑 요리를 먹으며 ‘추억 토크’에 빠졌다. 여고에서 ‘얼짱’으로 이름을 날렸던 시절, “박은혜! 사랑해”를 운동장에서 외쳤던 남학생 고백 썰부터 농구장 경기표를 ‘미모’ 덕에 빠르게 구할 수 있었던 비화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던 중 절친들은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순간이 있는지?”라고 질문했다. 박은혜는 “생일이나 특별한 이벤트 같은 게 있을 때? 혼자 할 수 없잖아”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절친들은 “너희 집에서 뱀 (허물) 나왔을 때?”라며 웃더니 “남친이 있긴 있어야겠네. 그러면 어떤 남자친구를 원하는지?”라고 궁금해 했다. 박은혜는 “내 얘기를 잠자코 들어줄 수 있는 남자”라며 “좋은 사람 있으면 열려 있긴 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신동엽이 “(이혼 후) 9년 동안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자, 박은혜는 “날 (주위에서) 내버려 두지 않았겠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캠핑 말미, 박은혜는 “너희들이 사는 송도로 갈 걸 그랬나”라며 만감 교차한 표정을 지었다. 친구들은 “원래 여자들은 이혼해도 친구만 있으면 잘 살 수 있다잖아”라며 박은혜를 다독였다. 한편 20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12:40
프로야구

"영점 안 잡히고 힘 들어갔는데" 박동원에게 고마움 전한 박명근 [IS 사직]

큰 위기를 탈출한 LG 트윈스 박명근(21)이 포수 박동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선두 LG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17-9로 승리했다. LG는 일찌감치 상대 선발 윤성빈을 공략하며 4회 초까지 14-2로 크게 앞서 손쉽게 이기는 듯했다.염경엽 LG 감독은 14-3으로 앞선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탓에 필승조를 아끼려 했다. 그러나 성동현이 안타 2개와 볼넷, 공을 넘겨받은 김유영이 안타 3개를 맞고 6실점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14-9까지 좁혀졌다. 결국 LG는 필승조 박명근을 무사 2루에서 투입했다. 더불어 포수도 이주헌에서 박동원으로 교체했다. 박명근은 첫 타자 전준우에게 초구 안타, 후속 전민재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사직구장에는 묘한 기류가 감돌았다. 박명근은 14-9로 앞선 6회 말 무사 만루 나승엽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결국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윤동희와 유강남을 연속 5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급한 불을 껐다. 박명근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영점도 안 잡히고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라며 "박동원 선배께서 마운드를 찾아 진정 시켜준 게 도움이 많이 됐다. 마운드에선 박동원 선배의 리드대로 대부분 던지려고 한다. 그러면 확실히 게임이 잘 풀린다.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입단 시즌인 2023년 전반기 깜짝 활약을 펼친 박명근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6.39로 부진했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2승 1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79로 호투하고 있다. 그는 "요즘 결과가 나쁘지 않아 마운드에 오르면 너무 신중하지 않으려고 한다. 특히 앞주자나 상황에 신경 쓰지 않고, 내 공을 던지려고 한다. 예전보다는 조금 편하게 던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1 05:22
연예일반

종영 ‘언슬전’ 고윤정♥정준원, 사랑도 일도 다 잡았다 ‘완벽 해피엔딩’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최종회에서는 다사다난했던 1년을 마무리한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 구도원(정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산부인과에 들어온 지 1년이 되어가는 동안 실수투성이였던 1년 차 레지던트들은 여러 환자와 산모, 아기를 만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빚 때문에 병원에 들어왔던 오이영은 산모와 아기를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수련하며 교수 서정민(이봉련)에게 인정받았다. 표남경은 많은 가르침을 줬던 첫 부인과 환자를 떠나보내는 동시에 새 생명을 만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경험했다.엄재일은 따뜻한 마음과 꾸준한 노력으로 환자들이 먼저 찾는 의사가 된 것은 물론, 악명 높은 조준모(이현균) 교수의 마음에도 들었다. 슈퍼 AI였던 김사비는 류재휘(이현균) 교수처럼 환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먼저 농담도 건네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다.레지던트들이 업무적으로 성장하는 동안 곳곳에서 로맨스 기류도 포착됐다. 표남경은 예비 산부인과 레지던트 탁기온(차강윤)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엄재일은 김사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설렘을 유발했다.오이영과 구도원은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갔다. 특히 구도원은 새해가 지나가기 직전 오이영에게 꽃과 반지를 건네며 다시 한번 제 마음을 전했고, 오이영은 달콤한 키스로 화답했다.출세욕에 사로잡혔던 명은원(김혜인) 대신 종로 율제병원의 새 교수로 추민하(안은진)가 임용돼 통쾌함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아내 추민하의 교수 임용을 축하하러 온 산부인과 교수 양석형(김대명)이 깜짝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언슬전’은 어설픈 사회 초년생들이 생사가 공존하는 산부인과에서 인생의 시작과 끝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또 인생 1일 차에 접어든 아기들과 부모로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산모와 보호자, 수술 뒤 다시 시작될 삶을 기대하는 환자들의 에피소드로 매회 감동을 안겼다.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레지던트들의 예측 불허 일상생활을 그리며 풋풋한 청춘 시너지를 발휘한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을 비롯해 교수진으로 활약한 이봉련, 이창훈, 손지윤, 이현균 등의 안정적인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언슬전’은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 연출 등으로 호평받으며 4주 연속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연일 상승세를 탔던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인 8.1%(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로 막을 내렸으며, 관련 영상 조회수도 통합 8억뷰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한편 ‘언슬전’ 측은 극중 엄재일이 소속된 아이돌그룹 하이보이즈의 무대를 ‘엠카운트다운’로 연결시키며 율제 세계관을 확장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24일에는 ‘언슬전’ 출연진들과 함께 하는 스페셜 방송을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08:08
드라마

손석구, 한지민 정체 알았나…“내가 누군지 알죠?” (천국보다 아름다운)

‘천국보다 아름다운’ 또 다른 인연의 비밀이 밝혀진다.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측은 10회 방송을 앞둔 18일 천국 로또에 도전하는 이해숙(김혜자)과 목사(류덕환), 그리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고낙준(손석구)과 솜이(한지민)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는 이해숙과 이영애(이정은)가 눈물의 작별을 했다. 이영애는 어린 시절 자신을 학대하고 방치했던 무책임한 아버지가 천국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에 센터장(천호진)을 찾아가 따져 묻자 그는 아버지에게 ‘부성애’가 형벌로 내려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영애 부녀가 전생에 부부의 인연이었고, 그 딸이 이해숙이라는 사실이 충격을 안겼다. ‘인연의 법칙’으로 얽힌 이해숙과 이영애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하며 천국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았고, 이승으로 돌아온 이영애는 혼수 상태에서 3개월 만에 깨어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런 가운데 이해숙이 이영애를 위해 ‘로또 축제’에 참여한다. 로또 축제는 소중한 사람의 꿈에 들어가 1등 당첨 번호를 알려주는 행운의 우승자를 가리는 천국의 빅 이벤트라고.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이해숙이 목사와 함께 로또 축제 결승의 문을 열어줄 열쇠를 찾고 있다. 다시 이승에 홀로 남겨진 딸 같은 이영애의 인생을 바꿔줄 이 기회가 누구보다 간절한 이해숙. 욕망 가득한 기도 장면을 목격한 목사의 못마땅한 표정이 두 사람의 관계성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는 고낙준, 솜이 사이로 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한없이 다정하기만 했던 고낙준은 화난 표정이고 무슨 기억이 떠올랐는지 솜이는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더한다. 앞선 예고편을 통해서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지만 낙준 씨는 알고 있는 거죠?”라는 솜이와 “네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해숙이한테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는 고낙준의 대화가 공개된 바,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18일 방송되는 10회에는 솜이가 ‘은호’라는 아이의 꿈을 꾸며 고낙준과 자신의 정체에 대한 어떤 확신을 갖는다. 한편, 솜이가 기억을 찾아갈수록 고낙준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진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은 “지난 9회 엔딩 장면에서 ‘엄마’를 부른 목사와 이해숙, 솜이의 모습이 함께 공개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한 겹 풀릴 것”이라며, “과연 고낙준은 솜이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일지, 그 단서는 무엇인지도 서서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천국보다 아름다운’ 10회는 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8 13:44
드라마

‘사계의 봄’ 하유준, 실제 밴드 ‘AxMxP’ 내공 빛났다

‘사계의 봄’ 하유준이 캐릭터 착붙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하유준은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에서 주인공 사계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3회에서 사계는 밴드 ‘더 크라운’에서 탈퇴 후 돌아간 한주대학교에서 ‘투사계’ 밴드를 결성해 축제 무대를 준비하는 여정이 담겼다. 그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과 마찰을 빚었지만 사계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능청스러움으로 극복해 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김봄(박지후)과 서로 마음을 확인하며 설렘을 유발했다.이러한 사계를 연기하는 하유준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극의 몰입을 돕는다. 하유준은 데뷔를 앞둔 밴드 AxMxP(에이엠피)의 멤버로서 극 중에서 사계가 밴드부를 결성하고 축제 무대를 준비할 때 실제 밴드맨의 면모를 발휘하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하유준의 섬세한 표정 연기와 무대 매너, 꾸준한 합주 연습으로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했다는 후문이다.뿐만 아니라 하유준은 사계가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를 너무 가볍지도, 과하지도 않게 표현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김봄과의 로맨스 기류가 고조될수록 사계의 무해하고 밝은 에너지가 빛나 설렘을 자극한다. 이때 하유준의 해사한 미소, 진중한 눈빛이 더해져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한편 하유준이 출연하는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5 14:06
예능

‘나는 솔로’ 26기 초특급 스펙녀 출동…로맨스 화끈하게 불 붙었다

‘나는 SOLO(나는 솔로)’ 26기 솔로녀들이 황금보다 더 빛나는 ‘초특급 스펙’을 공개했다. 14일된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6기 ‘골드 특집’ 솔로녀들이 ‘자기소개 타임’으로 리얼 프로필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첫 데이트 선택에서는 ‘다대일 데이트’를 피하려 한 솔로남들의 전략 덕분에 광수가 ‘인기녀’ 현숙과 1:1 데이트’를 하게 돼 흥미를 자아냈다.이날 ‘자기소개 타임’에 나선 영숙은 “1986년생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미술 관련 학·석사를 딴 뒤 한국의 K대학교에서 고고미술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부산에서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엘리트 스펙을 밝혔다. 골프, 승마, 서핑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긴다는 영숙은 바이올린 연주를 장기자랑으로 선보여 놀라움을 더했다. 뒤이어 정숙은 “저도 1986년생”이라고 영숙과 동갑임을 알린 뒤, “이혼·형사 전문 변호사이며, 야구 직관과 서킷 레이싱 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순자도 1986년생으로, 독일에서 국립 음대 3곳을 졸업한 첼리스트 겸 공연 기획자였다. “20년간 병원 한 번 간 적 없다”는 순자는 “시력이 2.0이고 머리숱도 풍성하다”며 우월한 DNA를 자랑했다. 4연속 86년생으로, 미국에서 회계학 학·석사를 따고 외국계 자문사 10년 차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영자는 스케치북을 이용해 키워드로 자기소개를 했다. 순자는 “유(쾌함), 책(임감), 털(털함)”이 자신의 강점을 강조한 뒤, “저만의 최고의 친구를 찾고자 여기에 왔다”고 진정성을 어필했다. 옥순은 1988년생으로, 부산에서 온 프리랜서 미술 강사였으며 “다정함과 책임감이 있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1987년생으로, 인터넷 정보 보안 서비스 기업의 사내 미국 변호사로 근무 중”이라고 한 뒤, “OTT 시청, 등산 등 취미를 늘 혼자 해왔다. 지금은 잘 맞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더 즐겁고 의미 있다고 믿고 있다”고 달라진 가치관을 밝혔다. 이어 그는 소유미의 ‘평생직장’을 귀엽게 불러 솔로남들의 심장을 초토화시켰다.‘자기소개 타임’ 후 숙소로 돌아온 영숙은 다른 솔로녀들에게 “영수님과 예전에 한 번 본 적이 있는 것 같다”며 과거 영수와 소개팅을 했음을 고백했다. 영숙은 “처음엔 영수님을 기억하지 못했는데, 휴대폰에 저장된 메신저 사진을 확인한 뒤 깜짝 놀랐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여기 있는 동안 다시 얘기해봐야겠다”고 털어놨다. 솔로남들은 ‘인기녀’ 현숙의 이야기를 하면서 은밀한 신경전을 펼쳤다.잠시 후, 첫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녀들이 “나 외로워”라고 데이트 신청을 하면, 솔로남들이 원하는 상대 앞에 나서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정숙은 ‘첫인상 선택남’이자 ‘과거 소개팅남’ 영수의 선택을 받아 미소를 지었다. 영수는 “바이올린 연주가 매력적이었고, 좀 더 얘기해보고 싶다”고 영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정숙은 첫인상에 호감을 느낀 영호-상철의 선택을 원했는데, 두 남자가 모두 자신을 택하자 행복해했다. 경수는 “허당미가 있다”며 순자를 선택했고, 영철은 첫인상 선택에 이어 첫 데이트 선택에서도 영자에게 직진했다. 영식은 현숙과 옥순을 두고 고민하다 광수의 페이스에 말리는 ‘다대일’ 상황을 피하기 위해 옥순으로 노선을 틀었다. 광수는 자연스럽게 현숙과 ‘1:1 데이트’ 주인공이 돼, 쾌재를 불렀다. 이로써 ‘고독 정식’을 먹는 솔로녀가 단 한 명도 없는 평화로운 데이트 매칭이 끝났다. 유일한 ‘2:1 데이트’를 하게 된 정숙은 영호-상철과 서로를 배려하는 화기애애한 식사를 즐겼다. 하지만 ‘1:1 대화’를 마친 영호는 정숙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돼 한발 뒤로 물러섰다. 직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님이 좋은 사람이긴 한데, 이성적인 이끌림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상철은 ‘1:1 대화’에서 정숙이 “오늘 데이트 누구랑 가고 싶냐고 (제작진이) 물어봐서 상철님을 얘기했다”고 어필하자, “저도 (‘자기소개 타임’ 때) 대화해보고 싶다고 했던 한 사람이 정숙님이었다”고 화답해 달달 기류를 형성했다. 데이트 후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님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했고, 정숙은 “제가 원래 서툰 사람을 좋아하는데 상철님이 그런 것 같아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상철 53: 영호 47’인 마음 상태를 내비쳤다.영철과 데이트를 한 영자는 그와 죽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영철은 술 때문에 한 평생의 실수 3개를 고백했고, 영자는 “술 잘 드시는 분을 좋아하긴 하지만, 적절히 잘 사용해야 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데이트 후 영철은 제작진 앞에서 “너무 즐거웠다”면서도 영숙, 현숙도 알아보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영자는 영철에게 호감이 있지만, 조용한 상철도 궁금하다고 밝혔다.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숙이 다른 솔로녀들에게 “영수님과 소개팅을 했던 사실을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것을 모르는 영자가 이를 영철에게 발설하고, 다시 영철이 이를 영수에게 전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긴장감을 안겼다. 또한 광수가 기독교라는 현숙에게 “다닐게~”라고 플러팅 하는가 하면, 상철에게 대시하는 영자의 모습이 포착돼 점차 얽혀가는 ‘솔로나라 26번지’의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5 08:14
영화

‘바이러스’ 배두나 “김윤석, 다음엔 ‘혐관’으로 만나고파” [IS인터뷰]

“6년 전이라 그런지 확실히 제 모습이 풋풋하고 젊은 느낌이었어요(웃음).”배두나는 영화 ‘바이러스’를 6년 만에 개봉하게 된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기술 시사를 보면서 ‘아 이런 내용이었지’ 싶었다. 생전 처음 보는 작품처럼 당시 기억이 잘 안 났다”며 장난스레 웃었다.‘바이러스’는 2019년 크랭크업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이유로 개봉이 미뤄지다 지난 7일 극장에 걸렸다. 이지민 작가의 소설 ‘청춘극한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렸다.“바이러스와 사랑의 공통점에 공감이 많이 됐어요. 또 귀엽고 밝고 착하면서도 희망적인 현대인의 동화 느낌도 좋았고요. 개인적으로는 그즈음 영화 ‘도희야’, 드라마 ‘비밀의 숲’ ‘킹덤’ 같은 걸 계속 찍고 마음이 무거울 때라 그걸 쫓아내고 싶었죠. 밝은 역할에 대한 갈망도 있었고요. 되게 재밌게 놀았어요.”극중 배두나는 주인공 택선을 연기했다. 택선은 일도, 연애도 뭐 하나 쉽지 않은 평범한 번역가로, 어느 날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온 세상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이런 연기 자체는 20대 초반 때 많이 하고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그렇다고 제게 전혀 없는 모습을 만들어 낸 건 아니에요. 사람마다 사회적 모습이 아닌, 진짜 편한 사람들에게만 보여줄 수 있는 주책스러운 모습이 있잖아요. 어리광도 부리고. 제게도 여러 면이 있고 그중에는 택선 같은 모습도 있죠.” 핑크 방역복, 진분홍 꽃이 그려진 하늘색 원피스 등 택선이 소화한 화려한 의상을 놓고는 “원래 잡혀있던 콘셉트”라면서도 “전 분장, 의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그래서 화려한 원피스를 입었을 때는 (밝은) 연기가 편했다. 반면 핑크 방역복은 덥고 힘들었다. 그 덕분에 나사가 풀려서 캐릭터에 더욱 몰입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김윤석과의 멜로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극중 택선이 만나는 세 남자는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인데, 이중 마지막 남자인 이균과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다. “사실 김윤석 선배와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20여 년 동안 연기하면서 한 번도 못 봬서 이번이 기회라는 조급함이 있었죠.(웃음) 해보니까 역시나 너무 좋았어요. 제가 장면을 만들 때마다 기둥이 돼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존경한다는 말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이어 배두나는 “이번에는 보호받았으니까 다음에는 구속받는 캐릭터, 요즘 말로 ‘혐관’(혐오하는 관계)으로 (김윤석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김윤석이 아니더라도 제대로 된 현실 로맨스로 복귀할 생각은 없냐고 묻자 “그건 보는 걸 더 좋아한다”고 답했다. 근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가장 재밌게 봤다고 덧붙인 배두나는 최근 들어 말랑하고 따뜻한 작품에 끌린다고 털어놨다.“시류 영향이 있는 거 같아요. 사회적으로 슬프거나 안 좋은 소식이 많을 땐 로맨스나 누군가의 삶을 다룬 작품이 끌리죠. 예전에는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작품, SF물이 흥미로웠다면, 지금은 인간의 감정 이야기가 더 보고 싶어요. 물론 작품을 선택할 때야 모두 열려 있죠. 다만 최대한 신중히 고르려고 하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요. 곧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5 06:05
프로야구

발목 맞고 쓰러진 잭 로그 '이상 무', 두산 이틀 연속 한화 격파 [IS 대전]

한화 이글스의 연승을 잠재운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두산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이ㅡ 원정 경기에서 한화를 7-1로 꺾었다. 두산은 초반 리드를 잡고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두산 선발 잭 로그가 투구 중 부상을 당한 위기를 잘 극복했다. 지난 13일 한화의 12연승을 멈춰 세운 두산은 이날 경기도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1회 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제이크 케이브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가 문동주의 빠른 공(시속 151㎞)을 잡아 당겨 좌전 적시타를 쳤다.흔들린 문동주는 폭투를 범해 무사 2, 3루에 몰렸으나,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양석환의 3루수 앞 땅볼 때 케이브가 홈을 밟아 추가점을 뽑았다. 두산은 4회 초에는 1사 1루에서 오명진이 오른쪽 외야 '몬스터 월' 상단을 때리는 2루타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수월할 것 같은 두산의 흐름은 로그의 부상으로 묘한 기류를 탔다. 3-0으로 앞선 4회 말 1사까지 무실점 호투했던 로그는 문현빈의 강한 타구에 왼쪽 발목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그는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교체됐다. 병원으로 후송된 로그는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로그 뒤를 이어서 두산 불펜이 힘을 냈다. 이어 등판한 김민규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2021년 8월 13일 고척 키움전 이후 1370일 만에 맛본 승리. 이어 고효준-박치국-김택연-박신지가 5와 3분의 2이닝을 계투(1실점)하며 대승을 지켜냈다. 고효준은 6회 말 한화 에스테반 플로리얼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5회 말 위기를 막은 덕분에 홀드를 기록했다. 전날 9회 말 동점 투런포를 내줬던 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이날은 8회 말에 나서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두산 오명진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하며 맹활약했다.대전=김식 기자 2025.05.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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