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7건
예능

12만 원으로 120인분 장보기…천하의 백종원도 멘붕 (백패커2)

tvN 극한의 출장 요리단 ‘백패커2’가 사상 최초 든든한 천 원의 아침밥 미션에 도전한다. 13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tvN ‘백패커2’ 20회에서는 아침밥을 거르는 대학생들을 위해 120인분의 든든한 천 원의 만찬을 준비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사상 최초 조식 출장을 위해 출장 요리단이 모인 시간은 새벽 2시 30분. 백종원을 포함해 출장 요리단은 비몽사몽한 상태로 만나 의문의 출장지로 발길을 향한다. 빛고을 광주에 위치한 오늘의 출장지는 광주여자대학교. 특히 대한민국 양궁의 신화이자 전 국가대표인 기보배 선수가 어둠의 캠퍼스에서 해맑은 의뢰인으로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기보배 선수는 그동안 목에 건 금메달만 92개인 레전드 여자 양궁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는 광주여대 스포츠학과 교수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는 중이다. 기 선수는 끼니를 잘 챙겨 먹지 않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직접 의뢰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특히 이날 출장단은 부식을 제외하고 단돈 천 원으로 든든한 천 원의 아침밥을 준비해야 하는 역대급 난이도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천 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가장 높은 대학생들을 위해 천 원만 내면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광주여대를 포함해 현재 186개 대학에서 시행 중이다. 이 같은 취지에 깊이 공감한 기보배 선수는 "후배들이 천 원으로 먹을 수 있는 최대한의 만찬을 ‘백패커2’에 의뢰하게 됐다"라고 설명한다. 출장단은 생각지도 못한 미션에 역대급 멘붕에 빠진다는 전언. 백종원은 천 원짜리 지폐 120장을 받아 들고 “아침부터 아이쇼핑할 일 있어?”라며 심란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카트 5개가 기본이었던 이전과 달리, 10원도 놓칠 수 없는 알뜰살뜰한 장보기 현장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격표부터 확인한 뒤 재료를 들었다 놨다 하며 개수까지 신중히 세어보는 백종원과 안보현의 모습이 이날 요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20회 선공개 영상에는 마리네이드에 도전하는 디저트 장인 안보현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름만으로도 생소한 마리네이드는 새콤달콤 서양 토마토 절임으로, 안보현은 120인분의 방울토마토를 일일이 칼집 내며 “이래서 디저트가 비싼 거야”라고 말했다. 생전 처음 들어봤다는 마리네이드를 두고 이수근의 궁금증도 폭발했다. 이수근이 “어느 나라 거예요? 프랑스”라고 질문을 던지자 백종원은 “이름이 아니라니깐. 재운다는 뜻”이라고 설명했고, 이에 이수근은 “우리 아들~마리네이드”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안보현의 정성 가득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가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이날 백종원은 배고픈 청춘들을 위해 “일단 아침이니까 나는 꼭 밥을 먹이고 싶다. 그게 부모 마음이야”라며 백버지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학생들의 든든한 한 끼를 위해 N번째 부식털이와 함께 ‘백패카’까지 총동원하며 고군분투할 예정. 하지만 사상 최초 역대급 미션인 만큼 위기의 순간도 발생한다고 해 백종원이 또 어떤 기지를 발휘했을지 관심을 더한다. 백종원 표 천 원의 매직은 13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tvN ‘백패커2'’ 2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3 13:12
스포츠일반

'은우 아빠→AI 해설' 김준호 "'빨랐어요' '느렸어요' 밖에 할 게 없었어요" [인터뷰]

"빨랐어요." "늦었어요."펜싱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출신 김준호(30)의 해설에는 긴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선수 시절 상대를 날카롭게 공격하던 김준호 해설위원은 짧지만 강렬한, 또 정확한 해설로 온 국민의 마음을 콕 찔렀다. '은우 아빠'는 'AI 해설'이라는 별명도 추가했다. 김준호는 2020 도쿄 올림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과 2022 항저우 AG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두 아들을 둔 김준호는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항저우 AG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그는 사브르 대표팀 맏형이었던 김정환과 함께 이번 올림픽 KBS 펜싱 해설위원으로 참가했다. 김준호의 순간 판단은 심판이나 기계보다 더 빨랐다. 그리고 정확했다. 사브르는 에페, 플뢰레와 달리 눈 깜짝할 사이 공격을 주고받으며 점수가 판가름난다. 그는 '빨랐어요(득점)' '늦었어요(실점)' 해설로 'AI 해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 위원은 "AI 해설이라는 평가를 전해 들었다"고 쑥스러워하면서 "펜싱 종목 중에서도 사브르 종목이 워낙 순식간에 포인트가 오가서 가장 어렵다고 하시더라.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정확하게 알려드릴까 생각했다. 빠른 시간 내에 포인트 여부를 알려드려야 하니 '빨랐어요' '느렸어요' 밖에 할 게 없더라"고 말했다. 특히 사브르는 종목 특성상 심판의 사견이나 감정이 작용한다. 발동작과 손동작 중 어느 것을 더 우선하느냐에 따라 점수를 잃을 수도, 얻을 수도 있다. 김준호는 "올림픽 전에 경쟁 선수 분석보다 오히려 심판 분석에 더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다행히도 심판들이 제 뜻을 잘 따라줬다. 그래도 내 판단(실점)이 틀려도 좋으니 한국에 점수(득점)가 많이 왔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했다. 한국 펜싱은 이번 올림픽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땄는데 모두 사브르 종목에서 나왔다. 남자 개인전(오상욱)과 단체전서 금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이 나왔다. '해설위원 김준호'는 냉철했다. 남자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홈 팀 프랑스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짓자 피스트 위에서 서로 부둥켜안으며 기뻐하는 장면이 있었다. 김준호 위원은 "아직 결승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저런 세리머니는 금메달 따고 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배 구본길과 원우영 코치가 들었으면 섭섭했을 수도 있는 한 마디. 그러나 그는 "도쿄 올림픽서도 4강전 승리 후 난리도 아니었다. 형들이 막 울고 불고 했다. 그래서 내가 '아직 한 경기 더 남았는데 울 때가 아니지 않냐'고 했다"면서 "선배여도 (과감하게 할 말을 하는) 스타일이다. 진심으로 해설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나왔다"고 웃었다. 다행히 지금까지 선배들로부터 특별한 '피드백'은 없었다고 한다. 김준호는 화성시청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며 동생과 함께 펜싱장도 운영하고 있다. 요즘에는 육아 프로그램에 나와 '은우 아빠'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는 "프랑스에 머무르면서 아들들이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며 "은우는 제가 TV에 나오면 알아본다. 제가 어디 있는지도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준호는 "기회가 된다면 계속 해설하면 좋다. 사브르는 제 종목이기도 하고 정말 진심으로 빠져들어서 해설했다"고 웃었다. 이형석 기자 2024.08.09 09:45
연예일반

MBC “안산 선수 누락은 실무자 실수… 다른 경기선 언급” [공식]

MBC가 안산 선수 업적 패싱 논란에 대해 실무자 실수였다고 입장을 밝혔다.MBC는 8일 일간스포츠에 “안산 선수 이름이 누락된 것에 대해 상황을 파악해보니 당시 실무자 실수로 이름이 누락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참고로 지난달 28일 여자 양궁 단체전 8강전이 진행될 때 중계 중 ‘대한민국 에이스 계보 – 다관왕’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안산 선수도 소개됐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3일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 중계에서 임시현 선수가 금메달을 수상한 이후, 김성주 캐스터가 역대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를 소개하며 안산 선수도 언급했다”고 전했다.실제 지난 3일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 선수의 금메달, 남수현 선수의 은메달이 확정된 후 김성주 캐스터는 “대한민국 여자 양궁 신궁의 계보를 잇고 있는 임시현 선수”라며 “2012 런던 올림픽 기보배, 2016 리우 올림픽의 장혜진, 2020 도쿄 올림픽의 안산을 이어 임시현 선수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결정됐다”고 중계했다.앞서 지난 4일 MBC는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 중계 당시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최다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명단을 띄웠다. 그러나 금메달 3개 이상 수상한 선수들의 명단에서 안산 선수의 이름이 빠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안산 선수는 직전 올림픽인 도쿄올림픽 당시 양궁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최초 3관왕이라는 신기록을 썼다. 올림픽 신기록을 남긴 안산 선수가 명단에 없다는 것에 의문을 가진 시청자들은 MBC 시청자 의견 등록창에 항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MBC는 지난 7일까지 해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논란을 키웠다. 네티즌들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을 한 임시현 선수의 SNS에 축하 댓글을 단 안산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8 17:22
연예일반

[2024 파리] “김우진, 네 멋대로 해라” 기보배, 양궁 해설 마무리 “응원 감사”

기보배 파리올림픽 KBS 양궁 해설위원이 “우리 양궁 앞으로도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라”며 소감을 전했다. 기보배 위원은 5일 KBS를 통해 “제가 양궁 중계를 잘 했나 모르겠지만, 부족해도 시청자분들이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전했다. 기보배 위원은 KBS의 파리올림픽 양궁 중계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우진은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경기 전 이재후 캐스터는 “부디 9발로 끝났으면 좋겠네요”라며 숨을 죽였지만, 결국 금메달 결정전다운 슛오프 명승부가 펼쳐졌다. 기보배 위원은 “이 순간만큼은 굉장한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결과를 생각 말고, 한 발 한 발에 혼신을 다해서 모든 걸 쏟아부어라”라고 김우진을 향해 기원했다. 초반에는 ‘신궁’ 김우진도 바람의 영향으로 8점을 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기보배 위원은 “시간이 좀 걸렸어요. 타임을 짧게 가져가야죠”라며 망설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3세트 들어 김우진이 10점에 가까운 ‘9.9’를 연속으로 쏘자 “본인의 기술에 확신이 없을 때 9.9가 나오는 것”이라며 기술 면에서 최고인 김우진이지만 확신을 더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도 ‘강철 심장’ 김우진의 ‘훈련으로 단련된 심박수’가 눈길을 모았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심박수 80대를 유지한 김우진은 마지막 5세트에도 심박수 85로 첫 발을 쏘아 10점에 명중시켰고, 나머지 두 발도 모두 10점이었다. 상대방인 엘리슨 역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었지만, 심박수는 100을 넘겨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엘리슨 역시 마지막 5세트에서 10점 3연속 명중에 성공하며 김우진과의 슛오프에 돌입했다. 기보배 위원은 “이럴 수가 있나요”라고 탄식했고, 이재후 캐스터는 “정말 명승부다. 금메달 결정전답다”며 “이 순간 어떤 말이 듣고 싶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기보배 위원은 “네 멋대로 해라. 연습해온 대로 그대로, 자신을 믿고 오직 마음만 잘 다스리면 된다. 슛오프는 단 한 발로 결정된다”고 답했다. 슛오프에선 두 선수가 화살 한 발을 쏘아 정중앙에 가까운 쪽이 승리한다.마침내 슛오프에서 김우진은 심박수 90으로 차분하게 10점을 명중시켰고, 엘리슨보다 화살과 정중앙 사이 거리가 가까워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이 상황에서도 심박수 90, 제가 봤습니다. 정말 철의 심장, 냉정한 승부사 김우진...승리의 여신이 반한 남자”라며 환호했고, 기보배 위원 역시 “너무나도 대견하고 대단합니다. 마지막 한 발로 금메달을 가져왔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또 “김우진 선수가 지금껏 개인전 올림픽 메달이 없는 게 숙제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해냈다”며 자기 일처럼 뿌듯함을 드러냈다. KBS 양궁 해설위원으로 파리를 찾아 한동안 목이 쉴 만큼 열정적인 중계를 펼친 기보배 위원은 지난 3일 전훈영을 꺾고 여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으로부터 ‘영향을 준 선수’로 꼽히는가 하면, 여자양궁 대표팀 후배들에게는 “선배님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가 있는 것”이라는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들으며 모두의 ‘롤 모델’에 등극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5 10:05
연예일반

KBS, 사격-양궁-체조 시청률 1위 “김민경→기보배·여홍철 해설 通했다” [2024 파리]

KBS 파리올림픽 중계가 금메달 사냥에 성공한 사격과 양궁, 그리고 감동을 자아낸 체조 경기에서 경기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KBS2에서 지난 3일 오후(한국시각) 생중계된 사격 여자 권총 25m 양지인의 금메달 획득 결승 경기는 시청률 6.91%(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해당 경기 1위에 올랐다.전 사격 국가대표 이대명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중계한 가운데, 이날 중계에 직접 나서진 않았지만 KBS 사격 특별 해설위원으로 대회 초반 함께했던 ‘실용사격 국대’ 출신 김민경의 응원도 경기 전 폭발적인 화제가 되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KBS2에서 양지인의 사격 금메달 이후 이어진 전훈영, 임시현의 여자양궁 개인전 16강 경기 또한 6.12%의 시청률로 해당 경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믿고 보는 ‘신궁’ 기보배 해설위원의 열정적인 중계가 사격의 ‘금메달 시청률’을 이어받았다. 밤 시간에는 KBS2에서 ‘아빠 해설’ 여홍철 KBS 체조 해설위원이 딸 여서정의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도전 현장을 지켜본 여자 도마 결승이 6.82%의 시청률로 다시 한 번 해당 경기 1위를 기록했다. 대회 전부터 화제를 모은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 여홍철-여서정이 함께하는 KBS 중계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으로 화제 속에 2024 파리올림픽과 함께하고 있는 KBS는 남은 대회 기간에도 더욱 차별화된 중계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4 08:44
연예일반

“‘민경장군’ 효과”…KBS 사격 금메달 중계 시청률 1위 [2024 파리]

‘민경장군’ 코미디언 김민경의 재치 있는 사격 해설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9일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KBS에서 생중계된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승전 방송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웹예능 ‘운동뚱’을 통해 직접 사격을 배워 국가대표까지 달아본 김민경 특별 해설위원의 솔직하고 재치있는 해설, 이광용 캐스터와 전 사격 국가 대표 이대명 해설위원의 쉽고 자세한 사격 지식 대방출이 작용했다는 평이다. 출전한 오예진과 김예지 선수가 여자 10m 공기권총 금·은메달을 나란히 따내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김민경은 자신의 SNS에 “우리나라 첫 메달, 함께해서 영광이었다”고 해설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금메달을 향한 한국 선수단의 여정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단체전을 이어받아 한국 남자양궁이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은 이날 오후 9시 38분(이하 한국시각)부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 8강전에 나선다. 한국 남자양궁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다면, 한국은 3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한다. 특히 한국은 지난 28일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하계 올림픽 통산 금메달 99개째를 달성해, 이날 100번째 금메달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메달이 걸려 있는 사격, 양궁, 펜싱 등이 기대 종목이다.KBS 남자 양궁 단체전은 올림픽 3관왕 ‘신궁’ 기보배 해설위원이 해설을 이어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14:01
파리올림픽

[2024 파리올림픽] '국내 유일' 내세운 KBS, 전현무→박세리로 중계 벽도 허문다 ①

'2024 파리하계올림픽'이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선수는 21개 종목 143명으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작은 선수 규모이지만,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의 목소리는 높다.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현지의 생생함을 전할 지상파 3사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국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는 올림픽이라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플랫폼 다변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약화된 지상파 채널들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다. KBS, MBC, SBS는 각각의 무기를 내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 1만500명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편집자 주> 공영방송 KBS는 ‘국내 유일’과 중계의 벽을 허물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내세운다.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시청자들의 눈으로 현지의 분위기를 전할 계획이다. ◇개·폐막식 중계 ‘유일’…2개 채널 강점 이용KBS는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개·폐막식 파리 현장 중계로 열광적인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전달할 개폐막식 해설위원으로는 배우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감독 송승환이 나서 아나운서인 이재후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다. 송승환 감독은 눈앞 30cm 정도 거리가 간신히 보이는 수준의 시력이지만, 항상 소지하는 작은 망원경으로 현장의 디테일까지 더할 계획이다. 또 KBS는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로부터 단독으로 영상 콘텐츠 ‘콘텐츠 플러스’를 제공받아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한다. 다양한 롱폼, 숏폼으로 구성된 ‘콘텐츠 플러스’에는 중계방송 이외의 종목 실시간 상황, 관련 뉴스, 이색 장면, 유명 선수 프로필, 경기장 소개와 100년 전 올림픽에 대한 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이 포함된다.아울러 채널 2개를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이용해 17일간 올림픽 경기 생중계에 총 395여 시간을 파격 편성했다. 1TV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으로 하루 평균 13시간, 2TV에서는 ‘여기는 파리’ 등을 통해 하루 15시간 생중계가 이뤄진다. 또 그날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살펴보는 ‘봉주르 파리’, ‘2024 파리올림픽 중계석’도 주중 매일 방송한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UHD 방송 상용화를 실시한 KBS는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UHD 전용 2회선을 확보해 경기 영상을 초고화질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디어기술연구소가 개발한 ‘AI 스포츠중계 보조기술’을 적용해 높은 가독성과 정밀한 그래픽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KBS 출신 전현무 역도 중계…이현이‧송해나 MC 듀오 KBS는 ‘중계의 꽃’ 해설진과 캐스터를 68명으로 꾸렸다. 이미 올림픽 전부터 전문성을 겸비한 동시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스타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내세워 중계의 벽을 허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는 KBS에서 첫 중계 캐스터로 활약한다. 전현무는 여자 +81kg(최중량급) 역도 캐스터로 나서 박혜정 선수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 현지를 직접 찾아 역도 중계를 하는 국내 방송사는 KBS가 유일하다.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도 KBS 첫 해설위원에 도전해 US PGA 멤버 고덕호 프로, 조우종 캐스터와 삼각편대를 이룬다. 여기에 KBS는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를 중계 메인 MC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는데, 이들은 대회 개막일 하루 전인 25일부터 2TV 현지 생방송 ‘여기는 파리’에 매일 등장해 주요종목 생중계에 나선다. 또 다른 해설위원으로는 기보배(양궁), 김정환/김준호(펜싱), 이원희(유도), 여홍철(체조), 이영표(축구), 김윤희(리듬체조), 김자인(스포츠클라이밍), 김광선(복싱), 한유미(비치발리볼), 박재민(브레이킹) 등이, 캐스터로는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4 06:00
파리올림픽

‘역시 세계 최강’ 숫자로 돌아본 올림픽 양궁 역사, 한국 기록만 ‘수두룩’

역대 최다 금메달에 여자 선수 최다 메달, 사상 첫 전관왕 석권 진기록까지. 역대 올림픽 양궁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건 역시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세운 기록들이었다.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정보사이트 마이인포를 통해 숫자로 본 역대 올림픽 양궁 역사를 조명했다. 주요 기록들은 역시나 한국 양궁이 채웠다.우선 한국 양궁이 역대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무려 27개. 이는 그동안 올림픽 양궁 종목에 출전한 모든 나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다. 27개의 금메달은 한국 스포츠 역사상 동·하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이기도 하다. 2위는 쇼트트랙(26개)이다. ‘양궁 레전드’ 김수녕(53)은 역대 올림픽에서 무려 6개의 메달(금메달 4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을 땄다. 여자 양궁 선수로는 가장 많은 메달, 금메달 역시 최다 기록이다.김수녕은 지난 1988 서울 올림픽 단체전·개인전 금메달, 1992 바르셀로나 단체전 금메달·개인전 은메달, 2000 시드니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개인전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조직위는 또 안산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이룬 올림픽 3관왕 기록도 조명했다. 당시 안산은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무려 세 차례나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이라는 새 역사였다.한국 양궁이 올림픽 역사에 유일하게 세운 ‘진기록’도 있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4개 종목 금메달을 석권한 것이다. 당시 한국은 남녀 개인전·단체전 모두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조직위는 “한국 양궁 대표팀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4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나라”라고 조명했다.이밖에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던 사무엘 듀발(미국)의 당시 나이는 68세, 반대로 1988 서울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했던 데니스 파커(미국)의 나이는 14세로 각각 역대 올림픽 양궁 최고령·최연소 수상자로 남았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또 남녀 개인 랭킹 라운드에서 발사될 화살은 무려 9216개다.파리 올림픽 양궁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여자·남자 리커브 개인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8일에는 올림픽 10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단체전 결승이, 29일에는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단체전 결승이 각각 예정돼 있다. 혼성 단체전 결승전은 내달 2일, 여자 개인전과 남자 개인전은 각각 3일과 4일 치러진다.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 김우진과 김제덕, 이우석(이상 남자)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이상 여자)이 출전한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최소 3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김명석 기자 2024.07.23 09:37
연예일반

전현무, KBS서 첫 캐스터…’파리올림픽’ 역도 중계석 앉았다

24시간이 모자라 28시간까지 준비가 완료됐다. 그리고 ‘트민남’ 전현무가 캐스터로서 중계석에 앉은 모습이 공개됐다.21일 KBS 파리올림픽 제작진은 KBS의 특별한 2024 파리올림픽 중계의 모든 것을 1분 안에 담은 스팟 영상 내용을 전했다.이 영상에서는 패셔니스타 메인 MC 이현이X송해나와 함께 ‘초호화’ 해설위원 군단들이 먼저 등장한다.‘어펜져스 어셈블’ 김정환X김준호(펜싱), ‘올림픽 3관왕’ 기보배(양궁), ‘판타스틱 듀오’ 박세리X고덕호(골프),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유도), ‘금메달 콤비’ 하태권X김동문(배드민턴), ‘아빠 해설’ 여홍철(체조), ‘미소 역사(力士)’ 이배영(역도), ‘암벽여제’ 김자인(클라이밍) 등이 저마다 담당 종목 시그니처 포즈로 기대감을 키운다. ‘신(新)바람 해설’로 묶인 새로운 해설진으로는 남다른 근육으로 ‘여자 마동석’이라고 불리는 정유인(수영), 그리고 최근까지 현역이었던 정영식과 지금도 현역 선수로 ‘싱싱 해설’을 예고하는 서효원(탁구)이 등장했다.영상에는 KBS 파리올림픽의 지향점도 담겼다. ‘거의 모든 것의 올림픽’이라는 말에 걸맞게, 2TV의 ‘여기는 파리(15시간)’, 1TV ‘2024 파리올림픽(13시간)’ 두 코너에서 하루 평균 28시간 파리올림픽 생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24시간이 모자란’ KBS의 2개 채널은 동시간대에 터지는 놓칠 수 없는 경기까지 유연하게 커버할 수 있다.또 7시간이라는 파리와의 시차는 올림픽 기간 2TV에서 방송되는 하이라이트 ‘봉주르 파리(오전 7시30분~8시)’와 ‘2024 파리올림픽 중계석(오전 8시~10시)’으로 극복할 수 있다. ‘봉주르 파리’는 낮 12시 35분~오후 1시 1TV에서도 방송돼, 점심시간에도 시청자들에게 파리올림픽 소식을 매일 전한다.한편 지상파에서 유일하게 KBS에서만 선보이는 ‘Contents+(콘텐츠 플러스)’의 일부분도 스팟 영상에 담겼다. ‘Contents+’는 올림픽 주관 방송사 OBS가 제공하는 다양한 롱폼과 숏폼 영상들로, 현장의 생생한 숨결까지 그대로 전달한다.스팟 영상의 마무리는 파리 현지에서 역도 캐스터 역할을 맡을 전현무가 중계석에 앉아, 해설위원 이배영에게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8월 11일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를 이배영 해설위원과 현장 생중계할 예정이다.2024 파리올림픽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1 09:11
스포츠일반

세계 최강다운 도전…'올림픽 10연패 대업' 겨냥하는 여자 양궁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전 중 하나는 단연 여자 양궁이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무려 9회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대기록이다.임시현(21·한국체대)과 전훈영(30·인천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도 앞서 선배들이 이뤘던 대업을 ‘올림픽 10연패’로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오는 28일 열리는 여자 단체전 결승을 통해 올림픽 정상 수성을 위한 도전을 펼친다. 양궁 대표팀의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할 수도 있을 첫 종목이기도 하다.자신감을 품고 파리로 향한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달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6-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1차, 2차 대회 모두 중국에 졌던 아쉬움을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국제대회 합작 금메달로 털었다. 매 세트 58~59점을 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는 점에서 선수들이 품은 자신감은 더 컸다.우려의 시선을 털어낸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 외에 남수현과 전훈영은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임시현마저도 올림픽 무대는 처음이다. 월드컵 1~2차 대회 연속 우승 실패나 3차 대회 개인전 입상 실패는 대표팀 선수들의 경험 부족과 맞물려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 그런 우려를 지난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조금이나마 털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대표팀 선수들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홍승진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전훈영과 남수현은 국제대회 경험이 적지만,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들"이라며 "월드컵 1~3차 대회를 치르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30%에서 100%까지 올라왔다고 본다"고 했다. 주장 전훈영도 “모두가 처음은 있다. 월드컵부터 준비를 잘했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단체전을 한마음으로 준비했다. 과정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이들에 앞서 길을 닦았던 선배들도 후배들의 올림픽 10연패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여자 단체전 7~8연패 주역 기보배 KBS 해설위원은 앞서 자신의 은퇴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후배들을 챙겼다. 기 위원은 “후배들이 느끼는 중압감과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무거울 것”이라면서도 “준비만 잘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뒤에서 후배들을 묵묵하게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에이스 중책을 맡은 임시현은 "무엇보다 단체전 우승을 확실하게 잡고 싶다. 선배들이 닦아놓으신 길이 끊기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김명석 기자 2024.07.17 11: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