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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그 가수의 그 팬... 안성훈 팬클럽, 산불 성금 기부+배식 봉사

트롯 명가 토탈셋의 안성훈 팬클럽 ‘후니애니’가 따뜻한 선행을 이어 나갔다.안성훈의 팬클럽 ‘후니애니’ 대구경북지부 회원들은 지난달 27일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을 방문해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사단법인 사랑해밥차와 함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평면 주민들을 위로했고 식사와 함께 캔커피 1,020개도 후원했다. 앞서 안성훈의 팬클럽 ‘후니애니’는 안성훈과 함께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천만 원을 기부하며 스타와 팬이 연대하는 선행을 펼친 바 있다. ‘후니애니’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방문해 선행을 이어갈 예정이다.안성훈은 소속사를 통해 “언제나 저에게 활동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후니애니’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산불로 인한 피해가 빠르게 복구되어 모두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2 17:34
스타

“우리 아빤 ‘학 씨’던데…”…‘폭싹’ 최대훈, 빌런→부친 거듭난 디테일

믿고 보는 ‘신임’ 배우 최대훈이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그 시절 아버지의 환영을 끌어내며 ‘학 씨’ 열풍을 일으켰다.최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문소리)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리즈 공개 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트를 점령하며 세계와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극중 최대훈은 도동리 ‘썅길이’, 부상길 역을 맡았다. 거침없는 언행과 예의 없는 태도로 상길이가 아닌 썅길이라고 불리는 그는 ‘기세’만으로 삶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주변에 인심이라고는 뇌물뿐이고 진심이라고는 앙심만 안고 살아왔고 가족은 뒷전에 ‘나’밖에 모르는 가장의 모습은 철없고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도 아버지였다. “학 씨”를 외쳐대며 제 나름의 체면을 스스로 치켜세우며 살아온 그가 자식을 위해선 고개를 숙일 때, 어쩐지 그 시절 아버지와 닮았다.30대부터 60대까지, 최대훈은 30년 세월을 부상길로 빼곡히 살았다. 나이가 들며 배는 점점 나오고 걸음걸이마저 세월을 입은 듯 느릿해져 갔고 눈동자에는 생기보다 눈치가 빤해졌다. 밉상에 진상이던 부상길이 이상하게 밉지 않았고 자꾸만 눈길이 닿아 갈수록 짠해졌다. 최대훈은 그렇게 부상길을 미워할 틈을 주지 않았다. 미운 정이 들게 했다.“학 씨”를 외치면서도 눈알을 굴리며 상대의 눈치를 보고 쫄리는 상황에는 더욱 큰 소리로 악을 쓰다가도 숨을 고르는 모습은 부상길에게 늘 마음의 ‘여지’를 남겼다. 이 같은 최대훈의 디테일은 추잡스럽게 늙어가는 모습마저 짠해지게 만들었다. 자식들의 애정 안에 살아가는 부모를 부러운 듯 바라보고 아내와 처음으로 같이 나선 자전거 라이딩에 신이나 방방 거리는 모습까지. 질색하다가도 웃음이 터져 나오고 그 끝에는 짠함에 코끝이 찡해졌다. 그리고 곧 우리네 아버지를 떠올리게 만들었다.앞서 최대훈은 앞서 선보인 디즈니+ ‘트리거’의 조진만을 통해 생에 본 적 없는 사이코패스 연기부터 ‘폭싹 속았수다’ 부상길을 통해 생에 가까이 둔 이의 옆모습 같은 일상적인 연기까지 모든 캐릭터를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한 핏으로 선보였다. 전작 ‘모범형사2’, ‘천원짜리 변호사’, ‘괴물’을 통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세작, 매혹된 자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같은 특별출연 작품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그에게 맡겨지는 역할 모두를 애정하고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힘, 신임하는 배우 최대훈의 행보에 부상길 또한 인생 캐릭터로 남았다.한편 최대훈은 ‘더 원더풀스’를 차기작으로 확정해 촬영에 한창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는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 뜻밖의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해성시의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싸우는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최대훈은 극중 해성시의 공식 개진상 손경훈 역으로 찾아온다. 하자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빌런에 맞서는 진상력 만렙 최대훈의 새 얼굴에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6:48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3000만원 기부

네오위즈는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가 최근 영남권 일대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브라운더스트2 개발자 및 이용자 일동'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다.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긴급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브라운더스트2' 관계자는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관심을 의미 있는 곳에 나누고 싶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2 15:51
스타

하이브, 산불피해 국가유산 복구 위한 성금 10억 기부 [공식]

하이브가 최근 경남·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 복구에 힘을 보탠다.하이브는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에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관리·운영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된 국가유산청 산하 특수법인이다.하이브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문화 산업을 영위하는 콘텐츠 기업으로서 국가유산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성금은 이번 산불로 전소되거나 소실된 국가유산을 수리·복구하고 주변 환경을 회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현재 국가지정 문화유산인 의성 고운사를 비롯해 총 33건의 국가유산 피해가 발생했다.문화유산국민신탁은 “산불 피해 국가유산의 복원과 가치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하이브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국가유산청과 피해 국가유산의 복원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여 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2 14:50
뮤직

엑소 세훈, 1억원 기부…“삶의 터전 잃은 이재민 하루빨리 평온해지길”

그룹 엑소 멤버 세훈이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세훈이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세훈은 “산불이 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는 복구라는 또 다른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이재민분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세훈이 전달한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세훈의 진심 어린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부금이 피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2 13:30
영화

아이유 “출산 연기? 최상의 고통 상상…‘폭싹’에서 ‘Shh...’ 영감” [인터뷰②]

아이유가 애순과 금명 2인 1역을 준비한 과정을 밝혔다.2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아이유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아이유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애순에게 투영하듯 저 역시도 그랬다. 엄마가 애순이처럼 소녀스러우면서 강인한 분이고, 많은 일을 겪었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는 분이기도 하다”라며 “그렇다고 연기할 때 딱 제 엄마를 뒀다고 할 순 없지만 알게 모르게 애순이 같은 모습을 보며 자랐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셨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아이유는 젊은 애순과 금명으로 모성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처음엔 저희 엄마나 주변에 실제로 엄마가 된 분들, 친구들, 엄마, 할머니 포함해 가까운 분들과 이야기를 했다. 특정 상황에서 어땠나 감정 이입이나 표현방식 힌트를 얻었다”면서도 “가장 제게 길잡이가 되어준 건 대본 그 자체였다. 임상춘 작가님이 애순이를 상세하게 묘사를 해주셔서 글에 드러난 그 모습이 제겐 글자를 읽는 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드라마를 보는 거 같았다. 전 떠오르는 음성을 구현하는데 1순위를 두고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특히 4막의 출산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대본에도 실핏줄이 다터졌다고 써있어서 분장팀도 열심히 고민해 표현하셨다”며 “저희 엄마, 언니도 그게 현실적인 거라며 ‘모두 다 그런건 아니지만 나도 터졌어’라고 말씀하셨다. 분장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제각기인 산통을 유튜브 등 영상을 찾아보면서 참고했다며 “저도 제 톤을 찾으려 했고. 감독님도 ‘지은 씨가 대본 읽었을 때 상상되는 고통을 표현하면 된다’고 하셔서 저도 제가 상상할 수 있는 최고, 최상의 고통을 상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도 쩌렁쩌렁한 비명보단 겨우겨우 가까스로 하는 식으로 했더니 좋아해주셨다. 그 신 촬영을 길게하기도 했고 기진맥진 하게 표현 많이 하려 했다”고 덧붙였다.‘폭싹 속았수다’ 속 여성들의 모습에 아이유가 지난해 발매한 수록곡 ‘Shh..’도 재조명 받고 있다. 아이유는 “‘폭싹’으로 인해 끌어올려진 테마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한번 작업해보고 싶단 막연한 계획은 있었는데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부터 내게 영향을 많이 끼친 내삶을 이룬 여성들의 이야기를 지금하고 싶단 확신이 들었다”며 “당시 ‘폭싹’이 세상에 나오기 전이라서 이모저모 이야기를 할 수 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보시고 떠올려주시는걸 보고 그렇게 느껴주시는게 고맙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28일 최종 에피소드 4막을 공개하며 16부작 막을 내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2:21
프로축구

박태하 감독, 고향 영덕군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500만원 기부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산불 피해 지역에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박태하 감독은 지난 1일 영덕군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최근 발생한 경북 산불로 인해 포항의 인근 지역이자 박태하 감독의 고향인 영덕군이 큰 피해를 입었다. 박태하 감독은 김광열 영덕군수를 만나 산불 피해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하고, 영덕복지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했다.박태하 감독은 “영덕 출신으로서 이번 산불 피해 뉴스를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현장을 실제로 보니 더욱 참담하게 느껴졌다”며 “이재민 분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 피해 지역 관계자분들이 밤낮으로 피해 복구를 위해 고생하는데,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2 12:09
프로야구

표류하는 윤나고황...'곰탈여' 김태형 감독은 이미 움직였다 [IS 포커스]

지난 시즌(2024) 롯데 자이언츠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젊은 선수들이 올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사령탑 김태형 감독(58)도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까지 2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2승 6패를 남긴 2024시즌 개막 8경기와 비슷한 성적이다. 올 시즌은 기대감이 컸다. 잠재력을 드러낸 윤동희(22), 나승엽(23), 고승민(25), 황성빈(28) 이른바 '윤나고황'이 지난 시즌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같았다. 롯데는 지난주까지 치른 8경기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7득점에 그쳤다. 팀 타율(0.209)은 9위였다. 윤나고황은 표류하고 있다. 고승민은 오른쪽 옆구리(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고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황성빈도 26일 인천 SSG 주루 중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쳐 역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윤동희는 타격감이 얼어있다. 그는 지난주까지 출전한 8경기에서 30타석에 타서 타율 0.136에 그쳤다. 장타가 1개도 없다. 나승엽도 지난달 29·30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치긴 했지만, 2할 대 초반 타율(0.226)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여기에 지난해 윤나고황과 함께 주전급으로 도약한 손호영(31)도 시범경기부터 이어진 타격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타율 0.184(31타수 6안타)를 남겼다. 아직 '2년 차 징크스'로 단정하긴 이른 시점이지만, 상대의 세밀해진 분석에 고전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시범경기부터 가라앉은 공격력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지자, 김태형 감독은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바로 라인업 등 선수 기용에 변주를 줬다. 지난달 22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황성빈과 박승욱이 상대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스플리터를 전혀 대처하지 못하자, 이튿날(23일) 경기에서 두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은 지난달 25~27일 치른 인천 주중 3연전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유강남은 지난해 7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긴 재활 치료 시간을 보낸 탓에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김태형호의 황태자'로 불린 윤동희도 사령탑으로부터 강력한 메시지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3월 29일 부산 KT 위즈전 선발 라인업에서 윤동희를 제외하고, 그가 맡았던 수비 포지션을 '백업' 장두성에게 맡겼다. 이날 윤동희는 8회에서야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부임 뒤 첫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며 예상보다 약한 전력에 고심했고, 3·4월 내내 다양한 선수 구성·조합을 시도했다. 그렇게 윤나고황과 손호영이 주전을 꿰찼다. 이들은 올 시즌은 앞두고 모두 억대 연봉자가 됐다. 개막전을 앞둔 김태형 감독에게 주축 선수들의 경험이 많지 않은 점을 묻자 "지난해 그들이 경기를 많이 뛰었고, 이제 주전이 됐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더 잘하려는 욕심에 페이스를 잃을 수 있다. 단번에 무너지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사령탑의 기대와 달리 롯데 젊은 선수들은 올 시즌 초반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전민재·한태양 등 내·외야 백업 선수들도 마찬가지. 이에 김태형 감독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을 콜업해 활용하고 있다. 지명타자로 쓰던 '최고참' 전준우에게 외야 한 자리를 맡기고, 다른 베테랑 정훈을 지명타자로 내세우기도 했다. 일종의 자극 효과를 노리는 것 같다. 2년 연속 추운 봄을 보내고 있는 롯데. '곰·탈·여(곰의 탈을 쓴 여우)' 김태형 감독은 이미 움직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2 11:27
생활문화

사회 전 영역으로 뻗친 NFT의 힘...두나무, NFT로 대체불가능한 문화 제시

소수 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체불가능토큰이 다방면의 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대체불가능한 가치를 지닌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팬덤’ 문화와 NFT의 만남이 대표적이다. 실물 형태의 앨범, 굿즈 등을 구매하던 대중들은 이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NFT를 소장하며 새로운 팬덤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NFT는 환경 보존이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도 활용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로 기능하고 있다.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2021년 11월 업비트를 기반으로 한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NFT’ 서비스를 출범했다.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Drops)’와 소장한 NFT를 회원간 상호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로 구성된 업비트 NFT는 검증된 NFT만 거래되는 큐레이티드마켓으로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으로 NFT 거래 시장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먼저 그는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분야에서의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22년 10월 피네이션 소속 가수 ‘싸이’ IP를 활용한 NFT ‘싸이거(PSYger)’가 업비트 NFT에서 거래됐으며, 2023년 7월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NFT 스페셜 티켓이 업비트 NFT에서 판매됐다. 이들 NFT는 업비트 NFT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업비트 NFT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3년 12월 5일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환경재단·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인 ‘시드볼트 NFT 컬렉션’을 시작했다. 생물의 희소가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는 한수정에서 운영하는 종자 보전 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 종자 금고)에 보관된 주요 식물 종자 이미지를 NFT로 제작, 업비트 NFT에서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뿐만 아니라 업비트는 ‘NFT 이벤트’와 기부 활동을 연결하며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2024년 개최된 ‘업비트 피자데이’의 경우 ‘피자 NFT 드롭스’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에게 지급된 피자만큼 아동양육시설의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피자를 기부한 바 있다. 2022년부터 이어진 피자 기부는 2024년 기준 총 8535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석우 대표는 “앞으로도 두나무는 NFT 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서며 NFT를 통해 전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에 대해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11:00
스포츠일반

[경륜] 노장은 살아있다...허은회·박종현 건재한 기량 증명

한국 경륜은 임채빈(25기·SS·수성), 정종진(20기·SS·김포)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27~29기 20대 젊은 선수들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경쟁만큼 경륜팬 시선을 사로잡는 스토리도 있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있지만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허은회(1기·B2·팔당)와 박종현(6기·A3·충남 개인)의 행보다. 선발급 최고령 선수 허은회1965년생 허은회는 현역 최고령이다. 나이라는 핸디캡을 이겨내고,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륜은 7명의 선수가 순위를 다투는 스포츠다. 60대가 된 허은회가 조카나 아들 뻘 20∼30대 선수들과 경쟁해 이기려면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수적이다.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허은회는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실업팀 지도자로 활약하다가 1994년 연수원 1기로 경륜 선수가 됐다. 지도자 생활을 하며 실전 공백기가 생겼지만, 특유의 성실한 자세와 근성 그리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아마추어 선수 시절 기량을 회복했다. 그 결과 경륜 역사상 최초로 대상 경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허은회는 2025년, 총 16번 경주에 출전했다. 1승에 그쳐 승률은 6%에 불과하지만, 2착 2회와 3착 5회를 해내며 삼연대율 50%를 기록했다. 허은회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몸소 보여주며 한국 경륜의 새 역사를 계속 써나가고 있다.선발급에는 허은회뿐 아니라 윤진철(4기·B1·인천 검단)과 남태희(4기·B2·미원)도 노장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우수급 박종현, 전법 바꾸고 상승세선발급 허은회가 있다면 우수급은 1968년생 박종현이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박종현은 지난해 선발급에서 시작했지만, 올해 상반기 등급 심사에서 승급하며 우수급에서 경쟁하고 있다.박종현은 올해 1·2월 출전한 경주에서 기존 우수급 강자들에 밀려 거듭 입상에 실패했다. 특별 강급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두권 바로 뒤에 붙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뒤 추월을 노리는 전법(마크)으로 바꾼 뒤 치른 4번 경주에서 3번 3위에 오르며 반등했다. 그는 여전히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종현의 아들 박제원은 현재 30기 경륜 후보생으로 입학해 훈련원에서 훈련 중이다. 2026년 부자(父子)가 함께 레이스하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박종현에게는 더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동기부여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허은회·박종현 등 노장 선수들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고객들의 응원을 끌어내고 있다"라며 "(젊은) 선수들에게는 인생의 선배로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들이 활약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04.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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