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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멜론,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 진행…에스파·윤하 숲 조성

뮤직 플랫폼 멜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숲을 조성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을 통해 16번째 ‘에스파(aespa) 1호숲’을 선보였다. 멜론은 최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선보였고, 17번째 ‘윤하 1호숲’도 같은 장소에 조성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숲;트리밍’은 2022년 6월부터 멜론 구독회원이라면 누구나 아티스트의 이름을 딴 숲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멜론 정기결제권을 이용하는 동안 ‘숲;트리밍’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하기만 하면, 매월 결제금액의 최대 2%가 자동 적립된다. 이후 해당 아티스트 앞으로 총 2천만원이 적립되면 서울환경연합에 전액 기부돼 서울시 내에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이 조성된다.이번 숲은 에스파의 팬덤 ‘마이(MY)’와 윤하의 팬덤 ‘홀릭스(Y.HOLICS)’의 뜨거운 응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 적립금을 달성한 데 따른 성과다. 이에 멜론, 서울환경연합,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는 지난 9일 난지한강공원에 ‘에스파 1호숲’을 탄생시켰고, 오는 10월 2일에는 ‘윤하 1호숲’을 만들 예정이다.난지한강공원 내 ‘에스파 1호숲’에는 이팝나무(8년생) 3주, 남천나무(3년생) 300주, 목수국(3년생) 100주 등 총 403주가 심어져, 팬들의 애정이 깃든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윤하 1호숲’도 이팝나무(8년생) 3주, 목수국(3년생) 200주, 조팝나무(3년생) 200주 등 총 403주로 구성된다.팬과 시민 누구나 난지안내센터 인근 잔디마당을 찾으면, ‘에스파 1호숲’과 ‘윤하 1호숲’을 비롯해 팬들의 정성으로 조성된 ‘방탄소년단 1, 2호숲’, ‘세븐틴 1, 2호숲’, ‘임영웅 1, 2호숲’, ‘EXO 숲’, ‘투모로우바이투게더 1, 2호숲’, ‘NCT 1, 2호숲’, ‘아이들 1호숲’, ‘이찬원 1호숲’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뚝섬한강공원과 보라매공원에는 기존보다 수목이 대폭 늘어난 ‘방탄소년단 3호숲’과 ‘세븐틴 3호숲’이 각각 조성돼 있어 도심 곳곳에서 녹색 힐링을 즐길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5 16:32
IT

KT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7기 채용박람회 개최

KT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에이블스쿨' 7기 교육생 400명과 KT그룹사 및 스타트업이 참가한 잡페어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의 실무형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이날 행사에는 KT를 비롯해 BC카드, KT 클라우드, KT SAT, KT스포츠 등 KT 그룹사와 마르시스(글로벌 셋톱박스 제조), 올거나이즈(LLM 솔루션), 이지에이아이(산업 AI 솔루션) 등 AI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수료생과 상담을 진행하며 AI 솔루션 개발을 포함해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기획, 재무, 마케팅 등 직무의 인재 채용에 나섰다.KT는 실무 현장 노하우를 결집해 커리큘럼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7기부터는 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과 컨설팅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팔란티어 체험형 인턴 프로그램을 비롯한 실제 AI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제공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 채용 담당자는 "에이블스쿨 수료생은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이 뛰어나고, 코딩 실력은 물론 현업 과제를 이해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2022년 1기 수료생 배출 이후 현재까지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500여 곳이 넘는 기업에 채용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4 16:42
산업

SK온, 2조 LFP 배터리 ESS 수주 '북미 시장 본격 진출'

SK온이 북미 시장에서 2조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SK온은 4일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플랫아이언은 2021년에 설립된 대규모 ESS 개발 및 운영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개발사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 확보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ESS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내년부터 공급한다.또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양사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업계에서는 ESS 배터리 1GWh당 수주 규모를 3000억원으로 추산한다. 이에 따라 SK온이 최대 7.2GWh까지 확보하게 될 경우 실제 수주 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고객 수요에 적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SK온은 전기차 대비 크기와 무게 제약이 적은 ESS 제품에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LFP 파우치 배터리를 적용한다.SK온 ESS 제품은 공간 효율성이 높은 파우치 배터리를 적재해 고전압 모듈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ESS 제품은 일정 전압 확보를 위해 랙(Rack) 단위 설계가 필요한데, SK온은 랙보다 더 작은 단위인 모듈 기반 설계로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한다.특히 이번 계약은 SK온이 지난해 12월 ESS 사업실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격상해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 이후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SK온은 ESS용 LFP 배터리 생산으로 제품 라인업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일시적 전기차 수요 둔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 성장을 가속할 전망이다.올해 말 예정된 국내 배터리 ESS 장주기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해 LFP 국내 생산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이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9.04 09:35
국가대표

‘홍명보호’ 합류한 포르투갈 코치 “韓, 세계적으로 우수한 팀…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해 자랑스럽다”

홍명보호에 합류한 두 명의 포르투갈 출신 코치들이 자부심을 드러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의 성공을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최근 KFATV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7월 홍명보호에 합류한 누누 마티아스 피지컬 코치와 페드루 호마 골키퍼 코치 인터뷰를 전했다. 두 코치 모두 포르투갈 출신이다. 마티아스 코치는 “한국 도착 후 협회로부터 많은 환대를 받고 있어서 감사하다”며 “한국 축구대표팀 프로젝트에 합류할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 큰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항상 흥미를 느꼈고, 축구대표팀 또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높은 책임감이 요구되지만, 동시에 그만큼 높은 동기부여를 준다. 우리의 공통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같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한국행을 택한 배경에 관해서는 “월드컵은 모든 축구 지도자들이 목표로 하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다. 그런 프로젝트를 한국 축구대표팀처럼 훌륭한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있는 팀과 함께할 기회와 제안이 내가 왔다는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밝혔다. 이미 K리그 현장을 둘러본 마티아스 코치는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뿐만 아니라 최근 K리그를 직관하며 선수들을 분석할 기회가 있었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프로페셔널한 정신이 뛰어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언제나 배우고 상장하려는 준비가 돼 있는 게 모범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태도들이 선수들의 타고난 능력과 연계돼 유의미한 성적을 내기 위한 좋은 기반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대표팀 선수들의 몸·컨디션 관리 등을 책임질 그는 “피지컬 코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훈련 강도, 부하와 회복 사이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의 성공을 위해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팀의 승리라는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선수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세심히 살펴 최대한 개인화된 훈련법을 적용해야 결국 팀 차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마 골키퍼 코치는 “이미 K리그를 직관하면서 한국 골키퍼를 분석할 기회가 있었고, 월드컵 예선뿐 아니라 경기 영상을 통해 한국 골키퍼를 분석했다.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으며 내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특성을 가진 골키퍼 자원이 여럿 있다”고 평가했다.홍명보호 합류 이유에 관해서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같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대표팀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모든 지도자에게 커다란 동기부여다. 제안이 왔을 때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한국에 내 흔적을 남길 수 있었으면 하는 큰 동기부여가 있다”고 전했다.이제 국가대표 수문장들을 지도하게 된 그는 “한국 골키퍼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끌어내고 한국 축구대표팀 골대를 든든하게 지킬 골키퍼를 양성하는 게 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3 06:47
해외축구

남편보다 더 핫하다! 안나 레반도프스키, 환상 화보 [AI 스포츠]

레반도프스키의 아내, 안나 레반도프스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여러 매거진, 브랜드 화보를 통해 독보적인 건강미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운동선수이자 영양 전문가인 그녀는 남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탁월한 기량 뒤에 숨은 건강 관리 비법을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항상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최근 공개된 화보에서는 폴란드가라데 챔피언 출신답게 강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담아내며,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과 건강한 식단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스포츠 브라와 레깅스, 또는 세련된 드레스 등 다양한 착장으로 촬영된 사진 속 안나는 굳건한 몸매와 환한 미소를 자랑하며,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군살 없는 탄탄한 근육과 세련된 이목구비는 오랜 훈련과 관리의 결과임을 전하는 듯하다.특히 CYBEX,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의 협업 화보에서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뽐냈고, “자신의 열정과 꿈을 두려움 없이 실현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메시지와 함께, 모든 여성들이 운동을 통해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건강을 가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화보 프로젝트는 유럽 각국의 주목을 받으며, 안나는 주기적으로 운동 세미나, 피트니스 행사에서도 메인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매체와 SNS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레반도프스키의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모습 등도 자주 게재돼 팬들에게 영감과 긍정의 바이브를 전달한다. 뷰티와 헬스, 육아, 스포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콘텐츠는 폴란드, 스페인 등지의 단순 WAGs(축구선수의 배우자) 이미지를 넘어선 건강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했다.팬들은 안나의 게시물에 “동기부여가 된다”, “매 순간이 건강미 넘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운동은 삶의 힐링”이라는 그녀의 철학은 많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도 화보와 콘텐츠를 통해 건강 전문인으로서, 그리고 한 가족의 엄마로서, 안나만의 당당한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02 14:47
경제일반

정부, AI 집중 육성…지난해의 3배 넘는 10조원 투자

이재명 정부 첫 예산은 국가의 미래 먹거리 명운을 가를 인공지능(AI) 집중 육성에 무엇보다 초점을 맞췄다.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첫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 육성을 위해 지난해 3조3000억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을 이례적으로 3배 넘는 10조1000억원으로 크게 늘린다고 밝혔다.정부는 우선 피지컬 AI 선도 국가 달성을 위해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을 중심으로 중점 사업에 대한 이른바 'AI 대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일단 내년 5000억원, 향후 5년간 6조원을 투자한다.AI로봇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모델·플랫폼 개발 및 로봇 핵심부품 개발 상용화에 551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한다.완전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자율주행 기반 교통서비스 도입 등 AI 자동차 분야에서는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에 6천억원의 사업비를, AI 조선 분야에서는 완전 자율 운항 선박 기술 개발에 6135억원의 사업비를 각각 할당했다.AI 가전·홈 시장 선점을 위해선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에 9973억원을, 피지컬 AI 기반 자율 제조 기술 육성을 위해서는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피지컬 AI 지역거점 조성 및 대규모 AX 연구개발(R&D) 실증 추진을 위해 ▲광주 에너지 모빌리티(240억원) ▲대구 로봇·바이오(198억원) ▲경남 기계·부품 가공(400억원) ▲대전 버티컬 AI 대전환(1594억원) ▲전북 AI 팩토리 테스트 베드(400억원) ▲부울경 해양·항만(370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또 바이오헬스, 주택·물류 등 생활밀접형 제품 300개의 AI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AX-스프린트 300' 사업을 추진, 9천억원의 예산을 별도 배정했다.산업부와 과기부, 국방부, 국토부 등 총 10개 부처가 참여해 제품별로 10억~40억원의 출연·보조금에 2천억원의 융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자동 음향 조절 마이크, 피부분석 추천 거울, 신생아 울음소리 분석 등 실생활에 빠르게 침투하는 제품을 직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공공 부문에서는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 AX 전환 확대에 나선다.특히 복지·고용, 납세, 신약 심사 등을 3대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해 우선 전환에 집중하고, AI 기반 과학적 순찰 강화, 실시간 AI 화선 탐지 등 국민안전·재난 대응을 위해서도 239억원의 별도 예산을 배분했다.무엇보다 내년 예산의 가장 큰 부분은 AI 인재 양성 및 AI 연산 작업에 필수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에 할애, 올해 2조7천억원에서 내년에는 7조5천억원으로 크게 확대했다.정부는 AI·AX 대학원을 19개에서 24개로 늘리고, 생성형 AI 선도 연구과제 역시 5개에서 13개로 늘려 국내 인재 1만2000명을 양성할 방침이다.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기존 교육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고, '탑티어' 등 직업 훈련 과정을 신설한다.기존 소규모 데이터·클라우드·GPU 바우처 지원도 지속하고, 학습용 데이터를 통합·개방하는 신규 클러스터(300억원) 및 분야벌 데이터 공유·거래 플랫폼 '스페이스'(120억원) 구축 사업도 진행한다.범용인공지능(AGI)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민간 중심의 연구기업(SPC) 설립을 위한 출자에 200억원을 투자하고, 피지컬 AI 선도기술 개발에도 1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혁신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AI 혁신펀드(1000억원), 빅테크·AI 펀드(3000억원) 등을 통한 자금 지원도 병행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9 16:22
뮤직

[김지욱 저작권썰.zip]⑤ 협상의 기술 – 잘 봐, 저작권 싸움이다

음악이 흐르고, 무대에 선 경연자는 인생을 걸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습니다. 경연자들의 열정과 함께 시청자들의 도파민도 폭발합니다. 그 짜릿한 찰나의 도파민을 위해 저는 ‘저작권 전쟁’의 한복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Mnet ‘보이즈 2 플래닛’, SBS ‘비 마이 보이즈’, JTBC ‘프로젝트7’ 등 여러 음악 경연 프로그램의 저작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저희 회사는 업무 과정에서 하루에도 수십차례 ‘저작권 협상’에 임합니다.제가 맡았던 여러 프로그램 사례를 통해 실제 음악 저작권 해결 협상에서 벌어지는 ‘협상의 기술’을 나누며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고자 합니다.(이하는 여러 사례를 집약한 가상의 협상 상황입니다)◇ 잘 봐, 저작권 승인 싸움이다.경연자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는 음악의 선곡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 곡은 승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 곡은 꼭 써야 해요”제작진 회의에서 곡 제목이 언급될 때마다 반사적으로 머릿속 계산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곡의 저작자가 몇 명이었더라?’, ‘이 사람이 연락이 될까?’ ‘아, 이 회사는 허들이 높은 곳인데…’ 최근 K팝의 저작권은 특히 복잡합니다. 리믹스, 피처링, 공동작곡… 한 곡에 열 명 넘는 저작자가 얽히는 것도 흔한 경우입니다. 리믹스나 피처링 버전은 멜로디나 가사, 코드 등은 같아도 다른 느낌일 수 있고, 버전별로 저작자가 일부 다른 경우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게다가 창작에 기여한 만큼 서로 합의된 지분을 나누어 갖기 때문에 저작권 지분도 복잡합니다. 1/N인 경우도 있고, 한명이 91%의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아홉명이 1%를 나눠서 지분을 보유한 경우 등등….여기서 문제는 다수결의 원칙이 음악 저작권 영역에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모두가 동의해서 ‘되겠다!’ 싶은 순간, 마지막 한 명이 연락이 두절돼 결국 사용을 포기하면서, 제작진 업무 단체톡방은 장탄식과 눈물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레전드가 보낸 문자… ‘거절합니다’아티스트가 저작자로 참여한 곡은 더욱 난관입니다. 레전드 아티스트이자 저작자인 한 분은 직접 이렇게 답장을 보냈습니다.“내 음악은 소중합니다. 아무 데서나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 문자를 읽으며, 이 곡을 꼭 잡아달라는 PD님의 간곡한 눈빛이 오버랩돼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또 다른 아티스트는 사용 승인을 조건으로, “영상 확인 후 최종 승인”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영상 보고 거절하면 우리는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무료 음원’ 쓰면 되는 거 아니에요?‘유튜브에 명곡들 리믹스 해놓고 무료 (Royalty Free)라고 해놓은 음원 많은데, 그거 쓰면 되는 거 아니에요?’라는 질문 또한 수없이 들려옵니다.안타깝지만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출처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음원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익명 기반의 유튜브에서 무료 음원이라고 표기돼 있다 하더라도, 어디까지가 무료로 보장되는 범위인지, 누가 이 음원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지 등등 법적 근거를 확인할 수 없는 이상, 시한폭탄과 다름없습니다.◇ 협상의 기술 - 6하원칙지금은 국내 시청자들만이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방송을 제작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콘텐츠를 접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스트리밍·아카이빙 매체 선정에 따라 저작권 협의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저작권자나 음원 권리자들은 자신들의 음악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싶어 합니다. 특히 ‘어디서’는 플랫폼과 연결돼 있고, 방송 송출 지역(Territory)까지 포함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결국 저작권 사용 승인 협상은 이런 식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2025년 하반기부터 한국 OOO에서 방송되고, OOO·OOO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공개되는 ‘OOOOO’에서, XX년에 발매된 OO 음반의 O번으로 발매된 이 곡을 우리 출연자의 경연 음악으로 (밴드로 편곡해서 / 혹은 기타 한대로 / 개사 해서) 사용하고자 합니다.”따라서 6하원칙(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왜·어떻게)이 명확해야 승인 가능성은 UP! 결국 한 곡의 사용 허락을 받기 위해서는 이 모든 과정을 일일이 설명하는 것이 전제입니다.◇ 마지막 관문 : 돈의 전쟁바야흐로 마지막 관문은 ‘돈’의 문제입니다. 10명의 저작자가 얽혀 있다면, 한 명의 승인료가 올라갈 때 나머지 9명도 자동으로 같은 금액으로 상향됩니다. 왜냐구요?모든 저작자에게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분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MFN(Most Favoured Nation) 룰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 원칙 때문에 안타깝지만 사용하고 싶은 곡이라도 승인료가 너무 높아져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이 모든 과정을 거친 후, 비로소 우리는 심장이 바운스되는 짜릿한 명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방송을 보면서 ‘이 사람은 이 곡보다 다른 곡으로 경연을 했다면 훨신 더 좋았을 텐데’, ‘근데 왜 이 곡은 음원이 안나오지?’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해답은 바로 이러한 저작권 협상에 있는 것입니다.음악이 나오는 순간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아, 이 곡은 저작권 협상에서 승리한 곡이구나!’ 맞습니다. 진정한 경연(Battle)의 시작은, 무대 위가 아니라 무대 뒤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굿보이’, ‘싱어게인’, 넷플릭스 ‘살인자0난감’, tvN ‘선재업고튀어’, MBC ‘굿데이’,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과 베이비몬스터, 변우석 등 아티스트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5.08.25 13:16
프로축구

‘강원 No.47=유럽행’ K리그 대표 코스될까…“신민하도 이탈리아·독일서 연락 온다”

등번호 47번이 K리그1 강원FC의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 번호를 달고 뛰면 유럽행이 보장된다는 공식까지 생길 기세다.강원의 No.47 역사는 윙어 양현준(23·셀틱)부터 시작됐다. 2021시즌 강원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이 이 47번을 달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2년 K리그1 36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팀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을 달고 뛰다가 스코틀랜드 무대로 넘어갔다.47번 계보를 이은 건 양민혁(19·포츠머스)이다. 지난해 고교생 신분으로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47번을 사용했던 선배 양민혁과 우상인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의 영향을 받아 이 번호를 택했다. 양민혁 역시 2024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리고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하고 영국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김병지 강원 대표는 두 선수의 성공을 보고 47번 '브랜드화'에 착수했다. 앞으로 이 백넘버를 젊은 선수 중 '에이스'에게 주기로 했고, 2025시즌에는 신민하(20)에게 건넸다. 신민하는 측면 공격수였던 두 47번과 달리 비교적 조명을 덜 받는 센터백이다. 지난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민하는 리그 20경기에 나서며 잠재력을 뽐냈고, 올 시즌에는 완전한 주전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터라 이따금 기복 있는 플레이도 나오지만, 중앙 수비수로 갖춰야 할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빌드업, 스피드, 점프 능력 등이 돋보인다.K리그 4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신민하는 이달 업데이트된 국제축구연구소(CIES) 시장가치에서 K리그 2위에 올랐다. CIES는 신민하의 몸값은 최대 390만 유로(63억원)로 책정했다. 420만 유로(68억원)의 강상윤(전북 현대)만이 그 위에 있다.양현준과 양민혁처럼 일찍이 유럽 무대의 관심도 받고 있다. 김병지 대표는 지난 18일 구단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신민하까지 수년 내 유럽 무대를 밟는다면 '강원 47번=유럽행'이란 공식이 생길 수 있다. 프로 무대를 넘어 유럽행까지 꿈꾸는 선수들에게 강원의 No.47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구단으로서도 47번 프로젝트가 성공을 이어가면 신인 선수 수급이 더 수월해질 수 있다. 강원은 이미 다음 '47번' 주인의 후보를 키우고 있다. 김병지 대표는 "(신민하는 47번을) 졸업해야 한다. 국가대표 달고 월드컵 나가면 47번 이미지는 끝난다. 아마 내년에는 신민하가 20번을 달거나 (팀을) 나갈 수도 있다"며 "2026년, 2027년 '넥스트 47번'은 잘 성장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6:33
연예일반

‘9월 컴백’ 파우, 확산되는 글로벌 존재감... 대만·태국·캐나다서 ‘인기’

그룹 파우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파우의 3집 타이틀곡 ‘다정해지는 법’이 19일 캐나다 유튜브 뮤직 일간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7일 틱톡 뮤직차트 진입에 이어, 스포티파이 바이럴 차트 대만·태국 톱100 진입 소식까지 더해지며 해외에서의 반응이 눈에 띄게 확산되는 모습이다.특히 활동을 마무리한 지 약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성과는 파우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한다. 앨범 ‘빙 텐더(다정해지는 법)’가 담은 따뜻한 메시지가 국경을 넘어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진행 중인 ‘다정해지는 라이브’ 프로젝트에도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쏠리며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이 같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파우는 지난 13일 3집 발매를 기념해 진행한 ‘다정해지는 라이브’와 ‘빙 텐더 라이브’를 통해 모은 수익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기도 했다.소속사 그리드엔터테인먼트는 “보내주신 꾸준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글로벌 차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오는 9월 컴백을 확정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담은 신곡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한편, 파우는 오는 9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 명화라이브홀에서 아시아 투어 ‘파우 투어: 파워풀 유스 인 서울’을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0 14:29
예능

‘전국반짝투어’ NCT 드림, 안동서 사과 판매→게릴라 공연까지

‘전국반짝투어’에서 NCT 드림과 안동의 역대급 만남이 펼쳐진다. Mnet 아이돌 페스타 대작전 ‘전국반짝투어’(연출 조혜미)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최정상 K팝 아이돌 그룹들이 전국 각지에 출격, 지역 주민들에게 특산물과 공연을 원플러스원(1+1)으로 제공한다는 발상에 기반한 프로젝트. 바쁜 월드투어 속에서도 K팝 아이돌이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신선한 기획과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시민들과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교류로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19일 방송되는 ‘전국반짝투어’ 2회에는 NCT 드림이 출격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에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NCT 드림은 전통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유서 깊은 ‘양반의 도시’ 안동을 방문해 깜짝 팝업을 열고 직접 관객을 모객하는 등 다채로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촬영 당일 안동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팬들로 떠들썩했다는 후문에 방송 기대감이 더해진다.NCT 드림과 안동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6년 전 멤버들이 안동의 벽화 마을에서 직접 벽화를 그려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과거 NCT 드림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에도 동참한 바 있어 이번 안동과의 재회에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7명 완전체로 안동을 방문한 NCT 드림은 하루 동안 ‘원데이 안동 사과 앰배서더’로 변신해 안동 특산물이자 공연 티켓 역할을 하는 사과 판매에 도전한다. 고척돔에서 3일간 6만 석을 매진시킨 NCT 드림이지만, 직접 사과를 판매하고 공연까지 준비해야 하는 이번 미션 앞에서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다. 수익금은 NCT 드림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으로, 과연 이들이 몇 개의 사과를 판매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생애 첫 특산물 판매에 도전한 멤버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와 완벽한 팀워크도 흥미를 더한다. NCT 드림의 히트곡 향연은 물론, 사과 응원봉과 함께 펼쳐질 역대급 안동 공연 역시 기대포인트. “제 인생 끝까지 안동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라는 멤버들의 진심 어린 소감이 전해진 공연 현장은 ‘전국반짝투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은 19일 오후 10시.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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