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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3선의 저주’ 잊을까…데뷔 골 넣고 포효한 황도윤 “영플레이어상? 욕심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미드필더 황도윤(24)이 데뷔 골을 터뜨린 뒤 영플레이어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황도윤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서 선발 출전, 후반 27분까지 72분을 활약하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 수비 진영을 모두 오가는 ‘박스 투 박스’인 황도윤은 이날 기다리던 데뷔 골까지 터뜨렸다. 그는 팀이 2-1로 앞선 전반 38분 안데르손의 땅볼 크로스를 낚아챈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조현우(울산)가 버티는 골망을 흔들었다. 교체될 때까지 공수에서 맹활약한 그는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도 선정됐다.황도윤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원이 모두 열심히 뛰어 승리라는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프로 데뷔 3년 차 미드필더인 황도윤은 올 시즌 팀의 주전 중원으로 활약 중이다. 시즌 초반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의 파트너 및 대체자를 넘어, 1군 선수로 도약했다는 평이다. 그는 이날을 포함해 리그 27경기 중 26경기에 나섰다.취재진이 ‘이제는 황도윤 선수를 중심으로 파트너가 바뀐다’고 하자, 그는 “주위 형들이 워낙 경험이 많고, 잘해줘서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다. 내가 기성용 선수보다는 전환 능력이 부족하다. 그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라고 몸을 낮췄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에는 “수비수한테 공을 받고, 공격으로 찔러주는 패스에 강점이 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황도윤은 리그 34번째 경기 끝에 나온 데뷔 골에 대해선 “그동안 도움만 4개를 기록하고, 골이 없었다. 득점이 나오니 감정이 복받쳐 세리머니를 했던 거 같다”라고 웃었다.황도윤은 득점 직후 동료인 박성훈과 세리머니를 합작했다. 당시를 돌아본 그는 “사실 시즌 전에 박성훈 선수보다 먼저 골을 넣고 싶었다. 그런데 박성훈 선수가 먼저 넣어 부담이 있었다. 이날 넣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킥오프 전 프로축구연맹 선정 7월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그는 최종 수상에도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황도윤은 “수상 욕심이 있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지금 있는 자리에 최선을 다하면 (상이) 따라오지 않을까. 경쟁 상대에 대해선 딱히 생각해 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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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간절한 위기의 빅클럽끼리 만난다...서울-울산 24일 맞대결

빅클럽 명성이 무색하게 힘겨운 2025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FC서울과 울산 HD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현재 K리그1에서 5위(26승 9무 10패)인데, 최근 두 경기에서 최악의 결과를 내면서 급격히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서울은 25라운드 대구FC전에서 최하위인 대구와 2-2로 비겼다. 26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는 2-6으로 크게 졌다. 서울이 김천을 상대로 패배한 건 2022년 3월 6일 이후 3년 5개월 만이었다. 그것도 4골 차 대패라 충격파가 더 컸다. 서울은 지난달 베테랑 기성용이 갑작스럽게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면서 오랜 서울팬들의 반발을 샀다. 기성용 이적 직후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추스르는 듯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팬심이 다시 사나워졌다. 서울은 현재 5위로 중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만일 울산에 진다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7위까지 미끄러질 수도 있다.게다가 서울은 다음 달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도 병행해야 하는 서울은 그전까지 파이널A를 확보하기 위한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아 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울산의 처지도 어렵긴 마찬가지다.김판곤 전 감독 시절 공식전 11경기 무승을 이어갔던 울산은 신태용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직후 제주 SK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진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상대 외국인 공격진에 스리백 수비진이 초토화되는 등 졸전을 거듭한 끝에 2-4로 대패해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최근 공격 기세가 무섭게 살아난 수원FC를 상대로 울산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어수선한 수비진이 우려를 키웠다. 울산은 서울을 이긴다면 5위까지 점프할 수도 있지만, 만일 진다면 9위까지 미끄러질 가능성도 있다. 울산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ACLE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1승이 더욱 절실하다. 이은경 기자 2025.08.21 11:39
프로축구

포항, 10일 광주전서 기성용 K리그1 200G 출전 기념식+여름 이벤트까지

포항 스틸러스가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한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포항은 지난달 27일 대구FC 원정에서 이호재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를 거둬 7시즌 만에 대구iM뱅크PARK 징크스를 깼다. 징크스와 함께 리그 연패를 끊은 포항 스틸러스는 홈으로 돌아와 승리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 다음 날 치르는 홈경기를 맞아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원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N석 서포팅존에서 워터 캐논, 워터 건을 운영한다. 북문광장에서는 포항해양경찰서와 함께 해양안전체험 부스를 열어 물놀이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파니니카드와 함께하는 다트 게임, 스포츠토토 프로모션 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경기 시작 전 기성용의 K리그1 200경기 출전 시상식을 진행한다. 기성용은 지난달 22일 수원FC와 홈경기에서 K리그1 2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며, 포항 소속으로 경사를 맞이했다. 하프타임에는 장내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포항제철고 치어리딩팀 ‘포르테’의 응원 공연이 기다린다. 이 밖에도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푸드트럭과 푸드존, 포토이즘, 멤버십 전용 팬사인회 등이 홈경기의 재미를 더한다.포항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07 14:51
해외축구

양민혁까지 ‘OUT 유력’…韓 축구 20년 만에 EPL서 실종되나, 프리미어리거 ‘0’ 가능성↑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인 선수가 실종될 위기에 놓였다. 설령 EPL에 남는 선수가 있어도 주전으로 뛰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지난 2일 토트넘과 결별을 공식화한 손흥민은 사흘 뒤인 5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 절차를 매듭짓기 위해 출국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굳건한 입지를 자랑했던 손흥민이 EPL을 떠나면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전반적인 무게감은 확 줄어든 형세다.최악의 경우 2025~26시즌에는 한국인 선수가 EPL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못 볼 가능성도 있다.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한 이래 단 한 번도 EPL에 한국 선수가 없었던 적은 없다.이영표도 박지성과 같은 해 토트넘에 입단했고, 설기현이 비슷한 시기에 레딩과 풀럼에서 뛰었다. 이후 볼턴 원더러스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뛴 이청용(울산 HD)과 스완지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20년간 이어진 한국 프리미어리거 계보가 끊길 수도 있다. 현재 EPL에 남은 선수 중 활약 기간이 가장 긴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팀 내 입지가 위태롭다. 그는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이 치른 EPL 38경기 가운데 21경기에 나섰지만, 그중 교체 출전이 16회였다. 부상과 난조가 겹쳤고, 2골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양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설이 돌았던 만큼 팀을 옮길 여지가 있다.유망주들은 조금 더 경쟁이 수월한 곳으로 기회를 찾아 떠나는 분위기다. 지난달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계약한 윤도영은 곧장 엑셀시오르(네덜란드)로 임대 이적했다. 브렌트퍼드에서 EPL 데뷔에 성공한 센터백 김지수도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임대 생활을 한다.현재는 토트넘 소속인 양민혁도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십 임대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영국 포츠머스 뉴스는 지난 5일 “포츠머스가 잠재력이 큰 양민혁을 주시하고 있다.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영입 목록에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 런던도 양민혁을 임대 이적 대상으로 분류했다.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승수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21세 이하(U-21) 팀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확실한 점은 2025~26시즌 EPL에서 한국 선수가 주전으로 뛰는 것을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EPL이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리그인 만큼 축구 팬들의 볼거리는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김희웅 기자 2025.08.06 15:33
스타

한혜진♥기성용 딸, 폭풍성장 근황…반반 닮은 붕어빵 미모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의 딸의 폭풍성장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포츠 중계 화면에 잡힌 한혜진과 그의 딸 시온 양의 캡처가 게시됐다.사진 속 한혜진은 분홍색 볼캡과 흰 티셔츠 차림으로, 딸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 중인 모습이다. 9세가 된 시온 양은 엄마를 닮은 오똑한 콧대와 아빠를 빼닮은 눈매로 눈길을 끌었다.한혜진도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딸이 신기하게 엄마와 아빠를 반반씩 닮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하선 또한 “한혜진 언니의 딸은 일반인으로 살기 힘들 정도로 예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 2013년 7월 결혼해 2015년 9월 시온 양을 품에 안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07:14
프로축구

‘울산 아닌 팀 K리그지만…’ 수원서도 울려 퍼진 “김판곤 나가” [IS 수원]

“김판곤 나가!”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도 김판곤 울산 HD 감독을 향한 구호가 울려 퍼졌다.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가 진행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22인으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이 첫 맞대결을 벌였다. 뉴캐슬은 지난 1881년 창단한 전통의 팀으로, 올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 2024~25시즌 EPL 5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이라는 성적을 냈다. 과거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이 몸담은 구단이기도 하며, 최근엔 전 수원 삼성 박승수를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킥오프 전 전광판에는 각 팀의 선발 명단을 소개하는 방송이 울려 퍼졌다. K리그를 응원하는 팬들은 각 팀의 선수가 호명될 때마다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그랬던 팬들의 목소리가 갑자기 모였던 순간이 있었다. 바로 팀 K리그를 지휘하게 된 김판곤 울산 감독의 이름이 호명됐을 때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의 K리그1 우승을 이끈 사령탑. 하지만 올해 울산의 순위는 7위로 추락한 상태다. 더구나 지난 5월 이후 공식전 10경기(3무7패)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선 3전 전패로 고개를 떨궜다. 울산 팬들은 점차 김판곤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최근엔 경기 때마다 “김판곤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조차도 ‘응원 보이콧’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이벤트성 경기가 열린 이날, 김판곤 감독은 울산이 아닌 팀 K리그를 지휘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K리그 팬들은 함께 “김판곤 나가”라는 구호로 입을 모았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30 19:59
프로축구

어깨 무거운 베테랑 기성용-세징야의 만남

K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기성용(36·포항 스틸러스)과 세징야(36·대구FC)가 어깨에 무거운 짐을 들고 서로를 마주한다. 대구와 포항은 27일 오후 7시 대구iM뱅크PARK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최하위 대구(3승5무15패·승점 14)와 5위 포항(9승5무9패·승점 32)의 만남이다.홈팀 대구는 최근 리그 12경기(4무8패) 동안 승리가 없다. 강등권(10~12위) 내에서도 독보적인 꼴찌다. 지난달 '소방수' 김병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에도 7경기 무승(3무4패)이다. 올 시즌 K리그1 최하위는 K리그2(2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이 승점 페이스라면 최종 승점이 23점 내외에 그치게 된다. 지난 2015년 강등된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당시 승점 19)에 이어 두 번째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을 위기다. 지난달 3연승을 질주하던 포항은 급작스러운 부진에 빠졌다. 최근 3연패로 순위가 단숨에 내려앉았다. 포항은 올 시즌 특출난 보강이 없었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순위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3연패 기간 무려 12실점(4득점)을 내주며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두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의 어깨가 무겁다. '대구의 왕' 세징야는 햄스트링, 무릎 부상을 극복하고 이달 4경기(리그 3경기·코리아컵 1경기)에서만 4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이 기간 팀은 1무 3패에 그쳤다. 세징야는 지난 12일 울산 HD전에선 극적인 동점 골을, 18일 김천 상무전엔 소중한 선제골을 넣고도 웃지 못했다. 직전 22일 FC안양전에선 홀로 8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분전했지만, 0-4로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적시장 기간 FC서울 떠나 포항에서 새출발한 기성용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공교롭게도 기성용이 포항에 합류한 이후, 팀의 연패가 시작됐다. 기성용의 포항 데뷔전이었던 19일 전북 현대전에선 팀이 2-1로 앞선 상황까지 활약했는데, 그가 빠진 뒤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직전 22일 수원FC전에서도 팀의 1-5 패배를 막지 못했다.포항 입장에서 유일한 위안은 '하드워커' 오베르단이 징계를 마치고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가 기성용에게 부족한 활동량을 메꿔줄 선수이기 때문이다. 오베르단은 3연패의 시작이었던 서울전에서 다이렉트 퇴장당해 결장한 바 있다. 대구와 포항은 앞서 2차례 서로의 홈에서 만났으나 모두 비기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7.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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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영입한 포항, 오히려 성적은 더 나빠졌다? 그 이유 분석해보니... [AI스포츠]

언론 보도를 기반으로 분석: 경기력과 전술 차원◆부진한 리그 성적, 어느 정도길래? 포항 스틸러스는 기성용 영입 이후 최근 K리그1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홈경기에서는 수원FC에 1-5 대패, 전북 현대전에서도 역전패를 당하는 등 뚜렷한 반등이 없었다.◆골 결정력 부족과 공격력 저하공격진의 결정적 기회 실종 및 낮은 득점력이 문제다. 후방 빌드업과 점유율은 나쁘지 않았지만, 마무리에서 크게 아쉬움을 남겼다.주력 공격수 부상과 외국인 선수 적응 실패, 기존 자원의 득점 지원 한계 등이 누적되어 팀 전체 골 생산이 뚝 끊겼다는 지적이 여러 매체에서 나온다.◆전술적 변화 미비박태하 감독의 전술 운영 방식이 변화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남다른 잠재력을 가진 기성용의 합류도 팀의 패턴 변화에는 즉각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기존 핵심 미드필더(오베르단 등) 퇴장이나 부상, 빠른 템포 전환보다 점유율 중심의 플레이 경향이 강해진 점이 오히려 경기 흐름을 단조롭게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다.팬 커뮤니티와 SNS 현장 반응을 기반으로 분석 : 긍정적 기대와 실망의 공존◆팬들은 기성용의 합류로 중원 강화와 경기 조율력 개선, 세트피스 옵션에 분명한 기대를 표현했으나, 즉각적인 성적 개선이 없자 ‘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아쉬움을 내비쳤다.일부 팬들은 전북·수원전 졸전 이후 “팀 전체에 위기의식이 부족하다”, “전술적 다변화와 기회 창출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올렸다.◆경기장 분위기 및 흥행은 상승포항스틸러스 홈 관중과 굿즈 판매는 크게 늘었다. 그러나 ‘스탯은 올랐지만 승점은 더딘 상승’을 지적하며 실질적 변화 부족을 꼬집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종합-기성용 개인 기량은 긍정 평가경기 조율, 패스 능력, 압박 시 노련함 등 개인적 퍼포먼스는 인정받고 있다. 다만 팀 전체 골 결정력 저하, 짜임새 약화, 전술 유연성 부족 등 구조적 문제가 단기적으로 해결되지 않아, 단순히 스타 선수를 기용한다고 바로 반전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팬심과 언론 모두 즉각 반전은 기대 어렵다는 분위기요약하면, 기성용의 이적 효과는 주목받으나, 리그 부진의 본질적 원인은 팀의 전술 정체, 공격 생산성 저하, 복합적 부상 이슈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팬들 역시 내부 변화를 반드시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5.07.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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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 선발’ 서울 vs ‘말컹 벤치’ 울산…벼랑 끝 매치, 신입생 활약 기대감↑ [IS 상암]

올여름 ‘빅사이닝’에 성공한 FC서울과 울산 HD가 격돌한다.서울과 울산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를 치른다.이번 대결을 앞둔 두 팀은 대형 공격수를 품었다. 서울은 K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꼽히는 안데르손을 수원FC에서 데려왔고, 울산은 2017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 이듬해 1부 MVP와 득점왕을 석권한 말컹을 품었다.이달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간 서울에서 호흡을 맞춘 안데르손은 선발로 나서고, 지난 18일 영입 ‘오피셜’이 뜬 말컹은 우선 벤치에서 시작한다. 서울은 안데르손을 비롯해 린가드, 클리말라, 정승원, 황도윤, 문선민, 최준, 야잔, 김주성, 김진수, 강현무(GK)를 선발로 내세운다.울산은 에릭, 루빅손, 이진현, 보야니치, 고승범, 조현택, 윤재석, 서명관, 트로야크, 김영권, 조현우(GK)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응원받지 못하는 사령탑 간의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달 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이 이적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구단이 연 간담회 이후 서포터스의 응원 보이콧이 끝났지만,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한 실정이다.김판곤 울산 감독은 저조한 성적 탓에 팬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김 감독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울산은 최근 공식전 7경기 무승(2무 5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7승(9무 5패)을 따낸 서울(승점 30)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7위에 처져있다. 20경기에서 8승(6무 6패)을 수확한 울산(승점 30)은 서울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6위에 올라 있다.홈팀 서울은 ‘울산 징크스’를 깨야 한다. 서울은 2017년 10월 울산과 맞대결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 뒤 23경기 무승(8무 15패)에 빠져 있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7.20 17:50
프로축구

0-2→3-2 드라마 쓴 전북, ‘기성용 데뷔전’ 포항에 짜릿한 역전승(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먼저 2골을 실점하고도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서 포항을 3-2로 제압했다. 전북은 리그 1위(승점 48), 포항은 4위(승점 32)를 지켰다. 전북의 리그 무패 기록은 18경기(13승5무)로 늘었다.이날 먼저 승기를 잡은 건 포항이었다. 기성용의 데뷔전으로 이목을 끈 포항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무적’ 전북을 흔들었다. 반전은 후반전에 나왔다. 포옛 감독이 교체 투입한 선수들이 차례로 공격 포인트를 쌓더니, 추가시간 상대 이호재의 자책 골까지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북이 포항 원정에서 이긴 건 지난 202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포항과 전북은 전반 초반 강도 높은 압박을 주고받았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전북이었다. 전반 14분 전북 강상윤의 절묘한 침투 패스가 콤파뇨의 일대일 찬스로 이어졌다. 콤파뇨는 침착하게 박스 안 슈팅을 시도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이때 공이 다시 콤파뇨 앞에 떨어졌고, 그는 빈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이번에는 포항 수비수 이동희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거친 신경전도 오갔다. 포항 조르지와 어정원, 전북 김태환과 전진우가 거친 몸싸움을 주고받았다.어수선한 분위기서 먼저 포항이 달아났다. 전반 31분 홍윤상이 절묘하게 뒷공간을 침투했고, 송범근 가랑이 사이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신광훈이 절묘한 원터치 패스로 전북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37분 김진규가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뒤 절묘한 칩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골대 오른쪽을 강타한 뒤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내내 전북을 압박한 포항은 끝내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44분 상대 패스를 차단한 홍윤상이 공격으로 전개한 뒤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이호재가 박스 밖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2골 리드를 잡은 포항은 후반 초반 침착하게 공을 전개했다. 전북은 송민규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공은 골대 옆그물이었다. 약속된 세트피스 공격에 이은 김태환의 슈팅도 빗나갔다.포항은 조르지의 속공에 이은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홍정호의 수비에 막혔다.포옛 감독은 후반 15분이 지나자 송민규,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와 이영재를 투입했다.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후반 19분 이승우가 공을 몰고 단숨에 포항 진영을 돌파했다. 그는 강상윤, 티아고와 공을 주고받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후반 29분에는 이영재가 수비벽을 피하는 직접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홍성민의 선방에 막혔다. 3분 뒤엔 권창훈이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홍성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하지만 후속 상황에서 권창훈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박스 안으로 향했고, 이를 티아고가 머리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티아고는 득점 직후 터널을 통해 경기장을 떠나는 이색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이후 포항은 김인성, 이호재, 조르지의 연속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전북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43분 조르지의 가슴 트래핑에 이은 홍윤상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경기의 마지막 반전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추가시간 3분 전북의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권창훈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홍정호가 넘어지며 머리로 연결했다. 이 공이 포항 이호재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 전북이 후반에만 3골째를 신고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반면 데뷔전을 소화한 기성용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31분까지 활약하다 교체됐다. 팀이 이후 2골을 실점하며 웃을 수 없었다. 같은 날 제주 SK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을 2-0으로 제압했다. 제주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페드링요가 후반에만 2골을 도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혁, 유리 조나탄이 골 맛을 봤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9위(승점 26)가 됐다. 반면 맞대결서 패한 안양은 리그 10위(승점 24)로 내려앉았다. 안양은 리그 3연패로 2로빈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끝으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맞붙은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2로 비겼다. 이날 대전은 후반 5분 김현욱의 페널티킥(PK) 선제골, 이어 에르난데스의 추가 골까지 묶어 2-0으로 앞섰다.정규시간 동안 단단히 버틴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에 무너졌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모재현의 만회 골로 추격하더니, 직후 김건희의 극적인 동점 골까지 나오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대전은 어느덧 5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2위(승점 36)에 머물렀다. 최근 6경기 5무 1패에 그쳤다. 같은 날 1위 전북이 승리하면서, 격차가 12점까지 벌어졌다.강원은 리그 4경기 무패(2승2무)를 질주하며 8위(승점 29)를 지켰다. 김우중 기자 2025.07.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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