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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88년생’ 이준, 13살 어린 女출연자와 기싸움→현장 냉각 (‘세트포유’)

본격 맛조합 먹방 '세트포유'에서 이준의 '꼰대력'과 막내 맵하니의 솔직 'MZ력'이 정면 충돌하며 팀 해체 위기까지 몰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27일 오후 8시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세트포유'에서는 '대박 세트메뉴 만들기'에 진심을 넘어 광기(?)까지 장착한 이준·윤남노·건희·맵하니가 메뉴판 속 완벽 조합을 찾아 나서는 두 번째 미션에 돌입한다. 이들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 의뢰받은 식당의 '필승 먹조합'을 찾아 매출을 수직 상승시킬 새로운 세트메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장님들의 선택을 받아 리얼 금수저와 승진의 기회를 거머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지 기대감이 치솟는다.이런 가운데 '열정 과다 팀장' 이준은 클래식 감성(?)이 물씬 풍기는 자동차를 몰고 등장해 팀원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세대 차이를 넘어 '문화 충격'에 빠진 멤버들은 "이거 굴러가요?"라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쏟아낸다. 이어 의뢰를 받은 식당에서는 카메라를 뚫고 나올 기세의 '최후의 만찬급' 메뉴들이 줄줄이 등장, 세트기획팀 4인의 이성을 잃게 한 맛조합 먹방이 펼쳐진다.그런데 최고의 세트메뉴를 찾기 위해 과열된 분위기 속, 이준과 맵하니 사이에 예상치 못한 갈등이 폭발한다. 맵하니의 "꼰대 같아요"라는 도발 발언에, 이준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며 현장은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과연 이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대박 세트메뉴'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세트포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20:54
드라마

박희순, 비릿한 미소+카리스마 눈빛 장착 (이한영)

배우 박희순이 권력의 정점을 향해 돌진하는 욕망 판사로 변신한다.2026년 1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박희순은 극 중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강신진 역을 맡았다. 타인의 약점을 자신의 권력으로 둔갑시키며 사법부 내 최상층을 노리는 인물이다. 어느 날 눈앞에 나타난 이한영(지성)으로 인해 자신이 그려온 큰 그림이 서서히 틀어지기 시작한다.박희순의 묵직한 존재감을 예고하듯 20일(오늘) 공개된 스틸에서 박희순은 날카로운 눈빛과 단정한 수트핏으로 강신진의 냉철한 기세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단 몇 장의 스틸만으로도 강렬한 아우라가 느껴지는 그에게서 특유의 카리스마로 만들어 갈 ‘박희순 표 강신진’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여기에 박희순은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공정과 상식을 지키기 위해 달려가는 강신진의 다층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박희순이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판사 이한영’ 제작진은 “박희순 배우는 강신진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극의 텐션을 완벽하게 견인하고 있다”며 “박희순만의 색깔로 선보일 캐릭터의 강렬한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판사 이한영’은 원작 웹소설 1181만 회, 웹툰 9066만 회, 합산 1억 247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더 뱅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모텔 캘리포니아’ 등을 연출한 이재진 감독을 비롯해 박미연 감독, 김광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판사 이한영’은 2026년 1월 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0 15:33
산업

식약처, UAE와 바이오헬스 분야 MUO 체결… K바이오헬스 중동진출 새 전환점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아랍에미리트(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과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18일(현지시간) 체결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이달 열린 오유경 식약처장과 사이드 빈 무바락 알 하제리 UAE EDE의 이사회 의장 간 양자회의의 후속 조치다.양국은 양해각서에 따라 바이오헬스 분야의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공동 세미나·워크숍·교육 프로그램 개최 ▲규제정보·과학 데이터·모범사례 등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장려 ▲규제혁신, 디지털 전환, 및 안전 관련 공동연구 추진 ▲신기술 공동 협력 프로젝트 개발 지원 등이다. 양국은 구체적 이행을 위해 공동 워킹그룹과 고위급·기관장 회의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특히 인공지능(AI)·바이오 등 혁신기술과 주력 수출 품목인 화장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첨단 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는 의미가 있다.UAE는 중동 최대의 화장품 수출국으로, K뷰티 열풍 확산에 따라 한국 화장품의 UAE 수출이 최근 3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화장품 분야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은 중요한 성과다.오유경 식약처장은 UAE EDE의 파티마 알 카비 총괄책임자를 만나 AI·첨단 바이오 분야 관심을 공유하고, 양국의 바이오헬스 발전 및 UAE 내 한국 의료제품의 신속 허가를 위한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또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ADSCC)를 방문해 옌드리 벤투라 CEO와 양국의 첨단바이오 연구기술 분야 전망과 성과를 공유하는 간담회와 UAE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현장을 참관했다.오 처장은 보건산업진흥원 UAE 지사를 방문해 의료제품·화장품 분야 중동지역 수출 현황 및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고, 식의약 수출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긴밀히 협력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한편 식약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규제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 우수한 K의료제품·화장품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0 12:07
프로농구

‘여제 복귀’ KB, 개막전서 21점 차 대승…빠른 템포·날카로운 외곽까지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개막전에서 화끈한 외곽포를 자랑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농구 여제’ 박지수도 복귀전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김완수 감독이 지휘하는 KB는 19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을 82-61로 완파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KB가 시즌 첫 경기부터 물오른 화력을 자랑했다. 빠른 템포에 이은 외곽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했다.이 경기는 ‘농구여제’ 박지수의 복귀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23~24시즌 WKBL 역사상 첫 시상식 8관왕 위업을 쓴 그는 지난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서 활약했다. 그러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로 복귀했다. 그는 4차례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선수다.박지수 복귀 효과는 탁월했다. KB는 5명의 선수가 고루 공을 만지며 약속된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패스로 만들어진 3점슛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박지수도 무리한 돌파보다는, 팀플레이에 힘을 보태며 공격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KB는 3점슛 13개를 몰아쳤다. KB는 3점슛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로 나선 이채은이 골밑 득점에 이은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허예은도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KB ‘농구 여제’ 박지수도 코트를 밟았다. 종료 5분 36초를 남겨두고 투입된 그는 약 50초 뒤 골밑 득점으로 복귀를 알렸다. 직후엔 외곽에서 공을 잡고 곧장 돌파를 시도해 골밑 득점을 터뜨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한동안 지역 방어에 고전하던 삼성생명은 빠른 템포 공격으로 연거푸 슛을 시도해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가와무라 미유키도 높이를 앞세워 데뷔 득점을 신고했다.하지만 KB는 나윤정의 3점슛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가와무라의 자유투로 추격했으나, 여전히 KB에 4점 밀렸다. 2쿼터 초반 KB의 공격은 깔끔했다. 여러 선수가 공을 만지며 패스를 이어갔고, 강이슬이 3점슛으로 림을 갈랐다. KB는 첫 2분 동안 11-0 런으로 격차를 벌렸다.박지수와 허예은이 차례로 빠지자, 삼성생명은 지역 방어를 꺼냈지만 이번에도 이채은에게 좌중간 3점슛을 허용했다. 이후 주인공은 KB 강이슬이었다. 위치를 가리지 않는 3점슛 세례로 삼성생명을 흔들었다. 만회를 노린 삼성생명은 KB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동안 단 6점에 그쳤다. 야투 14개 중 림을 통과한 건 단 2개였다. KB는 사카이 사라의 버저비터 골밑 득점까지 터지며 전반을 49-2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크게 밀린 삼성생명은 3쿼터 수비 강도를 높이며 KB에 맞섰다. 하지만 이해란 외 공격 지원이 부족했다. 3점슛 침묵도 여전했다. KB의 화끈한 3점슛은 다소 잦아들었으나, 공수 리바운드 싸움에서 삼성생명을 압도하며 큰 위기 없이 21점 차 리드를 지켰다. 벤치 선수들의 분전도 돋보였다.마지막 4쿼터에도 풀코트 프레스를 택한 삼성생명이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시작 24초 만에 이해란이 5번째 파울을 범해 조기에 코트를 떠나는 악재까지 겹쳤다.삼성생명은 뒤늦은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어려웠다. KB 허예은이 절묘한 비하인드백 드리블과 어시스트로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KB는 차례로 주전을 빼며 승리를 확신했다.KB 이채은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16점 커리어하이 활약을 펼쳤다. 그의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10점이었다. 강이슬(12점 8리바운드) 박지수(7점 6리바운드) 허예은(8점 6어시스트)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책임졌다.삼성생명에선 이해란(13점) 조수아(12점) 김아름(12점)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와 외곽슛 싸움에서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김우중 기자 2025.11.19 20:51
스포츠일반

[경정] '인생 시즌' 만든 박종덕·김인혜

올해 경정에선 자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개인 기록(커리어 하이)을 쓴 선수들이 유독 많다. 올 시즌 후반기 경정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박종덕(A1·5기)이다. 종전 개인 단일시즌 최다승이 22승(2023년)이었던 그는 지난주까지 이미 22승을 채웠다. 승률은 29.3%. 그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에서도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 충분히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주은석(5기·A1)도 강렬하다. 그는 기존 단일시즌 최다승(29승)을 넘어 33승을 쌓았다. 손제민(6기·A1)도 2011년 세운 종전 최다승(24승)과 타이를 이뤘다. 30승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다. '꾸준함의 대명사' 이동준(8기·A1)도 지난주까지 27승을 거두며 데뷔 뒤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4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 6월 왕중왕전에서도 각각 3위에 올랐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김인혜(A2·12기)가 28승(승률 32.9%)을 거두며 2018년 세운 최다승(24승)을 넘어섰다. 그도 처음으로 단일시즌 30승 달성이 유력하다. 이용세(2기·A1)는 지난주까지 24승을 거두며 2022년 기록한 종전 최다승(26승)에 2승만 남겨뒀다. 사전 출발 위반 여파로 남은 시즌 출전에 제한이 있지만, 새 기록을 쓸 가능성이 높다. 최근 경기 집중력이 크게 향상된 문안나(3기·A1)도 지난 12일 시즌 22승째를 거두며 2016년 해낸 종전 최다승(24승)에 근접했다. 김도휘(13기·A1)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최근 출전한 5번 경주 중 4번 2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24승을 쌓고 2024년 세운 자신의 최다승(28승)까지 4승만 남겨뒀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 위원은 "올해는 개인 기록 경신하는 선수가 대거 나오고 있다. 경정은 기세가 중요하다. 이 선수들은 남은 시즌, 그리고 내년 초에도 좋은 흐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11.19 11:00
스포츠일반

“지옥처럼 아프다” 충격패 이후 가슴 아픈 고백…허망하게 UFC 챔피언 벨트 잃은 감독 “끝이 아닌 시작”

“정말 아프다.”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챔피언’ 타이틀을 허망하게 잃은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를 지도하는 벤 비커스 감독의 고백이다.미국 MMA 매체 MMA 파이팅은 18일(한국시간) “비커스 감독이 델라 마달레나가 웰터급 타이틀을 잃은 실망스러운 밤을 떠올리며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비커스 감독은 인스타그램에 “잭과 우리 팀이 그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다”면서도 “물론 우리는 구슬을 얻지 못했지만, 꿈을 꾸며 도전했다. 정말 아프다. 지옥처럼 아프지만, 이 스포츠는 그저 우리가 사랑하는 일”이라고 적었다. 지난 5월 UFC 웰터급(77.1kg) 왕좌를 차지한 델라 마달레나는 지난 16일 열린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UFC 322 메인이벤트 타이틀전에서 만장일치 판정패(45-50, 45-50, 45-50)를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그야말로 무기력한 패배였다. 타격가인 델라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의 그래플링 공세에 완전히 밀렸다. 1~5라운드 25분 중 19분 10초 동안 마카체프에게 컨트롤당했다. 델라 마달레나는 주전장인 타격전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비커스 감독은 “지난 몇 주, 그리고 수년 동안 우리는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며 “우리는 (호주로) 돌아가는 대로 매트 위에서 여러분을 뵐 것이다. 그리고 안심하라.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2022년 UFC에 입성한 델라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에게 지기 전까지 옥타곤 8연승, MMA 18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극강의 레슬러인 마카체프 앞에서 기세가 사그라졌다. 다시금 대권에 도전할 델라 마달레나는 강자가 득실거리는 웰터급에서 톱콘텐더 몇몇을 쓰러뜨려야 챔피언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델라 마달레나를 끌어 내리고 왕좌에 오른 마카체프는 “도널드 트럼프 레츠 고! 화이트 하우스(백악관)를 열어달라, 내가 간다”며 내년 6월 14일 예정된 백악관 대회 출전 의사를 피력했다. 상대 후보들에 대해서는 “다음은 누군가? 난 준비 됐다”며 “아주 쉽게 끝내주겠다”고 자신했다.김희웅 기자 2025.11.19 01:55
국가대표

홍명보 패착→’3G 연속골’ 뜨거운 오현규마저 차갑게 식혔다…슈팅 한 개 때리고 씁쓸한 ‘OUT’ [IS 상암]

유럽 무대에서 날 선 득점 감각을 과시하는 오현규(헹크)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전반적으로 팀이 부진했던 터라 최전방에 있는 그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에 출전하지 않은 오현규는 홍명보 감독의 공언대로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가나 골문을 노렸다.잘 풀리지 않았다. 오현규는 후반 17분 조규성(미트윌란)과 교체될 때까지 62분간 피치를 누비며 슈팅 1개에 그쳤다. 최전방에서 동분서주하며 한국의 압박을 이끌었지만, 슈팅 기회 자체가 오지 않았다. 비단 오현규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날 홍명보호는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방에 있는 공격수들에게 이렇다 할 패스를 주지 못했다. 오현규는 상대 수비수들과 치열하게 경합했지만, 홀로 슈팅 기회를 만들 수 없었다.홍명보호의 최전방 공격수 고립 문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대표팀 내 기량이 가장 좋다고 평가되는 손흥민이 최전방에 설 때도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팀의 저조한 경기력이 뜨거운 오현규의 기세마저 차갑게 식혀버린 셈이다.오현규는 최근 대표팀에서 가장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소속팀 헹크에서 벨기에 주필러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아울러 지난 9월 A매치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1골 1도움, 지난달 파라과이전에서 1골을 낚아채며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이번에도 오현규를 향한 세간의 기대가 컸지만, 홍명보 감독의 중원 구성 등 패착으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1.18 21:55
OTT

미쉐린 2스타→사찰음식 명장…‘흑백요리사’ 시즌2, 12월 16일 공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베일을 벗었다.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의 12월 16일 공개 확정 소식을 전하며 흑수저 포스터 및 티저 예고편을 18일 공개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대결을 담은 서바이벌 예능이다.이날 공개된 흑수저 포스터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만의 메인 키친이 더욱 강렬하게 돌아올 요리 계급 전쟁을 예고한다. 무엇보다도 한식, 양식, 중식, 일식, 퓨전 등 다양한 장르의 흑셰프들의 맹렬한 기세가 담겨 있다. 전통주를 정성껏 내리고 육즙이 가득한 고기를 위해 바비큐 열기와 싸우거나 무언가를 끓여 소담하게 담아내는 등 재야의 고수들인 흑셰프들의 경연이 시선을 빼앗는다.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미쉐린 2스타 이준부터 한식과 양식 각각 미쉐린 1스타를 거머쥔 손종원,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57년차 중식 대가 후덕죽까지 각 분야 최고의 명성을 떨치는 백셰프들의 면모가 담겼다.“너무 대단하죠. 별을 걸고 나오는 건데”, “중식에서 후덕죽 셰프님은 신이죠”라는 흑셰프들의 감탄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 이름을 걸고 나오는 백셰프들의 면면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기다렸던 대회인만큼”, “준비한 것 다 쏟아낼테니까”, “제 이름 석자를 전 세계에 알려야 되지 않을까”, “참가 이유 하나죠”, “1등 하려고 왔습니다”, “저 분을 꺾으면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등 흑셰프들의 불타는 요리 대련 각오까지 기대감을 더한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계급을 증명해야 하는 백셰프들과 계급을 뛰어넘기 위한 흑셰프들의 도전과 응전의 각본 없는 드라마로 쾌감과 박진감을 선사했다.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OTT 예능 최초 한국 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2024년 9월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한국과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2는 흑수저와 백수저의 더 강력해진 ‘맛’ 대결은 물론이고 전국 방방곡곡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각 장르 셰프의 손에서 재탄생하는 ‘한국의 맛’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연출을 맡은 김학민, 김은지 PD는 “시즌1 때 예상치 못한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사랑에 보답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해 시즌2를 준비했으니 시즌2에 참가한 요리사 모두에게 애정 어린 시선과 응원 부탁드린다. 시즌1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는 시즌2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에서 사랑받았던 요소들은 보완하고 아쉬웠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수정하면서 더 완성도 있는 시즌2를 만들자는 것이 큰 원칙이었다”며 “시즌2에 공개될 새로운 룰과 미션, 깜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09:16
산업

찍었다 하면 기본 1000만 뷰, 무거운 조선업이 '광고맛집'으로

“광고를 검색해서 찾아본 건 또 처음이네 ㅋㅋ” “광고를 2배속 없이 정주행으로 챙겨보다니.”HD현대그룹의 광고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들이다. HD현대가 무거운 조선업 광고를 유명 배우의 연기력을 더한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내며 ‘젠지’ 세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유쾌한 광고’ 퍼레이드를 통해 솔루션 기업 이미지를 굳히는 등 미래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김우빈·남지현·유지태 앞세워 ‘1000만 뷰’ 기본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이 선보이고 있는 영상 광고들이 줄줄이 히트 치며 ‘광고 맛집’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김우빈을 앞세워 지난 10월 말 공개한 ‘더 큰 대한민국, 더 강한 조선’의 TV 광고가 세간의 화제다. HD현대중공업 유튜브에 올라온 TV 광고 조회수는 2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공개 3주 차를 맞아 12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기며 반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TV 광고는 지난 4월 말 공개됐던 HD현대 디지털 광고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당시 김우빈이 연기한 ‘진짜 멋진 남자’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는데 그 열풍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HD현대 관계자는 “디지털 광고를 목적으로 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TV 광고에 그대로 이어갔다. 중후장대라는 무거운 산업 기술을 위트있게 풀어내는 노력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선박 기술을 재미있게 풀어낸 6개 에피소드로 ‘진짜 멋진 남자’의 모습을 뽐내며 ‘더 강한 조선’을 강조하고 있다. ‘진짜 멋있는 사람은 HD현대중공업의 17만4000㎥급 초대형 LNG 운반선을 탄다’ 등의 문구는 가슴을 강타한다.또 HD현대가 건조하는 잠수함이 등장해 바다에 뛰어든 효녀 심청을 구해내고, ‘고백은 기세’라며 ‘진짜 멋있는 사람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으로 사랑하는 이를 집에 바래다준다’는 문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HD현대그룹은 2년 전부터 배우를 모델로 기용해 예전과는 180도 다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도 직접 이 광고들을 SNS에 공유할 만큼 전사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계인을 등장시킨 HD현대의 ‘더 큐브’ 광고에서는 남지현이 드라마 같은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끌어냈다. ‘미래를 움직이는 곳’을 주제로 밤이 되면 움직이는 건물이 있다는 메시지를 표현한 이 광고는 조회수 1700만을 상회하고 있다. 또 HD현대오일뱅크의 ‘오일전사’ 광고에서는 유지태가 의인화를 통해 ‘기름’을 연기하며 강력한 추진력을 표현했다. 이 역시 1300만 조회수 이상을 넘겼다. 10·20대 타깃, 그룹 이미지 제고 효과 HD현대그룹은 무거운 이미지 탈피를 위해 ‘광고 맛집’을 선택했다. 2022년 3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현대중공업그룹을 HD현대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1980년대 태생의 총수가 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딱딱한 중공업 그룹의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의 기술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의 강한 조선업에서 지금은 기술, 솔루션 기업으로의 이미지 각인을 목표로 한다. 이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디지털 광고 등에 힘을 주면서 우수한 젊은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광고의 타깃팅도 철저하게 10~20대를 겨냥하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HD현대 측은 “10~20대를 목표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유쾌한 광고를 제작한다는 방향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기업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HD현대그룹의 입사 지원자도 예전보다 배 이상 많아졌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2025.11.18 06:30
프로농구

이상범호 하나은행, ‘질식 수비’ 앞세워 우리은행에 21점 차 완승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21점 차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최하위 팀,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 팀이다.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하나은행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홈경기서 우리은행을 66-45로 완파했다. 이 감독은 WKBL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경기의 희비는 전반부터 갈렸다. 홈팀 하나은행은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막아냈다. 우리은행은 상대 수비에 당황해 부정확한 3점슛을 시도했고, 좀처럼 림을 가르지 못했다. 이민지가 20분을 모두 뛰며 9점을 책임진 반면, 하나은행에선 6명의 선수가 득점을 책임지며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이미 전반에만 하나은행이 10점 앞섰다.3쿼터에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신인왕 출신 박소희가 저돌적 돌파로 8점을 몰아쳤다. 3쿼터 처음 코트를 밟은 베테랑 김정은도 2점 3어시스트를 보태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우리은행에선 김단비, 세키 나나미, 심성영이 힘을 냈지만, 여전히 야투 성공률은 저조했다. 하나은행은 고서연, 정현, 박진영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포에 힘입어 기세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4쿼터 막바지 단발적으로 터진 장거리 3점슛으로 뒤늦은 추격을 이어갔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조기에 주전을 차례로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하나은행 가드 박소희는 14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고서연은 6점 9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는 1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9-32로 크게 앞섰다.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천적’ 우리은행과의 홈 27연패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16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그 외 파생 득점이 적었다. 이민지(11점) 심성영(7점) 등의 활약으로도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11.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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