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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자문사 글래스루이스 "장인화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찬성"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후보의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의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 6건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1일 공시한 주총 소집 공고에서 56기 의결 안건으로 장인화 후보의 사내이사(대표이사 회장) 선임의 건을 비롯해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후보의 선임의 건,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박성욱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올렸다.장 후보는 규정에 따라 발행 주식 수 대비 25% 이상 찬성과 참석 주주 대비 50% 초과 찬성을 모두 받으면 정식으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7년 정기 주총일까지다.앞서 포스코홀딩스 CEO후추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지난달 8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선정했고, 이사회가 이를 곧바로 확정했다.장 사장은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포스코그룹에 입사한 뒤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사장 등을 지냈고, 2021년부터 현재까지 포스코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1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주총을 연다.글래스루이스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에 이은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힌다. 각국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 1300여 곳에 의결권 행사 자문을 제공하고 있어 국내외 주주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래스루이스의 이 같은 권고는 포항 지역 시민단체의 고발로 경찰이 포스코홀딩스의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에 관한 수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또 포항 지역의 시민단체는 장인화 회장 후보의 선임을 반대하고 있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오는 7일 오후 2시 포항시내 중심가에서 장 회장 내정의 원천 무효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중심 운영체계 구축 등을 요구하는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범대위는 "도덕성과 신뢰성이 무너진 CEO(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가 내정한 장인화 후보는 초호화 해외 이사회 주선 등으로 사법당국에 입건된 부적격자"라며 "2018년 4월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포항시장과 체결한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포항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 말 포스코홀딩스의 최대 주주(지분 6.71%)인 국민연금공단의 김태현 이사장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차기 회장 인선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최근에는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들의 활동에 대해 "과연 독립적이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4.03.06 08:46
산업

포스코그룹 회장 최종후보에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낙점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내부인사인 장인화(69) 전 포스코 사장이 올랐다. 7명의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8일 장인화 전 사장을 10대 회장 최종 후보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후추위의 추천대로 내달 21일 정기 주주총회에 장 전 사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올리는 안건을 의결했다.포스코그룹 내부 후보군 중 한 명이던 장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최정우 회장과 '회장 후보자 최종 2인'에 오른 바 있다.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포스코에 발을 들인 이후 기술투자본부장·철강생산본부장·사장 등을 지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포스코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내달 21일 주총에서 과반 지지로 신임 회장 선임안이 통과되면 장 전 사장이 최정우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제10대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다. 앞서 후추위는 지난달 31일 회장 후보자 6명의 명단이 담긴 '파이널 리스트'를 발표했다. 회장 후보자 6명(이하 가나다순)은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8 16:42
보도자료

더팜홈쿡, 브릭메이트와 밀키트 플랫폼 개발, 기술투자 협력 MOU 체결

더팜홈쿡은 금호전기 IT 자회사 브릭메이트와 더팜홈쿡 프랜차이즈 밀키트 IT 시스템(O2O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구축 및 기술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더팜홈쿡은 현재 전국에 밀키트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국민간식 뻥튀기 미미뻥 독점 계약을 하였고, 소이팩토리는 콩물, 두부 등의 소이푸드 생산과 판매를 하는 매장 형태를 구축하였다. 더팜홈쿡은 청주 소재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신제품 개발력과 신속한 생산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반 매장에서 판매가 어려웠던 도시락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제휴 체계망을 기반으로 젊은 MZ세대들의 방문 또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릭메이트는 최신 기술 기반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사이며, 서울 본사 및 베트남 호치민 지사에 150여명의 내부 고급 개발자를 보유, 약 1,000여명의 파트너 개발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벤처기업으로 국내 대표 IT 대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의 기술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브릭메이트는 올해 초 금호전기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로 평가 받아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한 이래 괄목할만한 실적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더팜홈쿡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플랫폼 플레이쿡(가칭)은 어플리케이션(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2O 딜리버리 서비스, 주문 및 배달 서비스를 비롯하여 일반 밀키트, 키즈 밀키트, 식단조절 밀키트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자신만의 레시피와 요리를 뽐내고 공유할 수 있는 푸드 전문 SNS 서비스를 구축하여 밀키트 프랜차이즈 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을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01 09:10
경제

우리-업비트에 신한-코빗까지…'제대로 엮이는' 정통 금융

가상자산(가상화폐) 업계에 보수적으로만 접근해 왔던 정통 금융사들이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엮이고 있다. 정통 금융과 가상자산 거래소가 지분 인수의 방식으로 사업적 유기체가 됐다는 점에서 가상자산 업계는 불안정성이 해소되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미소 짓고 있다. 2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그룹은 코빗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100억 원부터 600억 원까지 언급되고 있지만, 정확히 정해진 사안은 아니라는 게 코빗 측 설명이다. 코빗 관계자는 "신한캐피탈 쪽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확히 언제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신한금융의 코빗 투자가 지난해 3월 결성한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한다. 이 펀드는 신한금융 계열사인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등이 출자하고 신한캐피탈이 운용(GP)을 맡는 3000억 원 규모의 펀드다. 이 관계자는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아 원화마켓을 운용해 온 지 4년이다"며 "그동안 신한금융 측도 여러 가지 판단을 했을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는 코빗이 신한금융을 주주로 영입하면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다. 정통 금융과 한배를 탄다는 사실만으로도 금융소비자의 시각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우리금융지주의 주주가 됐을 때도 '우군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투자를 받은 것이 아닌 은행 지분 1%를 확보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업비트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았다. 우리금융 최대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전체 주식 중 12.68%를 소유한 2대 주주다. 케이뱅크는 업비트에 실명계좌를 발급해주는 은행이다. 이에 따라 업비트가 케이뱅크에서 실명계좌 계약을 발급받고 재계약을 이어가는 것에 있어 협상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가 나왔다. 실명계좌를 일정 기간마다 재계약해야 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입장에서는 해당 금융사에 목소리를 낼 힘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코빗 역시 신한금융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상황에서 신한은행과의 실명계좌 재계약을 어렵지 않게 이어갈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오히려 업비트의 덕을 보고 있는 케이스여서 케이뱅크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먹통이 생기고 지난 상반기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금세탁방지 미흡 평가를 받는 등 케이뱅크에서 나오는 리스크를 대비하고 우리은행이라는 구멍을 만들어 놓으려는 것이라는 얘기가 더 일리 있어 보인다"고 했다. 다른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원화마켓을 유지하기 위해서 실명계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은행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은행 입장에서는 거래소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에 요구사항이 있을 수밖에 없고, 거래소는 거래소대로 영업에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도권 은행과 엮이면서 앞으로의 사업에 있어 기대감은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 트래블룰의 시작으로 금융당국과 은행, 거래소 간의 협업체계가 빠르게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제도권' 안에 들은 거래소가 과거의 저자세를 탈피하고 정권교체기에 목소리를 내며 정통 금융과 동등하게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트래블룰은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 입출금 요청을 받은 거래소들이 송·수신자의 이름과 지갑 주소 등 정보를 수집하도록 하는 자금추적 규제로, 지난해 개정된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상생까지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금융사의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관심은 정말 뜨겁다. 정권이 바뀌고 새 정부가 가상자산 사업에 긍정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면서 제도권 금융과 사업적으로 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30 07:00
경제

쿠팡, 대규모 추가고용·자동화설비투자

쿠팡이일각에서 쿠팡 물류센터의 근무 환경을 왜곡하고 증가된 물량으로 인해 쿠팡 물류센터 직원의 업무 강도가 증가했다는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쿠팡은 20일자사 뉴스룸을 통해 대규모 추가 고용, 기술 및 자동화 설비 투자, 국내 물류센터 물류업무 종사자 100% 직고용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근무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 물류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만 2484명의 물류센터 인력을 추가 고용해 연간 78%의인력을 늘렸다. 2020년 12월말 기준 2만 845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런 인력 증가에 기술투자와 혁신이 더해져 오히려 개개인의 업무부담은 줄었다. 근무 강도를 낮출 수 있었던 또 다른 비결로 자동 포장 시스템과 자동 분류기를 도입, 컨베이어 벨트 증설 및 AI를활용한 작업 동선 최적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와 같은 기술 투자에만 무려 5000억원이투입됐다. 쿠팡은 UPH가상시직 채용 및 평가 기준이 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쿠팡은 모든 단기직 직원에게 월 3회이상 상시직 입사를 제안해 지원자 중 약 80%가 상시직으로 합격되고 있으며, UPH는 채용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른 물류센터가 하청 업체에 일을 맡기는 것과 달리,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 내 물류업무 종사자들을 100% 직고용하고 있다. 직고용을 통한 안정적 일자리와 충분한 복지혜택으로 국내 물류 산업 근로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대보험을 제공하고, 주5일 52시간 근무, 주휴수당 및 퇴직금 지급, 통근버스 무상제공, 식사 무상 제공 등 각종 복리후생도 탄탄하다. 쿠팡은 쿠팡을 아끼는 고객들과 묵묵히 현장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직원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거짓 주장과 모함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이와 함께 흔들리지 않고 고객만을 바라보면서 고객들이 “쿠팡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1.23 22:37
경제

CJ프레시웨이, 요양원 위탁급식 '사랑과선행'에 식자재 공급

CJ프레시웨이이 고령친화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 유통하고 있는 ㈜사랑과선행과 실버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사랑과선행과 ‘케어푸드 공동사업 진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사랑과선행이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전국 500여 개 노인복지시설 및 요양원에 식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더해 지난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CJ프레시웨이의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중앙 집중식 조리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는 반찬류와 간편조리제품도 사랑과선행이 제공하고 있는 어르신을 위한 식단과 도시락 등에 접목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식사배달 서비스는 물론 건강한 식단에 대한 요구가 강한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장년)를 위한 식사서비스 등과 관련한 고령친화식단 연구 및 상품 기획, 개발, 생산, 유통, 마케팅 활동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요양시설 위탁급식 1위인 사랑과선행은 자체 고령식품연구소를 두고 저작기능 장애, 연하곤란, 소화장애에 따른 죽, 뼈없는 삼계탕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고령자 식단서비스 관련 특허를 취득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특히 사회적 기업으로는 최초로 포스코기술투자 및 와디즈벤처스에서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시니어 도시락 1위 기업인 ㈜SLC(Senior Life Create)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시니어 도시락 배달 가맹 사업도 운영 중이다. 배수영 CJ프레시웨이 푸드서비스 본부장은 “CJ프레시웨이는 실버 전용 식자재 브랜드인 ‘헬씨누리’ 뿐만 아니라 케어푸드에 대한 메뉴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간 축적된 메뉴 개발 역량과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이천 센트럴키친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고령 친화 식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21 14:46
경제

사과는 없고 100만원 준다는 쿠팡, 치솟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울분'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사태가 19일째를 맞았다. 방역 당국이 바이러스 잠복 기준으로 삼는 '14일'이 넘었지만,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그사이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비정규직과 일용직 등으로 일하다가 확진된 직원들은 위태로운 생명과 경제적 고립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피해자와 국민은 쿠팡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 등에 올리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그러나 쿠팡은 지난달 30일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 이후 침묵하고 있다. 뒤늦게 사내 메일을 통해 확진이 된 근무자들에게 100만원 씩 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돌렸으나 진정성 있는 사과와 n차 감염자에 대한 대책은 없었다. 쿠팡발 확진자·시민의 '울분'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쿠팡과 관련한 청원 글이 두 건 올라왔다. '쿠팡 확진자 은폐로 남편이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와 '노동자와 사회 전체를 위험에 빠뜨린 쿠팡을 처벌해주십시오'다. 하나같이 쿠팡의 진정한 사과와 책임을 물어달라는 내용이다. 그중에는 심금을 울리는 사연도 있다. 자신을 쿠팡 부천 신선센터에서 일하다가 확진이 된 40대 주부라고 밝힌 A씨는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에도 쿠팡 측에서 "'안전상 전혀 문제가 없으니 계속 일을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사측의 말만 믿었던 결과는 참혹했다. A씨는 "오늘 남편은 코로나 합병증으로 인한 심정지, 급성호흡부전으로 위급 상태로 큰 병원에 이송돼 에크모 치료 중이다. 남편이 떠나는 모습조차 볼 수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쿠팡의 '모르쇠'에 울분을 토했다. "죄책감에 잠도 잘 수 없고 너무 억울해서 견딜 수가 없다"던 그는 "현재 쿠팡은 ‘그 어떠한 사과도, 대책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그 어떤 입장 표명도 없이 콜센터 직원들은 죄송하다는 말만 할 뿐"이라고 했다. 이 청원 글은 게시된 지 만 하루 만에 3000명 이상이 '동의'를 눌렀다. 국민은 쿠팡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는 '쿠팡 확진자의 글을 보니 불안하고 안쓰럽다' '사과도 없고 책임도 지지 않는 쿠팡 너무 실망이다'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보다 못한 한 국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쿠팡의 사업 및 작업 강행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액은 실로 엄청나다"며 "쿠팡은 피해자에 대한 민사상 책임뿐 아니라 형사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올렸다. 이 청원 글 역시 만 하루도 되지 않아 2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청원동의가 20만명이 넘을 때마다 답변해야 할 의무가 있다. 5월 30일 '입장문' 끝…사과 없는 쿠팡 쿠팡 물류센터발 누적 확진자는 11일 낮 12시 기준 2명이 추가되면서 146명이 됐다. 쿠팡에서 들려오는 비명은 비단 전염병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일 충남 천안 쿠팡 물류센터 조리실에서 30대 여성이 쓰러져 숨졌다. 지난달 28일에는 쿠팡 인천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40대 계약직 근로자 B씨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나같이 외주업체 직원이거나 비정규직이었다. 문제점이 끝없이 불거지고 있지만 정작 쿠팡은 침묵 중이다. 쿠팡은 지난달 30일 형식적인 내용과 '쿠팡 택배는 안전하다'는 내용이 담긴 법인 입장문을 끝으로 공식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 사과도 없었고, 추가 입장문도 없었다. 시민단체로부터 고발까지 당한 김범석 쿠팡 대표 역시 두문불출하고 있다. 11일 사내 메일을 통해 근로자 2600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공식적 사과는 빠졌다. 또한 n차 감염으로 인한 피해자에 대한 보상 내용은 없었다. 쿠팡의 안일한 대처를 일본과 미국 자본에 100% 의지한 지분구조에서 찾기도 한다. 쿠팡은 미국법인인 쿠팡LLC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쿠팡LLC의 최대주주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끄는 기술투자펀드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로 알려져 있다. 손 회장은 이미 과거 두 차례에 걸쳐 30억 달러(3조7000억여원)를 쿠팡에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외국계 자본으로 채워진 회사이고, 김범석 대표 외에도 최고위 경영진이 외국인으로 채워있다. 아직 제대로 된 사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해외 출신 경영진과 자본의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는 시선도 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해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를 계속해 실행하고 있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12 07:01
연예

아모랩스(AMO Labs) “자동차 블록체인 VIP 프라이빗 파티 주최”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 개발사인 아모랩스(AMO Labs, 대표 심상규)가 지난 20일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자동차 산업 및 블록체인 산업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아모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자동차와 블록체인의 접목에 아모랩스가 선두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The Blockchain Pioneer in Car Industry(자동차와 블록체인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본 행사는 아모랩스 심상규 대표의 발표로 시작하여, 60여 명의 참석자와 함께 4시간 가량 진행되었다.본 행사에서 아모랩스 심상규 대표는 “자동차는 5년 내 가장 큰 스마트폰으로 진화할 것이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매 순간 생산해낼 것”이라며 “스마트카가 뿜어내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가장 발전한 데이터 저장 방식인 블록체인 기술이 필수”라고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OEM 업체의 관계자와 블록체인 자문위원이 뒤이어 자동차 산업 내 블록체인의 의미와 효용성에 관해 발표하며 깊이를 더했다.이번 행사는 크게 자동차 산업과 블록체인 산업 배경의 관계자들이 참여, 소통하는 자리였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 르노삼성, 한국닛산 등의 대형 자동차 생산업체를 비롯하여 한국교통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보험개발원, 제주연구원 등의 공공연구기관, 그리고 삼성전자, 현대엠엔소프트, 그린카, 에스원 등 다양한 자동차 서비스 업체 및 부품사들이 참여했다. 블록체인 산업 관계자로는 비트소닉 등의 거래소 관계자를 비롯해 해치랩스와 코인원랩스, 딜로이트 블록체인랩 등의 연구 기관이 참여했다. 그 밖에 하나금융투자, 아사히투자그룹, 신디케이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의 대형 투자사와 여러 언론사에서도 행사에 참여해 관심을 가졌다. 호스트로서 프라이빗 파티를 주관한 아모랩스 심상규 대표는 “전화기가 스마트폰으로 발전하면서 사용자의 일상을 담는 수첩이 된 것처럼, 자동차 또한 스마트카로 진화하면서 운전자의 개인정보를 담는 금고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은 필수적인 부분으로, 아모랩스가 자동차 블록체인 산업의 새 장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를 만나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자동차 업계도 블록체인을 적용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자동차 산업에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 회사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은 세계 자동차 산업의 IT 분야 지출 금액이 2015년 약 379억 달러에서 2025년 1,688억 달러로 약 45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기술 리서치 회사인 리포트링커(ReportLinker) 또한 자동차 블록체인 시장 규모가 2020년 3억 5,000만 달러에서 2030년 52억 9,000만 달러로 210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이승한기자 2018.11.28 16:34
경제

새해 소셜트레이딩족 관심 종목은 가상화폐·제약바이오주

2018년 새해 들어 소셜트레이딩족의 관심을 끈 주식 종목은 가상화폐주와 제약바이오주로 요약됐다.모바일 증권 앱 카카오스탁을 운영 중인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1월 첫째주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은 10대 종목을 10일 발표했다.두나무에 따르면, 최다 관심종목 추가 1위는 가상화폐 테마주인 우리기술투자였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해 분기보고서 기준상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7.13%를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테마주로 분류된다.신라젠, 차바이오텍이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셀트리온, 에이티넘인베스트, 뉴프라이드, 대성창투, 셀트리온헬스케어, SK하이닉스, SK케미칼이 4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최대 거래대금 순위 1위는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테마주로 손꼽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가 차지했다. 이어 신라젠, 차바이오텍, 셀트리온헬스케어, 뉴프라이드, 우리기술투자, 카카오, 대성창투, 비덴트, 셀트리온제약 순으로 분석됐다.최다 검색 순위의 경우 1위 신라젠, 2위 뉴프라이드, 3위 우리기술투자로 나타났고 이외에도 카카오, 셀트리온, 차바이오텍, 에이티넘인베스트, 대성창투, 셀트리온헬스케어, 비덴트가 10위권 내에 올랐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1.10 14:28
생활/문화

IoT 플랫폼 전문기업 디지엔스 "중국 온주상회와 계약체결"

최근 플랫폼 전문기업 디지엔스(대표 우인구)가 구진그룹(회장 이영철)과 중국 4대 거상 중 하나로 꼽히는 온주상회와 2,000만 불투자유치를 받는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IoT 기업 디지엔스는 국내에서 알뜰폰, 출동경비, 가전 등 렌탈시장에서 IoT, VR, AI 등 4차 산업을 주도하는 중소 사물인터넷 분야의 업계 선두 벤처 기업으로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의 문을 열었다. 지난 7월초 한국을 처음 찾은 온주상회 부총재는 디지엔스를 방문해 디지엔스의 IoT 기술력에 감탄하여 전격적으로 사업협력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온주상회(温州商会)는 1901년에 설립된 110여년의 전통을 가진중국 최대 거상으로 유통, 건설, 백화점, 전자상거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이번에 국내에 방문한 리신의 부총재는 중국 온주상회의 부총재 서열 1위로서 중국내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디지엔스는 9월 WGDO(World Green Design Organization) 세계녹색설계 조직 중국 행사에 초청되어 투자 및 중국시장판매 관련 본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2018년도에는 약 2억불 이상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디지엔스측에 따르면 디지엔스는 기술투자, 중국 측은 생산, 마케팅, 영업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담당하는 디지엔스 중국 기술합작 법인 형태가 될 것이며, 모든 생산은 국내에서 이루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한국 수출산업과 제조업에도 희망적인 소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녹색설계조직에 속한 30개 국가에 제품을 동시 출시할예정으로 글로벌 시장에 플랫폼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덧붙여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4차 산업에 관련된 테마 중 특히 IoT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 차원에서의 매칭 펀드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디지엔스는 이번 글로벌 진출을 계기로 2019년 국내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호기자] 2017.08.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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