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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하나금융그룹, 시각장애인 위한 국내 최초 'AI 음성중계' 시범 운영

재단법인 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 사랑의열매(회장 김병준)가 공동 추진한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대상 ‘AI 음성중계’가 1일(토)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대전과 서울의 경기에서 첫 시범 운영됐다.‘AI 음성중계’는 인공지능이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람의 목소리’로 전달하는 서비스로, 시각장애인에게도 경기장의 생동감과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AI 기술을 활용해 라이브 음성중계를 제작한 것은 국내 스포츠 최초의 시도다.인공지능은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패스, 슛, 득점 등 경기에서 벌어지는 주요 상황을 음성으로 전환하며, 전환된 음성은 지연 없이 K리그 해설진의 실제 목소리로 전달된다. 보다 생생한 중계를 위해 소준일 캐스터와 임형철 해설위원이 직접 음성을 녹음해 현장의 감정과 호흡을 담았다.시범 운영 당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시각장애인 축구팬 한종민 군과 쌍둥이 동생 한종서 군을 특별 초청했다. 이날 음성중계 서비스를 이용한 한종민 군은 “동생의 도움 없이 축구를 본 것은 처음이다. 선수의 이름과 상황이 들리니 경기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한종민 군이 음성중계를 통해 축구를 즐기는 장면은 경기 당일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시각장애인 관중이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K리그를 ‘듣는’ 뜻깊은 순간을 함께 나눴다.한편 이번 시범 운영은 시각장애인 관람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다. ‘AI 음성중계’ 서비스는 2026시즌부터 본격 시행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AI 음성중계’는 누구나 K리그와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K리그가 공동 진행하고 있는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업 외에도, ‘이동약자를 위한 경기장 이동 정보 제공 서비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구대회 ‘PlayOne컵’ 등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K리그어시스트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앞으로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K리그를 만들기 위해 AI 기술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와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1.03 15:10
생활문화

메디스텝 ‘2025 대한민국 AI 혁신 조달 대전’ 최우수상 수상

에이트스튜디오(대표 박신기)는 AI 기반 보행분석 의료기기 ‘메디스텝(MEDISTEP)’으로 ‘2025 대한민국 AI 혁신 조달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AI 혁신 조달 대전’은 공공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국 15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력, 혁신성, 공공적 가치 측면에서 경쟁을 펼쳤다.에이트스튜디오는 AI 헬스케어 기술의 완성도와 공공적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상작 ‘메디스텝(MEDISTEP)’은 2D 카메라와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식 마커리스(Markerless) 보행분석 솔루션이다.신체에 센서를 부착할 필요 없이 1분 이내에 보행 속도, 보폭, 균형 등 주요 보행 지표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3억 원대 모션캡처 시스템 대비 95%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했다. 고가 장비나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어 공공기관,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다양한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에이트스튜디오는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NET 신기술 인증(모바일 카메라 기반 마커리스 보행분석 기술)을 획득하며 기술 경쟁력을 공식 입증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강원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전국 보건소 및 노인복지관 등으로도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또한 최근 ‘시니어 보행건강을 위한 보행분석 솔루션 메디스텝’ 2종이 2025년 제4차 혁신제품 지정에서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됐다. 박신기 대표는 오는 10월 31일 열리는 혁신제품 지정 및 수여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수상을 계기로 에이트스튜디오는 공공 헬스케어 시장 내 AI 보행분석 기술 도입 확대 및 시범구매 사업 연계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의 GMEP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스위스 바젤대학교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 Universitäre Altersmedizin Felix Platter 노인재활병원에 제품을 설치해 현지 실증을 진행 중이다.에이트스튜디오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스포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아처스 히어로 시즌9(ARCHER’s HERO Season 9)’에 선정됐다. 이에 스포츠·헬스케어 융합 분야의 기술 실증 및 사업화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향후 근감소증, 파킨슨병, 치매 등 고령화 관련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방 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메디스텝’ 제품은 벤처나라 및 혁신장터를 통해 판매 중이다.박신기 에이트스튜디오 대표는 “메디스텝은 누구나 어디서나 손쉽게 보행 건강을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혁신 의료기기”라며 “이번 최우수상은 기술력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공공적 활용 가능성을 함께 인정받은 결과다.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의 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AI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8 16:39
IT

LGU+, 제주서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 운행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 운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도민체감형 자율주행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신제주권역(12㎞)과 첨단권역(4.8㎞)에서 각각 매일 1회씩 두 차례 실시된다.청소차는 전기 트럭을 개조해 만든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1대다. 자율주행 센서(라이다·카메라·레이더)와 실시간 통신 모듈, 노면 흡입 및 살수 분사 장치가 탑재됐다. 차량은 시속 10㎞ 이하로 주행하며 노면의 먼지·낙엽·쓰레기를 흡입·청소한다.운행은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담당하며,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차량의 통신 인프라와 원격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김수경 LG유플러스 서부기업고객담당은 "통신과 관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주도의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스마트 환경 관리 솔루션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6 13:07
프로야구

[IS-주니치신문 공동 기획] '한일 야구의 가교' 선동열 인터뷰 <4> ‘용병’이 아닌 ‘동료’가 되다

2025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역사의 질곡을 딛고 두 나라는 협력하고, 또 경쟁했습니다. 정치·외교적 교류가 여의치 않을 때도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일본의 유력 일간지 주니치신문(中日新聞)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돌아보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스토리텔러입니다.일간스포츠는 주니치신문과 함께 ‘국보 투수’이자 한국 프로 출신으로는 처음 일본프로리그(NPB)에 진출한 선동열 감독을 만났습니다. 꼭 30년 전 일본으로 향했던 선동열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그가 느낀 우정을 통해 한일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하자는 취지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9월 말 이뤄진 이 인터뷰는 나카무라 아키히로 주니치신문 기자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4> ‘용병’이 아닌 ‘동료’가 되다 일본 리그 첫 시즌이었던 1996년은 선동열 야구 인생 중 최악의 시기였다. 큰 꿈을 품고, 뜨거운 환대를 받고 온 나고야에서 그는 길을 잃은 듯했다. 시즌이 끝난 그해 10월. 선동열은 한국이 아닌 일본 오키나와였다. 2군도 아닌 교육리그(하이사이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외국인 선수가, 그것도 30대의 베테랑이 올 곳은 아니었다. 호시노 센이치 주니치 드래건스 감독의 지시였다. 주니치에서 40년 동안 트레이닝을 담당한 미키 야스시가 감독의 의도를 이렇게 추측했다. 그는 “호시노는 외국인 선수와도 타협하지 않는다. 선동열의 영입은 주니치의 큰 프로젝트였다. 호시노 감독도 어떻게든 선동열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투수는 용병(傭兵), 즉 돈을 주고 고용한 병사라고 부른다. 그러나 호시노 감독은 선동열을 용병으로 보지 않았다. 생김새와 문화가 비슷한, 그러니까 교감하며 협력할 수 있는 동료 선수로 봤다. 그렇기에 선동열에게 “네 등 뒤에 태극기를 떼라”고 조언했다. 하이사이 리그에서 재활 훈련을 하라고 권유한 것도 그래서였다.선동열도 주니치 구단, 그리고 호시노 감독을 ‘고용주’로 생각하지 않았다. 한국의 소속팀, 한국의 스승 김응용 감독처럼 여겼다. 그래서 호시노 감독의 뜻에 따라 오키나와로 향했다. 발목을 다쳐 나고야로 돌아온 뒤에도 그는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계속 훈련했다.나고야에서 선동열에게 손을 내민 이가 있었다. 주니치의 이나바 미츠오 2군 투수코치였다. 그는 ‘한국의 국보’에게 아주 조심스럽게 말했다. “내가 조언하면 들을 건가?”선동열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때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날 도와준다는 말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다음날부터 선동열은 오전 7시에 이나바 코치와 훈련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게 캐치볼이었다. 그가 30년이 지난 지금도 강조하는 스텝 앤드 스로(step and throw, 앞으로 몇 걸음 내디디며 공을 던지는 훈련)를 캐치볼을 통해 되돌아본 것이다.선동열은 “일본에서 피칭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나는 기술적인 고민만 했다. 뭐가 잘못된 건지 어렵게만 생각했다”라며 “그러던 중 처음으로 돌아갔다. ‘야구의 기본’인 캐치볼을 통해 중심 이동을 점검했다. 그러자 투구 감각이 조금씩 돌아왔다. 이나바 코치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떠올렸다.프로야구 선수의 활동 기간이 11월로 끝나자, 선동열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나고야로 다시 떠났다. 어렵게 되찾은 감각을 잃고 싶지 않아서였다.비활동기간에 선수는 코치와 훈련할 수 없다. 선동열은 “12월 추운 날에도 매일 아침 트레이닝복을 입고 구단 세탁을 맡았던 하시모토 씨와 훈련했다. 30분 동안 러닝하고 스트레칭을 마치면 캐치볼과 불펜피칭을 하는 루틴이었다. 점차 공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고 회고했다.1997년 주니치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2월 1일. 선동열은 불펜에서 80개의 투구를 소화했다. 페이스가 빠른 일본 투수들도 첫날엔 20~30개 수준에서 마무리한다. 베테랑 외국인 투수가 당장 실전에 등판해도 될 만큼 몸을 만들어 오자 호시노 감독이 깜짝 놀랐다. 일본 스태프와 한국 선수가 서로 신뢰하고 의지한 결과였다. 선동열은 ‘동료’들에게 더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는 “야구에서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하다. 통역을 통해 의미는 전달할 수 있지만, 마음까지 통하는 건 아니다. 일본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선동열은 스프링캠프에서 일본어를 배웠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하루에 다섯 글자씩 익혔다. 시즌 시작 후에는 야구장 출근 전 1시간씩 일본어 과외를 받았다.그의 강속구만큼 일본어 실력 향상 속도도 빨랐다. 97년부터 선동열과 함께 주니치 불펜을 떠받들었던 오치아이 에이지는 “일본어 실력이 정말 빨리 늘었다. 2년 차엔 한국어로 말하는 걸 거의 보지 못했다”고 했다. 어느새 선동열은 언론 인터뷰도 일본어로 막힘없이 해냈다. 당시 나고야에서 선동열과 친구로 지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선동열 선배는 야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전에는 해본 적이 없을 만큼의 훈련을 이겨냈다. 좋아하는 술도 자제할 만큼 자기 관리에 신경 썼다”고 돌아봤다.선동열은 97년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갔다. 일본 캠프에도 익숙해졌다. 그는 혼자 되뇌었다. “일본에서도 할 수 있다.” <계속>김식 기자 2025.10.16 11:11
예능

홍진영, 똥배 영상에 분노 “임신? 억울해” (‘돌싱포맨’)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조정치 X 정인 X 홍진영 X 윤하정이 등장해 돌싱포맨과의 역대급 티키타카로 웃음을 선사한다.14일 방송되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홍진영은 최근 ‘똥배 논란’을 불러온 영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홍진영은 “원래는 날씬한데 영상에서 배가 부각 되게 찍혔다”며 댓글에 임신설까지 돌고 있어 억울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돌싱포맨까지 “진짜 똥배 아니냐”며 의심하자, 홍진영은 “논란을 만든 실크 치마를 찢어버릴 예정”이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정인은 조정치처럼 병약한 타입의 남자를 좋아해 결혼했지만, 막상 결혼해 보니 힘든 점이 많다고 털어놨다. 정인이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도 오히려 조정치가 더 많이 누워있었다며 폭로했다. 심지어 “부부싸움 할 때 상 엎을 힘조차 없어 고사리를 집어 던지더라“고 말했다. 이후, ‘최근 심쿵한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홍진영은 드라마에서 주지훈을 봤을 때 ‘심쿵’했다고 고백해 여자 게스트들의 공감을 샀다. 이어, 정인에게도 “남편 조정치가 언제 가장 섹시하냐”고 묻자 정인은 “그냥 아침에 건강하게 제시간에 일어나기만 해도 섹시하다”고 읊조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한편, ‘100만 인플루언서’ 윤하정이 ‘플러팅 기술자’라고 주장하며 “내 ‘턱 플러팅’에 안 넘어온 남자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돌싱포맨이 시범을 보여달라 요구하자 윤하정은 단호하게 “잘생긴 사람이 앞에 있어야 하는데, 지금 여기에는 없어서 못 하겠다”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조정치 X 정인 X 홍진영 X 윤하정의 케미는 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4 14:07
스타

전현무 “범죄도시 과장 아냐”…’유도 마동석’ 황희태, ‘사당귀’ 출격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뉴보스로 유도 국가대표 감독 황희태가 출격한다.오는 12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되는 ‘사당귀’ 327회는 유도계의 마동석으로 불리는 유도 국가대표 감독 황희태가 출연해 금메달 리스트에서 강력계 형사까지 지냈던 이야기를 공개한다.이날 황희태는 “스쿼트 할 때 310KG 무게를 메고 하고, 데드리프트는 270KG, 벤치프레스는 180KG 무게로 한다”고 밝혀 전현무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어 황희태는 “감독 초반에는 선수들 앞에서 했었는데 지금은 선수보다 감독이 잘하면 선수들 기가 죽어서 요즘에는 시범은 안 보인다”고 밝혀 허세의 메카 ‘사당귀’ 재질임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는다.이 같은 파워를 증명하고자 스튜디오에서 즉석으로 정호영을 공주님 안기, 아기 안기 등 자유자재의 포즈로 스쿼트를 선보여 강렬한 환호성을 이끈다. 정호영은 “이런 기분 처음이에요”라고 다소 얼떨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터트린다.그런가 하면, 과거 황희태의 금메달 획득 모습을 영상으로 보던 전현무는 예리한 눈으로 달라진 점을 콕 집어낸다고. 김숙이 “얼굴이 많이 달라지셨다”라고 의아해하자 전현무는 “체중을 불리고 줄이고, 점을 빼고 넣고 하니깐 못 알아보잖아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황희태는 쿨한 모습으로 “미용 때문에 뺐죠. 잘 생겨보일려고”라고 솔직하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낸다. 황희태 유도 감독은 직전 직업이 강력계 형사였음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황희태는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형사가 됐다. 마동석 같은 형사가 되고 싶었다”라며 유도계의 마동석임을 인증한다. 또한 황희태는 경찰차에 안 들어가려고 하는 범죄자를 단숨에 넣었던 일화를 공개한다. 전현무는 “범죄도시가 과장된 게 아니야”라며 숨만 쉬어도 마동석과 평행이론을 형성하는 황희태의 파워를 인정한다.과연, 황희태가 범죄자를 경찰차에 넣은 기술은 무엇일지, 유도계의 마동석 황희태 유도 대표팀 감독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치와 깜찍한 매력이 ‘사당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09:42
생활문화

기술혁신으로 K-교통 선도, 글로벌 진출 박차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국내 제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전북 익산에 위치한 LED 광반도체 전문 벤처기업 (주)송백이엔에스(대표 김범수)가 신기술 기반의 R&D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이 업체는 광소자 연구를 통해 축적한 핵심 기술(특허 7건)을 기반으로 국내 동종 기업 중 유일하게 Visible LED, IRED, Photo TR, Photo Diode 등 다양한 특수 LED 소자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직접 생산한 LED 소자를 응용해 가로등, 보안등, 바닥형 보행신호등, 산업용 조명을 생산하고 있다.송백이엔에스는 최근 기존 바닥형 보행신호등의 눈부심 문제와 운전자의 시야 방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LED 소자 패키지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탄생했으며, 렌즈나 별도의 기구물 없이도 LED 빛이 보행자 방향으로만 투과되는 구조(디자인 특허 출원)다.▲눈부심 감소: 운전자 시야 방해 없이 보행자에게 신호 제공 ▲빛공해 방지: 야간에도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특수 패키지 적용: 완벽한 방수 및 결로 방지, 외부환경 영향 최소화 ▲전자파 無: 안정적인 전류 제어로 긴 수명 유지 ▲부드러운 색감: 일률적이고 고품질의 색 표현 전국 횡단보도에 시범 설치된 해당 제품은 실제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 및 보행자 만족도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송백이엔에스는 일본, 인도, 이집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시범 설치를 추진 중이다.김범수 대표는 2년 연속 ‘일간스포츠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 대상(기술혁신 부문)’을 수상했으며,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10.01 16:00
세계

中 신장 ‘문화관광 명소’로 변신... 전통 유산에 현대 콘텐츠 입혀

중국 신장(新疆) 지역이 과거 산업 유산과 전통시장을 재정비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28일, 우루무치(乌鲁木齐) 수이모구(水磨沟) 일대에 조성된 복합 문화공간 ‘톈산(天山) 명월성·재미나는 실크로드(絲路有戲)’가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시설은 방치돼 있던 공장지대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약 3만 1600㎡ 규모의 부지에 공연장과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실크로드 문명’을 주제로 구성된 주요 프로그램은 고대 인물 반초(班超)의 변경 수호, 해우(解忧)공주의 화친, 현장(玄奘)의 서역행 등을 소재로 한 연극 형태의 공연이다. 정해진 시간마다 열리는 공연은 첨단 조명과 음향 기술을 동원해 관객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프로젝트 총감독 마보(馬波)는 “8개의 주제 공연은 사료 분석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관람객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연장은 올해 초 시범 운영 이후 누적 관람객 33만 명을 돌파했다.공연장 맞은편에는 ‘한·당(漢唐) 문화관광 거리’가 조성돼 있다. 당나라 양식의 건축군과 14개 공연 무대, 4개 테마 광장이 설치된 이 거리는 야시장 분위기를 재현하며 외국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신장 지역의 문화재생 흐름은 전통시장의 현대화에서도 확인된다. 우루무치 톈산구에 위치한 ‘신장 국제 따바자(大巴扎)’는 최근 복합 관광지로 재편됐다. 대표 명소로는 전통 빵 ‘낭(馕)’을 주제로 한 전시관과 이를 활용한 커피 체험 카페가 있다. 낭 모양의 컵에 커피를 따르고 무늬를 그려내는 퍼포먼스는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신장 지역의 관광 수요는 실제 수치로도 확인된다. CMG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장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15% 증가한 1억 3000만 명을 기록했으며 관광 수입은 약 1425억 6000만 위안으로 11.59% 증가했다.과거 산업시설과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자원화는 신장 내에서 하나의 정책 기조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CMG는 “문화와 관광의 융합을 통해 각 민족 주민들이 교류와 통합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9.30 10:51
산업

정부 'K관광' 혁신 방안...'K컬처' 인기에 아레나 짓는다

정부가 고민한 'K관광' 혁신 방안이 공개됐다. 서울에 집중돼 있는 관광권을 지방으로 퍼뜨리고 내수 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인공지능(AI) 활용은 물론이고 오래된 법도 뜯어 고친다는 계획이다.25일 한국관광공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0차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는 '입국 3천만을 넘어 글로벌 관광대국으로, 관광혁신 3대 전략'이 공개됐다. 이번 정부의 3대 전략은 방한관광 혁신, 국내관광 혁신, 정책·산업기반 혁신 등이 골자다.이날 김 총리는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예술, 콘텐츠의 힘을 널리 알릴 호기"라며 "이재명 정부는 K콘텐츠 문화관광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도록 범정부 논의와 민간 협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당장 정부는 범부처 합동 선정위원회를 거쳐 수도권 외의 4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4극 3특) 중 두 곳을 관광권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4극(4개 초광역권)은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경권(대구·경북), 중부권(대전·충청), 호남권(광주·전남) 등 5개 권역이고, 3특(3개 특별자치도)은 제주·강원·전북이다. 나아가 의료관광·웰니스관광·마이스관광에도 힘을 준다. 외래객 1인당 소비지출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의료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의료관광 우수유치기관' 신청 기준을 완화하고, 우수 웰니스관광지를 선정, 지역 의료기관과 치유 자원을 연계한 웰니스관광 거점 조성을 지원한다. 그동안 국제회의의 주요 참가자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던 입국 심사 간소화 제도를 다음 달부터는 500명 이상에서 300명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해 적용한다.'K컬처' 연계 관광 생태계를 육성한다.'K팝'을 넘어 K컬처가 전 세계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공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을 인지한 정부는 2030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대형 공연형 아레나를 수도권에 짓는다. 이를 통해 종합 대중음악 체험시설, 지역 한류체험 공간 등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미식을 주제로 'K푸드 로드' 활성화를 통한 골목상권 활력을 제고하고, '로컬 미식 여행 33선', 'K-미식벨트' 등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더불어 방한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종료 예정인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한시 면제를 내년 12월까지 1년 연장하고, 교통과 관광지 입장권을 통합한 외래객 전용 관광패스 개발에 나선다.내수 관광 촉진을 위해서는 국민의 국내 여행경비 지원에 나선다.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면 경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반값여행'을 확산하고, 기존 숙박할인권 사업을 개선해 여행 체류 기간 확대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박할인권, 섬 숙박 할인권을 신설한다.관광주민증의 참여 지자체와 관광주민에게 혜택을 확대해 실효성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와 지자체, 지역주민이 공동 참여하여 체험형 관광과 주변 상권을 연계하는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우수모델을 발굴·확산한다.근로자의 '반값휴가' 지원을 부처협업을 통해 참여 기업 근로자 수를 대폭 확대한다. 또 장애인과 어르신, 임산부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자원 실태조사와 데이터 구축을 통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다.국내 관광의 미슐랭 가이드 '핫스팟 가이드'(가칭)도 만든다. 관광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맛집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지가 자발적으로 공유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진행한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관계부처 및 경제단체와 협업해 '지역살리기 범국민 여행캠페인'으로 확대 개편한다.노후화된 관광법과 낡은 제도들도 뜯어고친다.AI 시대에 맞춘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관광자원 개발·진흥을 위해 '관광기본법'을 전면 개정하고, 현행 '관광진흥법'을 '관광산업법'(가칭)과 '지역관광발전법'(가칭)으로 분리해 제정한다. 또 1993년에 도입된 관광특구 제도도 전면 개편한다. 기존 특구는 지자체 자율성을 강화해 지역 특화형 발전을 적극 유도하고, 성장잠재력이 있는 관광특구에 대해서는 '글로벌 관광특구'로 지정해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는 등이다.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광 분야 AI 특화 펀드를 내년 100억원 규모로 신규 출자한다. 영세 관광벤처·중소기업의 인공지능 기반 제품·서비스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는 계산이다.AI 선도 기업과 관광벤처간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기존 관광 기업 혁신이용권(바우처) 지원 내 인공지능·로보틱스(로봇공학) 등 최신 기술 도입 지원 유형을 신설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5 17:35
산업

CJ온스타일, AWS와 라방 AI 챗봇 'AiON' 공동 개발

CJ온스타일이 AWS(Amazon Web Services)의 GenAI 이노베이션 센터와 공동 개발한 AI 챗봇 ‘AiON’을 도입, 단순한 자동 응답을 넘어 고객과 연결되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AiON’은 라이브 방송 최적화 AI 고객 응대 전용 챗봇으로, 방송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즉시 응답 체계를 구현한다. 명칭에는 AI 기술력과 CJ온스타일(ONSTYLE)의 커머스 혁신을 결합해 고객과 방송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AiON은 즉시 확인이 어려운 상품 관련 질문을 대신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대해 고객과의 끊김 없는 소통을 구현한다. 특히 방송·배송·제품·인증·주문 등 5가지 질문 유형에 특화돼 있으며, 이미지·텍스트 기반 상품 정보 파악, 대화 맥락 반영, 관심도·감정 인식, 재고 등 실시간 변동 정보 처리 기능 등을 통해 한층 정교한 응대가 가능하다.CJ온스타일은 AiON 도입을 통해 고객 문의에 대한 응답률을 기존 대비 2배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인기 IP 방송의 경우 수천 건의 실시간 채팅이 발생해 인력이 모든 질문에 즉시 대응하기 어려웠으나, AiON 도입으로 이러한 한계를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지난 8월 28일 <환승뷰티> 모바일 라방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답변율·만족도·응답 속도 등 주요 지표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전체 답변율은 평균 대비 약 3배 높아졌다. 방송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실시간 답변과 AI 챗봇 답변이 병행됐으며, 전체 답변 중 AiON이 만든 답변 비중은 75.0%에 달했다. 답변에 대한 ‘만족해요’ 비율도 85.7%를 기록하며 고객 피드백이 긍정적으로 확인됐다. 또한 평균 10초 이내에 답변을 생성해, 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며 방송 몰입도와 참여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CJ온스타일은 AiON을 <셰프의 공구마켓>, <겟잇뷰티 with 유인나>, <브티나는 생활>, <큰손언니 BIG세리>, <월간셀럽>, <환승뷰티> 등 6개 인기 IP에 우선 적용했다. 9월 한 달간 테스트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향후에는 재방송 영역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AI 챗봇 ‘AiON’은 단순한 자동 응답 도구가 아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방송 몰입을 강화하는 안내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효율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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