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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하이닉스 500대 기업 평가 1위, 삼성전자 2년 연속 2위

SK하이닉스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 평가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년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비금융기업 268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SK하이닉스는 800점 만점에 최고점인 622.9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 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등 8개 부문을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SK하이닉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지난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 증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고속성장, 투자, 건실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삼성전자는 올해 종합점수 596.0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삼성바이오로직스(590.0점)는 투자,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고, 기아는 종합점수 572.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위에 선정됐다.반면 지난해 1위였던 현대차는 올해 559.5점으로 종합순위 5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2023년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지난해에는 증가폭이 감소한 탓에 순위가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고속성장 부문에서는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SK하이닉스, HMM, 한화오션,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서는 한화에너지, 삼양식품, 씨에스윈드, 크래프톤, 셀트리온 등이 이름을 올렸다.유·무형자산 투자액 등을 평가하는 투자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SK하이닉스가 선정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설비 투자 53조7416억원, 연구개발(R&D) 투자 35조215억원 등 총 88조7631억원을 쏟았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투자 총액 기준 최대치로, 투자액이 두 번째로 많은 SK하이닉스(21조6170억원)의 4.1배에 해당한다.글로벌 1위 기업 대비 매출액 비중 등을 비교·산정한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현대차, 셀트리온, HMM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중국 최대 의약 기업이자 세계 10대 제약사인 시노팜의 4.1% 수준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6.2%포인트 높았다. 기아도 완성차 업계 1위 폭스바겐과 비교해 매출은 22.4%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률은 5.9%포인트 높았다.지배구조 투명 부문 우수기업에는 HD현대건설기계, 케이티앤지, 카카오, 삼성물산, 삼성전자, 유한양행이 이름을 올렸고, 건실경영 부문에서는 크래프톤, 오리온, 기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HMM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현대케피코, 에쓰오일(S-OIL), 코스맥스, 한일시멘트, SJG세종이,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한세실업, 영원무역, 삼양식품, 현대케피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김두용 기자 2025.05.14 09:00
e스포츠(게임)

젠지도 DK도…e스포츠가 '트레이딩 카드'에 빠진 이유

국내 대표 e스포츠 구단들이 앞다퉈 트레이딩 카드를 내놓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젠지는 트레이딩 카드 기획·제작 기업 브레이크앤컴퍼니와 협업해 젠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팀의 공식 트레이딩 카드 두 번째 시리즈인 '2025 젠지 공식 컬렉션 카드'를 출시했다.지난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로드쇼: 젠지 홈스탠드' 현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오는 7일에는 온라인에서 사전 구매를 할 수 있다. 공식 출시일은 5월 11일이다.선수 개인 컷과 단체 컷이 사용된 베이스 카드(80종)를 기본으로, 팬들과 수집가들의 소장 니즈를 충족하는 라인업으로 준비했다.실착 유니폼 조각이 포함된 유니폼 카드, 친필 사인 스티커가 부착된 오토 카드, 선수가 직접 카드에 사인한 온오토 카드 등을 포함한다. 국내 유명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비비케이'가 참여한 스페셜 일러스트 카드와 선수들의 움직임을 표현한 렌티큘러 카드도 있다. 전 세계 75장, 45장, 20장, 1장 한정으로 제작한 패러렐 카드도 눈길을 끈다.젠지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첫 시리즈가 완판을 기록하며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이후, 더욱 확장된 카드 구성과 한정판 스페셜 콘텐츠를 추가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라고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도 브레이크앤컴퍼니와 손잡고 만든 231장의 공식 컬렉션 카드를 판매 중이다. 박스마다 온오토 카드나 오토 카드 1장, 스페셜 카드 1장이 확정적으로 들어있다. 오토 카드는 5종의 패러렐 카드로 구분돼 있다.각 선수의 개성과 팀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선수별로 38종, 단체 10종의 카드를 준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선수단이 별도로 촬영을 진행했다. 가격은 6만5000원이다.이준영 디플러스 기아 부대표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내 e스포츠 구단들은 전 세계적인 인기에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작년에는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 리그를 주관하는 LCK를 상대로 공동 성명을 내고 수익 배분 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렇듯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선수의 브랜드 파워를 굿즈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카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는 연평균 성장률 19.1%를 나타내며 2029년까지 약 122억8590만 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는 북미와 일본 등 전통 있는 리그를 운영하는 국가의 취미로 오래전 자리매김했다. 유명 선수의 카드나 초판, 한정판 등은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선수 카드는 지난 2023년 90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우리나라에서는 SSG 랜더스가 지난달 구단 트레이딩 카드 '모먼츠 카드'를 KBO리그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선보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5 08:00
자동차

현대차·기아, 올해 미국 시장서 누적 판매 3000만대 돌파 '눈 앞'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안에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현대차·기아는 1986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2월까지 누적 판매 2930만3995대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1711만6065대)뿐 아니라 기아(1218만7930대)를 합한 수치다.지난해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로 양사 모두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해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4위를 차지했다.현대차·기아는 이러한 판매 호조를 이어가 높은 상품성과 유연한 생산체제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3000만 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진출은 1986년 1월 시작됐다. 현대차는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세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면서다.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 첫 현지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기아는 1992년 기아 미국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에서 1994년 2월 세피아, 11월 스포티지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2006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조지아 공장 기공식을 갖고 3년 1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완공했다.현대차·기아는 1990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04년 500만대를 넘어섰다. 그로부터 7년 뒤인 2011년에는 1000만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매년 연간 100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판매가 빠르게 증가해 2018년 2000만대를 달성하게 됐다.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까지 1986년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25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3분의 1도 안 되는 시간 만에 2000만대 판매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아반떼는 199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2월까지 388만대 판매됐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342만대)와 싼타페(238만대), 투싼(187만대) 순으로 집계됐다.기아는 쏘렌토가 2002년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183만대 판매됐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166만대)와 쏘울(152만대), K5(150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 진출 초기에 비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친환경차 등으로 판매 라인업을 다양화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 판매 및 수익성 향상에 주력했다.현대차는 소형 SUV인 베뉴부터 코나, 투싼, 싼타페에 이어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까지 이어지는 풀 SUV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다.기아도 셀토스를 시작으로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로 이어지는 풀 SUV 라인업을 구축해 SUV 인기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현대차·기아의 SUV 판매량은 지난해 128만4066대로 전체 판매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신차 판매를 이끌고 있다.이외에도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미국 프리미엄 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제네시스는 미국 진출 첫 해인 2016년 6948대를 판매했으며,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특히 지난해는 GV70와 GV8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7만5003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미국 연간 판매 7만대를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내 전동화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전기차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현대차·기아는 2014년 기아 쏘울 EV를 시작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2017년 현대차 아이오닉 EV가 출시됐다.진출 초기 평균 1천여 대 수준이던 현대차·기아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 1만9590대를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2022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닉 5, EV6 등의 신차 출시 및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의 제네시스 브랜드 전기차 출시를 기점으로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그 결과 2022년 연간 판매는 전년보다 무려 337.5% 증가한 5만8028대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9만4340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에는 12만3861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 연간 처음으로 미국 전기차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향후에도 라인업 확대 및 높은 상품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지난해 10월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해 급변하는 미국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4 13:49
자동차

캐즘 뚫고 전기차 판매 증가한 유럽...EV3 월간 최다 판매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속에서도 유럽의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강화된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로 인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월 EU 가입국(27개국)에 영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를 더한 유럽 31개국의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16만60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966대) 대비 37.3% 급증했다.특히 EU 최대시장인 독일(3만4498대)은 53.5%의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벨기에(1만3712대), 네덜란드(1만1157대)가 각각 37.2%, 28.2% 늘었다.유럽의 전기차 판매가 캐즘 국면에서 늘어난 배경으로는 최근 강화된 환경 규제가 꼽힌다. 올해 1월부터 유럽에서는 신차의 평균 C02 배출량이 ㎞당 93.6g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규제가 적용 중이다.메르세데스-벤츠나 BMW, 폭스바겐 등 독일 완성차업체는 1㎞당 90g 수준으로 더욱 강화된 기준을 맞춰야 한다. 배출량 기준을 초과하는 자동차 완성차업체는 1g당 95유로(14만원)씩 과징금을 내야 한다.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환경 규제에 따른 과징금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급형 전기차 출시와 전기차 차량 가격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르노는 소형 해치백 '르노5'를 작년 전기차로 부활시켰고, 스텔란티스의 시트로엥도 같은 차급의 전기차 'e-C3'를 출시했다.폭스바겐은 지난해 말 독일에서 소형 전기차 'ID.3'의 가격을 3만유로(4500만원) 이하로 낮췄다. 현대차와 기아도 유럽에서 신형 전기차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는 경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기아는 소형 전기차 EV3를 각각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 출시했다.EV3는 올해 1월에 5005대가 팔리며 월간 기준 최다 판매를 기록했고,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도 지난 1월 868대 판매됐다.신차 선전에 힘입어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현지 전기차 판매도 증가했다. 지난 1월 현대차의 유럽 전기차 판매량(4445대)은 전년 동월(3214대) 대비 38.3% 증가했다.기아도 7944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달(6293대)과 비교해 26.2% 늘었다.다만 미국 대표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줄며 유럽에서 고전 중이다. 올해 1월 테슬라의 유럽 신규등록 대수는 9945대로, 전년 동기(1만8161대)와 대비 45.2% 급감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대한 유럽 내 반감이 판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23일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 계열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3.03 09:20
자동차

BYD 공습에...몸값 낮추는 전기차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산 저가 전기차 비야디(BYD)의 국내 진출에 맞춰 앞다퉈 몸값을 낮추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전기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포터2 일렉트릭, ST1(전기 상용차), 아이오닉5 N, 캐스퍼 일렉트릭 등이다. 제네시스는 GV60, G80 전동화 모델이 할인된다.이에 따라 서울에서 국고·지자체 보조금에 더해 현대차의 할인을 최대로 적용받을 경우 아이오닉5과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등은 최대 1000만원까지 실구매가가 줄어든다. 여기에다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과 현대차의 ‘EV 에브리 케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8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디트를 더하면 구매자들의 부담은 더욱 줄어든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은 환경부가 제조사의 차량 가격 할인 규모에 비례해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기아도 할인 경쟁에 동참했다. 기아는 ‘EV 페스타’를 통해 니로 EV와 EV6, EV9의 가격을 150∼250만원 낮춰 판매한다. 상용차인 봉고EV도 350만원이 할인된다. 기아는 지난해 생산분에 대해서는 추가 할인의 혜택도 제공한다. 만약 서울에서 기아의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국고·지자체 보조금에다 이러한 할인까지 더해져 EV6, EV9, 니로EV 등은 실구매가가 원래 가격보다 800만∼1000만원가량 낮아진다. 또 봉고EV는 1900만원가량이나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할 수 있다. KG모빌리티(KGM)도 자체적인 보조금 지원을 내걸었다. 올해 말까지 토레스 EVX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7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수입 브랜드 역시 가격 인하 경쟁에 돌입했다. 볼보는 주력 전기차인 EX30 보급형 트림의 판매가를 기존보다 190만원 저렴한 4755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유럽과 미국보다 저렴하다. 벤츠, BMW, 아우디 역시 전기차에 대해 내연기관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기존 구매 고객이 지인을 추천할 경우 두 명 모두에게 전기차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스텔란티스는 지프의 전기차 어벤저와 푸조의 e-2008에 예상 보조금만큼 가격 할인을 제공 중이다.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예상해 차값을 미리 할인하겠다는 것이다.이처럼 너나할 것 없는 전기차 판매 할인은 중국 전기차의 한국 시장 진출이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최근 한국에 진출한 BYD는 아토3를 첫 모델로 내세웠는데, 아토3는 보조금 수령 기준 2000만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그 어떤 전기차보다 싸다. ㅋ BYD 외에도 또 다른 전기차 브랜드 지커와 샤오펑 등도 한국 지사나 법인을 설립했다. 전자제품으로 잘 알려진 샤오미와 립모터 등도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 시기를 조율 중이다. 가격 전쟁이 본격화하기 전 자사의 전기차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할인판매 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가 지난달 한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존 전기차 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올해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14 11:42
산업

줄어드는 대중 수출, 한국 기업들 연이어 중국 사업 철수

한국 기업들이 줄줄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대중 수출 규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 수출은 2023년보다 6.6% 늘어난 1330억2600만 달러로 주요 10개 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중 수출은 2021년 162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2년 1557억 달러, 2023년 1248억 달러, 2024년 1330억 달러로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중국의 내수 부진과 중간재 자립 강화로 인해 한중 공급망 분업 체계가 흔들린 데다 한국 기업들의 시장 철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롯데그룹은 ‘사드 보복’ 이후 완전히 중국 시장에서 손을 떼고 있다. 2018년 롯데마트 철수 이후 지난해 6월 롯데백화점도 사업을 접었다. 이제 청두복합단지만 남겨두고 있는데 사드 보복으로 개발이 중단된 이 단지는 2022년부터 매각이 진행 중에 있다. 롯데 관계자는 “청두복합단지의 매각이 진행되고 있지만 완전히 사업을 철수한 상황이라 크게 신경 쓸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당초 청두시에 아파트, 호텔 등 상업시설을 넣는 복합단지를 건설하려 했다. 약 1조원의 자금 투입이 예정됐고, 아파트는 분양과 입주를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사드 보복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고, 결국 프로젝트를 완료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LCD(액정표시장치) 패널·모듈 공장을 매각하며 사업을 축소했다. 지난해 9월 중국 패널업체인 CSOT에 공장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매매 대금이 108억 위안(약 2조300억원)에 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분 매각의 목적에 대해 “대형 LCD 생산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앞서 삼성디스플레이도 2021년 중국 쑤저우에 있던 LCD 공장 매각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COST와 1조2100억원의 매매 계약을 맺고 공장을 넘겼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9년 중국의 스마트폰과 가전 공장을 폐쇄했다. 대신 인건비가 더 저렴한 베트남, 인도로 생산 시설을 옮긴 바 있다. 현대차그룹도 현대차와 기아가 중국 공장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5개 공장에서 2곳으로 줄었고, 기아도 3곳에서 2곳으로 축소됐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변화를 주고 있다. 화장품 업체들도 비슷하다. 대표적인 선두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에뛰드하우스를 접은 뒤 2022년 헤라도 철수를 결정했다. 한편 대중 수출 감소 추세로 인해 지난해 한국의 대중·대미 수출 격차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은 1277억9100만 달러를 기록해 대중 수출과의 격차가 52억35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김두용 기자 2025.01.06 14:05
산업

현대차 20대 직원 늘고, SK하이닉스 50대 직원 증가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등 일부 대기업에서 '젊은 피' 20대 직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고용 규모 1만명 이상의 1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인력구성 변동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가 20대 직원 비중이 늘어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고용 규모는 12만3721명인데, 이 중 20대는 5명 중 1명꼴인 2만6979명(21.8%)으로 2021년의 2만3689명(19.3%)보다 3000명 이상 늘었다. 2022년 비중도 20.8%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같은 기간 50대는 3만5805명(29.6%)에서 3만3950명(27.4%)으로 줄었다.같은 현대차그룹의 기아도 해외 사업장을 제외한 국내 인력 기준으로 비중이 크지는 않으나 20대 직원이 증가했다. 20대가 2021년에는 1017명으로 전체 직원의 2.9%에 그쳤으나, 작년에는 7.1%인 2539명까지 늘어났다. 50대 인력은 이 기간 2만1508명(60.6%)에서 1만9811명(55.4%)으로 줄었다.포스코도 인력 변동 흐름이 비슷했다. 20대는 2021년 2921명(16%)에서 2023년 3241명(18%)으로 증가한 반면, 50대는 7971명(43.7%)에서 7272명(40.4%)으로 감소했다. 특히 작년에는 포스코에서 30∼40대 직원 수가 7472명(41.5%)으로 50대를 처음으로 앞질렀다.LG전자는 20대 인력이 2021년 1만2877명(17.3%)에서 2023년 1만3368명(18.4%)으로 늘고, 삼성SDS도 20대가 2392명(9.7%)에서 3792명(14.4%)으로 증가했다. 다만 두 회사는 50대 인력도 함께 늘었다. LG전자는 9733명(13.1%)에서 1만533명(14.5%)으로, 삼성SDS는 2801명(11.3%)에서 4033명(15.4%)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SK하이닉스에서는 50대 직원이 2021년 1815명(4.7%)에서 2022년 2551명(6.4%), 2023년 2921명(7.3%)으로 늘고, 20대는 1만1934명(31.1%)에서 9833명(24.7%)으로 줄었다.또 HD현대중공업(3447명→3828명, 26.9%→28.9%), 대한항공(4993명→5541명, 25.7%→28.5%), 삼성디스플레이(8838명→1만989명, 13.4%→18.7%), LG유플러스(1594명→1955명, 15.6%→18%) 등에서도 50대 직원이 많아졌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7 17:55
자동차

현대차·기아, 싱가포르서 '쌩쌩'…올해 상반기 판매 2배↑

현대차·기아가 싱가포르에서 올해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신차등록 대수는 15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대)과 비교해 106% 증가했다.특히 현대차의 신차등록 대수는 182.6% 급증한 941대를 나타냈다. 절대적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신차 구입비용이 세계 최고 수준인 싱가포르에서는 큰 선전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싱가포르는 도심 공해와 차량 혼잡을 막기 위해 차량취득권리증(COE)을 보유한 사람만 신차를 구입할 수 있는 규제를 두고 있다.이 권리증은 한 달에 두차례 열리는 경매 시장에서만 거래할 수 있는데, 그 결과 1600cc 이상 자동차는 10만싱가포르달러(약 1억1300만원)를 줘야만 살 수 있는 정도로 자동차 가격이 높다. 이 밖에도 차량 구매자는 등록세, 도로 이용세 등 각종 세금을 내야 한다.현대차그룹은 신차 구입 문턱이 높은 싱가포르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내세워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6가 대표적으로, 이중 아이오닉6는 지난 7월부터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구에 있는 HMGICS에서 생산 중이다. HMGICS는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전기차 제조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아이오닉5 차량도 HMGICS에서 생산됐다.기아도 올해 1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을 싱가포르에 선보이며 현지 공략 중이다.니로 전기차(EV)와 카니발 하이브리드도 현지 출시했다.현대차그룹은 현지 충전 사업자 17곳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싱가포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현재 싱가포르는 204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경유를 사용하는 공영 버스 6000대의 절반을 전기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6 14:25
자동차

'덜 팔고 더 번' 현대차·기아의 비결, ‘5년간 40% 이상 가격 인상’

현대차·기아의 질주가 매섭다. 매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해오고 있다. 올해 2분기에도 차량 판매는 주춤했지만 합산 영업이익이 8조원에 육박하면서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2분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실적은 상품성 개선과 더불어 수년째 이어진 '가격 인상'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2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조206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은 0.7% 성장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다.기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27조56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오른 3조643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자 올해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도 13.2%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현대차·기아 양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7조9228억원이고,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4조9059억원에 달한다. 남은 3·4분기가 자동차 판매 최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30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 지난해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6조7348억원으로 14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왕좌'에 오른 바 있다. 현대차·기아의 이 같은 실적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실제로 도매 기준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105만7168대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기아도 1년 전보다 1.6% 감소한 79만5183대로 나타났다. 합산 판매량은 185만23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다. 하지만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조6409억원) 보다 2819억원 늘었다. 매출액도 지난해(66조1892억원) 대비 6조3993억원 증가했다.가격 인상 효과 '톡톡'업계는 현대차·기아가 올해 2분기는 물론 매 분기마다 호실적을 내는 이유로 상품성 개선과 더불어 '가격 인상'을 꼽는다.양사는 최근 몇 년 새 신차 판매 가격을 빠르게 올리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연간 사업보고서와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국내 승용차 평균 판매 가격은 2019년 3774만원에서 올해 1분기 5319만원으로 5년새 40.9% 상승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같은 기간 3543만원에서 5223만원으로 올랐다. 상승률이 승용차보다 높은 47.4%였다.해외에서는 현지 프리미엄과 환율효과가 더해져 판매가격 상승률이 더 높았다. 원화로 환산한 현대차의 해외 승용차 평균 판매 가격은 2019년 3298만원에서 올해 1분기 6419만원으로 94.6%가 뛰었다. 같은 기간 RV도 3459만원에서 6877만원으로 뛰어 9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아의 국내 승용차와 RV 판매가격 상승률도 5년간 4.3%(2019년 3259만원→올해 1분기 3401만원), 37.3%(3495만원→4801만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는 승용차 판매가격이 9.9%(3008만원→3306만원), RV는 47.5%(4030만원→5943만원) 올랐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제값 받기'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과거 '가성비'를 내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해왔지만, 최근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이 높아지고, 품질도 일본차나 유럽차 못지않다는 인식이 공고해지면서 (차량)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며 "제값 받기 정책이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률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가격 인상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현대차·기아가 국내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5년 새 찻값을 빠르게 올려 국내 소비자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산 생애 첫차 대명사인 현대차 아반떼의 경우 2019년 가격이 1404만원부터 책정된 데 비해, 현재 판매 중인 2024년형 모델은 최저 1975만원으로 5년새 405만원(26%)이나 올랐다"며 "해당 기간 정규직(상용) 근로자 연평균 임금이 325만9281만원에서 384만3191원으로 17.9% 인상된 것과 비교하면 구매 부담이 커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3 07:00
산업

기아, 2연속 분기 최대 실적...영업이익률도 13.2% 역대 최고

‘동생’ 기아도 올해 2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기아는 26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조643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매출은 27조56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 늘었고, 순이익은 2조9566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2%에 달했다. 종전 최고 영업이익률 13.1%(올해 1분기)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종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은 작년 2분기 26조2442억원,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3조4257억원이었다.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53조7808억원, 영업이익 7조694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은 작년 상반기 실적(49조9349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 역시 기존 최대였던 작년 상반기(6조2770억원)를 8000억원 가까이 웃돌았다.기아 관계자는 "고수익차 중심 판매와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의 선전, 믹스(차량용 구성비율) 개선 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 확대가 지속됐다"고 말했다.기아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도매 기준)은 전년 대비 1.6% 줄어든 79만5183대로 집계됐다.기아는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글로벌 산업수요가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판매는 국내외 공장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생산 공백과 가용재고 부족, 일부 소형 차종 단산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국내 시장에서는 8.4% 줄어든 13만8150대가, 해외 시장에서는 0.01% 늘어난 65만7033대가 각각 팔렸다. 국내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봤던 전년 기저 영향과 산업 수요 감소 등으로 판매량이 줄었다.그러나 해외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권역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레저용차량(RV) 판매 호조에다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수요 확대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도 실적 증대에 영향을 줬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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