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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설 아니면 못 봐” 당신을 ‘설’레게 할 방송 3사 특집 기획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다.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의 연휴다. 이 기간 지상파 3사는 각자 예능, 드라마, 특선 영화 등 알찬 볼거리를 준비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쟁을 치러야 한다. 그 전쟁이 시청자들에게는 한아름의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KBS로 40년 만에 돌아온 송골매의 비행1970~1980년대 한국 록 음악을 이끌었던 송골매 배철수, 구창모가 40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KBS의 야심작인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은 이제는 전설이 된 밴드 송골매가 선보이는 40년 만의 콘서트를 담는다. 배우 이선균, 가수 장기하, 엑소 수호가 함께 청춘을 향유한다. 21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해외여행 버라이어티도 방구석 연휴를 보내는 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한다.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김승현 가족 8명, 서정희 가족 3명이 각각 떠난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슈퍼주니어 규현,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이유리가 진행을 맡는다. 1부는 22일 오후 9시 20분, 2부는 23일 오후 7시 30분에 본방사수할 수 있다. 배우 손호준과 함께하는 다큐멘터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24일까지 KBS1에서 5일 동안 방송되는 ‘그린 플래닛 5부작’은 손호준의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자연환경의 식물을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설 특선다큐다. 1부 방송 일시는 20일 오후 7시 40분이다.이외에도 다채로운 설 특집다큐들이 준비돼 있다. KBS1 ‘청산도에 살어리랏다 2부작’은 21일 오전 7시 40분 1부, 22일 오전 8시 10분 2부가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에는 KBS1 ‘섬, 부뚜막 위에 계절’이 전파를 탄다. 23일 오전 9시 40분에는 가수 요조의 내레이션과 함께, 이국인의 눈으로 조선판 여인들의 SNS인 내방가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찾아 나서는 ‘이내말삼드러보소’가 공개된다. ◇MBC의 선택은 기안84‘기안84의 재발견’으로 호평받고 있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가 시즌1의 막을 따뜻하게 내린다. ‘태계일주’는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2일 오후 4시 30분 시즌1 마지막회를 공개한 후 ‘태계일주 완주 특집’을 준비해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태계일주 완주특집’은 지난 방송분 중 아마존 밀림부터 대도시 빌딩 숲을 거쳐 강을 건너고 산을 넘는 열흘간의 3만 8943km의 주요 여정을 담아 타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9시 방송. 스타보다 더 스타 같은 ‘미쓰와이프’들의 이야기도 조명한다. 설 특집 파일럿 예능 ‘미쓰와이프’는 결혼한 스타들의 아내들이 모여 토크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프로그램이다. 류승수 아내 윤혜원, 이용규 아내 유하나, 김영권 아내 박세진, 장동민 아내 주유진, 앤디 아내 이은주, 주진모 아내 민혜연, 정준호 아내 이하정, 박성광 아내 이솔이, 박휘순 아내 천예지, 문희준 아내 박소율, 기욤 패트리 아내 양유진, 샘 해밍턴 아내 정유미 등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까지 다양한 스타의 아내들이 출격한다. 오는 23일, 24일 오후 5시 40분 방송한다.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21일 오전 1시와 22일 오후 8시 30분, 24일 오후 3시 프리미어로 미리 붐을 일으킨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자 ‘금혼령’의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물 건너온 아빠들’, ‘구해줘! 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도 변함없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SBS 최수종과 도경완의 합법적 외박 여행연예계 대표 사랑꾼 최수종과 도경완이 낭만 여행을 떠난다. 설날 특집 프로그램 ‘떠나보면 알 거야’는 최수종과 도경완이 가족에게 ‘합법적 외박’을 허락받고 짧고 굵은 국내 여행을 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두 사람은 2박 3일 동안 전라남도 순천, 강진, 영광을 여행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느낄 수 있는 쉼과 여유가 무엇인지 전달한다. 설 연휴를 시작하는 2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2일 오후 8시 35분, 23일 오후 8시 40분, 3부작으로 편성됐다. 수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설 특집판도 골때리는 짜릿함을 안고 돌아온다. ‘설특집 골 때리는 그녀들- 골림픽’은 초대형 골림픽 경기장에서 슈팅파워, 근력, 지구력, 스피드 등 골때녀의 신체 능력을 검증해보는 뜨거운 한 판 승부를 담는다. 1부는 23일 오후 6시 30분, 2부는 오후 6시 10분. 극장가를 들썩였던 굵직한 특선 영화 6편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마동석의 진가를 본격적으로 알린 ‘범죄도시’ 1, 2는 21일 오후 11시 10분, 24일 오후 8시 20분 차례로 이어진다. 유오성, 장혁 주연의 누아르 ‘강릉’은 20일 오후 11시 20분, 설경구, 이선균의 ‘킹메이커’는 22일 오후 11시 5분, 고경표, 이이경 주연의 코미디 ‘육사오’는 23일 오후 9시,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의 ‘장르만 로맨스’ 24일 오전 10시에 방영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0 07:00
예능

기안84 ‘태계일주’ 시즌 2 확정… 편성시기·여행지·출연진 논의 중 [공식]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시즌2를 확정했다. 17일 MBC 측에 따르면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는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에 힘입어 시즌2를 미리 확정했다.‘태계일주’는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이시언,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스타일의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으로 프로그램은 호평받고 있다. 특히 시청자 사이에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와 ‘무계획 현지 밀착 여행’이라는 콘셉트가 제대로 맞아떨어져 ‘기안84의 재발견’이라는 평도 다수다. 시즌2 확정 소식에 기안84가 보여줄 새로운 여행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도 치솟고 있다.앞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태계일주’는 치열한 일요일 예능 격전지에서 첫 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올라선 후 지난주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2049 시청률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조사한 TV 화제성에서도 첫 회 방송 후 비드라마 뉴스 부문 1위, 일요일 비드라마 TV화제성 2위에 올라서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태계일주’는 방송 기간 내내 VOD 시청 건수 등 각종 지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OTT 웨이브 VOD 시청 건수, IPTV 3사 VOD 시청 건수 등에서도 매회 최상위권에 안착한 것.김지우 PD는 이날 “태계일주를 시청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 덕분에 시즌2를 준비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시즌2의 구체적인 편성 시기나 여행지, 출연진 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상황이다.기안84를 필두로 이시언, 빠니보틀이 함께한 ‘태계일주’ 시즌1의 마지막 여정은 남미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우유니 소금 사막’이다. 오는 22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7 09:38
연예

[리뷰IS] 호불호 기안84·성훈 '나혼자산다' 긍정의 재발견

누구든 뜯어보면 긍정적 매력은 있기 마련이다. '나 혼자 산다'가 발견한 긍정의 재발견이다.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의 엉뚱한 일상과 친근한 매력, 달기(달심+기안) 남매의 케미와 기안84의 색다른 모습이 전해졌다.지난 주에 이어 기안84 패션왕 만들기에 도전한 한혜진의 이야기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동반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스타일로 미용실에서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기안84의 고집과 한혜진의 팩트 폭격이 배꼽을 잡게 만든 것.결국 톱모델 한혜진의 장인정신으로 깜짝 놀랄만한 변신에 성공한 기안84는 프로필 사진찍기에 도전했다. 특히 기안84의 독특한(?) 포즈 퍼레이드는 보는 이들에게 쉴 틈 없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한혜진은 몰라보게 변한 그를 보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한 채 아낌없는 칭찬의 말을 쏟아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 흐뭇함을 전했다.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성훈의 집안 풍경도 시선을 모았다. 여름의 문턱을 넘고 있는 지금까지도 그의 잠자리에는 온수 매트가 있는가 하면 이사 후 1년이 지난 현재, 짐 정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모습에 그의 엉뚱함이 200% 드러난 것.까치집 머리를 한 채 밀린 집 청소를 하는 성훈의 꾸밈없는 모습은 더욱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치워도 치워도 끝나지 않는 재활용 쓰레기에 고군분투하거나 치우고 있는데 이상하게 더 지저분한 느낌이 드는 등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했다.뿐만 아니라 늘 양 관장에게 당하기만 했던 성훈이 수영장에서 전세역전 된 상황으로 그간의 설움을 푸는 소심한 복수를 펼쳐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또 다이어트를 선언한 성훈이 식욕을 이기지 못하고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삼선 볶음밥, 중식 냉면 등 수많은 메뉴를 거뜬히 해치워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성훈의 친근한 일상과 기안84의 놀라운 변신 등 ‘나 혼자 산다’가 아니었다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을 특별한 에피소드들은 이들을 재발견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6.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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