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63건
드라마

‘보물섬’ 감독, 15% 돌파 “전혀 예상 못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IS인터뷰]

“인간적인 가치를 지켜가면서 힘내서 삽시다.”인기리에 종영햔 SBS 드라마 ‘보물섬’을 통해 연출자 진창규 감독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다. 진창규 감독은 드라마 종영을 맞아 최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눈앞의 보물을 두고, 먼 곳의 보물을 찾아 헤매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만 눈이 팔려, 내가 가진 것들을 잃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렸다. 지난 12일 종영한 ‘보물섬’은 최종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4%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진창규 감독은 “이 정도 성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복잡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워낙 어두운 톤이라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기 힘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명희 작가의 글이 가진 힘과 박형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들의 연기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같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대본과 캐릭터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배우들과의 작업은 연출자를 긴장하게 만드는 동시에 희열을 줍니다. 우리 현장이 그랬어요. 저도 지지 않으려고 더 많이 고민해 갔습니다.”진창규 감독은 ‘보물섬’의 연출 주안점에 대해 “어려운 부분을 최대한 직관적이면서 쉽게, 대본 안에 숨어 있는 감정들을 끌어내도록, 그리고 그렇게 끌어낸 배우들의 감정을 최대한 따라가도록 다듬었다”고 했다. 이어 “배우들과 서로 장면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하고 그중에 제일 맞는 길을 찾아갔다. 모든 배우들이 ‘보물섬’의 세계를 같이 만들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진창규 감독은 짝수 회차 방송의 엔딩을 파격적으로 연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진 감독은 “주인공인 서동주의 감정을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시청자들이 동주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6회 엔딩에서 서동주의 누나 아네스 수녀가 트럭에 부딪힌 후 화면에서 사라질 때 서동주의 모습을 오래 보여준 것도 그 이유였다. 눈앞에서 가족이 사고를 당했을 때 느낌을 그런 식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조연출 시절에 항상 16부작 혹은 20부작 작품을 맡아서 드라마 길이에 대한 부담은 없었어요. 하지만 ‘보물섬’은 긴 호흡의 작품이라서 16회 동안 긴장감과 재미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운 작품이었어요.” ‘보물섬’은 총과 기억상실증 등 현실에서 접하기 힘든 소재를 반전 요소로 다루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진 감독은 “총은 한국 드라마에서 쓰기 진짜 부담스러운 소품”이라며 “작가님이 밑작업을 잘해주셔서 좀 더 리얼하게 담을 수 있었다. ‘염장선이 안기부에서 나오기 전 꼭 쓰일 곳이 있을 것 같아서 가지고 나왔다’ 이 한 문장으로 장면을 살렸다”고 밝혔다. 기억상실증에 대해서는 “오히려 작가님이 변주를 잘해주셨다고 생각했다”며 “서동주의 기억은 바닷가에서 이미 돌아왔다. 서울에 돌아온 후 서동주가 다른 인물들을 속이는 데 기억상실증을 활용해 재밌는 설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진창규 감독은 16회 염장선의 아내인 성보연(이항나)과 서동주가 나눈 마지막 대화에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찾았다고 밝혔다.“‘엄마가 돈이 없어 그릇된 길로 빠질 뻔했대. 하지만 어린 성현이를 생각하면서 거절했다는 거야. 그런 엄마 생각하면서 힘내서 살아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전 이 대사가 우리 작품이 전하려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4 05:45
연예일반

‘라붐 출신’ 솔빈, 935엔터테인먼트行... 남궁민과 한솥밥

배우 솔빈이 935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3일 935엔터테인먼트는 “다채로운 매력과 안정된 연기력을 갖춘 배우 솔빈을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폭넓은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2014년 라붐으로 데뷔한 솔빈은 2016년에는 JTBC ‘솔로몬의 위증’으로 첫 연기에 도전, 이후 JTBC ‘이태원 클라쓰’ SBS ‘편의점 샛별이’ MBC ‘오! 주인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솔빈은 전속계약 체결과 함께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동명의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전 세계 최초로 무대화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솔빈은 극 중 사고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되었지만 작은 희망 ‘남자친구’와 함께하며 매일의 행복을 느끼는 히노 마오리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난다.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솔빈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음색과 밝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히노 마오리의 매력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그간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며 쌓아온 경험을 무대 위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솔빈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935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남궁민, 연정훈, 김여진, 윤선우, 이설, 권화운, 신수호, 박주현, 김택, 한성민 등이 소속돼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3 09:17
스타

이준, 日 멜로 흥행작 ‘오세이사’로 첫 뮤지컬 타이틀롤… 6월 첫 공연

배우 이준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한다.‘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가미야 도루’가 사고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된 ‘히노 마오리’를 만나 마음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특히 ‘오세이사’의 원작 소설은 2021년 국내 출간 3개월 만에 10만 부를 돌파하며 하반기 외국소설 판매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국내 개봉 일본 실사 영화 중 흥행 2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바. 이처럼 폭넓은 팬층을 지닌 원작을 바탕으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오세이사’에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 이준의 출연이 확정되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극중 이준은 ‘마오리’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싶어하는 주인공 ‘도루’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루’의 풋풋한 감성과 애틋한 로맨스를 폭 넓은 감정선과 깊이 있는 목소리로 표현해내며 매력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고. 여기에 이준 특유의 안정적인 가창력까지 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그동안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이준. 특히 그는 지난 2023년 ‘7인의 탈출’로 SBS 연기대상 ‘우수 연기상’을, 2022년 ‘붉은 단심’으로 K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런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스펙트럼을 넓힐 예정인 가운데, 뮤지컬 무대 위의 이준은 어떤 모습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오는 6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공연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2 08:53
드라마

‘보물섬’ 감독 “한국서 총은 부담… 기억상실증 재밌어”

‘보물섬’ 진창규 감독은 총과 기억상실증 등 자극적 소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종영을 기념해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진창규 감독은 “총은 한국 드라마에서 쓰기 진짜 부담스러운 소품”이라고 밝혔다.‘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 지난 12일 종영한 ‘보물섬’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4%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진창규 감독은 “총은 작가님이 밑작업을 잘해주셔서 좀 더 리얼하게 담을 수 있었다”며 “‘염장선이 안기부에서 나오기 전 꼭 쓰일 곳이 있을 것 같아서 가지고 나왔다’ 이 한 문장으로 장면을 살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기억상실증은 오히려 작가님이 변주를 잘해주셨다고 생각했다”며 “서동주의 기억은 바닷가에서 이미 돌아왔다. 서울에 돌아온 후 서동주가 다른 인물들을 속이는 데 기억상실증을 활용해 재밌는 설정이고 생각했다”고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2 08:00
예능

‘복면가왕’ 정미애 “결과 발표 전 눈물…노래 할 수 있음이 감사”

​가수 정미애가 ‘복면가왕’에서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혔다.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정미애는 ‘신선로’로 출연해 품격 있는 라이브로 ‘미스트롯’ 선(善)의 저력을 보여줬다.이날 정미애는 소름 돋는 라이브로 ‘걸크러시’ 이본과 ‘청바지’ 장민제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가왕결정전까지 진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정미애는 배우 이본과의 대결에서 거미의 ‘기억상실’을 선곡, 남다른 내공을 자랑했다. 여기에 김연자는 영상 힌트에 깜짝 등장, 정미애를 향한 지원사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미애는 윤시내의 ‘열애’를 열창하며 스튜디오를 감동에 빠뜨렸다. 정미애의 절절한 표현력이 돋보인 ‘열애’ 무대에 판정단의 극찬이 쏟아졌다. 윤상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열애’였다. 이 정도의 울림이 주는 명곡이 있었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감탄했고, 2AM 창민은 “내가 누군지 보여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뿐만 아니라 김구라는 “‘열애’는 감정을 호소해야하는 노래인데, 가슴이 뭉클해지고 울컥했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작곡가 유영석은 “신선로님은 소름 끼칠 정도로 잘하셨다.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에 너무 흡족했고, 정말 완벽한 ‘열애’를 불러주셨다”라며 감동을 드러냈다.이후 가면을 벗게 된 정미애는 “결과 발표 전에 눈물을 좀 흘렸다. 유영석 작곡가님의 말씀을 듣고 노래하길 잘했다 싶었다. 가왕이 안 돼도 상관없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설암 판정 이후 재활 치료를 통해 무대에 복귀한 사연까지 큰 감동을 선사한 정미애는 앞으로도 여러 방송을 통해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6 21:28
드라마

반환점 돌아도 자체 최고… 총살→이복남매 막장의 끝 ‘보물섬’이 재미있는 이유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더한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총살부터 이복남매,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요소를 전개에 활용하며 재미를 높이고 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를 뒤에서 조종하는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 ‘보물섬’의 중심에는 박형식이 있다. 박형식을 둘러싼 복잡한 등장인물의 관계 속에서 여러 반전 요소가 쏟아진다. 특히 인간이 욕망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극단점에 서 있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온갖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한다. 한 회차의 엔딩에서 끝도 없이 반전을 계속 더해 시청자들이 다음 회차를 보게 만드는 것이 ‘보물섬’의 매력이다. ◇ 몰래 결혼하더니 알고 보니 이복남매?1회 가장 큰 반전은 서동주가 사랑하고 있는 연인 여은남(홍화연)이 하루 아침에 몰래 결혼한 것이다. 서동주가 여은남에게 청혼하려던 날, 여은남은 염장선의 조카 염희철(권수현)과 정략 결혼을 한다. 대산그룹 회장이자 할아버지인 차강천에게 거액의 주식을 받기 위함이었다는 것 또한 밝혀진다. 서동주는 이를 계기로 염장선에게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했다.10회에서 서동주를 키워준 피마담(손지나)은 과거 사진을 보며 서동주를 안고 있는 여순호(주상욱)가 그의 친아버지라고 말했다. 죽은 줄 알았던 여순호과 추경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추성현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이후 서동주는 여은남에게 사진을 보여주는데, 여은남은 여순호(주상욱)를 보고 “우리 아빠야”라고 말하며 이복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동거까지 했던 연인인 여은남이 피를 섞은 가족일 수도 있다는 큰 반전을 선사한 1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3.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 서동주에게 닥친 끝없는 죽음 위협서동주와 허일도(이해영)는 얽히고 설킨 악연 중 악연이다. 허일도는 대산그룹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비선실세 염장선의 사주를 받고 요트에 탄 서동주에게 총을 쐈다. 총을 맞고 쓰러진 서동주는 배원배(이유준)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부활했다. 4회에서 서동주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 뒤 살아났지만 기억상실증을 겪으며 이후 전개에 새로운 반전을 선사했다. ‘보물섬’은 계속 죽음의 위협을 겪는 서동주와, 그러한 위협을 겪게 되는 이유가 밀착력 있게 빠른 속도로 전개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서동주가 살아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염장선과 허일도는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허일도는 자신이 살해한 요트 근처에서 서동주를 발견하고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놀라 바다에 빠졌다. 기억상실증으로 허일도가 자신을 죽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은 서동주는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후 서동주는 허일도의 얼굴을 보자마자 기억을 되찾았고 그에게 죽음보다 끔찍한 복수를 하기 위해 살려뒀다는 반전도 공개됐다. ◇ 나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 친아버지였다서동주가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여순호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죽었다. 당시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는 허일도에게 여순호와 추성현이 친자 관계라는 내용이 담긴 유전자 검사 결과 보고서를 내밀었다. 이후 위기감을 느낀 허일도는 교통사고가 났지만 유일하게 살아있던 추성현이 타 있는 차를 밀어버리며 다시 한번 살인을 시도했다. 12회 엔딩에서, 서동주는 염장선의 약점이 들어있는 일명 ‘민들레’ 자료에서 자신이 허일도의 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시 허일도에게 총을 맞게 된 서동주는 자신이 친자라는 사실을 허일도에게 알려 충격을 자아냈다. 과연 허일도가 자신에게 권력을 준 염장선과 친자인 서동주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보물섬’ 후반부 관전포인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1 06:09
연예일반

[TVis] ‘보물섬’ 한지혜 잃은 박형식, 기억 찾았다…허준호 함정에 실신

기억을 찾은 박형식이 복수에 목숨을 걸었다.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7회에서는 하나뿐인 누나의 죽음을 목격한 서동주(박형식)가 충격으로 기억을 되찾고, 누나를 죽게 만든 악인 염장선(허준호)을 향해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누나 아녜스 수녀(한지혜)의 장례식장을 지키는 서동주 앞에 뻔뻔하게도 염장선이 나타났다. 염장선은 서동주에게 위로를 건네며 그가 충격으로 기억을 찾았는지 확인에 나섰다. 이를 눈치 챈 서동주는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척하며 주도면밀하게 복수를 시작했다.먼저 서동주는 염장선이 장례식장에 있는 동안, 잠시 잠자는 척하고 장례식장을 빠져나와 누나를 죽인 조양춘(김기무)을 빼돌렸다. 이 소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염장선 귀에 들어갔다. 그때 약속이라도 한 듯 서동주가 다시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서동주의 반격은 계속됐다. 서동주는 겉으로는 여전히 기억이 다 돌아오지 않은 척했지만,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의 술 금고와 비자금이 있는 내실 비밀금고 번호는 기억났다고 밝히히며 허일도(이해영)의 숨통을 조였다. 동시에 서동주는 염장선의 뒤를 쫓으며, 염장선과 어르신(최광일)의 연결고리도 파악했다.염장선은 2조원은 둘째 치고, 자신을 쥐락펴락하려는 서동주의 존재 자체에 큰 분노를 느꼈다. 이에 서동주를 반드시 죽이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서동주가 대산그룹 일을 핑계로 염장선을 찾아왔다. 또 보란 듯이 사라진 조양춘의 반지를 염장선 앞에 두고 자리를 떴다.분노한 염장선은 총을 들고 “이 도둑놈아. 네 대가리에 내 돈 2조원이 들어가 있어”라며 서동주에게 달려들었다. 순간 서동주는 총을 빼앗아 염장선 머리에 겨누며 “이 미친 영감탱이가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라고 받아쳤다. 이어 서동주는 자신도 기억을 찾는 것에 지쳤다며 총구를 제 머리로 돌렸다. 정말 서동주가 죽어버린다면 2조원이 사라지는 상황. 결국 염장선은 서동주 앞에 무릎까지 꿇으며 “내가 잘못했어”라고 빌었다. 염장선의 심리전 완패였다.이 패배는 염장선을 더 폭주하게 했다. 염장선은 여은남(홍화연) 손에 시나몬이 들어간 타래를 보냈다. 시나몬 알레르기가 있는 서동주가 타래과를 먹지 않으면 기억상실 쇼를 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서동주는 이 의도조차 모두 파악, 일부러 타래과를 먹었다. 결국 서동주는 쓰러졌고, 그런 서동주를 바라보는, 이 모든 일을 꾸민 염장선의 교차되며 ‘보물섬’ 7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보물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5 09:40
드라마

이제훈, 박형식-서강준 비집고 들어왔다…주말드라마 3파전 [줌인]

박형식, 서강준, 이제훈. 주말드라마가 이 세 남자를 중심으로 3파전 구도로 펼쳐진다. 장르도, 작품의 분위기도, 캐릭터의 특징도 각양각색. 치열한 경쟁에서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시선을 모은다.배우 이제훈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지난 8일 첫 방송되며 금토일 주말드라마 3파전이 형성됐다. 박형식 주연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과 서강준 주연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2주 먼저 시작하며 한창 방영 중인 가운데 뒤늦게 스타트를 끊은 ‘협상의 기술’은 1회 3.3%를 기록한 후 2회 만에 시청률 6%를 돌파하며 맹추격을 시작했다.◇ ‘협상의 기술’ 6% 돌파 맹추격‘협상의 기술’은 ‘백사’라고 불린 대기업의 M&A(인수합병)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 이제훈이 11조 원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위기에 빠진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았다.‘협상의 기술’은 M&A라는,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소재를 등장시킨다는 점이 다른 작품과 가장 큰 차별점이자 매력이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은 ‘하얀거탑’, ‘밀회’, ‘졸업’ 등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현실감있는 연출을 선보여 온 감독으로 이번 ‘협상의 기술’ 역시 특유의 색깔이 돋보인다. 어려운 경제 용어와 복잡한 협상 과정이 수시로 등장함에도 이를 쉽게 풀어내 시청자가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백발로 변신한 이제훈은 냉철하면서 인간적이기도 한 양면성을 미세하게 변하는 표정과 눈빛, 조곤조곤한 말투로 표현해 내며 캐릭터와 일체화된 연기를 선보였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멜로 드라마를 많이 선보여 온 안판석 감독이 오랜만에 전혀 다른 색깔의 작품을 맡은 것이라 기대된다”며 “M&A가 어떻게 일어나고 협상의 어려운 과정들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다뤄진 적은 많지 않았고, 이런 장면을 보는 재미가 높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 ‘보물섬’ 선두 굳건히 지켜 박형식 주연의 ‘보물섬’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최근 6회는 11.2%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선두를 굳건히 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이다.‘보물섬’은 돈과 권력을 향한 각기 다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빠르고 긴장감 있게 전개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서동주가 연인과 조직의 배신을 당하거나 총에 맞은 뒤 깨어난 뒤 기억상실에 걸리는 등 온갖 극적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클리셰 범벅이라는 지적도 있으나 박형식, 허준호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이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선한 얼굴,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 연기로 익숙했던 박형식이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변신으로 보는 재미가 높다는 평이다.정 평론가는 “‘보물섬’은 기억을 상실한 박형식이 앞으로 어떻게 기억을 되찾고, 찾은 후 어떤 반전을 맞게 될지, 그의 머릿속에 있는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는 주변 인물들의 노림수 등이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긴장감이 계속 유지된다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서강준 외모 열일했으나 주춤한 ‘언더스쿨’서강준 주연의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 실제 30대 초반인 서강준이 고등학교 안에서 교복을 입고 작전을 벌이거나 그의 수려한 미모를 보는 재미가 높은 작품이다. 서강준이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과 서열 다툼을 경험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장르적 재미도 높다는 반응이다. 극중 기간제 교사 오수아를 연기하는 배우 진기주와 서강준의 멜로 케미도 호평을 얻고 있다.다만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4회 8.3%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뒤 지난 8일 방송된 6회는 6.7%로 다소 하락했다. 이는 같은 날 ‘협상의 기술’ 1회가 시작되며 시청자가 분산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 평론가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금괴를 찾으려고 분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그려지는 점이 매력인 드라마”라며 “세 작품 모두 현실성, 다크함, 유쾌함 등 색깔이 다르다. 취향의 문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완성도가 흥행에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3 06:05
드라마

[TVis] ‘보물섬’ 박형식, 한지혜 죽음 목격…기억 돌아왔다

‘보물섬’ 박형식의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6회에서는 누나 아녜스 수녀(한지혜)의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는 서동주(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염장선(허준호)은 서동주가 기억상실 쇼를 한다고 판단, 그를 납치해 고문했다. 그는 고통을 못 견딘 서동주가 해킹한 2조원 계좌 비밀번호를 털어놓으리라 예상했지만, 서동주는 죽음 직전의 고통 속에서도 계좌 비밀번호에 대해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정말 기억을 잃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황. 결국 염장선과 허일도(이해영)는 노선을 바꿨고, 허일도가 고문당하던 서동주를 구출해 냈다. 염장선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걱정스러운 얼굴로 만신창이가 된 서동주를 안아줬다. 서동주는 염장선과 허일도에게 구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비밀번호 찾기에 실패하면서 허일도와 염장선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서동주가 기억을 잃었다고 확신하는 허일도는 염장선에게 2조원 정치 비자금 중 절반을 달라고 요구했다. 허일도는 “전부를 다 잃을 수도 있는데 절반을 포기하는 게 낫다며”고 협박하면서도 갑작스러운 허일도의 태도 변화에 조바심을 느꼈다.이에 염장선은 허일도를 자극하고자 서동주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기로 했다. 더 큰 충격을 가해 기억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허일도는 서동주 앞에서 아녜스 수녀를 죽였다. 서동주를 발견하고 횡단보도를 뛰어가는 아녜스 수녀를 차로 친 것.누나의 교통사고를 바로 앞에서 목격한 서동주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 순간 기억이 돌아온 듯 서동주의 머릿속에 과거 순간들이 스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9 07:46
드라마

정해인·하영 ‘이런 엿같은 사랑’으로 만나나…“검토 중인 작품” [공식]

배우 정해인과 하영이 ‘이런 엿같은 사랑’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11일 정해인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런 엿같은 사랑’은 정해인 배우가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도 “검토 중인 작품”이라고 말했다.‘이런 엿같은 사랑’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알려졌다. 정해인은 극 중 주특기가 복싱인 조직의 2인자를, 하영은 기억상실 검사 캐릭터를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정해인은 앞서 지난해 방영한 tvN ‘엄마 친구 아들’을 통해 배우 정소민과 설레는 로코 호흡을 선보여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하영은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대중의 기대를 받고 있는 두 사람이 ‘이런 엿같은 사랑’을 통해 호흡을 맞추게 될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1 18: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