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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 청룡] 윤여정 컴백 "한국엔 언제나 좋은 작품 있었어"

윤여정이 돌아왔다.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2부 오프닝을 연 배우 윤여정은 "노배우 윤여정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윤여정의 등장에 객석에 앉아 있던 수 많은 영화인들은 기립박수로 윤여정에게 환호를 보냈다. 윤여정은 "전 주로 TV 일을 많이 했는데, 생각해 보니 영화도 꾸준히 해 와서 여기 설 수 있는 것 같다"며 "어느덧 앞으로 봐야할 것보다는 돌아봐야 할 게 더 많은 나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몇 주 전에 영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는데, 한 기자가 '한국대중예술이 세계적으로 갑자기 각광받는 이유가 뭐냐'고 묻더라.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게임' 같은 작품들 때문에 그런 질문을 했나 보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좋은 영화, 드라마가 있었다. 갑자기 세계가 지금의 우리를 주목하는 것 뿐이다'라고 답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자리를 함께한 후배 배우들에게는 "앞으로 여러분들이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평창동 주민 여러분에게 특히 감사드리고 싶다. 언젠가 육교 위에 '자랑스러운 윤여정'이라는 플래카드를 붙여 놓으셨더라. 감사하다"며 "마지막으로 세종대왕님께도 감사하다. 아름다운 우리말, 한글을 만들어 주셔서"라며 재치있는 멘트로 마무리 지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6 22:16
연예

[신간 엿보기] 우리는 왜 신파에 왜 끌리는가

한국대중예술사, 신파성으로 읽다 / 푸른역사 / 이영미 지음 / 680쪽 / 38000원우리가 알고 있는 신파는 어디서 나온 말일까 흔히 과장된 대사 억양과 움직임 등의 연기 경향 혹은 감정 표현에서 과도한 비애를 드러내는 최루적 경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시작은 뉴웨이브의 연극 즉 새로운 경향의 연극을 지칭하는 의미로 출발하였다. 하지만 신파라는 말은 언제부터인가 촌스럽고 통속적이며 저속하다는 비판과 조롱의 대명사로 변해왔다. 과연 그리 간단하게 정의될 수 있는 말일까일제강점기에 들어온 이후 거의 100년이 된 용어가 아직도 살아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 혹은 아직도 그 신파성이 드라마나 영화에 생명력을 간직한 채 살아있다면 그리 간단히 볼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왜 우리는 낡고 촌스러움으로 알고 있는 신파에 여전히 끌리고 있는 가… 저자는 이 책에서 ‘신파성’을 통해 한국대중예술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이를 위해 식민지 시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문학, 영화, 드라마, 음반, 대중가요, 만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최용범 기자 choi.yongbum 2016.06.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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