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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명아임레디, 쥬비스다이어트 제휴…헬스케어 멤버십 서비스 확장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브랜드 대명아임레디는 쥬비스다이어트(쥬비스)와 멤버십 제휴를 맺고 회원들에게 다이어트 프로그램 추가 관리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제휴로 대명아임레디 회원은 기존의 멤버십 서비스 혜택과 더불어 쥬비스다이어트 프로그램 등록 시 등록 금액에 따라 추가 관리 서비스 혜택을 제공받게 됐다.쥬비스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명아임레디 홈페이지 로그인 후 멤버십 페이지에서 쥬비스 다이어트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해 상담신청을 남기면 된다.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상담 후 쥬비스 관리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등록 금액에 따라 추가 관리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대명스테이션 관계자는 “누구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에 대한 니즈가 있는 만큼 고객들께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자 쥬비스와 제휴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추후에도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제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20 12:07
프로야구

이정후 글러브까지 빌렸다, 넥센 시절 몸무게로 돌아간 황재균의 '독한' 새출발 "쪽팔리게 은퇴하긴 싫다" [IS 질롱]

"6주 동안 13㎏ 뺐네요."독하게 마음먹고 독하게 준비했다. KT 위즈의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된 황재균(38)이 20대 시절 날렵한 모습으로 돌아가 새 시즌을 준비한다. 그는 "쪽팔리게 은퇴하고 싶진 않았다"라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올해 황재균은 큰 변곡점을 맞았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내야수 허경민이 자유계약선수(FA)로 KT에 합류하면서 황재균은 7년간 지켜온 주전 3루수 자리를 내주게 됐다. 최근 부진이 한몫했다. 지난해 황재균은 3루수를 맡으며 14개의 실책을 범했다. 수비 범위를 측정하는 RF9(이하 스탯티즈 기준)가 KT 이적 후 가장 낮은 2.11에 그쳤다. 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도(수비 RAA)도 10개 구단 주전 3루수 중 8위였다. 타율도 0.260(493타수 128안타)에 그치면서 2010년대 들어 가장 저조한 공격력을 기록했다. 주전 3루수 자리를 유지하기엔 부족한 성적이었다. 황재균은 자신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돌아봤다. 허경민의 합류로 인해 입지가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냉정하게 자평해야 했다. 초라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떠날까 봐 그는 이를 악물었다. '영웅 시절'로 돌아간 몸무게지난해 부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황재균은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포지션 이동이 불가피하다는 걸 깨닫고는 몸을 날렵하게 만든 것이다. 당초 황재균은 1루수 이동이 유력했다. 적지 않은 나이와 좁아진 수비 범위를 고려하면 1루 외에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다. 1루수는 물론 2루수와 유격수도 자신있다는 마인드로 무장했다. 민첩성을 끌어 올리기 위한 혹독한 다이어트에 나섰다. 그 결과 단기간에 13㎏를 감량했다.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물 두 잔을 마시고 사우나에 갑니다. 반신욕을 15분을 한 다음에 헬스장으로 가서 유산소 운동 1시간, 웨이트 트레이닝 1시간, 다시 유산소 운동 1시간을 해요."식이요법도 신경 쓴다. 황재균은 "점심으로 고기 150g, 단호박 100g을 먹고 낮잠을 자요. 오후 4시에 다시 헬스장으로 가서 유산소 1시간, 코어 훈련을 30분 합니다. 오후 6시가 되면 점심과 똑같이 먹고 10시에 잠에 듭니다. 이 루틴을 6주 동안 이어가니까 살이 빠지더라고요"라고 말했다.현재 그는 체중 90~92㎏을 유지 중이다. 이는 15년 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 몸무게와 같다. 히어로즈의 차세대 유격수로 꼽혔던 '날렵한 황재균'의 모습이다. KT 주전 유격수였던 심우준이 지난해 말 FA가 되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만큼, KT의 내야진 개편이 불가피하다. 황재균은 혼돈 속에서 기회를 잡고자 한다. 이정후 글러브까지 빌렸다"어떤 포지션이든 할 수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앞서 황재균은 KT 코칭스태프에게 변화를 자신했다. 포지션별 글러브도 여러 개 장만했다. 기존 3루수 글러브 외에도 1루수 미트, 2루수·유격수용 글러브도 준비했다. 빠른 타구를 잡아내야 하는 3루수 글러브는 크기가 큰 반면, 빠르게 공을 빼서 송구해야 하는 2루수와 유격수용 글러브는 길이가 짧고, 얕은 웹이 작은 게 특징이다. 내야 글러브를 3개나 준비했는데 외야수용 글러브도 필요해졌다. 이강철 KT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황재균에게 외야 수비까지 지시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종범 외야 코치가 글러브를 하나 갖고 있었다. 자신의 아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썼던 글러브를 황재균에게 빌려줬다."처음에 외야 수비도 하라고 해서 당황했죠. 그래도 한 포지션이라도 더 할 수 있다면, 경기에 나갈 기회가 많아질 거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체중이 빠지니 확실히 몸이 가벼워요. 2루수는 박경수 수비 코치, 유격수는 박기혁 수비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익숙해지려고 하고 있어요. 수비는 훈련하면 할수록 늘거든요.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던 황재균에게 올해는 20번째 시즌이다. 그러나 그는 어느 해보다 낯선 모습으로 출발선에 섰다. 그래도 새 시즌에 대한 걱정보다 기대가 크다."어느 포지션이든, 빈 곳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서 매일 경기를 뛰는 게 목표입니다. 야구 인생의 큰 변곡점인데, 내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새 시즌 열심히, 그리고 '잘' 뛰겠습니다."질롱(호주)=윤승재 기자 2025.02.07 08:24
경제일반

니아르, 트와이스 사나 한·일 모델 발탁

이너뷰티 브랜드 니아르가 트와이스 사나를 모델로 발탁했다.니아르는 건강한 다이어트와 이너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다.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인 자기 관리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니아르 측은 “사나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우리 브랜드의 철학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며 “자연스러운 매력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은 니아르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한국과 일본에서 전개되는 니아르 캠페인은 기존 다이어트·건강 기능 식품 광고 콘셉트와 달리, 건강하고 트렌디한 매력을 강조한 비주얼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패션 화보처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유니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냈다.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서,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니아르의 새 얼굴 사나는 브랜드 핵심 제품 라인을 소개하는 다양한 광고와 콘텐츠에 등장할 예정이다. 니아르는 사나의 건강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다양한 제품과 캠페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니아르는 국내는 물론 일본 내 대형 드러그스토어와 버라이어티 샵에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사나와의 협업은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24 10:30
드라마

‘문짝남’ 나인우vs‘직진남’ 김태형…‘모텔캘리’ 남주들 극과극 매력 대결 [줌인]

배우 나인우와 김태형이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극과 극 매력 대결을 펼치고 있다. 나인우는 문짝처럼 넓직한 어깨를 가진 든든한 남자를 뜻하는 이른바 ‘문짝남’ 계보를 잇는 포근한 매력을 과시하는 반면 김태형은 저돌적이고 개성 넘치는 서브남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하나읍의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와 재회하며 겪는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다. 나인우가 연기하는 천연수는 하나읍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로, 학창 시절부터 지강희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인물이다. 나인우는 특유의 선한 이미지로 천연수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빚어내고 있다. 천연수는 고등학생 때까지 120kg의 뚱뚱한 체격으로 등장해 극초반 지강희에게 ‘곰탱이’라고 불린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나인우는 특수분장을 감행, 수더분한 순정남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화려하고 멋진 이미지는 아니지만 거구의 체격으로 지강희를 뒤뚱뒤뚱 졸졸 쫓아다니는 모습이 든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반전 매력도 뽐낸다. 20살이 된 지강희가 하나읍을 떠나 서울로 간 뒤 천연수는 다이어트에 돌입, 훤칠하고 날렵해진 모습으로 탈바꿈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송아지 같은 선한 눈은 변함없어 설렘을 안긴다. 나인우는 자신의 무기인 똘망똘망한 큼직한 눈에 지강희를 향한 애절한 감정을 담아 사랑의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다. 호흡을 맞춘 이세영은 제작발표회에서 나인우에 대해 “정말 섬세하다. 눈이 너무 예쁘다. 원작에도 송아지 같은 눈이라고 나와 있다”며 “나인우를 ‘연수’라고 부르는데 정말 연수를 보는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인우는 전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비롯해 ‘징크스의 연인’, 영화 ‘동감’ 등에 출연하며 주로 다정다감한 남주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 ‘모텔 캘리포니아’에서도 나인우의 이런 특장기가 백분 발휘됐다는 평이다. 뚜렷한 개성이 돋보이진 않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호감형 캐릭터로 만들어내며 호불호 갈리지 않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인우의 어리숙하면서도 순수한 면모가 이번 작품 속 캐릭터에도 잘 녹아든 것 같다. 다만 앞으로의 회차가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려면 캐릭터의 또 다른 이면이나 신선한 부분들도 동시에 발견되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김태형은 나인우와 정반대 성향으로 서브남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태형이 연기하는 금석경은 호텔의 상속자, 숙박앱 창업자로 성공한 영앤리치다. 형형색색의 선글라스,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등장하는 금석경은 다소 가벼워 보이지만 성격은 전혀 아니다. 거만하고 예의 없을 것 같은 겉모습과는 달리 쇠 목줄에 묶여 있는 유기견을 직접 구조할 정도로 인간적인 면모를 가졌다. 금석경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지강희와 클라이언트 관계로 만난 후 그를 좋아하게 되는데, 기존 로맨틱 코미디 속 서브남주처럼 서서히 다가가며 아련함을 내비치기보다는 감정에 솔직하고 적극적이란 점에서 확연히 다르다. 금석경은 자신에겐 관심이 없는 지강희에게 “‘나한테 이렇게 막 대하는 여자 네가 처음이야’라고 할 뻔”이라고 고백인 듯 아닌 듯한 말하는 유머와 여유도 갖췄다. 첫사랑인데도 선뜻 지강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천연수와는 다른 매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태형은 시크하면서도 능글맞은 표정, 다정한 면모로 ‘서브앓이’를 유발하고 있다.2013년 영화 ‘전설의 주먹’을 통해 데뷔한 김태형은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 ‘리갈하이’, ‘하자있는 인간들’, ‘미끼’ 등 여러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그러나 그동안 눈에 띌만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는데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전형성에서 벗어난 캐릭터로 그만의 독특한 감성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김 평론가는 “금석경은 가진게 많은 캐릭터지만 왠지 모르게 지켜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매력을 가졌다. 로맨틱 코미디 속 남녀 주인공들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뻔하지만 이런 결말을 알고도 시청자에게 쏠쏠한 재미를 주는 역할을 김태형이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06:05
예능

SBS·MBC ‘연예대상’ 동시 MC 전현무…대상까지 거머쥘까

연예계 대표 ‘다작왕’으로 꼽히는 방송인 전현무가 올해 SBS·MBC ‘연예대상’ 대상을 노린다. 전현무는 올해 두 방송사 ‘연예대상’ MC도 동시에 맡게 돼 대상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해 고정프로그램 21개를 소화했다고 알려진 전현무는 올해도 열일 모드를 이어갔다.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종편 할 것 없이 활약한 그는 연말 시상식을 진행하는 지상파 3사에서 모두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KBS ‘연예대상’에선 가수 이찬원이 대상을 수상하며 고배를 마셨는데 오는 29일 MBC ‘방송연예대상’과 31일 SBS ‘연예대상’에선 여전히 수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올해 MBC에서 전현무는 정규 예능을 비롯해 파일럿, 특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MC 및 고정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전지적 참견 시점’은 각각 평균 6%, 3%대의 안정적인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MBC 대표 예능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특히 리얼리티 예능인 ‘나혼산’에서 전현무는 ‘팜유즈’로 묶인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고강도 다이어트에 돌입해 보디 프로필을 찍는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화제성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올해 신규 방영 예능도 다수 맡았다. ‘송스틸러’ 같은 음악 예능 MC부터 교양 토크쇼 ‘이유 있는 건축’, 역사 강의 버라이어티 ‘선을 넘는 클래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2013년부터 진행을 맡았고 2년 만에 돌아온 추석 특집 ‘아이돌 스타 선수권 대회’ MC도 능숙하게 소화하며 다른 6명의 MC들 사이에서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 MBC ‘연예대상’은 아직 대상 후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으나, 시청률로 추려보았을 때 전현무와 ‘놀면 뭐하니?’ 유재석, ‘푹 쉬면 다행이야’ 안정환 등이 후보로 꼽힌다. 다만 전현무는 정규 외에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기여도를 더해 대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현무는 MBC에서 2017년과 2022년에도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세 번째 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현무는 올해 SBS에서도 존재감을 끌어올렸다. 국내 최초 마술 오디션 서바이벌 ‘더 매직스타’와 토크쇼 ‘강심장VS’ MC를 맡았고, 특히 올해 신규 론칭한 ‘더 매직스타’는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부터는 SBS의 대표 인기 장수 프로그램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리뉴얼 돼 돌아온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를 이끌고 있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리뉴얼하기 전엔 2%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최근에는 3~4%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전현무는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집 방송 ‘푸바오와 할부지 2’, ‘마술랭 1호점’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올해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는 전현무를 비롯해 유재석(‘런닝맨’, ‘틈만 나면,’), 신동엽(‘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서장훈(‘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미운 우리 새끼’), 이현이(‘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골 때리는 그녀들’), 김종국(‘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7명이다. 7명의 후보가 모두 유력하지만, 기존 정규 예능이 아닌 신규 예능에 도전한 인물에게 높은 평가가 내려진다면 전현무의 대상 수상 가능성도 아예 없지는 않다는 분석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현무는 기본적으로 아나운서 출신답게 쇼를 안정적으로 리드해 나가는 능력이 뛰어난 방송인이다. 거기에 때로는 자신이 망가지면서 잔재미를 주는 유머도 갖췄고 리얼리티 예능에서는 MC를 할 때와는 다른 진짜 전현무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친근한 매력도 드러낸다. 교양, 역사 소재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서는 나름대로 지적이면서도 호기심이 많은 모습도 가졌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양가적인 속성 때문에 전현무는 ‘너무 까분다’거나, 혹은 ‘너무 잘난 척, 똑똑한 척 한다’는 등 상반된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최근 들어 이런 비판이 사라지고 있는 건 수위 조절을 굉장히 잘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7 05:54
산업

기업들 현금 유동성 확보 사활...세계 1위 사업체도 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경영 불확실성 확대 등이 고환율, 고금리와 맞물리면서 ‘긴축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대기업들은 계열사와 지분, 부동산 매각 등의 ‘다이어트’를 통해 몸집을 줄이는가 하면 현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세계 1위 업체들도 과감히 매물로 내놓는 등 재무 구조 개선과 투자 재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1위 사업체도 매물로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현금 창출력이 좋은 알짜 계열사들을 매물로 내놓고 있다. 실적이 좋은 세계 1위 업체들도 시장에 나와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적자가 날 수 없는 사업체인 반도체 특수가스 분야의 매물이 눈에 띄고 있다.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간 SK는 100% 자회사인 SK스페셜티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를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 쓰이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SK스페셜티는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제조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SK㈜의 대표적인 알짜 자회사이고, 지난해 매출액 6817억원, 영업이익 1471억원을 기록한 기업이다. 시장에서는 SK스페셜티 지분 100% 매각 금액 규모를 4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SK가 일부 지분을 그대로 보유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주식매매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가 한앤컴퍼니와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분야처럼 협상 결렬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SK 관계자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웬만한 비핵심 계열사들이 시장에 나와 있다. 정말 이런 알짜 회사까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괜찮은 계열사 매물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효성화학은 사모펀드와 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지난 12일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효성티앤씨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9200억원으로 정해졌다. 효성화학은 NF3 연간 생산능력이 8000t 수준으로 세계 3위 수준이다. SK스페셜티가 생산능력 1만3500t으로 1위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효성화학이 재무적인 어려움으로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매각하긴 했지만 삼성과 SK 등 국내 반도체 사업 환경을 고려하면 알짜 사업이 아닐 수 없다. 효성티앤씨의 기존 NF3 사업과 좋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특수가스는 투자를 한다고 해서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은 사업이다. 그래서 기존 업체들은 정상 운영하기만 해도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구조”라며 “최근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등 여건이 좋지 않아 매물로 나오긴 했지만 평소 같으면 나오지 않을 매물”이라고 했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것이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몸값으로 6조원 안팎을 책정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위해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부는 동물 사료용 첨가제와 식품 조미 소재를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8대 사료용 아미노산 중 라이신 등 5개 품목은 세계 1위다.지난해 사업부 매출이 4조1343억원에 달한다.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했고, 영업이익은 2513억원으로 전체의 30%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통해 확보한 실탄으로 식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거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순차입금이 7조4000억원에 달하는데 바이오 사업부를 매각한다면 재무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 지분·부동산 매각 현금 확보 총력 LG그룹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사업 구조 개선 작업을 위해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모듈 공장을 매각했다. 지난 9월 중국 패널업체인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매매 대금이 108억 위안(약 2조300억원)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지분 매각의 목적에 대해 “대형 LCD 생산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재무 구조 개선에 나선 LG디스플레이는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생산직에 이어 사무직 희망퇴직이 이어지며 인권비를 줄이는 등 몸집 축소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에 이어 최근 구미 노후 공장들의 가동도 중단했다. 롯데그룹은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않은 사업과 유휴 자산을 정리하고 있는 추세다. 렌터카업체인 롯데렌탈을 1조6000억원에 매각하고,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한 헬스케어의 청산 절차도 밟고 있다. 그룹의 주력인 화학 부문은 허리띠를 더 졸라매는 등 긴축을 이어가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롯데우베합성고무(LUSR)를 청산하고, 미국 내 EG생산법인 롯데케미칼루이지애나(LCLA) 유상증자 지분 40%를 활용해 66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LCI) 지분으로 65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등 모두 1조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증권사·기관투자자 등과 소통을 강화해 재무구조 개선 현황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실행에 힘을 쏟기로 했다”고 말했다.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중공업이 이달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판교 R&D 센터를 4000억원에 매각했다. 태영그룹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의 자회사 에코비트를 지난 8월 2조7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에코피트는 국내 종합폐기물 처리업체 1위로 지난해 영업이익 1100억원을 낸 그룹 내 대표적 알짜 회사다. 지난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실시한 ‘2025 기업 경영 전망 조사’에 따르면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 긴축 경영을 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61.0%로 2016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현재 위기를 엄중하게 느끼고 있다. 경기 침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기감이 증폭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3 07:00
IT

"잡아보니 헉" 군살 뺀 갤럭시 폴더블, 고급화로 애플·중국 공세 방어

삼성전자가 애플과 중국 브랜드의 추격에 맞서 혹독한 다이어트 결과물을 내놨다. 시리즈 중 가장 날씬한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하 갤Z폴드 SE)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리더십 지키기에 나선다. 모바일 폼팩터(구성·형태) 선구자답게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과 속이 뻥 뚫리는 대화면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더 얇고 가벼워진 갤럭시 폴더블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브랜드들이 포문을 연 폴더블폰 '두께 전쟁'에 갤Z폴드 SE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5일 국내 출시 성과에 따라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삼성전자는 '더 얇게'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그간 추격자로 분류됐던 중국 샤오미와 아너 등이 9㎜대로 두께를 확 줄이며 접고 펼치는 경험을 넘어 기존 바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을 전면에 내세운 탓이다.다이어트는 3개월 만에 성공했다. 갤Z폴드 SE는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Z 폴드6'(이하 갤Z폴드6)와 비교해 접었을 때 두께는 12.1㎜에서 10.6㎜로 1.5㎜ 슬림해졌고 무게는 239g에서 236g으로 3g 가벼워졌다.신제품을 직접 손에 쥐어보니 '갤럭시S24' 울트라와의 두께 차이를 2㎜까지 줄인 덕에 폴더블폰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다.21대 9 비율의 커버 디스플레이(6.5형)는 대화면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때를 제외하고 제품을 펼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는 바 타입 스마트폰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군살을 쏙 빼면서도 속은 더 알차게 채웠다. 갤럭시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선명한 결과물을 보장한다.화면을 펼쳐보니 더욱 놀랍다. 손으로 만져서는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여겨지는 힌지(접히는 부분)를 거의 느낄 수 없다. 조명에 비춰야 확인 가능한 수준으로 콘텐츠 시청 경험을 대폭 끌어올렸다.센서 업그레이드로 카메라가 부각됐지만 제품 자체가 얇아져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제품 측면에까지 반영한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이처럼 삼성전자는 부품 다운그레이드 없는 과감한 프리미엄 전략을 택했다. 갤Z폴드6(512GB 모델 기준)보다 40만원가량 높게 가격을 책정해 다양한 폴더블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Z 폴드SE는 슬림하고 가벼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패턴과 깊이감 있는 컬러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왕좌 위협하는 애플·중국삼성전자는 아슬아슬하게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유지 중인 터라 갤Z폴드 SE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올해 3분기 출하량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8%로 애플(18%)을 소수점 차이로 간신히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4%포인트 격차를 보인 작년 3분기와 대비된다.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6' 시리즈는 AI(인공지능) 기능 탑재 지연 등 영향으로 초기 판매 부진 우려를 샀지만 전작의 탄탄한 수요 덕에 분기 신기록을 달성했다.카날리스는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수요와 기존 모델이 3분기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첫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아이폰16은 2025년 상반기에 애플의 모멘텀(상승 동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초 폴더블폰' 타이틀을 흔드는 중국 브랜드의 위협도 삼성전자가 넘어서야 할 산이다.2019년 처음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폼팩터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는 5년이 지난 현재 절대 우위를 빼앗긴지 오래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올해 2월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 통계에서 애국 소비로 재미를 본 중국 화웨이(27.5%)에 왕좌를 내주고 2위(16.4%)로 내려앉았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와 아너까지 중국 브랜드들은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제품 개발에 착수하며 기술 차별화에 나선 상황이다.외신은 갤Z폴드 SE가 폼팩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긴 제품이라고 평가했다.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게임에서 뒤처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기에 가장 얇고 큰 폴더블폰을 공개했다"며 "갤럭시 폴더블폰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중국 브랜드의 고사양 폴더블폰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2 07:00
경제일반

동아오츠카, 던킨과 나랑드사이다 신제품 출시

동아오츠카는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과 협력해 '나랑드 파인 스파클링 쿨라타'를 선보인다고 18일 전했다.나랑드사이다는 국내 최초 제로칼로리 사이다이다. 칼로리, 색소, 설탕,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은 ‘4 Zero’ 음료로 운동 애호가를 비롯해 다이어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앞서 던킨은 과일이나 우유, 얼음 등을 함께 갈아 시원하게 즐기는 기존 쿨라타 분류에서 추가로 ‘스파클링 쿨라타’ 카테고리를 더해 앞으로 청량한 탄산 쿨라타를 차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나랑드 파인 스파클링 쿨라타는 해당 카테고리 제품으로, ‘원조 제로 사이다’로 불리는 ‘나랑드사이다’를 활용해 깔끔한 단맛과 톡 쏘는 탄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제품은 전국 던킨도너츠 600여 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장주호 나랑드사이다 브랜드매니저는 “’나랑드 파인 스파클링 쿨라타’는 나랑드사이다와 던킨의 시그니처 ‘쿨라타’가 만나 탄생한 특별한 음료”라며 “제로 칼로리 사이다의 깔끔한 청량함을 여러 음식들과 함께 즐기시길 바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나랑드사이다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8 12:53
스타

[IS인터뷰]“너무 아팠죠”…‘데뷔 25년’ 유승호의 눈물 쏙 뺀 첫 연극 도전기

“부족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미워하실 줄은 몰랐어요. 내가 잘 하면 될 거란 생각을 했지만, 부족함을 너무 많이 느꼈습니다.”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게 ‘데뷔 25년’을 맞은 베테랑 배우 유승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니. 첫 연극 도전의 강렬하고 매콤하고 또 혹독한 경험을 털어놓은 그의, 너무나 솔직한 말엔 뭐라 첨언할 게 없었다. 그저 눈으로 응원을 건넬 수밖에.최근 데뷔 첫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이하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마친 유승호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인종, 정치, 종교, 성향 등을 이유로 소외받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200분의 대서사시다. “예전에도 기회가 있었는데, 무대 위에 서는 게 좀 무서웠어요. 내가 연기 잘 하는 사람도 아니고, 관객들 앞에서 내 연기로 맞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거절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30대에 접어들면서 ‘내가 편한 것만 하면 나에게 무슨 발전이 있을까’ 싶더라고요. 너무 겁이 나지만 한번쯤 부딪쳐야 할 일이라면 해보자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야심찬 도전이었지만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처음 무대에 서는 유승호가 소화하기에 만만치 않은, 심오한 작품이었다. 심지어 그가 맡은 극중 루이스의 연인이자 와스프 가문 출신 프라이어 월터는 성소수자로 극 후반부엔 에이즈에 걸려 인생의 극한을 경험하는 인물이다. 스스로 “겁이 많은 사람”이라 밝힌 그는 “떨린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엔 먹질 못했다. 2회차 공연 후엔 식욕이 없어져 강제로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고 상당했던 심적 부담을 토로했다. “이틀에 한 끼 먹었어요. 무대에 올라갔는데 장트러블이 오니까, 무섭더라고요. 무대에 3시간 올라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힘들었죠. 차라리 음식을 먹지 말자고 생각하고 그렇게 무대에 올라갔어요.” 덕분에 공연이 펼쳐진 두 달 동안 무려 8kg이나 체중이 빠졌다. 체력적으로도 버거웠을 법하지만 그는 “극중 에이즈 환자였고 여러 증상 중 하나여서 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따라줬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긍정회로를 돌렸다. 카메라 앞에서 쏟아낸 열정으로 보내온 지난 25년이 무색할 정도로, 실시간 열연을 지켜보는 무수한 ‘눈’ 앞에 선 건 처음이었던 만큼, 첫 연극에 나선 각오는 ‘초심’이었다. 그는 “내가 알고 있던 현장의 것들은 다 내려놓고,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와 결론들을 무조건 따라보기로 했다. 좀 적응이 된 뒤에 나의 생각과 감정을 넣어 나만의 것을 만들어보자고 스스로 정리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유승호가 기존 지닌 명성은 오히려 관객들의 부정적 피드백을 강화했다. 첫 공연 후 혹독한 평가가 쏟아진 것. 댓글 반응에 대해 “슬펐고, 너무 아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유승호는 “(부정적 반응을)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이렇게 미워하실 줄은 몰랐다. 부족하다는 걸 너무 많이 느꼈다. 조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소극장에서 좀 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용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난처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유승호라는 배우, 사람에게 엄청난 큰 충격을 준 작품이에요. 여러 의미로. 내가 이렇게 부족한 배우였구나 하는 걸 너무 뼈저리게 느꼈고, 내가 무대에서 이렇게 겁이 많구나 다시 한 번 느꼈죠. 나 스스로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겨내지 못해 충격을 받았고, 쉽지 않은 연극을 분명 즐기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내가 이걸 즐기고 있다는 데서 또 한 번 충격을 받았죠. 울기도 많이 울었고. 저에게 엄청나게 큰 작품입니다.”힘든 여정에도 관객들의 기립박수에 느낀 카타르시스 때문일까. 여전히 그는 연극에 이끌린다며 여운을 드러냈다. “기립박수를 딱 한 번 받아봤는데, 두 달 이라는 시간을 보상받는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이상하게 뭉클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부끄럽지만 5회 정도 남았을 때야 무대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 끝나고 나선 ‘무대에 두 번은 서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무대 위에서 1막 3장이 끝나고 나서의 떨림이 갑자기 그립더라고요.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좋은 작품에 도전하고 싶어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6 06:05
생활문화

소휘, 와디즈 펀딩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 완판, 2차 앵콜 펀딩 진행

자연식물식 클린 이너뷰티 소휘가 ‘소휘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에 대한 앵콜 펀딩을 와디즈에서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와디즈 펀딩을 통해 선보인 구미 제형의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인 ‘소휘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는 첫 펀딩에서 2,780명 서포터의 폭발적인 참여와 응원으로 펀딩 금액 2억 원을 초과 달성하며 1차 물량을 모두 완판했다. 소휘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에 들어가는 사과초모식초 애사비는 다이어트 및 혈당 관리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헬시 푸드 원료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자’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함께 큰 주목을 받고 있다.업체에 따르면, ‘소휘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의 큰 차별화 포인트는 일반적으로 구미에 들어가는 말티톨, 물엿, 젤라틴, 당알콜, 인공감미료 등 불필요한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핵심성분인 영국산 유기농 애사비와 식이섬유, 프락토올리고당 3가지 원료를 꽉 채웠다는 점이다. 또한 100%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구미로 인증 받았다.이외에도 기존 액상 형태가 아닌 새로운 구미 형태로 상큼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모두 살렸으며, 개별 포장되어 있어 파우치 안에 넣어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식후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식전이나 식후 15분 이내에 2알을 씹거나 녹여서 섭취할 수 있으며, 그동안 액상 애사비의 쿰쿰한 향이나 섭취 방법에 있어 불편함을 느꼈던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유난히 폭식이 반복될 때, 기름진 음식 자주 먹을 때, 먹고 나면 잠이 쏟아질 때, 식후 군것질이 생각날 때, 마음껏 먹고 혈당 스파이크가 걱정될 때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혈당 스파이크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휘 측 관계자는 “이너뷰티는 꾸준함이 중요하기에 지속적으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소휘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를 출시하게 됐다. 구미 하나로 가볍게 이너 클렌징을 시작해 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휘만의 철칙으로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휘는 꾸준함을 기반으로 내면의 건강부터 채우는 자연식물식 클린 이너뷰티 브랜드로, 건강한 루틴을 만들어 주는 이너뷰티 제품 소휘 스테디자임 효소, 소휘 스테디비타 글루타치온, 소휘 스테디부스터 펌킨샷, 소휘 스테디부스터 그린티샷 등을 직접 개발하고 선보이고 있다. ‘소휘 스테디부스터 애사비 구미’는 와디즈 펀딩을 통해 예약구매 가능하다. 202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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