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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르, 기약 없는 1군 복귀...김태형 감독 "생각 많아, 안정 찾아야"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프로 데뷔 뒤 첫 고비를 맞이한 전미르(19)에게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준다. 전미르는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5일 기준으로 36경기에 등판, 출장 수로는 리그 불펜 투수 중 세 번째로 많이 나선 그는 6월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7경기 중 5경기에서 실점을 내주는 등 14점(14.40)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기대주인 전미르는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1군 무대에 안착했다. 구승민·최준용 등 기존 셋업맨들이 고전하고 있던 상황에서 '싸울 줄 아는' 투구를 했고, 이내 필승조로 올라섰다. 하지만 몸 관리 노하우가 정립되지 않은 신인 선수에겐 버거운 일정 소화였고, 결국 탈이 났다. 18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미르의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에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퓨처스리그 일정 소화에 대해서는 퓨처스팀 코칭 스태프에게 맡길 계획도 전했다. 휴식과 실전 감각 유지가 동시에 필요한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체력·구위 저하뿐 아니라 멘털이 흔들린 점을 우려했다. 관련 물음에 "아무래도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1군에 있는 것보다 안정을 찾고 올라오는 게 나을 것 같았다. 퓨처스팀에 가서 (김용희 감독과) 면담도 하면서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롯데 불펜진은 1이닝을 믿고 맡길 투수가 클로저 김원중뿐이다. 5월 말부터 나아진 모습을 보였던 셋업맨 구승민도 다시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미르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롯데는 지난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선 7회까지 8-3 리드를 잡고도 역전패했다. 여기에 내전근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인 찰리 반스는 전반기 내 복귀가 어려워 보인다. 애런 윌커슨-박세웅-김진욱을 제외하면 선발 대결에서 우위를 장담할 수 있는 투수도 없다. 현재 롯데는 기세가 오른 젊은 타자들의 화력을 앞세워 버티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개막 전 구상과 크게 다른 마운드 상태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9 07:53
프로야구

홀드하고도 웃지 않은 롯데 신인 투수...자양분이 될 첫 고비·첫 휴식 [IS 피플]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전을 앞둔 잠실구장 원정팀 불펜. 롯데 신인 투수 전미르(19)는 불펜 피칭을 하는 선발 투수들을 한동안 지켜봤다. 이후 그들이 투구 수를 채우고 자리를 옮겨 빈 불펜에서 한동안 전력분석원으로 보이는 인원과 얘기를 나눴다. 보통 식사를 하고, 경기를 위해 휴식 등 충전할 시간이다. 하지만 14·15일 LG 트윈스전에 등판하며 연투한 그에겐 휴식이 부여된 것 같았다. 실제로 난타전 양상이었던 16일 LG-롯데전에서 전미르는 끝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전미르는 이튿날(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6일 결장은 체력 관리뿐 아니라 전략적 선택이기도 했다. 전미르는 6월 등판한 7경기 중 5경기에서 실점하는 등 평균자책점 14.40으로 부진했다. 전미르는 신인 투수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팀 셋업맨까지 올라선 특급 기대주다.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낙차 큰 커브를 무기로 1군 무대에 연착륙했다. 구승민·최준용 등 기존 셋업맨들이 고전하고 있던 상황에서 허리진 강화에 기여했다. 5월까지 5홀드·1세이브를 기록했다.김태형 감독은 신인 선수를 강하게 키웠다. 박빙 승부마다 그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기기 위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 전미르는 지난달 31일 기준 불펜 투수 경기 수 공동 5위(27)에 올라 있을 만큼 많이 등판했다. 구위는 떨어졌고, 상대 노림수에 고전했다. 5월까지 1개였던 피홈런이 6월에만 3개로 늘었다. 6일 광주 KIA전에서 전미르를 상대로 홈런을 친 김도영은 상대가 주 무기 커브를 던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대처하기도 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전미르에게 이번 휴식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신인 선수가 데뷔 시즌부터 팀 승리를 지켜야 하는 보직을 맡았다. 부진도 휴식도, 한 번은 거쳐야 할 통과의례였다. 전미르는 나이에 비해 멘털이 강한 선수다. 5월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홀드를 챙긴 뒤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그는 전혀 기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일종의 마인트 컨트롤"이라고 했다. 필승조 일원으로 등판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초심을 잃기도 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했던 것. 전미르는 그런 선수다. 6월 부진은 자만 탓이 아니다. 힘이 떨어졌다. 휴식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면 4·5월 페이스를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당장 롯데는 전미르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최근 내·외야진 주전 윤곽이 드러났고, 화력도 좋아졌지만, 불펜 난조 고민이 크다. 16일 LG전에서도 8-3,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에서 끝내기 패전을 당한 바 있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8회 말 1사에 투입하는 강수를 두고도 내준 경기다. 전미르에겐 단비 같은 휴식이 주어졌다. 롯데는 '지키는 야구'를 실현하는 데 어려움이 생겼다. 그래도 전미르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건 2보 전진을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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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완벽투' 임찬규, 오히려 셋업맨 듀오를 격려했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임찬규(29)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완벽한 투구였다. 임찬규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전날 11득점하며 뜨거웠던 키움 타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불펜진이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임찬규는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1회 이정후·이원석·김혜성으로 이어지는 키움 대표 타자들을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1사 뒤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박찬혁과 임병욱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올 시즌 체인지업과 함께 임찬규의 투구에 위력을 더하고 있는 커브를 잘 활용했다. 직구-커브 조합으로만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3회도 큰 위기는 없었다. 2사 뒤 이정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후속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4회는 에디슨 러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이형종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내야진이 6(유격수)-4(2루수)-3(1루수) 병살타로 만들었다. 5회는 1사 1루에서 이지영과 이정후를 각각 외야 뜬공과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임찬규는 지난달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상승세가 이어졌다. 임찬규는 6회도 이원석과 김혜성, 러셀을 뜬공 2개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7회 수비 시작 전에 유영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날 무너졌던 LG 허리진은 이날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임찬규는 이민호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대체 선발 임무를 맡고 있다. 경기 뒤 만난 그는 보직 변화와 상관 없이 마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임찬규는 오히려 후배 불펜 투수들을 격려했다. 최근 폼이 떨어진 정우영과 이정용 얘기다. 박명근과 유영찬 등 새 얼굴이 활약하고 있고, 팀도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기에 기존 셋업맨들의 심적 압박이 클 것이라고 헤아린 것이다. 임찬규는 "나도 작년에 못 했을 때 힘들었다. 팀은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정)우영이와 (이)정용이가 많이 힘들어한다. 사실 '빨리 나아져라'라는 말도 조심스럽다. 그저 좋아지길 바란다"라는 속내를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11 22:27
야구

[준PO]승부처는 8·9회, '영건' 셋업맨·클로저 맞대결

지난 2일 열린 LG-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시간 57분 동안 진행됐다. 7회 스코어(2-2)가 12회까지 이어졌다. 두 팀 사령탑 모두 동점에서 마무리투수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LG 고우석, 키움 조상우는 1이닝 이상 소화했다. 집중력과 긴장감이 고조된 경기에서 '1점'이 갖는 의미를 가늠할 수 있는 운영이었다. 역전 허용이 미치는 영향은 해당 경기에 그치지 않는다. 두산과 LG의 라이벌전으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도 뒷문 단속이 관건이다. 올 시즌 내내 불펜 난조 탓에 고민이 많었던 두산은 막판에서야 전열을 정비했다. 지난 8월, 선발투수 이영하(23)를 마무리 투수로 바꾼 선택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영하는 구원 등판한 첫 9경기(11이닝)에서 기출루자 득점 허용률 100%를 기록했다. 주자를 두고 첫 타자를 상대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 적응도 더뎠다. 10월 둘째 주에만 두 차례 끝내기 안타(홈런 포함)를 허용했다. 그러나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세이브를 기록한 10월 14일 한화전 이후 안정감이 생겼다. 10월 17일 고척 키움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피안타조차 없었다. 심적인 부담을 덜어낸 모습을 보여줬다. 이 기간 3세이브를 기록하며 두산의 3위 탈환에 기여했다. 최근 3시즌(2018~2020년) 등판한 LG전 14경기(56⅓이닝) 피안타율(0.259)도 좋은 편이다. 이영하는 이미 선발투수로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나선 경험이 있다. 셋업맨 이승진(25)도 두산 뒷문 안정화에 기여했다. 그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146.5㎞까지 찍히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슬라이더 움직임, 커브 낙폭도 좋은 편이다. 홍건희, 박치국, 홍건희 등 기존 셋업맨들이 흔들릴 때 홀로 선전하며 선발투수와 마무리투수를 잇는 탄탄한 연결고리가 됐다. 과부하 우려도 있다. 10월 한 달 동안 13번 등판했다. 5번이나 1⅓이닝 이상을 던졌다. 3연투도 있었다. 10월 16일 고척 키움전, 22일 잠실 KT전에서는 4실점 하며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태형 두산 감독의 신뢰는 두텁다. 실점이 많았을 때도 "이승진의 구위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포스트시즌에도 8회는 이승진에게 맡길 전망이다. LG는 셋업맨 정우영(21), 마무리투수 고우석(22)이 뒷문을 지킨다. 2019시즌 신인왕 정우영은 올 시즌도 20홀드·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그의 피안타율(0.185)은 20홀드 이상 기록한 리그 구원투수 중 가장 낮다. 고우석은 올 시즌 17세이브·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시즌 초 좌측 무릎 수술을 받고 두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지만, 7월 11일 복귀 뒤 빠른 속도로 제 모습을 되찾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시속 155㎞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다. 객관적으로는 LG 필승조 무게감이 이제 막 전열을 정비한 두산보다 앞선다. 변수는 피로감. 고우석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공 40개를 던졌다. 4사구 3개를 내주며 고전했고, 이닝을 두 번째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전 5경기 피안타율(0.273)도 개인 시즌 평균(0.234)보다 훨씬 높다. 정우영은 상대성이 변수다. 그의 시즌 좌타자 피안타율(0.189)은 우타자 피안타율(0.182)과 비슷한 편이다. 그러나 좌타자 피출루율(0.336)은 우타자(0.267)보다 훨씬 높다. 좌타자 상대 볼넷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바깥쪽(좌타자 기준) 투심 패스트볼 제구력이 흔들리는 날에는 이런 모습이 더 두드러졌다. 빠른 공의 구속도 우타자를 상대할 때보다 조금 더 느려진다. 류중일 LG 감독도 시즌 중반 정우영의 좌타자 상대 제구력과 공 배합을 지적한 바 있다. 두산 타선에는 수준급 좌타자가 많다. 정우영의 올 시즌 두산전 피안타율(0.286)은 시즌 피안타율(0.185)보다 훨씬 높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04 06:00
야구

롯데, 예년과 흡사한 행보...반등 모멘텀은 불펜?

롯데는 2017·2018시즌 모두 불펜 안정화를 통해 전열 정비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균열이 커진 상황. 벤치의 기민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1승15패를 기록했다. 4월 셋째 주에 전패를 당하며 주춤했지만 지난주는 뒷심을 발휘하며 4승(2패)을 챙겼다. 그러나 KT와의 주말 마지막 경기에 이어 24일에 열린 한화전도 패했다. 5할 승률에 다가섰다가 멀어지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민병헌의 복귀가 임박했다. 공격력 향상이 기대된다. 문제는 불펜이다.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갔다. 자신의 공을 찾기 전에는 콜업되지 않는다. 그사이 더블 스토퍼 임무를 맡은 우완 구승민과 좌완 고효준은 두 경기 연속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더 큰 임무가 부여되자 압박감이 생긴 모습이다. 2017시즌에도 리드오프 전준우가 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했다. 공격력 저하는 버텨냈다. 그가 복귀할 때까지는 5할 승률을 지켰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리기 시작한 6월 중순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승패차이가 -8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롯데의 반등은 불펜 재건에서 시작됐다. 윤길현과 장시환 대신 선발 유망주던 박진형과 부상에서 복귀한 조정훈을 필승조로 내세웠다. 경험이 부족한 투수와 7년 가까이 1군 무대에 서지 못한 투수를 주요 보직에 두는 모험이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성공했고 롯데는 그해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성공한다. 지난 시즌 후반기, 5강 경쟁을 주도한 저력도 불펜에서 나왔다. 박진형과 조정훈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새 얼굴이 나와줬다. 전반기는 진명호가 잠재력을 드러냈고, 이적생 오현택도 셋업맨 역할을 잘 수행했다.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투수 구승민까지 가세했다. 비록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은 실패했지만 자원 확보라는 수확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동안 활약한 셋업맨은 올 시즌에는 전력에서 이탈했거나 부진하다. 모두 5점 대 평균자책점을 넘는다. 조정훈은 팀을 떠났고, 박진형은 지난 시즌 13경기에 등판한 뒤 아직 재활 중이다. 복귀 시동을 걸었지만 즉시 전력감으로 보기 어렵다. 영점을 잡았다고 평가받던 고효준도 박빙 상황에서는 제구 불안을 주던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박빙 상황에서 리드를 잡고 있어도 지켜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야수진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두 시즌(2017~2018시즌) 후반기에는 '1점이라도 리드를 잡으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타석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현재는 악순환이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해 10월 취임을 하며 2018시즌 초반에 잃은 승수와 전반기에 보여준 승부 집중력에 대해 꼬집었다. 현재 불펜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면 향후 정비에 성공해도 승률, 승수에 발목잡힐 수 있다. 과거 거울이 현재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명확하게 비추고 있다. 불펜 재정비가 시급하다.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을 유도하면서도 플랜B를 가동할 준비를 해야 한다. 2017시즌도 과감한 시도가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젊은 선수 기용, 보직 변경도 고려 대상이다. 대체 자원이 없다면 현재 셋업맨들이 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움직임은 있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4.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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