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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실리카겔·터치드·엔플라잉 등… ‘그민페’ 1차 라인업 공개

도심형 페스티벌의 선구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이하 ‘그민페’)’가 1차 라인업 아티스트 20팀을 발표했다. 공개된 라인업에는 ‘GMF2025 아티스트 추천 이벤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아티스트부터 그민페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아티스트들도 다수 포함되며 많은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10월 18일에는 1년 7개월만의 신보 ‘남궁페페레’로 컴백 소식을 알린 대세밴드 ‘실리카겔’을 필두로, 지난 뷰민라에서 첫 헤드라이너 무대를 선보이며 깊은 감성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 발라드 세손 ‘정승환’, 8월 단독 콘서트 ‘ATTRACTION’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터치드’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한국 드라마 OST를 책임지는 ‘폴킴’, 대학 축제 섭외 1순위로 각종 캠퍼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청춘 대표 ‘유다빈밴드’가 이름을 올렸다.또한 올라운더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적재’, 부드러운 보이스로 팬덤을 넓혀가고 있는 ‘싱어게인3’ 준우승자 ‘소수빈’, 소극장 투어 콘서트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정세운’, 페스티벌계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월오일’, 각종 경연 무대를 섭렵한 독보적인 에너지의 ‘까치산’이 합류해 첫날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10월 19일에는 ‘너에게 닿기를’로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장기간 석권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저력을 입증한 ‘10CM(십센치)’를 비롯해, 정규 2집 ‘에버레스팅’으로 약 2년 만에 완전체 시너지를 선보이고 6년만에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엔플라잉’,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는 클럽투어 ‘버킷리스트’의 막을 올린 페스티벌 황제 ‘소란’, 8개월간의 아시아 및 북미 투어를 휩쓸며 글로벌 밴드로 자리매김한 ‘씨엔블루’, 그민페와 수많은 역사를 써 내려간 감성 듀오 ‘멜로망스’가 포함됐다.이어 ‘싱어게인3’ 우승 이후 활발한 활동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홍이삭’, 감각적인 사운드와 서사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가는 ‘데이먼스 이어’, 정규 2집 발매와 단독 콘서트, 각종 OST 참여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홍대씬의 떠오르는 퓨전 펑크록 밴드 ‘고고학’이 무대에 오른다.주최사 민트페이퍼는 “올해로 19회를 맞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코로나 이전의 감동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음악과 일상에서 벗어난 작은 일탈을 담아 준비 중”이라며 “공연 뿐 아니라 관객들이 취향과 감성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총 60여 팀의 아티스트 중 1차로 20팀만 공개된 만큼 앞으로 순차적으로 소개될 라인업과 프로그램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2차 라인업은 다가오는 7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주요 일정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는 주최사인 민트페이퍼 홈페이지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4 14:50
연예일반

밴드 킥, 쇼케이스 성료… 데뷔 EP 전곡 라이브 선사

밴드 킥이 쇼케이스를 성료했다.밴드 킥은 지난 29일, 종로구 낙원상가에 위치한 이들스에서 데뷔 EP ‘킥’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쇼케이스는 EP ‘킥’ 수록 전곡을 라이브로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보컬 정우석, 기타리스트 정민혁, 드러머 오명석이 무대에 올라 완성도 높은 연주와 호흡을 통해 하나의 밴드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라이브 무대 외에도 김윤하 문화 평론가와 함께하는 토크 세션을 통해 앨범의 제작 과정과 수록곡에 담긴 이야기, 팀의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도 했다.특히 공연 말미에는 아직 정식 공개되지 않은 신곡이 깜짝 공개돼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아낌없는 환호로 응답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날 정민혁은 “활동을 통해 팬 여러분과 함께 다양한 의미를 쌓아갈 수 있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킥은 펜타곤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정우석, 라쿠나의 기타리스트 정민혁, SURL의 오명석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로,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사운드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한편, 킥은 오는 7월 27일 개최되는 SBS 가요대전 ‘Summer UNIPOP’을 통해 더 많은 팬과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1 17:42
연예일반

크라잉넛 박윤식, 오늘(1일) 모친상… “편안하게 가셨다”

밴드 크라잉넛 보컬 겸 기타리스트 박윤식이 모친상을 당했다.박윤식은 1일 자신의 SNS에 “어머니가 새벽 4시 15분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임종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처럼 주무시듯이 편안한 모습으로 가셨다.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잠드시옵소서”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박윤식의 모친상으로 오는 3일 당다세에서 예정되었던 너트30 공연은 취소된다.한편 박윤식은 지난 1996년 밴드 크라잉넛으로 데뷔했다. 이후 ‘말달리자’, ‘독립군가’, ‘룩셈부르크’, ‘좋지 아니한가’ 등의 다수 히트곡을 발매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1 17:33
뮤직

데뷔 20주년 몽니, ‘소년이 어른이 되어’ 리메이크

밴드 몽니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대표곡 ‘소년이 어른이 되어’를 리메이크한다. 몽니는 1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소년이 어른이 되어(2025)’를 발매한다. 이번 음원은 몽니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MONNI 2025〉의 첫 번째 사운드 트랙으로 지난 20년간의 음악 여정을 기념하는 포문을 여는 곡이다. ‘소년이 어른이 되어’는 2012년 발표 당시 청춘의 성장통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과 함께 공감대를 일으키며 사랑 받아온 몽니의 대표곡이다.리메이크 버전은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깊어진 연주와 성숙해진 보컬로 재탄생했다. 리메이크 버전의 편곡은 몽니의 기타리스트 공태우가 직접 맡아,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과 현대적인 사운드를 조화롭게 녹여냈다. 무반주로 시작되는 보컬을 시작으로 스트링,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 기타가 어우러지며 더욱 풍부해진 사운드를 선사한다. 원곡에는 없지만 이번 리메이크 음원의 후반부에 나오는 기타 솔로연주도 감상 포인트다. 차분한 멜로디로 시작해 점차 고조되는 구성은 후반부의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와 호소력 짙은 보컬로 이어진다. 소속사는 “원곡이 청춘의 출발점에 서 있던 몽니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2025년의 리메이크는 어른이 된 소년들이 다시 써 내려가는 새로운 청춘의 동화와도 같다”고 설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1 13:54
뮤직

이상순, ♥이효리 아닌 선우정아와 듀엣한 이유…“자꾸 횡설수설하게 돼” (더 시즌즈)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반가운 얼굴들을 소환하며 깊은 밤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가수 이상순, 정수민, 바비킴, 김나영이 출연해 감성을 두드리는 고품격 무대를 선사했다.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DJ,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이상순이 ‘안부를 묻진 않아도’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상순은 “제주도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음악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상순은 스타일링을 이효리가 직접 해줬다며 “제가 오랜만에 공연하고 방송하다 보니 되게 즐거워한다. 밴드 옷부터 제 옷, 액세서리, 기타 스트랩도 만들어줬다. 신났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 이효리와 7년 전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인연을 맺었던 박보검 또한 “회장님 보고 싶습니다”라며 안부를 전했다.올해로 데뷔 28년 차, 다양한 팀에서 활동해온 이상순은 남미, 브라질 등 제3세계의 음악을 기타 연주와 함께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브라질에 가보진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상순은 선우정아와 듀엣을 맞췄던 ‘네가 종일 내려’ 무대를 박보검과 선보이기에 앞서 “낭만적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여성 분과 듀엣을 원했는데 선우정아 씨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박보검이 듀엣 상대로 이효리를 언급하자 “이효리 씨도 정말 잘 어울리겠다 싶었지만 저와는 장르가 조금 다르다”며 “자꾸 횡설수설하게 된다”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 헤는 밤’에는 코너 역사상 최연소 아티스트인 정수민이 출연해 첫 곡으로 ‘Sunset(선셋)’ 무대를 꾸몄다. 음악을 하기 위해 미국에서 날아왔다는 정수민은 만 20세 다운 풋풋한 매력과 눈웃음으로 이목을 끌었다. 정수민은 토크 중에 자유분방하게 영어 추임새를 곁들이며 분위기를 띄웠고 박보검 또한 ‘미국식 리액션’과 영어로 반응하며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정수민은 시집을 읽으며 한국어 공부를 배웠다고 밝히며 “힘들 때 챗GPT에게 의지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보검은 “나한테 연락해도 된다”며 든든한 형의 면모를 보여줘 감동을 자아냈다.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그대 내 품에’로 촉촉한 감성을 선사한 정수민은 챗GPT의 제안에 따라 미리 준비한 제니의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커버 댄스를 선보였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정수민의 매력에 빠진 박보검은 “잘한다, 잘한다”라고 박수를 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명불허전 ‘소울대부’ 바비킴도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찾아왔다. ‘사랑..그 놈’, ‘고래의 꿈’ 무대로 특유의 소울을 선사한 바비킴은 ‘고래의 꿈’ 피처링에 아버지가 참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바비킴은 “아빠처럼 빛나는 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다”라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다가도, “이제 관객들이 저에게 요청하는 곡은 딱 하나 뿐”이라며 유명한 라디오 CM송을 불러 웃음을 안겼다. 바비킴은 “13년째 계약이 연장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바비킴은 15년 전 하와이 공연에서 인연을 맺어 결혼하게 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사랑도 찾고 앨범도 냈다”고 전했다. 바비킴은 박보검에게도 결혼을 권유했고 박보검이 “하와이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건가요?”라고 물었다가 관객들의 결사반대에 부딪혀 웃음을 줬다. 바비킴은 아내와 장모님이 현장에 와있다면서 박보검과 함께 ‘러브 레시피’를 불러 설렘을 더했다.김나영은 감수성을 자극하는 ‘홀로’ 무대로 위로를 선사했다. 박보검은 “스무살 때 이 노래를 들었었는데 현장에서 직접 들으니 뭉클했다”고 애정 어린 감상평을 전했다. 김나영은 “우리 두 사람이 나이 차이가 크지 않더라. 드라마에서 보고 내 친동생 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어디 가서 양누나라고 해달라”는 사심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레이디 가가에게 꽂혔다고 밝힌 김나영은 “‘코첼라’에서 부른 노래가 미쳤다”고 말했고 박보검은 “근데 나영 님이 더 미쳤다”며 팬심을 담은 멘트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나영은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어땠을까’와 ‘너만이 알아볼 마음’을 가창했고 수준급 연주 실력에 감탄하며 훈훈한 ‘쌍방 케미’를 완성했다. 김나영은 “보검 님 드라마의 OST를 부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고 박보검 또한 “다시 만나 뵐 날을 기대하겠다”고 반갑게 응답했다. 끝으로 김나영은 우즈의 ‘Drowning(드라우닝)’을 선곡해 가창력을 폭발시켰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13:13
드라마

日 록스타 미야비, ‘건물주’ 하정우X임수정 만날까…”출연 제안” [공식]

일본 뮤지션 미야비가 배우 하정우와 임수정을 만날지 관심을 모은다. 18일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미야비에게 출연 제안은 한 건 맞다”면서도 “아직 캐스팅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모두가 꿈꾸는 ‘건물주’가 됐지만 현실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의 이야기로,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다. 배우 하정우, 임수정, 심은경 등이 출연한다. 1999년 밴드 듀르퀄츠의 기타리스트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미야비는 솔로로 전향한 후 가부키 록, 믹스처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일본 대표 뮤지션이다. 영화 ‘언브로큰’, ‘콩: 스컬 아이랜드’, ‘오시로가의 비밀’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동했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올 여름 촬영에 돌입해 내년 첫 방송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8 09:56
스타

포레스텔라 소속사 한창, 비트인터렉티브 지분 100% 인수

㈜한창(대표 이동우)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비트인터렉티브(대표 김혜임)를 인수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창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비트인터렉티브의 주식 20만 주(지분율 10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트인터렉티브는 한창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주식 인수는 6월 9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창은 비트인터렉티브가 보유한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 출판 사업 등 다양한 K-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K컬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휴대전화, 화학,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업을 영위해 온 한창이 K팝을 기점으로 글로벌 K컬처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한창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혁신적 한류 콘텐츠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장기적으로는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문화 사업 분야로 기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인수한 ㈜비트인터렉티브는 손호영, 포레스텔라, 뉴비트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의 IP를 보유하고, 차별화된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다. 지난 3월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뉴비트는 최근 KCON JAPAN 2025에 참가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인터렉티브 김혜임 대표는 인수 이후에도 대표직을 유지하며, 기존의 K-콘텐츠 제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창은 이번 M&A를 통해 비트인터렉티브의 우수한 아티스트 IP 및 콘텐츠 제작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K컬처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오랜 기간 준비해 왔으며, 지난 1월 그룹 넥스트 출신의 기타리스트 김세황을 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로 영입했다. 김 이사는 2023년 4월부터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미국 지사 COO로 활동하며 K팝 그룹의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그는 현지 네트워크와 풍부한 기술벤처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CES 2025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문화와 기술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김 이사의 이러한 역량은 한창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창은 이번 인수를 통해 △ 경영 및 자금 역량과 비트인터렉티브의 K-콘텐츠 제작 자원을 결합한 K-콘텐츠 비즈니스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 글로벌 콘텐츠 발굴 및 투자로 해외 시장 진출 확대 △AI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한류 비즈니스 창출과 더불어, 환경을 고려한 경영, 사회적 책임 실천, 윤리적 기업 운영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비트인터렉티브는 K-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류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이끄는 중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우 한창 대표는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한창은 그간의 준비와 더불어, 책임 있는 경영과 혁신을 통해 음악, 영상, 뷰티, 헬스케어, K-푸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K-컬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2 13:38
생활문화

서핑과 예술의 경계를 넘다… 토마스 캠벨 개인전, 부산 기장 ‘Union Gallery’서 개최

부산 기장의 바다 인근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 ‘Union Gallery’가 5월 30일 정식 개관한다.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는 세계적인 서핑 아티스트 토마스 캠벨(Thomas Campbell)의 개인전 ‘KOOK IN, KOOK OUT’이 개최된다.토마스 캠벨은 회화, 사진, 드로잉, 조각,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창작자다. 서핑을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삶의 방식이자 철학으로 표현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의 제작과정, 손으로 만든 감각을 고수하는 그의 작업은 즉흥성과 유기성을 지닌 독창적 세계관으로 주목받아왔다.전시 제목 ‘KOOK IN, KOOK OUT’에서 사용된 ‘Kook’은 서핑 용어로 초보자를 의미한다. 하지만 캠벨은 이 단어를 통해 예술과 서핑, 중심과 주변,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를 유쾌하게 해체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회화, 드로잉, 필름 등 다양한 작업이 아카이브 형식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그의 창작 과정과 미적 철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특히 Union Gallery는 일반 갤러리와는 다르게, 서핑 국가대표팀 송민 감독과 서장현 단장이 공동 기획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서핑과 예술, 문화의 융합을 시도해온 서브컬처 전파자로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의 비전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송민 감독은 “토마스 캠벨의 영상을 처음 봤을 때 느낀 전율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그가 서핑을 예술로 승화시킨 과정을 직접 소개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전시 기간 동안에는 미국의 스케이트·서브컬처 음악 아이콘이자 기타리스트인 레이 바비(Ray Barbee)가 내한하여 두 차례 소규모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5월 31일(금) 오후 5시, 6월 1일(토)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캠벨의 작업 세계와 어우러진 감각적인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Union Gallery 측은 “이 공간은 단순히 예술을 전시하는 장소를 넘어 서핑과 예술, 음악, 삶이 교차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기장이라는 해안 마을에서 시작되는 이 흐름이 서브컬처와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예술적 흐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30 10:40
영화

‘기타맨’ 이선정 “차에 갇혀있던 故김새론, 마음 따뜻한 천생 배우” [IS인터뷰]

“새론 양이 빨리 복귀하길 바랐고 독립영화를 통해 자숙하는 모습 보여주길 바랐죠. 제가 예뻐한 배우라 제 나름 전략이었어요.”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새론의 마지막 모습을 담아낸 ‘기타맨’의 감독 겸 상대역 이선정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며 애도를 표했다.30일 개봉하는 ‘기타맨’은 각박한 현실에 좌절한 무명 기타리스트 기철(이선정)이 밴드 볼케이노 멤버들을 만나 다시 일어서는 여정을 그리는 이야기다. 선정제약의 대표이자 이선정밴드를 이끄는 이선정이 직접 기획부터 제작, 연출, 주연까지 맡은 그의 인생 첫 ‘영화’다.이선정은 “영화인으로 기록되자고 영화를 찍은 건 아니다”라며 “밴드로 9장의 앨범을 냈는데 우리나라 음악 현실에선 주목받기가 어려웠다. 오랜 기간 한 우물을 판 건 마찬가지인데 영화인과 달리 뮤지션은 조명받기가 어렵단 생각이 들어 대중에게 닿고자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평생 밴드하다 죽는 게 작은 소망이에요. 방송도 나가보고 노력해도 현실이 각박하더라고요. 음악을 알리기 위해 영화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새론 양을 알게 됐는데 개봉 전 안타까운 일이 생겨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죠.” ‘기타맨’은 그의 곡으로 채워진 음악영화면서 국내의 모든 녹록지 않은 밴드 뮤지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대형자본으로 만든 아이돌이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힙합에 비해 덜 주목받는 현실을 겪어본 ‘제약회사 대표’ 아닌 ‘밴드맨’ 이선정의 경험담이기도 하다. ‘영화’라면 충분히 강한 어조로 꼬집을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뮤지션과 연예인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곡 쓰고 색깔로 노래해야 밴드 음악이듯 연기도 내가 해야 그 진정성이 있는 작품이었어요. 배우 이름값이 부족하기도 하고, 제 연기도 부족하니 ‘쟤 뭐야?’라는 분도 있겠죠. 물론 ‘어떻게 김새론과 해보려고 했네’라는 말까지 감수한 거예요.”지난 2월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그럼에도 ‘기타맨’의 5월 개봉을 감행한 건 김새론과의 약속 때문이었다. 이선정은 “심하게 말하자면 ‘죽은 사람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걱정과 만류가 있었다. 하지만 전 떳떳하고, 그럴 이유도 없다. 소신대로 했다”며 “김새론과도 ‘독립영화 통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차차 올라가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강조했다.김새론이 연기한 키보드 연주자 유진은 사실 40대 여성 설정이었으나, 그마저 바꿀 만큼 첫 미팅에서 김새론의 열정이 뜨거웠다고 했다. 출연 결정이 나기도 전 시나리오를 외워오듯 준비해 왔으며 함께 아이디어를 낼 정도로 적극적인 배우였다. 김새론을 두고 ‘천생 배우’라고 말한 이선정은 “현장에서 모두와 친구였고, 힘들고 무거운 걸 같이 들어주려 하는 찾기 힘든 배우였다. 본인의 인지도를 상관하지 않는 겸손하고 마음 따뜻한 친구”라면서도 “촬영 외에는 너무 차 안에만 갇혀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았다. 심적으로 불안해 했던 거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새론이 당시 음주운전 사고 논란 이후였기에 영화 스태프들과 다 함께 가진 술자리에서 물컵에 술을 따르기도 했으며, 가짜 아르바이트 설과 달리 실제로 당시 카페에서 근무했기에 촬영으로 부재를 증빙할 서류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고인은 아무 이야기를 안 하는데 최근 여러 논란이 전 견디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새론 양 팬들에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돌리고 싶었죠. OST ‘아픔없는 세상’ 수익 기부도 진행하게 됐고요.”‘기타맨’을 선보인 후 이선정은 ‘음악인’으로서 영화에 도전하고자 하는 청사진도 공유했다. 공교롭게 고 김수미의 유작이 된 코미디 영화 ‘홍어의 역습’과 그림자에 머물러 있지만 한 획을 그은 50대 뮤지션들을 한자리에 모은 다큐멘터리와 앨범을 준비 중이다.“가끔은 부족해도 길거리 야장만의 감성이 있고, 소주에 김치찌개를 먹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그게 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30 05:47
연예일반

[아이유 컴백]① 8년만에 다시 써내려갈 ‘꽃갈피’

무려 8년 만이다. 가수 아이유가 ‘꽃갈피’ 시리즈 세 번째 앨범을 27일 발표한다. 앨범엔 타이틀곡인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비롯해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 서태지의 ‘10월 4일’ 등 총 6곡이 담긴다.굉장히 똑똑한 전략이다. ‘꽃갈피’ 시리즈는 아이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금명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리메이크 앨범으로 노스텔지어를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꽃갈피’ 시리즈는 팬들에게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았던 아이유의 ‘명반’으로 꼽히는 터라 더욱 기대된다.2014년 발표한 ‘꽃갈피’에는 ‘너의 의미’ ‘나의 옛날 이야기’ 등이, 2017년 ‘꽃갈피 둘’에는 ‘가을 아침’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이 수록됐다.첫번째 ‘꽃갈피’ 시리즈부터 성공적이었다. 당시 아이유는 1980년대와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곡들을 선택했다. 이 중에서도 ‘너의 의미’는 원곡가수인 김창완과 곡을 함께 녹음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너의 의미’는 광고 음악에까지 사용되면서 아이유의 ‘대표 히트곡’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특히 ‘꽃갈피’ 한정판 LP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때아닌 ‘LP 열풍’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꽃갈피 둘’에서는 ‘벚꽃 연금송’에 버금가는 ‘가을 연금송’이 탄생했다. 아이유가 포크계의 대모로 불리는 양희은의 명곡 ‘가을 아침’을 재해석 한 것. 이 노래는 양희은이 ‘아침이슬’ 20주년 기념음반 ‘양희은 1991’에서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손잡고 탄생시킨 명곡이다. 아이유가 재해석한 버전에는 유튜브 스타인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편곡과 연주를, 가수 하림이 아일랜드 피리인 틴휘슬 연주를 더했다. ‘가을 아침’ 역시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로 직행했다. ‘꽃갈피 셋’에서 아이유가 불러일으킬 향수는 1990~2000년대다. 콘셉트 포토부터 디테일이 예사롭지않다. 아이유는 박혜경, 서태지, 롤러코스터, 신중현, 화이트의 앨범 커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그의 단독 포토는 종아리까지 오는 치마, 빛바랜 브라운톤의 사진 필름, 어딘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 등 복고적인 분위기가 ‘폭싹 속았수다’ 속 금명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색적인 조합도 눈에 띈다. 바로 원슈타인과 바밍타이거다. 독특한 음색으로 ‘힙합’ 신에서 굉장히 유명한 원슈타인은 4번 트랙 ‘라시트 신’(원곡 롤러코스터) 피처링에 이름을 올렸다. 1999년 세기말에 등장해 모던록, 재즈 등 현 인디 밴드들의 장르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 곡이다. 최근 ‘얼터너티브 K팝’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바밍타이거는 5번 트랙 ‘미인’ 피처링과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 팬들은 청량한 음색의 아이유와 ‘섹시느낌’ ‘부리부리’ 등을 통해 색채 짙은 음색을 선보였던 바밍타이거의 만남이 흥미롭다는 분위기다. 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아이유는 해석 능력이 뛰어난 가수다. 곡마다 본인만의 음색과 창법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며 “어떨 때는 귀여운 여동생, 여자친구였다가 어떨 때는 큰 아픔을 겪은 성숙한 어른 같다. 특히 한 곡 안에서 구절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굉장히 디테일하다. 듣는 사람에게 가사와 감정을 오롯이 잘 전달되게 하는 게 아이유만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독특한 방식의 티징 프로모션도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1660-0527로 전화를 걸면 수화기 너머 아이유의 목소리가 들린다. 숫자 1부터 5 중 하나를 누르면 선택한 번호에 따라 ‘꽃갈피 셋’의 수록곡을 무반주로 재생해주는 이벤트다. 이 프로모션은 지난 20일 0시 공개된 후 한 시간 동안 약 1만 5000 콜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이유 노래는 귀로 한번, 눈으로 두 번 듣는 재미가 있다. 지난해 2월 발매한 ‘러브 윈즈 올’ 뮤직비디오에선 방탄소년단 뷔와 환상적인 얼굴 합을 선보였는데, 이번엔 차은우다.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에 차은우가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사실 두 사람의 만남이 처음은 아니다. 이들은 지난 2월 한 주얼리 브랜드 화보에 함께한 바 있는데, 팬들이 “연기 호흡을 원한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에 아이유가 먼저 차은우에게 먼저 출연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차은우는 카메오 출연으로 뮤직비디오에서 비중은 크지 않을 거라는 전언이다. 최근 공개된 약 40초 분량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살펴보면 배우 허남준과 빗방울이 어우러진 배경 속에서 풋풋한 설렘을 자아내는 아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허남준은 2024년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이유와 라이징 스타의 만남은 대중에게 또다른 신선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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